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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당선에 떨고 있는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 73% [갤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가운데, 그의 당선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73%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물은 결과, 73%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긍정적 영향을 거론한 이들은 12%에 그쳤다. 7%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역별로 모두 70%대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이 70%대 중후반을 기록해 다른 지역보다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40~60대가 80%대로 부정적 영향을 점친 이들이 많았고, 70대 이상이 64%로 비교적 낮았다. 젊은 층인 18~29세와 30대가 각각 59%와 67%로 상대적으로 우려가 낮은 편에 속했다.한국갤럽은 "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현실화했다. KOSPI는 지난주 2500선 중반에서 이번 주 2400선 초반까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참고로 두 달 전인 9월 10~12일 한국 유권자 열에 아홉(88%)이 미국 대통령선거가 우리나라 경제, 무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답한 바 있는데, 이는 당시 공동 조사에 참여한 43개국 중 최다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당선이 대북관계·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부정적 50%, 긍정적 30%, 영향 없을 것 11%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

      2024.11.15 10:54
    • 폐배터리, 기부 플랫폼, 반도체 공정…이번주 VC가 찜한 스타트업[긱스 플러스]

      폐배터리 스타트업, 17억원 유치나눔 플랫폼 기업도 투자금 확보이번 주에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잇따라 시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디와이이엔지는 17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았다. 기부 생태계 관련 데이터 스타트업 나눔 비타민은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디와이이엔지. 17억원 투자 유치디와이이엔지는 에코프로파트너스와 KH벤처파트너스로부터 각각 10억원, 7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았다. 디와이이엔지는 폐배터리 및 공정스크랩을 재활용하여 고순도 블랙매스(리튬·니켈·코발트 등 유가금속)를 회수하는 설비 제작 업체다. 디와이이엔지는 기존의 셀 단위 재활용 공정을 개선해 모듈 단위 처리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탄소 저감형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공정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을 도입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블랙매스 회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런 기술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나눔비타민, 프리A 투자 유치기부 생태계 관련 데이터 스타트업 나눔 비타민이 가이아벤처파트너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나눔비타민은 16조 원 규모의 국내 기부 시장에서 기부금 운용 과정을 딥러닝 및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매칭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나눔비타민은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며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전달체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눔비타민의 핵심 기술은 기부

      2024.11.15 10:43
    • 니어스랩 드론 스테이션,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상

      AI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세계 최고 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의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수상한 제품은 ‘드론 스테이션’(Station for Drone First Responder)이다. 자율 비행 드론을 완전 무인화로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드론 솔루션이다.CES 최고 혁신상은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 수여한다.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무인화 및 경찰 관제 시스템과의 연동이 핵심이다. 스테이션을 통한 무인화뿐 아니라 비행 허가를 획득하는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 일상적인 순찰뿐 아니라 긴급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휘 본부에 전달해 현장 상황 대응력을 강화한다.니어스랩 스테이션은 드론이 임무 후 복귀하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교체 및  충전할 수 있고, 냉각기능이 있어 비행으로 과열된 기체 온도를 낮춰준다. 방진·방수 기능도 갖춰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기술에만 집중하기보다 공공안전 산업에 어떠한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드론 스테이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라며 "니어스랩의 노력이 CES 최고 혁신상으로서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24.11.15 10:27
    •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노타, 중동 기업 'ATS'와 협력

      온디바이스 AI 기업 노타가 아랍에미리트 교통 인프라 기업 ‘ATS’와의 협력한다고 15일 밝혔다.ATS는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내 UAE 교통 인프라 분야의 기업이다. 2008년부터 아부다비 교통국(DoT)과 두바이 경찰의 주요 교통 프로젝트 절반 이상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타는 두바이 교통국과 협력해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노타 ITS 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비전 언어 모델과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교통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도록 설계됐다.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여러 교통 장치에 효율적으로 배포될 수 있으며, 중동 지역의 교통 관리 개선과 도시 모빌리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노타의 VLM 기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중동 현지에서 직접 검증하는 중요한 기회로, 글로벌 기술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입증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24.11.15 10:24
    • 휠라홀딩스 3분기 매출 6% 증가…“자사주 추가 취득·특별배당 결정”

