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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시티은행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중견기업 해외 투자 모색"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1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씨티은행과 공동으로 '중견기업 수출·해외투자 확대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 대선 결과 등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 중견기업의 해외투자와 수주 확대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중견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2025년 거시경제 전망 분석, 무보 중견기업 해외진출 관련 제도 소개, 기업별 맞춤 금융 상담 등을 진행했다. 무보는 새로운 통상질서에 직면해 해외 사업전략을 재수립해야 하는 중견기업의 자금수요에 맞게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 현지법인 단기유동성 확보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씨티은행은 무보와 2020년부터 약 10억 달러의 국내외 시설투자금융을 지원하며 중견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유명순 씨티은행장은 "무보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한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보의 전문성을 결합해 중견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으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돼 중견기업의 고민이 클 것"이라며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특히 국내외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씨티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보는 올해 7월 중견기업 전담지원조직을 신설하고 맞춤형 제도개선을 시행한
2024.11.21 16:45 -
신성환 금통위원 "강달러·美 경제 호조, 우리 경제에 어려움"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은 21일 "강달러와 회복력 있는 미국 경제로 한국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신 위원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한 '2024 지속가능성 글로벌 서밋'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신 위원은 모두 발언에서 "미국 대선이 치러졌고, 미국의 경쟁국 중국의 어려움이 진행되며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경제 상황 변화 속에서 어떻게 기회를 모색할 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미국과 중국 디커플링에 따른 공급망의 큰 단절 영향을 가져올 수 있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의 철폐, 관세 부과가 우리 기업에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 협정 재조정도 언급했다.그는 "우리나라는 작은 경제이고 수출이 GDP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번영을 구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11.21 16:39 -
SK스퀘어, 자사주 2천억원 소각…주주환원책 발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기업가치제고 방안과 주주환원 계획을 21일 발표했다.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핵심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설정했다.또 총 2천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천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천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 완료하고 소각 예정이다.회사는 이번 기업가치제고 핵심목표에 주주 친화적 관점에서 다른 기업 대비 진일보한 내용들을 대거 포함했다고 강조했다.먼저 국내 지주회사 가운데 최초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했으며, 현재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27년까지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경영진의 KPI(핵심성과지표) 및 보상체계와 연계할 예정이다.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올해 3분기 65.8%로 지난해 말 73.0% 대비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포트폴리오 회사 지분가치의 합)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할인율이 낮을수록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자기자본비용(COE) 개념을 기업가치제고 목표에 추가했다.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을 목표로 함으로써, 주주들의 자본을 활용해 창출한 기업의 이익률(ROE)을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COE)보다 높이겠다는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SK
2024.11.21 16:34 -
고려아연, 아연 제련기술 국가핵심기술 신청…MBK 출구 봉쇄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원천기술에 이어 전략광물자원인 안티모니 제련 기술과 아연 제련 독자기술에 대해서도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추가로 추진한다.2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2건의 제련 기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추가 지정 건의서를 제출했다.구체적으로는 '가입 침출 기술을 활용한 황산아연 용액 중 적철석(Hematite) 제조 기술'과 '격막 전해 기술을 활용한 안티모니 메탈 제조 기술'이다. 현재 고려아연 기술 가운데 총 13개 분야에서 76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다.이번 신청에 따라 산업부는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수요 조사와 의견 취합, 전문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후보 기술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신규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가입 침출 기술을 활용한 황산아연 용액 중 적철석(Hematite) 제조 기술'은 아연 제련 과정에서 철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련 과정에서 철을 제대로 회수해야 이후 공정에서 아연은 물론 구리와 카드뮴, 니켈, 코발트 등을 효율적으로 회수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격막 전해 기술을 활용한 안티모니 메탈 제조 기술'의 경우 안티모니 금속 제조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경제성과 효율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안티모니 회수 기술은 건식 제련법을 쓰는데, 이는 불필요한 손실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고려아연의 안티모니 습식 제련 기술의 경우 효율성을 크게 높여 건식에 비해 40%의 제조 원가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앞서 산업부는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원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
