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 유리버스, LS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MOU 체결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 유리버스(Uriverse)가 LS증권과 토큰증권(ST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유리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IT 기업이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스탠퍼드대학, 서울대 등 출신으로 구성됐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소셜미디어(SNS) 등의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토큰증권 플랫폼, FI 투자, 차세대 금융서비스 사업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LS증권은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했다.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 사업, 토큰증권 평가협의체 참여 등 토큰증권 기반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유리버스의 곽렬희 대표는 “LS증권의 금융 노하우, 인프라에 유리버스의 기술력을 더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많은 투자자에게 토큰증권 기반의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선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LS증권 리테일사업부의 윤지호 전무는 “유리버스 팀의 사업에 대한 통찰력과 기술력을 접목해, 온라인 증권사로서 혁신적인 토큰증권 기반 금융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5 10:24
    •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 최대 0.4%p 인하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0.4%p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인하에 따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기준 연 3.754%가 된다. 은행권 비대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 중 최저금리가 3%대인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최소 1년, 최대 10년간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을 더한 총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 5,000억 원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대출 잔액 1조 원 대비 50% 늘어난 수준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 비용 절감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09.05 10:19
    • [칼럼] 폐업 시에도 문제 일으키는 미처분이익잉여금

      법인은 개인사업과 달리 영업활동 외에 신경 쓸 문제가 많다. 회계 처리 과정이나 세무리스크 항목도 살펴봐야 한다. 회삿돈을 마음대로 쓰는 것도, 이익금을 무작정 쌓아두는 것도 법인 회계상 문제가 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미처분이익잉여금은 법인의 영업활동과 비영업활동의 손익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 중 기업에 누적된 이익금을 뜻한다. 회사의 실적을 높이고 당기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미처분이익잉여금은 배당이나 상여 등 출구전략을 활용해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면 회사의 순자산가치와 비상장주식의 가치를 높인다. 높아진 기업 가치는 가업상속 시 상속·증여세를 증가시키고, 회사를 폐업할 때도 주주배당으로 간주되어 과도한 세금이 부과된다.제약회사인 K사의 진 대표는 은퇴를 준비하며 배우자와 귀향을 결정지었다. 진 대표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고 기업을 승계할 만한 인재가 없어 폐업을 고려했지만, 30억 원에 달하는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다. 거래 세무사는 미처분이익잉여금이 폐업 시 주주배당으로 간주되어 세금 부담이 클 것을 경고했다. 결국 진 대표는 은퇴 일정을 미루고,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정리해야 했다.위 사례처럼 미처분이익잉여금은 폐업이나 청산 시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폐업 시 비상장주식은 주주배당으로 간주되어 여러 가지 세금을 납부해야 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을 매각하려고 해도 장기간 누적된 미처분이익잉여금이 부실자산으로 간주되어 인수합병이 불발될 수 있다.더욱이 미처분이익잉여금은 시설투자,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 눈에 띄지 않는 형태로 존재하기도 해 대표이사가 그 규모를 짐작하기 어렵다. 특히

      2024.09.05 10:18
    • SBVA, AI 기반 검색 엔진 유닷컴에 투자

      SBVA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플랫폼인 '유닷컴'의 4600만달러(약 617억원) 규모 시리즈 B투자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라운드 투자에는 캐나다 벤처캐피털 조지안이 주도하고, SBVA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총 누적 투자 금액은 9500만달러(약 1274억원)다.유닷컴은 2021년 AI 연구자인 리차드 소커와 브라이언 맥켄이 공동 창업한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거대 언어 모델(LLM)을 검색 경험에 적용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약 10억 건의 쿼리를 처리했다. 수백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수십 개의 소스를 동시에 분석해 정확한 보고서를 제공하는 ‘리서치 어시스턴트’, 방정식과 공식 입력 없이 대화형 프롬프트만으로 문제와 계산을 해결하는 ‘지니어스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을 통해 정교하고 개인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유닷컴은 이번 투자를 통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뿐만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도 적극 이어가며 구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이준표 SBVA 대표는 “유닷컴은 일반 소비자용 LLM 서비스의 선구자로서 강력한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최고 수준의 답변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며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며 AI 검색 엔진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리차드 소커 유닷컴 대표는 “생성형 AI가 일상을 급격히 파고든 가운데 부정확성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유닷컴은 단순한 검색 엔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질문에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용

