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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기업 사장단 긴급 성명…"상법개정 막아달라"

      삼성과 SK 등 16개 기업 사장단이 야당 주로도 추진되고 있는 상법 개정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사 충실의무 확대가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한국경제인협회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 사장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주요 기업 사장단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우리경제는 성장동력이 약화되면서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수출 경쟁력 약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향후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며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하여 기업들이 먼저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긴급 성명의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기업 사장단은 성명을 통해 "현재와 같은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국내 경제는 헤어나기 힘든 늪에 빠질 수 있다"며 "경제계가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신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장단은 경제심리 회복을 위한 국회, 정부, 국민의 지지와 지원도 촉구했다. 국회에 대해서는 규제의 입법보다 경제살리기를 위한 법안에 힘써주기를 요청했다. 특히 "이사 충실의무 확대 등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은 소송 남발과 해외투기 자본의 공격으로 이사회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어렵게 할 것"이라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저해해 기업과 국내 증시의 밸류다운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관련법안 논의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정부에 대해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각국이 첨단산업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AI, 반도체, 2차 전지, 모빌리티, 바이오,

      2024.11.21 10:38
    • 롯데그룹 "부동산·가용예금 71.4조…유동성 문제 없어"

      롯데그룹은 현재 부동산·가용예금만 7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며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불거지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명 자료를 21일 배포했다.롯데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각각 달한다"며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평가 기준 56조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롯데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롯데케미칼 회사채와 관련한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발생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롯데그룹 측은 "지난 2018년 이후 화학 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하고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손익이 저하됐다"며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 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이라며 "현재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롯데케미칼은 지난달 기준 4조원의 가용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끝으로 롯데그룹은 "다음 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을 공고해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계열사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

      2024.11.21 10:32
    • 롯데케미칼, 2조 규모 회사채 재무특약 미준수…"상환 문제없어"

      롯데케미칼이 지난 2013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발행한 2조원 규모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사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사채관리계약상 유지해야 하는 재무비율 중 3개년 누적 상각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 5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현재 재무 특약조건 미준수 사유 발생에 대해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하여 특약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다. 사채권자 집회에 대한 세부사항은 조만간 공시예정이다.롯데케미칼은 이번 사유 발생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사채의 원리금 상환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롯데케미칼은 이와 관련해 올해 10월 기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 상당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 약 75%를 유지하고 있다. 또 추가적으로 해외 자회사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 3천억원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그러면서 해당 채권에 대한 이슈 발생이 없도록 자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롯데케미칼은 투자 리스크 관리도 확대하며 대규모 현금 유출을 수반하는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있다.자산 축소 전략방향에 따라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계획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중으로,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지난 10월 결정한바 있다.또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절감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 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 공장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2024.11.21 10:32
    • 위버스마인드, 베트남에 AI 제작 영어 강의 영상 선봬

      위버스마인드가 베트남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영어 학습 브랜드 ‘브레인키’(BRAINKEY)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브레인키’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운영하고 있는 학습 브랜드 ‘뇌새김’의 글로벌 브랜드명이다. 지난달 베트남에 출시된 ‘브레인키’는 ‘기초영어’(Basic English)와 ‘처음영어’(Beginner English)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습 내용에 들어간 주요 콘텐츠와 강의 영상들을 인공지능(AI)기술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브레인키’ 기초영어는 AI를 활용해 영어 스토리와 삽화, 퀴즈, 문법 강의 영상이 제작됐다. 특히 강의에 익숙한 베트남 학습자들을 위해 외국인 AI 원어민 아바타 튜터를 생성해 약 400개의 문법 강의 영상을 만들었다.권현진 위버스마인드 프로덕트제작 총괄은 “브레인키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학습자들이 영어를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사용자들의 학습 환경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위버스마인드는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이라는 모토를 갖고 2009년 설립된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이다. 지난 5월 베트남 호찌민과 일본에 법인을 설립 후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20-40 세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지 체험 영어 브랜드 ‘스피킹맥스’와 ‘맥스AI’로 잘 알려진 위버스브레인, 전기자전거 브랜드 ‘비아지오’를 운영하는 더블유케어가 계열

