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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구조조정때 공정거래법 한시 유예하나
정부가 불황에 빠진 국내 석유화학업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일본의 사업 재편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정부는 2010년대 이후 일본 석유화학 사업 재편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거래법 관련 쟁점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국내 석유화학업종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사업 재편을 위해 공정거래법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5일 관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일본 석유화학 주요 정책 및 현황 조사 연구’에 관한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연구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산업부는 이번 연구용역 발주 이유와 관련해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이 둔화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인 일본 석유화학산업 현황을 조사해 국내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정책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연구 과제로는 △2010년대 이후 사업 재편 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쟁점 △지역별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협력사업(RING) 진행 상황 및 공정거래법 쟁점 △사업 재편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 규제 개선 사례 등을 제시했다.업계는 정부가 일본의 공정거래법 쟁점을 살펴보는 데 주목하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 업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규제를 한시 유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서면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행위로 간주돼 무산될 수 있어서다. 공정거래법은 특정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1위거나 점유율 50% 이상이면 기업 간 결합을 독과점 행위로 판단한다.과거 일본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지만 석
2024.11.15 17:46 -
한국, 작년 이민 증가율 OECD 2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진국 인력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전 세계 이민자 수가 사상 최대인 650만 명을 기록했다. 한류 열풍 확산 등으로 한국의 이민자 증가율은 세계 2위로 올라갔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국제 이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 역대 최대였던 2022년 600만 명보다 50만 명 많다.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 증가 추세엔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경제 회복에 따른 노동력 부족, 인구 변화(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민자 유입이 가장 많던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행 이민자는 2022년 104만8700명에서 지난해 118만9800명으로 13.4%(14만1100명) 증가했다.2위는 영국으로 74만6900명을 받았다. 영국은 지난해 이민자 증가율이 52.9%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은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한국으로 온 이민자는 2022년 5만7800명에서 지난해 8만7100명으로 50.9%(2만9300명) 급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따라 유학·연수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허세민/장서우 기자
2024.11.15 17:46 -
"패딩·코트 지금 못 팔면…" 백화점 일제히 겨울 세일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연중 최대 규모의 정기 세일에 들어갔다. 다음주 초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온 만큼 겨울 외투를 구입하려는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규모 연말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의 ‘2024 라스트 세일’에는 남성·여성 패션, 아웃도어 등 총 6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인기 아우터를 최대 50% 할인하고, 행사 첫 주말(15~17일)에는 패션·스포츠 상품 구매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상품권도 지급한다.신세계백화점 행사에선 500여 개 브랜드가 할인 판매에 나선다.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옷 물량을 작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올겨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구스다운 이불 행사도 기획한 게 특징이다.현대백화점의 ‘더 세일’ 행사에는 15개 백화점, 8개 아울렛, 커넥트현대 부산점 등 24개 점포가 동시에 참여한다. 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리빙·스포츠 등 모든 상품군에서 300여 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대 60% 싸게 판다. 아울렛에서는 이미 최초 판매가보다 30~70% 낮은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을 해준다.주요 백화점이 겨울옷 판매에 열을 올리는 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예년보다 따뜻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3분기 매출이 저조했는데, 4분기에 단가가 높은 겨울 외투 판매에 주력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들어서도 매출이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며 “실적을 위해서도 겨울옷 판매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2024.11.15 17:46 -
