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예고했는데"…경기북부 출근길 음주운전 13명 적발
입력
수정
2시간 만에 면허정지 12명·면허취소 1명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13개 경찰서에서 인력 77여 명, 순찰차 37대를 동원해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아침에 음주운전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이번 단속을 기획했다. 또한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예고했다.
대대적인 예고가 무색하게 2시간 만에 13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면허정지 12명, 면허취소가 1명이었다. 적발된 사람 중 최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91%였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가족과 주변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봄 행락철에는 주변 경관에 운전자의 주의가 분산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