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국내 최초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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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게 가입한 사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2000만명 이상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한 것을 카카오페이가 처음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단순히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자산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2023년부터 작년까지 2년 동안 약 210만명의 신용점수를 평균 21점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지난 2년 동안 약 2만명에 달한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소비자는 1조1340억원의 대출에 대해 평균적으로 금리를 1.52%포인트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자별 연간 평균 90만원씩 이자를 절감한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이외에도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매년 50만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예상 환급액 및 납부액을 계산해주고, 맞춤형 절세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중 카드로 결제한 보험료, 기부금, 자동차 구입비, 리스료, 상품권 결제, 국세 및 지방세, 공과금, 월세, 면세물품 구입비용 등 소득 공제에 포함되지 않는 내역은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합계에서 제외해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욱 정확하게 연말정산 환급·납부액을 참고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를 분석의 영역에 그치지 않고, 더욱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연결하고 있다. 매달 쓰는 생활비, 함께 모으는 저축, 같이 갚아나가는 대출 등 공동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부부나 가족을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도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는 카카오페이만의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마주하는 모든 금융의 순간을 빠르고 정교하게 예측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표적으로 ‘금융비서’는 사용자의 마이데이터와 신용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금융 현황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행동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월세대출 만기’, ‘월급날’, ‘적금’ 등 사용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다양한 금융 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10년 간의 금융지표 및 경제 트렌드와 사용자의 방대한 마이데이터를 트랜잭션 단위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비서’ 등의 서비스를 고도화해 1대 1 맞춤형 자산관리 조언이 가능한 초개인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