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국내 주요 3대 고객만족도 조사를 석권했다고 25일 밝혔다.에스원은 서비스 통합앱 신규 오픈, 실시간 채팅 상담 기능 운영 등 '고객 중심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4년 연속으로 NCSI 1위를 달성했다. 'AI 출동 시스템'으로 빠르고 정확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 12년 연속으로 KS-SQI 1위를 지켜오고 있다.온라인으로 서비스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쇼룸 오픈, 가상 견적 시스템 운영 등 '모바일 고객 소통 채널'을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까지 획득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에스원 관계자는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2024.12.25 09:44홈플러스가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5일간 신년 맞이 ‘반값 하나 더 데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반값 하나 더 데이’는 올 한 해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새해를 맞아 수요가 높아지는 각종 먹거리를 최대 반값 할인 또는 1+1 혜택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최근 국·내외 정세, 고환율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부담스러운 연말연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해에 소비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상품들을 엄선하여 체감 물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제공
2024.12.25 09:06충남 중장년 창업자들이 지역 경제기관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만 40~64세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 및 사업화 지원, 창업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장년 재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는 지역 기업들을 소개한다.충남 중장년 기업 재도약 창업 시리즈③오닉스쌀겨 추출물로 에탄올 냄새 중화살균탈취제로 반려동물 스트레스↓26종 알레르기 유발 없는 향료 첨가반려동물 용품 IFIA 최고 발명상충남 천안의 펫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오닉스(대표 김장희)가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특화된 혁신 제품을 출시한다. 오닉스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요들핏’과 ‘요들플러스’를 내년 1월 공식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요들핏’은 반려동물의 운동량과 식사량 등 주요 건강 데이터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반려동물의 성장 단계와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케어를 지원해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요들플러스’는 LTE 통신 기반의 위치추적 기능을 갖춘 고급 모델이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이 산책 중 운동 경로를 기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실방지 서비스를 제공해 반려동물의 안전을 강화했다. 위치추적이 가능해 반려동물을 유기견으로 만드는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이 회사는 지난달 충남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충남FTA통상진흥센터 FTA 협정국 수출상담회’에서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9월 충남 스
2024.12.25 08:00중국 당국이 내년 사상 최대인 3조위안(약 600조원)어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 인상에 대비하고 둔화한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다.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규모의 내년도 특별국채 발행을 잠정 결정했다. 내년에 예정된 특별국채 발행 규모는 사상 최대로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2.4%에 해당한다. 올해 발행한 초장기 특별국채는 1조위안 규모다. 로이터는 “중국이 내년 초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국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해석했다.중국 당국은 이번 특별국채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을 보조금 프로그램과 기업의 장비 업그레이드, 혁신 주도 첨단산업 부문 투자자금 지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또 조달한 자금의 일부를 전기차 로봇 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 투자에 쓸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첨단 제조업 투자 등에만 1조위안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진 축소와 수익 둔화, 부실대출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대형 국유 은행들의 자본구조 재조정에도 사용될 전망이다.김은정 기자
2024.12.25 01:27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오전장만 열리는 가운데 반도체 주식들이 오르며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 500은 0.4%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0.7%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지난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을 지속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이 날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613%에 도달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조사를 시작하면서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이틀째 상승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 날에 이어 1% 오르면서 141달러를 만회했다. 