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돌발상황 대처하는 무인 트랙터

      전북 김제 부량면 약 2000㎡ 노지(맨땅)에선 142마력의 중대형 트랙터가 분주하게 땅을 갈고 있었다. 농기계업체 대동이 개발한 ‘무인 농작업 트랙터’였다. 업계 최초로 4.5단계 자율작업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 없이 자동 가동되고 있었다. 특정 환경에서 사람이 필요한 기존 3단계 기술과 달리 스스로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이 트랙터는 6개 비전(카메라) 센서를 장착한 트랙터가 농지를 인식한 뒤 경로를 생성하며 이동한다. 농업 환경 이미지 300만 장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비전 센서의 정밀도를 높였다. 추가로 센서를 부착해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갖췄다.박화범 대동 AI기술개발팀장은 “대동은 비전 센서와 연동한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스마트팜, 정밀농업(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 등의 농업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트랙터는 2026년 출시할 계획이다.김제=원종환 기자

      2024.11.17 17:00
    • 다이소 또 '품절 대란' 날까…"5000원에 이 정도 성능이라니"

      애플 에어팟,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시리즈 등 십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무선이어폰이 다이소에서 단돈 5000원에 판매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소비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다이소 매대에 진열된 5000원짜리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이 화제가 됐다. C타입 충전 케이블까지 포함된 이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 데다 간편한 터치와 마이크 등 웬만한 기능을 갖췄고 배터리도 3시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소개됐다.상당수 소비자들은 “(이 가격이면) 음질이 궁금하다”며 반신반의하면서도 “충전 케이블까지 포함해 5000원이면 가성비는 정말 좋다”거나 “급하게 (무선이어폰이) 필요할 때나 부담 없이 사기엔 괜찮은 것 같다”고 호평했다.반면 중국 QCY 무선이어폰 등 가격은 1만~3만원대로 좀 더 비싸지만 품질이 어느정도 입증된 기존 가성비 브랜드 제품 사용을 추천한다는 반응도 나왔다.다만 이 무선이어폰은 현재는 다이소에서 판매 중이 아니며 재입고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이소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가성비 제품을 내놓아 ‘짠물 소비’ 트렌드에서 더욱 크게 주목받고 있다. 5000원 이하 가격을 책정해 완판 행진을 벌인 화장품뿐 아니라 휴대폰 충전기도 최근 품절 대란을 빚었다.지난 8월 다이소에 출시된 휴대폰 충전 어댑터 및 케이블의 가격 역시 5000원. 삼성전자 협력사 알에프텍과 솔루엠이 제조한 25W 충전기인데 삼성닷컴·삼성스토어 등에서 판매되는 1만원대 정품 충전기도 이들 기업 생산품이란 입소문을 타면서 ‘다이소 삼성 충전기’라는 별칭이 붙었다.다

      2024.11.17 15:58
    • 한달 새 63%↓…이젠 1천원대도 등장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고 유통업체들이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배춧값이 한 달 만에 60% 넘게 떨어졌다.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천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3% 내렸다.폭염 여파로 고랭지에서의 작황 부진으로 여름 배추 공급이 줄면서 지난 9월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1만원에 근접했으나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며 지난달 하순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5일 배춧값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의 3천552원보다 8.3% 낮은 수준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1.5% 비싸다.앞서 폭염이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김장용인 가을배추 수급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중순 집중호우로 전남 해남군 등 배추 주산지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배추 수급 불안 우려가 더 커졌다.그러나 각 농가가 고사한 개체를 다시 심었고 생육 관리를 강화하면서 가을배추 작황이 회복되면서 공급도 늘게 됐다.이에 더해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사 자체 할인이 더해지면서 소매가격은 더 낮아졌다.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39만 포기를 포기당 1천600원대에 선보인 데 이어 30만 포기를 1천400원대로 더 낮춰 팔기로 했다.농협도 하나로마트에서 절임 배추와 젓갈 등의 김장 재료를 최대 38% 할인 판매한다. 종가 김치의 대상이 전달한 후원금 7천만원을 활용해 6만6천500망 물량은 최대 44% 할인해준다.가을배추 공급이 이어지면서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김치 제조사의 김치 판매도 정상화됐다. 이들은 앞서 여름배추 수급 불안이 이어지자 자사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2024.11.17 15:11
    • "트랙터 혼자 밭 가는 시대 코앞"…대동 AI 농기계 공개 [원종환의 中企줌인]

