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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예보 한도 1억 원, 최적 실행방안 찾겠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최근 여야가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제, 어떻게 구체화하느냐의 과제가 남았다"며 "대안별 장단점, 실천 방안을 고민해서 최적의 방안을 실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유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합의가 이뤄져서 예보 한도 1억원 상향이 이제는 실천 가능한 과제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여야는 지난 13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금자 보호 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정부나 위탁기관이 금융기관을 대신해 지급을 보증하는 예금자 보호 한도는 2001년 각 금융기관당 5천만원으로 지정된 이후 23년째 변동이 없어 그간 경제 상황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21대 국회에서 통과가 불발된 금융안정계정에 대해서도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보면 어느 때보다도 이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기 시에 시급을 다퉈 도입하기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지금 도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금융안정계정은 예보 내 기금을 활용해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금융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특혜 의혹이 제기된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서는 "특정 후보가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특혜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에 의아하다"며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알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유 사장은 차등보험료율 도입과 관련해 "초안을 업권에 말씀드렸다"며 "리스크를 잘 관리했는데 같은 보험료를 내야하는 가에 대한 의문이 들게해서는 안된다"고 강
2024.11.18 17:17 -
반도체·AI에 '올인'하는 日…2030년까지 10조엔 쏟아붓는다
일본 정부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에 적극 나선다. 대규모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일본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국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경제 파급 효과만 160조엔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AI·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 프레임’을 마련해 경제 대책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일본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보조금에 더해 정부 출자나 민간 금융회사 채무 보증을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한 뒤 내년 의회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최근 총리로 재선출된 뒤 기자 회견에서 “2030년까지 내다보고 반도체와 AI 분야에 수년간에 걸쳐 10조엔(약 90조8810억원) 이상 공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50조엔 이상의 관민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를 160조엔으로 전망했다.일본 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보조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했다. 2021년부터 누적 3조9000억엔을 지원했다. 중기적 자금 지원 계획 없이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그때그때 조달하는 방식이어서 문제로 지적됐다. 니혼게이자이는 “단기로 순차적으로 보조금을 투입하는 방식은 예측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다년간 계획적인 지원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라피더스는 2027년 최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홋카이도 지토세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일본 정부에서 이미 9200억엔을 지원받았지만 약 4조엔을 더 조달해야 한다. 지원 대상에는 구마모토에 진출한 세계
2024.11.18 17:12 -
급한 불 끄려는 기업들…'무늬만 PRS' 조달
주가수익스왑(PRS·Price Return Swap) 방식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금시장에서 외면받은 기업들이 ‘궁여지책’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형태로 유동성을 마련한 결과다. 상대적으로 높은 PRS 수수료를 챙기려는 증권사 등 금융사의 이해관계도 맞아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진성 매각이 아닌 ‘무늬만 PRS’인 구조로 우회 조달을 시도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파킹거래’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PRS로 급한 불 끄는 기업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기업금융 부서에 PRS 방식의 자금조달 문의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PRS는 계약 만기 시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거나 높으면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파생상품이다. 기준가보다 주가가 오르면 매수자(금융사)가 매도자(기업)에게 상승분을 준다. 반대로 기준가 대비 주가가 내려가면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손실 금액을 보전해야 한다.올들어 주요 기업들이 PRS를 통한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SK온은 지난달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조원을 확충한 데 이어 이달 중 500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PRS 계약을 체결해 지원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 법인인 LCLA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6600억원을 PRS 방식으로 조달한다. CJ ENM과 넷마블도 PRS 방식으로 각각 2500억원과 2200억원을 마련했다.기업들이 PRS 카드를 꺼내 들고 있는 것은 회사채 등 자금시장에서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SK온, CJ ENM 등은 재무구조가 최근 크게 나빠졌다. PRS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서 주가 상승 시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