브로드컴은 1.9% 오른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4.5% 오른 450달러에 거래중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연방 항공청이 기술적 문제로 미국내 모든 항공편을 중단했다고 연방항공청이 발표한 후 3% 가까이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의 파업이 미국내 300개 이상의 매장으로 확대되면서 홀리데이 쇼핑 시즌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미국국가안보위원회가 일본철강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검토가 중단되면서 바이든대통령의 거래 차단 가능성이 높아졌다. US스틸 주가는 0.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9% 상승한 96,577.45달러에 도달했다. 이 날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에 일찍 문을 닫고 채권 시장은 오후 2시에 폐장한다. 25일에는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 모두 문을 닫는다.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낵에 따르면, S&P500 이 1969년 이래로 올해 마지막 5번의 거래일과 1월 첫 두번의 거래일
2024.12.25 00:02미국이 이번에는 미국적 선박 건조 확대 등 조선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해상 운송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 민주·공화 양당은 미국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 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수십년간 방치된 미국의 조선 및 상업 해운 산업을 되살린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과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 존 가라멘디 민주당 대표 및 트렌트 켈리 공화당 대표 등이 후원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에 해상 운송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박법은 트럼프 행정부기간중 미국의 해양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미국 화물의 10%는 미국에서 제작하고 미국기를 달고 승무원이 탑승한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10년 안에 미국 국기를 단 상업 선박의 함대를 250척으로 확대하고, 항구 밖에 대기열이 있을 때는 미국 국기를 단 선박에 우선권을 주도록 했다. 운송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농산물 수출업체에는 보조금을 제공하고 미국 조선과 미국 조선소 산업 기반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국제 무역 통계에 따르면, 미국 국적 선박은 80척인 반면 중국은 5,500척으로 압도적으로 많다.특히 트럼프의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발탁된 중국 강경파 마이크 월츠가 이 법을 만드는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츠는 9월에 한 행사에서 "중국은 해상 운송 함대를 막음으로써 문자 그대로 미국 경제 전체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쇠퇴를 미국의 가장 큰 적이 그 공백을 메웠다는 것은 엄청나게 심각
2024.12.24 23:32SKC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인 SK엔펄스가 CMP패드(웨이퍼 식각용 패드) 사업부를 사모펀드(PEF)에 매각한다.SKC는 24일 SK엔펄스가 CMP패드 사업부를 분사해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액은 3410억원이다. SK엔펄스와 한앤컴퍼니는 내년 4월 1일까지 거래를 마칠 예정이다. CMP패드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물리·화학 반응으로 연마해 웨이퍼 표면을 평탄하게 만드는 데 쓰인다. SKC엔펄스는 충남 천안·경기 안성 공장에서 CMP패드를 생산해 왔다. SKC는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앤컴퍼니는 올초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도 3303억원에 인수했다. 반도체 식각 공정에 활용되는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등 소모성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SK해운·케이카·SK디앤디를, 2022년 SKC 산업소재사업부를 인수했다. 전날에는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하지은 기자
2024.12.24 22:57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주가가 25년만의 최고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TSMC 주가는 타이베이 주식시장에서 장중 한 때 1.4% 상승하면서 11월 8일의 최고치를 잠시 넘어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TSMC의 주요 고객인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반도체 주식이 전 날 상승한 후 나타났다. TSMC 주가는 인공지능(AI)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열광으로 올해 82% 상승했다. 파이낸시에 드 레치퀴어의 아시아 주식 책임자인 케빈 넷은 "TSMC는 합리적 가치 평가로 AI 테마를 플레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발표하는 내용과 TSMC의 다가올 실적 및 지침이 주시해야 할 다음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과 어드밴스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의 고객을 보유한 TSMC는 AI 지출붐의 주요 수혜자이다. 이 회사는 12월 분기에 36%의 매출 증가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이익 마진은 58.3%로 예측된다.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TSMC의 미국예탁증서(ADR)는 현재 대만 시장보다 약 25%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AI붐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주식에 기꺼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싶어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TSMC의 미국 ADR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근성이 높고 인기 있는 지수에 포함돼 대만 상장주식보다 프리미엄을 받으며 거래되고 있다.블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TSMC의 미국 ADR 주가는 대만 주식보다 24.6%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 4분기 평균으로는 미국 ADR주가가 대만 현지보다 19% 정도 더 높다. 김정아 객원기자
