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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넥실리스, 박막사업 매각…"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집중"

      SKC가 이차전지 소재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박막사업을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한다.SK넥실리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용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소재를 공급하는 박막사업을 950억원에 어펄마캐피탈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직후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SK넥실리스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은 스마트폰이나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영상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전자 소재로, 디스플레이용 COF(Chip On Film)에 폭넓게 사용된다. SK넥실리스는 우수한 박막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제품 발전에 일조해 왔다.SK넥실리스의 박막사업을 인수하는 어펄마캐피탈은 대기업 비주력 사업부를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카브아웃 전략에 강점을 갖고 있다. 양수 후에도 추가적인 투자를 통한 박막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SKC는 앞서 올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핵심 사업의 적기 유동화를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 투자사 재무 부담을 낮췄다. 지난 9월 SK넥실리스에 대한 7천억원 유상증자 지원으로 인수금융 전액을 상환하기도 했다.강화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앱솔릭스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재편도 가속화하고 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내년 고객사 양산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며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를 주축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SKC 관계자는 “박막사업 양도 대금을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2024.11.13 18:05
    • 폭스바겐 투자 58억弗로 증액…리비안 웃었다

      독일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오토모티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리비안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폭스바겐그룹이 리비안과의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 규모를 50억달러에서 58억달러(약 8조1600억원)로 늘린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6월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달러를 투자해 리비안 지분 확보에 10억달러, 합작법인 설립에 40억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미 전환사채 형태로 10억달러를 투자했다.합작법인 이름은 리비안&VW그룹 테크놀로지로 알려졌다. 와심 벤사이드 리비안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와 카스텐 헬빙 폭스바겐 최고기술책임자가 이 회사를 이끌 전망이다. 합작법인은 이르면 2027년 리비안의 소프트웨어와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한 최초의 폭스바겐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 브랜드를 시작으로 아우디와 스카우트 브랜드에도 리비안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라며 “스포츠카 브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폭스바겐 투자 덕분에 전기 픽업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하는 리비안은 생산과 인도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자금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리비안은 올해 3분기 차량 1만3157대를 생산하고 1만18대를 인도했다.이날 전장 대비 4.17% 하락 마감한 리비안 주가는 투자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1.69달러까지 오르며 종가 대비 10.49% 치솟았다.한경제 기자

      2024.11.13 17:59
    • 건설업 부진에 고용도 '추락'…올해 목표 '빨간불'

      매서운 건설 경기 한파는 고용시장도 꽁꽁 얼어붙게 했습니다.계속된 내수부진에 도소매업과 함께 건설업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며 고용난을 심화시킨 겁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8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요.지난 5월(8만명)에 이어 다섯달 만에 최저 증가폭을 기록한 건데, 10만명대 증가세도 넉달 만에 꺾였습니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인구도 244만명에 달했습니다.내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업종들의 고용 성적표는 더 처참했습니다.먼저 도소매업 취업자는 14만8천명 줄었는데, 2021년 7월 18만6천명 이후 3년 3개월만에 최대폭 감소입니다.건설업도 1년 전에 비해 10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무려 6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정부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건 2022년과 지난해 장기 추세를 크게 웃돌던 고용 증가 속도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는데요.또 민간소비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이달과 12월에는 고용 증가폭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하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정부의 '연간 23만명 취업자 수 증가' 목표는 이미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월별로 따져봤을 때 남은 두달간 취업자 수가 40만명 이상씩 늘어야 목표치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입니다.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여전히 역대 최고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로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연간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는데요.다만 건설·자영업 부문과 청년과 같은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2024.11.13 17:42
    • 연금개혁 2년간 방치한 국회…미래세대 누적부채 75조 더 쌓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넘게 연금개혁이 표류하는 사이 추가로 쌓인 부채가 7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년간 9%인 보험료율을 13%까지 높여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여야가 정치 싸움에 골몰한 사이 미래세대의 부담만 늘어난 것이다. 이대로 연금개혁을 방치하면 모처럼 잡은 개혁의 ‘골든타임’마저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안 제시에도 국회는 허송세월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여야가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시작한 2022년 7월 22일 이후 이날까지 845일간 누적된 미적립부채가 74조78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적립부채는 향후 70년간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기로 돼 있는 연금급여에서 가입자가 낼 보험료와 적립된 기금액을 뺀 차액으로, 미래세대가 보험료와 세금 등으로 메워야 하는 사실상의 빚이다.복지부 추산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70년 뒤인 2093년까지 누적되는 미적립부채는 현재 가치로 223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인 2236조원에 맞먹는 규모다. 연간 31조9000억원, 월 2조7000억원, 하루 885억원씩 부채가 쌓이는 셈이다.이런 상황에도 연금개혁 논의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연금개혁 단일 안을 내라는 더불어민주당 압박에 정부가 9월 4일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각각 13%, 42%로 높이고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작 이를 논의할 연금특위 구성에 반대하며 아무런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여야 의원이 동수로 참여하는 연금특위가 아니라 민주당이 과반을 점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소위를 꾸려