'뷰티 컬리' 2주년 할인전…나흘 만에 주문 10만건
컬리는 뷰티 플랫폼 ‘뷰티컬리’ 출시 2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시작한 ‘뷰티컬리 페스타’ 행사의 누적 주문 건수가 나흘 만에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뷰티컬리 페스타는 스킨케어부터 헤어, 보디 상품까지 올해 많이 팔린 상품 4000여 종을 엄선해 선보인다. 품목별 1등 상품만 모은 ‘명예의 전당’, 혜택이 큰 상품을 소개하는 ‘페스타 딜’, 겨울철 상품 전용 ‘시즌 뷰티’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할인율은 최대 85%다. ‘최저가 챌린지’ 코너는 상품이 전년 대비 10배 많아졌고 할인폭은 두 배가량 커졌다. 상품을 한 개만 사도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뷰티컬리 2주년을 기념해 구성한 단독 기획 상품도 눈에 띈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는 핑크 톤업과 에센스 선크림 세트를 50% 할인 판매한다. ‘VT’의 콜라겐 리들샷 100은 앰풀 마스크 본품을 얹어 22%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하헌형 기자
2024.11.15 17:45 -
두부로 美·日 홀린 풀무원, 분기 최대 실적
풀무원이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증권업계는 올해 풀무원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풀무원은 지난 3분기 매출 8337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242억원)보다 38%가량 많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 단체급식 식수 확대와 두부, 아시안 누들 등의 해외 판매 호조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풀무원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해외 부문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 법인(1991년 설립)은 네 개 현지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른 물류비 절감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어 올해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풀무원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67%로, 9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법인도 유통 채널 다변화와 상온 파스타 등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다.풀무원이 2020년 말 일본에서 식물성 단백질 간식으로 선보인 ‘토후 프로틴’ 두부 바는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 개를 돌파했다. 풀무원은 최근 일본 두부 바 생산 라인을 늘리기 위해 일본 자회사 아사히코에 257억원을 투입했다.국내 식품 유통 부문은 군부대 및 대형 단체급식 신규 수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라운지 운영 본격화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어난 2405억원을 기록했다.풀무원은 식물성 요리를 일반 식당 메뉴처럼 다양하게 개발해 국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전까진 비건 식품을 냉동&mid
2024.11.15 17:45 -
유럽 아연 기업 볼리덴, 광산 인수해 덩치 키운다 [원자재 포커스]
스웨덴의 볼리덴 그룹(Bolidin Group)이 캐나다 룬딘 마이닝(Lundin mining)이 보유한 유럽 구리·아연 광산 두 곳을 인수한다. 유럽 최대 아연 생산기업 가운데 하나인 볼리덴 그룹이 생산량을 확장하고 있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5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회사 경영진이 스웨덴의 징크그루반(Zinkgruvan) 광산과 포르투갈 네베스-코르보(Neves-Corvo) 광산 인수를 놓고 협상을 벌여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볼리덴은 유럽 최대 아연의 생산업체로 손꼽힌다. 볼리덴은 노르웨이의 오다 제련소의 생산 용량을 75% 늘려 연간 35만 톤(t)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엔 관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갔던 유럽 최대 아연 광산인 타라 광산의 생산을 재개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남서쪽 지하 광산 징크그루반은 1857년부터 운영된 오래된 광산이며 지난해 7만6349t의 아연을 생산했다. 네베스-코르보에선 작년 10만8812t의 아연과 3만3823t의 구리를 생산했다.한편 밴쿠버에 본사를 둔 룬딘은 올해 초부터 징크그루반 광산과 네베스-코르보 광산을 매물로 내놨다. 이들 광산은 룬딘이 보유한 가장 오래된 자산이며 작년에 회사 수익의 약 5분의 1을 창출했다. 그러나 룬딘은 향후 라틴 아메리카로 지역의 광산 확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룬딘은 앞서 BHP와 합작으로 지난 7월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 지역의 대형 개발권을 보유한 필로코프를 인수했다.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금,구리 광산인 호세마리아 광산 개발사업도 BHP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2024.11.15 17:40 -
이택경 대표 "AI로 창업 문턱 낮아져…3명만 있어도 유니콘 만든다"