2024.12.24 21:47미국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AA)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사의 요청에 따라 연방항공청(FAA)이 여객기의 운항 중지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ABC뉴스 등에 따르면 FAA는 AA에 미국 전역의 여객기 운항 중단을 요청했다. 모든 항공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성탄절 이브를 맞아 여행객들로 공항이 붐비는 시점에 벌어진 일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AA도 X(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현재 AA의 모든 항공편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목적지로 안전하게 이동하겠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SNS 등에선 소프트웨어 오류로 항공편의 무게와 균형을 계산하는 기능이 마비됐다는 주장 등이 빠르게 공유되기도 했다. AA 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아직 예상 조치가 완료될 시간을 알 수 없다는 설명을 내놨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2024.12.24 21:43마이크로소프트는 365코파일럿에 오픈AI의 AI모델 이외에 자사가 개발중인 AI 모델 및 타사의 AI 모델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다양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AI 모델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 AI의 주요 후원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365 코파일럿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3월 365코파일럿을 발표했을때만 해도 오픈AI의 챗 GPT-4 모델을 사용한다는 것이 주요 판매 포인트였다. 그러나 최근 기업 사용자의 비용이 높아지고 다양한 AI 모델이 등장함에 따라 대안 AI 모델 채택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오픈AI가 프런티어 모델에서는 계속 회사의 파트너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 모델은 사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모델을 지칭한다. 또 제품과 경험에 따라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모델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신 파이-4같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훈련중이다. 또 365코파일럿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개방형 중량 모델을 채택하는 작업도 중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목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65 코파일럿의 운영비를 줄이고 고객의 비용 부담도 덜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여러 사업부가 다른 AI모델 채택에 나서고 있다. 2018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깃허브는 10월에 오픈AI의 GPT-4o에 대한 대안으로 앤스로픽과 구글의 AI 모델을 추가했다. 10월에 개편된 소비자 챗봇 코파일럿은 오픈AI의 모델뿐
2024.12.24 20:51처음에는 캐나다, 그 다음에는 파나마 운하를 건드리더니 이제는 그린란드까지 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이야기다. 트럼프는 내년초 2기 행정부를 출범도 전에 남의 나라 영토와 주권을 모욕하며 도발하고 있다. 물론 진짜로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겠다는 의도라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 다른 것을 얻어내려는 압박 카드라는 해석이 많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첫 임기 당시에도 언급했듯이 미국이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사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2일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와 통제가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썼다.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버그에 있는 메리 워싱턴 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스티븐 판스워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비난하는 방식은 사업가 시절의 공격적 스타일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소통과 공격’이라는 책의 저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는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있다. 80%가 빙하로 덮여 있고 대규모 미군 기지가 있다. 1979년 덴마크로부터 자치권을 얻었다. 그린란드의 정부 수반인 무테 보루프 에게데는 트럼프의 발언이 그의 첫 임기때 발언과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린란드는 우리의 것이고 팔리지 않으며, 앞으로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덴마크 총리실은 성명서에서 "현재의 복잡한 안보적 정치 상황에서 대서양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그린란드에 대해 "판매용이 아니지만 협력에는 열려 있다"