      2024.09.05 10:06
    • LG전자, 생성형 인공지능 허브 'LG AI 홈' 공개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한다.올해 전시 주제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이다. 회사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와 AI 가전을 기반으로 한 LG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는 LG AI 홈 핵심 디바이스 'LG 씽큐 온'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가로 약 30m 길이의 초대형 LED에 AI홈 이미지를 연출한 미디어아트를 지나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LG AI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에서는 LG AI홈이 일상생활 속 가사부담을 덜어주는 가운데 은퇴 후 제 2의 삶을 활기차게 살아가는 고객의 모습을 보여준다.LG 씽큐 온이 캘린더 일정을 음성 브리핑하고 택시 호출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세심히 관리한다. 또 운동 일정이 끝날 때쯤 세탁기 코스를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성 의류로 바꿔주는 등 가전제품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가사 부담을 줄인다. 세탁기에 에러가 뜨는 경우 원인과 해결방법, 관리방법도 알려준다.전시장에서는 펫케어 맞춤 AI홈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레이더 센서가 탑재된 AI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동선을 감지해 풍향을 바꾸고, 온도·습도를 자동 조절한다.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도 선보인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뛰어난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예를 들어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2024.09.05 10:01
    • '히로인스' 운영사 패러다임시프트, 팁스 등으로 총 10억원 자금 추가 확보

      ‘엄마를 위한 운동일기’ 히로인스를 운영하는 패러다임시프트는 정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패러다임시프트는 최근 신용보증기금의 투자브릿지 보증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팁스와 신보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히로인스는 엄마들이 운동 등 일상의 다양한 활동을 일기로 기록하고 응원을 주고 받는 소셜미디어(SNS)다. 앱 내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모아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쿠폰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정식 출시 이후 누적 2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았다. 올 7월에는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서울대기술지주,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서 총 8억원의 시드 투자도 유치하기도 했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함께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가 스타트업에 먼저 투자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연계해 지원하는 형식이다. 해당 업체는 2년간 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신보의 투자브릿지 보증 프로그램도 비슷하다. 민간 운영사가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에 신보가 보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출이 아닌 투자 유치 금액을 바탕으로 보증 한도를 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러다임시프트는 5억원의 보증 지원을 받았다.패러다임시프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이용자의 일기 콘텐츠를 분석하고 건강 개선을 위한 초개인화 제안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패러다임시프트의 팁스, 투자브릿지 보증 프로그램 선정은 모두 서울대기술지

      2024.09.05 10:01
    • 하나은행, 멕시코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영업채널 확장

      하나금융그룹은 멕시코 북동부 지역 대표 산업도시인 몬테레이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몬테레이 사무소는 하나은행 멕시코 법인(멕시코시티 소재) 산하 첫 영업채널이다.몬테레이는 미국과 국경 인근에 위치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니어쇼어링(nearshoring)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멕시코의 주요 산업허브이자 누에보 레온(Nuevo Leon)의 주도(州都)이다.하나은행은 이번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통해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등 기업손님과 교민, 현지 손님들이 하나은행 접근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멕시코 북동부 지역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손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09.05 09:45
    • 가을엔 ‘알밤’과 상큼하귤…메가MGC커피, 지역상생 돕는 공주알밤과 귤 활용 가을 신메뉴 7종 출시

      메가MGC커피가 선명하게 익어가는 달콤한 가을 밤 나들이에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가을 신메뉴는 충청남도 공주 지역 특산품 공주알밤으로 만든 ‘밤밤 찰떡 프라페’, ‘밤밤 크리미 슈페너’, 환절기 건강을 고려한 '귤 톡톡 릴렉싱 티플레져', ‘귤 톡톡 젤리 스무디’, 할매니얼 감성의 '할메가미숫커피' 등 음료 5종과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브라우니 쿠키 머핀', '핫 불고기&바비큐 반반 브리또' 디저트 2종 등 총 7종이다.메가MGC커피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밤의 본고장 공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산 ‘공주알밤’을 사용해 맛과 풍미를 올렸으며, 타 브랜드의 연이은 가격 인상과 높아지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밤밤 찰떡 프라페’는 고소하고 달콤한 밤 프라페에 쫀득하게 씹히는 찰떡의 식감이 어우러져 먹는 재미를 전하는 가을 시즌 한정 메뉴며, ‘밤밤 크리미 슈페너’는 부드럽고 고소한 밤 크림을 듬뿍 올려 달콤 쌉싸름한 맛을 즐길 수 있다.'귤 톡톡 릴렉싱 티플레져'는 쌀쌀해지는 가을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되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귤피(귤 껍질)와 릴렉싱을 돕는 율피(밤 껍질), 캐모마일 등을 활용한 논카페인 티에 메가MGC커피 만의 티플레저 음료로 달콤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귤 톡톡 젤리 스무디’는 몽글한 젤리 속에 톡톡 터지는 귤 과육을 넣어 상큼한 식감을 극대화했다.곡물의 향이 고소한 미숫가루와 달달한 믹스커피의 황금비율로 조합한 레트로 감성의 ‘할메가미숫커피’는 '아는 맛'의 즐거