      2024.11.21 10:28
    • 보람그룹, 신성장동력 '실버사업' 본격 추진

      상조기업 보람그룹이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실버케어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삼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보람그룹은 시니어(S.E.N.I.O.R)의 앞글자를 따 △Silver-care services(노인돌봄 서비스) △Enjoying travel(크루즈여행 및 각종투어) △Nutritional supplements for seniors(건강기능식품) △Irreplaceable bio-identity gems(생체보석) △Occasions for life’s milestones(실버 이벤트) △Residences for the silver generation (시니어 레지던스)로 향후 진행할 실버케어 사업을 요약했다.보람그룹은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토룩(TOROOC)’,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또한 시니어를 위한 수연(칠순/팔순), 크루즈, 여행 등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생신이벤트, 촬영 및 기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연령층이 선호하는 크루즈, 국내외 여행도 이용할 수 있다.실버세대를 위한 생체보석도 주목받고 있다. 생체보석은 국내에서 보람그룹이 유일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추모와 기념의 의미로 사람의 생체원소를 활용해 만드는 보석을 말한다.천연물에서 기능성원료를 연구개발을 통해서 두뇌, 관절, 소화기, 순환건강 관련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특히 실버세대에 맞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소엽추출물, 정향추출물, 지방산복합물(FAC), 안티스페릴 등을 원료로 활용해 관련 증상의 기능 개선에 도움을

      2024.11.21 10:22
    • 쉐라톤 나트랑 호텔 앤 스파, 폴 던(Paul Dunn) 총지배 임명

      쉐라톤 나트랑 호텔 앤 스파(이하 쉐라톤 나트랑 호텔)는 2024년 10월 28일부터 새로운 총 지배인으로 폴 던 (Paul Dunn)을 임명한다고 밝혔다.라톤 나트랑 호텔의 새 리더쉽을 맡게 된 폴 던은 아랍에미리트와 영국에서 고위급 직책을 26년간 맡으며 경험을 쌓아온 호텔 업계의 베테랑 인물이다. 그는 리브랜딩 이니셔티브와 대규모 이벤트를 포함한 다수의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며 브랜드 충성도와 수익성을 높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폴 던은 2023년 3월부터 호텔 레지던트 매니저로 재직과 동시에 JW 메리어트 하노이에서 영업 및 마케팅 이사를 역임했다. 그의 근무 기간 동안 매출이 매년 전년 대비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주도하며 지난 8년 동안 지속적으로 RGI 성장률을 이끌어냈다.그의 임기 기간 중 2023년은 매출, ADR, GOP%, 시장 점유율 목표를 넘어서는 호텔 최고의 실적을 거두면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 호텔은 권위 있는 국빈 방문을 주최했으며, 2016년부터 ADR과 점유율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그는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여행을 통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기며 탁월한 미식가이기도 하다.쉐라톤 나트랑 호텔 관계자는 ''새로운 총 지배인으로 폴 던을 임명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그가 새 챕터를 시작하면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한편, 쉐라톤 나트랑 호텔 & 스파는 나트랑과 칸호아에 있는 나트랑 최초의 글로벌 체인 브랜드 호텔로서 14년 동안 호스피탈리티 업계를 선도해 왔다. 연중 300일 이상의 맑은 날씨와 하얀 모래 언덕 그리고 푸른 바다를 간직하고 있는 동양의 나폴리라 일컬어지는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해

      2024.11.21 10:19
    • 몰테일, 9억 규모 블프 이벤트…"상품할인부터 무료배송까지"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9억원 규모의 상품 할인 및 무료배송 등을 지원하는 ‘무배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내달 8일까지 열리는 무배절(무료배송페스티벌)은 국내 배송대행 1위 업체인 몰테일이 매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연간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몰테일 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상품 할인 및 캐시백 증정, 무료배송 등 타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무료배송 △카드사(KB, 삼성, NH, 네이버페이) 할인 △몰테일 회원 전용 쿠폰 증정 △캐시백 △주류 단독 특가 판매 등 더블 할인 혜택이 가능한 구성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또 몰테일의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몰리를 경유해 산드로, 파페치, 루랄라 등 제휴된 10개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후 몰테일 배송대행지를 이용하면 누구나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띠어리, 갭, 핏플랍, 타미힐피거 등 제휴 상점 10곳의 제품 구매자에게는 최대 8%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몰테일은 해외 상점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해줌 및 직구샵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마련해 해외직구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직구족의 편리한 쇼핑도 돕는다.다해줌을 통해 미국 상점을 이용하면 최대 10달러의 배송비를 지원하고 최근 급등하는 환율로 미국이 아닌 중국, 영국 상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저환율로 인기가 높아진 일본의 경우 다해줌 이용 시 상품가의 최대 25달러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증정한다.다해줌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 메이시스, PXG, 라쿠텐 등 해외 주요 쇼핑몰의 제