2024.12.24 19:54중국 정부가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위안(599조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국채 발행 규모가 1조 위안이었던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에 트럼프의 복귀를 앞두고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따른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규모로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특별 국채의 수익은 보조금을 통한 소비 진작, 기업의 설비 업그레이드,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분야에 대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의 10년 및 30년 국채 수익률은 각각 1베이시스포인트(bp)와 2bp 올랐다. 중국의 국채 발행 증가는 재정 적자를 늘려서라도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장기 특별 국채를 통해 조달될 약 1조 3,000억 위안이 주로 소비 진작에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소비자가 오래된 자동차나 가전제품을 팔고 새 제품을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과 기업이 대규모로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 철도, 공항, 농장 건설 같은 국가 전략과 주요 지역의 안보 역량 구축 프로젝트도 이 국채를 통해 지원할 주요 프로그램으로 설정됐다. 내년에 계획된 국채 수익의 또 다른 큰 부분은 중국 정부가 ‘새로운 생산력’으로 부르는 첨단 제조업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생산력’은 전기 자동차, 로봇,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일컫는다. 이 프로젝트에 1조 위안이 넘게 지원된다. 나머지 국채 수익금은 대형
2024.12.24 18:59▶마켓인사이트 12월 24일 오후 2시 17분 케이뱅크, 오름테라퓨틱, 미트박스글로벌 등 올해 기업공개(IPO)에 고배를 마신 기업들이 내년 증시 입성을 재추진한다. 기업 ‘몸값’을 하향 조정하고 공모 물량을 줄여서라도 상장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은 전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내년 2월 상장이 목표다. 이번이 두 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이다. 지난달 상장에 나섰지만 수요예측 부진 여파로 증시 입성 계획을 접었다. 이 회사는 목표 시가총액을 낮추고 공모 물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공모가를 기존 3만~3만6000원에서 2만4000~3만원으로 대폭 깎았다. 모집 주식 수도 300만 주에서 250만 주로 줄였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6279억원으로 이전보다 20%가량 낮아졌다.올해 상장을 시도한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 등도 내년 1월 상장을 재추진한다. 축산물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공모가를 이전보다 17%가량 낮춘 1만9000~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한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은 공모가를 똑같이 유지하지만, 모집 주식 수를 12% 줄였다. 올해 IPO 최대어 후보로 꼽힌 케이뱅크도 내년 1월 상장 작업을 재개한다. 2022년과 올해 10월에 이어 세 번째다.내년 IPO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서둘러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매년 초에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는 이른바 ‘연초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침체한 IPO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 물량을 줄이는 공모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2024.12.24 18:37‘잘나가던’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급감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다.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올 11월 전기차 수출액은 15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감소했다. 이는 2022년 7월의 14억달러 후 최저 수준이다. SCMP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상하이 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에 빠진 2022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르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중국의 전기차 수출 급감이 신흥시장 수출 감소와 유럽의 추가 상계관세 부과가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반(反)보조금 조사를 통해 지난 10월 30일부터 중국에서 EU로 수출되는 전기차의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17.8~45.3%로 인상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의 대(對)EU 전기차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자동차 리서치 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전기차의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4%에 그쳤다. 전달 8.2%보다 0.8%포인트 낮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 중국 전기차 비중이 빠르게 줄고 있다.유럽뿐 아니라 신흥시장 수출도 둔화하긴 마찬가지다. 지난달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을 향한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5% 줄었고 중남미 수출은 47% 급감했다.량옌 미국 윌래밋대 경제학 부교수는 “중국의 전체 전기차 수출 가운데 EU가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며 “유럽으로의 수출 감소가 전반적인 수출 둔화의 원인”이라고 말했다.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자국산 전기차에 부과된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EU 시장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하는 방안
