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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기간 중 "아이폰 판매량 두자리수 감소"
중국 최대 쇼핑축제 기간에 아이폰 판매량이 두자리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다. 20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0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중국 최대 쇼핑기간인 싱글데이(광군제) 기간중 애플의 아이폰 매출이 1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이 기간중 7%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 휴대폰의 매출은 6%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의 이 같은 감소는 중국내 경쟁사의 휴대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출시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요 중국 OEM 업체들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일제히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축제인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중국 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중국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도 이 기간중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여러 할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프로와 아이폰 16프로맥스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중 하나이다. 애플의 싱글 데이 성과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화웨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20 20:04 -
"쯔양도 못 버티고 망했다"…사장님들 사이 '비명 속출' [이슈+]
"유명 유튜버 쯔양도 못 버티는 데 우리가 어떻게 버팁니까"불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전국 외식업 폐업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자영업이 크게 흔들렸던 코로나19 사태 때와 비교하면 30%가 더 늘었다. 통상 연말에 폐업이 더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최악의 겨울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최근 11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27·박정원)마저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 2곳을 모두 접었다. 쯔양은 그간 분식집과 돈가스집을 각각 2021년과 2023년부터 운영해왔는데 지난 10월 폐업을 결정했다. 분식집은 3년, 돈가스집은 1년 반 만에 폐업한 셈인데 안내문을 통해 "최근 여러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기타 운영 비용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지금의 가격과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다"고 공지했다.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자영업 정말 힘들다. 유명한 쯔양도 못 버티는구나", "자본력 있는 쯔양도 망하는데, 이름 없는 조그만 가게 자영업자들은 뭘 먹고 살겠냐" 등 공감과 아쉬움의 반응이 쏟아졌다. 아직 11~12월 남았는데 폐업 '역대급'한경닷컴이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전국 외식업 폐업 건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8만4195곳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다. 사람들 주머니 사정에 민감한 외식업 경기가 흔들린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불경기가 얼마나 극심한지를 알려준다.작년 전체 폐업 건수가 역대 최고치였는데, 올해는 더 상황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10월 기준 1만 곳이 넘는 외식업체들이 폐업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통상 폐업
2024.11.20 19:49 -
롯데케미칼, 회사채 2조원…조기상환 우려 해소한다
▶마켓인사이트 11월 20일 오후 6시 32분 롯데케미칼이 2조원 규모 회사채 재무약정(커버넌트) 위반 사유가 발생했지만, 조기 상환 부담은 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과 주요 채권자 등의 동의를 얻어 채무불이행(디폴트) 고비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르면 이날 사채권자 대상 집회 소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번 사채권자 대상 집회는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재무약정 위반 사항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다. 재무약정 위반 대상이 된 회사채는 2조450억원 규모다.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회사채 원리금 지급 의무가 완료될 때까지 연결 기준 3개년 누적분 평균치로 △부채 비율 200% 이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자비용 5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재무약정이 책정돼 있다. 장기간 적자를 보면서 EBITDA/이자 비용 수치가 2020년 말 기준 20배에서 올 3분기 기준 4.3배까지 줄어들어 약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론적으로는 디폴트 발생(EOD·기한이익상실) 조건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채권자들이 조기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롯데케미칼과 금융당국은 시장 우려를 선제적으로 덜어내기 위해 주요 채권자들과 만나 조기 상환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일시적 웨이버(적용유예·Waiver)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월에도 롯데케미칼은 미즈호은행에서 빌린 장기차입금 관련 재무약정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웨이버를 받아 위기를 넘겼다. 한 증권사 기업금융 관계자는 “과거에도 대한항공 회사채 등에서 비슷한 재무약정 위반 사항이 발생했지만 조기 상환까지 이뤄진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
2024.11.20 19:41 -
영국, 10월 CPI 2.3%로 반등…12월 금리인하 어려울 듯