      2024.11.21 10:17
    • SK쉴더스 "올 상반기 랜섬웨어 피해 비용 평균 20억원"

      SK쉴더스의 화이트해커그룹 EQST는 최신 랜섬웨어 공격 기법과 방어 전략을 다룬 보고서 2종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SK쉴더스가 새롭게 발간한 보고서는 ‘Ransomware Arsenal’과 ‘2024년 3분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 2종이다. 두 보고서 모두 최신 랜섬웨어 위협을 소개한다. 기업과 기관의 보안 실무자들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가이드를 제시했다.‘Ransomware Arsenal’ 보고서의 제목은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되는 기법, 도구, 자산 등 다양한 공격 전략을 자세히 조사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 비용은 평균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다.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해킹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Ransomware as a Service)가 주요 공격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또한, 랜섬웨어 개발, 유포, 공격, 협상 등 분야별로 업무를 나눠 분업화된 조직을 갖춰 기업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범죄 수익 모델 등이 생기며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 기법도 데이터 암호화, 유출 협박을 넘어 디도스 공격 등 2중, 3중 협박 방식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SK쉴더스는 △탐지회피기술 △네트워크 침투 기법 △데이터 탈취 및 유출 과정 등 랜섬웨어 200여 종의 공격 과정과 주요 전략을 단계적으로 분석했다. 잠재적인 랜섬웨어 공격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방어 전략을 제시했다. 피싱 메일 열람, 첨부파일 실행 등 사용자 교육과 함께 불필요한 계정 차단, 다중 요소 인증(MFA), 네트워크 간 접점 통제 등 다양한 보안 전략 수립을 권고했다.‘KARA 랜섬웨어 동향

      2024.11.21 10:13
    • 대동, 러·우 전쟁 이후 업계 최초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

      농기계업계 대동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기계를 수입 판매하는 총판 A사와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해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도시인 오데사의 국회의원이자 개발청 감독위원을 맡고 있는 올렉산더 데니센코(Oleksandr Denysenko) 상원의원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A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업계 최초로 대동의 100~140마력대 PX/HX트랙터 10대를 공급하는 시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8월에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 포함한 현지 주요 인사들이 대동을 방문해 재건 사업에 대한 1차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달에는 트랙터가 우크라이나 농민에게 공급했다. 대동의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A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 기술 교육까지 완료했다. 방문 인사들은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을 비롯해 A사의 주요 인사 등 8명이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대동서울사무소, 생산 공장 및 연구소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방문해 제품과 주요 기술 그리고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경험했다.또 대동 트랙터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현지 딜러 발굴 육성과 함께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 지원을 위한 정부 조달 관련 사항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공급 가능한 추가 물량, 내년도 가격 및 중장기 공급 물량 등을 논의하고 현지 서비스 경쟁력 제고 방안도 협의 했다.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는 현재 한국의 1940년~1950년대와 비슷한 상황으로 대동의 농기계를 통해 농산업 복

      2024.11.21 10:07
    • 롯데그룹 "부동산·가용예금 71조4000억…유동성 문제 없어"

      롯데그룹이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재무특약 위반과 관련한 우려가 나오자 부동산·가용예금만 7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은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평가 기준 56조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되고 중국의 자급률 향상에 따라 손익이 저하됐다"며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으로,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공고 및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 개최를 통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10월 기준 롯데케미칼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 상당을 확보해 안정적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롯데그룹은 밝혔다.이어 "이번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며,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번 현안과 관련해선 롯데지주 중심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11.21 09:58
    • [속보] 11월 1~20일 수출 5.8% 증가…반도체 42.5%·선박 77.1%↑

