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트럼프 관세' 변동성 불구 KB證 평택촌놈 수익률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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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3주차 종료

14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팀 10개 팀의 누적수익률은 3.78% 손실로 집계됐다. 지난주(7~11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졌다가 도로 물러서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코스피의 등락 대비 선방한 성과를 냈다. 지난 3주차에 합산 잔고가 0.12%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33% 하락한 것보다는 선방했다.
지금까지 누적수익률 1위 평택촌놈팀의 누적수익률은 19.44%다. 지난 한 주 동안은 계좌의 평가잔고를 1.74% 불렸다. 지난 11일에는 보유 중이던 사조씨푸드 3500주를 모두 매도해 166만원(매수가 대비 7.04%)의 수익을 실현했다.
현재 평택촌놈팀의 계좌에는 펩트론, 옵티시스, 유일로보틱스 등이 담겨 있다. 모두 지난 11일 매수했다.
특히 펩트론은 지난 11일 상한가로 마감했고, 평택촌놈팀은 그 가격에 150주를 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달 들어 79.02% 상승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는 모멘텀 덕이다.
지난주 한주 동안으로만 보면 이경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압구정본부 부장이 5.67%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지난 7일에만 계좌 잔고가 353만3818원 줄어들어 누적수익률 -18.28%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11일 기준으로 -6.18%까지 회복했다. 현재 순위는 7위다.
현재 이경준 부장의 계좌에는 두산, 올릭스, 루닛,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이 담겨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등락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가수익률이 13.75%로, 현재 보유 종목 중 가장 높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51% 상승한 데 더해, 주말 사이엔 미국이 스마트폰과 반도체를 품목관세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누적 수익률 2위는 하나증권 별프로(영업부금융센터 이정희 부장 및 김지홍 대리)팀으로 현재까지 3.04%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주 동안의 수익률은 -1.9%다.
메리츠증권의 도곡1억$팀(도곡금융센터 3지점 조윤석 영업이사 및 김경준 부장)이 누적 수익률 -3.28%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우문현답(인천PB센터 김기완 대리 및 동래PB센터 권오연 대리·이하 누적 수익률 -5.02%), SK증권 팀로고스(명동지점 이병일 부장, 이민환 과장, 황경미 주임, 채승은 주임·-5.08%), 임창균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과장(-5.2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2025 제32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7월11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