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증장애인, IT보조기기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열다섯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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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미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한발 더 나아가고 내딛게 해주셔서 고맙고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김지원(가명) 씨는 교통사고 때문에 경추 손상 입은 지체장애 1급이다. 옆에서 누군가가 없인 물도 못 마시고 휠체어에서 침대로 이동할 때나 씻는 것부터 대변활동, 침대에서 체위변경을 위해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며 24시간 활동보조인이나 가족분들이 도와줘야 하는 상태이다.
현재 아동센터에서 애들을 봐주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여 도안을 사용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마우스 경우에는 두 팔로 커서를 이동하며, 손으로 누르는 게 아니라 팔의 힘으로 간신히 눌러야 해서 글자 하나 치는데도 불편함이 크다. 하지만 사용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깐 불편하게 사용을 하고 있었다.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터치모니터를 마우스조작 없이 손의 터치로만 그림 작업을 하는 영상을 보고 마우스 사용이 힘든 김 씨에게 유용하게 접근이 가능할 거 같아서 센터 홈페이지를 보고서 터치모니터를 신청하였다.
컴퓨터 마우스뿐만 아니라 손의 터치와 터치펜을 이용해서 컴퓨터 입력이 가능한 터치모니터를 지원 받았다.
터치모니터를 지원받은 후에는 지원 전 상황과 많이 달라졌다. 손가락에 터치펜을 끼워서 화면을 클릭하면, 어깨도 덜 아프고 두 손이 아닌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혼자 있을 때 마우스를 떨어뜨리면 보호자가 주워줘야 했었는데 떨어진 마우스 대신 손을 이용하여 컴퓨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깐 컴퓨터 활용도가 2배 이상이고 작업하는 시간도 단축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이버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공부를 더불어서 대학원까지 꿈꾸면서 더욱 열심히 사르라고 선물을 준 거 같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김 씨처럼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보조기기를 통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