      2024.11.13 17:40
    • '전쟁 AI' 안 만든다더니…슬쩍 레드라인 넘은 빅테크

      중국 정부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인공지능(AI) 모델 ‘라마’를 이용해 군사용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I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핵심 연구기관인 군사과학원(AMS) 등에 소속된 중국 연구원 6명이 라마의 초기 버전으로 ‘챗비트(ChatBIT)’라는 군사용 AI 챗봇을 제작한 것. 챗비트는 군사 분야에 최적화한 챗봇이다. 중국 정부는 향후 전략 계획과 시뮬레이션 훈련, 지휘부 의사결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메타는 라마의 사용 규정에 ‘군사용 활용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라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공개된 제품)여서 악용 사례를 단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 미·중의 AI 군사 전쟁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AI 군비 경쟁이 치열하다. 최고 성능의 AI 모델을 앞다퉈 도입하고, 국방 관련 첨단 무기 활용에 적극적이다. 대부분 민간 AI 기업과 손을 잡는 방법으로 군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처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군사용 AI를 개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오픈AI의 경쟁자로 꼽히는 AI 기업 앤스로픽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손잡고 AI 모델 ‘클로드’를 미국 정보부와 국방부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케이트 젠슨 앤스로픽 영업책임자는 “앞으로 미국 정보·국방 기관은 방대한 양의 복잡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AI 도구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메타는 지난 4일 미국 국방 기관과 관련 민간 업체에 자사 AI 모델 라마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메타의 관련 업체 목록에는 록히드마틴 등 방산 업체가 포함됐다. 닉 크레그 메타 글로벌 담당

      2024.11.13 17:40
    • 전기안전공사 "수능시험장 전기 설비 안전 점검 완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국 시험장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17일부터 8일까지 전국 1282곳의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이번 일제점검은 교육청과 시험장(학교)과 일정을 협의했고, 부적합 판정에 따른 재점검 요청이 접수되면 다시 안전점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황승의 전기안전공사 안전이사 등 임원들은 12일부터 대전 중앙고, 수원 동원고, 서울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 등을 방문해 전기설비 현황과 영어 듣기평가 시간 정전에 대비한 방송장비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수능 당일 시험장 정전 등 사고가 발생하거나 출동 요청이 접수되면 전기안전 SOS 제도를 통해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학생들의 진로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불미스러운 일을 최대한 예방하고자 했다"며 "수험생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3000여 명의 공사 가족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3 17:40
    • "연금 지출, 3년후엔 수입 초과…개혁 늦추면 보험료 더 올려야"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대해 연금 전문가들은 “올해를 넘기면 연금개혁 논의가 하염없이 뒤로 밀릴 수 있다”며 “여야가 조속하게 머리를 맞대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3년 뒤면 국민연금 지출액이 보험료 수입보다 많아진다”며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센 강도로 개혁해야 한다”고 우려했다.지난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1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연금개혁은 최소 5년 뒤로 밀려난다”며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기 전에 보험료율 인상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이 기금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교수와 함께 민간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도 이날 통화에서 “2027년이면 연금액 지출이 보험료 수입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선 (보험료율 인상, 소득대체율 조정 등) 모수개혁으로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은 보험료율을 13%까지만 높이면 되지만 5년 뒤엔 14~15%로 인상해야 한다”며 “고령화로 매년 수급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개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각론에선 전문가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가입자 수, 기대수명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연금액이 조절되는 자동조정장치에 대해 김용하 교수는 ‘최후의 수단’으로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제도화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2024.11.13 17:39
    • "100년 기업 키우려면 제3자 승계 지원 위한 특별법 필요"