2024.11.21 15:53 -
CJ제일제당, 8천억원 들여 美·유럽에 공장 짓는다…비비고 글로벌화 ‘박차’
CJ제일제당은 8천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의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CJ제일제당은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를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확정하고 설계에 들어갔다.약 1천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 부지(11만 5천㎡)에 건설한다. 이 공장에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추후 비비고 치킨 생산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유럽에 생산공장을 자체적으로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하는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을 본격적으로 대형화한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로부터 공장 건설에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고 전날 현지에서 헝가리 투자청(HIPA)과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미국에서는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넓이(57만5천㎡) 부지에 건설되며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천억원 규모다.공장이 완공되면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미 중부에 있는 사우스다코타는 도로·항공 인프라가 우수하며 주 정부가 기업 활동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
2024.11.21 15:39 -
[칼럼] 직무발명보상금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고 공정해야 한다
직무발명보상제도란, 직원이 직무와 관련된 발명을 한 기술에 대해 회사가 수용하는 경우 직원에게 보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즉,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직무와 관련된 발명을 하는 경우 기업이 권리를 승계받거나 특허 취득과 사업화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금전적 또는 비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것이다.직원들은 직무발명에 대한 동기를 얻고 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의의가 있다. 기업에서도 직무발명 경진대회 등을 통해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발명된 기술을 승계받아, 기술 축적과 이윤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기술평가를 통해 특허권, 산업재산권 등 직무발명의 가치가 일정 금액으로 산출된다면, 가지급금과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처리할 수 있다. 특허권, 산업재산권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가지급금 처리가 가능하며, 직무발명에 대한 보상금은 연구개발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 세액공제는 물론이고 법인세 절세가 가능하다.구체적으로 사용자인 회사는 직무발명보상금으로 지출한 금액에 대해 연구개발비용으로 법인세 세액공제를 받게 되고, 직무발명보상금을 1년 동안 1억 원 지급한 경우라면 1억 원의 25%인 2,500만 원을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명자도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사용자로부터 받은 보상금에 대해 500만 원 한도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발명에 따라 그 가치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회사가 지급한 보상금과 실제 발명자가 보상받아야 할 금액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회사 측에서는 직무발명보상금을 지급한 경우 종업원 등이 더 이상 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
2024.11.21 15:37 -
다 쓴 배터리 가루, 재활용 쉬워진다…희소금속 확보 '숨통'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소금속이 포함돼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폐배터리 분쇄물 가루, '블랙파우더' 재활용이 쉬워진다.다음달부터 블랙파우더가 폐기물이 아닌 '원료제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폐배터리 분쇄물 재활용을 통해 희소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그동안 현장에 불편을 초래한 규제 13건을 신속히 해소하는 방안을 확정했다.식품위생분야 외국인근로자 건강진단 절차 단축 등 기업활동 분야 7건, 폐배터리 분쇄물 재활용을 통한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 등 환경 분야 4건, 반도체 공장의 공정안전관리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등 안전 분야 2건 등이다.누적등록대수가 약 60만대에 달하는 전기차에 포함된 배터리는 리튬, 코발트 등 각종 희소금속이 포함돼 있다.하지만 다쓴 배터리가루는 그동안 '폐기물' 규제를 받고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았다.이번에 환경부는 다음달까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블랙파우더를 폐기물이 아닌 원료제품으로 인정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일반 제조업체도 폐기물처리업 허가 없이 블랙파우더의 운송, 보관 및 가공이 가능해져 전기차,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사용될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 확보가 더 쉬워지게 된다.현재 폐배터리를 분쇄한 블랙파우더는 리튬이나 코발트·니켈 등 고가의 희소금속이 포함되어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이를 재활용하는 추세다.정병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은 "지금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려고 하면 이 폐배터리의 보관이나 운송이나 가공, 이 모든 단계에서 폐기물 규제가 적용돼
2024.11.21 15:34 -