      11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었다. 반도체, 선박 등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21일 관세청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6억1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동기와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2.5%)와 선박(77.1%)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17.7%),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등은 감소했다.주요 국가별로는 중국(3.5%), 베트남(16.3%), 유럽연합(7.5%) 등은 증가하고 미국(-2.5%), 일본(-0.6%) 등은 감소했다.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1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반도체(23.4%)와 반도체 제조 장비(134.8%)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23.7%), 가스(-5.2%), 석유제품(-18.8%) 등은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일본(12.6%) 등에서 늘고, 미국(-14.1%), 사우디아라비아(-30.2%) 등에서 줄었다.무역수지는 7억9800만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5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11.21 09:27
    • 11월 1∼20일 수출 5.8% 증가…반도체 42.5%·선박 77.1%↑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도 큰 폭 증가…"14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질 것"11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었다.반도체와 선박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호조세도 계속됐다.정부는 월말까지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면서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6억1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동기와 같았다.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2.5%)와 선박(77.1%)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17.7%),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등은 감소했다.반도체 수출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5.6%포인트(p) 상승하며 21.7%까지 올랐다.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4천만달러를 기록, 10월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주요 국가별로는 중국(3.5%), 베트남(16.3%), 유럽연합(7.5%) 등은 증가하고 미국(-2.5%), 일본(-0.6%) 등은 감소했다.수출 상위 3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의 수출 비중은 49.1%였다.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1천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반도체(23.4%)와 반도체 제조 장비(134.8%)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23.7%), 가스(-5.2%), 석유제품(-18.8%) 등은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일본(12.6%) 등에서 늘고, 미국(-14.1%), 사우디아라비아(-30.2%) 등에서 줄었다.무역수지는 7억9천800만달러 흑자였다.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0억5천만달러 적자였다.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5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은 반도체·선박·철강 등 주력 품목의 고른 호조세를 바

      2024.11.21 09:25
    • [1보] 롯데그룹 "부동산·가용예금만 71조4000억원…안정적 유동성"

      "그룹 부동산자산만 56조원·가용예금만 15조4천억원"계열사 재무 안정성 관리 만전·필요시 충분한 유동성 확보""그룹 전반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 진행"/연합뉴스

      2024.11.21 09:19
    • AI 핀테크, 14억 인도인의 삶을 변화시키다 [긱스]

      인도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양성과 격차다. 14억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유럽 전체 인구의 1.5배이자 아프리카 대륙 전체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14억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인구를 가진 인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다양성과 격차다.우선 인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히말라야산맥이 둘러싼 극 북부에서부터 인도양, 벵골만, 아라비아해에 접한 최남단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특성, 언어, 직업, 일반적인 행동 양식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는 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격차는 크다. 인도의 금융 수도인 뭄바이를 보자. 대기업들이 즐비한 화려한 기업 중심지 반드라-쿠를라 콤플렉스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슬럼가 중 하나인 다라비가 있다. 2㎢ 남짓한 공간에 100만 명이 밀집해 있다. 이것이 바로 인도의 경제적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다.금융 서비스에서의 격차와 이를 허문 핀테크의 힘이러한 격차는 금융 서비스의 격차로 이어져 왔다. 인도처럼 광활한 국가에서 현재 12개의 공공 부문 은행과 21개의 민간 부문 은행이 주로 도시의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 인구의 3분의 1만이 실제로 도시에 거주하고 있기에 인구의 대다수는 은행권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저소득층이나 중산층이 필요할 때 즉시 대출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으며, 전통적인 은행들은 이러한 고객층, 특히 무담보 금융 상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인도 국민 대다수에게 철옹성 같던 금융 서비스 진입의 벽은 기술과 플

      2024.11.21 09:11
    • "美 스태그플레이션 직면할 것"…'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경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21일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규모 감세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으로 지적했다.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세계경제연구원이 KB금융그룹과 함께 '글로벌 대전환과 정책기조 피벗을 넘어서'를 주제로 연 지속가능성 글로벌 서밋에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석학이다.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 국면에서는 23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이 역사적인 선거를 치른만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트럼프 2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대규모 감세와 막대한 재정적자, 억만장자와 기업에 대한 감세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빠르게 안정화된 인플레이션을 다시 높아지게 함으로써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고물가와 경제 침체가 함께 나타나는 현상이다.기후변화와 인구 위기 등 전세계의 협력을 요하는 문제에서 퇴보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글로벌 공조와 협력의 종말을 보게될 것"이라며 "특히 기후 분야에서 공조가 퇴보하는 점은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으로 미중 무역대립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제기된 중국 경제의 위기 전망에 대해 니콜라스 라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수석

      2024.11.21 09:00
    • 디아이씨,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만드는 실증 장비 가동

      자동차 부품 기업 디아이씨는 굴껍데기 폐기물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원료로 만드는 실증화 장비(사진)를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설은 유색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해 고순도·고백색도의 재활용 플라스틱원료(BHET)를 만드는 장비다. 이 장비는 하루에 100kg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향후 연간 45만t의 BHET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회사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21 08:35
    • "연말엔 한번쯤 가줘야"...인증샷 성지 '북적'