      "첫째 딸은 시집 가서 경영에 관심이 없고 둘째 딸이 회사에서 2인자로 근무 중인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당연히 딸이 이어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40대 후반인 둘째가 자기 인생 살겠다며 오히려 부친에게 매각하자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이런 기업이 전국에 수두룩합니다."2008년부터 기업 간 인수합병(M&A) 중개 업무를 맡고 있는 김진형 IBK기업은행 M&A사업팀장의 전언이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중소기업 기업승계 좌담회'에서 나온 얘기다. 60~70대 창업주가 건강상의 이유로 대물림을 고려하지만 자녀들은 이어받을 마음이 없어 뜻하지 않게 갑자기 회사를 매각하는 사례가 넘쳐난다는 것. 김 팀장은 "평생 일군 회사를 생판 모르는 남에게 파는 일이 창업주로서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누구한테 얼마에 팔아야 할지 정보 접근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M&A 중개 지원 정책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성장을 위한 M&A 지원 필요"중소벤처기업부가 ‘100년 기업’을 위한 기업승계 특별법을 연내 발의키로 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중기부는 특별법에 담길 내용의 구체화를 위해 이달 중 외부 연구 용역 결과를 모아 법안을 마련키로 했다. 제3자가 기업을 승계할 때도 금융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기업간 거래시 인수합병(M&A) 자문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특례 조항이 담길 전망이다.특별법 제정은 국내 중소기업 창업주들이 노령화되고 2, 3세로 대를 잇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100년 기업’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에서 시작됐다.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가업 승계’가 아닌 &lsqu

      2024.11.13 17:39
    • 사상 최대 실적 케이뱅크, 'IPO 물밑 설득전' 한창

      지난달 두번째 상장 시도를 포기했던 케이뱅크가 3분기 기준 창사 후 최고 실적을 발표했습니다.상장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공모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기존 투자자들을 설득해 세번째 상장 시도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전범진 기자입니다.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370억원, 누적 12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2016년 창사 이후 3분기 기준 최고의 실적입니다. 케이뱅크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는 파킹통장과 입출금통장에 힘입어 수신잔액이 1년 사이 30% 가까이 급증,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이익 측면에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을 7,000억원 가까이 끌어올리며 전체 대출 중 담보대출의 비중이 51.8%까지 올라온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최우형 행장은 3분기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상장에 도전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업계에선 케이뱅크가 공모물량을 지난 시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수요 대비 공급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지난 상장 철회 이후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고, 코인 시장의 활황세로 저원가성 예금에 해당하는 업비트 예치금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 요인입니다.다만 케이뱅크가 '삼세판'을 자신하기엔 불안 요소도 적지 않습니다.최대 난관은 높은 공모가를 강요하는 기존 투자자들과 최대 주주 비씨카드 간의 주주계약입니다.케이뱅크가 내년에 주당 8,500원 이상의 가격에 상장을 마치지 못한다면 비씨카드는 투자자들에게 약 9,000억원을 배상해야 합니다.지난 상장 시도 이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더본코리아를 제외하면 공모주 시장