      휠라홀딩스는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및 특별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및 특별배당 계획은 휠라홀딩스가 꾸준히 강조해온 주주환원 강화 목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휠라홀딩스는 지난 3월 보유 중인 65만 6,383주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연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지난 13일 기준, 계획한 500억원 중 99%에 달하는 약 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가운데 이번 추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금은 총 1천억원에 달한다.휠라홀딩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현금 340원의 특별배당 또한 결정했다. 휠라홀딩스의 올해 특별배당 총액은 약 202억 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배당금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12 제3항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휠라홀딩스는 지난해 특별배당 총액 약 204억원과 결산배당 총액 약 451억원을 합한 약 655억원을 총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환원한 바 있다.한편 휠라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495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을 기록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한 매출 8,441억원을 기록했으며 휠라 부문은 2.8% 감소한 2054억원이다.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쿠쉬네트,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탄탄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과 3년 연속 특별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고 성실히 실

      2024.11.15 10:18
    • '매파' 파월에 식은 기대감…"내년 금리 동결할 수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다.투자자들이 다음달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60% 밑으로 낮춰 잡은 가운데, 내년에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자산운용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석전략가인 카렌 워드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파월 의장이 '2025년 경제는 안개가 낀 상태'라고 말했다"면서 "연준 통화 정책이 더 높은 성장, 혹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연준이 (12월에) 한 번 더 금리를 내린 다음에 2025년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했다.앞서 파월 의장은 14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질의응답 시간에 "데이터가 그렇게 가리킬 경우, 통화정책은 조금 더 느리게 가는 것이 현명한 일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연준의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같은 워드 전략가의 전망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내년 기준금리가 추가로 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파월 의장 발언 이후 투자자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 4.36%로 파월 의장의 발언 전

      2024.11.15 10:12
    • 남양유업, 한앤코 체제 6개월 만에 ‘흑자전환’…“사업 재편·원가 절감”

      남양유업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지 20분기 만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남양유업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426억 8,500만원, 영업이익 5억 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천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남양유업 측은 “경기 위축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최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남양유업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홍원식 전 회장 체제에서 벗어나 한앤컴퍼니 체제로 들어선 지 6개월 만이다. 남양유업은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고,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를 구성했다.남양유업 측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일부 외식 사업 등 부진 사업 및 제품을 과감하게 정리했다”며 “사업구조 재편은 물론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경영 쇄신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고 말했다.남양유업은 주주가치 제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6월과 10월 각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9월에는 자사주 4만 269주(약 231억원)를 소각하며 주주 환원을 강화했다.10월 주주총회에서는 주식 액면가를 기존 5천원에서 500원으로 하는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액면분할을 위해 8일부터 19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며, 20일 거래 재개 예정이다.남양유업 측은 “3분기 영업이익 흑자는 사업 재편,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극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 강화,

