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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너家보다 사장 빨리 달았다는데…CJ 첫 '90년대생 CEO' 누구

      CJ가 18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CGV 자회사 'CJ 4D플렉스' 최고경영자(CEO)로 1990년대생 방준식(사진) 경영리더를 발탁했다. 1990년대생이 대표를 맡은 것은 CJ 안에서 처음이다.2018년 CJ 4D플렉스에 경력직으로 입사한 방 신임 대표는 올해 2월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지 9개월 만에 수장 자리까지 오르는 초고속 승진 기록을 세우게 됐다. 회사 측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방 신임 대표는 콘텐츠본부장 재임 당시 방탄소년단(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등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한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해 글로벌로 유통하는 등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실제 CJ 4D플렉스는 올 3분기 매출액 4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50억원) 대비 60% 이상의 증가했다.방 신임 대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경영리더보다 빨리 CEO 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경영리더는 방 신임 대표와 더불어 CJ그룹 내 1990년대생 임원이었으나 이번 인사에서 승진이나 역할 확대는 없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11.18 19:38
    • "중고거래는 분쟁 양상도 달라"…당근, 사례집 냈다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당근, '분쟁조정 사례집' 발간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이용자들에게 중고거래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욱 건강한 C2C(개인 간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당근 분쟁조정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당근 분쟁조정센터는 자율적 분쟁 해결 전담 조직으로, 개인 간 중고거래 분쟁 과정에 민간 기업이 직접 개입해 조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례집에선 중고 물품 거래 시 설명과 다른 물건을 받거나 사전에 안내 받지 못한 하자를 발견하는 등 거래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별·상품별 다양한 분쟁 케이스들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민호 당근 이용자보호 위원회 위원장은 "C2C 거래는 일반 커머스와 분쟁 양상이 다르다"며 "거래 당사자 간 갈등이 격화되거나 또 다른 피해가 야기되지 않도록 이용자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팀리미티드, 시드투자 5억 유치구매 데이터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영끌'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팀리미티드는 서울대기술지주와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앤틀러코리아와 굿띵즈가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영끌은 확보하기 어려운 소비자의 상품 단위 구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초개인화된 타깃 마케팅 서비스를 브랜드에 제공한다.케어링, 메디가드와 '시니어 스마트돌봄' 개발 업무협약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가드와 스마트 돌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11.18 19:38
    • "美, 자율주행 규제 완화추진" 소식에…테슬라 주가 급반등

      트럼프 2기 정부가 전기차(EV) 보조금을 중단하는 한편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7.8% 크게 상승한 3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 날 보도한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팀 구성원들은 자문위원들에게 완전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연방 규제 완화가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 국가고속도로 교통 안전청(NHTSA)의 자율주행차량 관련 규칙은 제조업체별로 연간 2,500대에 한해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인간이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자율주행 차량 운행중 발생한 치명적 사고에 따른 것으로 해당되는 차량은 스티어링 휠이나 다리조절 페달이 없는 전면 자율주행 차량이 대상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를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에 걸고 있다. 새로운 규제 로 자율주행 차량의 대량 출시 및 운행이 가능해지면 테슬라와 머스크에게는 직접적인 이익이 될 수 있다.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제품인 FSD(완전자율주행)은 대부분 스스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는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다. 머스크는 지난 달, 2025년 후반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6년부터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하든 전국적으로 자율 주행차를 사용할 수 있는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표로 우버와 리프트 같은 승차공유 기업의 주식이 매도되기도 했다. 자율주행차를 10만대까지 늘리려는 작업은 바이든 행정부 첫 해에

      2024.11.18 19:24
    • 젤렌스키 도와주던 유럽…'러와 평화협상' 기류 확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0일을 맞으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해온 유럽 주요국 사이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평화 협상 주장이 유럽 주요국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내주더라도 독립 국가로서 주권을 유지하고, 러시아가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하는 일을 막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늘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현재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모두 회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는 뜻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취임 이후 지원 축소나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북한군이 러시아 측에 참전하며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는 관측도 유럽 내 종전 논의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15일 약 2년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17일 “적절한 시기가 되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논의를 최소 10년 연기하고,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전쟁 장기화로 우크라이나 내부 피로도 커지고 있다.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2%가 종전을 위해 일부 영토를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14%에서 두 배 넘

      2024.11.18 18:26
    • CJ그룹 첫 30대 CEO 발탁…여성대표 또 탄생

      CJ그룹이 처음으로 199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등 ‘영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 내수 부진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CJ그룹은 18일 허민회 CJ CGV 대표를 지주사 CJ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정됐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에 이어 주력 계열사의 두 번째 여성 대표로 발탁된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 사업부장, 상품기획(MD)본부장 등을 거쳤다.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하던 윤상현 대표에게는 CJ ENM 대표와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를 맡겨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그룹 최초로 30대 CEO를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 선발 기조도 이어갔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 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했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등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한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신임 경영리더에는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 CJ그룹은 지난 2월에 이어 9개월 만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CJ 관계자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성과 중심의 연중 수시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전설리 기자