      2024.11.13 17:36
    • 전기안전공사 "아이들 두 손에 생필품 가득"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2일 전북 완주 본사에서 지역의 조손가정·한부모가정 아동 50명에게 '두(?)손 가득 키트'를 방문 전달했다.'두손 가득 키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필품·학용품·장난감 등 10만 원 이상의 내용물로 구성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행사에 앞서 전북지역 아동보호 전문기관, 굿네이버스와 함께 키트 수령 가구를 선정했다.이번에 전달된 키트는 지역 주민들의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올해 8월 진행한 'KESCO 썸머페스타'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수거해온 폐건전지 1개당 100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키트 제작 비용이 만들어졌다.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아동에게 힘이 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3 17:36
    • 이석우 대표 "테크 기업 하나가 전세계 장악…가상자산 기업 키울 때"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3일 "국내 가상자산 기업이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디콘 2024 개회사를 통해 "하나의 테크 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일이 흔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가상자산 관련 제도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글로벌한 흐름은 환영할 소식이지만, 동시에 우리에게도 많은 고민과 숙제를 안겨준다"고 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이 국경의 구애를 받지 않듯 우리도 시야를 넓혀 글로벌 무대를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주요국들의 가상자산 정책 움직임에 따라 우리 제도도 함께 변화해야 하고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국내 가상자산 산업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디콘은 가상자산을 연구하는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다. 이날 행사는 오는 14일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약 400여명이 참가했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11.13 17:33
    • 여야, 예금보호한도 '5000만→1억' 상향 합의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은행 등 금융사가 파산해도 소비자의 예금을 보호하는 '예금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기자들을 만나 예금자보호법 등 6개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양당이 수용 가능한 법안과 일부 수용 가능한 법안 목록을 서로 공유하고 정리했다”고 밝혔다.양당이 수용 가능 혹은 일부 수용 가능으로 분류한 민생법안 수는 총 70여개다. 이중 예금보호한도 상향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과 첨단산업 전력 공급을 위한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추서 계급에 따라 각종 예우와 급여를 제공하는 군인·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 위기청년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위기청년지원법 등 6개 법안은 이번 회기 중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예금보호한도는 2001년 관련 법 개정 이후 23년째 5,000만원으로 동결되어 있다. 김 의장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경제규모와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예금 보호 한도는 예금자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해 5000만원 한도가 적용돼 있다"며 개정 의사를 밝힌 바 있다.다만 11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실제로 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과 저축은행 같은 제2금융권의 어려움 등 금융시장의 상황을 고려해서 시행 시기는 유연하게 정하겠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말했다.예금자보호법의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도 한도 상향에 원칙적으

      2024.11.13 17:32
    • "34% 수익"…中企 우대 저축 가입자 1만명 넘었다 [뉴스+현장]

      매월 50만원씩 총 5년을 납입하면 4,027만 원을 수령할 수 있는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가입자가 1만명을 넘겼다.중소벤처기업부와 하나은행은 13일 서울 양천구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지점에서 해당 저축에 1만번째로 가입한 중소기업 재직자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기업과 은행, 정부가 힘을 모아 만든 상품이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후에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최대 연 13.5%의 적금을 가입해 약 34%의 수익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1만명 가입은 출시 23일만의 성과로, 2018년에 도입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 출시 60일만에 1만명을 달성한 데 비하면 2배 이상의 속도다.1만번째 공제 가입자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기업인 '네이처오다'에 재직중인 김민정씨로, "대표님의 소개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를 알게됐는데,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책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저축으로 목돈을 만들어서 승용차를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축하 자리에 참석한 이승열 행장은 "직원들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고 자부심을 가지게 만들어 주는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도 좋고, 직원도 좋은 상품이라 많은 분들이 가입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들이 재직자와 함께 잘 중소기업을 잘 가꿔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 재직자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계속해 중소기업의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이 중

      2024.11.13 17:30
    • 음식배달 제2 전성기…올 거래액 21兆 사상 최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세가 주춤하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솟는 외식 물가와 엔데믹 속에도 거래액(1~3분기 기준)은 ‘배달앱 전성기’이던 2022년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 간 무료 배달 경쟁이 신규 수요를 자극해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2의 전성기’ 음식 배달 시장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온라인 음식 배달 거래액은 21조4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9조6308억원)은 물론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3분기 누적액(20조758억원)을 앞질렀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거래액은 사상 최대치(2022년 26조5854억원)를 넘어 27조~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엔데믹 여파로 역성장한 음식 배달 시장은 올해도 정체되거나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배달앱 거래액은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급증해 2022년 정점을 찍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식 대신 음식 배달·포장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서 거래액(26조4012억원)은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여기에 외식 물가까지 치솟자 업계에선 ‘배달앱 성장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말이 나왔다.하지만 쿠팡이츠가 촉발한 무료 배달 경쟁은 성장 정체와 역성장이 아니라 ‘제2의 전성기’를 부른 기폭제가 됐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떤 메뉴를 시키든, 얼마나 많이 주문하든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만 넘기면 배달비를 전액 면제해 줬다. 무료 배

