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갈아 끼운 유해진…'야당'→'소주전쟁' 열일 행보

'소주전쟁' 유해진 /사진=쇼박스
'소주전쟁' 유해진 /사진=쇼박스
배우 유해진이 소주 회사를 지키는 재무이사로 변신한다.

15일 쇼박스는 올여름 극장 성수기에 개봉하는 영화 '소주전쟁'에서 표종록을 맡은 유해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 유해진은 국보소주의 부도를 막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재무이사 표종록을 맡았다.
'소주전쟁' 유해진 /사진=쇼박스
'소주전쟁' 유해진 /사진=쇼박스
유해진은 영화 '파묘', '달짝지근해:7510', '올빼미', '공조' 시리즈에 오는 16일 개봉하는 '야당'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선보였다 .

그는 '소주전쟁' 스틸컷에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대표적인 주류 소주가 담긴 소주잔을 들고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양손에 팩 소주를 든 채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표종록의 모습도 한 눈에 시선을 끈다. 누구보다 애사심 깊은 재무이사인 동시에 소탈하면서도 정 많은 이웃 같기도 한 표종록의 이미지가 이번 작품으로 한층 더 친근한 매력을 선사할 유해진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유해진은 "표종록은 신념이 강한 인물로, 상사에게 무조건 충성하는 게 아니라 때로는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회사와 동료를 무척 아끼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가진 인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주전쟁'은 오는 6월 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