중기부, "2030년까지 세계 100위권 창업 도시 4곳 창출"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중기부, "2030년까지 세계 100위권 창업 도시 4곳 만든다"정부가 2030년까지 세계 100위 안에 드는 창업 도시 4곳을 만들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중기부가 발표한 로드맵은 지역 창업생태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 깊게'(Deeper),' 더 폭넓게'(Broader), '더 지역에 가깝게'(Closer)라는 3대 정책 방향을 담았다. 혁신센터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직·간접 투자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도록 공공 투자 기능을 강화한다.스타트업에 빠르고 간편한 자금조달이 가능한 조건부 지분인수계약(SAFE) 투자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센터를 개방형 혁신 허브로 외연도 확대한다.인피닉, 최철규 대표이사 각자대표로 선임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인피닉이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한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철규 신임 대표는 외환은행, 현대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에서 경영 내실화와 재무 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 인피닉의 인사·총무·재무·회계 등 경영관리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 박준형 대표는 국내 사업 운영, 글로벌 시장 확대와 인공지능 연구소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 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인피닉은 전문성을 보유한 두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 철저한 손익 관리를 통해 경영 성과를 개선하고, IPO
2024.11.21 15:33 -
식당·식품공장에 외국인 근로자 투입 빨라진다
국내 식당과 식품공장 등에 취업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장 투입이 빨라질 전망이다.정부는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을 방해하는 규제 13건을 해소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정병규 국조실 규제혁신기확관은 "작지만 많은 기업과 국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13개 과제를 이번 대책에 담았다"며 "그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를 먹이던 좁쌀 규제를 속 시원하게 풀 것"이라고 말했다.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현재 식품·위생 분야에서 근무하려는 외국인 근로자는 외국인 등록증이 발급돼야 법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 입국해 취업한 뒤에도 현장 투입이 지연되고, 고용주의 임금 부담이 커지는 문제점이 있었다.예컨대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지난해 말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535개 업소가 646명을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올해 2분기까지 식당업에서 신청한 인원은 44개 업소, 46명에 불과했다.이에 정부는 조만간 외국인 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식품·위생 분야의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식품·위생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채용 편의를 제고하고 근로 공백 기간 단축에 따라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정부는 또 367개의 미활용 폐교를 무상 대부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운 지역 명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법인 등이 직접 사용할 경우 폐교의 무상 대부를 허용하는 내용의 폐교활용법 개정안을 다음 달 국회
2024.11.21 15:32 -
경상국립대 진효진 교수 연구팀 "챗봇 많이 사용할수록 감정적으로 더 취약"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챗봇에 더 많이 공감하며, 챗봇을 인간화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IT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진효진 교수와 차미영 KAIST 교수, ㈜심심이는 공동으로 상업용 챗봇 플랫폼의 최다 활동 사용자(메시지 수로 상위 1%)들의 대화 스타일, 인구 통계, 심리학, 감정적 경향 등의 특징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컴퓨터-인간 상호작용 분야 국제 최우수학회인 ‘컴퓨터 지원 협업 작업 및 소셜 컴퓨팅에 대한 콘퍼런스(ACM CSCW)’에서 13일 발표됐다.챗지피티(Chat GPT)와 같은 대화형 AI는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며 100만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민감한 감정이나 개인적인 문제를 AI와 공유하는 데는 여전히 망설여진다. 이 연구는 챗봇과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는 사용자와 그렇지 않은 사용자 간의 행동 패턴과 상호작용을 분석해 아직 충분히 탐구되지 않은 챗봇 사용자의 인식 영역을 조명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소셜 챗봇 서비스인 ‘심심이’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2002년 운영을 시작한 심심이는 111개 국가에 서비스되며, 하루 대화가 2억여 건에 이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소셜 챗봇이다. 연구진은 챗봇 사용이 많았던 상위 1% 사용자의 영문 대화 데이터 198만8971건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AI 챗봇의 최다 활동 사용자(슈퍼유저)들은 높은 수준의 자기 개방성을 보였다. 우울감, 슬픔, 부정적 감정뿐만 아니라 건강, 가족, 가정생활과 같은 개인적 어려움도 챗봇과 빈번히 공유하는 경향을 보였다.설문 조사에서는
2024.11.21 15:32 -
공정위 전원회의, 은행 LTV 담합 '재심사명령'
4개 시중은행의 LTV 담합 여부를 심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가 해당 사건의 재심사를 명령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20일) 4개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재심사명령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심사관 및 피심인들 주장과 관련한 사실관계 추가 확인 등을 위해서다.공정위 관계자는 "심사관은 본건에 대한 추가 사실을 확인한 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할 예정"이라고 했다.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2024.11.21 15:28 -
쿠팡, 경남 남해군과 수산물 판로 확대 MOU...산지직송 품목 확대
