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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6년 풋옵션 분쟁' 연내 결론 날까

      ▶마켓인사이트 11월 14일 오후 3시 47분 6년간 지속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 간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분쟁이 이르면 연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풋옵션 중재 사건의 국제상업회의소(ICC) 2차 중재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나온다. 교보생명 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EQT파트너스, 싱가포르투자청)과 최대주주인 신 회장이 법정 다툼을 시작한 지 6년 만이다.2022년 초 FI가 신청한 2차 중재는 지난 3월 서류작업과 최종 심리를 마치고 9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미뤄졌다. 어피니티 컨소시엄 측은 법무법인 태평양과 피터&킴이, 신 회장 측은 법무법인 광장이 대리하고 있다.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00억원(주당 24만5000원)에 인수하면서 주주로 합류했다. 당시 회사가 약속한 기한까지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하면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되팔 수 있도록 신 회장과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IPO는 이뤄지지 않았고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2018년 주당 41만원(총 2조122억원)에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신 회장 측은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며 거부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풋옵션 이행을 위해 국제중재로 장기 싸움에 들어갔다.2021년 9월 ICC의 1차 판결이 있었지만 분쟁의 핵심인 풋옵션 행사가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차 판결에선 풋옵션 계약은 유효하지만 신 회장이 어피니티 측이 제시한 풋옵션 가격을 받아들일 의무는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어느 한쪽의 승리라고 하기 어려운 판결이었던 만큼 이례적으로 2차 중재까지 이어졌다. 2차 판정에선 풋옵션 가격을 산정

      2024.11.14 17:46
    • "김치·라면·과자…K푸드 수출 1000억弗 시대 연다"

      “대상 ‘종가’는 김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에 도전합니다. 글로벌 김치 시장 규모를 100조원까지 키우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정찬기 대상 글로벌김치마케팅 팀장은 14일 경기 수원메쎄에서 열린 ‘제1회 K푸드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K푸드 수출 1000억달러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했다.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네덜란드는 연간 농식품 수출액이 1300억달러, 한국은 120억달러”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K푸드를 1000억달러 수출이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팀장은 ‘김치는 엔비디아를 능가할 수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주제로 발표했다. 대상은 국내 1위 김치 제조업체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는 올해 국내외에서 약 5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K푸드 대표 상품인 김치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정 팀장은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김치 시장이 약 5조원 규모지만 2050년에는 15조원으로 커질 것”이라며 “동치미를 기본으로 한 탄산음료, 김치 분말, 트러플 김치 소스, 김치 스프레드 등 다양한 연관 제품을 만든다면 엔비디아만큼 영향력 있는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진병욱 농심 해외영업본부장(상무)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3억달러 매출을 올린 농심의 K라면 전략을 소개했다. 진 본부장은 “미국에서는 신라면 때문에 달콤(sweet)하면서 매운(spicy)맛이라는 의미의 ‘스

      2024.11.14 17:44
    • [포토] 도미노 '쌈장 스테이크 피자'

      도미노피자가 신메뉴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채끝 스테이크에 한국식 쌈장을 시즈닝해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도미노피자는 설명했다.  도미노피자 제공 

      2024.11.14 17:44
    • 라면3사 엇갈린 성적표…내수부진에 농심·오뚜기 울고 ‘삼양’만 웃었다

      올해 3분기 라면 3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삼양식품은 해외에서의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00% 이상 성장한 반면 농심과 오뚜기는 해외 사업 호조에도 내수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급감했다.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89억원으로 31% 증가했다.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43% 늘어난 3,42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8%에 달했다.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 2,4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 1,929억원)을 뛰어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2569억원을 기록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불닭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신설한 인도네시아, 유럽판매법인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농심과 오뚜기는 해외 사업 호조에도 내수 부진 영향에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농심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5% 감소했다. 매출액은 8,504억원으로 0.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국내 수출(+33.5%)을 중심으로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국내 내수사업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됐다.특히 스낵(-6.6%), 음료(-13.8%) 카테고리에서 매출 감소폭이 컸다. 이에 대응해 농심은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해 판촉비를 늘렸고,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2024.11.14 17:44
    • 야놀자, 3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클라우드 부문 호실적”