      2024.11.15 09:54
    • 서초·동대문 이어…서울 중구 대형마트도 주말에 문 연다

      서울 중구에 있는 대형마트들이 일요일도 쉬지 않고 영업하게 된다. 의무 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조정해서다.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서울 내 세 번째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시 중구가 대형마트 등의 의무 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 고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서울 중구 소재 대형마트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이마트 청계천점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당점, 노브랜드 동대문두타몰점 등 중구 소재 준대규모점포도 의무 휴업일이 수요일로 바뀐다.산업부는 지난 1월 22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이후 의무 휴업일 조정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대구와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동대문구, 부산, 의정부 등 여러 지자체가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고, 이번에 서울시 중구도 추가된 것이다.산업부는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이 여타 지자체에도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1.15 09:46
    • 파월 매파적 발언에 '강달러'...환율 상승압력 지속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오늘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오른 달러당 140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역외 NDF 환율은 파월 발언 영향에 전일 종가 대비 0.40원 상승한 1,404.50원에 최종 호가됐다.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표한 것이다.예상보다 매파적인 파월 의장 발언에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9분 기준 106.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때 107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초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하나은행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힘입은 강달러에 오늘 환율은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이날 환율 등락 범위를 1,401원~1,411원으로 내다봤다.신한은행은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가 유지되며 1,400원대가 지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환율 상단을 1,415원까지 열어뒀다.한편, 미국 재무부는 한국을 1년 만에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면서, 외환당국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의 경

      2024.11.15 09:45
    • 아이티엠반도체, 3분기 누계 매출 4693억원, 영업이익 25억 달성

      아이티엠반도체가 2분기 흑자전환,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하면서 힘들었던 적자 터널을 탈출하며 완전히 부활했다.배터리 보호회로 기술기업 아이티엠반도체(대표 나혁휘)는 올 1월부터 9개월 누계 매출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 영업 이익 25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아이티엠반도체가 전날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1873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1.8%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9개월 누계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 주요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 회복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보호회로 부문에서는 2분기 국내 글로벌 휴대폰 고객사에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보호회로 납품을 시작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고객사 제품모델을 추가하면서 보호회로 매출이 늘었다. 회사 측은 향후 새로운 타입의 PMP 보호회로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 고객사向 PMP 보호회로 납품 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회복됐다.전자담배 부문에서는 KT&G 전자담배 카트리지 관련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의(9개월 누계)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KT&G 전자담배의 경우 지난 4월 수주한 하이브리드3.0 디바이스의 생산을 3분기에 개시했고, 2025년 상반기에 글로벌 전략형 신규 디바이스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중대형 배터리팩 부문에서는 잠수함용 중대형 리튬 배터리팩 개발 과제를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상선용 베터리와 기타 중대형 베터리를 사용하는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윤석준 아이

      2024.11.15 09:34
    • 진옥동 회장 "기업가치 제고 약속, 성실히 이행할 것"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5일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관련해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진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인 Invest K-Finance(이하 홍콩 IR)에서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신한금융은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기업가치 제고 달성 목표와 기한을 설정했다. 2027년까지 13% 이상의 안정적 CET1비율에 기반한 ROE 10% 및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글로벌 성과에 대해서는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I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 런던, 뉴욕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들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진행됐다.진옥동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전하며,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및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11.15 09:29
    • 美, 한국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경상수지 흑자폭 커진 탓"

      미국이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상당한 규모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폭이 커진 탓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1년만에 환율관찰 대상국 명단에 오르면서 한미 경제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한국은 2016년부터 7년간 환율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지난해 11월과 지난 6월 2회 연속 명단에서 빠졌다가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나머지 6개국은 지난 6월에도 환율관찰 대상국이었다.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현재 평가 기준은 ▲대미 상품과 서비스 무역 흑자 150억달러 이상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 및 8개월 이상 미 달러 순매수(외환시장 개입) 등이다.이 중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지난 보고서에서 한국은 무역 흑자 관련 기준에만 해당했는데 이번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문제가 됐다.재무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1년 전의 0.2%에서 급증한 수치다.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전년도의 38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늘었다.한국 정부는 원화의 절