쿠팡이 경상남도 남해군과 손잡고 우수 지역 수산물을 적극 발굴해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선다.쿠팡은 남해군과 수산물 판로 확대 및 온라인 판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쿠팡과 제휴할 수산 식품과 수산물 업체를 발굴하고 쿠팡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남해군 수산물의 판로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남해군의 수산물 브랜드 ‘남해다름’을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남해다름은 남해군 청정구역에서 난 수산물의 차별성을 강조한 브랜드로 2022년 상표 등록됐다. 현재 24개 업체, 44개 품목이 남해다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쿠팡은 남해다름 브랜드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와 신규 상품을 검토 중이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 우수 수산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쿠팡에 따르면 올해 1~10월 로켓프레시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1000을 넘어섰다. 도입 첫해인 2021년 370에서 올해 들어 1060으로 180%가량 증가했다. 쿠팡은 남해군 이외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포항시 등과 MOU를 체결해 지역 어민들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 왔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2024.11.21 15:17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입주기업 대상 디지털전환 특강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제조·물류 등 입주기업 및 경자청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특강을 진행했다.이날 특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전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입주기업 및 경자청 임직원들의 디지털전환 관련 지식과 역량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업종별 적합한 디지털 기술 ▲디지털전환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전략 등 제조·물류업과 AI 융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지난해 입주기업에 AI 기반 챗봇 등 디지털 전환 시스템 도입 지원에 이어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분과별(콜드체인, 스마트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의료·바이오) ‘혁신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있다.또 사업장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AI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한‘중대재해 예방 안전관리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새로운 20년을 위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개청 20주년을 맞이한 경자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정책을 비롯한 사회와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혁신의 키워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미래 20년을 향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제조·물류업 등 전통산업에 A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전환이 있다. 경자청은 이를 통해 전통산업의 혁신과 더불어 새로운 부가가치 및 신규 일자리 창출로 기업 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생태계 중심지 조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2024.11.21 15:11 -
'세계 최대 뷰티 매장'…올리브영N 성수 미리 가보니 [영상]
CJ올리브영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대형 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가 오는 22일 문을 연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 지상 1~5층에 개점하는 올리브영N 성수는 매장 면적만 약 1400평(4628㎡)에 이른다. 현존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 단일 뷰티 매장 중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꾸려졌다.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으로 표현했다. 올리브영은 ‘혁신매장’ 1호가 들어설 장소로 성수동을 낙점했다. 각종 브랜드의 트렌디한 팝업스토어가 들어서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성지로 급부상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량 급증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단순히 많은 상품을 진열하는 대신 글로벌 MZ세대의 소비 특성을 기반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큐레이션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1층에는 긴 탁자 위에 미술관 작품처럼 다양한 상품을 전시해뒀다. 올리브영 25주년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제품들이다. 매장 곳곳에서는 고객들이 상품 구매에 앞서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요소가 가득했다.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
2024.11.21 15:04 -
경남연구원, ‘정책도움e’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협력 강화
경남연구원은 정책지원시스템 ‘정책도움e’ 활용 방안을 주제로 21일 미래발전 콜로키움을 개최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김유석 재정정보부장의 정책도움e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김희재 선임의 주요 화면별 시스템 시연, 그리고 지자체 각종 통계분석, 농업정책 예산수립 등 정책지원시스템의 활용 우수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정책도움e는 지자체의 재정 관련 정보와 다양한 경제사회 데이터 융합을 지원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정책연구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에서 생성된 예산․집행․결산 데이터뿐만 아니라 지방세, 통계청, 한국은행 등 경제사회 데이터까지 총 8천여 개의 데이터를 탑재하고 있다. 주제발표 뒤에는 정책지원시스템의 실제적 활용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전국 지자체의 재정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간 비교분석이 용이하다는 점, 인구, 주거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이분석, 미래예측 분석 기능은 향후 경남연구원의 미래연구 기능 강화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 원장은 “정책도움e는 지역데이터 플랫폼으로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정책지원시스템이 시도연구원의 정책연구 수준과 방법을 혁신시키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2024.11.21 15:04 -
