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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36개 전력망 공사…3개만 제때 준공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정전으로 일상생활이 멈추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한 지난 10년간의 전력망 확충 사업 가운데 8%만 제때 공사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전력망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0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송전망 건설 계획에 따라 착공한 36개 사업 중 3개만 적기에 준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차 전기본이 2015년 마련된 것을 고려하면 최근 10년간 추진한 전력망 확충 사업 가운데 8%만 계획대로 준공된 셈이다.공사가 늦어진 이유의 약 80%는 지역 주민의 반발(7건, 21.2%)과 이를 의식한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19건, 57.6%)이었다. 충남 북당진~신탕정 송전로 건설사업은 인허가 지연과 주민 민원이 이어지며 준공 시점이 예정보다 12년 늦어졌다. 경기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등 차세대 성장산업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슬기/정영효 기자

      2024.10.10 17:52
    • 국립종자원, 아시아 14개국에 종자기술 전수

      국립종자원은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에서 아시아 14개국 농업부처 종자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연수 과정을 운영한다.이번 연수과정은 중국, 인도,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14명이 참가한다. 연수는 우리나라의 품종보호제도와 보급종 종자 생산·공급 체계 및 종자 검정 기술 등 담당자들의 실무역량 강화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특히 올해는 연수참가국 종자산업 현황에 대한 '나라별 보고회'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2024 국제종자박람회' 현장에서 개최해 국내 종자업체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한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김국희 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품종보호제도 및 보급종 관리체계 선진화, 종자검정 기술발전 등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 종자산업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0.10 17:50
    • 박광국 교수, 정부업무평가위원장 연임

      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오른쪽)가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임기 2년)을 연임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0기 정부업무평가위 민간위원장과 민간위원 등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정부업무평가위는 정부 업무평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다. 박 위원장은 한국행정학회장과 한국환경정책평가원장, 정부업무평가위 1기 민간위원과 9기 민간위원장을 지냈다.

      2024.10.10 17:49
    • 예상 부합한 美 9월 물가…'빅컷' 기대 사라져

      다음달 미국 중앙은행(Fed)이 0.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빅컷을 또다시 택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사라졌다. 지난달 빅컷을 결정했을 당시 내부에서 빅컷과 베이비컷(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을 두고 공방이 치열했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데다 올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다. ○시장의 예상 소폭 웃돈 9월 CPI10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 9월 CPI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상승했다. 2021년 2월 이후 3년7개월 만의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2.3%)를 소폭 웃돌았다. 전월과 비교해선 0.2% 상승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0.1%)보다 높게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각각 0.1%포인트 웃돌았다.블룸버그통신은 “9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FOMC의 정책 전망을 실질적으로 변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 브라운 페퍼스톤 수석투자전략가는 “예상보다 강력한 9월 일자리 보고서에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완화를 감안할 때 올해 남은 두 차례 FOMC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며 “이런 인하 주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앞서 9일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가 빅컷을 결정하긴 했지만 빅컷이냐, 스몰컷이냐를 두고 마지막까지 위원들은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일부 위원은 제약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점진적으로 금리를 내

      2024.10.10 17:49
    • "OK저축銀, 지주사 경영권 개입" 지적에…정길호 "사실 무근"

