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동해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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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 주상절리·남산 화강암 등
총 29개 명소 관광 활성화 기대

14일 경상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동해안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최종 의결됐다.
이번에 공식 등재된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총면적 2693.69㎢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4개 시·군에 걸쳐 총 29개 지질 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지정은 2023년 6월 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그리스·인도네시아 평가단 현장실사를 거쳐 9월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를 통과하며 결실을 봤다.
특히 경주 지역에서는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주상절리 등 총 네 곳이 대표 지질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경상북도와 4개 시·군, 동해안 지질공원사무국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동해안 지질공원이 지역 경제와 생태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