HMM, 국내 첫 ‘LNG추진’ 컨테이너선 도입…“내년 1월 투입”
HMM이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77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HMM은 이날 부산 영도 HJ중공업에서 LNG 추진선 HMM 오션호와 HMM 스카이호 명명식을 열었다. 두 선박은 내년 1월 본격 투입된다.HMM 오션호와 HMM 스카이호는 지중해와 극동아시아를 잇는 HMM의 독자 노선(FIM) 서비스에 투입돼 부산~중국~인도~지중해 등을 운항할 예정이다.이 선박은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선박이다. 그리스 선주사인 나비오스가 국내 조선소인 HJ중공업에 발주했고, HMM이 최대 14년간 용선해 운항한다.해운업계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EU(유럽연합) ETS(탄소배출권거래제도), FuelEU Maritime(해운연료규정) 등 많은 규제를 이행하고 있다. 탄소 배출 절감이 선사의 경쟁력이 됐다.LNG는 최근 저탄소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 전문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의 55%가 LNG 추진선이라고 분석했다.김경배 HMM 사장은 “이번에 인도되는 LNG 연료추진선박은 HMM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HMM은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에 메탄올 추진선 9척을 발주했고, 2025년부터 순차로 인도받는다. 2030 중장기 투자계획을 통해 23조 5천억원 중 넷제로 등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 14조 4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2024.11.21 14:56 -
LG생활건강, 강내규·노도엽 전무 승진…“글로벌 경쟁력 강화 초점”
LG생활건강은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2명, 신규임원 선임 3명 등을 포함한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미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으며,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하고 마케팅·R&D(연구개발) 등에서 글로벌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신규 선임했다.전무 승진자는 △강내규 CTO(최고기술책임자) △노도엽 CHO(최고인사책임자) 등이다.강 CTO는 2015년부터 LG생활건강 리서치 앤 이노베이션 연구소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해부터 LG생활건강의 CTO를 맡고 있다.노 전무는 2021년 LG전자 CHO부문 인사담당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LG생활건강 CHO를 맡고 있다.또한 △이홍주 더후마케팅부문장 △허형종 재경부문장 △하원호 Innovative Oral Health Lab 수석연구위원 등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2024.11.21 14:43 -
한화그룹, 싱가포르 다이나맥 인수…지분 95%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제조업체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 95.15%를 확보했다고 21일 공시했다.한화그룹은 지난 9월부터 현지 특수목적 회사 한화오션SG홀딩스의 공개매수를 통해 다이나맥 인수를 추진해왔다.공개 매수 주가는 1주 당 0.6싱가포르달러였지만 한 달 뒤 0.67싱가포르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다이나맥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데즈먼드 림은 한화그룹의 공개매수 제안을 수락했다.한화 측은 잔여 주식 취득을 위한 강제 매수 절차를 진행한다.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다이나맥 인수를 승인받은 상태다.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의 핵심 제품 건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2024.11.21 14:31 -
[칼럼] 명의신탁주식 환원이 어려운 이유
명의신탁주식은 주주명부상의 소유자와 실소유자가 상이한 주식을 뜻한다. 2001년 7월 23일 상법 개정 전에는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 발기인 수를 충족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상법 규정에 따라 조세회피의 목적 없이 명의신탁주식을 발행했다.하지만 배당소득을 낮추고 과점주주 간주취득세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명의신탁주식이 악용되기 시작했다. 과점주주는 발행된 주식의 50%를 초과하여 유한책임사원 1인과 친족,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기업 경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과점주주에 해당하면 재산의 가액이 증가된 경우 재산 취득으로 간주하여 간주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즉, 명의신탁주식을 잘못 환원하면 전체 주식 수 또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간주취득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명의신탁주식을 악용하게 된 것이다.또 지분조정이 필요하거나 상속세의 기준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활용되자 법적 제재의 대상이 됐다. 이런 이유로 명의신탁주식을 보유한 법인은 내부 활동에 여러 가지 제약을 받게 되거나, 실소유자로서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국세청에 의해 명의신탁주식 사실이 발각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다.국세청은 명의신탁주식 통합분석시스템을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 악용 사례를 적발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장기간에 걸친 주식 보유 현황, 취득 및 양도 등의 변동 내역, 각종 과세자료, 외부 기관 자료 등을 토대로 명의신탁주식을 적발해내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명의수탁자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거나, 신용불량으로 명의신탁된 주식이 압류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명의수탁자
2024.11.21 14:29 -
