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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환 "금융사 핀테크 출자 규제 개선할 것"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산업의 육성을 위해 금융회사들의 핀테크 투자를 제약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공덕 창업허브에서 열린 '제 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의 비공개 사전 간담회에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용이하도록 (금융사의) 출자 규제와 위탁-수탁 규제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현행법상 금융사는 비금융 산업에 대해 1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 이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간의 경계를 공고히 하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른 것이지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IT 기술의 활용이 금융업에서도 핵심 역량이 된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김 위원장은 또한 지급서비스 분야와 활발한 인증·데이터·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간담회 이후 열린 본행사엔 김범기 금융위 상임위원이 참석해 “다소 침체됐던 핀테크 산업이 다시 도약하고 있으며, 핀테크 이네이블러(Enabler)로 대표되는 B2B 분야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행사의 공동 주관사인 DGB금융그룹의 황병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업종 간 협업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발전하는‘기회의 장’이 되어 금융권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네트워킹 데이 본행사에선 강연과 투자기관들의 역제안(리버스 IR), 상담부스, 자유 네트워킹 행사 등이 진행됐다.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

      2024.11.19 14:24
    • 사천 신수도에서 경남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

      경상남도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섬마을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경남도는 19일 경남의 복지·동행·희망을 실현하는 ‘찾아가는 올케어 통합복지서비스’의 두 번째 방문지로 사천시 신수도를 찾았다. 139가구, 227명이 살고 있는 신수도는 노인인구가 125명으로 55%에 달한다.올케어 통합복지서비스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버스를 정보 소외 지역이나 복지기관이 부족한 섬 지역으로 보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신수도 주민 100여 명을 위해 똑띠버스·빨래방버스·클린버스·마음안심버스 등 4대의 차량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경남광역치매센터·사천시보건소·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사천시사회복지협의회·사천시 맥가이버봉사단 등 9개 기관 60여 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이날 주민들은 인공지능 돌봄기기와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똑띠버스를 체험하고,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우울증·스트레스 검사와 상담을 받았다. 경남광역치매센터는 치매 조기검사와 예방교육을 진행했으며, 사천시 보건소는 구강 진료와 올바른 칫솔 방법 등을 안내했다.어르신들이 대기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과 사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반려 식물과 샌드위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빨래방 버스는 혼자선 빨기 힘든 겨울 이불 빨래를 지원해 홀로 어르신들의 월동 준비를 도왔다. 경남도와 사천시 맥가이버봉사단은 5가구를 방문해 창문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폈다. 클린버스는

      2024.11.19 14:15
    • 에이치시티, 3분기 매출 242억원 달성…"분기 기준 최대"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에이치시티는 3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이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올랐다. 누적 매출액으로은 68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5.3% 증가했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매출구조를 다변화해 가고 있어 24년 4분기 및 25년의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시험인중 분야의 성장세에 더해, 신규 사업의 영업 강화를 통해 향후 외형성장과 함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2024.11.19 13:40
    • 돌아온 '영끌'…가계빚 1900조 돌파 '역대 최대'

      올해 3분기(7∼9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열기가 이어지면서 가계 빚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가계 빚 억제를 위한 은행권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효과는 4분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91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말(1천895조8천억원)보다 18조원 많을 뿐 아니라,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서도 지난해 2분기(+8조2천억원)·3분기(+17조1천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올해 1분기 들어서야 3조1천억원 줄었지만, 곧 반등해 두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증가 폭도 2분기(+13조4천억원)보다 3분기(+18조원)에 더 커졌다.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3분기 말 잔액이 1천795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1천779조8천억원)보다 16조원 불었다. 역시 2021년 3분기(+34조8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천112조1천억원)이 19조4천억원 급증했다. 반대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 683조7천억원)의 경우 3조4천억원 줄어 열두개 분기 연속 뒷걸음쳤다.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잔액 959조2천억원)이 석 달 사이 22조7천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22조2천억원 불었고, 기타 대출까지 5천억원 증가했다.하지

