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가수 닥터황(황병기)이 이닦기 캠페인송(joyfully brushing rabbit-이 닦는 토끼)으로 다시 돌아왔다.

닥터황은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333치아송’부터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이디(with 이파니)’, 중년의 연애감정을 표현한 ‘넌 달라’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가진 치과의사 겸 가수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이 닦기 캠페인송 ‘이 닦는 토끼’는 ‘333치아송’의 영어 버전으로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이를 닦자’는 내용은 동일하지만, 기존의 동요형태가 아닌 셔플리듬의 밝고 경쾌한 흐름으로 대중화를 시도했다. 가사 전부가 영어이며,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뮤직비디오에 미국과 한국 어린이들이 함께 출연한 점도 눈에 띈다.
닥터황 ‘이 닦는 토끼’ 뮤비 공개, 묘한 중독성으로 다시보기 열풍
특히 뮤직비디오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영상구성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닥터황이 자신의 배에 커다란 토끼를 그리고 배를 아래위로 움직여 마치 토끼가 이를 닦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것.

따라서 벌써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캠페인송의 의도와 가사가 효과적으로 잘 전달될 뿐 아니라, 유쾌함까지 전해져 몇 번이고 뮤직비디오를 다시보기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와 재밌는 영상으로 평소 이 닦기 싫어하던 아이들도 이를 닦고 싶어 할 것 같다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캠페인송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닥터황이 음악녹음과 제작, 뮤직비디오 제작 전 과정에 모두 참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닥터황은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재미있는 교육적인 내용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함께 담아내고자 했다.”며 “뮤직비디오를 시청한 어린이들이 즐겁게 이 닦기에 동참하길 바라며 미약하나마 한미우호증진 및 민간외교 차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를 잘 닦아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며 “전 세계 아이들의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구강건강 캠페인을 지속해서 벌이는 것은 물론 구강교육에도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국민구강건강 수호를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닥터황의 홍보영상물과 333치아송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나 학부모들에 알려졌으며, 구강보건자료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닥터황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전국 초·중·고등학교 구강보건 홍보영상물 제작에 참여했으며, 2013년 KBS 주최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