      OK금융그룹이 금융지주사에 지배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회사가 금융지주회사를 지배하는 것은 금지돼 있고, 위반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며 "그런데 OK저축은행이 이사 후보 추천을 두고 경영권 분쟁이 발생 중인 JB금융지주에 이사를 추천했고 해당 인사가 선임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OK저축은행이 JB금융지주 경영권에 지배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정 대표에게 (JB금융지주) 이사 추천자의 주체를 묻자 정 대표는 "내부 검토를 통해 (OK저축은행)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답했다.이어 김 의원은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나 IM뱅크에 대해 사외 이사 추천 관련해서 협의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으나, 정 대표는 이에 대해 "사외이사를 추천한 적도 없고 경영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OK저축은행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투자한 금융지주사에 경영권 개입 의혹을 받아왔다.한편, 김 의원은 OK금융그룹이 OK저축은행을 인수한 뒤에도 최윤 회장의 동생이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정 대표는 "독립 경영이기 때문에 OK금융그룹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10.10 17:49
    • 모빌리티 소재 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 'IATF16949' 인증 획득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자사 세라믹 파우더가 국제 공인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인 'IATF16949'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알엔투테크놀로지는에 따르면 IATF16949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 기준이다.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이번 인증을 통해 품질관리, 생산능력, 납품 신뢰성 등을 입증했다. IATF16949는 엄격한 품질경영 시스템 충족과 생산 설비를 포함한 제조 현장과 생산실적, 납품 이력을 요구한다.알엔투테크놀로지의 세라믹 파우더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통신 부품을 위한 핵심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는 물론,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군에서의 추가적인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는 전력반도체용 세라믹 방열 기판의 IATF16949 추가 인증 취득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이 인증을 마무리해 해당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통신, 전력반도체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산업에 우리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알엔투테크놀로지는 10일 종가 기준 상한가에 도달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10.10 17:46
    • 국감장 선 임종룡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한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사건에서 자신의 책임이 확인된다면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고위층으로부터 사퇴를 압박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전범진 기자입니다.(잘못이 있으면 사퇴하는게 맞겠네요?)네, 제가 잘못해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습니다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600억원대 부당대출을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약 한달.손 전 회장의 자리를 승계한 임종룡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자신의 책임이 확인된다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야당은 임 회장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사퇴를 사실상 강요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이복현 원장이 담당 국장을 불러 "이번에 임 회장을 못 내보내면 우리가 옷을 벗어야 한다"고 했다는 전언이 들립니다. 금감원장이 특정 금융사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게 맞다고 봅니까?이에 임 회장은 "금감원장의 언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통제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걸로 이해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금융감독원이 이번주부터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 가운데, 업계에선 검사 결과가 우리금융의 숙원 사업인 보험사 인수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당국이 추후 있을 보험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이번 검사 결과를 이유로 낮은 등급을 부여하면 법적으로 인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금융권을 향한 정치권의 질타는 국정감사가 열리는 10월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환경노동위원회에,

      2024.10.10 17:46
    • 은행 기업대출 9개월만에 최저…회사채로 몰렸다

      [앵커]5대 시중은행 기업대출 증가폭이 작년 12월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면서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직접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국채 금리에 기반해 움직이는 회사채 금리가 낮아지면, 이런 현상은 더 두드러질 전망입니다.보도에 유오성 기자입니다.[기자]지난달 5대 시중은행 기업대출 잔액 증가폭이 작년 12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9월 기업대출 잔액은 825조1,885억 원으로 전월 대비 2조3,170억 원 늘었습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조783억→2741억), 중소기업(3조5648억→2조429억), 개인사업자(7947억→2617억) 모두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은행권 기업대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직접 회사채를 발행해 필요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회사채는 기업이 장기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자에게 이자 지급을 약속하고 돈을 빌리는 직접금융을 말합니다.통상 금리가 내리면 기업의 이자 비용이 줄어 신규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늘어납니다.실제 회사채 발행액이 3조6,016억 원 줄어든 2분기와 달리 3분기 회사채 순발행액은 1,499억 원 늘었고, 특히 9월 들어 증가폭이 가파른 모습을 보였습니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 : FOMC 전후로 금리인하를 기다리고 있었잖아요. 발행쪽에서는 낮은 금리로 발행을 하고 싶은데 금리가 내리면 낮은 금리에 조달을 할 수 있으니까 금리 인하 될 때까지 발행을 기다렸다고 볼 수 있고요..]더군다나 세계 3대 채권 지수인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인해 채권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 채권 발행이 지금보다

      2024.10.10 17:45
    • "이제 정부24에서 반려동물 등록 정보 변경하세요"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제3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과제'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제출한 '반려동물 등록정보 변경신고, 정부24 홈페이지에서도 가능' 과제가 최종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조실은 전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한 적극행정 우수과제 202건 중 8개 과제를 선발,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적극행정 우수과제 최고 5개를 선발했다. 이 가운데 검역본부가 제출한 과제가 가장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반려동물 소유자는 그간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을 등록하고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직접 시·군·구청을 방문하거나 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변경신고를 해야 했다.현재 개는 의무 등록 대상이고 고양이는 선택이다. 소유주의 정보와 함께 반려동물의 이름과 성별, 품종, 출생일 등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데, 반려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찾을 때, 중성화, 소유주 변경 등이 있으면 이를 신고해야 한다. 검역본부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민에게 친숙한 '정부24' 홈페이지에서도 반려동물 등록정보 변경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아울러 종이로만 발급되던 동물등록증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동물등록증 전자증명서'도 도입했다.또 올해 말에는 반려동물 소유자 주소정보를 주민등록전산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반려동물 소유자의 주소가 변경될 때도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자동으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반려동물 행정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2024.10.10 17:45
    • 신동빈, 가나 코코아 수급 점검…아프리카 진출도 검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초콜릿 제품 원료인 코코아 조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했다. 한·일 식품 계열사 경영진과 안정적인 코코아 공급망 구축 방안과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롯데지주는 신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부회장,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가 지난 8일 가나 수훔 지역의 카카오(코코아 가공 전 열매) 농장을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가나 정부에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코코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는 롯데의 대표 초콜릿 제품인 ‘가나 초콜릿’의 일본 출시 60주년(한국은 내년에 50주년)이 되는 해다.올해 들어 코코아 가격은 급등했다.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에서 폭염과 병해로 카카오 작황이 크게 부진한 영향이다. 현재 국제 코코아 선물 가격은 평년 대비 세 배가량 높은 t당 7000달러 수준이다. 한·일 롯데는 가나의 경제 수준과 방역 시스템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작황을 크게 개선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카카오 재배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나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고 코코아를 공동 구매하기로 했다.신 회장은 출장 기간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하헌형 기자

