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전 거래일보다 4.76% 상승한 1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코스닥이 전 거래일보다 4.76% 상승한 1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코스닥지수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주의 강세에 힘입어 4.8%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올해 10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996.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 대비 3.21% 떨어진 921.08까지 밀렸지만 이후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나오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총 700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1시58분경에 코스닥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서만 10번째다. 매도 사이드카까지 합치면 올해만 코스닥시장에서 총 14회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3.37% 오른 24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원익IPS(20.82%)와 이오테크닉스(15.07%)도 10~20%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도 이날 10.16% 오른 34만7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최근 코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반발 매수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제약·바이오와 반도체 소부장주에서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모습”이라고 짚었다. 서 상무는 “최근 코스닥 변동성이 크다”며 “예측이 어려운 장세”라고 덧붙였다.

심우일 기자 goodwi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