“지금 같은 인공지능(AI) 시대엔 직원 3명만 있어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지난 14일 “모바일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 서버를 대체하면서 필요한 엔지니어 수가 3명 정도로 줄었다”며 “생성형 AI 시대엔 기술 개발, 마케팅, 경영 전략 수립, 자료 분석까지 AI가 다 해주면서 소수 정예로 창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1세대 인터넷 벤처 기업인이다.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을 공동 창업해 한메일, 다음 카페 등을 선보였다. 2008년 벤처투자자로 변신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이들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마이리얼트립, 리멤버(리멤버앤컴퍼니) 등에 투자해 성공했다. 지금까지 160개 이상 기업에 투자했다.이 대표는 창업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했다. 그는 “창업 문턱이 낮아지면서 대학에 들어가긴 쉬워졌지만 졸업하긴 힘든 것처럼 성과를 내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창업자의 필수 성공 조건은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의사소통 능력과 항상 배우려는 태도다. 이 대표는 “커뮤니케이션을 못 하면 영업, 마케팅, 투자 유치도 못 하고 비전을 보여줘 좋은 인력을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착오를 많이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빨리 배우고 대응하면서 자신을 계속 업데이트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성공한 스타트업의 요인은 각기 다르지만 실패한 기업의 이유는 비슷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이 대표는 “흔한 경우가 사람을 잘못 채용하고 자금 관리를 못 하는 것”이라며 “창업 아이템이 시
2024.11.15 17:33 -
서학개미 '주목!' 새벽 1시 환전해도 손해 없어요 [세종살롱]
한국경제TV뉴스 유튜브 [세종살롱]◆ 방송 일시 : 2024년 11월 15일 오후 5시◆ 진행 : 전민정 기자◆ 출연 : 기획재정부 김용준 국제금융과 사무관, 이용준 외환제도과 사무관◇ 전민정 기자 : 안녕하세요. 세종살롱 전민정 기자입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얼마에 거래를 마감했다"는 뉴스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이러한 외환시장에서의 외국환 거래 시간이 새벽 2시로 연장됐다는 사실 아시나요?올해 7월 정부가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추진하면서 가능해졌는데요. 70년만에 외환시장의 거래 문턱이 낮아지면서 투자환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세종살롱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의 에이스 사무관 두분을 함께 모셨습니다.먼저 김용준 사무관님께 여쭤보겠는데요. 먼저 외환시장 구조개선, 크게 보면 외환시장 거래가 새벽 2시까지 가능해지고 외국금융기관도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골자인데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거죠?◇ 김용준 사무관 : 외환시장은 우리나라 시장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입니다 그리고 또 나갈 때는 마지막 관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투자를 편하게 하려면 외환시장에서 편리하게 외환거래를 할 수 있어야겠죠.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반드시 국내에 있는 은행이나 증권사들과만 외환거래를 했었다고 하면 이젠 외국 금융기관들, 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런던이나 뉴욕, 홍콩 등지에 있는 외국 금융기관들과 시차에 상관없이 깨어 있는 시간에 거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포인트고요.국내 투자자들 같은 경우엔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데, 해외 주식시장 운영 시간
2024.11.15 17:28 -
[포토] 이마트, '모두 김장하세요~ 김장재료 할인'
15일 오전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김장대전'을 홍보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김장 주재료와 부재료를 할인하는 '김장대전'을 진행한다.최혁 기자
2024.11.15 16:54 -
10억 주고 샀는데…올리브영, '성수역' 병기권 반납
CJ올리브영이 지하철 2호선 성수역명 병기권 반납을 결정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성수역 이름 병기권을 반납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 참여해 10억원을 주고 3년 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하도록 낙찰받았다.올리브영은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 5층 규모로 혁신 매장 1호점인 '올리브영N 성수'를 조성하면서 병기권을 따냈다.이외에도 성수역과 뚝섬역 일대에 5개 매장을 운영하며 성수 일대를 향후 거점으로 낙점한 바 있다.이달부터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병기할 수 있었으나 병기권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업계에서는 지하철명을 민간 기업이나 사업자가 돈을 주고 활용한 데 대한 공공성 논란이 불거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역명 병기 사업은 사용료를 받고 지하철역 1km 이내 위치한 업체의 이름을 기존 역명과 나란히 표기하도록 하는 사업이다.올리브영은 병기권 반납에 따른 위약금을 부담하게 됐다. 계약금 10억원의 10%인 1억원에 달하는 계약 보즘금 등을 내야 한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역명 병기에 사용하려던 재원은 글로벌 상권인 성수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11.15 16:35 -
주담대 변동금리 소폭 내려간다...코픽스 0.03%p↓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37%로 전달(3.40%)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3%에서 3.58%로 0.05%포인트 하락했다.코픽스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9월에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10월부터 다시 한번 하락세에 진입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판매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주요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11.15 16:30 -
에너지공단-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보일러 AI 활용 비파괴 검사"
