서울 애오개역 앞 싱크홀 발생…지름 40㎝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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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경찰서는 13일 오전 8시 50분 "도로가 푹 꺼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재 애오개역 앞 4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 중이다.
싱크홀의 크기는 지름 40cm, 깊이 1.3m 규모다.
현재 서부도로사업소가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싱크홀 현장의 땅을 파고 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땅 꺼짐부터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까지 최근 대형 굴착 공사장 인근에서 연달아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시내 도시철도 건설공사 구간 3곳 18.5㎞와 주변 도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 중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GPR 탐사를 강화하고 실시간 지반변화 계측장비를 도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