      지난 13일 오전 전북 김제 부량면 약 2000㎡ 규모의 한 노지(맨땅)로 들어서자 142마력의 중대형 트랙터가 분주하게 땅을 갈고 있었다. 농기계업체 대동이 이날 선보인 '무인 농작업 트랙터'에는 업계 최초로 자율작업 기술 4.5단계를 탑재했다. 특정 환경에서 사람이 필요한 기존의 3단계 기술과 달리 스스로 돌발 상황에 대처해 작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동 관계자는 "6개의 비전(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트랙터가 농지를 인식한 뒤 경로를 생성해 이동한다"며 "약 45분에 걸쳐 3600㎡의 땅을 고르는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트랙터는 농업환경 이미지 300만 장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비전 센서의 정밀도를 높였다. 추가로 센서를 부착해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박화범 대동 AI기술개발팀장은 "자율작업을 위해 업계에서 통상 쓰이는 라이다(LiDAR) 센서는 레이저로 주변을 탐지하다 보니 이미지 데이터를 축적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대동은 비전 센서를 연동한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스마트팜, 정밀농업(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등의 농업 솔루션을&nb

      2024.11.17 13:56
    • 트럼프 복귀에 '주춤'…3년 만에 '최대 하락'

      올해 내내 급등세를 이어온 금값이 지난주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영국 파이낸셜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 한주 국제 금값은 4.6% 내려 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을 나타냈다.작년 말 온스 당 2천71달러선이던 금값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난달 30일 2천800선으로 정점을 찍었다. 연초 대비 35% 급등한 수준이다.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15일 2천561달러까지 주저앉았다. 미국 대선 다음날 3.1%나 폭락한 것을 포함해 이달 들어 7% 되밀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와 대규모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었다.이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위력을 발휘했다.일반적으로 비수익 자산인 금은 금리 하락기에 선호가 강해지고 달러화 가치에도 영향을 받는다.세계금위원회(WG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억달러(약 8천400억원)가 순유출됐다.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다.시장 일각에선 금값 반락이 그간의 랠리에 뛰어든 투기성 자금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금 정체업체 MKS 팸프의 리서치 책임자 니키 쉴스는 "비트코인, 테슬라, '트럼프 트레이드'등에 자금이 유입됐고, 이는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에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금값 강세 추세가 반전된 것은 아니며 금값이 너무 빨리 올랐을 뿐이고, 지금은 덜 강한 추세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금값 강세가 추세적으로 꺾인 것이 아니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미국 대선과 의회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모두 사라

      2024.11.17 13:40
    • 환율 1400원대 돌파에…은행 불러모은 금감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외환시장이 출렁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금융당국이 은행 자금 담당 임원들을 불러 외환 부문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10곳의 외환·자금 담당 임원을 소집해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향후 외환시장과 외환자금시장 전망을 듣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부문 영향과 대응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또 은행별 외화유동성 상황을 평가하고 관리계획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현재 외환시장 불안과 별개로 외화자금시장에서 차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달러 유동성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원/달러 환율 수준이 추가로 높아지면 자금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일별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진행 중이다.은행들 역시 미국 대선 이후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외화 조달 계획을 재점검 중이다.최근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환율은 미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1,370원대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13일 장중 1,410원을 넘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금융당국은 외환시장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도 이상 거래 대응을 강화 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거래소들과의 핫라인을 가동해 일정기준 이상 급등락 종목들은 시세조종 의심 주문을 제출한 계정이 있는지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불공정거래 사건

      2024.11.17 12:46
    • 한·페루 정상회담…尹 "방산·인프라·핵심광물 협력 확대"

      한국과 페루가 16일(현지시간) 방산, 대형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이날 레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한-페루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양국은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2012년 우리 KT-1P 기본훈련기 20대의 수출을 시작으로 양국은 긴밀한 방산 협력 관계를 이어왔고, 올해는 우리 기업이 페루 육군과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핵심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볼루아르테 대통령은 "페루의 방위 산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할은 대규모 방산 프로젝트들이 증명한다"고 화답했다.두 정상은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함정에 부착할 명판에 나란히 서명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서명한 명판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양국 간 방산 협력 파트너십의 증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과 페루는 '해군함정(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MOU)',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 등 총 3건의 방산 분야 MOU와 협약서도 체결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오늘 체결한 3건의 방산 분야 양해각서(MOU)와 협약서는 양국 방산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가속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두 정상은 2011년 발효된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판으로 인프라·광물 등의 분야에서 경제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페루가 중남미 교통,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양국의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핵심 광물 MOU는 기술 강국 한국과 자원 부국 페루가 상호 보완적 공급망 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