2024.12.24 18:29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가운데)이 ‘2024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으로 29억원을 지원해 저소득 가정 자녀 등 2700여 명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에 따라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귀뚜라미그룹은 지난 39년간 359억원 규모 기금을 조성해 5만 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2024.12.24 18:28최근 미국 빅테크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구글은 올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2.0’, AI 에이전트 ‘아스트라’ 등을 선보였다. 빅테크들이 속도전을 벌일 수 있는 배경엔 AI가 있다. 사람 개발자를 대신해 AI가 코딩을 짜면서 프로젝트 진척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는 설명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열린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구글의 신규 코드 중 25%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된 뒤 엔지니어의 검토와 승인을 거친다”고 밝혔다. 오픈AI,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20~30% 정도의 코드를 AI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도 소프트웨어 코딩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가전, 스마트폰 등 완제품 부문에선 ‘코드아이’, 반도체 부문에선 ‘코드메이트’라는 코딩용 AI를 사용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인 스택오버플로가 최근 전 세계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6%가 업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젯브레인스의 최근 설문조사에선 개발자의 66.4%가 선호하는 AI 코딩 도구로 오픈AI의 ‘챗GPT’를 꼽았다. 다음으로 깃허브의 ‘코파일럿’(64.5%), 앤스로픽의 ‘클로드’(54.2%) 순이었다. 응답자의 58%는 “AI로 반복적 작업을 빨리 끝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AI가 코딩 초안을 만들고 개발자가 후작업만 하는 방식”이라고 했다.개발자들이 코딩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면서 관련 AI 성능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새로
2024.12.24 18:18지난해 프랜차이즈(가맹점) 종사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1인당 매출은 경쟁 심화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종사자는 101만2452명으로 전년(94만2705명) 대비 7.4% 증가했다. 2018년 81만6420명에서 5년 만에 24% 늘었다.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종사자가 21만1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섯 명 중 한 명꼴(20.9%)이다. 한식이 16만8964명(16.7%), 커피·비알코올음료가 12만8850명(12.7%)으로 뒤를 이었다.작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0만1327개로 집계됐다. 1년 전(28만6314개)보다 5.2% 늘어났다. 가맹점 업종도 편의점(18.2%), 한식(16.6%), 커피·비알코올음료(10.7%) 순으로 많았다.지난해 가맹점 총매출은 108조8754억원이었다. 2022년(100조3240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1위 업종인 편의점 매출은 27조8650억원으로 전체의 27.6%를 차지했다. 한식 매출이 17조5920억원(16.2%), 치킨전문점은 8조1600억원(7.5%)으로 각각 2, 3위였다.매출 증가율로 보면 생맥주·기타주점이 1위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한식(20.9%)과 커피·비알코올음료(14.2%)도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종사자 1인당 매출은 1억742만원으로 1년 전(1억640만원)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맹점 시장이 커지고 점포 간 경쟁도 치열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업종별로는 약국을 포함한 의약품 업종(4억2662만원) 매출이 가장 많았고, 이어 문구점(1억7119만원), 안경·렌즈(1억6064만원) 순이었다. 커피·비알코올음료(5194만원), 두발 미용(6728만원), 가정용 세탁(7231만원) 등이 종사자 1인당 매출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조사됐다.이광식 기자
2024.12.24 18:17롯데그룹이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헬스케어 사업을 접기로 했다. 사업을 시작한지 3년여 만이다.롯데헬스케어는 24일 임시 주주총회 열고 법인 청산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산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된다.롯데헬스케어는 2022년 4월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받아 법인을 설립했다.다만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지속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업 방향을 선회하기로 결정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에만 2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롯데는 향후 시니어타운, 푸드테크 분야 등을 통해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대표적인 사업은 호텔롯데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이다.VL은 롯데호텔 서비스에 기반한 도심형 실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호텔롯데는 내년 1월 'VL 라우어(부산 기장)', 10월 'VL 르웨스트(서울 마곡)'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롯데는 직무 역량을 고려해 롯데헬스케어 직원이 그룹 계열사 유관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롯데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 직원이 이동을 마쳤고 추가적인 계열사 이동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12.24 17:48국내 주요 대기업이 올 연말 인사에서 임원 승진자 수를 작년보다 10%가량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경기 둔화와 중국 기업의 추격, ‘트럼프 2.0 시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해 ‘슬림 경영’에 나선 기업이 늘었다는 의미다.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자산 기준 30대 대기업집단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임원 인사를 발표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에서 신규 선임한 임원은 모두 1303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442명보다 9.6%(139명) 줄어든 수치다. 임원 승진자가 나온 계열사는 156개로 1년 전(152개)보다 늘었지만, 전체 임원 승진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초임 임원인 상무급 승진자는 1129명에서 1021명으로 9.6% 감소했다. 