      야놀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7% 증가한 17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64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매출 역시 분기 최대다.야놀자는 글로벌 200여개국에서 거둔 통합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9조 9천억원으로 232% 성장하며 수수료와 구독료 수익배분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보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912억원으로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178% 늘었다.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인 플랫폼 부문은 매출 1천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각각 2%, 7% 증가했다.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728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나 영업손실이 89억원 발생해 적자를 냈다.야놀자 관계자는 “거래처 미정산 사태와 일본 지진 등 여행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서비스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을 유지했다"며 "클라우드 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2024.11.14 17:44
    • 카지노 입장객 10만명…롯데관광개발 최대 실적

      제주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 매출 1391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1년 전의 65배에 달했다. 회사의 3대 성장 축인 카지노, 호텔, 여행업이 고루 성장한 결과다.3분기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842억원이었다. 이 기간 카지노 입장객은 10만7500명으로 개장 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만 명을 넘어섰다.중국 본토뿐 아니라 대만 홍콩 일본 등지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며 호텔 부문 매출은 260억원, 여행업 매출은 268억원을 올렸다.이선아 기자

      2024.11.14 17:43
    • 美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CJ대한통운, 조지아에 조성

      CJ대한통운이 미국에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기능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조지아주 게인즈빌에 2만4904㎡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보관된 제품에 맞춰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복합 물류센터다. 90% 공간은 냉장·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에, 나머지는 상온 물류에 사용된다. 보관 상품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과 급속 냉동 시스템도 갖췄다.주요 철도 노선인 노퍽서던 철도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게인즈빌 인근에 건설 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서배너 항구와 연결돼 수송 범위를 넓힐 수 있다.CJ대한통운은 북미 물류 시장을 공략 중이며 2025년 3분기 운영을 목표로 캔자스주 뉴센추리에도 2만7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하헌형 기자

      2024.11.14 17:43
    • 한진 물류센터에 '재고확인 드론' 떴다

      지난 13일 서울 가산동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 물류창고에 드론 두 대가 떠올랐다. 두 드론이 상공에서 박스 100개를 스캔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이 드론엔 스마트 물류 기술이 적용된 재고 조사용 카메라가 장착됐다.한진은 이날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시연회를 열고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공개했다. 드론은 최고 20m까지 떠올라 초속 30㎝로 물류창고 내 박스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 드론이 스캔한 바코드는 창고관리시스템(WMS)에 연동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지게차를 활용해 박스를 내리고 별도 기기로 바코드를 스캔해 재고를 조사했던 것에 비해 최대 20배 빨라졌다. 공간 제약 때문에 직접 볼 수 없는 곳을 드론이 대신 확인해 작업 안정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진은 설명했다.스마트 글라스는 작업자가 창고에서 제품을 찾고 포장한 후 배송하는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으로 작동한다. 예컨대 배송 기사가 배송을 마친 후 “촬영”이라고 말하면 소비자에게 배송 완료 안내 문자와 함께 사진을 전송하는 식이다. 기존에는 배송 기사가 사진을 찍어 보내야 했지만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하면 이런 수작업이 필요 없어진다.한진의 ‘물류테크’ 강화는 CJ대한통운, 쿠팡 등과의 경쟁이 치열한 국내 택배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택배 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 33.6%,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24.1%,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이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위였던 한진은 CJ대한통운과 쿠팡의 약진으로 3~4위권으로 밀려났다. 한진은 물류테크를 도입해 현장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소요 시