      2024.11.18 18:16
    • '12월 위기설'에…롯데그룹 "사실무근…법적조치 검토"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에 주요 상장 계열사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회사 측은 최초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18일 공시했다.롯데가 이날 공시를 통해 부인한 풍문은 전날부터 '롯데 제2 의 대우그룹으로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는 글이다.이 글에는 롯데가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롯데그룹 차입금이 39조원에 달하는데 올해 당기순이익은 1조원에 그쳐 상환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는 직원 50% 이상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6.59% 하락한 2만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만50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10.22%, 롯데쇼핑은 6.6% 떨어졌다.롯데그룹 측은 "업황 부진을 겪는 롯데케미칼과 면세점을 비상 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일부 계열사에서 인력 효율화 차원에서 희망 퇴직을 받았지만, 유동성 위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루머 생성·유포자에 대한 특정 및 적용 가능한 혐의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11.18 18:15
    • 엔터 부진, 식품 둔화…올리브영은 펄펄

      CJ그룹이 글로벌 1위이자 알짜 사업부로 평가되는 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을 매각하기로 하자 투자은행(IB)업계에선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CJ는 본업인 식품과 물류가 탄탄하게 뒤에서 밀고 앞에서 끌며 성장해왔다. 여기에 CJ올리브영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그룹의 핵심 사업부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그룹의 3각축 중 하나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부진한 게 문제다.18일 IB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2022년 초 인수한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트)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85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티빙도 지난 3분기에 7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고스란히 CJ ENM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CJ ENM은 3분기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증권가 컨센서스(468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CJ그룹의 핵심인 식품 사업도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13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2341억원) 대비 31% 급감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선 선방했지만 내수 시장에서 성장이 둔화했다. 이 부진을 CJ올리브영이 만회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4%, 21.6% 증가했다. 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 코스로 떠올라 외국인 소비자 매출이 늘어난 게 실적 개선에 이바지했다.다만 CJ그룹 전체 매출에서 CJ올리브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한 만큼 본업의 부진을 CJ올리브영으로 만회하기엔 한계가 있다.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 등 비상장 계열사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결국 그룹이 살아나기 위해선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식품 사업 등 본업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야 한다는 게 업

      2024.11.18 18:14
    • 30대서 집 내놓자, 50대가 사들였다

      지난해 100만 명을 웃도는 사람이 집을 한 채 이상 산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적극적으로 집을 사들인 반면 30대 이하는 고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되판 것으로 분석된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보유 주택이 1년 전보다 한 채 이상 늘어난 사람은 102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2022년 11월(96만2000명)보다 6.7%(6만4000명) 증가했다. 주택 시장이 활황이었던 2020년(140만8000명)과 2021년(139만300명)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2년 만에 100만 명대를 회복했다.2022년 11월 기준 무주택자에서 지난해 같은 달 유주택자가 된 사람은 7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000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주택 소유자 중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로 바뀐 비중이 2.0%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며 “고금리 속에도 주택을 산 사람이 늘었다”고 했다.주택 시장 내 세대 간 온도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8000명으로 1년 전(1530만9000명)보다 30만9000명 늘었다. 60대에서 16만8000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8만6000명), 70대(8만5000명), 80세 이상(7만2000명) 등 50대 이상에서 모두 증가했다.반면 30대 이하 주택 소유자 중 8만3000명이 집을 판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도 1만9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내내 이어진 고금리에 대출 이자를 버티지 못하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한 20·30대가 집을 내다 판 것으로 분석된다.통계에선 서울 주택 선호 현상도 재확인됐다. 지난해 서울에 있는 개인 소유 주택(227만2623가구) 가운데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사람(

      2024.11.18 18:10
    • [단독] CJ 환골탈태 신호탄…이재현 회장, 재창업 수준 승부수 띄웠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은 ‘햇반’ ‘비비고’ 등 식품 사업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설탕과 함께 회사를 글로벌 식음료 기업으로 키운 모태다. 일본 감미료 업체 아지노모토에서 기술 이전을 받아 1963년 ‘미풍’으로 출시한 MSG(글루탐산나트륨) 사업이 시초다. 1988년 인도네시아에 생산 기지를 설립하며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 시장에 진출한 것이 도약의 계기가 됐다.바이오 사업부문은 라이신의 고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그린 바이오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최근 3년간 매년 4조원대 매출과 5000억~90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럼에도 CJ제일제당이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데는 “그룹의 제2 도약을 위해 온리원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는 경영 방침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양 날개’ 바이오 전격 매각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은 올해 연간 4조원 이상의 매출에 7000억원 내외 EBITDA를 기록할 전망이다. EBITDA의 최소 10배 수준이 몸값으로 평가되는 점을 고려할 때 6조원 이상의 초대형 대어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바이오 사업부문엔 그린 바이오 이외에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에너지·소재를 개발하는 화이트 바이오와 항체 치료제 등 신약을 만드는 레드 바이오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매각하는 대상은 전체 바이오 사업부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그린 바이오 사업이다. 화이트와 레드 바이오는 미래 사업으로 계속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그린 바이오 사업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 11개 대형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1위 사료용 아미노산 브랜드인 라이신과 트립토판, 발린