      2024.11.17 12:09
    • N잡 뛰는 1인가구…"그래도 혼자가 좋아"

      고물가·고금리에 생활비 부담이 늘면서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부수입 활동을 하고 있지만 살림살이는 오히려 팍팍해지고 있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2024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고 독립적 경제활동 중인 25∼59세 남녀 1인 가구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온라인)한 결과, 54.8%가 "부수입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2022년 같은 조사 당시(42.0%)와 비교해 부수입 활동 비율이 2년 사이 12.8%포인트(p)나 높아졌다.부업의 배경으로는 여유·비상 자금 마련(38.7%), 시간적 여유(18.7%), 생활비 부족(13.2%) 등이 꼽혔다.부업의 종류로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광고를 시청하거나 임무를 수행하고 보상을 얻는 이른바 '앱테크'의 비중이 42.1%에 이르렀다. 이어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6.2%), 서비스직 아르바이트(3.8%) 순이었다.이번 조사 대상의 연평균 소득은 3천78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월 소득 중 주거비·식비·여가비 등 생활비로 평균 40.8%가 지출됐다. 1인 가구는 이 밖에 소득의 12.6%를 대출 상환에, 30.3%를 저축에 썼다.생활비와 대출 상환의 비중은 2년 전보다 각 2.1%p, 1.8%p 늘었고, 저축 비중에는 변화가 없었다.반대로 여유자금의 비중은 20.1%에서 16.2%로 3.9%p나 줄었다.1인 가구는 하루 평균 1.8 끼를 먹는다고 답했다. 2022년(평균 2.2 끼)보다 줄어 하루에 보통 두 끼도 채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1인 가구의 금융자산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유동성 자산(현금·수시입출금·CMA 등)이 40.1%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36.2%), 주식·ETF·선물·옵션(15.0%)이 뒤를 이었다. 2022년과 비교해 유동성 자산과 예·적금을 포함한 '안정형 자산'의 비중이 7.8%p 커졌다.대출 보유율은 54.9%로 2년 전보다 7.2%p 올

      2024.11.17 11:35
    • "이게 겨우 1000원?"…매출 폭등한 '갓성비' 매장 어디길래

      홈플러스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반값가전’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1000원짜리 상품을 앞세워 다이소를 연상케 하는 ‘극가성비’ 생활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1000~1만9900원 균일가로 선보여 입소문을 탄 심플러스 생활용품의 최근 3개월간(8~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심플러스의 1000원짜리 수납·정리용 바구니 ‘스카겐 바스켓’과 샤워용품·청소솔 매출이 70~80% 증가한 것을 비롯해 ‘에코젠 스텐밀폐용기’(4990~1만3900원)와 거실화는 밀폐용기·거실화 품목 전체 판매량 성장세를 견인했다.실속형 소형 가전 위주의 ‘반값가전’ 브랜드로 재단장한 효과도 봤다. 홈플러스는 이 브랜드로 지난 3월부터 신상품 40여종을 내놨는데 매출이 41% 늘었다.1만원대 무선 전동 칫솔(545%)과 라면 포트(226%), 전동 마사지건(168%) 매출이 급증했으며 2만원대 두유 제조기(226% 증가)도 인기를 끌었다. 회사 측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 가격 △1~2인 가구 공간 효율 △심플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귀띔했다.먹거리부터 생활용품, 가전까지 한 번 쇼핑할 때 필요한 여러 제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의 편의성과 ‘짠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단독 상품군이 먹혀들었다. 아울러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생활 밀착형 상품군이 급성장했다. 덕분에 홈플러스의 균일가 PB 생활용품과 반값가전 구매 고객은 전 연령대에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김다솔 홈플

      2024.11.17 11:05
    • [포토] 홈플러스 가성비 PB '심플러스' 매출 3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가성비 PB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과 ‘반값가전’을 소개하고 있다.최근 유통 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 ▲1~2인 가구 공간 효율 ▲심플한 디자인에 초점을 둔 ‘반값가전’ 브랜드로 재단장하면서 지난 3월부터 40여 종의 신상품을 론칭한 실속형 소형가전 매출도 약 41% 증가했다. (홈플러스 제공)