      2024.11.19 13:34
    • 트럼프 컴백 앞두고…"연준, 내달 금리 동결" 전망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사그라지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에서도 '금리 동결' 전망이 나왔다.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글로벌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노무라가 다음달 금리 동결 견해를 냈다고 전했다.노무라는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과 6월에는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면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4.0∼4.25%로 유지했다.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다른 글로벌 증권사들은 여전히 다음 달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앞서 연준은 9월(0.5%포인트)에 이어 지난달(0.25%포인트)까지 2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기준금리는 4.50∼4.75%가 됐다.지난 9월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보면 다음 달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14일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비슷한 발언을 내놨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다음 달 금리 인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9월(2.4%)보다 높은 2.6%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금리 인하에 신중함을 더하는 요인이다.클리블랜드 연은의 경제모델에 따르면 CPI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2026년 중반까지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

      2024.11.19 12:38
    • 올해 3분기 '주택 영끌' 열기에…가계 빚 1914조 '역대 최대'

      올해 3분기(7∼9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열기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전체 가계 빚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금융당국도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9월부터 시행했지만, 가계 빚 억제 효과는 4분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말(1895조8000억원)보다 18조원 많을 뿐 아니라,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서도 지난해 2분기(+8조2000억원)·3분기(+17조1000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올해 1분기 들어서야 3조1000억원 줄었지만, 곧 반등해 두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증가 폭도 2분기(+13조4000억원)보다 3분기(+18조원)에 더 커졌다.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3분기 말 잔액이 1795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779조8000억원)보다 16조원 불었다. 역시 2021년 3분기(+34조8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112조1000억원)이 19조4000억원 급증했다. 반대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 683조7000억원)의 경우 3조4000억원 줄어 열두개 분기 연속 뒷걸음쳤다.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

      2024.11.19 12:20
    • 집값 뛴 서울 아파트 내년 보유세 20∼30% 오를 듯

      내년 공시가격에 시세 변동만 반영…집값 뛴 만큼 세금 오른다마포 아파트는 10%대 상승 전망…가격 내린 지방아파트 보유세는 하락내년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가 올해보다 2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공시가격에 시세만 반영되도록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동결했지만, 올해 들어 강남권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간 지방 아파트 소유자의 내년 보유세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8.1% 올랐다.올해 9월 지수가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12월까지 하락한다 해도 지난해보다 아파트 공시가격이 오르고 보유세는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이는 지난해 시장 분위기와 유사한 양상이다.작년에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9월까지 13.13% 상승했으나,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연말 누적 상승률이 10.02%로 축소됐다.연합뉴스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전문위원에게 의뢰해 세금 모의 계산을 해본 결과,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집값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인 서초구 반포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내년 보유세 추정치가 1천407만9천원으로 추정됐다.올해 납부 추정액(1천160만8천원)보다 247만1천원(21.3%) 증가한 규모다.공시가격 추정치는 올해 9월 실거래 시세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공정시장가액비율 43∼45%를 적용해 산출했다.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는 내년 보유세가 1천331만1천원으로 올해보다 보유세가 372만3천원(38.8%)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송파구 잠실주공5

      2024.11.19 12:11
    • 3분기 가계빚 1914조원 '역대 최대'…수도권 영끌 등에 18조↑

      두분기 연속 증가·3년만에 최대폭…한은 "수도권 중심 주택거래 증가 영향""은행권 관리·스트레스DSR 등에 9월부터 대출 증가세 둔화…당분간 이어질것"올해 3분기(7∼9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열기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전체 가계 빚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금융당국도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9월부터 시행했지만, 가계 빚 억제 효과는 4분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91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2분기 말(1천895조8천억원)보다 18조원 많을 뿐 아니라,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서도 지난해 2분기(+8조2천억원)·3분기(+17조1천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올해 1분기 들어서야 3조1천억원 줄었지만, 곧 반등해 두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증가 폭도 2분기(+13조4천억원)보다 3분기(+18조원)에 더 커졌다.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3분기 말 잔액이 1천795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1천779조8천억원)보다 16조원 불었다.역시 2021년 3분기(+34조8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2024.11.19 12:01
    • 경제학자 97% "의대 증원 필요"…의사 반대 본질은 "과점 이윤"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경제학자 97%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의대 정원 갈등과 관련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이 문제를 "의사들의 지대추구"라고 평가하면서 "대한민국 지식인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학자 97.4% "의대 증원 필요"이날 한국경제학회가 경제학자 38명을 대상으로 '의료개혁'에 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7.4%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73.7%는 교육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2000명 미만을 증원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는 "향후 의학 교육과 의료의 질을 걱정하는 것은 타당한 지적"이라며 "500~1000명 사이로 꾸준하게 늘리는 것이 더 나은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23.7%는 의사 배출까지 6~10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정부안인 2000명 수준을 증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의사 수가 과잉이니 증원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명(2.6%) 뿐이었다.의대 증원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선 의료계와 비의료계 전문가, 정부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4%로 집계됐다. 협의를 하되 정부가 결정해야한다는 의견도 45.9%를 차지했다.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선 응답자의 절반(50%)이 '내년 증원은 정부안대로 추진하고, 2026년도 정원부터 재협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곽노선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입시가 진행된 상황에서 중단하기에는 초래하는 혼란이 더 클 것"이라고 짚었다. 의대 증원 계획을 중단한 후 재논의 해야한다(26%)는 의견과 정부안대로 추진해야한다(24%)는 의견은 팽팽히 맞섰다.필수의

