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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시티 및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 정책포럼 20일 국회서 개최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기술과 산업을 융합한 ‘AI시티’ 정책포럼이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정책포럼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의원이 주최하고 도시·투자 콘텐츠 전문미디어인 시티타임스가 주관한다. 국토교통부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후원한다.AI시티에 관련한 개념과 AI기술들이 실제 신도시 건설 계획과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 과정에서의 AI기술의 적용 사례들도 소개할 예정이다.이외에  국내 도시 경쟁력 제고하고 더 편안한 도시조성을 위한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사들이 앞다퉈 출시하는 각종 AI상품들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유용하게 접목되는 지도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야당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AI(인공지능) 기술의 괄목할 발전은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발전된 AI 기술이 어떻게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민 시티타임스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시티’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관련 산업과 우리 경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시티타임스는 관련 콘텐츠 기획제작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2024.11.14 10:51
    • "연금 개혁, 尹정부 국면전환 모멘텀 될 수 있어…보험료 인상 시급"

      "국민연금 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현재의 정치적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30년 가까이 연금개혁 논의 과정에 참여한 연금 전문가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연금 개혁이 최소 5년 뒤로 밀려 (연금 재정에) 치명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위원장과 21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내며 정부의 연금 개혁안 설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연금개혁이라는 정책적 성과를 내면 곤두박질치고 있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반등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예상이다.정부는 지난 9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2028년기준 40%)을 42%로 높이는 내용 등을 담은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국민연금법 개정의 책임을 진 국회가 각종 정치적 이슈에 매몰되며 연내 연금개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김 교수는 여야가 앞서 합의한 보험료율 인상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보험료율 인상으로 재정안정화를 꾀하고, 구조개혁은 더 많은 논의를 거쳐 시행하는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여당은 (국민연금과 다른 연금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구조개혁을, 야당은 (보험료율,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선후의 문제"라면서 "보험료율 인상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이미 합의한 보험료율 인상을 먼저 하고 구조개

      2024.11.14 10:41
    • 원·달러 환율, 3원 내린 1,403.6원 개장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403.6원에 거래를 출발했다.이는 외환당국이 연이은 환율 급등세에 구두 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구두개입은 보유 달러를 사고파는 실개입(직접개입)과 달리,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이다.이번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중순 이후로 7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원·달러 환율은 미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1,370원대에 머물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연일 오름세를 타고 있다.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시장에선 오늘 원달러 환율이 '레드 스윕'에 따른 달러 강세에 1,400원대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우리은행은 오늘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1,400~1,411원 사이로 전망했고, 신한은행은 1,398~1,413원으로 변동폭을 넓게 내다봤다. 국민은행은 환율 상단을 전날 고점인 1,410원으로 예상했다.키움증권도 "미국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했다는 소식이 트럼프 정책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달러는 강세로 마감했다"며 달러 강세 기조를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1.14 10:26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1년만에 수석부회장 승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년만에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HD현대는 올해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기선 부회장의 수석부회장 승진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현안을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등 주력할 것으로 예정이다.HD현대 관계자는 "2025년은 핵심 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조선사업 부문은 향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는 물론 초격차 기술 연구 개발 및 내재화를 통해 불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HD현대삼호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 신임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 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2024.11.14 10:15
    • '용진이 형' 다 계획 있었다…이마트, 3년만에 '최대 영업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강조한 이마트가 고강도 수익 개선 노력에 힘입어 3년여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2021년 1분기 이후 3년 만의 분기 최대 성과다.매출은 7조5085억원으로 2.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0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배(423.9%) 급증했다.3분기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은 4조67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3% 늘었고 영업익은 1228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별도 영업익은 2020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다. 지난 7월 슈퍼마켓 체인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에 따라 3분기 매출 3699억원, 영업익 63억원이 편입된 점을 감안해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마트는 올해 내내 진행한 본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상품 대량 매입과 주요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30년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 수요가 높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가격 파격 선언', '가격 역주행' 등을 도입해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렸다.여기에 이마트에 초대형 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입힌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대표되는 공간 혁신으로 신규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지난 8월29일 리뉴얼(재단장) 개장 이후 9월 말까지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었고 신규 고객 수는 180% 급증했다. 이는 매출이 48%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사업부별로 보면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3분기 매출 9652억원과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024.11.14 10:01
    • 당국, 환율 구두개입...'레드 스윕' 강달러 흐름 바꿀까