사장단 이상 고위직 승진자는 같은 기간 43명에서 24명으로 반 토막이 됐다.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등 두 명뿐이었다. 1년 전에는 부회장 승진자가 11명에 달했지만 이번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홍순기 ㈜GS 부회장,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회장 등 4명에 그쳤다. 사장 승진자는 32명에서 20명으로 줄었다. 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많은 그룹은 농협, CJ, DL,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등 다섯 곳뿐이었다.임원 승진자 폭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금호아시아나(-56%)였다. 두산(-40.9%), HDC(-38.5%), 한화(-37.4%), GS(-33.3%), 신세계(-29.6%), 롯데(-22%), LS(-21.2%), HD현대(-12.2%), LG(-11.9%), SK(-8.5%) 등이 뒤를 이었다.한화에선 한화솔루션(25명→7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명→12명), GS에선 GS건설(19명→9명)과 GS칼텍스(12명→1명)의 임원 승진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HD현대에선 HD현대중공업의 임원 승진
2024.12.24 17:45'탄핵발 리더십 공백', 부처 얘기만은 아닙니다.통상적으로 기관장 선임은 주무부처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도 사실상 '올스톱'됐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공공기관 339곳 중 70여개가 넘는 공공기관이 기관장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이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은 30여곳인데요.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한국벤처투자는 1년 넘게, 강원랜드와 한국관광공사는 1년째 기관장 임명이 지연되며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이미 임기가 끝났음에도 전임 기관장이 레임덕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기관장 임기만료 공공기관'도 40여곳.한국부동산원 원장은 후임자 선임 지연으로 10개월째 기관장직을 유지하고 있고,한전KPS와 한국전력기술은 신임 사장이 선임됐음에도 최종 결정 과정인 대통령 임명이 미뤄지면서 반년 째 전임 기관장이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에스알(SR)과 한국환경공단 등 이달 임기가 끝나는 기관들까지 더하면 80여곳, 즉 전체 공공기관 4곳 중 1곳이 리더십 공백 사태를 맞은 셈입니다.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관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 내부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이후 공고를 내는 일정을 정하는 건 대통령실과도 소통을 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전했습니다.문제는 주요 기관장에 대한 인선 작업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현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공기관장 임명권을 행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더불어민주당이 권한대
2024.12.24 17:45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의 판을 짜던 현대차그룹은 보조금 폐지와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해졌지만 미 현지 생산 확대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배창학 기자입니다.내년 상반기 생산에 돌입하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현대차그룹은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기대하고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약 76억 달러를 들였습니다.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IRA 보조금 폐지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돌연 트럼프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습니다.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혼류 생산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설명입니다.먼저 연간 100만 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 미 현지 생산 공장 가동을 통해 관세를 회피할 계획입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에서 차량 약 17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지 공장을 완전 가동하면 약 60%의 물량이 관세를 피하게 됩니다.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인 30%대의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은 2028년 최대 70%대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전기차(EV) 판매 대수 감소분은 하이브리드차(HEV)로 메운다는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같은 EV 전용 공장에서 HEV도 병행 생산하기로 했습니다.최근에는 GM과 함께 픽업트럭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제품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글로벌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300조 원으로 기아는 그룹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
