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위시 "도영 형이 한우 선물"…시온, '재현 닮은꼴'에 귀까지 발그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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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위시 인터뷰
14일 미니 2집 '팝팝' 발매
"도영 선배님, 활동 재밌게 하라며 응원"

NCT 위시(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poppop)' 발매 기념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데뷔한 NCT 위시는 여러 팀으로 무한 확장해 온 NCT 정체성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룹이다. 이들은 데뷔곡 '위시'를 시작으로 '송버드(Songbird)', '스테디(Steady)', '미라클(Miracle)'까지 청량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걸그룹 뺨치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NCT 127, NCT 드림 등 앞서 NCT의 이름으로 길을 닦아놓은 덕에 위시도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고, 형들의 인기를 이어받아 1년 새 '5세대 남자 아이돌'의 핵심 팀으로 급성장했다. 이들은 선배들이 쌓아온 '실력파 NCT'의 이미지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온은 "NCT는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멋있고 힙합적인 느낌이 살아있지 않나. 우리도 퍼포먼스를 잘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면서 "사실 형들도 청량 콘셉트를 많이 했었는데, 우리 역시 네오함에 더해 위시만의 청량한 느낌이 더 확실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선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투어에 돌입했는데 NCT 127 도영 선배님이 '열심히 잘하라'고 얘기해 줬다. 또 '팝팝' 활동도 재밌게 하라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재희는 "최근에 유우시 형 생일이었는데 도영이 형이 한우를 보내줘서 며칠 전에 맛있게 구워 먹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NCT 위시는 보아가 프로듀싱한 그룹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시온은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보아와 '온리원(Only One)' 페어 안무를 같이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사실 리허설할 때 회사에서 연습하던 것과는 환경이 달라 어색했다. 리허설 직전까지 '잘 할 수 있을까? 어색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본 무대에서 함성이 진짜 커서 재미있게 했다"고 털어놨다.
NCT 위시는 지난 2월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시온은 데뷔 1주년이 넘긴 지금 "이제는 음악방송이나 기자분들을 만나는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둘 셋' 외치고 인사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NCT 위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은 14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팝팝'은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 앞에서 모든 것이 새롭고 서툰 첫사랑의 다채로운 감정을 이야기하는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팝팝'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