      2024.11.14 17:42
    • SSG닷컴, 새 투자자 찾았다 1조원 확보…수익성 개선 올인

      이마트의 e커머스 자회사 SSG닷컴이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찾는 데 성공했다.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및 ㈜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투자자 올림푸스제일차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기존 FI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보통주 131만6492주)를 오는 26일 넘겨받는다. 계약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기존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은 2019년 1조원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15%씩 사들였다. 당시 약정에는 총거래액(GMV)과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 지분을 SSG닷컴이 되사가야 한다는 풋옵션이 포함됐다. 이 조항이 그룹의 재무 리스크로 떠오르자 지난 6월 신세계그룹과 기존 FI는 풋옵션 효력을 소멸시키고 연말까지 이 지분을 제3자에게 되팔기로 약속했다.새 투자자 유치로 잠재적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SSG닷컴 모회사 이마트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 이후 3년 만의 분기 최대 실적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228억원으로 2020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다. 매출은 4조67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었다.이날 이마트는 자회사인 편의점 이마트24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24의 신규 출점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양지윤 기자

      2024.11.14 17:41
    • "중국이 설마설마했던 일이"…면세점 빅4 '비명' 터졌다

      한때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던 한국 면세점산업이 혹한기를 맞았다. 국내 점유율 1위인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빅4’가 올 3분기 모두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코로나19 이후 4년간 적용된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경 혜택도 올해 끝나는 만큼 향후 적자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14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3분기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작년 동기보다 손실 폭이 362억원 커지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79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늘었다. 앞서 발표된 신라면세점(-387억원), 신세계디에프(-162억원), 현대면세점(-80억원)도 모두 적자를 봤다. 주요 면세점 4개사가 일제히 영업손실을 낸 건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진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실적 악화에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업계에서는 단기간 실적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히려 적자가 더 불어날 공산이 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감경 혜택이 올해부터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면세점 이익에 사회 환원을 위해 부과하는 이 수수료는 매출의 0.1~1% 수준으로 책정된다. 팬데믹으로 업황이 악화하자 지난 4년간 수수료의 절반을 깎아줘 면세점들은 매년 수백억원씩 비용을 절감했다. 하지만 올해치 수수료는 감경 혜택 없이 100%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납부 기한은 내년 3월까지다.공항 임대료가 오른 것도 면세업계에는 부담이다. 특히 주요 사업장인 인천공항 임대료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롯데면세점을 제외한 3사가 인천공항에 입점했다. 원래 인천공항은 고정

      2024.11.14 17:37
    • 신동빈의 디자인 경영…"롯데만의 가치 전달하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각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롯데는 이날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와 디자인 담당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디자인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디자인전략회의는 각 사의 디자인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룹 차원에서 이 회의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표들에게 롯데만의 디자인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식품, 화학 등 롯데가 영위하는 다양한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롯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모았다”며 “그룹 전체가 일관된 디자인 철학을 갖추면 롯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기업 성과도 향상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롯데에 합류한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이라는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소비자의 일상 경험에서부터 전 생애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지낸 이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반의 디자인 경영을 이끌고 있다.신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롯데백화점, 롯데GRS, 롯데월드 등 15개 계열사가 준비한 롯데 디자인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차려진 부스에서 각 계열사는 보유 디자인 지식재산권(IP)을 공유하고,

      2024.11.14 17:36
    • 가격 불린 '스·드·메' 깜깜이 비용 없앤다

      이르면 내년부터 결혼식장 대관료,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 등 결혼 서비스의 세부 가격 정보가 공개된다. 결혼 서비스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결혼 서비스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결혼 서비스 시장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되는 ‘가격 거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표시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결혼서비스법을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안에는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 사업자에 사업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다. 법이 제정되면 공정거래위원회 고시를 통해 서비스 품목별 세부 가격 공개도 의무화된다. 정부는 연내 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가격표시제 의무화에 앞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정위가 한국예식업중앙회, 주요 결혼 준비 대행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내년 상반기 세부 가격을 자율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 가격 현황도 시범 제공할 계획이다. 대관료, 스드메 기본금 등 지역별 가격 분포가 공개된다.정부는 내년 3월까지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계약의 표준 약관도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스드메 패키지’ 등 묶음 상품에 포함된 서비스의 세부 가격을 상세히 설명하도록 규정하고, 계약서에 없는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것을 막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시행한 ‘결혼 서비스 실태조사’