      연말이 다가오며 백화점들이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인근 주차장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21일 쏘카에 따르면 지난 1∼20일 서울 주요 백화점 5곳의 500m 인근의 주차장의 주차권 거래액이 작년 11월 전체 거래액을 이미 넘겼다. 주차권 조회수도 작년 11월보다 84% 늘었다.백화점 5곳은 지난 1일 일제히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한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여의도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지난 20일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기 시작해 제외했다.연말 백화점으로 몰리는 인파는 지난해에도 급증했다.작년 11∼12월 5개 백화점과 잠실 롯데월드몰 등 6곳 인근의 주차장 조회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늘었고 거래액은 109% 증가했다. 작년 11∼12월 6개 백화점 인근에서 많이 팔린 주차권 5종 중 3종은 심야 시간대에 특화된 권종이었다.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에서만 판매되는 휴일 심야권 거래액도 직전 2개월(9∼10월) 대비 458% 급증했다.쏘카 관계자는 "실외 장식은 백화점에 들어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고, 인파가 몰리면 백화점 주차장을 진입하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빠르고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는 인근 주차장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최근 몇 년간 백화점 3사가 연말마다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구경하고 인증샷을 찍으려는 인파가 몰리며 집객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거리와 출입구를 네온사인으로 장식해 1900년대 브로드웨이 등의 뮤지컬 극장가를 걷는

      2024.11.21 08:30
    • CJ제일제당, 미·유럽에 신규공장…8000억원 투자 해외식품 강화

      헝가리에 축구장 16개 넓이 공장…북미 최대 생산기지 사우스다코타에 착공"K-푸드 확산에 앞장서 '글로벌 리딩 기업' 될 것"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생산역량을 확대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CJ제일제당은 8천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이를 통해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의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CJ제일제당은 헝가리에 축구장 16개 넓이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부지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CJ제일제당의 유럽 K-푸드 신공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부지를 확정하고 설계에 들어갔다.약 1천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 부지(11만5천㎡)에 건설한다.이 공장에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추후 비비고 치킨 생산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유럽에 생산공장을 자체적으로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하는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을 본격적으로 대형화한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로부터 공장 건설에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고 전날 현지에서 헝가리 투자청(HIPA)과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미국에서는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넓이(5

      2024.11.21 08:08
    • "트럼프 장남과 '호형호제' 하는 사이"…정용진 인맥에 '깜짝'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46)와의 친분을 토대로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 재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올해 3월 취임 약 두 달 전인 1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한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나란히, 다른 한장은 트럼프 주니어 부부와 함께 각각 찍은 사진이었다. 미 대선 캠페인이 한창일 때 공개된 이 사진은 정 회장과 트럼프가(家)와의 인연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단서'다.트럼프그룹의 수석부회장인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재집권에 혁혁한 공을 세운 '킹메이커'이자 트럼프 2기 체제의 실세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왔음. 10년 전에 어느 언론사 행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적 있음"이라고 밝혔다.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실제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관계는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정·재계에도 이름이 익히 알려진 현지 한 지인이 미국 뉴욕에서 정 회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만남을 주선했지만, 트럼프에게 급한 일정이 생겨 대신 자리에 나온 사람이 트럼프 주니어였다.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여러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서 이른바 서로 '통'했다고 알려졌다. 개신교를 믿는 두 사람의 깊은 신앙심도 우의를 돈독하게 만든 촉매가 됐다고 한다. 이후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고 가끔은 한국과 미국에 오가며 얼

      2024.11.21 07:42
    • 엔비디아, 3분기 '깜짝 실적'…"우크라, 英 무기로 러 본토 공격" [모닝브리핑]

      ◆엔비디아,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엔비디아는 3분기(8∼ 10월) 실적을 발표하고, 350억8000만달러(49조1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약 1134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인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를 웃돕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를 넘겼습니다. 다만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6% 내린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1%대 하락 중입니다.◆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혼조 마감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히 여전히 남아 있는 등 불확실성 때문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2% 상승한 데 비해 나스닥은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0.01%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직후 발표하는 엔비디아 실적이 올해 남은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줬습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몇 가지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지적했습니다.◆"우크라이나, 美 에이태큼스 이어 英 스톰 섀도 러 본토 첫 공격"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0일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