2024.11.18 16:55 -
신학기 신임 수협은행장 취임..."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장에 역량"
신학기 신임 수협은행장이 18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Sh수협은행은 이날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신 행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업 사업다각화, 자본 적정성 확보 등으로 지속 성장하는 경쟁력 있는 수협은행으로 진일보하겠다"고 언급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는 ▲기본에 충실 ▲차별화 추구 ▲미래 성장 역량 확대 ▲소통과 협력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강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신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주거래 고객 증대 등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해 달라"며 "단기 성과보다 수협은행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경영의 역량을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수협은행의 힘과 미래"라며 "상호 간 서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자세로 힘을 모아 더욱 견고하고 가치 있는 수협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신 행장은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은 바 있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11.18 16:50 -
석유공사 "윤리경영 전문성 강화"…가스공사와 '협업감사'
한국석유공사는 11일부터 15일까지 법무 및 윤리경영 분야 내부감사 시 한국가스공사와 '협업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내부감사는 2022년 12월 양 기관이 감사분야 전문성, 특장점 등에 대한 업무교류를 위해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가스공사에서 관련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 참여한 가스공사의 내부감사인은 외부활동 신고, 성비위·직장 내 괴롭힘 예방 관련 경험이 풍부해 양 기관간 관련 규정 및 처리 체계 등에 대한 비교 검토를 통해 업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석유공사는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부임한 박공우 석유공사 상임감사위원은 감사품질제고를 위한 전문성 강화 수단으로 감사인 전문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기관과 업무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7월 코트라 등 11개 기관과 해외사무소 내부통제 선진화를 위한 감사업무 공동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안전분야 감사업무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 상임감사위원은 "공공기관간 감사업무 교류를 확대해 감사전문성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공사는 물론 공익에 도움이 되는 사전예방적 감사의 역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8 16:49 -
대한전선, 2027년까지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 신설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1조 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새로 짓는다.대한전선은 18일 충남도청에서 대한전선 모회사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대한전선은 현재 당진에 케이블공장, 설루션공장, 해저케이블 1공장 등 3곳을 가동 중이다.신설 2공장은 부두와 인접해 선적이 용이하다. 특히 2공장은 기존 해저케이블 1공장보다 생산 품목과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공장에서는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될 예정이다. 2공장 설립·가동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약 500명으로 예상된다.대한전선은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김태흠 지사는 "대한전선이 이번 투자로 해저케이블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종민 대표이사는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국내 생산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으로 국내외 시장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속하게 조성해 당진시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
2024.11.18 16:49 -
골드만삭스 "무역전쟁에 내년 금값 최고가 오를 수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8일(이하 현지시간) "금값이 내년에 온스당 3000달러(약 419만원)까지 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금리 인하와 각국 중앙은행 매입 영향에 이같이 금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며 금을 내년 최고 원자재 거래 품목으로 선정했다.골드만삭스는 또 금값이 도널드 트럼프 임기 동안 더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리포트에서 내년 12월 무렵 금값 목표가는 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금값은 이미 올해 연달아 신고가를 경신하며 랠리를 펼쳤다. 다만 트럼프 당선 직후 달러화 강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트럼프 집권 하에서는 전례 없이 무역 긴장이 더 고조되면서 금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또 미국 재정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금값을 더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 국채를 많이 갖고 있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더 살 수 있다고 본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금 현물가는 온스당 2584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금 현물가는 2790달러까지 치솟았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11.18 16:48 -