영국의 10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12월 금리 인하 기능성이 흐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 2.3%로 9월의 1.7% 상승에 비해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측인 2.2%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BOE)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에너지와 식품, 알코올,담배를 제외한 핵심 물가 상승률도 3.3%로 9월의 3.1%보다 높아졌다. 10월의 소비자물가 상승은 10월부터 발효된 에너지가격 상한선 인상으로 일부 예상됐는데 이에 따라 겨울철 에너지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이 주시하는 주요 서비스 부문의 가격 상승률은 9월 4.9%에서 지난달 5.0%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영란은행은 이달초에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지만 향후 경제 전망과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향후 금리 인하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퀼터 인베스터의 투자 전략가인 린제이 제임스는 10월 인플레이션 수치로 영란은행이 연말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전략가는 "향후 보호무역, 노동시장 긴축 및 식품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과 같은 요인으로 단기적인 인플레 압박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발표후 영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4.491%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전 세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무역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2025년에 인플레이션 압박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20 19:09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실적 악화로 분리매각 무산
▶마켓인사이트 11월 20일 오후 5시 25분 반도체 업황이 흔들리면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분리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효성화학은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과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했으나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했다고 20일 발표했다.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작업이 무산된 건 특수가스 사업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흔들리며 특수가스 사업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특수가스 사업 매출의 75.9%가 삼성전자에서 나왔다. 스틱·IMM 컨소시엄은 인수 가격을 1조원 아래로 낮추기를 원하면서 딜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박종관 기자
2024.11.20 18:21 -
IMF, 내년 韓 성장률 2.2→2%로…"하방위험 더 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약한 내수 회복세를 고려해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이다. IMF는 한국의 장기적인 물가 기대 수준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점진적 기준금리 인하를 권고하기도 했다.IMF 한국미션단은 20일 이런 내용의 ‘2024년 IMF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IMF 연례협의는 회원국의 경제 상황 전반을 점검하는 회의다.미션단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수출은 호조를 보이겠지만 국내 수요 회복이 더딘 점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한 달 전 IMF가 제시한 전망치(2.5%)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은 0.1%(전 분기 대비)에 그친 점이 전망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인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전 전망치(2.2%)에서 0.2%포인트 내려갔다. 미션단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며 “위험은 하방 리스크가 더 큰 편”이라고 진단했다. 하방 요인으로는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 관계, 중동 사태 격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무역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가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잠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게 정책이 발표됐을 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단장은 “높은 불확실성
2024.11.20 18:09 -
금융당국, 발달장애인 눈높이 맞춘 대출상품 안내서 만든다
금융당국이 20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국은행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대출상품 안내서'를 마련해 전국 금융 현장에 배포하기로 했다.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은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안내서 내용을 구체화하고, 발달장애인 지도교사의 자문과 발달장애인의 검수 등을 거쳐 25년 3분기까지 안내서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안내서에는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 개념과 용어를 비롯해, 실제 계약에 활용되는 각종 서류가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담긴다. 무분별한 대출에 따른 상환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체결을 위한 적합성과 정성 확인 절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대출 승인을 위한 신용 관리 및 담보의 중요성도 포함할 계획이다완성된 안내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속기관 59개소 및 전국 은행 지점 등에 배포돼 발달장애인의 금융생활 자립 지원을 위한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한편, 은행 창구 현장에서도 원활한 대출 상담을 위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나갈 예정이다.한편, 금융감독원은 앞서 주요 금융협회를 대상으로 업권별 장애인 응대 매뉴얼을 정비하고, 직원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장애인 금융거래 지원을 위한 관행 개선 노력을 강화하도록 지도했다.금융당국은 대출상품 안내서가 마련된 이후에는 안내서를 참고해 업무처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각 금융회사별 업무매뉴얼에 반영하여 실제 발달장애인 응대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11.20 17:57 -