[단독] 父子가 서로 해임한 '김가네'…아들 "잘못 바로 잡는 과정"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과정이 회사를 놓고 다투는 집안 싸움으로 비춰져 안타깝습니다." 김정현 김가네 전 대표이사(35)는 지난 20일 서울 반포동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회사 내부에서 벌어진 문제를 바로잡고 정상화하는 절차들이 너무 가족 간 분쟁으로만 비쳐지는 면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의 이익과 직원·점주를 보호하는 걸 1순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경영권·지분 등) 개인적인 이익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다른 방법을 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 김밥 프랜차이즈 김가네는 오너의 성비위 사건이 터지면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가네 현 최고경영자(CEO)이자 김 전 대표의 아버지인 김용만 회장(68)이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강제 추행하고, 만취한 피해자를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 시도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피해자에게 지급할 합의금 마련을 위해 회삿돈 수억원을 모 법무법인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의 개인적 일탈행위로 여겨지던 사건은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버지 김 회장이 서로 해임 조처를 주고 받으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부자간에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모양새로 비치게된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 7개월 만인 지난 4월 아들 김 전 대표에 의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하지만 이달 8일 다시 대표로 선임됐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내보냈던 아들을 이번엔 거꾸로 쫓아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일련의 사태는 김 회장의 아내이자 김 전 대표의 어머니인 박은희 씨(62)가 성비위 사건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에 대해
2024.11.21 14:15 -
실적도 밸류업도 리딩뱅크 '우뚝'…'KB 양종희號' 1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은행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크게 변화했다. 가계부채 급증세를 우려한 정부가 대출규제를 대폭 강화했지만 수요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먼저 내려가면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됐다. 연초부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밸류업 이슈에서 은행이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거셌다. 내수회복 지연으로 양극화가 심화하며, 온정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들도 어느 때보다 많았다.양종희 회장은 2023년 11월, 그에 앞서 9년간 KB금융을 이끈 윤종규 회장 후임으로 낙점됐다. 당시 그룹 부회장이었던 그는 온화한 리더십과 더불어 그룹 전략·재무통으로서, KB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 11월, 5만 원대 초반이던 KB금융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10월 하순이 되자 10만 원을 뛰어넘기도 했다. 지난 1년, KB금융의 변화를 분야별로 짚어본다.▲ 리딩금융 탈환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3,96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했다. 은행권 통틀어 가장 큰 이익을 창출했다.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시장금리가 이를 먼저 반영하면서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는 등 여건이 다소 불리했으나 비은행 계열사의 양호한 성과와 건전성 관리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KB금융 측 설명이다.특히 3분기는 NIM이 전분기대비 13bp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금리 인하 영향이 가시화했다. 그럼에도 비이자이익이 7.9% 늘어나며 당기순이익 1조6,140억 원을 거뒀다. 시장에서 예상한 1조5천억 원대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
2024.11.21 14:15 -
김치통 열었더니 '돈다발'…"끝까지 추적"
과세 당국이 재산추적 조사로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2조 5천억 원을 거둬들였다. '코인'을 이용해 재산을 숨기거나, 자녀들이 주도해 조직적으로 양도소득세 강제 징수를 회피한 사례도 적발됐다.국세청은 지능적 수법으로 세금 납부를 피해 온 고액 체납자 696명을 집중 추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16명, 허위 가등기 등으로 가족 등에게 재산을 편법 이전한 81명, 호화생활 체납자 399명 등이다.아파트 분양권을 양도하고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 수억 원을 체납한 A씨는 분양권 양도 대금으로 20여종의 가상자산을 샀다. 일부는 모친과 사촌 등의 개인지갑으로 옮기는 등 재산 은닉이 이뤄졌다.국세청은 A씨가 보유 중인 코인을 강제 징수하고 가족에게 이전한 가상자산은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실제로 국세청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만 287억 원을 압류했다.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 수십억 원을 체납한 경우도 드러났는데, 92세 고령자인 B씨는 본인 소유의 토지를 양도한 바 있다. 과세당국은 은행 폐쇄회로(CC)TV 확인과 여러 차례 탐문·잠복으로 B씨가 자녀 명의 주택에 실거주하는 것을 확인했다.이에 지방청·세무서 직원 21명이 체납자 자녀의 주소지 4곳을 동시에 합동 수색해 김치통, 서랍에 숨겨놓은 현금과 골드바 등 모두 11억원어치를 징수했다. 체납자의 자녀·며느리 등 일가족 7명은 고발 조치했다.수색 과정에서 문을 여는 것을 거부하거나 위협·욕설을 하는 등 거센 저항을 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세청은 최근 유튜버, 저작권자, 강사 등 고소득 프리랜서 체납자 강제 징수도 강화
2024.11.21 14:04 -
수도권 본사 둔 '뿌리 중견기업'도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하세요