한전KDN, '국제품질분임조대회' 4년 연속 수상
한전KDN이 11일부터 16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 '2024년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ICQCC)'에 2개 분임조가 출전해 4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1979년 시작해 올해 49회를 맞는 ICQCC는 세계 각국의 품질분임조가 참가해 국제 기업인의 품질혁신 우수사례를 경연하는 행사다.올해는 한전KDN을 비롯한 14개 기관에서 27개 분임조가 한국 대표로 참가했고, 13개국 900여 개 분임조의 1900여명이 현장에 참가해 품질경영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한전KDN은 사무간접 분야 '전력설비 운영SW 예방점검 개선으로 처리시간 단축' 주제와 자유형식 분야 '변전소 전력설비 예방점검 IT시스템 개선으로 점검시간 단축' 주제로 참석 대회 최고 훈격인 금상을 수상했다.사무간접 분야에 참여한 분임조 '스프라이트-Q'의 '전력설비 운영SW 예방점검 개선으로 처리시간 단축'은 SW 예방점검 프로세스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점검 소요 시간을 하루 약 184.8분 단축해 업무 효율성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자유형식에 참여한 분임조 'K-스마트'의 '변전소 전력설비 예방점검 IT시스템 개선으로 점검시간 단축'은 변전소 전력설비 예방점검 소요 시간을 1개소 당 35.6%에 해당하는 105분 감소시킨 성과 발표로 관심을 받았다.한전KDN 관계자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은 지속적인 품질경영 혁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4년 연속 국제대회 수상 성과를 발판 삼아 끊임없는 품질경영과 업무혁신으로 신뢰 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8 16:48 -
폐어구 저감 대책에 어업인 직접 참여한다
폐어구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어업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해양수산부는 19일 어업인, 환경단체 및 관련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폐어구·부표 발생 저감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14만5000톤 중 해상에서 기인한 쓰레기는 5만 톤이다. 이 중 폐어구는 76%인 3만8000톤 수준이다. 그동안 해수부는 바다에 유입되는 폐어구를 줄이고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어구 생산·판매업 신고제, 어구보증금제, 인증부표 및 생분해어구 보급 등 어구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이번 포럼에서는 해양환경 보전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자망·부표 어구보증금제 도입 확대 및 어구관리제도의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에게 어구관리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등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폐어구 관리를 위해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어구순환관리 대책을 마련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폐어구를 본격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과 같은 공감의 장을 통해 어업인, 환경단체 및 각계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어구관리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8 16:47 -
글래드호텔 3곳 매각 추진 DL그룹, 현금 확보 나선다
DL그룹이 글래드 호텔 세 곳을 묶어 매물로 내놨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매각을 마무리하면 DL그룹은 호텔 사업을 접는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은 글래드 호텔 세 곳의 매각을 위해 이달 말 운용사·호텔을 비롯한 잠재 매수인으로부터 가격 등을 담은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매각 대상은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메종 글래드 제주 등 호텔 세 곳이다. DL그룹은 부동산 자산과 함께 호텔 영업권, 글래드 브랜드 등을 포함해 다양하게 제안받기로 했다. DL그룹이 운영만 맡는 글래드 마포의 운영권도 매각 테이블에 올라 있다.이들 자산의 예상 가격은 65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객실수가 가장 많은 메종 글래드 제주는 2500억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제주 대표 관광호텔인 제주 그랜드 호텔을 2015년 리뉴얼한 자산이다. 여의도(319개 객실), 코엑스센터(282개 객실) 자산도 알짜 비즈니스호텔이다. DL그룹 내에서 호텔 사업은 비주력 사업으로 꼽혀왔다. 2014년 글래드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을 확장해오다 팬데믹 직격탄을 맞으면서 언제든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직감한 뒤 효율화에 나섰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을 티마크에 매각하고 항공우주호텔 등의 운영권을 넘겼다. 이번 자산 매각으로 건설, 화학, 에너지 등 주력 사업에 쓸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DL그룹이 호텔 자산 매각의 적기로 꼽은 것은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서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때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1047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도
2024.11.18 16:42 -
CJ, 경영지원 대표에 허민회 선임…첫 ‘90년대생 CEO’ 방준식 대표 발탁
CJ그룹은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에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이와 함께 CJ CGV 자회사 CJ 4DPLEX 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발탁하는 등 신임 리더 과반을 1980~1990년대생으로 채우며 젊은 조직 쇄신에 나섰다.CJ는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허 대표는 지난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지난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CJ는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도록 했다.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사업
2024.11.18 16:37 -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동절기 대비 특별 안전점검 실시