한국에너지공단은 14일 두산에너빌리티 분당두산타워에서 인공지능(AI) 을 활용한 산업용 보일러의 비파괴검사 AI 기술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서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열사용기자재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에너지공단의 제도관리 역량과 두산의 비파괴검사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관련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예정으로, △AI비파괴검사 적용 △비파괴검사 외주업체 관리 제도 개선 △비파괴검사 운영관리 선진화를 위한 기술자문·전문기술 등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공단은 열사용기자재에 대해 연 평균 약 10만 건의 비파괴 RT필름을 확인하고 있어, AI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도입하면 업무 소요시간, 비용절을 절감하고 인적오류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 기관이 열사용기자재 검사업무 분야의 신기술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관련산업 발전 육성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5 16:25 -
산은캐피탈, 이병호 대표이사 선임
산은캐피탈은 1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병호 산은캐피탈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선임했다.이병호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김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이 대표는 2002년 이후 기업금융본부에서 근무하며 대우조선해양 및 대우종합기계 매각을 담당했다. 이후 2013년 KDB홍콩 사장, 2016년 해외사업실장, 2018년 아시아지역본부장, 2020년 글로벌사업부문장(부행장) 등 주로 글로벌 사업부문에 몸았다.이 대표는 작년 5월 산은캐피탈 부사장으로 부임해 영업, 기획, 리스크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고금리 장기화 및 부동산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11.15 16:25 -
[포토] 롯데백화점 노원점, '한성 포구' 팝업 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바닷가의 포구를 콘셉트 한 '한성 포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15일(금)부터 21일(목)까지 노원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여는 한성 포구 팝업스토어에서는 젓갈과 크래미로 유명한 수산기업인 한성기업(주)의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행사 기간 중 일별 선착순 5/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롯데상품권(5천원), 짜명란 3종세트도 증정한다.롯데백화점 제공
2024.11.15 15:40 -
아이엘사이언스, 신기술투자사 호라이즌아이엠 설립
아이엘사이언스가 신기술투자사를 설립하고 모빌리티와 우주 통신·우주 탐사·우주 전고체배터리 등 우주항공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아이엘사이언스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호라이즌아이엠’을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설립 자본금은 101억원으로 최대주주는 아이엘사이언스다.연결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도 함께 출자했다. 신기사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여신 전문 금융사로 다양한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 법인으로서 투자할 때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더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라이즌아이엠은 벤처캐피털(VC) 업계 30년 경력의 민경철 대표가 맡는다. 민 대표는 2021년 아이엘사이언스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자율주행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 인수에 참여한 바 있다.호라이즌아이엠은 아이엘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밸류체인을 강화해 왔다. 이번 신기사 설립으로 더욱 전문성이 강화되고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인수한 특허기반 기술기업 아이엘셀리온과 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모빌리티와의 시장 정보와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신기사 설립으로 모빌리티 및 우주항공 분야의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에 보다 넓은 참여 기회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아이엘그룹 내 밸류체인 및 경쟁력
2024.11.15 15:37 -
김소희 의원 "산업재해 예방 기업에 세액공제 추진"
김소희 의원(국민의힘)은 산업재해 예방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강화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15일 대표발의했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시설투자 금액의 100분의 1(중견기업은 100분의 5, 중소기업은 100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투자는 별도의 공제율 상향을 위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재해자수는 13만 6796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사망자수는 2016명에 달했다. 최근 4년간 연도별 재해자수는 ▲2020년 10만8379명 ▲2021년 12만 2713명 ▲2022년 13만348명 ▲2023년 13만 6796명으로 증가 추세다.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업재해 예방시설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김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2030년까지 한시적으로 100분의 3(중견기업은 100분의 6, 중소기업은 100분의 12)으로 상향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투자 확대를 촉진하려는 것이다.김소희 의원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재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기업이 보다 많은 시설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2024.11.15 15:29 -
[칼럼] 돈 관리를 잘해야 가지급금 리스크 줄인다
