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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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인공지능(AI) 사이클을 촉발한 의미 있는 사건은 2022년 11월 챗(Chat)GPT의 등장이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기반한 이 앱과 대화해본 많은 사용자들은 그 대화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물론 이전에도 AI에 기반한 챗봇이 종종 등장했었지만 답변 수준이 조악하기 그지없었기에 사실상 금새 사라지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챗GPT는 출시 1주일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넘기며 바야흐로 AI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로 LLM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달 메타(Meta)가 출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AI업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흥행속도는 일단 출시 13일만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누적 다운로드 250만건 기록으로 챗GPT의 그것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즉 사람들의 호기심과 수요를 자극하는 서비스라는 의미이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또는 서비스의 등장은 산업 사이클의 크기와 기간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현재 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AI 산업에 대한 우려도 결국 빅테크의 천문학적 인프라 투자가 실제 소비자 수요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의 발로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