한국중부발전은 14일 '경영진 주관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중부발전은 현재 보령발전본부 내 저탄장 옥내화 건설공사를 비롯한 신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이영조 사장 취임 이후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설현장에서 핵심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예방중심 안전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점검은 건설공사 시공사가 △추락·충돌 등 고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계획 수립·시행 △위험성평가 실시 등 사전 위험요인 파악 △현장 위험요인별 개선대책 시행 등 '공사안전보건대장'에 따른 주요 안전대책을 준수하고 있는지 집중 점검했다. 특히 철골 설치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낙하 등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추락방호망 및 낙하물방지망 설치 상태와 중량물 취급작업시 양중기 운전절차 등 작업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든 사고는 원인이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한다"며 "철저한 사전 예방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중부발전은 시공사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안전전문가 8명 외에 민간 안전전문가 5명을 추가로 투입해 현장 안전컨설팅, 지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8 15:17 -
중소기업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45개 정책과제 전달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중소기업계는 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한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및 협의 요청권 도입과 중소기업 상생 금융지수 도입, 납품 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구했다.노동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기업 상황에 맞는 근로 시간의 합리적 개선과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취업방식 개선을 건의했다.민생 회복을 위해 '펨테크'(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 등의 신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복원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한 대표가 강조하는 6대 격차 중에서 804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하지 말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기업이 잘돼야 일자리가 생기고 좋은 일자리가 생겨야 가계 경제가 산다는 선순환을 믿는다"며 "대한민국 대부분의 고용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8 15:10 -
닻 올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전남의 '숙원' 해소한 한덕수 총리
전남 지역의 숙원 사업인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18일 시운전을 시작했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규제 등에 가로막혀 10년 이상 지연됐던 이 사업이 물꼬를 트게 된 배경에는 부처 간 중재를 최우선으로 강조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의 '뚝심'이 있었다는 평가다.한 총리는 이날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1단지 등을 찾아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전남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는 2035년까지 민간자본 48조원을 투자해 26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전 6기와 맞먹는 8.2GW 용량의 발전 설비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 총리가 이날 방문한 1단지는 26개 단지 중 첫 사업이다. 이날부터 내년 3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는 2013년 본격 추진됐지만, 사업은 속도가 나지 않았다. 정부 부처 10곳의 30개 개별법률상 인·허가, 인근 주민의 반발 등 난관이 산적했기 때문이다.지난해에는 군사 관련 규제가 발목이 잡혀 사업이 교착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국방부가 '풍력 발전기가 군사 레이더를 가린다'며 '제동'을 건 것이다. 발전기 높이는 남산 서울타워(236m)보다 높은 250~280m인데, 군 작전성을 고려하면 높이를 500피트(152.4m)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는 게 국방부 의견이었다.이에 한 총리는 국무조정실이 이견 중재에 나설 것을 주문했고,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간 조율을 거쳐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정부 안팎에선 "원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가 에너지 안보의 양축이어야 한다
2024.11.18 14:50 -
애경그룹, AK홀딩스에 ‘전략통’ 고준 대표 선임…AK플라자 대표에 이강용 본부장
애경그룹은 AK플라자 고준 대표이사를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AK플라자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등 총 11명에 대한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대표이사 임명일자는 12월1일,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2025년 1월 1일이다.신임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후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변화를 주도해 온 ‘전략통’이다.2022년 1월에는 팬데믹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과감한 변화를 이끌면서 AK플라자 홍대점을 MD콘셉트 변화를 통해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등 최근까지 AK플라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신임 이강용 AK플라자 대표이사는 1997년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까지 성장한 순수 ‘애경맨’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AK플라자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애경그룹은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에 따라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능력 있는 리더를 발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성과 함께 중장기적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2024.11.18 14:21 -