대부분의 기업은 외부 일정에 맞춰 12월에 기말결산을 한다. 결산하는 과정에서 신경 써서 봐야 하는 항목으로 ‘가지급금’이 있다. 가지급금은 법인에서 실제 현금 지출이 있었으나 거래 내용이 분명하지 않거나 거래가 완전하게 종결되지 않아 계정과목이나 금액이 미확정이면 확실한 계정을 찾기 전까지 임시로 처리하는 계정을 말한다.법인을 운영하다 보면, 기업 자금을 예산 또는 회계 처리하지 않고 사용하는 일이 있다. 영업 활동의 관행에 의해 접대비, 리베이트 등 증빙이 어려운 비용을 지출하거나, 대표 또는 임원이 업무와 무관하게 법인 자금을 사용하는 경우 등이 그렇다. 또 돈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챙겨야 할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원천징수 등을 관리하지 못한 탓에 가지급금을 누적하게 된다.가지급금은 중소기업의 내부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법은 가지급금을 특수관계인에게 대여한 대여금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가지급금의 귀속 주체가 되는 대표 등은 매년 4.6%의 인정이자를 법인에 지급해야 하며, 법인은 이자수익을 포함해 법인세를 납부해야 한다.인정이자를 지급하지 않더라도 이자를 받은 것으로 간주해 법인은 이자수익을 계산해야 하고, 미납한 이자액만큼 가지급금 귀속자에게 소득세를 부과한다.유통회사인 S사의 김 대표는 가지급금 10억 원과 차입금 10억 원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연 5천만 원을 납부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얼마 전 법인을 청산하며, 매년 2천만 원 이상의 법인세 증가분과 인정이자에 따른 소득세 증가분 2천만 원, 청산 시 소득세 증가분 4천만 원 등 10여 년간 약 8천만 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그뿐만 아니라 회수하지 못한 가지급금
2024.11.15 15:24 -
[칼럼] 중소기업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높이거나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하지만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도 비교적 쉽게 세금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는 일정 수 이상의 연구 전담 인력과 독립적 연구 공간 확보를 통해 설립할 수 있다.정부에서는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세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연구개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인정받게 되면 고용 지원 사업 명목을 갖게 되어, 미취업 청년을 고용할 시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연구원의 부재를 방지하는 병역 혜택과, 연구 목적으로 수입한 물품에 대한 관세 지원 등으로 연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또한 국가개발 연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연구비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연구 및 인력개발비에 대한 25%의 세액공제와 설비투자에 대한 10%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구 목적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방세가 면제된다.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자격 기준에 맞는 연구 전담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창업일로부터 3년 이내 소기업의 경우 2명, 중기업의 경우 5명의 연구 전담 인력이 필요하며 독립된 연구 공간 및 시설이 필요하다.이렇게 기업부설연구소는 간단한 절차와 요건으로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서는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설립 이후 사후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정기적으로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사후 관리를 확인하고 있으며, 요건에 맞지
2024.11.15 15:12 -
미,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재지정…외환시장 영향은 [취재현장]
미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 또다시 지정했습니다. 지난 2023년에 빠졌다가 1년 만에 다시 지정이 된 건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앞두고 높은 불확실성 속에 이같은 조치는 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궁금합니다. 경제부 유주안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리 나라가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미 재무부로부터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이 됐습니다.미 재무부가 환율 상황을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입니다.이번에 우리나라는 앞의 두 가지 기준에 부합을 하게 된 것인데요. 이번 관찰대상국 지정은, 그동안 무역 통계나 한은 보고서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고가 됐던 만큼 급작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평가받습니다.다만,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강달러 지속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외환시장 영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높습니다. 과거 위기 상황 속에서나 있었던 1400선을 넘어서자 바로 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환율시장에 구두 개입하기도 했습니다.마지막 기준 보시면, 미국은 자국 통화가치를 일부러 내리기 위해 조작하는 경우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반대 상황입니다. 원화 가치가 너무 내려가는 걸 막기 위한 조치였던 거죠.현재 관찰대상국 수준에선 미국이 가하는 규제나 영향은 크지 않
2024.11.15 14:51 -
전략혁신부문 신설한 BGF리테일…조직개편 단행