      2024.11.18 18:01
    • [단독] CJ, 그룹 모태 '6조 바이오' 판다

      ▶마켓인사이트 11월 18일 오후 3시 17분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위인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한다. 예상 몸값은 6조원대로 올해 들어 나온 인수합병(M&A) 매물 중 최대 규모다. 바이오사업부는 그동안 식품 사업과 함께 회사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CJ제일제당이 더 이상 이 분야의 ‘퀀텀 점프’가 어렵다고 판단해 시장에 내놓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가격이 6조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주력이다.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등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지난해 매출은 4조1343억원으로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영업이익(2513억원) 비중은 전체의 30%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1952억원, 영업이익 2792억원을 기록했다.IB업계에서는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인수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독일과 일본의 사료용 아미노산 기업들이 최근 수년간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를 못 버티고 대거 손을 떼면서 CJ제일제당은 기술력과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글로벌 유일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장 내 입지가 탄탄하고 꾸준히 이익을 낸다는 점에서 PEF가 선호할 만한 매물”이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와 달리 미국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췄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024.11.18 18:00
    • 더마 뷰티 힘주는 로레알…韓에 세계 두번째 전문매장

      세계 최대 뷰티기업인 로레알그룹이 더마톨로지컬 뷰티 전문 브랜드 매장을 글로벌 시장에 두 번째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로레알그룹 산하 프리미엄 항산화 전문 브랜드 스킨수티컬즈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스킨수티컬즈가 리뉴얼한 매장을 선보이는 건 홍콩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스킨수티컬즈는 피부 과학에 기반한 화장품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컬 뷰티 분야 세계 1위 브랜드다.스킨수티컬즈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뷰티테크에 기반한 고객 경험과 상담·관리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했다. 고해상도 이미지 분석과 최첨단 광원 기술로 피부를 분석해주는 기기를 활용해 고객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VIP 고객을 위한 시그니처 항산화 프리미엄 관리 프로그램도 다음달부터 운영할 방침이다.오형주 기자

      2024.11.18 17:57
    • 임피리얼팰리스, 그랜드머큐어로 변신

      임피리얼팰리스서울은 다음달 10일 ‘그랜드머큐어 임피리얼팰리스서울 강남’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그랜드머큐어는 페어몬트, 풀만, 노보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호텔그룹 아코르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다. 그랜드머큐어는 국내엔 서울 용산과 경남 창원 등 두 곳에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호텔이 된다. 임피리얼팰리스서울은 대규모 리노베이션과 함께 기존 비즈니스, 마이스 수요뿐 아니라 지역 관광·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로 레저 고객까지 아우르겠다는 목표로 이번 상호 변경을 추진했다.임피리얼팰리스서울은 1989년 ‘호텔아미가’로 개관했으며, 2005년 시설 증축을 통해 임피리얼팰리스서울로 상호를 변경한 바 있다.안재광 기자

      2024.11.18 17:57
    • [포토] ‘산타 마을’로 변한 고양 스타필드

      신세계프라퍼티는 연말을 앞두고 경기 고양 스타필드에 ‘레고 산타 빌리지’ 콘셉트의 매장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2024.11.18 17:56
    • 금투세 '폐지' 비트코인 '과세'?…커지는 형평성 논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화폐 과세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민주당은 금투세 폐지엔 동의하지만, 가상화폐 과세 유예는 없다고 밝혀 600만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전민정 기자입니다.'트럼프 테마'를 타고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하지만 투자자들은 수익이 쌓일수록 오히려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지난주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안이 담긴 세법개정안 심사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가 열렸지만 여야 갈등에 야당이 불참하며 의사 진행 없이 회의가 끝났고,오늘은 야당이 참석했음에도 안건 논의는 첫 발조차 떼지 못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폐지엔 힘을 실었지만 가상자산 과세 유예엔 세수 결손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내일 다시 소위가 열리더라도 개정안 처리는 불투명합니다.만약 연내 과세 유예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부터 가상자산 투자 수익에서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빼고 22% 세율의 과세가 이뤄집니다.가상화폐 시장 거래대금이 주식시장을 넘볼만큼 켜졌지만 아직 투자자 보호가 미흡해 가상자산에 대해 무리하게 과세를 강행할 경우 투자자와 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이장우 /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 : 가상자산 과세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과세를) 했을 때는 더 큰 세금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해외거래소로 가버린다거나, 추적이 안 되도록 말이죠.]금투세 폐지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가상자산에만 과세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금투세 논의와 도입 시점, 상황이 비슷했던 만큼 가상자산 과세 정책도 패키

