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란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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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1심 첫 공판을 열었다.
공판기일에는 당사자 출석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서울 서초동 사저를 출발한 윤 전 대통령은 1분 만에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지난 11일 법원이 대통령 경호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접근이 불가한 지하통로로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차에 탄 채 법원 지하주차장으로 향했고 바로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했다.
재판부가 언론사의 법정 내 촬영 신청을 허가하지 않아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도 사진·영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첫 공판은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이 진행된 후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 윤 전 대통령 측 입장 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26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 기소 됐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려 이날 형사 재판부터 자연인 신분으로 임하게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