      2024.10.10 17:44
    • '수요예측 부진' 루미르, 일반청약 첫날 2대 1

      ▶마켓인사이트 10월 10일 오후 4시 17분  초소형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들어갔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가운데 분위기를 바꿀지 주목된다.루미르는 10~11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첫날 경쟁률은 약 2 대 1로 집계됐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2년 12월 바이오노트 수요예측(경쟁률 3.3 대 1) 후 약 22개월 만의 최저치(스팩·리츠 제외)다.루미르는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 하단보다 27% 낮은 1만2000원으로 결정하고 공모 주식도 20% 줄였다. 올해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보다 낮게 결정한 첫 사례다. 공모금액은 최대 615억원에서 288억원으로 줄였다. 기업가치를 낮추고 공모 규모를 축소해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수요예측에서 부침을 겪었던 IPO 기업이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이른바 가성비 좋은 공모주란 인식 때문이다. 표면실장기술 장비기업 와이제이링크와 일반 청약 일정이 겹친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와이제이링크는 수요예측 경쟁률 800 대 1을 확보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보다 22% 높은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최석철 기자

      2024.10.10 17:43
    • 경영권 분쟁 가능성?…젝시믹스에 무슨일이

      ▶마켓인사이트 10월 10일 오후 4시 51분  국내 레깅스 1위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부부이던 강민준·이수연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강 전 대표가 주도하던 젤라또랩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젝시믹스에 집중하기로 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 전 대표는 지난달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사내이사만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12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을 창업해 2015년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를 출시했다. 회사의 미래 사업은 강 이사가, 젝시믹스 브랜드는 이 대표가 책임지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젝시믹스는 이 대표 주도 하에 지난 3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젝시믹스는 안다르, 뮬라웨어와 함께 대표 중저가 애슬레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매출은 2021년 1575억원, 2022년 2068억원, 2023년 2335억원으로 연평균 14%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회사 매출 중 93.17%를 차지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두 사람은 1년 전 이혼했다. 강 이사는 이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이 대표에게 지분 12%(약 154억원)를 증여했다. 그 결과 강 이사 지분율은 30.05%로 감소했고 이 대표 지분율은 14.54%로 늘었다.일각에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를 반영해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10일(9200원)부터 30일까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는 36% 상승했다. 강 이사가 지난 4일 개인 페이스북에 이 대표 체제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날 1만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

      2024.10.10 17:43
    • 코너에 몰린 고려아연의 반격…공개매수가 90만원대로 올릴 듯

      현재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격과 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83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상황은 MBK 연합이 유리하다. MBK 연합의 공개매수 종료일(14일)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마감일(23일)보다 빠르다. 투자자 입장에선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한 뒤 나머지 지분을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팔아도 된다. MBK 연합은 공개매수 최저 매입 한도가 없앤 만큼 14일 마감 때 지분 5% 이상만 확보해도 경영권을 가져올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11일 이사회에서 공개매수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손을 놓고 있으면 사실상 패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다만 공개매수가격을 어디까지 올릴지가 관건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배당 개념이라 이에 응한 이들은 양도소득세가 아니라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되는 고액 자산가와 해외 기관투자가에게는 같은 가격이라면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유리하다. 이들을 유인하려면 고려아연은 공개매수가격을 90만원대 중반까지 높여야 한다.다만 공개매수가격을 대폭 상향 조정하면 최 회장과 이에 동의한 이사진의 배임 리스크가 커진다. MBK 연합은 경영권 분쟁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된 상황에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공개매수해 소각하는 건 회사 경영에 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MBK 연합이 “회사를 망가뜨리는 가격 경쟁에서 발을 빼겠다”고 먼저 선을 그으면서 최 회장 측의 배임 리스크가 더욱 부각된 상황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나친 공개매수가격 경쟁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놨다는 점도 최 회장에게는