부동산 PF 패널티·만기연장 수수료 폐지…용역·서비스 대가로 한정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수수료의 부과 대상을 용역·서비스의 대가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 수수료의 정의·범위를 표준화해 금융권의 수수료 부과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18일 금융감독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권·건설업계와 '부동산PF수수료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각 금융협회와 건설유관단체,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에서 마련한 제도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이 자리에서 현재, 용역수행 대가 외에도 여러 성격이 혼재된 기존의 PF 수수료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먼저 그동안 별도 용역 제공이 없어도 부과되어온 패널티수수료와 만기연장수수료 등은 폐지된다. 연장시마다 용역 제공 없이 반복적으로 수취되던 주선·자문 수수료 등의 부과도 제한하기로 했다. 수수료 성격 외 들어가는 비용은 해당 명목으로 부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용위험 상승분은 수수료가 아닌 대출금리에 반영하고, 개발이익 공유 목적은 지분(Equity) 참여를 통해 달성하도록 했다. 또 현재 32개에 달하는 수수료 항목을 표준화해 11개로 통합·단순화하는 방안과, 차주들에게 수수료 관련한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통해 수수료 관련한 신뢰도와 비교가능성을 제고하고, 금융회사의 용역 이력관리 체계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이 외 각 업권별로 수수료 관련한 내부통제 원칙과, 수수료 부과 대상 및 정의·범위, 정보제공 확대 등을 포함한 모범규준을 제정해 운영하도록 하는 등 자율통제 기능을 확충하기로 했다.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PF 수수료 부과 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수수료의 공정성·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
2024.11.18 14:02 -
AI 스타트업 마크비전, "위조 화장품 탐지량 2년 새 419% 증가"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마크AI 솔루션을 통해 탐지한 위조 화장품 수가 2년 새 41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마크비전은 생성형 AI 기반 위조 상품 탐지 및 제재 솔루션 ‘마크AI’와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테스트 구매 서비스’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뷰티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마크비전의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마크AI는 1500개 이상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유통되는 위조 화장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국내 뷰티 기업 및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고 있다.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수동으로 진행하던 복잡하고 반복적인 위조 상품 탐지 및 제재 절차를 표준화, 자동화해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였다.현재 아누아, 조선미녀, 바이오던스 등의 다수 브랜드가 해당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올해 마크AI를 통해 탐지된 뷰티 제품은 109만 9531건으로 2022년 21만 1963건, 2023년 99만 7121 건과 비교해 2년 새 약 41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마크비전은 온라인 상품 페이지에 노출된 정보만으로 위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뷰티 제품군 특성에 맞춰 위조 의심 화장품을 직접 구매해 상세 검증을 진행하는 ‘테스트 구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크AI를 통해 탐지된 의심 상품 중 정밀한 검증이 필요한 제품은 브랜드와 협의해 테스트 구매를 진행하고 화장품의 패키지뿐 아니라 애플리케이터, 향, 텍스처 등을 확인한다.위조 상품 테스트 구매 서비스는 미국, 중국, 유럽 등에 현지 오피스를 두고 있는 마크비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 국가별 구매 제약 및 배송 이슈 등의 어려움 없이 뷰티 위조상품이 주로 유통되는 동남아시아나 미국 등지에서도 손쉽
2024.11.18 14:00 -
KTL, 중소벤처기업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 원스톱 취득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정보보호제품의 보안점검 및 기능시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KTL은 한 중소벤처기업의 휴대용 디지털 포렌식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시험 및 보안점검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신속확인제 9호 제품을 탄생시켰다고 18일 밝혔다.신속확인서를 받은 정보보호제품으로는 웹 방화벽, 모바일 인증 제품, 비밀자산 관리시스템, 휴대용 디지털포렌식 제품 등이 있다. 이번에 신속확인서를 취득한 제품은 보안사고 발생 시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등 단말이나 저장매체에 대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분석 가능하도록 휴대용으로 개발된 현장 특화 디지털 포렌식 제품이다. 신속확인제 9호 제품이자 관련 제품군에서는 최초로 신속확인서를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그 의미가 크다.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는 2022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도입한 제도다. 과기부는 마땅한 평가기준이 없어 인증 획득이 어려운 신기술 및 융복합 정보보호제품을 대상으로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최소한의 절차와 인증 기준에 따라 보안 제품을 평가해 공공부문에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신청을 위해서는 사전에 보안점검 기관의 취약점 분석·평가,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진단과 더불어 기능 시험 기관의 제품의 기능 시험이 필수다.KTL은 과기부로부터 신속확인제 점검·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아 신기술이 적용된 정보보호제품의 유형과 특성을 분석하고 제품에 맞는 보안점검과 기능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속확인 신청에 필수적인 기능시험 확인서, 소프트웨어 보안 약점 진단 확인