우리銀, 100달러 환전하면 5000원 쿠폰 증정 이벤트
우리은행이 겨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11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위비트래블 x 환전주머니 배민 쏜다!’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에서는 위비트래블 외화예금과 환전주머니 서비스를 100달러 이상 입금 또는 환전한 고객 2,000 명에게 추첨을 통해 5,000원의 배달의 민족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이벤트 신청은 우리은행 WON뱅킹 앱 內 ‘생활혜택 ▷이벤트 ▷위비트래블 x 환전주머니 배민 쏜다!’에서 할 수 있다.위비트래블 외화예금 입금과 환전주머니 서비스 실적 충족 시 각 1회씩 응모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중복당첨이 가능해 2회 응모한 고객은 최대 만원까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3일에 개별통지 예정으로 경품 내용은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쿠폰함에서 확인 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겨울 시즌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준비한 특별 이벤트”라며, “이달 말까지만 진행되는 SPOT 이벤트로 기간이 짧은 만큼 응모 시 당첨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11.20 17:54 -
中서 사료 첨가제 값 회복에…CJ제일제당·대상 실적 반등
중국에서 사료 첨가제인 라이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의 바이오·소재 부문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중국 라이신 가격은 ㎏당 11.4위안(약 2200원)으로 6개월 전 대비 9.1%, 연초 대비 17% 올랐다.라이신은 돼지, 닭 등 가축의 발육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은 각각 국내 라이신 생산 1·2위 업체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다.지난해 중국 경기와 외식 소비가 위축돼 2021년 말 ㎏당 12.7위안에 이르던 라이신 가격이 작년 말 9.7위안으로 떨어졌다. 라이신 가격이 급락하자 CJ제일제당과 대상 바이오·소재 부문 실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대상은 지난해 소재 부문에서 적자를 냈고,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라이신 가격이 반등한 것은 중국에서 돼지 등 사육 마릿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국제 옥수수값이 연초 대비 10% 이상 떨어지자 중국 내 양돈 농가의 수익성이 회복됐다. 수익성이 좋아지자 양돈 농가들은 돼지 사육 마릿수를 늘렸다.중국 내 라이신 가격 반등은 라이신 생산 설비를 갖춘 국내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상의 전북 군산 라이신 공장은 작년 3분기 78.6%이던 평균 가동률이 올 3분기 104.6%로 높아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상의 소재 부문이 올해 라이신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도 작년 3분기 471억원에서 올해 3분기 82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오형주 기자
2024.11.20 17:53 -
올해 김장비용 20만6700원
이상 기온에 치솟은 배추, 무 등의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하면서 올해 김장 비용은 평년 대비 오히려 낮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김장 비용을 추산한 결과 20만6757원(20포기 기준)으로, 평년(22만457원) 대비 6.2% 낮게 나왔다. 주요 김장 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23개 지역 50곳(16개 전통시장·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조사한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지난 18일 기준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포기당 소매가격은 3198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9% 하락했다. 이달 말 배추 최대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 가격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19일 기준 무 도매가격은 ㎏당 791원으로 전달(1229원)보다 35.6% 떨어졌다.김장에 들어가는 마늘과 고춧가루 소매가격도 평년 대비 각각 18.9%, 8.4% 떨어졌다. 양파와 생강은 각각 21.0%, 14.5% 저렴해졌다.일부 가격이 오른 재료도 있다. 배(1.8㎏) 소매가격은 1만455원으로 평년 대비 14.5% 높다. 미나리(0.4㎏)와 천일염(6㎏)은 각각 6384원, 1만3266원으로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이광식/양지윤 기자
2024.11.20 17:52 -
"고수온에 갈치 안잡혀"…제주 산지서 50% 껑충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산물 중 하나인 갈치마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2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산지 기준 갈치(냉장) 가격은 ㎏당 1만378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57원)에 비해 48.9% 상승했다. 이마트 생갈치(냉장) 판매가는 마리당 7980~1만1800원 수준으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15%가량 높은 수준이다. 산지 가격이 판매가에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다. 향후 갈치 판매가가 크게 뛸 여지가 높다는 의미다.갈치 가격 상승은 어획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산업관측센터가 집계한 지난 10월 갈치 생산량은 5352t인데, 이는 전년 및 평년 같은 달보다 각각 8.4%, 16.7% 줄어든 것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3만613t으로 지난해 연간 생산량(6만2084t)을 크게 밑돌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주 해역 수온이 올여름 30도까지 오르며 갈치가 사라졌다”며 “어선도 감소해 생산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수요가 많은 오징어도 가격이 잘 안 떨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물오징어 소매가는 마리당 6136원으로 전년 동기(5561원) 대비 10% 높다.올여름 급등한 수산물 가격은 지난달부터 일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고등어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떨어졌고, 마른 멸치와 명태 도매가도 각각 12%, 5.1% 하락했다.라현진 기자