      오늘 원·달러 환율은 '레드 스윕'에 따른 달러 강세에 1,400원대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우리은행은 14일 "미국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스윕'이 현실화됨에 따라 트럼프 랠리가 나타나며 달러 강세 흐름이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달러는 밤 사이 발표된 미국 10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잠시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공화당의 '레드 스윕'이 확정되며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1원 상승한 1,406.6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야간 장에서는 차익실현 달러 매도에 하락하며 1,397.5원에 마감했다. 역외 NDF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55원 하락한 1,405.00원에 최종 호가됐다.우리은행은 오늘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1,400~1,411원 사이로 전망했고, 신한은행은 1,398~1,413원으로 변동폭을 넓게 내다봤다. 국민은행은 환율 상단을 전날 고점인 1,410원으로 예상했다.키움증권도 "미국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했다는 소식이 트럼프 정책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달러는 강세로 마감했다"며 달러 강세 기조를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다만, 당국이 환율 급등에 구두개입을 하며 환율 상승세를 저지할 가능성도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긴급거시경제금융현안감담회를 개최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구두개입은 보유 달러를 사고파는 실개입(직접개입)과 달리,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이다.이번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

      2024.11.14 10:01
    • 이마트, 3분기 영업익 43%↑…"본업 경쟁력 통했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한 11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7조 5085억원으로 2.6% 소폭 줄었다.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4조 6726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이다.이번 실적에 대해 이마트틑 '본업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이마트는 올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프로젝트를 시행했다.또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 업체와의 협업 등으로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로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구축했다.스타필드 마켓 죽전 등 공간 혁신 리뉴얼이 기존 고객의 방문 증가는 물론 신규 고객 창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지난 8월 29일 리뉴얼 개장 이후 9월 말까지 방문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 신규 고객 역시180% 늘었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44억원으로 집계됐다.전문점 사업 역시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구조 개편이 성과를 보였다. 이에 3개 분기 연속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온·오프라인 주요 자회사 역시 3분기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SCK컴퍼니(스타벅스)는 아이스 음료 중심의 매출 호조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6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SSG닷컴은 광고 수익 증가와 마케팅비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의 영업 손익을 개선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

      2024.11.14 09:50
    • J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에 김기홍 현 회장 선정

      JB금융지주가 김기홍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JB금융은 지난 13일 오후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갖고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회장을 제외한 전 이사로 구성된 JB금융 임추위는 이번 후보 선정에 앞서 그룹 내부 임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체 후보군을 확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대상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했다.김 회장과 내외부 후보 등 총 4인으로 구성된 최종 후보군은 지난 13일 PT발표와 심층면접을 진행했다.임추위 위원들은 업종 최상위 수익성 유지 전략과 주주가치를 제고 구상 등을 기반으로 후보자들을 평가한 결과, 김기홍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의견이 일치되어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유관우 J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임추위 위원장 겸직)은 “김기홍 회장은 현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한편, 핀테크·플랫폼 회사와의 협업 등 JB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JB금융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현 성장세를 유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 공략을 고도화하는 등, JB금융그룹의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모든 임추위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11.14 09:48
    • 최상목 부총리 "과도한 변동성에 안정조치 적기 시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어 미국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미국 신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경제 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며 "관계기관에도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신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으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1,400원 대를 웃돌고 있고 전날 코스피 지수는 2.6% 급락해 2,410포인트로 마감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 부총리는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시장안정 프로그램들을 ‘내년에도 종전 수준으로 연장 운영할 것"이라며"채권·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최대 37.6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과 최대 53.7조원 규모의 PF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운영해 달라"고 했다.참석자들은 미국 대선 전후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미국 대선 이후 신 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책 기조 변화에 대