      2024.09.05 09:43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칠곡점 새단장

      홈플러스가 대구 북구 동천동 소재 홈플러스 칠곡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31호점으로 새단장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주민들에게 더 수준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여 지역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트의 본질인 먹거리·신선식품 강화, 비식품 특화매장 강화, 몰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칠곡점'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2024.09.05 09:26
    • "모든 국민이 딥페이크 쉽고 빠르게 판별"…샌즈랩, '페이크체크' 선봬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보안 기업 샌즈랩(코스닥 411080, 대표이사 김기홍) 생성형 AI 역기능 중 하나인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서비스 페이크체크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페이크체크는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해 딥페이크가 의심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수 초 내로 위조 진위 여부를 분석해 판별 결과를 알려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이나 인증 등 번거로운 절차들을 없애고 순수한 기능에 집중했다.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샌즈랩은 현재 국민들이 직면한 사회적 이슈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모든 비용을 사회 공헌 차원에서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 당장의 서비스 수익보다 딥페이크로 인한 2·3차 피해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샌즈랩은 당초 생성형 AI 역기능 탐지 및 대응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페이크체크와 같은 기능의 국민 체감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국가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으나, 착수 이후 반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AI 역기능이 사회적 문제로 심화됨에 따라 디지털 범죄 근절과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사회적 기업 차원에서의 책임감에 따른 노력의 일환으로 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했다.페이크체크는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사람의 얼굴 이미지의 위·변조 여부 판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범죄 예방 목적의 서비스다 보니 사람 얼굴 외 동물이나 사물의 딥페이크 이미지는 판별하지 않는다. 다만 완전히 개발이 완료된 서비스가 아닌 일종의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 형태로

      2024.09.05 09:23
    • "내년 유가 6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 중단계획을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수요 약화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고 전날의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국제유가는 1년여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1.42% 하락한 배럴당 72.7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하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도 1.62% 하락한 배럴당 6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7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가 다음 달부터 계획했던 증산 계획을 철회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으나 유가의 추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끄는 OPEC 플러스는 유가 지지를 위해 2022년 이후 시행해온 자발적 감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면서 다음 달 하루 18만 배럴(bpd)을 증산할 계획이었다.다만 OPEC 플러스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필요할 경우 증산을 "중단하거나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해왔다.이에 국제 유가는 전날의 급락세에 이어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하지만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주요 소비국들의 석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내년에 생산 과잉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또 지난주 석유 생산을 급격하게 줄였던 리비아의 분쟁이 해결 조짐이 보이는 점도 유가 약세를 부추겼으며, 이로 인해 뉴욕의 휘발유 선물도 전날인 3일 11%나 하락해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시티그룹은 이날 메모에서 OPEC 플러스가 생

      2024.09.05 09:12
    • "반려동물 진료에만 집중"…버디닥, 동물병원 건강검진 시스템 '업그레이드'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 '버디닥'을 운영하는 (주)버디랩스가 동물 병원 전용 건강 검진 리포트 작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건강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동물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되었다.최근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KB)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건강 검진 등 건강관리 방법'으로 조사되었다. 건강 검진의 수요가 늘어났지만 동물 병원 현장에서는 검진 이후의 보고서 작성 부담 등을 이유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는 힘들었다.버디랩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 검진 보고서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반려동물 건강 검진 리포트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이 프로그램은 동물 병원에서 설정한 서식에 맞춰 건강 검진 결과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보고서를 생성해 준다.리포트 작성에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와 같은 데이터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결과지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값이 입력된다. 또한, 이미지 촬영이 필요한 경우 수의사 전용 앱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는 자동으로 프로그램에 저장된다.이렇게 완성된 건강 검진 보고서에는 보호자들이 각 검진 항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작성된 보고서는 PDF 문서로 저장하거나 '버디닥' 모바일 앱을 통해 보호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버디랩스는 동물 병원 두 곳에서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실제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하고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병원들은 보고서 작성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보호자의 만족도도 크게