BGF그룹은 2025년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는 조직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성장 방향성을 재정립,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조직 개편은 BGF리테일에서만 이뤄졌다.새로운 미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혁신부문을 신설했다. 또 기존 마케팅실과 DX실을 통합한 'CX(Customer Experience) 본부'를 조직했다.온라인커머스팀을 상품 본부로 이동해 온·오프라인 모든 상품을 통합 운영하도록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영업팀을 증설해 점포 매출 극대화도 도모한다.이를 위해 BGF그룹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를 기용했디. 사업 영역별로 적합한 인재를 맞춤 배치했다.BGF리테일에서는 기존 진영호 상품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면서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을 맡게 됐다.김석환 SCM실장, 이윤성 재무지원실장, 박정권 5권역장 등은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지주사인 BGF에서는 전략담당 겸 전략기획팀장으로 오명란 상무를 새롭게 선임했다.BGF그룹 관계자는 "무한경쟁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회사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11.15 14:50 -
최윤범, 대표이사 이어 이사회 의장 사임…"이사회 독립성 강화"
고려아연이 시장 여론을 반영해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표이사와 이사화 의장의 분리’가 개선안의 핵심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려아연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어 이번 지배구조 개선안이 소액주주 보호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환영한다는 것이 주주들의 입장이다.국내외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15일 “이번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안에서 주목할 점은 대표이사 또는 회장과 이사회 의장의 분리”라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반공모 유증 철회를 밝히며 정관을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으로 변경하겠다고 말했다.최윤범 회장이 지난 3월 대표이사직을 그만둔 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오겠다고 전한 것으로 이사회의 감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최 회장은 앞으로 사내이사(평이사)로서 경영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도록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일반공모 유증 진행과 철회 중 지적된 투자자와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IR 전담 사외이사’를 선임하겠다고 전했다.박주근 대표는 본 개선안에 “이사회가 본연의 역할인 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립성이 보장된 가운데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며 &ldqu
2024.11.15 14:27 -
'면세점 비상' 신세계, 창사 첫 희망퇴직 받는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공지했다.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전 직원이다.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개로 다음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도 추가로 지급한다.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유신열 대표이사는 사내 게시판에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한편 유 대표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임원 급여를 반납하는 것은 코로나19 발발 시기인 2020년애 이어 두번째다. 경영진이 비용 절감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상징적 조치로 해석된다.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대표 직속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신설, 수익성 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실제로 실적은 악화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었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778억원 흑자에서 올해 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한편 롯데면세점과 HDC신라면세점 역시 지난 8월 희망퇴직 단행한 바 있다. '면세점 빅4'로 꼽히는 현대면세점은 희망퇴직과 관련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이지효기자 jhlee@
2024.11.15 13:28 -
한화오션, 회사채 신용등급 BBB+로 상향
한화오션은 한국기업평가의 회사채 등급평가 결과 기존 기업신용등급(ICR) ‘BBB0(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1단계 상향 조정됐다고 15일 밝혔다.지난 해 말 나이스신용평가도 한화오션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1단계 상향한 바 있다.한국기업평가는 한화오션의 주력 사업인 LNG 운반선의 신조 발주 확대와 수주잔고의 양적·질적 개선, 저가 수주 물량 축소 및 건조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을 주요 등급 개선 사유로 평가했다.지난 9월 말 기준 한화오션의 수주잔고는 27.3조원 수준이다. 내년에도 고가 물량의 건조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오션은 2015년 이후 9년 8개월 만에 공모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번 회사채는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회사채 등급 및 전망의 상향에 따라 기존 보유하고 있던 단기신용등급인 기업어음 등급도 ‘A3’에서 ‘A3+’로 1단계 상향 조정됐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2024.11.15 13:14 -