      2024.11.14 17:30
    • 반기문 前총장 보석함 750만원 낙찰…소외계층 지원금으로 [뉴스+현장]

      연말연시 중소기업계 대규모 나눔문화 축제인 '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3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생활용품, 아동용품 등 후원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준비된 후원물품은 총 15만점이다. 수익금은 군경 성금품 지원, 소외계층 겨울용품 지원, 중소기업 자녀 장학금 등으로 쓰인다.개막식에서는 중소기업 CEO와 업종·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부금 전달이 이어졌다.정재계·문화계 주요 인사 주요 애장품 경매도 진행됐다. 애장품 경매는 총 6점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의 다도·보이차 세트, 반기문 UN 前사무총장의 보석함 세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찻잔 세트,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티셔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가방(백팩),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의 싸인 배트였다. 애장품 금액은 후원물품 판매 수익금에 더해져, 지원에 쓰인다.가장 고가에 팔린 물건은 우원식 의장의 다도·보이차 세트로 950만원에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국민레미콘 대표)이 낙찰받았다. 반기문 전 총장의 보석함은 750만원, 오영주 장관의 찻잔 세트는 700만원, 오세훈 시장의 티셔츠는 400만원에 낙찰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해 침체된 소비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비용이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지원비용으로 이어지는 나눔축제의 현장"이라며 "십시일반으로 기부한 것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데 알차게 쓰겠다"고 말했다.영상취재:양진성, 편집:김민영, CG:서동현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11.14 17:30
    • 토스, 3분기 영업익 109억원...흑자 전환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전년 동기(514억 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47.5% 증가한 5,021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1조 4,163억 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1조 3,707억 원)을 넘어섰다.토스는 광고, 간편 결제, 대출 중개 등 소비자 서비스 전반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말 기준 1,910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바탕으로 광고 서비스 분야도 성장했다.계열사인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에 기반해 3분기 영업이익 296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 및 계열사 및 관계사들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더불어 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1.14 17:25
    • '하루 전 태양광 발전량 예측'…동서발전, 디지털정부혁신 산업부 장관상

      한국동서발전은 13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제7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디지털정부 우수사례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의 정부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서 정부혁신 3대 추진전략인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 정부 분야에 총 75건의 사례가 공모됐고, 이 중 9건이 우수사례로 공유됐다. 동서발전은 공공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하루 전 전국 태양광 발전량 예측시스템'을 개발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구현의 혁신사례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계속해서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하루 전 전국 태양광 발전량 예측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12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4 17:15
    • 궁중 디저트·단청 키보드…K기념품의 세계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여행자의 마음을 달래주는 건 그 나라의 문화와 예술이 깃든 기념품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난 그 순간의 기억을 되살려주니.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통해 숨은 보석 같은 한국 여행 기념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배경이다. 자개소반 무선충전기, 코리아 싱잉볼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스타 브랜드’가 이 공모전에서 탄생했다. 올해 관광공모전에서 주목받은 ‘K기념품’을 소개한다.매년 관광공모전에선 수백여 개의 후보작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위해 다툰다. 올해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디저트가 이 상을 거머쥐었다. 토종 산청 곶감과 견과류를 배합한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다. 지리산 산골짜기에서 나는 산청 곶감은 고종황제가 즐겨 먹을 정도로 귀한 진상품이었다. ‘달콤한 구슬’이라는 뜻처럼 둥그런 곶감을 가르면 잣,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가 들어 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고려시대 때 상비약으로 사용한 향약차도 세련된 K디저트로 변신했다. 국무총리상을 탄 ‘떡차: 앵강향차’다. 향약차를 남해의 농산물과 블렌딩해 쓴맛은 최소화하고, 향긋함을 더했다.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은 ‘한국의 미: 단청 기계식 키보드 키캡’은 한국 고유의 단청 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직장인에겐 마치 분신과도 같은 키보드에 고즈넉한 단청 무늬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키보드를 새로 살 필요 없이 기존에 쓰던 것에 키캡만 씌우면 되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다.