2024.12.24 17:45성탄절을 하루 앞두고도 좀처럼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정치가 혼란을 가중하며 소비심리가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는데,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 닫으면서 내년 내수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워보입니다. 경제부 유주안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최근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된 것이 통계로 확인이 되었죠?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88.4를 기록해 기준치인 100을 훨씬 밑돌았습니다.한국은행이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앞으로 지출전망 등을 지수화한 것이고요, 지난달까지는 기준치인 100 수준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한달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이달 초 계엄사태 이후 7일에 탄핵소추안이 1차로 국회에서 불성립됐고 14일에 가결됐습니다. 조사가 이뤄진 기간이 10일부터 17일까지였다는 점에서 정국의 불안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이처럼 한달만에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사례는 과거에도 흔하지 않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펜데믹,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사태 등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는데, 이번엔 경제 위기가 아닌, 정치불확실성이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소비가 줄어들게 될까요? 소비자들은 어떻게 응답했습니까? 이번 조사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급속도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 전과 현재 경기를 비교해 판단한 현재경기판단지수와 앞으로 6개월 후 경기를 예상한 향후경기전망지수 모두 큰 폭으로 악화돼, 이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도 큰 폭
2024.12.24 17:44올해 국내 유통업체들은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이란 겹악재를 맞닥뜨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테무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업체들을 위협했고 티몬,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e커머스의 신뢰에도 금이 갔다. 대형마트, 면세점 등 오프라인 업체들은 실적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인력 및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하지만 그 속에서도 가성비 제품으로 성장을 거듭한 업체도 있다. 백화점과 마트의 구분을 없앤 복합쇼핑몰로 오프라인 유통의 희망을 보기도 했다. 올해 유통업계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오프라인 유통 빅블러가 대세2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 ‘투톱’인 롯데와 신세계는 올해 각각 타임빌라스, 스타필드 브랜드를 앞세워 신규 출점 및 리뉴얼에 나섰다. 핵심은 공간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다. 백화점이 강점을 지닌 명품, 쇼핑몰에 있는 휴식·체험형 공간,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매장 등을 한데 합친 복합쇼핑몰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점이 대표적이다. 전체 면적의 70%를 바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 있는 식음료 매장을 대거 늘리고, 팝업존도 확장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 바닥재를 쇼핑몰까지 끌고 나오는 식으로 경계를 무너뜨린 쇼핑공간을 만들었다”고 했다. 신세계도 8월 전국 이마트 점포 중 매출 1등인 죽전점을 쇼핑몰 형식의 스타필드마켓으로 바꿨다. 더현대서울을 통해 ‘쇼핑몰 강자’로 급부상한 현대백화점도 올해 부산에 백화점·아울렛·미술관 등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 공간 ‘커넥트현
2024.12.24 17:37편의점 GS25가 내년에 신선식품 등 특화 상품 판매에 연동해 지급하는 가맹 경영주의 인센티브 재원을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인센티브 우수점에는 1박2일 국내 관광 프로그램도 지원하기로 했다.GS25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상생지원제도’를 발표했다. GS25는 다자녀 가맹비 할인 제도를 신설해 만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이면 가맹비를 200만원 깎아주기로 했다. 국가공인 위생등급제도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한 점포에는 정수 필터 비용을 100% 지원한다.의료서비스 플랫폼 세이프닥과 협업해 15개 비급여 의료 항목에서 최저가 혜택과 예약 편의를 지원한다.채용 플랫폼 ‘급구’와 제휴해 근로자 구인을 돕는다. 점포관리 앱 보스몬을 활용해 근태 관리와 급여 계산, 근로계약서 작성 등의 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GS25는 2017년부터 상생지원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점포 수익 증대뿐 아니라 운영 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로 가맹점주와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라현진 기자
2024.12.24 17:36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 패키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기존에 판매된 패키지 상품 가격에 추가 부담을 요구하는 여행사도 나오고 있다.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소형 여행사가 환율 상승을 이유로 고객에게 추가로 요금을 더 낼 것을 안내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여행사가 활용하는 표준계약서 약관에는 ‘환율 변동이 2% 이상 있는 경우에 한해 그 증감된 금액 범위 안에서 요금을 더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1450원 안팎까지 올라 추가로 청구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고객과의 마찰을 우려, 아직은 드물게 추가 부담 요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의 설명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대형 여행사는 아직 증액 청구에 나서진 않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아직은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했다. 문제는 환율이 더 오를 경우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다면 대형 여행사도 버티지 못하고 패키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신규 여행상품 가격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이달 들어 패키지 상품의 기준 환율을 최신 일자로 갱신했다. 최근 오른 환율로 바꾸면 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달러뿐 아니라 유로와 엔화 적용 기준 환율까지 전반적으로 개편했다.안재광 기자