대한전선, 고성 초-장조장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국내 최초의 초-장조장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경상남도 고성군에 들어서는 고성 천연가스 발전소와 신고성 변전소를 345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및 전력기기 생산부터 운송, 포설, 전기공사까지 전력망 구축 전 과정을 수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초-장조장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장조장은 1km 이상의 케이블을 한 번에 생산 및 포설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국내에서 활용되어 온 평균 500m 내외의 장조장을 두 배 이상 늘린 고난이도 기술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해외 선진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해당 방식의 국내 적용을 결정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케이블을 연결하는 중간 접속함을 투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케이블로 전력망 전체 구간의 구축이 가능하다. 중간 접속이 불필요해 생산 및 공사 비용이 절감되고 공사기간이 단축돼 시공 효율성이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고장 확률이 줄어 전력 공급의 안정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대한전선은 이번 수주의 배경으로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초-장조장 전력망 구축 실적을 꼽았다. 싱가포르의 최고 전압인 40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전력구 내에 구축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케이블 길이가 약 1.9km에 달하는 초-장조장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2016년부터 3년간 진행된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국내외에서 초-장조장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초-장조장 전력망은 선진 국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방식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해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2024.11.15 13:11 -
신성델타테크, 시니어 돌봄로봇 ‘래미’ CES 혁신상 수상
신성델타테크는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2025 CES’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신성델타테크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돌봄 패러다임을 바꿀 시니어 돌봄로봇 ‘래미(Lemmy)’ 로 스마트 홈 분야에서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의 주최사인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전시회 전 혁신 제품과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독창성, 설계 우수성, 사회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신성델타테크의 가정용 시니어 돌봄로봇 '래미'는 고령자의 일상 생활을 혁신적으로 돕는 가정용 돌봄로봇으로 주목받으며 수상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노력과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래미’는 신성델타테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이디자인웍스(JEI DESIGN WORKS)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한 시니어 돌봄로봇이다. 노년층이 겪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변화를 돕기 위해 개발했다. ‘래미’는 각 사용자의 필요에 맞춘 필수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여 독립적이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지원한다. 가정 내 곳곳에 설치된 센싱 포트로부터 사용자의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며, 사용자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래미’는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시스템 확장이 가능하여 가정 내 다양한 장비와 통합적으로 연동된다. 또 ‘래미’는 노년층이 친구, 자녀, 돌봄 제공자, 의료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래미’는
2024.11.15 11:58 -
사업 실패한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투자금 반환 청구 합당할까? [긱스]
어반베이스 VS 신한캐피탈 투자금 반환소송의 경우최근 신한캐피탈이 피투자사인 주식회사 어반베이스의 창업자에게 투자금 반환소송을 제기하였고, 그 과정에서 창업자의 집에 가압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타트업계에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설립된 어반베이스는 기존 인테리어 산업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프롭테크 회사입니다. 누적 투자금이 250억원이었고 백만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결국 시장 악화로 올해 파산을 하게 되었습니다.신한캐피탈은 2017년 어반베이스에 5억원을 투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신한캐피탈이 지급명령을 통해 청구한 금액은 약 12억원입니다. 연 복리 이율이 15%이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스타트업 투자계약에서는 이율을 12%로 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2017년 당시에는 이율이 15%가 일반적이었고 간혹 20%도 있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투자사가 사채업자도 아니고 무슨 이율을 연 복리 15%나 하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당시 업계 관행에 비추어 15% 이율 자체는 일반적인 범위로 볼 수 있습니다.이번 이슈에서 문제점은 “사업 실패에 따른 투자금 반환 의무”와 “상환권 미이행 시 풋옵션 발생”, 그리고 “이해관계인의 연대책임”입니다.이러한 문제점을 살펴보기에 앞서 스타트업계에서 투자자와 피투자자 간 관계와 투자계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 투자 계약은 일반적인 계약과 달리 당사자 간의 지위가 현격히 차이 나는 계약입니다. 투자계약은 대체로 3자 간 계약입니다. 명목상 주요 당사자는 투자자와 피투자자인 회사이지만, 실제로는 투자자와 이해관
2024.11.15 11:34 -
소공연 "배달앱 상생협의체 정례 테이블 만들어야"