      2024.11.14 17:12
    • 아시아나항공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여객·화물 날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1조879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1988년 창사 이래 아시아나항공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해 4분기, 1조7817억원을 5.5% 가량 웃돌았다.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뛰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 2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가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143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에는 312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 수요 및 공급 회복, 화물 사업 호조 영향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봤다.여객 매출은 일본(+16%), 중국(+13%)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주(+6%) 노선 수요 강세에 힘입어 1조27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수치다.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미국 뉴욕 노선 증편 ▲일본 오사카·오키나와·삿포로 노선 증편 ▲중국 청두 다롄 노선 운항 재개 등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화물 매출은 전자 상거래, IT 신제품 물량의 증가와 견조한 항공 화물 운임 영향으로 4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3% 증가했다.특히 미주(+26%), 유럽(+19%) 노선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4분기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재운항과 코타키나발루·냐짱(나트랑)·시엠레아프(씨엠립) 노선 등 인기 휴양지 부정기편 운항할 예정이다.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 이집트 카이로 노선 정기편 운항 등을 통해 겨울철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 물량을 지속 확보하고, 블랙 프라이데이 및 크리스마

      2024.11.14 17:04
    • 한전KPS, 국제품질분임조대회 2년 연속 금상

      한전KPS는 13일 스리랑카에서 열린 '2024년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 2024 Sri Lanka)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전KPS는 대회 2년 연속, 9번째 금상을 받았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국제품질분임조대회는 각국 분임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과 자사 현장에서 수행한 품질개선 혁신활동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세계 품질인의 축제다.올해는 한전KPS를 비롯한 14개 기업에서 24개 분임조가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15개국 800여개 분임조가 참가해 품질경영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한전KPS는 '공기순환공정 정비 위험요인 개선'을 통해 위험지수를 25.3% 감소시켜 위험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등 PDCA(계획-실행-점검-환류) 관점의 개선활동 전개를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고품질·무결점 책임정비를 통해 발전설비의 안정과 안전을 책임지고 고객 가치를 창출한 결과"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그린사업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국민과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4 17:01
    • LIG넥스원, 무인정 탑재 스텔스 비궁으로 ‘천조국’ 공략

      LIG넥스원이 유도무기 비궁의 미국 시험 평가 이후 처음으로 관련 연구개발 시설을 한국경제TV에 공개했습니다.한국경제TV 취재 결과 미국 시장 진출용 비궁의 발사체계에는 적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배창학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LIG넥스원의 무기 생산 기지 구미하우스에는 지난해 준공된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이 있습니다.연면적 1000㎡(제곱미터)의 체계통합시험동에서는 무인정 시리즈 해검과 해검에 탑재되는 비궁과 같은 유도무기 등이 연구개발되고 있습니다.미국은 내년 유·무인 전력이 복합된 유령함대를 운영할 예정으로 무인정에 탑재할 수 있는 비궁의 발사체계 구매를 검토 중입니다.비궁은 미 국방부의 시험(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대상 무기로 지정된 이래 5년간의 평가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특히 LIG넥스원이 미국에 판매하려는 비궁 발사체계는 무인정에 장착해 접고 펴는 스토우(Stow) 모드로 기존 고정형 대비 성능이 개량된 모델입니다.[2.75인치 유도무기 비궁의 발사체계입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과 다른 접이식 폼팩터(형태)로 스텔스 기능이 더해졌습니다.]LIG넥스원은 내년 미 국방 예산 방위력개선비에 비궁 구매 비용이 포함되어 협상이 조속히 개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장: 미국 해군이 림팩 때 비궁의 전투력을 분명히 확인했기 때문에 곧 수출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LIG넥스원은 국내에서 무인정 연구개발과 양산 관련 트랙 레코드를 쌓고 향후 해외에서 비궁 등 탑재체와 해검 등 플랫폼을 묶어 판다는 전략입니

