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에 1조 금융지원…국민은행 "상생협력"

국민은행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1조원 규모의 상생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KAI에 금융 지원 1조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 사업 투자 지원을 비롯해 수출입 및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 수출금융 등을 제공한다. KAI 협력 업체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상생금융 확대에도 나선다.

강구영 KAI 사장(왼쪽)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여서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