      2024.11.13 17:29
    • 최윤범 “고려아연 의장직 내려놓을 것...시장 혼란 사과”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이와 관련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영욱 기자 전해주시죠.고려아연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2조5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자사주 공개매수 당시 빌린 2조6천억을 주주 돈으로 메우려 한다는 비판이 일자 물러선 겁니다. 이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이 조금 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습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주주들의 우려와 정정요구를 겸허한 자세로 수용해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최윤범 회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최윤범/고려아연 회장: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할 당시 회사와 이사회가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으로 인해 초래된 시장 혼란과 주주 분들의 우려에 대해서 회사는 겸허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5분24초고려아연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입니까.최윤범 회장은 유상증자를 철회할 경우 필패가 예상됐다면 유상증자를 강행했을 수도 있었지만, 지난 2주간 주주들과의 소통과정에서 믿음과 애정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는데요.앞으로 고려아연의 운명은 소액주주들에게 달린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겸허한 자세로 의견을 경청해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입니다.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소액주주 경영참여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구체적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최윤범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독립적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도록 정관을 개정할 예

      2024.11.13 17:29
    • "아모레 해외공략 거점, 中서 美·日로 전환"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시장 공략의 중심축을 중국에서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바꾼다. 글로벌 K뷰티 열풍이 중국 외 지역에서 거세지자 중화권 중심의 기존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처음 내놨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2일 서울 한강로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사진)는 이 자리에서 2025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직접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주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중국 사업은 거래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과거 중국 시장과 면세 채널을 중심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해 왔지만 특정 지역과 채널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높아지며 성장성 및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매출이 6조6976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4조21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아모레퍼시픽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북미 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코스알엑스를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 2019년 76%에 이르던 중화권 해외 매출 비중은 올 3분기 31%로 하락했다. 반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비중은 같은 기간 6%에서 40%로 높아졌다.아마존 등 글로

      2024.11.13 17:27
    • 알리 광군제 매출 절반, K베뉴 韓 상품서 나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11일부터 진행 중인 광군제 행사 매출의 절반이 국내 상품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광군제 행사 첫날을 기준으로 국내 상품 전용관인 ‘K베뉴’ 셀러 판매액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e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소비자와 판매자가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한 국내 중소 브랜드 매출이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게이밍 컴퓨터 업체 프리플로우는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K베뉴 입점사 중 200곳 이상의 매출이 광군제 행사 참여 후 하루 평균 열 배 이상으로 늘었다.국내 유통사도 국가 대표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일제히 할인에 들어갔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마지막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양지윤 기자

      2024.11.13 17:26
    • CU '생레몬 하이볼' 수출 100만개 돌파

      CU는 ‘생레몬 하이볼’ 시리즈 수출 물량이 100만 개를 넘어섰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생과일 하이볼 3종(생레몬·생라임·생청귤)은 기존 즉석음용(RTD) 하이볼과 달리 과일 원물을 넣은 게 특징이다.시리즈 대표 상품인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달까지 1000만여 개가 판매돼 전체 주류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편의점 차별화 주류가 맥주, 소주 등을 제치고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건 이례적이라는 게 CU 측 설명이다. 생라임·생청귤 하이볼 등 후속 제품도 각각 130만 개, 100만여 개 팔렸다.양지윤 기자

      2024.11.13 17:26
    • [포토] 교촌, 대만 최대 쇼핑센터에 입점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타오위안에 있는 최대 쇼핑센터인 메트로워크몰에 현지 6호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해 8월 신베이시에 직영 1호점을 내며 대만에 진출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2024.11.13 17:25
    • 배달앱 상생협, 14일 수수료 인하 여부 결정

      배달 플랫폼, 음식점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14일 중개수수료 인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플랫폼 업체들은 매출에 따른 차등 수수료를 핵심으로 한 상생안을 내놨지만, 점주들이 ‘5% 상한제’를 고집해 협상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부가 수수료 상한을 두는 입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최근 내놓은 안을 토대로 점주 단체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은 지난 회의에서 현재 9.8%인 수수료를 매출에 따라 2.0∼7.8%로 낮추는 방안을 내놨다. 2위인 쿠팡이츠도 2.0∼9.5% 범위의 차등 수수료 안을 제시했다.업계에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2일 “이번주에 어떤 쪽으로든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날 상생안이 도출될지, 최종 무산될지 결정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공정위는 합의가 무산되면 입법 절차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선아/라현진 기자

      2024.11.13 17:25
    • 티에스아이 "2차전지 믹싱 기술로 美 공략"