      2024.11.17 09:51
    • "1인 가구 하루 평균 1.8끼…절반 이상이 부업"

      한국의 1인 가구는 하루 평균 두 끼도 못 먹고 과거보다 직접 밥을 해서 먹는 비율이 늘었다. 절반 이상이 부업 활동을 하고, 앱테크를 하는 1인 가구는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1인 가구 월 평균 소득은 315만 원이고, 이 가운데 40.8%를 생활비로 지출했다. KB금융그룹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한국의 1인 가구는 절반(53.1%) 이상이 비자발적으로 독립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나 직장, 사별이나 이혼 등 비자발적 사유로 인한 1인 생활은 2020년 39.9%에서 2024년 53.1%로 꾸준히 늘었다. 향후 1인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1인 가구 55.8%가 지속할 의향이 '높다'고 응답했다. 1인 생활을 지속하겠다는 비율은 2030세를 중심으로 2022년도보다 낮아졌는데, 이는 비자발적 이유로 1인 생활을 시작한 경우가 많고, 고금리·고물가로 생활비와 거주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1인 가구는 하루 평균 2끼를 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간 평균 12.9끼, 하루 평균 1.8끼를 먹었다. 이는 주간 평균 15.5끼, 하루 평균 2.2끼를 챙겨먹었던 2020년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연령별로는 4050세대가 2030세대보다 챙겨 먹는 끼니 수가 많았다. 혼자 밥을 먹는 '혼밥'을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020년 65.2%에서 2024년 67.8%로 2.6%p 늘었다. 혼밥을 할 때 직접 밥을 지어 먹는다는 비중은 2020년 55.5%에서 2024년 60.4%로 늘었는데, 이는 고물가로 인한 식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보고서는 1인 가구의 부업 활동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1인 가구의 부업활동 비중은 2020년 42.0%에서 2024년 54.8%로 12.9%p나 증가했다. 이들은 여유·비상자금 마련(38.7%)을 부업 활동 이유로 꼽

      2024.11.17 09:01
    • "줄어드나 했는데"…올 전세보증사고 4조 돌파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내어주지 못해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4조원을 넘어섰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4조291억원, 사고 건수는 1만8천687건에 달했다.월별 보증사고액은 7월 4,227억 원, 8월 3,496억 원, 9월 3,064억 원, 10월 2,913억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 그럼에도 연간 대위변제액은 4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HUG의 대위변제액은 2021년 5,041억 원에서 2023년 3조 5,544억 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회수율은 8%대로 떨어져 올해 3조 9,911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HUG의 자기자본은 1분기 6조 8천억 원에서 4분기 2조 6천 800억 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는 HUG의 보증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9월 말 기준 HUG의 보증 잔액은 634조 원이며 담보보증금액 차감 후 잔액은 361조 원에 이른다. 자본금 확충을 위해 HUG는 5천억~7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금융위원회는 채권 발행에 제동을 걸었으나,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발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 이상으로 회계상 영구채로 분류돼 자본으로 인정받는다.정부는 HUG에 주택도시기금 출자로 4년간 5조 4,739억 원을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 주식 4조 원을 현물출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7 08:34
    • "이러니 다 떠나지"…주요국 중 '최하위권'

      올해 들어 한국 원화와 코스피가 9% 가까이 하락하고, 코스피도 주요국 주가지수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은 1,398.80원으로, 작년 말(12월 28일 1,288.00원)보다 8.60%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 하락을 뜻한다.전문가들은 이는 단기 자금 이동이 아닌 반도체 경쟁력 하락과 가계부채 증가 등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한다.같은 기간 엔·달러 환율은 141.181엔에서 156.295엔으로 10.71% 뛰었다. 하지만 엔화 외 유로(-5.11%), 영국 파운드(-1.08%), 호주 달러(-5.67%), 대만 달러(6.37%), 역외 위안(-1.88%) 모두 원화보다 낮았다.특히 10월 이후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부각되며 원화 절하율은 더욱 심화됐다. 이 과정에서 원화보다 더 큰 폭으로 절하된 통화는 엔화가 유일했다.한국 주식시장 역시 부진했다. 코스피는 11월 15일 기준 전년 말 대비 8.98% 하락했으며, 코스닥 하락률은 20.90%이다. 40개국 중 우리나라 코스피·코스닥보다 하락률이 높은 곳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RTS(-20.79%·1,083.48→858.19)뿐이었다.전문가들은 한국의 구조적 경제 문제와 정책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수출 경쟁력 저하와 국내 내수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도 비판됐다.결국 구조 개혁과 내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제 기초 체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7 07:33
    • "노량진서 생선회 싸게 사는 '꿀팁' 돌더니…" 충격 실상

