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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소 쇼크’로 인해 인공지능(AI) 수요 둔화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신 금융과 소비재 분야 종목들이 순환매 흐름을 타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5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증가한 417만건으로 시장 예상치(407만건)를 웃돌면서 주택·건설 부문 종목들도 올랐다.
금융 부문은 반도체와 AI 종목들에서 나온 차익실현 자금이 이동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규장에서 1.51% 상승한 54.42달러를 기록했다. 아폴로(4.02%), 블랙스톤(5.34%), 웰스파고(1.28%), JP모간체이스(0.51%)도 올랐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소비재 부문에선 코카콜라와 맥도날드가 각각 2.26%, 1.61% 오른 81.34달러, 282.25달러에 마감했다. 존슨앤존슨(2.08%), 프록터앤갬블(P&G, 2.46%)도 상승했다.
미국 5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기존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주택 인테리어와 건설 관련주도 상승했다. 홈디포와 로우스는 각각 3.75%, 4.52% 오른 321.33달러, 217.37달러에 마감했다. DR호튼(4.71%), 폴테그룹(4.31%) 등 건설사도 상승했다.
AI와 반도체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중 ‘크루소 쇼크’ 발표에 4%대로 하락했다가 낙폭이 줄면서 0.22% 하락한 208.19달러에 마감했다. 퀄컴(-5.67%), 인텔(-2.13%), AMD(-3.02%) 등도 하락했다.
테크주의 대표주자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하락했다. 애플은 AI 기능을 강화한 신규 시리(Siri)가 유럽연합(EU)의 규정 문제로 EU에서 출시가 보류된 여파로 3.64% 내린 290.55달러에 마감했다. MS는 소프트웨어 종목들의 부진 영향으로 2.02% 하락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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