      2024.09.05 09:08
    • 유인촌 "할리우드 같은 K-엔터테인먼트 도시 조성"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미국의 할리우드와 같은 영화·콘텐츠 제작 지원 공간을 새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 게임', 블랙핑크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한국에 할리우드 같은 엔터테인먼트 메카가 없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부가 나서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35년까지 영화와 TV 프로그램, 음악, 기타 예술 제작을 지원하는 새로운 공간 개발을 추진한다.전체 3.3㎢(99만8천평) 규모 공간에 엔터테인먼트 전문 학교와 콘텐츠 제작 시설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궁궐을 그대로 재현해 영화·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관광객들에게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유 장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계획은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정부는 청사진을 그리고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기업들이 통신, 인터넷, 금융 서비스에 투자해 우리를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새로 조성할 이 시설은 위치나 이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블룸버그는 한국이 몇 년 안에 연간 3천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류를 그 매개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5 09:02
    • 위버스마인드-위버스브레인-클레온 '맞손'…"AI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솔루션 선봬"

      AI 에듀테크 선도 기업인 위버스마인드와 위버스브레인이 디지털 휴먼 기술 기업 클레온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언어 교육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스마트 어학 브랜드 ‘뇌새김’과 ‘스피킹맥스’를 운영하고 있는 위버스마인드와 위버스브레인은 상호 기술 교류 활성화 및 클레온의 기술을 활용한 AI 튜터 솔루션의 개발 및 서비스 적용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고, 향후 AI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클레온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개발사다. 지금까지 삼성, 카카오 등으로 부터 180억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미국 IT 연구자문기관 가트너 하이프사이클 AI 아바타 분야에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대화형 SDK상품은 출시 이후 현재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하여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고객사로 참여할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기술 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에듀테크에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특히 뇌 과학 이론에 입각한 학습법에 디지털 휴먼 제작 노하우가 더해져, 사용자 친화적인 차세대 AI 학습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위버스브레인은 클레온이 공급한 대화형 디지털 휴먼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를 활용한 ‘맥스 AI’를 지난 6월에 출시했다. ‘맥스 AI’는 사람과 똑같은 원어민 AI가 1:1로 화상 영어 과외를 진행하는 인공지능 교육 서비스다. 다양한 기관에 제공되어 국내 영어 회화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AI 솔루션을 활용한 기술로 일본, 베트남

      2024.09.05 08:55
    • 아이스크림에듀 ‘홈런’,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스마트러닝 6년 연속 1위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이윤석)의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이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6년 연속으로 스마트러닝 부문 1위를 수상했다.‘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브랜드를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시상한다.지난 7월 2주간 온라인 투표 및 전화설문으로 약 45만 명이 참가해 754만 건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올해의 스마트러닝 부문에서 ‘홈런’이 최고점을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홈런은 ‘AI생활기록부’, ‘수학의세포들’ 등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로 전과목에 대한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학원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자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며 자기주도 학습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올 하반기 내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 ‘AI 드림쌤’을 홈런에 도입할 예정이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영상 생성 기술을 적용해 실제 인물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AI튜터인 ‘AI 드림쌤’을 통해 정확한 학습 분석과 방향 제시는 물론 대화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아이들의 발화력을 향상시키고자 개발하게 됐다.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자기주도학습은 물론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등 다양한 힘을 길러낼 수 있는 AI 학습 콘텐츠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2024.09.05 08:50
    • 역시 '국민 판다'…관객 동원 1위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가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녕, 할부지'는 개봉일인 전날 3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0.9%)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다.심형준 감독이 연출한 '안녕, 할부지'는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코로나19 팬데믹 때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가 함께한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4월 중국으로 간 푸바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안녕, 할부지'와 동시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날 2만1천여명(12.0%)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1988년 흥행작 '비틀쥬스'의 속편으로,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이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1위를 달려온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1만8천여명·10.6%)는 새로 개봉한 영화들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이날 오전 예매율은 13일 개봉 예정인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35.7%로 1위에 올라 있고 '안녕, 할부지'(9.4%)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6.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임영웅 콘서트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9만6천여명으로, 2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5 08:39
    • 캐나다 중앙은행 3회 연속 금리 인하…"인플레 둔화 너무 빨라"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이번 결정으로 캐나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연 5%에서 연 4.25%로 떨어졌다.BOC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연 4.5%에서 연 4.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었다. 일각에서는 0.5%포인트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인하를 기대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6월 BOC는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피벗(정책 전환)의 선두에 섰다. 이후 7월에도 금리를 인하했다. BOC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것은 신용 위기로 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졌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이날 티프 매클럼 BOC 총재는 "경제가 지나치게 약해지고 인플레이션이 과도하게 하락할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전망에 맞춰 계속해서 완화된다면 정책 금리의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매클럼 총재는 "더 큰 조치가 필요하다면 더 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빅컷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7월 캐나다 물가 상승률은 2.5%로 4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클레어 팬 캐나다왕립은행(RBC) 이코노미스트는 "BOC의 관심이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분명히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더그 포터 BMO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이 가속화되지 않을 경우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BOC가 금리를 빠르게 인하해 내년 7월에는 기준금리가 3%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현재 2.5%에서 내년 말까지 목