2024.11.20 17:52 -
[단독] "무인기 기술 싹 털렸다"...국정원, 해킹 배후 조사
국내 무인기 업체들의 기술 상당수가 미상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국정원이 배후를 조사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기술이 유출된 업체 중에는 방위사업청 산하 출연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대북용 무인항공기(MUAV) 부품 국산화를 위해 협력 중인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사칭한 계정은 20일 국내 무인기 연구개발 업체, 대학, 기관 등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입니다’, ‘주요국의대테러드론AI활용실태’ 등의 제목으로 메일을 발송했다. 업무용으로 위장한 메일에는 악성코드가 심어진 파일이 첨부됐다.무인기 사업을 추진 중인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등 대형 방산업체들은 자체 방어 시스템 가동으로 해당 메일들을 걸러냈지만, 중소형 업체 임직원 대다수가 첨부파일을 열람하면서 기밀이 저장된 PC와 USB 등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를 입은 기업 가운데 국산화 중인 대기자료시스템(ADS) 부품을 연구 개발 중인 곳도 포함됐다. 해당 기술은 대기 온도로 항공기의 고도와 속도를 측정하는 다기능 스마트 센서에 적용되는 것으로 무인기 운용에 핵심이다.이에 국정원은 곧바로 기업과 연구기관의 서버를 점검하며 배후와 피해 정도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국가 핵심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사이버 보안이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한 위협이 늘고 있다”며 “IP 추적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발신자 도메인 주소의 오류를 인지하고 유관 기관에 신고하며 피해 확산을 막은 이충현 세종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 교수는 “자체적으로 악성코드를 분석
2024.11.20 17:52 -
니켈 공급 줄자 급락세 멈춰…t당 1만5000달러선 지지
2차전지(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이 급락세를 멈췄다.20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영국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t당 1만563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최고점인 2만1275달러 대비 약 26% 낮은 수준이지만 1만5000달러를 지지선으로 더 떨어지진 않고 있다. 같은 기간 니켈 재고는 15만9156t에서 15만6264t으로 줄며 약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반전했다.니켈 생산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는 지난달부터 서호주 니켈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같은 달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는 강풍으로 인한 전력망 손상으로 자체 4분기 니켈 생산량이 약 1500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원종환 기자
2024.11.20 17:51 -
채권시장 훈풍 속 '공사채 폭탄' 빨간불
▶마켓인사이트 11월 20일 오후 1시 51분 채권시장 훈풍 속에 공사채 폭탄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공사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내년 65조원에 달하는 만기 도래 공사채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다른 채권 투자 수요를 빨아들이는 ‘구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사채(특수채) 순발행액은 5조9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3조2599억원)와 비교해 2조원 이상 늘어났다.하반기 들어 만기가 돌아오는 공사채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상반기에는 월별 만기 도래 공사채 물량이 3조~4조원대에 그쳤다. 반면 하반기에는 매달 5조원대가 넘는 공사채 만기가 돌아왔다. 특히 이달 만기가 예정된 공사채 물량은 7조9379억원에 달한다. 월별 기준으로 올해 최대 규모다.한국전력 채권(한전채)이 공사채 발행 시장을 주도했다. 한전은 지난달 3조5000억원어치 한전채를 찍었다. 지난 8월과 9월 각각 2조1900억원, 2조1000억원어치를 찍은 뒤 지난달 발행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도 1조4000억원을 채권시장에서 조달했다.업계에서는 공사채 급증세가 지속되면 다른 채권 투자 수요를 흡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용등급 AAA급 우량 공사채 발행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 회사채의 인기가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문제는 내년에도 공사채 폭탄이 시장에 더 쏟아진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공사채는 총 65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56조1000억원)와 비교해 9조3000억원 늘어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
2024.11.20 17:45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철회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했다고 20일 공시했다.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는 부문이다.앞서 효성화학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회사 측은 "특수가스 사업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수가스 사업 매각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2024.11.20 17:45 -