      2024.11.14 09:36
    • "이게 왜 여기서 나와"…한진의 비밀병기 정체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서울 가산동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 물류창고에 두 대의 드론이 떠올랐다. 두 드론이 상공에서 100개의 박스를 스캔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이 드론엔 한진이 새로 선보인 재고 조사용 카메라가 탑재됐다. 한진은 이날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시연회를 열고 스마트 물류 기술이 적용된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공개했다. 드론은 최대 20m까지 떠올라 초속 30㎝로 물류창고 내 박스들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 드론이 스캔한 바코드는 창고 관리 시스템(WMS)에 연동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 지게차를 활용해 박스를 내리고 바코드를 스캔해 재고를 확인했던 것에 비해 최대 20배 빨라졌다. 공간적인 제약이 있어 볼 수 없는 곳을 직접 확인해 작업 안정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진 측은 설명했다.스마트 글라스는 작업자가 창고 내에서 제품을 찾고, 포장한 후 배송하는 전 과정에 적용된다. 명령은 모두 음성으로 인식된다. 예컨대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작업자가 피킹(picking·주문받은 상품을 창고에서 찾아 옮기는 작업)을 위해 상품을 들고 "수량 입력"이라고 말한 뒤 숫자 4를 말하면 피킹 작업이 완료되는 식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별도 기기로 각각 박스의 바코드를 스캔해야 했지만,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하면 이런 수작업이 필요 없어진다.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보안 운송장도 도입한다. 기존 운송장은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이 표기돼 있었으나 보안 운송장은 모든 정보를 바코드에 담았다.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스캔하면 배송 기사에게만 개인정보가 보이게 만들었다. 한진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2024.11.14 09:00
    •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구속영장 재청구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전날 이들에 대해 특정경제법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구체적으로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 대금을 편취하고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총 72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또 미국 전자 상거래 회사 인수 대금 등으로 3개사의 자금 총 799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다.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 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각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말했다.지난달 10일 법원이 범죄 성립 여부 자체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기각한 지 한 달여 만이다.검찰은 이후 배임·횡령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법리를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과 5일에는 류광진·류화현 대표를, 8일에는 구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재조사하기도 했다.보강 수사를 거쳐 1차 구속영장 청구 때와 비교해 배임 혐의액은 약 30억원, 횡령 혐의액은 120억원가량 늘었다. 사기 혐의액은 그대로다.검찰은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이 수차례 실패하자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위메프, 티몬 등을 인수, 큐텐의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고 봤다.이후 정산 대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것을 사전에 인식했음에도 판매자를 속이고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11.14 08:52
    • 52만 수험생 오늘 '결전의 날'…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피로감에 혼조 [모닝브리핑]

      ◆ 52만 수험생 오늘 '결전의 날'…의대 증원 후 첫 수능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응시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8명 이내 입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납니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됩니다. 국어·수학영역은'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됩니다.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를 선택해서 보는 방식입니다.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는 출제 기본방향을 밝힌 바 있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8082명 많은 52만2670명이 지원했습니다.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4131명 증가한 34만777명(65.2%), 졸업생은 16만1784명(31.0%)으로 242명이 늘었습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909명 증가한 2만109명(3.8%)이었습니다. 의대 증원이 반영된 첫 시험이어서 의대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재수생 등 'N수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피로감에 혼조…나스닥 0.26%↓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뉴욕증시는 변동 없이 보합 마감했습니다. 대선 이후 연이은 대선 랠리(강세)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0.11% 상승한 43,958.19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2024.11.14 06:53
    • "OPEC 감산 종료시 국제 유가 현 절반 수준까지 하락 전망"

      석유 시장 전문가들은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내년에 감산 합의를 종료하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30~4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현재 배럴당 72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약 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라시아 그룹의 에너지, 기후 및 자원 책임자인 헤닝 글로이슈타인은 2025년에 OPEC+ 의 감산이 종료되면 "의심할 여지 없이 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유가보고기관(OPIS)의 글로벌 에너지 분석 책임자인 톰 클로자는 "OPEC이 생산 감축 갱신에 대한 실질적 합의가 없다면 배럴당 30달러 또는 4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유가 전망에 대한 두려움은 아랍의 봄 이후로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MST 마키의 수석 에너지 분석가 소울 카보닉도 OPEC+가 감산을 종료하면 "시장 점유율을 놓고 가격 전쟁이 일어나 팬데믹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이 때문에 OPEC+가 감산 협의를 전면 해체하기보다는 내년 초에 점진적으로 해체하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OPEC+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2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계획은 당초 9월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자 2개월간 연기한데 이어 한 달 더 늘려 12월말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석유 가격은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로 가격 압박을 받고 있다. OPEC은 전 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예측치를 하루 160만 배럴에서 하루 150만 배럴로 낮추었