      2024.11.18 17:55
    • 청년 실업 심각하다더니…2030에 인기 폭발한 자격증 뭐길래

      중국 일자리 시장에서 드론 등 무인 항공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열풍이 일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나날이 치솟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저고도 경제(유·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경제활동)를 집중 육성하면서 드론 전문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통적인 유통, 호텔, 택배 업체에서 근무하는 20~30대 청년이 앞다퉈 드론 조종 등 관련 자격증 취득에 몰려들고 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 둔화가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기업이 신규 직원 채용을 꺼리고 있다. 활황이던 금융 시장마저 부실 대출 이슈로 가라앉으며 금융사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워졌다.하지만 드론 배달 부문 등이 급성장하면서 소형 또는 중형 드론을 조종하거나 유지·보수하는 인력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각 지방정부도 저고도 경제를 미래 먹거리로 판단해 활용 저변을 넓히고 있다. 베이징에선 소비자가 주문한 음식을 드론으로 배달하고 있으며 택배 배송에도 드론을 활용한다.SCMP는 “드론 관련 교육센터에 등록하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 기관 등 특정 직책에 지원하는 데도 관련 자격증은 매우 유리하다”고 전했다.김은정 기자

      2024.11.18 17:54
    • "한전·한수원 이원체계가 원전 수출 걸림돌"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 원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분산된 원전 수출 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전의 원전 사업과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등 관련 사업 및 자회사를 통합해 원전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18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의 ‘원전산업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재정립 방안’ 보고서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수원 거버넌스 재정립 방안이 정립돼야 한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보고서는 한전과 한전 자회사로 흩어져 있는 국내 원전 사업을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전 내부에는 원전 수출을 담당하는 수출사업부가 있고, 이와 별도로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등 한전 자회사들이 원전 관련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원전 수출 사업은 한전과 한수원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원전의 설계 변경 등 고도의 기술 변경이 필요한 국가는 한수원이, 그 밖의 국가는 한전이 담당하는 등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보고서는 “부족한 수출기술 전문인력이 나눠지면서 수출 역량이 저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자력업계 고위 관계자는 “한수원이 이번에 체코에 수출한 유럽 최적화 노형 원전을 개발할 당시 한전은 기존 한국형 원전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이유로 개발을 반대했다”며 “100% 출자 관계라고 하더라도 조직이 다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도권 경쟁이 벌어진다”고 꼬집었다.보고서가 원전 산업 관계자 36명을

      2024.11.18 17:50
    • AK홀딩스 대표 고준…AK플라자 대표엔 이강용

      애경그룹은 고준 AK플라자 대표(왼쪽)를 지주회사 AK홀딩스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고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그룹에 합류해 AK홀딩스의 전략기획을 총괄했다. 2022년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AK플라자 대표로 이동해 홍대점의 변화를 이끌며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AK플라자 대표에는 이강용 상품본부장(오른쪽)이 발탁됐다. 이 대표는 1997년 AK플라자에서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등을 거쳤다. 애경그룹은 이날 11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라현진 기자

      2024.11.18 17:50
    • 고려아연 전구체 원천기술…국가핵심기술 지정됐다

      고려아연의 전구체 원천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산업기술로 지정됐다. 전구체는 배터리 양극재를 제조할 때 필요한 핵심 소재로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고려아연은 LG화학과 함께 전구체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18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해외 자본이 전구체 기술을 보유한 국내 법인을 인수하려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선 고려아연 외에도 포스코,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이 전구체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재계에서 주목하는 건 이번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다.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은 각자에 유리한 쪽으로 해석을 내놨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사모펀드인 MBK가 전구체 사업을 고려아연에서 떼내 분할 매각을 시도할 수 있다”며 “경영권 분쟁이 국가 안보 사안으로 비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BK·영풍 측은 “애초부터 고려아연을 해외에 매각할 생각이 없었다”며 “오히려 핵심기술 지정을 환영한다”고 응수했다.이와 관련해 산업부 관계자는 “국가핵심기술 판정을 받은 전구체 사업부를 분리해 다른 기업이 보유하면 고려아연의 나머지 사업을 해외에 매각한 건 이론상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BK·영풍이 주주총회에서 승리하고, 몇 년 뒤 차익 실현의 기회가 왔을 때 해외 자본을 포함해 고려아연을 매각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하지만 ‘경영 능력’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주총 표대결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