"미국, 석유·가스로 에너지 패권 쥘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부터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를 시추해라)’을 핵심 구호로 내세웠다. 화석연료산업을 부흥해 세계로 에너지를 수출하겠다는 구상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위해 조 바이든 정부가 중단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재개할 계획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을 늘리고 관련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5일 행정부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국가에너지회의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국가에너지회의는 에너지 채굴 허가, 생산, 발전, 유통, 규제, 운송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부처와 기관으로 구성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회의는 경제 전 부문에서 관료주의를 제거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며 오래되고 완전히 불필요한 규제보다 혁신에 집중해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확보하는 길을 감독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에너지 우위는 우리가 모든 유럽 국가를 포함한 우방에 에너지를 파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이는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6일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라이트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인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구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라이트를 지명하면서 “완전히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는 데 집중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를 향한 길을 감독할 것”이라며 에너지 수출 의지를 보였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4.11.20 17:42 -
공정위 "LTV 담합"…은행 "단순 정보 교환"
[앵커]가계부채 관리 담합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위가 조만간 이들의 정보 교환 행위가 부당한 지 여부를 결론 내립니다.과징금 규모만 최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단순한 정보 교환이었다며 억울하단 입장입니다.보도에 유오성 기자입니다.[기자]공정위가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담합 의혹입니다.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이 물건별, 지역별 LTV 정보를 교환한 것이 담합인 지 여부를 가리겠다는 겁니다.국민은행은 1년에 두 번, 신한·하나·우리은행은 1년에 한 번 LTV를 설정합니다.각 은행은 LTV를 정할 시기가 되면 경쟁 은행에서 LTV 자료를 공유 받는데, 이 과정에서 특정 지역 LTV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다른 은행과 비슷하게 맞추는 작업이 진행된 걸로 공정위는 보고 있습니다.특히 이런 정보가 공유되다보니 LTV 상향 경쟁이 제한됐고, 은행들이 대출액 한도를 낮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신용대출을 받게 유도했다는 겁니다.은행들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단순 정보 교환에 불과한 것이라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금융권 관계자 : 정보 교환과 관련해서 엄청나게 중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게 아니에요. 은행 앱에도 나와있고 영업점에 가서 얼마든지 LTV를 알 수 있어요...또 신용 대출은 상환 능력과 관련이 있지 LTV랑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더군다나 우량 담보물에 대출 한도를 높게 잡는 것이 더 이익인 은행 입장에서 LTV를 낮추는 식의 담합을 할 유인도 적습니다.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금융 당국과 충돌도 불가피합니다. 공정위와 부처 간 갈등설에 대해 해명하긴 했지만 금융위 내부에서는 불편한 기류가 감지됩니다.공정거래
2024.11.20 17:40 -
‘트럼프 장벽’ 만난 K뷰티…코스맥스·한국콜마만 웃는다
미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K뷰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관세폭탄을 앞세워 자국 보호무역에 열중하고 있는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미국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ODM(주문자 개발 생산) 기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6조7000억원.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60% 이상 늘어 최대 수출처인 중국 시장의 침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가성비'를 앞세워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17.3%) 점유율을 턱밑까지 (16.5%) 추격하는 상황.다만 순항하던 K-뷰티 앞에 '트럼프'라는 복병이 등장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이상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기초 화장품 등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K-뷰티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국내 인디 브랜드는 물론 국내 화장품 업계 빅2'도 마찬가지입니다.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니면 '관세 폭탄'이 예상되는데,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모두 현지에 공장이 없기 때문입니다.수출입 과정에서의 물류 비용에 더해 관세 부담까지 더해지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코스맥스와 한국콜마 같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는 예외입니다.현지 공장에 있어 관세로부터 자유로운 데다, 현지에 생산 설비가 없는 업체의 수주가 늘 수 있습니다.실제로 코스맥스는 현재 미국 뉴저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한국콜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제1 공장이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두 번째 공장이 완공을 앞뒀습니다.전문가들은