      2024.10.10 17:41
    • 세수 펑크 '꼼수' 지적에 "국감 내 답변"

      올해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8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 폭입니다.오늘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최대 화두 역시 '세수 펑크'였는데, 기재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자 고의로 늑장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박승완 기자입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들의 질의는 정부의 세수 결손 대책에 집중됐습니다.최상목 부총리가 '관계부처, 지자체와 논의 중'이라고 하자 '일부러 늦장을 부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정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히 이번 국정감사 때 세수 결손 대책에 대한 보고가 구체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국정감사 끝나고 정무적으로 유리한 시점에 발표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최 부총리는 '절대로 아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단계가 아닐 뿐'이라고 말했습니다.[최상목/부총리 : 저희가 가진 생각들, 각 기금의 가용 재원이 어떤지에 대한 큰 틀의 이야기들은 국정 감사 기간 내에 분명히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아직은 만들고 있다는 불가피한 말씀을 드리는 거고…]부족한 세금 수입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올 초부터 8월 말까지 법인세 급감 영향으로 세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 예상보다 56조 넘게 덜 걷히며 '역대급 세수 결손'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부족한 상태가 지난 3월부터 지속 중입니다.이 결과 8월 기준 '나라 살림' 적자는 84조 2천억 원으로 코로나 사태 당시를 제외하면 가장 큽니다.다만 과거 흐름으로 봤을 때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이달 부가가치세가 들어오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나라 곳

      2024.10.10 17:39
    • 'MG손보 매각 공정성' 지적에…김병환 "메리츠화재 특혜 없어" 일축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특정 기업에 대한) 어떠한 고려나 특혜 없이 관련 법률 절차에 따라 정성화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김 위원장은 10일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G손해보험 매각 방식이 수의계약 형태로 전환된 것에 대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 하는지 궁금하다"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신 의원은 "메리츠화재가 수의계약을 하게 되면 부실자산 인수와 고용승계 의무 등 없이 건전자산만 인수할 수 있고, 인수자에게 부족한 순 자산 5천억 원 가량 자금을 정부에서 선지원하기 때문에 기회이익이 1조695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개매각 절차 방식에 준하는 방식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앞서 MG손해보험은 지난 2022년 부실기업으로 지정된 후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매각이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 매수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MG손해보험 매각 수의계약 입찰에 참여한 곳은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 두 곳으로, 업계에서는 금융지주 계열사인 메리츠화재가 안정적인 자본조달 능력을 갖춘 만큼 선정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예금보험공사는 늦어도 이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10.10 17:38
    • 韓, 채권자금 파워 세진다...금리·환율 안정 기대

      우리나라가 글로벌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에 성공했습니다.2022년 9월 편입 예비 후보인 '관찰대상국'에 오른 뒤 매년 편입 결과를 기다렸는데, 이번이 4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입니다.내년 말부터 우리 채권시장에 75조원 이상의 해외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전민정 기자입니다.전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한국 국채도 이젠 '국채 선진국 클럽'의 어엿한 멤버가 됐음을 의미합니다.[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그간 우리 자본시장은 세계 10위권인 경제 규모나 국가 신용도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만 이번을 계기로 우리 채권시장에 대한 평가가 경제 체급에 맞게 조정됐습니다.]한국 채권이 세계국채지수, WGB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수준.WGBI 추종 자금이 약 2조5천억 달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560억 달러, 우리나라의 연간 국고채 순발행 규모와 맞먹는 약 75조원의 글로벌 자금이 내년 11월부터 우리 국채시장에 들어오게 되는 겁니다.이렇듯 대규모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 국채 수요가 늘어나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리도 최대 0.6%포인트 낮아질 것이란 게 정부의 추산.국고채 금리에 기반한 기업의 회사채 금리는 물론, 은행채 금리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연쇄적으로 떨어지는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단 얘기입니다.여기에 국채 투자를 위해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며 원·달러 환율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 부담도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저출생·고령화 여파로 국고채 발행 규모가 지속적으

      2024.10.10 17:37
    • 이강일 "업비트 독점 문제" 지적…금융위원장 "점검하겠다"