2024.11.18 13:47 -
동서발전,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발전사 최초
한국동서발전은 13일 열린 '2024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연차대회'에서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최고명예대장'은 적십자 사업 재원 조성에 공적이 지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포장으로, 누적기부금액 5억 원 이상의 최고등급 상이다. 발전공기업 중에서는 최초 수상이다.동서발전은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성금으로 1억 원을 기탁하고 울산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 당진 김장 나눔 등 다양한 구호활동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시행했다.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소중한 상을 수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지역에서의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8 13:30 -
KIAT "공공연구소·대학 기술 무료로 나눠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국내 공공연구소와 대학 16개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나눔 대상인 기술은 9개 연구소와 7개 대학이 갖고 있는 기술 중 첨단로봇·반도체·헬스케어·보안 관련 기술 357개로, KIAT는 다음 달 24일까지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는다.참여 연구소는 생산기술연구원, 광기술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섬유기계융합연구원, 섬유개발연구원, 자동차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국립생태원, 섬유소재연구원이며, 참여 대학은 고려대(세종), 동아대, 서강대, 선문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호서대 등이다.기술나눔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열어주는 대·중소 동반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34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달 28일에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오후 2시부터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기술나눔 신청 방법 안내와 기술 제공기관과 나눔기술에 대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될 예정이다.나눔대상인 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국가기술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술나눔 신청 역시 장바구니에 해당 기술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민병주 KIAT 원장은 "술나눔을 받은 기업들을 조사해 보면 매출 상승, 고용 확대, 개발기간 단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술 지도, 시제품 제작 등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기술나눔을 받은 기업을 돕겠다"고 말했다.이해곤기자 pinvol197
2024.11.18 13:29 -
KTL, 보안점검·기능시험 '원스톱' 지원…중소벤처기업 신속확인서 취득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의 정보보호제품 보안점검 및 기능시험 원스톱 지원에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관련 분야에서 최초로 신속확인서를 취득했다. KTL은 중소벤처기업의 휴대용 디지털 포렌식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시험 및 보안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신속확인제 9호 제품이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속확인서를 취득한 제품은 보안사고 발생 시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등 단말이나 저장매체에 대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분석 가능하도록 휴대용으로 개발된 현장 특화 디지털 포렌식 제품이다. 신속확인제 9호 제품이자 관련 제품군에서는 최초로 받았다.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는 2022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도입한 제도다. 마땅한 평가기준이 없어 인증 획득이 어려운 신기술 및 융복합 정보보호제품을 대상으로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최소한의 절차와 인증 기준에 따라 보안 제품을 평가해 공공부문에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신속확인서를 발급받은 제품은 보안적합성 검증 없이 '통합방위법' 제2조에 따른 '나·다' 그룹에 편성돼 있는 공공기관에 도입 가능하다. '통합방위법'은 국가중요시설을 중요도에 따라 순으로 가, 나, 다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신청을 위해서는 사전에 보안점검 기관의 취약점 분석·평가,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진단과 더불어 기능 시험 기관의 제품의 기능 시험이 필수다. KTL은 과기부로부터 신속확인제 점검·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아 신기술이 적용된 정보보호제품의 유형과 특성을 분석하고 제품에 맞는 보안점검과 기능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속확인 신청에 필수적인 기능시
2024.11.18 13:27 -
"K-푸드 수출, 트럼프 행정부 대비해야"…aT '현지화지원사업 세미나'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현지 시간 14일 뉴저지에서 K-푸드 수입 바이어 50여 명을 초청해 'aT 현지화지원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대응해 '2025 K-푸드 수입 관련 식품규제 갱신과 쟁점'을 주제로 열렸다. 2025년 변화하는 식품 안전과 규제 동향, 미국 주별 라벨링 표기 규정, FDA 식품 규정 최신 쟁점과 분쟁 등의 내용을 미국에서 aT 현지화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관들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국내외 수출업계에서 현지화지원사업 수요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미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도입 초기 현지화지원사업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해외공급자검증프로그램(FSVP) 취득 준비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aT 미주지역본부는 수출업계와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정비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의 농식품 수입 분야 규제 동향 파악과 비관세장벽 대응 방안 마련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미국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K-푸드 열풍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현지 소비 확대로 10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한 13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8 13:27 -