      2024.11.18 17:49
    • 연말 회사채 활황…비우량社도 팔 걷었다

      이례적인 연말 회사채 시장 활황으로 기업들의 조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은 비우량 기업들도 적극 뛰어드는 분위기다. 연말에는 기관투자가의 ‘북 클로징’(회계연도 장부 결산) 때문에 유동성이 줄어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시장이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500억원어치 회사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19일 진행한다. 1년6개월 만기 200억원과 2년 만기 300억원어치다. 흥행 여부에 따라 1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을 ‘BBB+’로 책정했다. 한화오션이 회사채 시장에 뛰어든 것은 9년 만이다. 확보한 자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상환에 투입한다.A급 기업의 조달 작업도 활발하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신용등급 A급 이하를 비우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A’인 HS효성첨단소재는 3년 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전에 나선다. 오는 27일 최대 12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게 목표다.연말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 복귀를 검토하는 A급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랜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 A급 기업들이 대부분 목표 물량 확보에 성공한 효과다. 지난달 팬오션(신용등급 A)과 HK이노엔(신용등급 A)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한 게 대표적이다.기업 자금 조달 여건을 가늠하는 지표인 크레디트 스프레드도 개선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3년 만기 국고채와 회사채(무보증·AA-) 간 금리 차이를 일컫는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0.56%포인트로 집계됐다. 연초에 0.75

      2024.11.18 17:48
    • 참치 넘어 소·닭까지…동원, 축육 사업 무한확장

      참치 등 수산업을 모태로 한 동원그룹 내에서 소·돼지고기 등 축육 사업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인수합병(M&A) 등 사업 확장을 거듭하며 축육과 식자재 유통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올해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매출(1조2671억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동원홈푸드는 동원그룹 주력 회사인 동원F&B의 100% 자회사다. 1993년 그룹 내 식당 통합 운영을 위해 설립된 오리엔탈캐터링이 전신이다. 이후 조미·소스 전문기업 삼조쎌텍을 인수하고 식자재 구매와 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갔다.2015년 동원홈푸드는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전기를 맞았다. 축육 기업 간 거래(B2B) 1위 기업이자 국내 최대 축산물 온라인몰인 금천미트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 인수 후 동원홈푸드 매출은 2015년 5873억원에서 2016년 816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2021년에는 축산물 가공 전문업체인 세중도 인수했다. 이로써 동원홈푸드는 원료육 구매부터 가공, 배송까지 축육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회사로 도약했다. 동원홈푸드 산하 금천미트는 ‘넘버원 프로틴 프로바이더’(1위 단백질 공급자)를 모토로 한다. 취급 품목도 한우·육우·한돈은 물론 수입 우육·돈육, 계육·양육 등으로 다양해졌다.축육과 식자재·급식 유통업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풀무원푸드머스, SPC GFS 등 급식업체에 연간 1000t에 달하는 축육을 식자재로 공급한다. 그 결과 동원F&B 전체 매출 대비 동원홈푸드 매출 비중

      2024.11.18 17:45
    • 고금리 직격탄…'영끌 청년층' 소유주택 급감

      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내 집 마련에 나선 건 잘못된 선택이었을까요.주택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30대 이하 청년들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통계청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30대 이하 주택소유자는 173만 명으로, 1년 새 8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주목할 점은 30세 미만 연령대인데 2020년과 2021년에는 꾸준히 늘어나더니, 2022년과 2023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0%대 저금리 시대에 돈을 빌렸지만 기준금리가 오르자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게 된 거죠.실제로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진행된 2022년과 2023년 사이, 30대 이하 청년층 주택소유자는 20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이 사이 청년층의 개인회생 신청은 급증하고 있는데요.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1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여기에 더해 정부가 막대한 가계부채를 관리하고자 대출 단속에 나서면서 신규 주택 구매마저 어렵게 했습니다.영끌로 주택을 마련했던 청년들은 집을 내놔야했고, 새로 장만하려는 경우도 쉽지 않았다는 뜻이죠.같은 기간 주택소유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건 60대, 최고 비중은 50대가 차지했는데요.집을 쥐고 있는 사람들 중 40대 이상이 90%입니다.연령 뿐 아니라 소득 수준으로 살펴봐도 부의 쏠림은 심각합니다.상위 10% 가구는 평균 2채 이상의 주택을, 하위 10%는 채 1채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가뜩이나 경기 부진으로 인한 취업난에 청년들의 근로 소득이 불안한 상황.유례없는 고금리 시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까지 어렵게 하는 모습입니다.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였습니다.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2024.11.18 17:45
    • '불닭볶음면' 해외서 대박나더니…신박한 라면 또 나왔다