      2024.11.15 09:07
    • "강원혁신센터 보육 스타트업 한자리에"…G-스타트업 통합 네트워킹 개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해정, 이하 ‘강원혁신센터’)가 14일(목) 원주오키드 호텔에서 ‘G-스타트업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 G-스타트업 통합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기관 등 40여 명이 참여해 ‘G-스타트업, 올해는 무엇을 하였고 내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중인 스타트업이 현장 발표에 나섰으며, 올해의 G-스타트업 최우수상에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판철호 대표)’가 선정됐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미세조류 대량 배양 기술을 보유한 강릉의 바이오 기업이다. 2위와 3위는 ‘페스티벌온(김재한 대표)’, ‘지플랜(박상열 대표)’이 각각 차지했다. 발표 이후에는 2025년도 지원사업을 위해 창업지원 전문가들과의 1:1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에는 강원혁신센터(투자유치), 서울테크노파크(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과제), KNU창업진흥원(창업중심대학사업), 가톨릭관동대학교(초기창업패키지),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이 참여했다.이해정 센터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6년간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아낌없이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도와 지역 창업생태계의 허브로서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G-스타트업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혁신센터가 지역 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강원형 창업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으로 올해까지 약 300여 개 기술 분야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왔다.박준식

      2024.11.15 08:27
    • 美 Fed 의장,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뉴욕증시 하락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하락…美 Fed 의장,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통화정책 완화 속도 조절 발언으로 하락했습니다. 미 대선 후 이어진 '트럼프 트레이드'가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 경제의 성과에 비춰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33포인트(0.47%) 하락한 4만3750.8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21포인트(0.60%) 밀린 5949.1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3.07포인트(0.64%) 떨어진 1만9107.65에 장을 마쳤습니다.   ◆ 파월 Fed 의장 "美 경제,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파월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의 성과가 놀라울 정도로 좋은 덕에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해 Fed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어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발언은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로 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국제유가, 공급 우려에도 美 휘발유 재고 감소로 상승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원

      2024.11.15 07:01
    • 美,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1년 만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고,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나머지 6개국은 지난 6월에도 환율관찰 대상국이었다.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의해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해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평가 기준은 ▲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다.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고,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지난 보고서에서 한국은 무역 흑자 관련 기준에만 해당됐는데 이번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해당됐다.재무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0.2%에서 급증한 주된 이유는 한국의 기술 관련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가 견조해 상품 흑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전년도의 38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늘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15 06:40
    • 현대차 MZ직원 무더기 반대…"재고용 선배들 욕심 과해"

      정년퇴직 후 계약직(촉탁직)으로 재고용된 ‘숙련 재고용 직원’을 노조에 가입시키려 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시도가 내부 조합원 반대로 무산됐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중장년층 조합원들이 “선배들이 퇴직 이후에도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는 이유 등으로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퇴직 후 재고용된 직원을 다시 노조로 끌어들여 세를 불리려는 노동계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1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숙련 재고용 직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현대차지부 규정 개정 안건을 상정해 투표한 결과,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대의원 총 466명 중 269명이 표결에 참여해 32명(11.9%)의 찬성표를 얻는 데 그쳤다. 대의원 과반수 참석 요건은 채웠지만 3분의 2 이상 찬성 요건엔 턱없이 모자랐다.안건은 숙련 재고용 직원에게 노조 지부장 등 임원 투표권,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권,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권을 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퇴직 후 재고용된 직원도 본인이 임원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권한을 제외하면 기존 조합원과 같은 권리를 가진다.당초 안건 통과를 자신한 노조 집행부는 안건이 큰 표 차로 부결되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집행부는 “촉탁직에게 조합원 자격을 줄 때 고려해야 할 여러 문제를 두고 대의원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적으로 부결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제계는 “합리적인 결론이 나왔다”며 결과를 반겼다. 장정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협력본부장은 “촉탁직이 노조에 가입하면 정년까

