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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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 배세호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도 택배 물동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달 1일부터 택배 단가를 기존보다 2~3% 올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가 인상은 수익성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물동량 감소로 이어진다"며 "최근 부진한 택배 시황을 고려할 때 단가 인상률보다 높은 물동량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 7일 배송 서비스의 안정화와 신세계 그룹 물동량 확대 효과를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다시 물동량이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iM증권은 CJ대한통운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85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980억원을 12% 밑도는 수준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