      소비자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경매장에서 사온 생선의 회를 떠주지 말라고 짬짜미를 강요한 소매점포 상우회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노량진수산시장 A상우회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으로, 지난 5일 경고 처분을 내렸다.A상우회는 지난 8~9월 약 250개 회원점포에 소비자들이 경매장에서 사온 생선 손질을 금지하고, 소비자에게 생선을 판 경매상과의 거래도 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보통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소비자가 소매점포에서 활어를 고르면, 소매점포가 즉석으로 회를 떠준다. 소비자는 인근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소매점포에서 손질해준 생선을 먹을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경매장에서 활어를 산 뒤 kg당 2000~5000원의 비용을 내고 소매점포에서 회를 뜨는 방식으로 더욱 저렴하게 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게시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졌다. 새벽 일찍 시장에 나가는 수고를 하면 낮 시간대 소매점포에서 사 먹는 것보다 30~40% 가량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소매점포의 극성 호객행위와 바가지에 관한 우려도 이 같은 방식의 인기몰이에 일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A상우회는 소비자가 경매장에서 활어를 사오는 방식으로 인해 회원들의 영업이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손질을 거부하는 방안을 생각해냈다. A상우회는 회원들에게 '본인의 물건 외에 중매인·보관장 등에서 판매한 활어 및 기타 상품에 대해서 가공 처리 등을 하지 말 것', '낱마리 판매를 하는 중매인·보관장과 거래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각서(이행확약서)를 받았다. 여기에는 이를 어길 경우 상우회 차

      2024.11.17 07:29
    • "신혼부부라고 거짓말을…" 2030 '임장 크루'에 불만 폭발

      실제 매수나 매도, 임차 등의 의도가 없으면서 경험을 쌓기 위해 임장을 다니는 소위 '2030 임장 크루'가 늘어나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협회)가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3일 '임장 클래스' 운영업체들에게 업무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협회는 우선 "최근 많은 임장크루가 매물의 입지만을 보는 방식이 아닌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매수와 매도, 임차 등의 의도 없이 정보를 얻거나 경험을 쌓기 위해 임장을 다니며 공인중개사,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부담을 주고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임장크루의 위와 같은 활동은 공인중개사에게는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업무방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임대인과 임차인에게는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임장 클래스가 긍정적인 학습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배려와 에티켓이 필수일 것이며 임장 클래스 내부의 규칙 등을 마련해 임장크루 활동이 공인중개사,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임장이란 부동산 물건과 주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조사하는 활동을 뜻한다. '임장 크루'란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함께 임장을 다니는 그룹을 일컫는 말이다.이들 중 일부는 함께 임장을 다니며 실제 매수 등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신혼부부인 척을 하거나 이직해서 이사할 집을 찾는 척 '연기'를 해 공인 중개 업계에서 골칫거리로 여겨지기도 한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11.16 19:51
    • "기분 나쁘면 월급서 까라고…" 알바생 문자에 사장님 '경악'

      알바생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했다가 폐업까지 한 자영업자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구인난'에 구세주로 떠오르는가 했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를 수반하면서 가뜩이나 불경기 속 자영업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국인 알바생에 대한 고충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고깃집을 운영했다는 A씨는 "고기가 너무 맛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폐업한다"며 "가장 큰 이유는 아르바이트들"이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 3명을 썼는데, 고기마다 자르는 굵기 조절, 굽기 조절을 잘해야 한다. 수만번 얘기해줘도 빈 테이블에 앉아서 수다 떨고 휴대폰 본다. 혼자 굽고 자르다 보니 엄지손가락이 안 좋아졌다. 몇 달 계속 이러니 나도 지쳤다"면서 폐업 사유를 밝혔다.요식업을 한다는 점주 B씨는 "일하는 친구들에게 '일하는 동안이나 쉬는 시간에 배고프면 음식 만들어서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했다"면서 "다 같이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힘내보자는 생각으로 배려를 많이 해준다"고 했다. 그는 "두 달 전 한국으로 유학 온 베트남 친구를 고용하게 됐는데, 이 친구가 들어오고 식재료가 자꾸만 부족해졌다. 폐쇄회로(CC)TV를 보니 알바가 쉬는 시간에 밥을 먹고 나서도 만두·고기 등을 일하는 내내 먹고, 하물며 식재료로 조리를 해서 포장해 갔다. 혼자 살고 돈이 많이 들 테니 넘어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스케일이 점점 커졌다"고 토로했다.이어 "안 되겠다 싶어서 음식을 가져가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당당하