      2024.11.21 07:08
    • 5% 가격차이에 고객 이동…월마트 웃고 타겟은 울다

      미국의 양대 오프라인 소매업체중 월마트는 뛰어난 실적을 보고했지만 타겟은 대조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주가가 20% 폭락한 1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타겟 주식의 일일 하락폭으로는 2년반만에 가장 큰 것이다. 타겟은 이 날 11월 2일로 끝난 분기에 매출 257억달러(36조원), 주당 순익은 1.8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인 259억달러에 약간 못미쳤으나 주당 이익은 예상치 2.3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수익성 문제는 연말 쇼핑 시즌을 포함한 4분기에도 지속돼 회사는 4분기 이익을  주당 1.85달러~2.45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이 역시 분석가들의 주당 2.65달러에 못미친다. 이에 따라 연간 주당 이익은 이전 범위인 9달러~9.70달러보다 낮은 8.30달러~8.90달러로 내려왔다. 월가는 주당 9.56달러를 예상했다. 일부 분석가는 타겟의 부진이 월마트로 일부 고객층을 뺏긴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타겟의 CEO 브라이언 코넬은 최근 분기에 동부항만 파업을 예상해 연말쇼핑제품의 선적경로를 변경한 것이 추가 비용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류와 가정용품 같은 재량 소비재의 수요 감소가 이익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반면 월마트는 하루 전 실적을 발표하면서 식료품 같은 필수품이 아닌 가정용품, 장난감, 의류 등 재량 상품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에 직면해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었지만, 가격에 민감하고 선택적이기도 하다. 미국 소비자들은 타겟을 월마트보다는 더 고급스러운 쇼핑으로 여긴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인 카렌 쇼트는 타겟과 월마트의 가격 차이가 필

      2024.11.21 01:03
    • 美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다리며 하락 출발

      미국증시 참여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결정회의보다도 중시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기다리며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 500는 0.5%, 나스닥은 0.7%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다. 전 날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 매수세가 몰려 가격이 올랐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 날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41%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3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0.5% 올랐다. 비트코인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94,780달러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도 3,115달러에 도달했다. 폐장후 실적을 발표할 엔비디아는 전 날 4.9% 상승했으나 이 날은 1% 하락으로 출발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이 83% 증가한 331억달러, 주당 조정순익은 75센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월 분기 매출 지침으로는 371억달러를 추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과거 5분기 이상 직전 분기 실적과 다음 분기 예상치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비트앤드레이즈를 거듭해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오고가는 기대치를 반영한 ‘속삭임’수치가 있으며 이는 주로 컨센서스보다 매출 기준으로는 20억달러 가까이 높다. 미즈호의 분석가 조던 클라인은 분석가들의 다음 분기 지침에 대한 ‘속삭임’수치가 390억달러~400억달러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중 가장 강력한 제품주기가 기대되는 블랙웰 칩의 생산에 관한 업데이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

      2024.11.21 00:04
    • 비트코인 9만4000달러 돌파…또 사상 최고치

      비트코인이 94,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8시 40분경 24시간동안 2.1% 오른 94,5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새로운 최고치 돌파에 관련 주식들도 오르고 있다.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은 7.3 % 오른 4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2.4%, 로빈후드마켓은 4.7%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트럼프 신정부에 대한 기대를 기반으로, 전날 비트코인 옵션 상품 거래가 시작되며 기관투자가의 거래가 늘어난 것이 사상최고치 돌파를 뒷받침했다. 전 날 블랙록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투자 ETF인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옵션 상품 거래가 시작됐다. 비트스탬프US의 최고경영자인 바비 자고타에 따르면, “소매 거래자가 주도하는 시장은 뉴스 이벤트나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더 극적으로 움직이지만 기관 참여가 늘면 자산 가격에 안정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분석가인 케네스 워싱턴은 "비트코인 옵션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비트코인 거래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엑세스닷컴의 분석가 안토니오 디 지아코모는 "새 정부의 지원, 기관의 관심 증가 등의 요인으로 10만 달러 이정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 및 데이터 수집 기관인 코인 게코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가치가 3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한 이래로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약 42억달러(5조8,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올

      2024.11.20 22:45
    • 위베어소프트,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유치