      2024.11.14 17:01
    • 메인비즈협회 '2024 중소기업 기술 경영혁신대전 개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 회장 김명진)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및 성과확산을 위해 우수한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유공자 포상, 혁신 컨퍼런스 등을 통해 혁신의지를 고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메인비즈협회와 이노비즈협회,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혁신형 중소기업, AI를 더하다’ 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졌다.특히, 혁신형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인 AI, 탄소중립, 글로벌, R&D혁신 등 4가지 중점분야별로 혁신기업 전시관을 운영하고, ‘상생투자 IR 포럼’과 ‘기술·경영혁신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중소기업 간 네트워킹 촉진은 물론,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은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깊이 관여하며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주요 수단으로 부상했고, 특히 생성형 AI의 출현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예측 분석, 보안 강화 등 다양한 경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창출까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혁신대전은 AI로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통해 스케일업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혁신 노하우 공유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관련된 다양한 인

      2024.11.14 16:58
    • 디아이동일, 대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가속

      디아이동일이 기업밸류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14일 디아이동일이 공시를 통해 밝힌 자사주 소각 대상은 보유 중인 자사주 3,782,350주다. 총발행주식수의 15%에 해당하며, 11월 13일 종가 기준 약 1,549억원에 달하는 규모다.디아이동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5%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사회에서 15%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 예정일은 11월 29일이다.디아이동일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함께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을 실현하고, 주주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디아이동일은 올해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90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9%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37.8% 증가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2024.11.14 16:57
    • 고려아연, 사외이사 의장 카드…글로벌 기업 트렌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지난 13일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와 함께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내 경영진이 아닌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이 갖는 의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정관을 바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고려아연 정관은 이사회 의장이 회장을 겸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고려아연은 지난 3월 각자대표제를 도입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약 8개월 만에 이번에는 이사회 의장에서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 회장은 사내이사로서 경영에만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르면 의장은 이사회 개최 결정, 회의 주재, 이사회에 부의할 사항에 대한 결정을 한다. 의장의 선택에 따라 중요한 시기에 이사회가 열릴 수도,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열리더라도 핵심 안건이 논의되지 않을 수도 있다.이러한 점 때문에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대표이사나 회장(오너)이 아닌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KT&G, LG이노텍 등이 일찌감치 이 제도를 도입했다. 해외에서는 애플과 월트디즈니, 유니레버, 보잉 등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둔다.업계에서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경우 이사회의 독립성이 커지고 회사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견제 기능이 강화돼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회장직을 유지하는 만큼 독립성 제고 효과가 반감될 거란 지적도 나오지만, 최 회장이 올해 3월 고려

      2024.11.14 16:48
    • 석탄 막 때던 인도, 독성 스모그로 앞이 안보여 [원자재 포커스]

      인도 북부가 독성 스모그로 뒤덮였다. 대기 오염 수치가 높은 인도에서 습도가 올라가고 기온은 떨어지는 가운데 풍속이 약해진 탓에 한 치 앞이 안 보일 정도가 됐다.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오염물질 저감 정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빠르게 치솟던 인도의 석탄 소비 증가세가 잦아들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펀자브주 암리차르,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사원 도시 바라나시 등에선 앞을 보기 힘들 정도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뉴델리 국제공항 주변은 가시거리 300m가 확보돼 항공편 취소 사태는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당수 지방에서 학교를 폐쇄하거나 일부 건물 공사를 중단했으며, 대부분의 야외 활동을 금지했다. 인도의 농업 지역인 펀자브와 하리아나에서 불법으로 볏짚 등을 태우는 데다 먼지와 공장·발전소의 배출가스 등으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이날 최저기온이 섭씨 16도까지 떨어지면서 지표의 대기질이 극도로 악화됐다. 대기 오염은 이틀 연속 '심각' 등급을 유지했다. 스위스 IQ에어가 측정한 인도 뉴델리를 포함한 수도권 델리 지역 대기질 지수는 545포인트에 달했다. 이 지수는 0~50포인트를 '좋음'으로 평가한다. 대기오염으로 유명한 베트남 하노이가 현재 177 중국 우한시가 149, 베이징이 97인 것과 비교하면 인도의 대기질은 극악한 수준이다. 한편 이 같은 사태를 계기로 인도의 석탄 사용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석탄 광산 메탄 배출량을 연간 최대 35%까지 줄인다는 계