      2024.11.16 18:15
    • 한국 위상 달라졌네…'이민 가자' 2위로 높았다

      한국이 지난해 전 세계 주요국 중 이민자 증가율 분야에서 2위를 기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명에 달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간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전년(104만 8,700명)보다 13.4% 증가한 118만 9,800명의 이민자를 받았다. 2위는 74만 6900명을 받은 영국이다.한국은 이민자 증가율에서 두각을 보였다.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 대상 이민자는 2022년 5만7,800명에서 지난해 8만7,100명으로 50.9%(2만9300명) 급증했다. 한류 열풍에 따른 유학과 연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 증가 추세엔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경제 회복에 따른 노동력 부족, 인구 변화(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2024.11.16 17:28
    • "13월의 월급 챙겨라"…남은 두 달 '이것' 모르면 낭패 본다

      국세청은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금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올해 9월까지의 지출 현황 등을 잘 살펴 효과적인 절세 전략을 세우라는 취지다. 남은 두 달간 소비 계획을 잘 짜면 돌려받는 환급액도 커질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액 많다면 체크카드 지출 늘려야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선 지난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1∼9월간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계산할 수 있다. 올해 연봉, 부양가족 공제 변경 등에 따른 인적공제와 신용카드·의료비 공제의 증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공제·감면 조항에 대해 실수로 과다 공제하지 않도록 유의 사항도 살펴야 한다. 저축과 지출 계획을 조정해 절세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꿀팁’도 있다.돌려받는 금액을 더 늘리기 위해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금액을 살펴야 한다. 예컨대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었다면 남은 기간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해야 절세 효과가 커진다.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30%)이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율(15%)보다 높기 때문이다. 카드·현금 등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넘겼을 때부터 적용된다. 현금영수증·도서·공연비도 30%, 대중교통·전통시장은 40% 공제율을 적용한다. 장을 볼 때 전통시장을 찾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의미다.총급여가 6000만원인 근로자 A씨가 연말에 300만원짜리 냉장고를 구입할 계획이고, 지금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310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급여

      2024.11.16 13:53
    • 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까지 오름세 지속될 전망

      11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에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5.8원 상승한 1629.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3.9원 오른 1702.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4원 오른 1598.7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 가는 1602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L당 17.8원 상승한 1459.5원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 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등에 하락했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배럴당 2.1달러 내린 71.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하락한 7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내린 87.9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다음 주까지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으로 국내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겠으나, 국제유가 하락과 강달러 지속으로 이달 말부터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11.16 07:43
    • "지드래곤 탄 '사이버트럭' 별로네"…혹평한 안정환 아내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의 아내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혜원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탄 소감을 전했다. 사이버트럭은 최근 빅뱅의 지드래곤이 탑승해 화제가 됐다.이혜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쇼츠에 ‘GD 차? 사이버트럭? 같이 구경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혜원은 영상에서 미국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시승한 후기를 공개했다.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이다. 길이 5.7m, 폭 2.2m에 달하며 무게도 3.1t에 육박한다. 지드래곤이 지난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때 탑승했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을 보면 해당 차량은 신원 확인을 마친 이혜원은 "계기판 어디 갔냐. 룸미러도 너무 작은 거 아니냐"라며 "차는 큰데 핸들은 두 손이면 다 가려진다"며 놀라워했다. 차에서 내린 이혜원은 "승차감이 너무 좋지 않다. 하긴 이건 트럭이니까"라고 말했다. 그가 차량 가격을 묻자 직원은 8만달러(약 1억1200만원)라고 했다.최근 미국에선 주행 중 구동 정지 문제를 이유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행을 중지시킬 수 있는 차량 인버터 부품 결함으로 인해 약 2400대가량의 사이버트럭 리콜을 결정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1.15 20:38
    • 웅진씽크빅 '북스토리',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상