2024.12.24 17:3526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유통·식품업계가 대대적인 지식재산권(IP) 협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물가로 인한 내수 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꺼져가는 연말연시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일부터 오징어 게임 시즌2 팝업스토어(사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게임 세트장을 구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고 전국 5개 점포에 오징어 게임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을 열었다. 18개 협업 브랜드와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의류, 잡화, 디저트 등을 만들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편의점 GS25도 서울 성수동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GS25는 이 매장을 오징어 게임 세계관이 반영된 게임 세트장으로 꾸몄다. 내부는 체험 공간과 포토존, 협업 상품 전시·판매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간편식과 디저트, 달고나와 같은 협업 상품 30여 종을 매장에서 선보인다.식품업계도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오징어 게임’ 콘셉트로 만두, 떡볶이, 붕어빵 등의 협업 상품을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14개국에 선보였다. 오뚜기가 지난달 출시한 오징어 게임 협업 ‘뿌셔뿌셔’ 신제품 2종의 누적 판매량은 160만 개를 넘어섰다. 신제품에는 오징어 게임 스티커가 동봉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내놨다.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유통·식품업계도 덩달아 달고나 등의 매출이 뛰는 등 특수를 누렸다. 업계
2024.12.24 17:35쿠팡이 인기 스트리트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C.스트리트 셀렉숍에서 코닥어패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코닥어패럴은 카메라용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 브랜드를 활용해 만든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다.쿠팡은 지난 11월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선별해 선보이고자 C.스트리트 셀렉숍을 개설했다. 코닥어패럴을 비롯해 로라로라, 키르시, 보카바카 등 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쿠팡 관계자는 “스트리트 브랜드 오드스튜디오와 아웃도어 프로덕츠도 입점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쿠팡은 오는 29일까지 코닥어패럴의 입점을 기념해 ‘코닥 그랜드 론칭’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대표 할인 상품은 울 바시티 재킷, 데님 컬렉션 코듀로이 재킷, 레터링 고중량 후드 등이다.라현진 기자
2024.12.24 17:34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기업을 사들이거나 합작법인(JV)을 세우는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24일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 따르면 3차원(3D)모델링 솔루션 기업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최근 일본 건축구조연구소인 BSI와 JV를 설립했다. 박종은 창소프트아이앤아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지 수요에 맞게 제품을 개선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에도 현지 기업과 손잡고 JV를 세웠다.안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트와 세운 JV 라킨을 지난 10월 공식 출범했다. 사이트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100% 소유한 기업으로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팜 개발 기업 넥스트온도 쿠웨이트 대형 투자사 마와리드홀딩스와 JV를 설립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일본의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와 합작사를 세웠다.해외 진출에 나선 IT 기업이 현지 업체와 손잡고 앞다퉈 새 회사를 꾸리는 모습이다. 특히 중동 국가의 경우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따내는 게 핵심이다. 현지 기업과 합작을 택하면 정부 사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투자받기에도 용이하다. 스타트업 전문 로펌도 최근 중동 진출을 조언할 때 JV 설립을 먼저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JV로 간판을 바꿔 달면 외국 기업이라는 거부감도 덜 수 있다. 외국 기업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일본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다. 김종갑 GDIN 대표는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차례 상장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멀티플 엑시트’도 가능한 게 합작모델”이라며 “기술 매칭형 JV는 존속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현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를 단행하는 곳도 늘어나
2024.12.24 17:29금융위원회가 라온저축은행과 안국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권고 부과를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경영개선권고는 재무건전성이 악화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금융회사에 금융당국이 내리는 경영개선조치인 적기시정조치 중에 가장 낮은 수위의 경고 조치다.금융위에 따르면 이들 저축은행에 경영개선권고가 내려진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 등에서 일시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했기 때문이다.6개월간의 경영개선권고 이행 기간 중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12.2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