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고 대형마트 떼지어 활보한 4인…이유 들어 보니 [영상]

"재미 위해서 그랬다"
사진, 영상 = 뉴욕포스트 해당 보도 캡처
사진, 영상 = 뉴욕포스트 해당 보도 캡처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 남성들이 떼 지어 말을 타고 들어간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월마트에서 말을 타고 난동을 부린 성인 남자 3명과 미성년자 1명이 체포됐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4명의 남성이 마트에서 말을 타고 계산대를 지나 통로를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4명 중 가장 뒤에 있던 남성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기괴한 모습을 목격한 고객과 직원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은 "뭐야", "아니요, 안 돼"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에 자수하면서 "누군가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말을 타고 마트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선 "그냥 재미를 위해서 그랬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 = 뉴욕포스트 해당 보도 캡처
사진, 영상 = 뉴욕포스트 해당 보도 캡처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14년 호주에서 말을 탄 한 여성이 대형마트에 들어가 콜라를 집어 들고 계산도 하지 않은 채 마신 일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는 무모한 도전과 함께 술을 마신 후, 다음 사람을 지목해 도전을 이어가도록 하는 게임 '넥노미네이션(Neknomination)'을 위한 것이었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마트 직원들과 고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