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다양한 통증 완화 수단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
사랑니는 영구치 중 가장 늦게, 가장 안쪽에 나는 세 번째 큰 어금니를 말한다. 보통 16-17세 이후에 나기 시작하는데, 이가 날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기울어져 나면서 일부분만 잇몸 밖에 노출되거나, 또는 아예 잇몸이나 턱뼈 속에 묻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매복 사랑니의 경우, 양치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충치나 염증이 생기기 쉽고, 인접한 치아가 손상되거나, 심한 경우 잇몸 턱뼈 안에서 낭종이 생기는 등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검진 후 발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사랑니 발치를 원하는 환자는 거의 없다. 대부분 환자들은 사랑니를 뽑는 중에 생길 통증과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발치를 꺼려 한다. 심한 경우 사랑니로 인한 염증으로 반복적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사랑니를 뽑지 못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환자들도 있다.

매복 사랑니 발치는 치아 주변의 뼈를 깍고 치아를 쪼개서 뽑는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의 수술적 치료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통증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통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사랑니 발치 중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올소 치과 (구 엠에스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황종민 원장이 2016년 서울시 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사랑니 발치 중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강의를 하여 큰 호응을 받았고, 이는 치과계 학술잡지인 치과임상에도 연재가 되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마취가 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를 이용한 단일 마취보다 도포마취, 층별 마취, 블록 마취, 치주인대강 마취 등 다각적인 마취를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스프레이 타입의 도포 마취는 점막 부위에 작용하여 이후 주사 마취 시 주사 부위의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통증과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환자의 심리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치료 중간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낄 경우, 바로 손을 드는 형태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고, 그럴 경우 즉각적으로 치료를 멈추고 통증과 두려움에 대한 처치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환자는 치료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어 두려움이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실제 느끼는 통증도 줄어든다.

사랑니 발치는 턱에서 행해지는 수술적 치료이므로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신경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CT와 같은 전문 시설을 가지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 병원에서 시행함으로써, 수술로 인한 합병증과 통증과 같은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올소치과(구,엠에스치과) 구강악안면외과 황종민 원장은 “사랑니 발치와 관련된 통증과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발치의 모든 단계에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운용하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