      2024.11.14 00:41
    • 비트코인, 9만1000달러 돌파

      비트코인(BTCUSD)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 거래에서 오전에 9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암호화폐에 도움이 될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경 9만1796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이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14 00:17
    • 미국증시,예상범위 10월 CPI에 보합세 출발

      전 날 트럼프 랠리를 일시 중단한 미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에도 주요 지수가 하락에 기운 가운데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은 전 날 종가인 5,983포인트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43,928 포인트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으며 나스닥 종합은 0.2%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378%를 기록했고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4.254%로 9bp 급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율 2.6%로 약간 상승했으나 경제학자들의 추정치와 일치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도 지난 달과 동일하게 3.3% 상승했다. 강세를 지속해온 달러화가 숨을 돌리면서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이 날 주요 통화에 대해 변화가 없었다. 비트코인은 1.7% 상승한 89,857.71달러로 9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더는 1.4% 하락해 3,234.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날 6% 급락한 테슬라는 이 날 2.6% 상승했다. 리비안(RIVN)은 지난 6월 합작투자를 발표했던 폭스바겐으로부터 최대 58억달러(8조1,200억원) 를 투자받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18% 급등했다. 스피릿 항공은 경쟁사인 프론티어 그룹과의 합병 논의가 무산된 후 파산보호신청을 준비중이라는 보도에 이 날 주가가 67% 폭락했다. 경제학자들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소폭 올랐으나 전체적인 연준이 이달말과 12월초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와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좀 더 주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14 00:13
    • 美10월 CPI 주거비 반등…12월 금리인하 전망 안갯속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는 헤드라인 인플레 및 근원 인플레 모두 9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랐지만 연율 2.6%로 7개월만에 처음 상승세를 보였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율 3.3%로 전달과 동일했다.  전반적인 추세는 예상범위안에 있으나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요소를 들여다 보면 불안한 대목이 있다.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단일 요소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가 또 다시 한달 새 0.4% 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헤드라인 CPI가 월간 0.2%p 정도 상승에 그친 것은 유가 하락의 덕을 많이 봤다. 가솔린과 연료유가 각각 12%, 20% 이상 대폭 하락했다. 덕분에 전체 물가 상승세가 억제됐다. CPI를 구성하는 단일요소중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는 9월 0.2% 상승에서 10월에 0.4% 상승으로 다시 높아졌다. 연율로도 4.9% 올랐다. 소유자등가임대료(OER) 인플레이션은 7월과 8월에 가속화되어 상반기의 물가 안정 추세가 뒤집힐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었다. 디에고 안조아테기가 이끄는 모건 스탠리 경제학자들은 "9월의 OER은 계절적 요인에 의해 하향 편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는 그 같은 편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델의 선행 지표인 신규 임대 및 갱신 인플레이션이 향후에는 감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 주거비가 반등한데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의 영향으로 호텔 등으로 대피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늘어난 숙박비 부담이 전체 주거비에 상승 압박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요인을 감안해도 10월의 인플레

      2024.11.13 23:30
    • [속보] 美 10월 CPI 0.2%p↑…연 2.6%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9월보다 0.2% 오른 연 2.6%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10월 CPI가 2.6%로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고 발표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는 전달보다 0.3%p 오른 3.3%를 기록, 역시 예상치와 일치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13 22:30
    • 트럼프발 무역전쟁…"경제성장 저해" 유럽도 걱정 태산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에 대한 유럽의 우려도 심각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인 프랑스아 빌루아 드 갈로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미국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고 전세계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했다. 빌루아 드 갈로 총재는 이 날 "트럼프의 정책이 전세계 성장을 낮출 위험이 있는데 그 감소폭이 미국,중국, 유럽중 어느 곳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제안한 관세 방안은 결국 미국 소비자가 부담할 것이라며 "보호무역주의는 거의 항상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전 날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올리 렌도 "트럼프가 언급한 상당한 수입 관세는 새로운 무역전쟁을 부를 것이며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된 지금의 세계 상황에서 무역전쟁까지 추가되는 건 가장 불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렌 총재는 트럼프의 첫 번째 대통령 임기중인 2018년 당시에도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유럽이 공동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로버트 홀츠만도 "트럼프 새 정부가 고려중인 관세 정책으로 미국의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유지되면 유로존 등 다른 지역도 인플레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13 21:47
    • '트럼프 정부' 투잡 뛰는 머스크…테슬라 주가 괜찮을까