      웅진씽크빅은 자사 인공지능(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가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북스토리는 웅진씽크빅의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독서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준다.원만호 웅진씽크빅 DX 사업본부장은 "웅진씽크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글로벌 교육사업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성과가 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5 18:40
    • 삼성전자, 자사주 10조 매입…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회사는 이날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향후 1년내 분할매입을 통해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총 10조 원 가운데 3조 원의 자사주는 3개월내 사들여 전량 소각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이다.삼성전자는 나머지 7조 원 가량의 자사주에 대해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전날인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9,900원에 마감해 4년 5개월 만에 5만 원 밑으로 떨어져 이른바 '4만전자'로 추락했다. 이날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보다 7.21% 오른 5만3,500원에 장을 마쳐 하루만에 5만 원대를 회복했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2024.11.15 18:17
    • 얼마나 심각하길래?…"오늘 2만원 팔았어요" 한국 급기야

      15일 오전 서울 남대문시장.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손님 없이 주인 홀로 가게를 지키는 점포가 눈에 띄게 많았다. 이불 매장 직원 박미영 씨(64)는 “장사가 잘 안돼 자진해서 월급 3분의 1을 반납했다”며 “오전 9시에 가게를 여는데 낮 12시까지 물건을 팔지 못하는 날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서울 명동 지하쇼핑센터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안경원을 운영하는 양윤석 씨는 “오늘은 외국인에게 2만원짜리 선글라스 판 게 전부”라며 “올해 5월부터 장사가 안되더니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매출이 더 줄었다”고 말했다.전국 각지에서 내수 소비와 밀접한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부의 월간 경제 진단에서도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이 7개월 만에 사라졌다. 그동안 경기 진단에 줄곧 담기던 ‘경기 회복 흐름’ 문구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로 후퇴했다.◆길어지는 내수 부진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 동향에서 주목할 대목은 지난 5월부터 경기 진단에 계속 등장한 표현인 ‘내수 회복 조짐’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내수 지표 중 설비 투자를 제외하면 뚜렷한 회복세가 관측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판매는 전기 대비 기준으로 지난 3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올해 2분기 -1.7%에서 3분기 -2.8%로 감소율이 확

      2024.11.15 17:48
    • "괜히 미리 주문했네"…'금배추'라더니 지금은 '깜짝'

      ‘금배추’로 불리며 고공 행진하던 배추값이 이달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남부 지방에서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해 공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반값 수준의 할인 판매에 나선 것도 시세 하락을 부추긴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김장대전’ 2주 차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8일부터 3주간 김장배추를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김장대전 행사를 하고 있다. 1주 차(8~14일)에는 배추 한 포기를 정부 지원 할인액과 행사 카드 결제액을 포함해 최종 혜택가 1661원에 팔았다. 2주 차에는 포기당 1496원으로 가격을 추가로 내렸다. 확보한 물량은 10만 망(30만 포기)에 달한다.롯데마트도 국가 대표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김장배추를 할인 판매한다. 20일까지 배추를 포기당 1960원에 선보인다. 당초 할인 판매 기간은 14~16일이었지만 김장 수요가 몰리자 20일까지 늘려 잡았다.홈플러스도 20일까지 ‘홈플 메가푸드 위크’ 기간 김장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홈플러스는 전남 해남산 배추 30만 포기를 미리 확보했다. 정부 할인 쿠폰과 카드 할인 등을 적용하면 포기당 1992원에 구입 가능하다.주요 유통업체들이 김장배추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배추값이 낮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4일 기준 배추 상품(上品) 한 포기당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3309원으로 전월 대비 62.7%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5% 높지만 평년보다는 6.8% 낮다.배추 도매가격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2024.11.15 17:48
    • '예금보호한도 1억' 눈앞… 은행·저축은행 어디가 웃을까

      금융소비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예금자보호법 개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02년 이후 22년 동안 5,000만원으로 동결됐던 예금보호한도는 이르면 내년이면 1억원으로 인상된다.이 변화를 두고 금융권에선 은행권과 저축은행권의 '주판 굴리기'가 한창이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한도 인상의 세부적인 방식과 규칙이 정립되는 과정에서 수혜 산업과 피해 산업의 위치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11월 정기국회 중으로 정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 절차를 거쳐 예금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3일 회동 후 "양당이 수용 가능한 법안과 일부 수용 가능한 법안 목록을 서로 공유하고 정리했고, 특히 공통적으로 수용이 가능한 예금자보호법 등 6개 법안은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여야가 1억원 인상이라는 대원칙에는 합의했지만, 중요 쟁점들은 아직 정리가 필요하다. 최우선적으로 거론되는 쟁점은 업종별 차등화 여부다.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 증권 등 각 업종의 예금자보호대상에 속하는 상품은 이자와 원금을 포함해 총 5,000만원까지 보호한다.금융권에서는 은행업계를 중심으로 모든 업종의 한도를 1억원으로 인상하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으로 대규모 '머니무브'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낮은 이율에도 저축은행이 아닌 은행에 예금을 맡기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저축은행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가 지난 2022년 국회에 제출한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보호한도를 전 업종 1억원으로 인상할 경우 저축은행의 예금