      믹싱공정은 2차전지를 이루는 양극과 음극을 제조하는 전극 공정의 첫 단계다. 분체공급장치를 활용해 활물질 소재를 적확히 계량한 뒤 믹싱 장비로 입자를 갈아 활물질을 액체 상태(슬러리)로 만드는 과정이다. 조금이라도 분체가 흩날리거나 공기가 들어가면 수율에 타격을 받아 고난도 기술로 평가받는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티에스아이는 각기 다른 현장에 맞춰 2차전지 믹싱 라인을 설계한 뒤 장비를 공급하는 믹싱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외 80여 개 회사가 주 고객사다.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는 “분체 공급부터 슬러리 생산 전체를 아우르는 믹싱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한 건 우리가 처음”이라며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수주 잔액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차별화된 기술력은 2020년부터 갖춰 온 엔지니어링 설계에서 나온다. 이 설계는 고객사 니즈에 따라 현장을 분석한 뒤 3차원(3D) 모델링을 거쳐 생산 라인의 설계 도면을 제작하는 과정이다. 표 대표는 “엔지니어링 설계 방식을 구축해 한국에서 완성도가 95%에 이르는 도면을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충남 천안 신공장은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표 대표는 “내년 신공장을 가동하면 연간 2500억원 규모의 믹싱 장비 생산 능력이 5500억원 규모로 뛸 것”이라며 “신사업 진출을 위한 탄소나노튜브(CNT) 공장과 연구소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믹싱 장비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안전성이 높아 주목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겨냥한 순환식 믹서가 대표

      2024.11.13 17:24
    • "100년 기업 시작은 기업승계 인식 전환부터"

      정부가 ‘100년 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승계 특별법을 연내 마련한다.13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특별법에 담길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외부 연구 용역 결과를 모아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세 경영인이 아닌 제3자가 기업을 승계할 때도 금융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기업 간 거래 시 인수합병(M&A) 자문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특례 조항이 담길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발의할 계획이다.특별법 제정은 현행 친족 중심의 ‘가업 승계’ 지원 개념을 M&A 등 ‘기업 승계’로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에 새로운 사업 승계 활로를 터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 들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역별 ‘60세 이상 기업인의 후계자 부재율’을 추정한 결과 전국 평균 28.6%로 조사됐다. 30%에 가까운 기업들이 사업을 이어받을 후계자를 찾지 못했다는 뜻이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영권이나 지분 매각을 통한 기업 승계를 적극 지원해줘야 하는데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적절한 대상자를 찾기 어렵고 중개 수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기업도 많다”고 말했다.최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중소기업 기업 승계 좌담회’(사진)에서도 실수요자를 위한 기업 승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상속세, 증여세 등 세금 부담으로 인한 가업 승계의 어려움뿐 아니라 체계적으로 기업을 잘 운영할 사람을 찾는 일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2016년 기업활력제고법을 마련했지만 새로운 환경에

      2024.11.13 17:22
    •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 출범식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오후 3시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우리나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현장에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위원회에 참여하는 협·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코스닥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대한여성변리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로 총 19곳이다.출범식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해 위원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협·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방안 중 하나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81%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중소기업계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함께 노력해 우수사례를 더 많이 만들고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당면 과제를 꼽자면 단연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과 문화의 조성’이고, 이를 위해서는 직장에서의 양성평등,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성별 차별이 없고 유연한 근무환경이 갖춰진 일자리등의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2024.11.13 17:05
    • 하이트진로, 3분기 영업이익 61.5% 증가…“마케팅 비용 효율화”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매출은 6,857억원으로 4.8% 늘었고 순이익은 438억원으로 100.9% 증가했다.맥주 부문 매출은 2,457억원으로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409.2% 늘었다.소주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70억원과 481억원으로 5.4%, 53.6% 증가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체적인 주류시장 규모의 축소에도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제품 전략으로 긍정적 실판매를 이끌어 매출 또한 지속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2024.11.13 16:40
    • HMM, 3분기 영업익 '1조' 돌파…전년비 1828% 급증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6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8% 급증해 올 들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겼다.이 기간 매출 역시 67% 늘어난 3조5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1조7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2% 뛰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HMM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818억원이다.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다.경기 선행 산업인 해운업의 특성상 경기 침체가 본격화 한 올해 HMM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홍해 사태'라는 예상 밖 호재를 만났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포인트(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p로 상승했다.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HMM은 신규 서비스(아시아~멕시코)를 개설했고,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채산성 높은 화물도 증가했다.여기에 친환경 선박을 투입해 체질 개선에도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HMM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는 시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동안 항만 파업과 일정 지연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HMM은 내년 2월 새 해운 동맹 '프리미어얼라이언스와 MSC’ 협력으로 항로 및 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 서비스망을 구축한다.여기에 '2030 중장기 계획'의 일환인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 창출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벌크 부문의 경우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지만 중국 경기

