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무료 정장 대여’ 성북·신림 등 12곳 확대

연간 최대 10회 이용 가능
지난해 1월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 취업날개 서비스 지점에서 직원이 면접용 신발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월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 취업날개 서비스 지점에서 직원이 면접용 신발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직 중인 서울 시내 청년 누구나 무료로 정장을 빌릴 수 있는 ‘취업날개’ 서비스 지점이 성북과 신림 등 총 12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14일 면접 준비에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성북, 신림점 등 기존 10곳에서 2곳 늘린 12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서울시에서 마련한 구직 청년 지원 서비스다. 고교졸업예정자부터 39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취업 면접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 가능하다.

한번 이용 시 3박 4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연간 최대 10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정장 대여 외에도 신체 치수를 측정하거나 신체에 맞게 정장 수선하기, 면접용 구두·넥타이 등 관련 용품 등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만 5만7000여 명이 이용하고 98.6%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 취업날개 서비스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올해 취업날개 서비스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에서 정장을 빌릴 수 있는 모든 지점을 조회하고 서비스 예약을 할 수 있다. 신체 사이즈 측정 기록 등을 남기면 이후 별도 방문 없이도 온라인으로 예약해 정장을 택배로 받아 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