다음달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지방에 공장을 운영하는 뿌리업종의 중견기업도 비전문인력(E-9)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중견기업의 경우 본사와 사업장 모두 비수도권에 있어야만 외국인 근로자를 뽑을 수 있었다.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다음달 2∼6일 올해 5회차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고용허가 규모는 전체 3만3,803명이다.고용부는 올해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비전문 취업비자(E-9) 외국인 근로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5천명으로 늘린 바 있다.업종별 인원은 제조업 2만134명, 조선업 1,300명, 농축산업 3,648명, 어업 2,249명, 건설업 1,414명, 서비스업 5,058명이다.업종별 초과 수요가 있을 경우 탄력배정분(2만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신청부터는 뿌리·중견기업의 외국인 고용 허용범위가 확대 적용된다.300인 이상 제조업 가운데 '뿌리 업종'이면서 본사 또는 사업장이 비수도권에 소재한 중견기업도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기존에는 본사가 비수도권에 소재해야만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을 할 수 있었다.고용부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현장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20일 마무리된 4회차 고용허가서 발급에 연이어 5차 허가를 신청받는다고 설명했다.또 연말까지 발급을 완료해 외국 인력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다만 현재까지 마무리된 고용허가 신청과 발급 규모는 기존 계획인 16만5천명에 미치지 못한다. 4회차까지 신청은 6만6,222건, 3회차까지 발급은 5만6,440건이 완료됐다.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
2024.11.21 14:03 -
동서발전, 아동복지시설 난방 시설 개선사업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20일 아동복지시설 실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지원금 800만 원을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이번 지원금은 예산 부족과 시설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지역 아동센터 중 울산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추천받은 15곳에서 보일러 점검 및 난방 배관 세척, 보일러 분배기 교체에 쓰일 예정이다.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 내 아동들에게 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 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21 14:02 -
세금 못 낸다면서…롤스로이스 타고 김치통엔 현금 수북
세금은 내지 않은 채 초고가 수입차를 몰고 다니거나 재산을 은닉한 고액 체납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국세청은 지능적 수법으로 세금 납부를 피해 온 고액 체납자 696명을 집중 추적한다고 21일 밝혔다.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16명, 허위 가등기 등으로 가족 등에게 재산을 편법 이전한 81명, 호화생활 체납자 399명 등이다.국세청은 재산추적 조사로 올해 10월까지 모두 2조5천억원을 현금 징수·채권 확보했다고 말했다.부동산분양대행업체 대표인 A씨의 경우 부가가치세 등 수억원을 체납한 상태에서 최근 강원랜드 슬롯머신으로 수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A씨는 당첨금을 수표로 받은 뒤 숨겼고, 일부는 시중은행에서 달러로 환전해 은닉하기도 했다.비뇨기과 의사 B씨는 허위로 경비를 계상한 사실이 확인돼 고지된 종합소득세 등 수십억 원을 내지 않았다. B씨는 그렇게 세금은 체납해놓고 자녀에게는 현금 수억 원을 증여하고 특별한 소득이 없는 배우자 명의로 오피스텔도 사들였다. 또 배우자 명의로 외국 보험사의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여러 차례 외화로 송금해 재산을 숨겼다.국세청은 이와 같은 체납자들의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본인과 가족의 금융조회를 하는 한편 실거주지와 은닉 장소를 수색하고 있다.이 밖에도 체납 발생 전 특수관계인과 공모해 허위로 가등기를 설정하고, 체납 발생으로 부동산이 압류되자 가등기를 본등기로 전환해 소유권을 특수관계인에게 이전한 사례도 있다. 허위 근저당을 설정해 경·공매 시 특수관계인이 국세보다 우선해 배당금을 수령하게 한 체납자도 적발됐다.세금은 안내고선 고가 수입차를 리스해 몰고 다니거나 비싼 와인을 사
2024.11.21 13:58 -
이달 20일까지 수출 5.8% 증가…'14개월 연속 플러스' 기대
11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었다.반도체와 선박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정부는 월말까지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면서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액은 356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이 기간 실제 일한 날을 뜻하는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 보면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42.5% 증가하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반도체 수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포인트 상승하며 21.7%까지 올랐다.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4천만달러를 기록, 10월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또 철강제품(11.1%)과 선박(77.1%), 컴퓨터주변기기(73.5%)도 수출이 늘었다.다만 2위 수출품목인 승용차(-17.7%)를 비롯해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정밀기기(-13.2%), 가전제품(-17.1%) 등 주요 품목 6개는 두자릿수 감소폭을 보였다.주요 국가별로는 중국(3.5%), 베트남(16.3%), 유럽연합(7.5%) 등은 증가하고 미국(-2.5%), 일본(-0.6%) 등은 감소했다.수출 상위 3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의 수출 비중은 49.1%였다.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1,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반도체(23.4%)와 반도체 제조 장비(134.8%)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23.7%), 가스(-5.2%), 석유제품(-18.8%) 등은 감소했다.무역수지는 7억9,8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0억5천만달러 적자였다.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5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반도체·선박·철강 등 주력 품목의
2024.11.21 13:46 -
LG유플러스, 신임 CEO로 홍범식 사장 선임
LG유플러스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홍범식 사장은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사업의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하여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그간 쌓아온 통신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왔다. LG그룹 내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이다.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본업에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하는 B2C/B2B 사업개발을 통해 신사업에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홍범식 사장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X Company로 도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실시했다.통신 본업에서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며 모바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