2024.11.20 17:40 -
제철소 줄줄이 셧다운...中 반덤핑관세 1월 윤곽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제철소 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중국발 저가 철강 밀어내기 영향입니다.정부가 중국산 철강 반덤핑조사를 하고 있는데 내년 1월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고영욱 기자입니다.포스코가 45년 동안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 공장을 폐쇄합니다.못이나 나사, 자동차 타이어 보강재용 선재를 만들던 곳입니다.중국발 저가 철강재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공장 문을 닫는 겁니다.지난 7월 포항 1제강 공장에 이어 올해 2번째 폐쇄 결정입니다.포스코는 중국 현지에 있는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철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상 첫 파업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습니다.최근 교섭결렬을 선언한 포스코 노조는 오는 25일 파업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현대제철도 최근 같은 이유로 포항2공장 폐쇄를 결정했습니다.전체 생산량의 3%를 담당하는 포항2공장의 가동률은 10~20%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인력 재배치 등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지만 반대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포스코는 3분기 영업이익이 4,380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줄었고 현대제철은 83% 줄어든 상황입니다.반면 올해 중국에서 수입한 철강재는 753만 톤으로 2년 전보다 37% 가량 늘었습니다.중국산 철강은 국내에서 생산된 철강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관련해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예비판정이 내년 1월, 최종 판정은 내년 6월 전후로 나올 전망입니다.철강업계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중국산 철강에 고율의 관세를 매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산 철강이 국
2024.11.20 17:39 -
"밸류업 인센티브 필요"…IMF의 제언
[라훌 아난드(Rahul Anand) /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미션단장 : 저희가 볼 때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인센티브 설계가 시장 주도적 가격 발견을 보장하기 위해 신중하게 설계돼야 합니다.]밸류업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지지부진한 국내증시 회복을 위해선 신중한 인센티브 설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해마다 회원국들의 경제를 두루 살펴보는 IMF가 올해 우리 금융 시장에 내린 진단인데요.지난 9월 마지막 날, 야심 차게 출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고점 대비 8%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지금 수준으로는 기업가치를 올릴 수 없다는 목소리가 들리는 배경이죠.당장 강력한 한 방으로 꼽히는 관련 법 개정이 여야 갈등에 허송세월하고 있습니다.세법을 바꾸려는 국민의힘의 시도에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 카드를 꺼내고 나섰죠.기획재정부의 세제 지원안은 국회에서 표류하는 상태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좀 더 밸류업을 노력하도록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안은 고민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우리 거시경제를 두고도 IMF의 분석은 밝지만은 않았는데, 당장 올해 경제성장률이 2.2%일 거로 내다봤습니다.내년은 2.0%로 예상했는데, 한 달 전보다 일제히 내려 잡아서 걱정이죠.근거는 우리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성장률을 찍어 누를 위험 요소가 많다는 겁니다.물가가 잡힌 만큼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즉 기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게 IMF 판단입니다.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달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성공한 점인데요.이는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 덕분으로, 더 많은 글로벌 자본 유입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지금까
2024.11.20 17:39 -
출산율 하위 20곳 중 15곳이 서울 자치구…전국 꼴찌는 부산 중구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하위 지방자치단체 20곳 중 서울 자치구만 15곳에 달했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산 중구의 합계출산율은 0.32명으로,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0.72명)을 크게 밑돈다. 중구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인구가 밀집된 곳이었지만, 중심지 기능이 모두 빠져나가면서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70명에 불과했다. 부산 중구에 이어 합계출산율이 낮은 지자체는 △서울 관악구(0.39명) △서울 종로구(0.41명) △서울 광진구(0.45명) △대전 서구(0.47명) 순이었다. 하위 20개 지자체 중 서울 자치구가 15곳 포함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노원구로, 0.67명이었다. 서울 모든 자치구가 전국 평균(0.72명)을 밑돌았다.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전남 영광군으로, 1.66명에 달했다. 영광군은 2019년부터 5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 세대 취업·창업 지원과 농공·산업단지 등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것이 영광군의 설명이다. 영광군에 이어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자체는 △전남 강진군(1.47명) △경북 의성군(1.41명) △전북 김제시(1.37명) △전남 해남군(1.36명) 순이었다.강경민 기자