      트럼프 당선인이 12일 늦게 억만장자 정치인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를 차기 정부의 효율성부(DOGE)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테슬라 주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테슬라 주주들은 과거 몇 차례 머스크의 주의가 분산되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주식 매도로 대응한 전력이 있다.  전 날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동부표준시로 오전 이른 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5% 상승한 336달러에 거래중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의 통지문은 “이들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없애며 지출 낭비를 줄이며 연방 기관을 리스트럭쳐링하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투자자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한 일이 결국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를 인수하는 동안 테슬라 주가는 부진했다. 머스크의 경영 참여 부진은 2018년 급여 패키지 무효화 소송에서 가장 큰 이슈였으며 올해 초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올해초 다른 메가 캡 주식들이 오를 때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라마스와미도 참여한다는 사실은 부담을 나눈다는 점에서 테슬라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규제 완화 작업이 머스크의 개인회사인 스페이스 X와 뉴럴링크를 포함, 테슬라의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불(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CEO역할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및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때 테슬라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2024.11.13 20:34
    • 中 CATL,"美 허용시 미국에 배터리 공장 건설"

      세계 최대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사인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맞춰 미국 현지공장 건설 추진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ATL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로빈 젱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과거 우리의 투자를 거절했지만 앞으로 허용된다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8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자동차 수입을 막기 원하지만,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 와서 공장을 짓고 미국 노동자를 고용해 차를 만드는 것에는 열려 있다"고 말했었다. 젱 회장은 트럼프의 코멘트로 미국 확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트럼프 1기 집권 기간중 경쟁 및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미국의 민주 공화 양당이 합의한 다양한 보호 무역 조치의 표적이 됐다.중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CATL의 제품은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소비자용 EV 보조금 자격에 해당되지 않으며 중국산 EV 역시 미국 수출시 100% 관세가 부과돼 이 회사 제품의 대미 수출은 불가능하다. 공화당 법안은 더 나아가 테슬라나 포드 같은 미국 자동차 회사가 인증했더라도 중국 배터리 기술로 구동되는 EV에는 구매 인센티브를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ATL은 미국 시장에서 포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포드의 미시간 배터리 공장에서 머스탱 마하-E와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용 저가형 리튬인산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 역시 네바다에서 CATL과 기술 라이선스 형태로 네바다에서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은 테슬라의 최대 공장인

      2024.11.13 20:04
    • "코로나는 양반이었다"…'최악의 위기' 맞은 황학동 주방거리 [현장+]

      "이 자리에서만 38년째입니다. 가게 문 연 이래로 최악이에요. 최악. 절망이라고 봐야죠."12일 점심께 찾은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 일대. 60대 김모 씨는 이같이 말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로변에서 주방용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 씨는 "통상 지금 견적 보러 오는 손님들이 한두 달 뒤에나 계약하는데, 요즘엔 견적조차 보러 오는 손님이 단 1명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이달 매출은 차치하더라도 내년까지도 희망이 없는 셈이다"라고 하소연했다.최근 황학동 주방거리가 몰락 위기에 직면했다. 경기 침체로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잇따라 폐업해서다. 불경기 여파에 더해 테무·알리 등 초저가 주방용품을 찾는 자영업자까지 늘면서 30~40여년 간 자리를 지키던 주방거리 상인들도 하나둘씩 떠나는 모습이다. "창고 일부러 비워둔다"황학동 주방거리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도 서울 외식업 창업자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던 곳이다. 중고 주방용품 매입과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창업하려는 영세업자들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주방거리 상인들은 "중고 주방용품도 이젠 잘 안 받는다"고 입을 모았다. 어차피 갖고 있어봤자 팔리지 않아 창고·폐기 등 비용만 든다는 것.2층 규모의 주방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60대 이모 씨는 "2층에 창고가 있지만, 중고 물건은 일절 받지 않고 있다"며 "집기는 물론이고 대형 냉장고나 베이커리용 쇼케이스도 요즘엔 폐업하는 매장에서 '그냥 가져가라'고 연락이 와도 가지러 안 간다"고 푸념했다.그러면서 "한