      2024.11.14 23:28
    • 지노블, 연말 제주지사와 ‘광이멀스테이 풀빌라 펜션’ 파티 개최

      노블레스 결혼정보회사 지노블이 연말연시 파티를 제주도 지사와 함께 제주도 핫 플레이스인 ‘광이멀스테이 풀빌라 펜션’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광이멀스테이 풀빌라 펜션’은 전 객실 독채 구조로 각각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실내 온수 수영장 및 스파, 개별정원 등의 시설을 제공한다.이지윤 지노블 대표는 “가슴 뛰는 여행과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여유로움과 확실한 신원인증을 통한 나에게 맟는 상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노블만이 진행하는 제주도 파티는 지노블 지사가 제주도에 있어 더욱 풍성한 회원들 간 만남이 가능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지노블은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커플매니저들이 모여 만든 성혼전문 결혼정보회사다.이지윤 대표는 “지노블은 문어발식으로 보여주기에만 급급해 확장에만 주력하는 회사가 아닌 내실을 다지며 현 회원들 매칭에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회원들을 맞춤으로 밀착 관리하면서 회원들의 성혼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노블은 제주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노블은 여행과 만남의 설레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썸투어 프로그램과 낭만 가득한 한겨울 선상파티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정보회사 지노블은 상류층과 전문직 맞춤형 매칭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업가, 유학파, 명문대 및 전문

      2024.11.14 21:31
    • 배민·쿠팡이츠, 영세업체 수수료 9.8%→2%

      배달 플랫폼, 음식점주 등이 참여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출범 115일 만에 상생안을 내놨다. 현행 9.8%인 중개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2.0~7.8%로 낮추는 게 핵심이다. 열두 차례 회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합의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결정에 사실상 개입한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도 나온다.배달앱 상생협이 14일 공개한 제12차 회의 결과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3년간 입점업체의 중개수수료를 2.0~7.8%로 낮추기로 했다. 앞서 11차 회의에서 두 회사는 마지막 상생안을 제출할 시간을 달라고 상생협 측에 요청했고, 지난 11일 최종안을 냈다. 이 최종안에서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 2.0~8.8%를 제시했지만,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배민과 동일한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그 대신 점주들이 부담하는 배달비는 일부 올리기로 했다. 지금은 거래액과 상관없이 지역에 따라 1900~2900원이지만, 앞으론 △거래액 상위 35%는 2400~3400원 △35~50%는 2100~3100원 △그 이하는 1900~2900원을 내는 식으로 바뀐다.업계에선 이번 안을 통해 영세업체 부담이 변경 전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하위 20% 구간인 업체에 수수료를 2.0%까지 낮추는 안은 기존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 상생협은 소비자 영수증에 중개수수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에 합의했다.지난 7월 출범한 상생협은 3개월 넘게 수수료 인하를 논의해왔다. ‘수수료 5% 상한제’ 도입을 고수하는 입점업체 측과 매출에 직결된 수수료를 낮출 수 없다는 플랫폼 측이 팽팽히 맞서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도 수수료 상한제를 고

      2024.11.14 20:08
    • 삼성전자 노사, 5.1% 인상 임금협약 잠정 합의

      삼성전자 노사가 2022년·2023년 임금협약에서 잠정합의를 도출했다.14일 삼성전자와 회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임금인상률 5.1%에 잠정합의했다.이같은 결과는 2023년과 2024년 임금교섭을 병합해 새로 진행한 지난 1월 16일 이후로 약 10개월 만에 내놓은 합의안이다.또 노사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직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밖에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은 2024년 3월 발표한 기존안을 적용받는다.특히 잠정합의안에는 경쟁력 제고 및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간의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의 CSR 활동 등을 통한 사회 공헌을 한다는 내용도 담긴다.전삼노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삼노는 "단체교섭 및 곧 다가올 '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2024.11.14 20:01
    • 솔리다임, 순익 365% 증가…최태원, AI 낸드 직접 챙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14일 SK(주)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약 11조 원을 투자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했다.SK그룹 인수 직후 대규모 적자를 이어갔던 솔리다임은 지난해까지 누적순손실이 7조 원에 달했다.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SSD인 e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2분기 SK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날 발행된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올해 3분기 매출 6조 3,856억 원, 당기순이익 3,655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2분기 대비 매출은 61%, 순이익은 365% 증가했다.범용 낸드플래시 수요가 부진함에도 AI 서버 확대로 eSSD로 대표되는 AI 낸드는 HBM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솔리다임을 포함한 SK하이닉스의 전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22.5%로, 지난해 19.2%에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솔리다임은 최근 세계 최대 용량인 122테라바이트(TB)가 구현된 QLC 기반 eSSD 신제품 'D5-P5336'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업계에서는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 선임으로 최태원 회장의 AI 반도체 강화 의지가 재차 확인됐다고 본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2024.11.14 19:45
    • 모로코 왕족된 듯…"원두 200종 중에 뭘로 하시겠습니까"