2024.11.20 17:38 -
안덕근 장관 '미·한 재계회의' 면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0일 방한한 에번 그린버그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왼쪽)과 면담하고 양국 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재계와의 교류를 통해 양국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미국상공회의소 산하 미·한 재계회의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주요 미국 기업으로 구성된 미국 기반의 경제 단체다.황정환 기자
2024.11.20 17:38 -
재정난에도 지자체 72%가 출산지원금…효과는 글쎄
전국 지방자치단체 10곳 중 7곳 이상이 출산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자체는 한 자녀에 1000만원 안팎 출산지원금을 나눠주기도 했다. 2022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국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출산지원금 현금 지원을 대폭 늘린 것이다. 하지만 출산지원금이 출산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인 ‘반짝 효과’에 그치고 있어 재정 상황만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정난에도 지자체 72%가 지급20일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 중 72.1%인 163곳이 출산지원금을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자체는 첫째 자녀 기준으로 평균 337만원을 지급했다. 통상 첫째 자녀 대비 둘째, 셋째 자녀를 낳을수록 지원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정부 예산으로 지급되는 인당 200만원(첫째 자녀 기준)의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는 제외한 것이다. 지자체 출산지원금은 출산일 기준으로 해당 지자체에 주소가 등록돼 있으면 일시금 혹은 분납으로 받을 수 있다.첫째 자녀 기준 출산지원금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전남 고흥군으로 1080만원에 달했다. 이어 △전남 진도군(1000만원) △전북 김제시(800만원) △경북 울릉군(680만원) △경북 봉화군(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강남구, 광진구, 중구, 동작구 등 네 곳이 출산지원금을 지급했다. 전국 최고 ‘부자 지자체’로 꼽히는 강남구는 작년부터 첫째 자녀 대상 200만원을 지급했다. 복지부가 2022년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를 도입하면서 대부분의 서울 자치구가 출산지원금을 중단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문제는
2024.11.20 17:37 -
코레일관광개발 사장에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신임 사장으로 권백신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사진)이 20일 취임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철도 관련 관광레저 사업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권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등을 맡았다.
2024.11.20 17:36 -
요즘 '마트 초콜릿' 즐겨 먹었는데…"어쩌나" 술렁
기후 위기가 촉발한 글로벌 원자재값 랠리가 국내 편의점·대형마트의 초저가 자체브랜드(PB) 가격마저 끌어올리고 있다. 초저가 PB는 유통업체가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해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는 ‘인플레이션 방어용 상품’이다. 그런데도 가격을 올린 건 그만큼 원재료값 인상 압박이 크다는 뜻이다. 올 들어 소비자 물가가 꾸준히 오른 가운데 가계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초콜릿·김…‘가성비’ 제품마저 인상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가성비 PB인 ‘노브랜드’의 ‘다크·밀크 초콜릿’(90g) 가격을 980원에서 1280원으로 31% 올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뛰어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이마트24도 같은 이유로 지난 4월 초저가 PB인 ‘아임e’ 시리즈 중 ‘해바라기씨 초코볼’(48g)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7월엔 ‘5F 파르페 초코’(320mL)를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했다.이상기후로 국제 코코아 가격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7747달러로 1년 전(4068달러)보다 90% 치솟았다. 2년 전(2450달러)과 비교하면 216% 올랐다. 코코아 주생산지인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가뭄과 폭우가 반복돼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코코아뿐 아니다. 국제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이 2년 새 파운드당 2달러대에서 5달러 가까이 치솟자 롯데마트는 5월 ‘오늘좋은 오렌지 100% 착즙 주스’(1.75L)를 4990원에서 6990원으로 인상했다.기호식품뿐 아니라 밥상에 자주 오르는 제품도 비싸지고 있다. 최근 K푸드 열풍으로 김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도매
2024.11.20 17:36 -
한전KPS, 50억 원 규모 중소기업 대출 지원
한전KPS가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대출금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한전KPS는 IBK기업은행과 '성장 유망기업을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수출 유망기업(G-PASS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등)과 '중소기업기술마켓' 등록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대출 한도는 기업당 최대 2억 원이며, 대출금리 연 3.59%p 자동 감면 및 산업분야에 따른 약 1.64%p(시중금리 등에 따라 변동가능)까지 추가 감면 등 최고 5.23%p의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한전KPS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가까운 IBK기업은행 지점 창구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전체 대출지원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20 17:31 -