      라면업계 대표 주자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이번엔 ‘신라면 툼바’(왼쪽)와 ‘불닭떡볶이’(오른쪽)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품군 등 카테고리를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 K라면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최근 미국 현지에서 생산을 개시해 주요 유통채널 등에 입점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영국 등 유럽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지난 9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제품이다. 기존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마치 투움바 파스타처럼 만드는 이른바 ‘모디슈머(수정하다+소비자) 레시피’가 SNS에서 유행하자 농심이 제품화한 것이다.신라면의 매운맛은 물론 꾸덕꾸덕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용기면인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두 달 만에 500만 개 팔렸다. 지난달 나온 봉지면 제품은 불과 한 달 만에 판매량이 600만 개를 넘어섰다.삼양식품의 불닭떡볶이 2종(오리지널·까르보)은 이달 미국 월마트에 신규 입점했다. 지난해 미국 전역 월마트에 불닭볶음면 입점을 완료한 데 이어 떡볶이로도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불닭떡볶이는 2018년 첫 출시 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실온 보관 제품이고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해외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삼양식품은 향후 미국 내 불닭떡볶이 인지도 상승 및 매출 증가를 위해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가 다양한 한식을 접하며 불닭브랜드 간편식 제품

      2024.11.18 17:44
    • 백화점 떠나 거리로…다시 뜨는 뷰티 로드숍

      2017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와 코로나19, 그리고 e커머스의 부상으로 쇠락했던 화장품 가두점(로드숍)이 되살아나고 있다.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 주로 입점하던 럭셔리 향수 브랜드와 올리브영 등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던 인디 브랜드가 서울 가로수길, 성수동 등 주요 상권에 잇달아 단독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내고 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올리브영 등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들이 최근 거리 상권으로 독립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에서나 볼 수 있던 향수 브랜드의 단독 매장 출점이 눈에 띈다. 지난 9월 가로수길에 메종마르지엘라 프래그런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을 연 게 대표적이다.가로수길에는 지난해 바이레도, 딥디크 등 니치 향수(소수의 취향에 맞춘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가 대형 플래그십을 출점한 바 있다. 성수동에도 탬버린즈, 러쉬, 킨포크 등 향수 브랜드가 최근 매장을 열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남신구 이사는 “주로 백화점에만 있던 향수 브랜드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단독 매장을 내는 추세”라며 “단순히 시향만 하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체험하는 공간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영에서 주로 팔리던 중저가 인디 브랜드 중에서 고객층과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도 단독 플래그십 매장을 활발히 내고 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 만큼 성수동을 주로 택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토리든은 지난달 첫 플래그십 매장인 토리든 커넥트 성수를 냈고, 색조 브랜드인 퓌(fwee)도 올해 3월 매장

      2024.11.18 17:44
    • 스마트팜 짓는데 인허가만 '12개'…외국인 고용도 2주간 한국인 지원 없어야 가능

      스마트팜은 일반 농지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지을 수 있다. 일부 회사는 서울 시내에 자체 스마트팜을 꾸려 구내식당 식재료로 활용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1315개 산업단지에 건축물 형태의 수직농장이 입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규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직농장은 산단 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스마트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특히 스마트팜을 활용해 대규모 농사를 지으려면 일반 농지에 시설물을 세우는 방식을 써야 한다. 이 과정에서 농업 관련 법률 대신 건축법이 적용되며 인허가 문제가 복잡해진다.스마트팜은 유리온실 형태가 대세다. 고정식 온실이기 때문에 시설을 지을 때 콘크리트 시공이 일부 들어간다. 농지에 콘크리트를 깔려면 지방자치단체에 농지 이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농지 변경 허가, 국토이용계획법의 개발 행위 허가도 받아야 한다. 개발 행위를 하려면 건축사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환경영향평가도 받아야 하는 등 인허가만 12개 넘게 필요하다. 오이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서원상 그린몬스터즈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에 따라 빨리 허가가 나올 수도, 하세월인 경우도 있다”며 “스마트팜을 옛날 농사 짓는 관점으로 대하면 규제가 안 풀린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근로자 문제도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을 고용하려면 국내 인력 구인 공고를 먼저 올려야 한다. 2주 이상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을 때 비로소 외국인을 쓸 수 있다. 서 대표는 “농작물은 새 인력이 올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알아서 자란다”며 “인력을

