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제이운용, 액티브 ETF 시장 진출

사모펀드업계 ‘강자’로 꼽히는 더제이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액티브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을 끌어모으겠다는 취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제이자산운용은 이르면 오는 6월 액티브 ETF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와 협의하고 있다. 첫 상품은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ETF가 될 전망이다. 더제이자산운용이 국내 주식 투자에 강점을 갖춘 데다 기존 ETF 가운데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어 차별화에 유리하다는 점을 노렸다. ETF 브랜드명은 ‘THEJ’로 정했다.

더제이자산운용은 운용 규모가 3조7000억원에 달한다. 주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한다.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 자금과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사모펀드를 주로 굴린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낸 최광욱 대표가 이끄는 국내 대표 가치투자 운용사로 꼽힌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