      2024.11.15 17:48
    • 서부발전, 태안 앞바다에 496㎿급 해상풍력단지 조성

      한국서부발전이 독일 라인베스트팔렌 전력(RWE)과 충남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서부발전은 14일 서울에서 라인베스트팔렌 전력의 해상풍력발전 자회사인 라인베스트팔렌 전력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와 '태안 서해 해상풍력발전 공동사업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스벤 우터몰렌 라인베스트팔렌 전력 오프쇼어 윈드 사장은 사업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 사업은 태안군 해안에서 약 45㎞ 떨어진 해상에 설비용량 495㎿급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라인베스트팔렌 전력은 올해 3월 한국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뒤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서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포함해 태안권 해상풍력사업에 적극 참여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호 관계를 이어가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동반 진출을 이룰 계획"이라며 "사업 성공을 통해 정부의 무탄소에너지 전환, 그리고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공급망과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5 17:48
    • '수익성 강화 총력' 11번가, 영업손실 55% 줄여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11번가가 올 3분기 적자폭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11번가는 지난 3분기 매출 1220억원, 영업손실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이 1년 전보다 35.3% 줄었지만 적자폭은 55% 감소했다. 전체 거래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영향이 컸다.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중소 판매자 지원책을 강화하면서 오픈마켓 부문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11번가의 3분기 신규 소비자 수는 직전 분기보다 8% 증가했다.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의 3분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5% 늘었고, 가성비 전문관 ‘9900원 샵’도 9월에 월 최대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이선아 기자

      2024.11.15 17:47
    • 美, 트럼프 취임 앞두고…韓 '환율관찰국' 재지정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이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한국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대미 무역흑자를 냈다는 판단에서다.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관찰대상국에 새로 오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2016년 4월 후 7년여 만인 작년 11월 관찰대상국에서 빠진 뒤 올해 6월에도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포함됐다.미국은 교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반기별로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대미 무역흑자 150억달러 이상, 국내총생산(GDP) 3%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 8개월 이상 GDP 2% 이상의 달러 순매수 등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를 충족하면 관찰대상국, 모두 해당하면 환율조작국으로 판단한다.한국이 관찰대상국에 오른 것은 세 요건 중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지난 평가 때는 대미 무역흑자 기준만 해당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7%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380억달러에서 올해 500억달러로 늘었다.관찰대상국은 환율조작국과 달리 직접적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다만 무역수지 개선을 목표로 삼은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찰대상국에 경제적 압박을 높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당선과 맞물려 대미 무역수지 흑자 축소를 압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2024.11.15 17:47
    • [포토] 신세계 별마당에 금빛 크리스마스트리

      신세계프라퍼티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도서관에 대형 금빛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2024.11.15 17:47
    • 석유화학 구조조정때 공정거래법 한시 유예하나

      정부가 불황에 빠진 국내 석유화학업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일본의 사업 재편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정부는 2010년대 이후 일본 석유화학 사업 재편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거래법 관련 쟁점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국내 석유화학업종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사업 재편을 위해 공정거래법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5일 관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일본 석유화학 주요 정책 및 현황 조사 연구’에 관한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연구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산업부는 이번 연구용역 발주 이유와 관련해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이 둔화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인 일본 석유화학산업 현황을 조사해 국내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정책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연구 과제로는 △2010년대 이후 사업 재편 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쟁점 △지역별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협력사업(RING) 진행 상황 및 공정거래법 쟁점 △사업 재편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 규제 개선 사례 등을 제시했다.업계는 정부가 일본의 공정거래법 쟁점을 살펴보는 데 주목하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 업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규제를 한시 유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서면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행위로 간주돼 무산될 수 있어서다. 공정거래법은 특정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1위거나 점유율 50% 이상이면 기업 간 결합을 독과점 행위로 판단한다.과거 일본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지만 석

      2024.11.15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