      2024.11.18 17:39
    • 노지농가, 폭우에 농사 망칠 때…스마트팜, AI로 1.5배 빨리 키웠다

      기후변화가 가속화하면서 농작물 생산 감소와 수급 불균형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와 잦아진 자연재해로 전통 농업 방식의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농촌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농지 생산성 저하가 맞물리며 식량 안보를 위협받는 상황에 내몰렸다. 국내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 웃돈을 주고 수입해야 한다. 2021년 요소수 대란 같은 일이 앞으로 농산물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런 가운데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이 비교우위를 지닌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면 전통 농업도 예측 가능한 첨단산업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경제신문이 노지 농사 현장, 스마트팜을 찾아 국내 농업이 처한 현실과 해법을 모색해봤다.“마늘 주산지가 기후위기로 완전히 뒤바뀌고 있습니다.”충북 보은에서 40년 가까이 마늘 농사를 짓는 임영민 씨(61)는 “가을 폭염으로 전남 고흥, 경북 의성, 경남 창녕 등 남부 주산지에서 마늘을 짓기에 적합한 노지(맨땅)가 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씨는 “올해는 이례적인 10월 폭우로 파종 시기를 놓친 마늘 농가가 많다”며 “내년 국산 마늘값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인근 마늘밭에서 농사를 짓는 양세연 씨(64)는 추석 직후 내린 가을비를 뚫고 무리해 파종한 것을 ‘천운’이라고 회상했다. 마늘은 파종에 앞서 노지를 갈고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하는데, 땅의 수분이 적어야 경작할 터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늘은 땅이 너무 건조해도 생육에 영향을 받으며 이상기후에 취약한 작물이다. 양씨는

      2024.11.18 17:39
    • '반짝 특수'에 가려진 실적 불안…"HMM, 매각이 살길"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올해 3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거뒀습니다.고환율에 홍해 사태 등 예상하지 못한 특수가 이어졌기 때문인데,매각 작업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으면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HMM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 앞서 상반기 영업이익을 1개 분기에 달성한 겁니다.HMM 측은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지난해 3분기 평균 986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올해 3분기 평균 3082포인트로 뛰었습니다.고환율이 이어지는 지금의 상황도 수익성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해운업은 운임 계약 대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환율 민감도가 높은 업종으로 꼽힙니다.실제로 상반기 80억원 대였던 HMM의 외환 차익은 환율이 뛰면서 이번 분기 947억21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이번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은 사실상 외부 환경 변화에 기인한 건데,사업 전략은 시황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HMM은 주력인 컨테이너선 비중을 줄이고 벌크선 사업을 확대하는 상황.다만 벌크선 부문이 시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2019년 2분기 이후 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수출입 물품을 주로 나르는 컨테이너선과 다르게 석탄, 광석 등을 운반하는 벌크선은 중국 경기에 영향을 받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불확실합니다.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매각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지만 하림과의 협상이 올해 초 결렬됐습니다.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33.73%)과 한국해양진흥공사(33.32%) 지분율이 70%에 육박

      2024.11.18 17:39
    • [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 수명 과제,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갑작스런 수명 과제5시반 퇴근인데, 5시에 CEO가 갑자기 호출한다. 팀장은 다이어리를 들고 가니 과제를 부여한다. 팀장은 알았다고 하고 내려와 팀원 모두에게 회의실로 모이라고 했다. 수명 받은 과제는 한 명이 해야 하며 적어도 5일은 작업해야 한다. 팀에는 팀장, 차장 1명, 과장 3명, 대리 1명, 갓 입사한 사원 1명이 있다. 일 잘하는 팀장은 담당하고 있는 직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3가지를 잘한다.방향 제시, 의사결정, 업무분장이다.이중 업무 분장은 팀원의 일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일의 지식과 경험의 전문성, 타인과의 소통 역량 등을 고려한다. 중요하고 난이도가 높은 직무는 당연히 팀원 중 직무 전문성, 열정, 협업 역량이 높은 팀원에게 맡긴다. 신입사원에게 여러 팀과 협업하여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하고 난이도 높은 업무를 맡기는 팀장은 없을 것이다. 팀장이라면 갑작스런 수명 과제를 어떤 원칙을 가지고 누구에게 맡기겠는가? 팀원에게 수명 과제를 맡기는 기준    수명 업무를 놓고 팀장은 2가지를 생각해야 한다.하나는 팀이 담당하는 직무로 팀원 중에 업무 분장이 되어 있는 과제이다. 이 경우에는 업무 분장이 되어 있는 직원에게 무조건 지시를 내리는 것이 옳다. 만약, 팀이 해야하는 직무인데, 타 팀에서 이 직무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 상사가 너희 팀이 너무 바빠서 타 팀에게 요청했다는 말을 들어도 서운할 것이다. 그러면 담당 팀원을 불러 지시를 내리면 되는데 왜 다른 팀원 모두를 모이게 하고 일을 맡기느냐 생각할 수 있다. 퇴근 임박해 내린 지시에 대한 궁금증 해소, 일의 중요성, 업무분장 된 팀원이 할 수 없는 상황이면 조