      2024.09.05 08:25
    • 국민소득 2년9개월만에 최대 폭 감소…지갑 더 얇아졌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 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2% 감소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NI는 55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567조5000억원)에 비해 1.4% 감소했다. 실질 GN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분기(-0.9%) 이후 1년만에 처음이다. 감소폭은 지난 2021년 3분기(-1.6%) 이후 가장 컸다. 실질 GDP 증가율이 -0.2%를 기록한 가운데, 실질무역손실이 11조3000억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내국인의 해외 소득에서 외국인의 국내 소득을 차감한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5조9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줄면서 GNI가 GDP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실질 GDP 감소 폭(-0.2%)은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지만 월말 확보된 자료를 추가로 검토한 결과 세부 항목에선 차이가 났다.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줄어들었다.수출과 수입은 각각 1.2%, 1.6% 증가했다. 이는 속보치 대비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설비투자는 -2.1%에서 -1.2%로 감소 폭이 줄었고, 건설투자는 -1.0%에서 -1.7%로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0.2%를 유지했다.명목 GDP는 1.0% 증가한 638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명목 GNI는 645조5000억원으로  0.9% 증가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대비 4.8% 상승했다.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0.9% 증가한 644조1000억월을 기록했다. 최종소비지출은 417조2000억원으로 0.7%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이 소비지출보다 더 많이 늘면서 총저축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5.2%를 기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2024.09.05 08:00
    • "추석에 꼭 사야하는데 어쩌나"…가격 30%나 오른 조기·굴비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주요 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다.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참조기(냉동) 1마리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754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1% 올랐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보다도 30.2% 높다.조기를 소금에 절이고 해풍에 말린 굴비는 1마리 2763원으로 작년 동기와 평년보다 37.1% 비싼 가격이다.조기와 굴비는 대표적인 제수(祭需·제사에 쓰는 음식) 품목이다. 하지만 최근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해양수산부는 남획으로 개체수 자체가 줄어든 데다 기후변화로 어군이 형성되는 장소나 시기가 변화해 조업에 어려움이 생긴 점이 어획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수산물은 어획량이 많아 재고가 충분한 상태에서 시중에 풀려야 가격이 안정되는데, 조기는 수년째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조기 어획량은 2020년 4만1000t(톤), 2021년 3만1600t, 2022년 1만6400t, 작년 1만5100t 등으로 감소 추세다.여기에 기후변화로 어획량 감소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와 굴비 가격 인상도 이어질 전망이다.추석 선물로 사랑받는 김 역시 가격이 심상치 않다.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전날 장당 135원까지 올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38.0%, 평년보다 49.1% 각각 오른 것.한국소비자원이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와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추석 선물 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김 가격은 지난 설보다 최대 56.3% 올랐다.대중적인 어종으로 꼽히는 물오징어(냉장) 가격도 전날 기준 5159원으로 작년 동기와

      2024.09.05 07:44
    • 가격 오르자 도둑 기승…"가뭄 때문에"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유럽 전역에서 올리브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이에 따라 스페인에서 올리브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페인 경찰은 남부 알바이다 델 알하라페 마을 근처에서 올리브를 불법으로 따던 6명을 발견해 훔친 올리브 465㎏을 압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2023∼2024년 수확철에 총 48명의 올리브 절도범을 체포했으며 추가로 371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경찰이 회수한 올리브는 213t에 달한다.최근 몇 년간 가뭄과 여러 기상 악화로 올리브 수확량이 줄면서 유럽 전역에선 올리브유 가격이 올랐다.스페인에서만 지난 4년 동안 가격이 3배 가까이 올라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오일 1L가 5유로 미만에서 현재는 14유로까지 뛰었다.전 세계 올리브 오일의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85만1천t 이상을 생산했다. 2022년 흉작 당시의 66만4천t보다는 많지만 예년 수확량 130만t에는 크게 못 미친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5 07:42
    • "美 경제활동 정체 늘어"…금리 인하폭 영향?