      2024.11.14 16:41
    •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제언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이하 'KIFFA', 회장 원제철)는 1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주최로 개최된 ‘국가 해양력 강화 심포지엄’에서 국제물류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해양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원제철 KIFFA 회장은 대한민국 국제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발표했다.  원제철 회장은 △국제물류산업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국제물류주선업체 전송료 절감을 위한 플랫폼 구축 △국제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지정과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및 물류 단과대학 설립 △국제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기금 신설 △정부 차원의 컨테이너 비축 △국제물류주선업 통계 제공 등 국제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또 “현재 국가 해양력은 단순 군사력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능력치를 의미한다”며 “과거 서비스산업으로 인식되어 온 물류산업이 현재는 기술 진보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며 국가경제의 근간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8위의 무역규모를 가진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임에도 물류경쟁력은 17위 수준이며, 국제물류주선업은 미흡한 정부 관리로 산업 발전과 전문기업 및 전문인력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처별로 분산된 정책들을 총괄할 수 있는 대통령 산하 물류위원회나 국무총리 산하의 물류혁신위원회를 신설해

      2024.11.14 16:30
    •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 말레이시아에 양자 컴퓨팅 센터 설립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SDT, MIMOS와 말레이시아 최초 양자 컴퓨팅 센터 설립을 위해 맞손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는 말레이시아의 MIMOS 산하 MIMOS 테크놀로지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최초의 양자 컴퓨팅 센터 설립에 나선다. MIMOS는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산하 국립 R&D 센터다. 국가 디지털 인프라 발전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연구기관이다. MIMOS의 자회사인 MTSSB는 MIMOS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DT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양자 컴퓨팅 센터 설립을 위한 MTSS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양자컴퓨팅 기반 마련은 물론, MIMOS의 전문성을 산업과 연결하여 말레이시아가 견고한 양자기술 경쟁력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매쓰플랫, 학원 자체 교재 제작 서비스 ‘매쓰플랫 프린팅’ 시작프리윌린이 운영하는 AI 수학 문제 은행 솔루션 ‘매쓰플랫’이 교육기관 자체 교재 제작 서비스인 ‘매쓰플랫 프린팅’을 시작한다. ‘매쓰플랫 프린팅’의 첫 프로젝트로 2학기 기말고사에 맞춰 ‘내신 대비 시그니처 교재’를 새롭게 선보였다. 수학 교육기관을 위한 서비스인 ‘시그니처 교재’는 학원 자체 교재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중 교재 수준의 퀄리티 구현을 위해 최신형 장비를 활용하고 있으며, 표지 디자인도 학원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내신 대비 시그니처 교재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출제된 최신 문제를 분석하여 유형별 대표 문

      2024.11.14 16:15
    • (사)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 시애틀서 한식·K-메디푸드 진수 선보여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K-메디푸드 미식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국의 전통 음식과 건강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는 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와 굿콜이 주최 하고 신디류 워싱턴주 8선 하원의원의 후원으로 시애틀 시청과 마운트 베이커 커뮤니티 클럽에서 열렸다. 한식을 사랑하는 현지인들과 미국의 정치, 의료, 복지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며 한국의 발효식품과 건강식품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마운트 베이커 커뮤니티 클럽에서 한식의 최고의 맛을 선보인 고메(Gourmet)행사가 열렸다.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 구광신 셰프, 박일주 셰프, 김창균 셰프와 시애틀 Bothell의 한식당 '남도' 박재근 셰프의 쿠킹 클래스에서는 공무원과 시민들이 김치 담그기, 수육 만들기, 꼬마김밥 만들기를 체험하며 발효와 숙성의 과학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VIP 만찬 행사에서는 전라남도 특산물로 만든 한식과 K-중식 코스 요리가 선보였고, 한국 전통 무용 공연과 김치 예술작품 전시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정'과 건강 식문화가 전파되었으며, 시애틀의 복지서 비스부와 지역 단체들은 유황쌀과 같은 한국의 혁신적 식재료에 큰 관심을 표했다. 또한 컨설팅 그룹 “날씨맑음” 대표인 정성덕 감독이 기획한 김봉준 화가의 그림과 태평무 등의 한국 전통 무용을 함께하여 행사를 윤택하고 다채롭게 기획하여 한국 음식을 표현하는 데 일조했다.행사 첫날에는 구광신 셰프 등이 주도한 시애틀 공무원 대상 쿠킹클래스가 열렸으며 박일주, 김창 균 셰프, 현지 한식당 ‘남도’의 박재근 셰프가 시애틀 공무원 50여 명을 대