      2024.11.18 17:38
    • LS머트, AI 솔루션 키운다...전기차 캐즘 돌파

      LS머트리얼즈가 AI 데이터센터에 이차전지의 일종인 울트라커패시터 납품을 추진합니다.내년엔 3천억 원 규모 독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매출도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LS머트리얼즈 안양 공장입니다.활성탄을 입힌 알루미늄 소재가 라인을 따라 이동합니다.건전지 모양 용기에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담으면 이차전지의 일종인 울트라커패시터가 만들어집니다.울트라커패시터는 순간 출력이 높고 안정성이 좋아 전기차 보조배터리나 산업용 전력통제설비로 쓰입니다.그중에서도 중대형 제품은 설계와 제조가 까다로워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전 세계 서너 곳에 불과합니다.LS머트리얼즈는 이 분야 국내 1위 기업이지만 최근 전기차 캐즘 등으로 수요가 정체되면서 2년 전 80%가 넘었던 공장 가동률이 30~40%대로 떨어졌습니다.자회사 LS알스코를 빼면 3분기 영업손실인 상황입니다.LS머트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를 돌파구로 잡았습니다.[홍영호/LS머트리얼즈 대표: 울트라커패시터가 들어간 렉 시스템이라는 거고요. 지금 버티브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티브 사는 미국 회사고요. 전 세계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공급하는 가장 큰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출이 작년 기준 한 7조원 됩니다.]전력망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대전력 부하제어시스템도 개발했습니다.이 제품에 대해 독일 에너지 회사와 기술사용 협의를 끝내고 이달 중 실사를 진행합니다.관련 매출 3,000억원 규모의 독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납품하는 사업으로 내년 중 초도 매출이 목표입니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내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

      2024.11.18 17:38
    • 주가 띄웠지만…삼성 기술력 복원이 우선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가 당장 주가 부양에는 성공했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트럼프발 반도체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 복원 대책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분석입니다.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시장에 '가뭄 속 단비' 역할을 했지만 단기처방에 그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주가 급락의 원인이 됐던 반도체 기술 경쟁력 퇴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날 일제히 관련 리포트를 쏟아낸 증권사들도 같은 맥락을 지적합니다.내년에도 범용반도체와 AI 반도체 간의 양극화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AI 반도체 기술력 복원이 어느때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평가입니다.실제 HBM 활황 덕에 SK하이닉스는 4분기 다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반면, 부진한 범용반도체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삼성전자의 예상 실적은 기대치가 낮춰진 상태입니다.새롭게 들어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중국 견제 심화로 범용반도체 중국 수출 비중은 앞으로 더 감소할 전망입니다.결국 AI 빅테크 중심으로 고성능 반도체 공급을 늘리는 것만이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입니다.긍정적인 건 삼성전자 내부에서 기술 경쟁력 복원을 위한 쇄신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업계에서는 반도체 재도약 신호가 이르면 이달말로 예정된 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로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기술 경쟁력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의사결정 등이 내부문제로 지적된 만큼 경영진에서 기술직 중심의 파격인사가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삼성 반도체

      2024.11.18 17:36
    • '종부세와 전쟁' 前 지방국세청장…"유례없는 괴물 세금"

      “종합부동산세는 재산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는 세계 유일의 괴물 세금입니다. 조세평등주의와 조세법률주의조차 위반한 나쁜 세금입니다.”헌법재판소의 ‘종부세 합헌 결정’에 대한 무효 소송을 주도하는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의 이재만 대표(사진)는 지난 15일 이같이 말했다.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는 법무법인 수오재와 함께 2021년과 2022년 종부세 관련 위헌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헌재는 지난 5월 종부세가 조세법률주의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 시민연대는 헌재의 합헌 결정에 대해 당연무효확인 소송을 13일 법원에 냈다.소송을 주도한 이 대표는 25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한 세무공무원 출신이다. 행정고시 14회로, 1979년 국세청 근무를 시작한 그는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은퇴했다. 1997년 국세청 본청 법무과장으로 재직할 때 법인세 소득처분 위헌 판결을 대법원에서 뒤집은 공로로 ‘올해의 공무원’으로 선정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종부세 관련 소송과 함께 온라인 서명운동도 하고 있다. 2008년 ‘종부세 폐지 반대 서명운동’이 벌어진 적은 있지만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명 참여자는 이달 들어 1만 명을 넘었다. 이 대표는 최근엔 <종부세의 진실>이라는 책도 발간했다.종부세는 노무현 정부 때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 도입됐다. 지난해 4조6000억원이 걷혔다. 이 대표는 “세계에서 한국처럼 부동산 보유세를 이중으로 과세하는 나라는 없다”며 “종부세는 2% 국민에게만 덤터기 씌우듯이 부과되는 세금으로 조세평등주의

      2024.11.18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