      미국 내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지역이 늘어났다는 연방준비제도 분석이 나왔다.연준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이는 지난 7월 중순 나온 직전 보고서 때의 5개 지역보다 4곳 늘어난 것이다.나머지 3개 지역에선 성장세가 소폭(slight) 확인된 것으로 판단했다.연준은 "고용주들이 수요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이유로 고용에 더 신중했고 인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고 전했다.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은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이번 발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위원들이 오는 17∼18일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 속에 공개됐다.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현재 유일한 불확실성은 노동 시장 여건 약화로 인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지, 아니면 통상적인 수준보다 큰 0.5%포인트 인하할지 여부로 나눠 보고 있다.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하더라도 실업률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5 07:35
    • "인텔 파운드리 1.8나노 공정 테스트 실패"

      인텔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8나노(18A) 공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브로드컴의 반도체 제조 테스트에서 실패했다"고 보도했다.반도체 설계 회사인 브로드컴은 자체 칩 설계도를 보내 인텔의 최첨단 1.8나노 공정 등을 테스트했다.브로드컴은 이 테스트를 검토한 결과 인텔의 1.8나노 제조 공정이 아직 대량 생산으로 전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브로드컴은 "우리는 인텔 파운드리의 제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있지만, 아직 마무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인텔 측은 "내년에 대량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업계에서 인텔 18A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정책상 특정 고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은 삼성전자를 뛰어넘어 세계 2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한 뒤 지난해 1.8나노 반도체 웨이퍼 시제품을 공개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당시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은 세계에서 TSMC와 삼성전자만 가능한데, 인텔은 두 회사가 양산 중인 3나노보다 앞선 공정인 1.8나노 시제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지난 2월에는 올해 연말 18A 공정 양산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계획대로라면 이는 내년에 각각 2나노 공정에 들어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나 삼성전자보다 일찍 1나노대에 진입하는 것이 된다.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실적 발표 후 "올해 말까지 1.8나노 공정을 통해 자체 반도체를 제조하도록 준비하고 2025년부터 외부 고객을 위한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

      2024.09.05 07:22
    • 10대 텔레그램 이용자 급증…딥페이크 우려

      딥페이크 성 착취물 유포의 온상이 된 메신저 텔레그램의 국내 이용자가 지난 달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47만1천421명으로 전월보다 31만1천130명 증가했다.지난달 활성 이용자 증가 폭은 2021년 3월 양대 앱 마켓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10대 이하 월간 활성 이용자가 7월 41만1천754에서 8월 51만1천734으로 9만9천980명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 폭의 32.1%를 차지했다.미성년자가 대부분인 10대가 한 달 사이 10만 명가량 불어난 셈이다.이는 50대 증가 폭 2만8천421명의 3.5배, 60대 이상 증가 폭 4천291명과 비교하면 23배를 웃도는 것이다.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한 딥페이크 논란이 확산하면서 호기심에 텔레그램에 접속한 10대가 급증한 영향으로 추정된다.10대를 중심으로 텔레그램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당국 단속에도 딥페이크 성 착취물 유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여성 텔레그램 이용자가 늘어나며 새로운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지난달 텔레그램 10대 이하 이용자 중 여성은 15만9천208명으로 전월보다 4만2천210명 급증했으며 20대 여성은 28만5천897명으로 2만1천594명 증가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9.05 07:13
    • "쿠팡이 그렇게 잘못했나요?"…'과징금 1628억' 이유 있었다 [정영효의 산업경제 딱10분]

