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눈치보기 장세' 2460선 제한적 상승…코스닥은 하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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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5일 장 초반 2460선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소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발동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4포인트(0.35%) 오른 2464.5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03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과 2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79%와 0.64% 상승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소식에 따라 장중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한화오션 등이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예외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2.3포인트(0.32%) 내린 706.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07% 오름세로 출발한 후 9시2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과 140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581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휴젤, 클래시스,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삼천당제약 등이 내리는 반면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펩트론, 파마리서치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내린 1422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