      업비트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독점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열린 금융위원회 대상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의 가상자산 정책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 독점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인 업비트가 시장 거래량, 예수금, 매출액, 수수료 전반에서 업계 70%를 웃돌고 있다"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독점 상황임에도 금융위가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이 의원은 "업비트의 독점이 가상자산 시장 성장을 방해하는 시장 왜곡과 부작용을 발생시킨다"며, '업비트와 케이뱅크' 관계를 사례로 꼽았다.이 의원은 "지난 6월 기준 케이뱅크의 전체 예수금 22조 원 중 업비트의 예수금은 고객예치금 3조7천억 원과 예금 2,600억 원 상당으로, 단일 고객이 은행 예수금의 17.8%를 차지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시행과 함께 업비트가 고객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하면서 케이뱅크 영업이익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게 된 점도 언급했다.업비트가 지급해야하는 고객예치금 이용료율 2.1%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분기당 193억 원 수준으로, 이는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5억 원의 37%에 달한다.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업비트가 케이뱅크에 행사하는 영향력이 금산분리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했다.한편, 이 의원은 금융위의 가상자산 정책이

      2024.10.10 17:37
    • 정운찬 전 총리 "기부 선진국 도약 앞당겨야"

      한국이 기부 선진국이 되려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0.79% 수준인 국민 기부율을 2%대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관정이종환교육재단 부설 관정기부문화포럼(사진)이 1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부문화확산포럼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 기부율이 GDP의 2%가 되면 빈부격차가 완화되고 개인 사이와 기업 사이의 동반성장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기부자와 피기부자 사이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1조 기부왕’으로 알려진 고(故)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2000년 6월 설립한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이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0.10 17:31
    • 씁쓸한 날도 달콤한 날도 아아만 찾는 너…이번 주말, 인생 커피타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 152잔의 2.7배였다. 카페도 넘쳐난다. 한국은 단위면적당 커피전문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한국에서 커피가 대중화된 것은 동서식품이 1970년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다. 1977년 롯데산업(현 롯데상사)이 일본에서 커피 자판기를 도입해 커피 시장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1999년 스타벅스 한국 1호점이 개점하면서 설탕과 크림이 안 들어간 아메리카노와 테이크아웃의 시대가 열렸다. 스타벅스의 성공에 자극받은 국내 외식업체들이 앞다퉈 토종 브랜드를 선보이며 프랜차이즈 커피 백가쟁명 시대를 열었다.커피의 국민 음료화와 더불어 한국형 카페 문화도 생겨났다. 스터디카페, 애견카페 등이다.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 ‘카페 맘’ 등 새로운 도시인 집단이 나타났다.과거 카페가 가장 번성한 국가는 프랑스였다. 파리의 ‘카페 프로코프’에는 볼테르, 루소, 디드로 등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카페 레 듀 마고’엔 생텍쥐페리, 헤밍웨이, 사르트르 등 예술가들이 모여 토론하며 새로운 사상과 문화를 꽃피웠다. 19~20세기 인상파와 입체파도 카페에서 탄생했다. 프랑스 혁명 사상과 예술혼도 카페에서 무르익었다. 18세기 초 영국 런던에서 카페는 뉴스의 중심지였다. 여러 지위와 신분의 사람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현대 사회, 한국의 카페도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카페에서 대화하며 정보를 나눈다. 카페에선 20대 아르바이트생도, 수십억원대 자산가도 같은 커피를 마시고, 같은 공간을 누린다

      2024.10.10 17:30
    • 이번엔 160년 된 오페라 극장…유니클로, 유니버스 완성

      1984년 일본 히로시마 후쿠로마치에 ‘유니크 클로딩 웨어하우스’라는 간판의 유니섹스 캐주얼 옷 가게가 문을 열었다.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의 이 로컬 상점은 훗날 패션 공룡 유니클로의 모태가 된다. 현재 유니클로는 전 세계에 매장 2600여 개를 거느렸지만, 단순히 매장 개수만 늘리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그 지역의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는 태도로 매장을 계획해야 한다는 게 유니클로의 철학이다. 이 철학이 잘 드러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자리한 오페라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오페라 극장 온 듯한 웅장한 계단유니클로의 프랑스 1호점 오페라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난 1일 찾았다. ‘파리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오페라 지구에 있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된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맞은편에 자리 잡은 오페라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1866년 건립된 건물 외관을 그대로 유지한 게 특징. 상호를 큼지막하게 써 붙이는 대신 유니클로를 상징하는 빨간 정사각형 모양 작은 간판을 여러 개 달았다. 건물 그 자체의 외관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의도다.2009년 생긴 이 매장은 지난해 8개월간의 확장 리노베이션을 거쳐 재오픈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계단이다. 현대적인 느낌의 직선적인 계단이 있던 과거와 달리 새로 문을 연 오페라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웅장한 나선형 계단이 설치됐다. 마치 오페라 극장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을 중앙의 거대한 계단으로 연결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오페라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재개장과 동시에 파리 오페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l

      2024.10.10 17:27
    • “가성비 대신 럭셔리로 승부”…컬리, 올리브영에 도전장 [뉴스+현장]