       온라인 쇼핑몰이 검색 순위와 평점을 입맛대로 바꿨다면 유죄일까요, 무죄일까요? 만약 유죄라면 벌금을 얼마나 물어야 될까요? 지난 6월 13일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쿠팡이 검색 순위와 평점을 조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쿠팡은 '우리 가게의 상품을 고객 취향에 맞게 배열하는 게 뭐가 문제냐'라는 취지로 반박을 했는데요. 이 반박을 뚫고 국내 유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물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이 이영희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입니다. ▶서기관님. 쿠팡은 민간기업이잖아요. 공공도서관의 인기 도서 순위를 정하는 것도 아니고, 국립 휴양림 펜션 시설의 예약순번을 정하는 것도 아닌 민간기업이 자사 사이트를 마음대로 꾸미는 게 2000억원 가까이 과징금을 물어야 할 만큼 잘못된 건가요?"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규율하는 법률 중에 공정거래법이 있는데요. 공정거래법에서는 불공정한 경쟁수단을 이용해서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행위,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위계에 의한'이란 어떤 건가요?"'소비자를 속인다'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번 쿠팡의 위법 행위처럼 검색 순위나 구매 후기와 같이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 선택할 때 굉장히 중요한 고려 요소로 생각하시는 요인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서 소비자들이 해당 상품을 선택하도록 유인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위법한 행위에 해당되고,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됩니다."▶쿠팡 문제를 이해하려면 직매입 상품, PB 상품, 중개 상품이라는 유통 용어를 알

      2024.09.05 07:05
    • 尹, 심야응급실 방문…뉴욕증시, 고용시장 냉각 우려 속 혼조 [모닝브리핑]

      ◆ 尹, 심야응급실 방문…"필수의료에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윤석열 대통령은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필수 의료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일 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며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철원 등 수도권 내 의료취약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병원 관계자 및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응급실 방문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이탈로 현장 의료 공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의료기관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이번이 아홉 번째로 윤 대통령은 그간 서울·경기·충남·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 뉴욕증시, 美 고용시장 냉각 우려 속 혼조세…나스닥 0.3%↓미국 고용시장이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온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04포인트(0.09%) 상승한 40,974.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6

      2024.09.05 06:47
    • [ESG 용어 1분 해설] GRESB

      [한경ESG] ESG 용어 1분 해설한마디로 말하면GRESB(Green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는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글로벌 벤치마크입니다. GRESB는 부동산 투자자와 매니저가 ESG 성과를 개선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09년에 출범했습니다. 평가 영역은 관리, 성과, 발전 세 분야입니다. ESG 정책과 추진 체계가 있고 목표가 뚜렷하며 부동산의 에너지 사용, 물 소비 등 효율이 우수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노력을 기울일 경우 별점 5개(5개 만점)를 받을 수 있습니다.주목받는 배경GRESB는 투자자들이 부동산 자산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리스크와 기회를 명확하게 파악하고자 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월등한 부동산을 찾는 데도 GRESB가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돈을 더 내더라도 친환경 건축물을 구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 될 것이라는 연구가 나오고 있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GRESB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려면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등)을 취득해야 합니다. 기후에 취약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데도 GRESB가 활용됩니다.최근 동향최근 GRESB는 기후 관련 리스크와 탄소배출 감축 전략을 살펴보기 위해 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참여 기업과 펀드가 증가했으며,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참여가 두드러집니다. 또 GRESB는 데이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으며, 투자자가 이를 통해 ESG 데이터를 더 쉽게 분석하고 비교하도록 돕고 있습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4.09.05 06:02
    • 뜨거워진 지구, 적색경보 울리는 '위기의 바다'

      [한경ESG] -러닝 무더위가 심상치 않다. 6월에 끝나야 할 장마가 올해는 7월 말까지 이어지더니 처서가 지나도록 더위가 가실 줄 모른다. 8월 말인데도 아침까지 최저기온이 25℃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의 경우 1907년 우리나라 기상관측이 처음 시작된 이후 열대야의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지구촌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되었고, 종전에 사용하던 지구온난화라는 말 대신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급속히 상승하면서 기후 온난화로는 경각심을 주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영국의 <가디언>은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한 문제를 독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구 가열(global heat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기후변화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급격한 기후변화는 주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한 것에서 기인한다. 이 외에 농업,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등 제조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도 온실가스를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것은 온실가스가 복사열을 흡수해 지상에 열을 가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두어진 열로 빙하가 녹고 만년설이 사라져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한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기후변화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은 참여국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C 이하로 제한하고, 가능한 한 1.5°C 이하로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채택했다. 1.5°C를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1.5&d