      ‘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엔 특별한 커피룸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바샤커피가 지난 8월 서울 청담동에 선보인 국내 1호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100년 전 다르 엘 바샤 팰리스의 커피룸을 재현했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릴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를 까다롭게 관리하는 바샤커피가 동북아시아에 처음으로 낸 플래그십 스토어는 어떤 모습일까.궁금증을 안고 찾은 플래그십 스토어 1층 입구에 들어서니 온통 주황색과 금색이었다. 주황색은 마라케시의 태양을, 황금색은 사막의 모래를 상징한다. 이 화려한 벽지는 다르 엘 바샤 팰리스의 오리지널 커피룸을 구현하기 위해 바샤커피가 해외에서 공수했다.화려하고 앤티크한 분위기의 계단을 올라가면 옛 파리의 살롱처럼 다과, 커피와 함께 수다를 즐기는 커피룸이 펼쳐진다. 2층 구조의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특별한 이 공간을 위해 바샤커피 본사 직원들은 초기부터 한국에 들어와 인테리어부터 서비스까지 샅샅이 살폈다고 한다. 매장 곳곳에 있는 푸른 격자무늬 타일은 100년 전 오리지널 다르 엘 바샤의 중정에 있는 무늬를 따왔고, 모로코 특유의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아랍풍 미술품과 의복을 뒀다.바샤 커피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원두는 무궁무진하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이든 초콜릿, 바닐라 등 향긋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원산지, 맛, 향에 따라 200가지 이상의 원두를 취향에 맞게

      2024.11.14 18:28
    • 이재용 '동행철학' 확산…"봉사·헌혈 나선 11만 삼성맨"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중학생 소희(가명)는 작년까지 남의 도움이 없으면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 올해부터 기적처럼 스스로 서 있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 삼성 임직원이 마련한 기부금을 바탕으로 포기하다시피 했던 재활 치료를 지난해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소외계층의 아픔을 돌아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삼성 나눔위크’가 2주간 이어졌다. 삼성 임직원 11만여 명이 봉사, 기부, 헌혈 등 각종 나눔 활동에 나섰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도 멘토링, 설거지, 묘역 청소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동행에 참여했다.삼성은 14일 삼성전자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소희 어머니는 단상에 올라 “삼성 임직원의 기부는 희망의 시간을 선물해준 것과 다름없다”며 울먹였다.나눔위크 기간 소희처럼 희소질환이나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돕기 위해 특별 모금을 했다. 모금은 사원증을 태깅하면 한 번에 1000원이 기부되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이뤄졌다. 나눔위크 기간 아동 20명에게 총 2억원을 기부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3억5000만원이 모였다.올해 나눔위크에는 해외 법인도 처음으로 동참했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과 브라질연구소 임직원은 브라질 캄피나스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건물 벽을 페인트로 칠하고 아동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보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임직원은 청소년 멘토링, 일일교사, 무료 급식소 배식 지원 등에 참여했다.국내 사업장에서도 나