      컬리가 ‘뷰티컬리페스타’로 업계 1위인 올리브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컬리가 2022년 뷰티컬리를 론칭한 이후 개최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로, ‘럭셔리’를 앞세워 연말로 예정된 ‘올리브영 뷰티 어워즈&페스타’와 차별점을 두겠단 전략이다.10일 컬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뷰티컬리의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개최했다. 컬리가 행사를 진행하는 DDP 아트홀은 올리브영이 매년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진행하는 장소다.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푸드 페스타를 열었던 컬리는 나흘간 약 2만여 명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컬리는 이번 행사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열린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는 5일간 약 1만 5천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컬리는 올리브영과 같은 장소를 사용하는 대신 브랜드 구성에 차별점을 뒀다. 올리브영이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인디 브랜드)를 선보인 것과 다르게, 컬리는 시슬리·랑콤·끌레드뽀 보떼·에스티 로더·시세이도·키엘 등 백화점에 주로 입점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내세웠다. 행사 전면에도 ‘럭셔리’를 강조했다. 컬리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을 모아 ‘프레스티지관’에서 선보이고, 뮤스템·프란츠·피토메르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브랜드들은 ‘이노베이션관’에 선보인다. 이번 뷰티 페스타에는 뷰티 디바이저 LG프라엘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화장품이 아닌 뷰티 디바이저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것이다.다른 뷰티페스타와 달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국내 뷰티

      2024.10.10 17:25
    • 루브르부터 디즈니랜드까지…파리 곳곳이 '런웨이'

      패션의 수도는 전 세계 네 곳이 있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그리고 프랑스 파리. 매년 2월과 9월, 이른바 이들 ‘빅4’ 도시에서 유명 브랜드들이 각자의 컬렉션을 발표하고, 여기서 한 시즌을 관통하는 트렌드가 탄생한다.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뉴욕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신진 디자이너의 요람인 런던 패션위크, 럭셔리 브랜드의 각축장인 밀라노 패션위크가 끝나면 파리 패션위크가 대미를 장식한다. 가장 마지막인 만큼 그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행사로 꼽힌다. 19세기부터 이어진 역사파리 패션위크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건 1973년이지만, 파리에서 패션쇼가 열리기 시작한 건 1800년대부터로 알려졌다.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의 아버지’라 불리는 디자이너 찰스 프레더릭 워스가 파리에서 패션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파리=패션의 중심’이라는 공식이 성립됐다. 이는 크리스찬 디올, 코코 샤넬, 이브 생로랑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굵직한 디자이너 하우스가 줄줄이 파리에서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파리의 위상이 흔들렸다.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자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파리로 모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1943년, 패션 홍보 담당자로 근무하던 미국의 엘리너 램버트가 ‘프레스 위크(Press Week)’라는 이름으로 뉴욕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다.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가 뉴욕 패션위크의 시발점이 됐다.뉴욕 패션위크는 대성공을 거뒀다. 자연스럽게 뉴욕의 패션산업도 빠르게 성장했다. 위기감을 느낀 파리의 디자이너들은 행동에 나섰다. 오트쿠튀르 조합이 주축이 돼 1973년 만들어

      2024.10.10 17:07
    • 번개 맞는 전기차 충전기…LG전자의 10조 목표 시험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 안에는 수상한 공간이 하나 있다. 너비 약 15m, 높이는 10m. 넓은 공간이지만 위아래 벽면을 뾰족한 사각뿔이 모두 덮고 있어 낯설게 느껴진다. 방 안에는 안테나와 전기차 충전기 뿐이다.이곳은 전기차 충전기 전자파 시험소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충전기를 북미 등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선 일정기준 이하의 전자파만 배출한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기준 이상의 전자파는 인체는 물론 차량과 시스템에도 영향을 준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EMI챔버'이다.안테나가 1m~4m 높이로 움직이며 충전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한다. 낯선 사각뿔은 벽면에 반사되는 전자파를 흡수하는 흡수재로, 전자파 측정에 간섭을 막기 위한 장치다. 챔버는 글로벌 인증기관 공인시험소로 지정되어 CE 인증을 자체 부여할 수 있다.전기차 충전기 시험은 전자파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챔버 바로 옆에는 EMS 쉴드룸이 있다. 여기선 낙뢰를 비롯해 과전압, 정전기 등 가혹한 환경에서의 충전기 내구성 측정이 이뤄진다.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는 실제 차량으로 화재 안정성을 점검하는 실차시험소도 마련돼 있다.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신규 먹거리로 낙점했다. 국내 평택과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충전기 생산이 시작됐고, 사업 영역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350kW 초급속 충전기 생산을 하고, 유럽향 30kW, 7kW급 완속 충전기 2종도 출시한다.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를 뜻하는 '캐즘' 극복이 쉽지 않지만 LG전자는 오히려 후발주자로서 기회라는 입장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0일 LG전자 평택 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늦게 시작했지