      2024.09.05 06:02
    • [2024 ESG 브랜드] LG, 사회 부문 3관왕…현대차 7계단 올라 톱 10 진입

      [한경ESG] 커버 스토리-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S(사회) 부문 순위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사회 부문에서는 ㈜LG(40.2점)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실시한 조사에서 사회부문 1위(㈜LG), 2위(삼성전자), 3위(LG전자)는 종합 ESG 브랜드 순위와 같다.1위에 오른 ㈜LG는 6개 항목 중 ‘직원의 안전과 인권을 배려한다’(6.7%), ‘협력사 동반성장에 노력한다’(6.8%), 사‘ 회·지역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7.3%) 항목에서 최고 순위를 획득했다.㈜LG가 사회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데에는 인간존중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인권 경영을 ESG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LG는 인적자원과 다양성, 안전 및 보건, 공급망, 사회공헌 등 표준 지표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사회 부문 1위였지만 올해는 2위로 내려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38.6점을 획득했음에도 1위 자리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조직문화 혁신에 노력한다’(6.7%),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7.3%)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4개 항목에서는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임직원의 근로조건’을 중대 주제 8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외부의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에 미치는 영향과 내부 경영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도 이번 ESG 경영보고서에 담겼다.사회 부문에서는 ㈜LG와 삼성 계열사가 고루 상위권을 차지했다. 조직

      2024.09.05 06:02
    • 눈앞에 다가온 금리인하...ESG 채권에 뭉칫돈 몰려

      [한경ESG] 투자 트렌드눈앞에 다가온 금리인하 기대감에 ESG 채권 투자상품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금리 하락기에 가격이 상승하는 특성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결합한 우량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려는 이가 증가하면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금리인하 전 채권 투자 막차를 탈 마지막 기회라는 입장과 이미 상승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됐다는 입장이 엇갈린다. 금융 당국에선 채권투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위험성을 직접 고지하고 나섰다.금리인하는 기정사실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투자자금이 채권형에 쏠리고 있다. 향후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가 몰려들고 있어서다. 펀드 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8월 23일 기준 61조4056억 원으로, 한 주 전(60조2706억 원) 보다 1조1350억 원 증가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8조6690억 원으로, 일주일 새 53억 원 줄었다. 주식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인 가운데 기준금리 기대감에 채권투자에 자금이 집중된 셈이다.실제 한·미 양국의 금리인하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연준은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유지하고 있다.대통령실과 정치권 압박에 한국은행도 조만간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8월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면서 역대 최장기간 동결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2월 금리인상을 멈춘 후 열세 차례(약

      2024.09.05 06:02
    • 국내외 CEO, 중요 장기 전략에 '탈탄소화·넷제로' 꼽아

      [한경ESG] ESG NOW - ESG 단신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 CEO들은 장기적으로 탈탄소화 및 넷제로를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경기둔화 등으로 기업경영에서 지속가능성 우선순위가 일부 낮아진 상황에서 나온 응답이라 큰 의의가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EY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1개국 1200명을 대상으로 한 ‘EY CEO 전망 동향(EY CEO Outlook Pulse)’에 따르면, 글로벌 CEO와 한국 CEO 응답자 모두 최근 3년 내 중요한 전략 주제로 ‘탈탄소화 및 넷제로 달성’을 1위로 꼽았다. 다만 체감온도에는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CEO의 절반에 가까운 43%가 탈탄소화 및 넷제로 달성을 가장 중요한 장기 전략으로 지목한 반면, 한국 CEO는 28%만 해당된 것이다. 한국 CEO들은 넷제로 외에도 매출 확보 및 새로운 수익원 창출(28%), 기술혁신 투자(28%), 데이터 관리 및 사이버 보안 개선(22%) 등도 중요 장기 전략으로 꼽아 전략이 분산돼 있음이 확인됐다. 일부 CEO는 지속가능성 순위 낮춰 전년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아진 상황에서도 탈탄소화와 넷제로 달성을 중요하게 보는 시각은 유지됐다. 글로벌 기관투자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 결과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28%는 기업 투자 시 1년 전보다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며, 36%는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36%는 거시경제, 규제당국의 감시 강화, 경기둔화 등으로 우선순위를 낮췄다. 글로벌 CEO의 18%는 경기둔화 및 재정난에 따라 지속가능성 우선순위를 낮췄으며, 5%는 이사회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우선순위를 낮췄다. 그럼에도 글로벌 CEO의 절

      2024.09.05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