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車' 나도 타보자…신차 나오자마자 '관심 폭발' [현장+]

GM 럭셔리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대통령·연예인 등 의전 차량으로 유명
한국GM "출시 당일부터 계약 많아"
 16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M(제너럴 모터스)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16일 국내 출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부분변경 모델로 한국GM 출시 당일부터 계약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 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이날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형 에스컬레이드 공개 행사에서 "에스컬레이드를 대체할 만한 경쟁 모델이 없다. (출시) 당일부터 많은 고객들이 계약하고 있는 게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전·현직 대통령부터 유명 인사, 연예인 등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의전 차량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역사도 깊다. 1998년 럭셔리 풀사이즈 SUV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윤 전무는 신형 에스컬레이드에 대해 "풀체인지급 변화"라고 소개했다. 전후면의 수직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라이팅 시스템, 24인치 휠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의전차량답게 2열 이그젝큐티브 시트와파워 오픈, 클로즈 도어 개폐 기능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40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 등도 인상적이다.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사진=한국GM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사진=한국GM
롱휠베이스 트림인 신형 에스컬레이드 ESV는 기본 트림보다 2열에 더욱 신경썼다는 인상이다. 2열에 적용된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에는 14방향 파워시트에 전동 위치 조절, 열선, 통풍, 마사지와 럼버 서포트 기능이 적용됐다. 여기에 접이식 트레이나 220V 파워 아울렛 등 간단한 식사와 사무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헤드레스트에는 스피커가 적용됐다. LED 앰비언트 라이트는 126가지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전기차 리릭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수직형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됐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위치가 조정돼 현대적 인상을 강화했다. 에스컬레이드의 상징과도 같은 약 1m 길이의 거대한 블레이드 LED 테일램프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휠은 24인치가 새롭게 적용돼 풀사이즈 SUV의 압도적 존재감을 강조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도 탑재된다. 온스타가 적용된 차량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차량을 연결해 원격제어 및 차량 상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는 최고출력 426 마력, 최대토크 63.6㎏·m의 파워를 자랑하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또한 주행 조건에 따라 엔진 실린더 작동 패턴을 달리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가 적용됐다.

가격은 일반형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1억6607만원,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는 1억8807만원이다.

광명=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