      2024.11.13 19:29
    •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블랙웰 칩 탑재 슈퍼컴퓨터 구축나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블랙웰 칩을 탑재한 슈퍼컴퓨터를 최초로 개발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는 소프트뱅크 통신 사업부가 광범위한 지역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컴퓨터는 컴퓨터 프로세서와 소위 AI 가속기 칩을 결합한 엔비디아의 DGX B200 제품을 기반으로 하며 후속 조치로 더욱 발전된 버전인 그레이스 블랙웰이 포함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의 통신 사업부는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손회장은 엔비디아 칩을 대량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결과적으로 일본 전역에 AI 그리드가 구축되고 기존 통신망은 AI네트워크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AI 무선접속 네트워크는 원격 로봇, 자율 주행차 지원 등의 서비스에 더 적합하고 전기도 덜 쓰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 통신 사업부는 후지쯔 및 IBM의 레드 햇과 협력해 네트워크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발표는 소프트뱅크가 블랙웰 칩 확보에서 유리한 자리를 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렉웰 칩은 여러 기업들이 서둘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초기 투자자로 2019년 초까지 엔비디아 지분의 4.9%(현재 시가로 약 1,780억달러, 249조원 상당)를 소유했으나 AI 붐 이전 엔비디아가 본격 상승하기 전에 매각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인도에 이어 일본에서도 이 같은 행사를 열었다. 몇몇

      2024.11.13 19:06
    • "LTE 요금도 낮춰라"…통신3사 다시 압박한 정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통신비 인하를 주문했다.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을 낮추라고 압박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공개 요구다. ○“LTE·5G 요금제 역전 손봐야”유 장관은 13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을 면담했다. 그는 CEO들에게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더 낮출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이 자리에선 통신 현안과 관련한 주요 논의가 이뤄졌다. 유 장관은 통신업계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크게 다섯 가지로 진단했다. 통신비 부담 완화를 비롯해 △통신시장 경쟁 촉진 △불법 스팸처럼 통신을 매개로 한 각종 불법행위 근절 △중·소상공인 지원 △인공지능(AI) 투자 등이다. 그는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공하면서 시장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꿔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업계에 따르면 유 장관이 주문한 ‘통신비 완화’의 핵심은 LTE 요금제다. 유 장관은 “5G 요금제 인하 및 중저가 요금제 신설로 LTE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더 비싸진 ‘역전 현상’을 손봐야 한다”고 언급했다.통신 3사는 이 자리에서 “연내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는 가입을 중단시키겠다”고 합의했다. KT는 내년 1분기까지 LTE와 5G 요금제를 통합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른 시일 내 통합 요금제를 추진하기로 했다.LTE가 5G에 비해 5분의 1 정도 속도가 느린데도 이용자가 더 비싼 요금을 내선 안 된다는 게 정부와 국회의 지적이다. 통신 3사는 지난해부터 5G 요금제 최저 구간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반면 LTE 요금

      2024.11.13 18:20
    • 현대지에프홀딩스, 중기장관 표창

      현대백화점그룹은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오른쪽)이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에서 장애인기업 지원 유공자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특화사업장을 설립했다.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을 통해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을 후원했다.