      2024.10.10 17:02
    •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적법…절차대로 완료 계획"

      고려아연은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해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고, 규정된 절차에 따라 완료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자사주 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란 점과 차입금을 조달한 경영권 방어가 적법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는 지난 2일 법원 판결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규정된 절차에 따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자사주 공개매수와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불안정 등 자본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는 게 고려아연 측의 주장이다. 또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지난 2일 자사주 공개매수를 막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데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법원 판결은 이르면 18일께 나온다. 이에 일각에선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가 18일에 중단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오는 18일은 영풍이 재차 제기한 '재탕' 가처분 신청의 단순한 심문기일일 뿐"이라며 "자신들의 공개매수 이후에 진행되는 당사의 자사주 공개매수의 불확실성을 키우려는 의도적인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고려아연은 회사가 차입금을 조달해 경영권 방어에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 판례에서 회사가 차입금을 재원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이 금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영풍은 1차 가처분에서도 자사주 취득 한도가 부족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러한 주장을 고려하지 않고 가처분을 전부 기각하는 결정을 내

      2024.10.10 16:10
    • 에스모드 서울, 개교 35주년 맞이 패션쇼 개최

      에스모드 서울은 개교 3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리는 ‘캣워크 글로벌 트렌드 페스타 서울 2024’에서 아카이브 패션쇼와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캣워크 페스타는 패션, 콜라보레이션 아트웍, K팝, 퍼포먼스 등 여러 콘텐츠를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문화 콘텐츠 축제다. 트렌드 크리에이션 기업 에스팀(대표: 김소연)이 담당하며, 올해는 ‘뉴 월드(NEW WORLD)’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에스모드 서울은 축제 첫 날, 백화점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패션쇼에 첫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카이브 패션쇼로 진행되는 본 무대에서는 에스모드 서울의 최근 10년 동안의 졸업작품 중 선별된 우수 작품 60여점이 공개된다.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란제리 구성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무대에 오르는 60여점의 작품은 디지털 화보로도 만나볼 수 있다. 5가지 테마인 THE OTHER WORLD, RIZZ WORLD, VEILED WORLD, UNCANNY WORLD, KIDDOS로 구성된 카테고리별로 각각의 작품을 보다 몰입도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화보는 에스모드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축제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는 에스모드서울 작품 전시도 열린다. 아카이브 패션쇼에 등장한 작품 중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가진 작품들로 압축 구성되며, 스위트파크 운영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고은경 에스모드 서울 대표는 “이번 캣워크 페스타 컨셉은 ‘진심’으로 얼마 전 작고하신 박윤정 이사장께서 35년 전, 유학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수준 높은 패션교육을 받

      2024.10.10 16:10
    • "의원님 차량인데"…인도 불법주차 조장한 정부 [관가 포커스]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10일 오후. 국감이 열린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앞 광장엔 검은색의 대형 차량들이 일제히 주차돼 있었다. 일부 차량들은 시동을 켜 놓은 채 정차 중인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공무원과 시민들이 차량을 피해 지나다니는 모습도 보였다.이 곳은 중앙동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및 민원동을 통해 출입하는 시민들이 이동하는 구간이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인도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평소엔 주·정차 뿐 아니라 차량 진입조차 엄격히 금지돼 있다.무슨 사연일까. 검은색 차량의 정체는 이날 국감을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찾은 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재부가 입주한 중앙동엔 지하 1·2층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앙동 인근에도 옥외 주차장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오가는 인도에 차량을 버젓이 주·정차한 것이다.과거엔 국감을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찾는 국회의원 차량의 주차 편의를 위해 청사 주차장을 일제히 비워놓기도 했다. 하지만 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자, 청사 주차장을 일제히 비워놓는 것은 사실상 사라졌다. 더욱이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차량 대신 대형버스를 대절해 정부세종청사를 찾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날 국감에선 국회의원들의 차량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인도에 버젓이 주차하는 볼썽 사나운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의원 차량의 불법 주·정차는 기재부 및 청사 관리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가 묵인한 것으로 드