      2024.11.14 16:10
    • SC제일銀, 3분기 누적 순이익 2,677억원…전년비 14.5%↓

      SC제일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677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132억 원)보다 455억 원(14.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27억 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34억 원으로 전년동기(3,984억 원)보다 550억 원(13.8%) 늘었다.이자이익은 자산 규모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손익 등의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3.8% 줄었다.9월 말 순이자마진(NIM)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0.09%p 증가했다.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1%로 전년동기대비 0.01%p 하락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2%로 전년동기대비 1.20%p 하락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동기대비 0.05%p 늘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동기대비 9.97%p 상승한 225.51%를 기록했다.9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5조7,008억 원)보다 5조8,142억 원(6.8%) 증가한 91조5,150억 원을 기록했다.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2.99%로 2023년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7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고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8.87%를 기록했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11.14 15:47
    • 아시아 '인증기관' 모여 '녹색무역장벽' 대응 논의…ANF 총회 개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2~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25차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Asia Network Forum 총회'에 의장국 및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ANF는 아시아 시험인증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험인증 상호인정 촉진, 수출기업 지원, 역내 교역 활성화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기존 6개 회원국이던 ANF는 이번 총회를 통해 태국 전기전자시험원(EEI)을 회원국으로 승인해 7개국으로 확대됐다. 총회에서는 기술규제를 주제로 국가별 주요 제도의 변경사항과 글로벌 무역기술장벽(TBT)에 대한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인 녹색무역장벽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KTL은 정부의 '해외 기술규제 정보확대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인 인도 규제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 최근 이슈인 전기차 충전기 안전과 전자파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국가별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상호 운영성, 프로토콜 및 사이버 보안 분야 현황에 대해 논의를 이끌었다. KTL은 지난해 4월부터 ANF 의장국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ANF 활동을 담은 연간 보고서를 발행하고 시험인증산업의 역할과 기능을 알렸다.아울러 국내 환경가전기업의 일본 수출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성능검증 성적서를 KTL-JQA 공동마크로 발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정기총회는 신규 가입한 태국을 통해 아시아 회원국 간 상호인정을 확대하고, 국가별 기술규제 동향을 교류하는 등 상호 수출 활성화를 도모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AN

      2024.11.14 15:47
    • 삼성 나눔위크에 임직원 11만명 참여…CEO도 봉사

      삼성이 14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이달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봉사·기부 등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나눔의 날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아동의 가족, 대한적십자사 권소영 혈액관리본부장, 세이브더칠드런 송혜승 국내사업부문장, 굿네이버스 박정순 아동권리사업본부장, 초록우산 이수경 부회장,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삼성 임직원들의 일상의 기부 모습과 기부를 받고 희망과 용기를 얻은 아동을 조명한 영상 등이 상영됐다.또 우수 기부·봉사 임직원에 대한 시상, 나눔키오스크 기부금 전달식, 삼성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서 및 임원들의 기부금으로 제작한 헌혈버스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삼성 임직원들은 2주간 진행된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한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참여 임직원 수는 23개 관계사 총 11만여 명(국내 기준)에 이른다. 올해 나눔위크에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도 처음 동참해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에 나섰다.삼성 관계사 대표이사(CEO) 등 주요 경영진들도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만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교육생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으며 멘토링을 진행했다.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

      2024.11.14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