      API 통합 관리 솔루션(OSORI) 주식회사 위베어소프트가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DB그룹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 DB캐피탈이 결성한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였다.위베어소프트(장영휘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API 중개 및 보안, 관리, 모니터링 제품인 'OSORI APIM (API Gateway & Management)' 솔루션을 러스트(Rust) 프로그램 언어로 자체 개발했다. 러스트(Rust)는 성능과 안정성 및 보안이 뛰어난 프로그램 언어로, 미 백악관에서 권고하고 있으며, MS, Google, AWS 등에서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DB그룹 한 계열사와 MOU를 맺고 진행한 PoC를 통해 DB 클라우드 환경에서 Java로 만들어진 경쟁 제품 대비 성능이 78% 이상 뛰어나고, 87% 절감된 메모리 사용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해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특히, API 설정 사항 및 보안 정책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특허로 등록하고,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함과 동시에 TIPS 선정으로 인공지능 API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씨엔티테크 최현순 팀장(심사역)은 "클라우드 기반 앱과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가 점점 더 대중화되면서 API 게이트웨이 시장은 성장하는 추세이다"며 "해당 솔루션은 동시 다발적인 API 요청에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DB캐피탈 강석민 팀장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은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빠른 처리 속도와 더불어 운용 비용 측면에서도 고객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외 시장에

      2024.11.20 22:09
    • "美 기업 비만치료약물 의료보장 증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당선인이 지난주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를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지난 2년간 급성장해온 미국의 비만 치료제 시장에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그럼에도 비만치료제를 의료보험으로 보장하는 미국 기업들은 올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머서가 이 날 발표한 조사에서 2만명 이상의 직원을 둔 미국 기업중 64%가 의료보험으로 체중감량약물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56%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기업들도 지난해 41%에서 증가한 44%가 체중감량 약물을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및 체중감량약물을 생산하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르디스크 미국예탁증서는 지난 주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케네디가 지명됐다는 소식 이후 전날까지 11% 급락했다. 오젬픽과 위고비를 만드는 노보 노르디스크의 미국 예탁증서(NVO)도 4.5% 하락했다.일라이 릴리는 비만치료제 덕분에 2022년초 이후로 20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이 자폐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해 케네디가의 사촌인 캐럴라인 케네디 주호주대사가 ‘그의 견해는 위험하다"고 지적하기도 한 인물이다. 트럼프가 그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후 미국 의료계와 의학계는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라이릴리와 노보 노르디스크 외에도 백신무용론자로 알려진 그의 지명 소식에 이미 백신제조업체인 화이자, 모더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미국 생명공학 업종 주가가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트럼프 신정부 동안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도

      2024.11.20 21:58
    • 경제학자들 "트럼프 초기 대중관세 40%선" 전망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년초 중국에 대한 관세를 당초 공언한대로 60% 를 즉각 부과하기 보다는 평균 38% 수준에서 부과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정부가 취임초 중국 상품에 대해 60% 관세 대신 중간값 38% 수준에서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학자들은 이 정도 관세로도 중국의 성장률을 최대 1%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1월에 취임할 예정인 트럼프는 선거 운동 당시 '미국 우선' 무역 조치의 일환으로 모든 수입품에 관세 10~20%, 중국 수입품에는 60%의 관세를 공언해왔다. 트럼프는 첫 임기동안 중국에 7.5~25%의 관세를 부과했었다. 현재 중국은 트럼프 첫 임기때보다 지방정부 및 가계 부채 위험, 약한 내수, 높은 실업률, 부동산침체 등으로 경제가 훨씬 취약해진 상태이다. 로이터가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50명 이상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는 2025년 초부터 중국 상품에 60%의 관세를 전면 부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많기 때문이다. ANZ의 수석 경제학자 레이먼드 융은 "새로운 미국 행정부는 트럼프 1기때의 계획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범위를 32~37% 범위로 추정했다. 분석가들은 수출이 경제 성장의 주요 성장 동력인 중국은 내년에 수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국내 수요를 촉진해야 하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DBS의 중국 수석 경제학자 모 지는 "여전히 수출이 중국 성장의 핵심

      2024.11.20 21:02
    • 중국 광군제 기간 중 "아이폰 판매량 두자리수 감소"

      중국 최대 쇼핑축제 기간에 아이폰 판매량이 두자리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다. 20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0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중국 최대 쇼핑기간인 싱글데이(광군제) 기간중 애플의 아이폰 매출이 1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이 기간중 7%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 휴대폰의 매출은 6%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의 이 같은 감소는 중국내 경쟁사의 휴대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출시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요 중국 OEM 업체들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일제히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축제인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중국 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중국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도 이 기간중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여러 할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프로와 아이폰 16프로맥스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중 하나이다. 애플의 싱글 데이 성과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화웨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20 20:04
    • "쯔양도 못 버티고 망했다"…사장님들 사이 '비명 속출' [이슈+]