소상공인연합회가 전날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의 상생방안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고려한 정례 논의 테이블이 마련돼야 한다"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소공연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상생협의체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책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2차 회의에서는중개수수료는 매출별 2.0~7.8% 수준으로 인하하는 상생 방안을 확정했다.소공연은 "매출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이름도 없이 오직 자신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맨몸으로 장사에 나서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다"며 "배달앱 광고료 인상 등 소상공인들에게 또 다른 짐을 지우는 풍선효과로 이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배달앱상생협의체가 일회성이 아니라 정례화되어 변화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을 반영하는 논의의 장이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합의로 민간 자율협의가 존중되는, 소상공인 민·관 거버넌스 협력의 중요한 전기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2024.11.15 11:24 -
에이치시티, '방위산업·사이버보안 시험평가기술 세미나' 성료
시험인증·교정사업 선도기업인 에이치시티가 전날 경기 이천 본사에서 '방위산업·사이버보안 시험평가기술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세미나는 초청강연과 세 개의 세션으로 이뤄졌다. 초청강연에서는 △글로벌 방위산업 최신 동향 △한국의 AI 능력과 미래 알고리즘 전투 수행 개념 △국방 및 사이버보안을 위한 원자력전지의 응용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 세션에서는 우주·항공·드론 시대를 대비한 국방 준비 방안과 관련 시험·인증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사이버 보안을 위한 IoT 테스트 가이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이번 세미나에는 홍성표 LIG 넥스원 근접방어무기체계단장을 비롯해 심진선 현대로템 고문, 이종화 육군본부 시험평가단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송석준·강대식 국회의원, 김경희 이천시장도 이름을 올렸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의 K-방산이 세계 무기 산업의 이정표가 되도록 방위산업과 사이버보안 기술의 시험평가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세미나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업계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2024.11.15 11:15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환자의 편리한 약국 선택권 막는 ‘닥터나우 방지법’ 철회”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환자에게 편리한 약국 선택권을 가로막는 ‘닥터나우 방지법’의 즉각 철회 촉구”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이날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 전문>지난 13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약사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발의되었습니다. 이 개정안은 이미 약 배송이 어려운 스타트업들에 추가적인 규제를 가하는 내용으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약국을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한 권리를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이기에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혁신의 본질은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도매상 허가를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약국과의 협력을 제한하여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축시키며 환자들에게 편리한 약국 선택권을 빼앗고 있습니다.특히, 비대면 진료 후 환자들이 처방받은 의약품을 댁 근처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조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환자들이 직접 약국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가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저해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기능을 불필요하게 제한하는 규제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국민 보건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던 비대면 진료 산업은 여전히 법적 기반 없이 정부의 시범사업에 의존하
2024.11.15 11:03 -
풀무원, 3분기 영업이익 52% 증가…“식품유통사업 성장 호조”
풀무원은 올해 3분기 개별 및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풀무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33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33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3,960억원, 658억원이다.국내 사업은 식품 서비스 유통 사업 부문에서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식품 서비스 유통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2,405억원을 기록했다.해외 식품 제조유통 사업 부문에선 미국 법인에서 코스트코 등 채널의 추가 고객 확보와 아시안 푸드의 성장세로 3분기 매출이 33.3% 늘어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중국 법인에선 냉장 파스타와 두부 제품의 호조로 3분기 매출이 9.2% 증가했다.풀무원 관계자는 “3분기 식품 서비스 유통 사업과 해외 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4분기에도 성장을 유지하고 해외 시장에 K-푸드 제품군을 확장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2024.11.15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