      2024.11.14 18:25
    • 정몽구재단 '동남아 지속가능 발전 포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와 함께 지난 13일 제2회 CMK 아세안 포럼(사진)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주제는 ‘동남아시아 지속가능 발전의 현안과 도전과제’로, 첫 세션 발표를 맡은 최재호 정몽구재단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테크를 육성하는 재단의 전략을 제시했다. 국가기관과 협력하는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기반 창업을 이끌어 탄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산림 회복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산림 회복, 지역사회 기반 해결 방안 도출, 디지털 기술 기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이번 포럼은 정몽구재단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아세안 협력을 증진하고 정책 결정권자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2024.11.14 18:23
    • 두나무, 3분기 영업익 839억원…전년비 17.6%↓

      두나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어 8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893억 원으로 1.9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85억 원으로 98.5% 늘었다.두나무 관계자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 호황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업비트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1위 회사로, 과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해왔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11.14 18:20
    • 주인 바뀐 남양유업, 2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남양유업이 20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갑질·횡령 등 수차례 논란에 휩싸였던 홍원식 회장이 물러나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경영 체제로 바뀐 지 6개월 만이다.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억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이익도 4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은 경기 위축과 저출산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426억8500만원을 기록했다.남양유업이 분기 기준 영업손익과 순손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뀌었다. 지난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됐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신규 이사회 출범 이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일부 외식 사업 등 부진 사업 및 제품을 정리했다. 사업 구조 재편은 물론,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쇄신 작업도 벌였다.주주 가치 제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6월과 10월 각각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자사주 4만269주(약 231억원)를 소각하며 주주 환원을 강화했다. 지난 10월 주주총회에서는 주식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하는 10 대 1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2024.11.14 18:14
    • 배달수수료 2~7.8%로 떨어진다…배달앱, 극적 타결

      내년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개 수수료가 현행 9.8%에서 2~7.8%로 떨어진다. 100일이 넘는 논의 끝에 극적 타결에 이르렀다.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상생안을 14일 발표했다.상생협의체는 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 등이 참여한 기구로, 중개 수수료 인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7월 23일부터 논의를 이어왔다.이날 도출된 최종 상생안에는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고 수수료율을 현재 9.8%에서 7.8%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35% 입점 업체에는 최고 수수료율인 7.8%를 부과한다.거래액 하위 20%에는 2%의 수수료율을 매기기로 했다. 상하위를 제외한 중간 업체는 6.8%를 중개 수수료로 낸다.특히 배민은 지금까지 일부 전통 시장에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상생안이 시행되면 입점 업체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최대 500원 가량 비싸진다.매출에 따라 배달비 역시 차등 적용돼 하위 20%는 지금처럼 최대 2900원만 부담하면 된다.배민과 쿠팡이츠는 내부 시스템 정비를 거쳐 내년 초부터 해당 수수료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조만간 발표한다.한편 이번 상생안은 4개 자영업자 단체 중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의 동의만 받아 반쪽 짜리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번 안에 반대해 중도 퇴장했다. 이들 단체는 그간 배달 수수료율 상한선을 5%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정부는 이번 상생안 도출과 별개로 배달 플랫폼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11.14 18:06
    • 배달앱 중개 수수료 2.0~7.8%로 차등화

      배달앱 1, 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9.8%인 중개 수수료를 2.0~7.8%로 내리기로 했다.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상생협 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양사 모두 거래액에 따라 상위 35%는 7.8%, 35~80%는 6.8%, 하위 20%는 2.0%로 수수료를 차등화한다. 대신 음식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1900~3400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현재 두 회사의 중개 수수료가 9.8%이고, 음식점주 단체들이 5% 상한제를 주장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쪽이 한발씩 물러나 합의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생협 관계자는 “상생 방안이 입점업계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온라인 음식배달 주문 시장에서 배민과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80%를 넘는다. 앞서 3위 업체인 요기요도 중개 수수료를 12.5%에서 4.8~9.7%로 차등화하기로 했다.일각에선 배달 플랫폼이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수수료를 내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상생협 회의 결과가) 사회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입법을 통한 제도 개선 등 추가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압박했다.배민·쿠팡이츠, 영세업체 수수료 9.8%→2%점주 배달비는 일부 올리기로…"정부, 수수료 개입 나쁜 선례"배달 플랫폼, 음식점주 등이 참여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출범 115일 만에 상생안을 내놨다. 현행 9.8%인 중개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2.0~7.8%로 낮추는 게 핵심이다. 열두 차례 회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합의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결정에 사실상 개입한 나쁜 선