      "유명 유튜버 쯔양도 못 버티는 데 우리가 어떻게 버팁니까"불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전국 외식업 폐업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자영업이 크게 흔들렸던 코로나19 사태 때와 비교하면 30%가 더 늘었다. 통상 연말에 폐업이 더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최악의 겨울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최근 11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27·박정원)마저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 2곳을 모두 접었다. 쯔양은 그간 분식집과 돈가스집을 각각 2021년과 2023년부터 운영해왔는데 지난 10월 폐업을 결정했다. 분식집은 3년, 돈가스집은 1년 반 만에 폐업한 셈인데 안내문을 통해 "최근 여러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기타 운영 비용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지금의 가격과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다"고 공지했다.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자영업 정말 힘들다. 유명한 쯔양도 못 버티는구나", "자본력 있는 쯔양도 망하는데, 이름 없는 조그만 가게 자영업자들은 뭘 먹고 살겠냐" 등 공감과 아쉬움의 반응이 쏟아졌다. 아직 11~12월 남았는데 폐업 '역대급'한경닷컴이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전국 외식업 폐업 건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8만4195곳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다. 사람들 주머니 사정에 민감한 외식업 경기가 흔들린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불경기가 얼마나 극심한지를 알려준다.작년 전체 폐업 건수가 역대 최고치였는데, 올해는 더 상황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10월 기준 1만 곳이 넘는 외식업체들이 폐업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통상 폐업

      2024.11.20 19:49
    • 롯데케미칼, 회사채 2조원…조기상환 우려 해소한다

      ▶마켓인사이트 11월 20일 오후 6시 32분 롯데케미칼이 2조원 규모 회사채 재무약정(커버넌트) 위반 사유가 발생했지만, 조기 상환 부담은 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과 주요 채권자 등의 동의를 얻어 채무불이행(디폴트) 고비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르면 이날 사채권자 대상 집회 소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번 사채권자 대상 집회는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재무약정 위반 사항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다. 재무약정 위반 대상이 된 회사채는 2조450억원 규모다.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회사채 원리금 지급 의무가 완료될 때까지 연결 기준 3개년 누적분 평균치로 △부채 비율 200% 이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자비용 5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재무약정이 책정돼 있다. 장기간 적자를 보면서 EBITDA/이자 비용 수치가 2020년 말 기준 20배에서 올 3분기 기준 4.3배까지 줄어들어 약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론적으로는 디폴트 발생(EOD·기한이익상실) 조건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채권자들이 조기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롯데케미칼과 금융당국은 시장 우려를 선제적으로 덜어내기 위해 주요 채권자들과 만나 조기 상환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일시적 웨이버(적용유예·Waiver)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월에도 롯데케미칼은 미즈호은행에서 빌린 장기차입금 관련 재무약정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웨이버를 받아 위기를 넘겼다. 한 증권사 기업금융 관계자는 “과거에도 대한항공 회사채 등에서 비슷한 재무약정 위반 사항이 발생했지만 조기 상환까지 이뤄진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

      2024.11.20 19:41
    • 영국, 10월 CPI 2.3%로 반등…12월 금리인하 어려울 듯

      영국의 10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12월 금리 인하 기능성이 흐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 2.3%로 9월의 1.7% 상승에 비해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측인 2.2%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BOE)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에너지와 식품, 알코올,담배를 제외한 핵심 물가 상승률도 3.3%로 9월의 3.1%보다 높아졌다. 10월의 소비자물가 상승은 10월부터 발효된 에너지가격 상한선 인상으로 일부 예상됐는데 이에 따라 겨울철 에너지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이 주시하는 주요 서비스 부문의 가격 상승률은 9월 4.9%에서 지난달 5.0%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영란은행은 이달초에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지만 향후 경제 전망과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향후 금리 인하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퀼터 인베스터의 투자 전략가인 린제이 제임스는 10월 인플레이션 수치로 영란은행이 연말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전략가는 "향후 보호무역, 노동시장 긴축 및 식품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과 같은 요인으로 단기적인 인플레 압박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발표후 영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4.491%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전 세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무역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2025년에 인플레이션 압박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20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