      2024.11.13 18:20
    • 내수 한파에…'마지막 보루' 고용마저 추락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내수 부진 여파로 넉 달 만에 10만 명을 밑돌았다. 내수와 직결된 도·소매업과 건설업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지만 실업자가 아니라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고용 착시효과를 초래하는 ‘쉬었음’ 인구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들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 이어 상대적으로 양호하던 고용 지표마저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이 10만 명을 밑돈 것은 지난 6월(9만6000명) 이후 4개월 만이다. 7월(17만2000명), 8월(12만3000명), 9월(14만4000명) 연속으로 1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꺾였다.산업별로 보면 내수와 직결된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통상 고용지표는 경기 후행지표로 불린다. 내수 부진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10월 도·소매업 취업자는 14만8000명 줄었고, 건설업도 9만3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8개월, 건설업은 6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은 2021년 7월(-18만6000명) 후 3년3개월 만의 최대다.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청년층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5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8만2000명 줄었다. 특히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44만5000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에서 10만 명, 청년층(15~29세)에서 5만2000명, 30

      2024.11.13 18:18
    • 고개 숙인 최윤범 "고려아연 2.5조 유증 철회"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의 지분율 격차(4.5%포인트)를 뒤집을 수 있는 ‘역전 카드’가 무산된 셈이다. 시장에선 MBK·영풍의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수세에 몰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주주 설득에 나서는 등 우호 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75년 공동 경영’에 마침표를 찍는 최종 승부는 이르면 연말께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종 승부는 주주총회에서 갈려고려아연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 최 회장은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에 기존 주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다음 날 하한가로 직행하는 등 시장 혼란을 부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이다.이에 따라 승기는 MBK·영풍 연합이 잡게 됐다.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다. 최 회장과 ‘백기사’를 합한 지분율은 35.33%로 추정된다. MBK·영풍 연합이 공개매수 이후 장내매수로 1.36%를 더 사들인 반면 최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된 한국투자증권(지분율 0.8%), 한국프리시전웍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회사·0.7%)가 지분을 전량 매각한 여파다.최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늘리기 위해 7%대를 보유한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를 직접 찾아가 “고려아연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건 현 경영진”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주주 다수결 제도 도입”최 회장은 이날 “이른 시일 내 이사회 의

      2024.11.13 18:18
    • 한국로타리, 대학생 2450명에 장학금

      한국로타리는 지난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과 함께 ‘2024년도 합동 장학금 전달식’(사진)을 열어 전국 각 지구에서 선발된 대학생 2450여 명에게 5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2026~27년 국제로타리 세계회장으로 선임된 윤상구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로타리 지도자와 각 지구 총재 및 차기 총재, 장학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국제로타리 2024~25년 회장인 송원우 3661지구 총재에게 전달됐다.이소현 기자

      2024.11.13 18:16
    • 안덕근 산업부 장관 '코세페 1일 도우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13일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코세페가 내수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가 업계와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코세페는 정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로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여 곳의 유통·제조·서비스 업체가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제품을 최대 49% 할인한다. 현대자동차도 24개 차종을 최대 500만원 할인해 준다.안 장관은 현대백화점 의류매장을 둘러보고 라이브방송에도 출연해 코세페를 홍보했다. 그는 “물가 상승으로 마음 놓고 쇼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코세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2024.11.13 18:12
    • [단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망 갈등' 해소

      반도체 초격차 구축을 위해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송전망 건설 비용을 둘러싼 정부와 반도체 대기업 간 갈등이 해소됐다. 한국전력이 비용을 대는 공용망을 늘리고 반도체 클러스터 참여 기업이 비용을 대는 전용망은 최대한 줄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담을 1조원 이상 줄이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러스터 건설 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오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송전망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한전과 반도체 대기업이 협의 중인 3단계 전력망 공급 방안 가운데 1단계 방안이 타결되는 것이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력망 문제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산업부 관계자는 “기업 부담이 절반 가까이 줄 것”이라고 했다. 용인 클러스터 송전망 건설 비용이 총 3조7100억원으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과 SK는 1조원 이상의 비용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K, 송전망 비용 1조 이상 절감…"클러스터 조성 사업 탄력"작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2047년까지 622조원을 쏟아부어 파운드리 중심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한 뒤 기존 생산단지(경기 용인 기흥, 화성, 평택, 이천)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밸리(판교)를 잇는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획이다.문제는 클러스터에 필요한 원전 10기 분량(10GW 이상)의 전력을 끌어오는 송전망 건설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였다. 정부와 한국전력

      2024.11.13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