숨고르는 中, 기준금리 동결…트럼프 귀환에 실탄 아낀다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풀고 있는 중국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부동산 시장 등에서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는 데다 내년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이른바 ‘실탄’을 아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10%, 5년 만기 LPR을 연 3.60%로 각각 결정했다. 전월과 동일하다.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달 LPR이 동결될 것이란 답변이 많았다. LPR은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금리를 취합해 결정한다. 5년 만기 LPR은 주로 주택담보대출, 1년 만기 LPR은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쓰인다.인민은행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선 지난 9월 말 이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낮추고 기존 주택대출 금리도 내렸다. 지난달엔 LPR도 전월 대비 0.25%포인트 인하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서 시작된 경기 둔화가 지속되자 시중에 공격적으로 유동성을 풀었다.이런 효과로 지난달 이후 주요 경제지표에서 회복 신호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에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5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일부 투자은행은 올해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높여 잡았다. 노무라는 중국이 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전엔 4.4%를 제시했다.여기에 부동산 시장이 변곡점에 달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으로 주택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에
2024.11.20 17:29 -
가스공사 "범죄피해자, 일상회복 지원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지방경찰청 및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범죄피해자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심규헌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 이규종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이상열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앞서 2022년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50여 명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협약 기간 만료에 따라 이번에 2차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이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20 17:25 -
서부발전, UAE 아즈반 1,500MW 태양광사업 착공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중동에서 수주한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부발전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아즈반 1.5GW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착공식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아랍에미리트 신재생에너지 투자 공기업인 마스다르(Masdar),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의 신재생 발전 자회사인 이디에프알(EDF-R)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즈반 사업은 서부발전이 중동에서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수주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부지에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2026년 하반기까지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지금까지 한국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 사업 가운데 설비용량과 사업비 모두 최대 규모다.발전소 건설 후 서부발전은 유지관리(O&M) 업무도 담당한다. 생산된 전력은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가 30년간 구매하며 아부다비 정부가 이를 보증한다.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아즈반 태양광발전 사업은 중동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할 좋은 기회"라며 "중동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적으로 수주하도록 EDF-R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20 17:25 -
벼 정부 보급종 1.1만 톤…21일부터 신청
국립종자원은 2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2025년 농사에 필요한 벼 정부 보급종 1만1776톤을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올해 12월 20일까지인 기본신청기간에는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하며, 이후 추가신청기간에는 보급종 잔량이 남아 있는 품종에 대해 전국 시·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내년에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조생종 5품종 1289톤, 중생종 2품종 746톤, 중만생종 14품종 9741톤이다.보급종 공급은 종자 신청 시 선택한 지역농협을 통해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가에 배송되며, 공급가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또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정부 보급종 콜센터 및 국립종자원 홈페이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정문기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장은 "정부 보급종은 종자 검사규격에 합격한 정부 보증종자로 품종 고유 특성이 잘 나타나고 순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20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