      2024.10.10 16:04
    • 푸디스트, 군부대·병원·스포츠 구단 등 위탁급식 매출 연평균 18% 증가

      B2B 위탁 급식 전문 기업 푸디스트가 위탁급식 사업 부문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연평균 18.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고물가 상황이 맞물리며 경제적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급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탁급식업체 선정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업체 간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시장환경 속에서 푸디스트는 일반 기업체 급식 뿐만 아니라, 병원, 군부대, 스포츠구단 등 전문 급식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주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괄목할 만한 위탁급식사업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전문급식 서비스는 일반급식과 달리 각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에 푸디스트는 사업장별 맞춤형 위탁급식 역량으로 전문급식 서비스 운영을 확장해 가고 있다. 먼저 군급식 부문에서는 훈련 일정에 따른 맞춤형 영양 식단과 신세대 장병의 기호를 반영한 특식을 제공한다. 이어 병원 및 산후조리원 부문에서는 회복과 치료를 위한 특화 식단을, 스포츠 부문에서는 선수별 포지션과 경기 전후 컨디션을 고려한 선수 맞춤형 식단 공급을 통해 위탁급식시장 내에서 그 서비스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푸디스트의 경쟁력은 올해에도 해군사관학교, 광주FC, 대전보훈병원과 같은 전문 급식 사업장뿐만 아니라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및 판교, 포스코 DX, 롯데백화점 본점 등 일반 기업체 급식 수주 성공으로 입증됐다.승보경 푸디스트 급식사업 부문 전무는 “푸디스트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30년의 위탁급식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

      2024.10.10 15:59
    • 강원혁신센터, 가천대학교 예비 창업가 위한 스타트업 특강 열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해정, 이하 ‘강원혁신센터’)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춘천과 강릉에서 가천대 스타트업 칼리지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강원자치도 대표 선배 창업의 특강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가천대 스타트업 칼리지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과 학교가 함께 기업가정신, 아이디어 검증 등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제공하는 창업대학이다.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창업 생태계 허브로서 미래의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지역창업의 가능성을 알리고 선배 창업가의 생생한 성장 스토리를 통해 창업 도전 의지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10일에는 춘천 더픽트 사옥에서 전창대 대표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으며, 11일에는 강릉 어울림 플랫폼에서 더루트컴퍼니 김지우 대표가 강연한다.더픽트 전창대 대표는 학생창업으로 시작해 춘천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청년 기업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창업가 네트워크 형성에도 노력해오고 있다.더루트컴퍼니 김지우 대표는 지역 대표 작물인 감자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강릉 스타트업이다. 지역 농가와 협업으로 못난이 감자를 활용한 감자스낵 ‘포파칩’을 개발하고,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감자유원지를 운영하고 있다.특강에 이어 네트워킹도 진행된다. 강연자 외에도 강원혁신센터 센터장 및 관계자와 함께 창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미래를 바꿀 창업가로 성장하는데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2024.10.10 15:58
    • 한미약품, 전문의약품 중동 첫 수출…"사우디 타북과 파트너십"

      한미약품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현지 제약사 '타북'과 한미의 대표 품목들을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한미약품은 이같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해당 지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수출 품목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중심으로 현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중동 수출 확대 정책 기조 속에 성사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MENA는 약 6억 명에 이르는 인구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시장으로, 그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소득 수준을 기반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MENA 지역 선두 제약회사인 타북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등 17개국에서 탄탄한 영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타북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혁신 전문의약품 여러 품목을 현지 허가를 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비뇨기 분야 제품,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이 우선 진출 품목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최첨단 연구개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주요 의료 문제를 해결할 선도적 치료법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한미약품과 타북은 지난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공식 사이닝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미약품그룹 임주현 부회장과 한미약품 글로벌 본부 관계자, 타북 CEO 이스마일 쉐하다(Ismail Shehada)와 최고사업책임자(CBO) 위삼 알 카팁(Wisam Al Khatib) 등이 참여했다.이날 이스마일 쉐하다 타북 최고경영자(CEO)는 "한미약품의

      2024.10.10 15:42
    • 강원조달청, 국립한국자생식물원과 관광상품 개발 논의

      강원지방조달청은 10일 강원 평창에 위치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방문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산림생태관광상품 입점 및 이를 통한 관람객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민간기업인 켄싱턴호텔평창도 함께 참여해 강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할 수 있는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그동안 민간이 운영해 오다 지난 2021년 산림청으로 기증돼 국립식물원으로 전환됐다.오대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우리 꽃과 나무들로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이다.이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각양각색의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꽃이 피는 시기가 전부 다르므로 시간 나는 틈틈이 방문하면 멸종위기 식물을 비롯해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식물 252종과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 91종 등 총 1427종의 자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이병철 강원조달청장은 “지역 여행상품 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민생활력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강원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 여행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춘천=임호범 기자

      2024.10.10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