      2024.11.14 18:03
    • '트럼프 쇼크' 금융시장 패닉...늑장 대응 논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우리 금융시장은 트럼프 랠리가 아니라 트럼프 쇼크에 빠져 있습니다.외환당국이 과도한 변동성을 우려하며 7개월만에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상승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전민정 기자입니다.[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불확실성이라는 새로운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통해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한 데 이어….]최상목 부총리가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핵심 경제당국자 모임인 F4(Finance 4) 회의를 열었습니다.'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전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선을 넘어서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장중 3%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서둘러 불안심리 진화에 나선 겁니다.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시장 개입 메시지를 던졌습니다.이런 구두 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턱밑까지 올랐던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하지만 오늘 원·달러 환율은 구두개입 이후 낙폭을 줄이다 다시 상승 반전해 장중 한때 1,407.8원까지 올랐습니다.결국 어제보다 1.5원 내린 1,405.1원에 마감하긴 했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대 불안은 계속됐습니다.트럼프 신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도는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구두개입과 미세조정만으론 뚜렷한 환율 방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외환·금융시장 불안감을 잠재울 추가 대응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

      2024.11.14 18:00
    • 오피스텔 '찬바람'…기준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부동산시장 침체로 내년도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0.3% 하락할 전망이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2년 연속 내려가는 건 2005년 기준시가 고시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국세청이 14일 고시한 2025년 기준시가 안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평균 0.3%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상업용 건물은 0.5%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건물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3000㎡ 또는 100실 이상 구분 소유된 물건이 대상이다. 고시 대상은 오피스텔 128만 실, 상가 112만 실 등 240만 실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가격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토대로 올해 9월 1일 기준으로 평가됐다.국세청은 올해 말 기준시가 고시 전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의견을 받기 위해 이번 기준시가 안을 먼저 공개했다고 설명했다.2025년 기준시가 안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올해보다 0.31% 하락했다. 올해(-4.78%)에 이어 2년 연속 내림세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4.37%)가 하락 폭이 컸고 인천(-3.59%) 세종(-1.11%) 등도 떨어졌다. 서울은 1.34% 올랐다. 상업용 건물은 올해보다 0.5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1.11%) 서울(0.85%) 등에서 올랐고 세종(-2.83%) 인천(-1.01%)은 하락했다.통상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매길 때 시가를 알 수 없으면 활용한다. 부동산 등의 상속재산을 평가할 때는 시가로 세금을 매기는 것이 원칙이다.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은 기준시가나 개별공시지가로 평가한다.기준시가가 하락하면서 내년에 오피스텔을 자녀에게 물려주거나 타인에게 팔 때 부담해야 할 세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2024.11.14 17:55
    • 美 국채금리 급등하는데…한국은 '잠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된 후 미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한국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장기 경제 펀더멘털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929%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 2.939%에 비해 0.010%포인트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10년 만기 금리는 0.007%포인트 상승한 연 3.074%였다.이날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은 하락, 장기물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론 미국 대선 전과 비교해 약간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지난 1일 연 2.931%이던 3년 만기 금리는 트럼프 당선이 확실해진 6일 연 2.960%까지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다.미국 국채 금리는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고채 금리는 연 4.488%까지 올랐다. 최근 한 달여간 상승폭이 0.6%포인트에 달한다.전문가들은 한·미 국채 시장이 따로 움직이는 것은 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미국은 물가가 아직 높은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 관세 정책이 실행되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런 미국과 달리 물가상승률이 1%대로 안정돼 있고, 향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도 당초 전망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의 잠재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강진규 기자

      2024.11.14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