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쌈 싸먹은 男…김치 냄새에 승객들 멘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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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에 해당 영상 공개돼

16일 JTBC에 따르면 전날 '사건반장'에서는 지하철 객차 안에서 한 남성이 노약자석을 차지한 채 한상차림으로 식사하는 모습을 담은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14일 밤 11시 12분쯤 공항철도 지하철 안에서 노약자석 세 자리를 모두 차지한 채 식사를 시작했다.
그는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음식물 봉투에서 상추와 고추, 김치 등을 꺼내 쌈을 싸 먹었고, 접시에 반찬을 담아 젓가락으로 식사하는 등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박지훈 변호사는 방송에서 "노약자석 옆에는 일반 승객들이 타고 있었을 것"이라며 "저 냄새가 좋지 않다. 본인에게나 좋은 것이지 남에게는 그냥 '쉰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항철도 내에서 식사가 웬 말이냐. 외국인들도 많지 않냐"며 해당 남성을 강하게 나무랐다.
누리꾼들 역시 "병원에 입원시켜라", "잡아서 과태료 처분해라", "상식이 무너진 사회", "저런 사람들까지 배려해야 하나"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