삼성 전영현 "반도체 재도약 발판…새로운 100년 만든다"
삼성전자가 18일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 - K'(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중인 109,000㎡(3만3천여 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로 2030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20조 원에 이른다.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전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확립으로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기흥캠퍼스는 1983년 2월 도쿄선언 이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 D램을 개발하고, 1993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등을 이뤄낸 반도체 성공 신화의 산실이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태동지인 기흥에 미래 기술 연구의 핵심인 NRD-K를 건설해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고, 기술력과 조직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활용될 고해상도 EUV 노광설비나 신물질 증착 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와 웨이퍼 두 장을 이어 붙여 혁신적 구조를 구현하는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도입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기흥은 삼성전자 반
2024.11.18 13:10 -
"韓 상속세 세계 최고 수준…경제 역동성 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현행 상속세가 기업의 계속성과 경제의 역동성을 저해해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상속세 개편이 필요한 5가지 이유' 보고서를 내고 국회에 상속세제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정부는 올해 7월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최대주주 보유주식 20% 할증 과세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지난 9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상의는 상속세 개편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로 최대주주에 대한 과도한 상속세로 가업 승계 시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져 기업의 계속성을 저해하는 점을 들었다.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인데 상속재산이 주식인 경우 최대주주 할증 평가 적용으로 실제 상속세율은 60%가 된다.과도한 상속세 부담 때문에 주식을 처분하면 경영자 보유지분이 줄어드는데, 상법상 경영권 방어제도가 없어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투기 세력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아울러 과중한 상속세가 기업 투자 약화, 주가 부양 제약 등으로 경제 역동성을 저해해 상속세를 개편해야 한다고 상의는 주장했다.승계를 준비하는 경영인은 상속세 재원 마련 때문에 도전적 투자에 나서기 어렵고, 주가가 오르면 승계 비용이 늘어 주가 부양책 추진을 제약하기 때문이다.또 상의는 상속세 개편이 필요한 이유로 ▲ OECD 38개국 중 최고세율 2위(최대주주 할증 과세 시 1위)로 전 세계 추세와 괴리 발생 ▲ 소득세 납부 재산에 상속세 재차 부과 등 이중과세 ▲ 상속세 회피를 위한 탈세 야기 등을 꼽았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보호무역과 자국우선주의가 강화되는
2024.11.18 13:09 -
풀리오,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진행…연중 최대 할인
풀리오는 18일부터 12월 9일까지 자사몰에서 '블랙풀리오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연중 최대 규모로 준비된 특별 이벤트다. 최대 80% 할인 혜택을 비롯해 타임세일, 일 50개 한정수량 특가 판매, 10만원 상당의 쿠폰팩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있다.풀리오 사상 최대 금액인 10만원 쿠폰팩이 제공되고, 프로모션 진행 제품은 무료배송 혜택이 적용된다. '블랙풀리오데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기획세트들도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속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풀리오의 인기 상품인 '종아리 마사지기 V2 블랙'와 '패디 플래너'를 특정 기간, 일 50개 한정해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11월 29일, 12월 6일 금요일은 단 4시간 동안 타임 세일이 진행될 계획이다.풀리오 관계자는 "11월 쇼핑 대목을 맞아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려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자사몰에서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1.18 11:30 -
"이제 우리가 판을 짠다"…홍익대 과학기술대학 학생회, E-SPORTS 대회 개최
세종·충청지역 대표 거점 대학인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 이승희 부총장)가 과학기술대학 학생회(조의준 단과대 학생회장) 주관으로 HONGIK E-SPORTS COMPETITION 2024 (HEC 2024)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포함한 약 5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통해 지난 11월 4일 150여명이 참석한 홍익대학교 아트홀에서 결승전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사인 LGU+의 UVERSE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대회를 주최한 조의준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시청자가 아니라 직접 대회를 만들고 참여하는 우리만의 이스포츠 축제를 만들면 어떨까?” 고민했고, “게임대회를 넘어 참여자들에게 소속감과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함께 협력하고 응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홍익대학교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사업단장 김영철 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하지만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청년의 패기로 많은 도전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이스포츠 대회가 특별한 것은 청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대학과 LGU+, KOG, 제일교육 등 기업이 지원하면서 지역내 청년문화를 만들었다는 것이다.조의준 학생회장은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지역내 모든 대학생과 청소년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시켜 세종시를 더욱 풍요로운 청년문화 도시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