2024.11.21 13:32 -
업비트서 이더리움 580억 탈취…북한 소행이었다
5년 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관하던 580억원 규모 가상화폐 탈취 사건의 범인이 북한 해킹세력이라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19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보관돼있던 이더리움 34만2천개가 탈취된 사건과 관련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와 '안다리엘' 등 2개 조직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피해 규모는 당시 시세로는 580억원, 현재 기준으로는 1조4천700억원 상당이다.이는 북한의 IP 주소와 가상자산의 흐름, 북한 어휘 사용 흔적,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로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한 결론이다.경찰은 모방 및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체적인 공격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당시 공격에 사용된 컴퓨터에서 북한 말인 '헐한 일'이라는 용어를 쓴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말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뜻이다.북한이 탈취한 이더리움의 57%는 북한이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교환 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2.5% 싼 가격에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 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나머지 이더리움은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된 후 세탁됐다.경찰은 2020년 10월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 된 일부 피해 자산이 스위스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후 4년에 걸쳐 스위스 검찰에 해당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탈취당한 자산이란 점을 증명한 뒤 지난 10월 피해자산 일부인 4.8비트코인을 환수해 업비트에 돌려줬다. 이는 약 6억원 상당이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21 12:57 -
임대료 비싼 상권 세계 순위, 명동 8위…얼마길래?
서울 명동이 전 세계 주요 도시 상권 중 임대료가 9번째로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의 상권 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이하 1㎡당 기준)는 1천31만9천652원으로 9번째로 높았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임대료는 3% 상승했고, 순위는 같게 유지됐다.1위를 차지한 곳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상권으로 약 3천70만3천966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상승했다.이 지역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2위로 올라왔고, 올해에는 미국 뉴욕 어퍼 5번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위로 밀려난 어퍼 5번가는 2천999만8천989원으로 지난해와 임대료가 같았다.3위는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2천642만9천110원)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이어 홍콩 침사추이(2천410만4천188원),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1천922만9천352원), 일본 도쿄 긴자(1천778만9천401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138개 지역 중 전년보다 임대료가 오른 곳은 전체의 57%(79곳)로 집계됐다. 임대료가 내린 곳은 14%(19곳),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곳은 29%(40곳)를 나타냈다.138개 지역 전체로는 임대료가 4.4% 올랐다.지역별로 북미(8.5%)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유럽(3.5%), 아시아·태평양(3.1%)이 뒤를 이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관계자는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러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서면서 공실이 크게 해소됐고, 임대료도 완만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K-컬처의 확장과 외국인 대상 의료 시장의 성장 등 새로운 트렌드가 한국 리테일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사진=연
2024.11.21 12:14 -
"돈 없다더니 김치통에 꽉꽉"…고소득 유튜버도 '덜미' [영상]
92세의 고령인 A씨는 본인 소유의 토지를 매각했는데도 특별한 이유없이 수십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조사 결과 국세청은 A씨의 자녀들이 거래를 주도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은행 채무를 제외한 양도대금 전액을 여러 자녀 명의 계좌로 분산 이체하거나 자녀들이 번갈아가며 현금을 인출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닉해 강제 징수를 회피한 것이다. 국세청은 A씨 자녀 주소지 4곳을 합동 수색한 끝에 김치통과 서랍에 숨겨놓은 현금 및 골드바 등 총 11억원을 징수했다. 이어 A씨 자녀와 며느리 등 일가족 7명을 고발 조치했다. 국세청은 지능적인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세금을 내지 않은 채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재산추적 대상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도박당첨금 등을 은닉한 체납자 (216명) △허위 가등기 등으로 특수 관계자에게 재산을 편법 이전한 체납자 (81명) △수입명차 리스·이용, 고가사치품 구입 등 호화생활 체납자 (399명) 등 총 696명이다.우선 국세청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채 경마·경륜·슬롯머신 등 사행성 게임에 참여하고 고액의 당첨금을 수표로 수령해 재산을 숨긴 체납자를 적발했다. 부동산 분양대행업 대표인 B씨는 회사가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아 제2차 납세의무자(100%)로 지정돼 체납자로 지정됐다. B씨는 최근 강원랜드에서 수억원의 슬롯머신 당첨금을 수표로 수령해 납부 여력이 충분함에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 당첨금 중 일부는 시중은행에서 달러로 환전해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소득을
2024.11.2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