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민이 앞장선다"…제15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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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공식 활동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촉식은 ‘플라스틱 제로’와 ‘탄소 저감’이라는 상징성을 담아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1995년 출범 이후 30년간 서울시의 환경계획 수립, 생태경관보전, 친환경 캠페인 등 실질적 거버넌스를 주도해 온 기구다.
이번 위원회는 기후·환경 분야의 전문가, 시민단체, 기업인, 청년층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제15기 위원회는 △기후대기 △생태 △자원순환 △환경교육 △환경보건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앞으로 시의 환경정책 자문과 시민 참여 기반 기후실천을 선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서울시장·시민대표·기업대표 3인의 공동위원장이 이끌어 가는 구조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기후산업 전문가, 홍보전문가 등 실무 중심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청년층은 물론 일반시민 참여 확대를 고려해 시민 위원 11명을 공개모집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시민이 주도하는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실질적 변화와 실천을 이끄는 거버넌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