2024.11.18 11:15 -
국가철도공단, 대금지급 서류 간소화로 협력사 부담 낮춘다
국가철도공단은 대금 지급서류 제출 간소화를 위해 자체 KR전자조달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연계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그간 연평균 약 5000건의 기성 및 선금 지급 과정에서 2만 건에 달하는 4대 보험 완납증명서 제출이 요구돼 계약 상대자들이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특히 이 서류의 유효기간이 발급일 기준 익월 10일까지로 짧아 빈번한 발급이 필요했다.서류 미비로 인한 보완 요청이 발생하면서 대금 지급 처리 기간이 연장되는 등 업체들의 불만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이에 철도공단은 계약 상대자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이고 계약행정 효율화를 위해 KR전자조달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했다.대금 청구서 작성 시 4대 보험료 완납증명서가 자동 첨부되도록 개선했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신해 서류 보완에 드는 시간도 대폭 단축했다.이번 개선으로 신속한 대금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했다.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4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며 “국세 및 지방세 납입증명서 제출 절차도 시스템 연계를 통해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2024.11.18 11:03 -
고려아연 이차전지 전구체 기술, 국가핵심기술 판정
고려아연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인 전구체 원천 기술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로 최종 판정됐다. 또한 국가첨단산업기술로도 지정됐다. 이번 판정으로 고려아연은 순수 국내 기술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국내 자급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게 됐다.1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산업기술로 판정받은 기술은 구체적으로 '리튬이차전지 니켈(Ni) 함량 80% 초과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통해 두 분야 기술 판정에 대한 신청서를 지난 9월 제출한 바 있다. 이후 두 차례의 산업기술보호전문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근 판정이 확정됐다.정부는 산업기술보호법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한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통해서는 국가·경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고용 등 국민 경제적 효과가 크고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현저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한다.이번 판정으로 고려아연 전구체 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고,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관련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보장이나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려아연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기술에 대한 해외 유출 보호 조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고려아연은 산업기술보호법
2024.11.18 10:54 -
조달청, ICT 서비스 분야 제도 개선
조달청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분야 조달기업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조달청은 지난 4월 ICT 서비스 분야 조달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업계로부터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이를 면밀히 검토한 조달청은 조달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제안서 허위 내용의 판단 절차를 명확하게 규정했다.우선 제안서 또는 발표를 통해 경쟁사를 비방하는 경우, 기술 능력 평가 감점(0.1점) 등 불이익을 부과하기로 했다.자체평가 시 수요기관의 업무 부담 및 공정성 시비 해소를 위해 조달청이 5000만원에서 1억원의 소액 정보화 사업에 대한 평가위원 선정을 대행해 주기로 했다.전체 수의계약에 대한 제안서 적합성 평가도 진행해 주기로 했다.임기근 조달청장은 “내년에도 주요 조달 품목에 대한 시장 조사를 계속해 불공정 실태 파악뿐만 아니라 공정시장 구축을 위한 업계 의견을 적극 청취, 검토, 제도 개선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2024.11.18 10:37 -
함영주 회장 "홍콩에 글로벌 PB 전진 배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홍콩에 글로벌 프라이빗뱅커(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함 회장이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중인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홍콩 재계와의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 중인 ESG, 핀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홍콩에서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피터 람 회장은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홍콩에서도 시니어 자산가들을 위한 금융서비스와 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하나금융그룹이 홍콩 내 시니어들
2024.11.18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