      2024.11.13 16:39
    • 젠슨 황, 손정의와 대담…"AI 혁명은 큰 파도"

      미국 엔비디아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한다고 13일 발표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주최 행사에 참석해 해당 계획을 밝혔다.젠슨 황 CEO는 이날 행사에서 AI가 정보통신 분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타임머신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AI 혁명과 기술 진보를 예로 들며 "우리는 새 시대의 개막을 맞고 있다"며 "일본의 많은 기업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왔으며 일본은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이어서 진행된 손 회장과 대담에서는 AI 혁명을 '큰 파도'로 표현하며 "모든 산업이 영향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프라가 필요하고 스타트업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손 회장은 "기업 지원에는 기부도 필요하다"며 AI와 관련해 더 많은 지원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2024.11.13 16:39
    • "326만 여성기업, 세계로!"…여경협, CEO 네트워킹 행사 개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여성 CEO 네트워킹 행사 '전국여성 CEO 경영연수'를 개최했다.이번 연수는 '326만 여성기업, 성장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기업이 걷고 있는 길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더 많은 여성들이 꿈을 펼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의 길'"이라며 "당장의 성과가 눈에 띄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도전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자"고 말했다.부대행사로는 '여성기업 홍보부스 관람'과 '여성경제인 경영 애로 상담' 등이 열렸다. 특별강연은 홍석우 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이 '여성CEO의 목민심서'란 주제로 진행했다.오는 14일에는 1000여 명의 여성경제인이 고양특례시와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탐방을 진행한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3 16:33
    • '트럼프 2기' 실세 된 머스크…美 관료주의 대수술 나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리더로 공식 지명되면서 미국 관료주의와 이에 따른 과잉 지출 삭감에 나선다. 미국 정부의 공무원 수와 재정 낭비를 줄어 2조 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게 목표다. 정부 효율성을 막는 관료주의 수술은 필요하지만 2조 달러 목표는 국방비 감액 등을 포함하지 않고선 실현 불가능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 지출 낭비 제거”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위대한 일론 머스크가 애국자 비벡 라마스와미와 협력해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삭감하며,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하도록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마스와미는 기업인 출신으로 올해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하며 주목받았다.트럼프 당선인 또 정부효율부 신설이 “미국 구하기(Save America) 운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잠재적으로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이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 비밀 군사 프로젝트다.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매년 6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출 전반에 걸쳐 존재하는 방대한 낭비와 사기를 제거할 것”이라며 “이들의 작업은 2026년 7월 4일을 넘기지 않고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2024 회계연도 미국 정부의 총 지출은 6조 7500억 달러, 총 수입은 4조 9200억 달러다. 총 수

      2024.11.13 16:27
    • 원·달러 환율 1406.6원 마감...장중 1410원 '터치'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장중 1,410원대까지 치솟았다.트럼프 2기 인선과 정책의 우려로 인해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외환시장을 휩쓸고 있다.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403.50원)보다 3.1원 오른 1,40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뒤 1,410원을 돌파해 1,410.6원까지 뛰었다. 장중 환율로는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가장 높았다.특히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12일(현지시간) 물가의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경우,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파적으로 발언하면서 강달러에 힘을 보탰다.이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도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65.49포인트 내린 2417.08로 장을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7천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우리나라 펀더멘털에 대해서 성장 전망치들이 좀 하향 조정되는 등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감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99원으로 전날보다 6.42원 하락했다.엔달러 환율은 0.94% 상승한 155.091엔이다.전문가들은 1,400원대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내년 1월까지 강달러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당장 주목해야 할 건 우리 시간으로 13일 밤 10시30분에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다.이 지표들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물가 상승 우려에 연준은 금리인하를 미룰 수 있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환율 하방

      2024.11.13 16:22
    • [포토] 질주하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9만달러(1억 2670만원)을 돌파한 13일 서울 강남대로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미 대통령으로의 당선이 확실시된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상승폭을 늘리며 최근 7일간 35%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최혁 기자

      2024.11.13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