      2024.11.19 11:56
    • 소고기 원산지, 코로나처럼 진단키트로 15분만에 확인한다

      식당과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소고기가 한우인지 아닌지 진단키트로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1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고기 원산지를 단속 현장에서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앞으로 소고기 원산지 판별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소고기 원산지를 판별하려면 시료 1건당 실험실에서 3일에 걸쳐 3만원을 들여야 했고, 시료량도 20g이 필요했다. 이번에 개발된 키트를 활용하면 기존의 3분의 1 가격으로 단속 현장에서 15분 만에 한우와 비 한우를 판별할 수 있다. 시료량도 단 0.1g만 있으면 된다.이번 키트는 농관원 시험연구소가 자체 연구로 개발했다.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판별 키트가 개발된 것은 2021년 돼지고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농관원 시험연구소는 한우만이 갖는 고유한 유전자를 찾아내 지난해 5월 유전자 증폭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를 저렴하게 생산하고 범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고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설명했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2024.11.19 11:49
    • 제28회 금형인의 날 행사 개최…'올해의 금형인'에 김익환 우진플라임 대표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은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8회 금형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금형의날 행사는 금형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금형산업계 최고 영예인 ‘올해의 금형산업인’에는 김익환 우진플라임 대표(사진)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1985년 우진플라임(옛 우진기계)을 설립한 이후 40년간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스틱 초정밀 사출성형기를 국산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금형산업인’ 외에도 대통령 표창,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등 총 9개 부문에서 25명에게 시상한다. 신용문 금형산업조합 이사장은 “금형산업계가 경영환경 변화 요구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9 11:37
    • "주부들 한숨 돌렸다"…평년보다 낮아진 올해 김장비용 얼마?

      올해 김장비용이 평년보다 6%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김장철 김장비용은 20만6757원으로, 평년(22만457원) 대비 6.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평년 비용이란 최근 5개년(2019~2023년) 김장 기간(11월 7일~12월 10일)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제외한 평균 가격을 말한다.전날 기준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포기당 소매가격은 3198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9% 하락했다.aT는 "올여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초기 생육이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기상 여건이 좋아지고 농업인들이 포전관리에 힘쓰면서 작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배추 최대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물량이 출하되면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장 재료인 마늘과 고춧가루 소매가격도 평년 대비 각각 18.9%와 8.4%씩 떨어졌다. 양파와 생강도 21.0%와 14.5% 저렴하다.단 배(1.8㎏) 가격은 1만455원으로 평년 대비 14.5% 높고, 작년보다 23.6% 올랐다. 미나리(0.4㎏)는 6384원으로 평년보다 47.3% 뛰었고, 천일염(6㎏)도 1만3266원으로 평년보다 13.8% 높다.aT는 전날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23개 지역의 50개소(16개 전통시장·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2024.11.19 11:34
    • 원티드랩-커넥트비스타, AI 채용시장 발전 업무협약 체결

      스타트업 채용 컨설팅 기업 커넥트비스타는 HR테크 기업 원티드랩과 ‘상호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AI 채용시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커넥트비스타는 원티드랩의 인재풀을 활용해 채용 컨설팅을 의뢰한 스타트업에 최적의 팀 빌딩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넥트비스타는 IT, HR 및 경영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을 위한 채용 및 개발 컨설팅 기업이다. 개발 중인 ‘원스톱 AI 채용 솔루션’을 통해 스타트업 채용의 모든 단계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려는 게 목표다. 단계별로 스타트업의 채용 역량 강화를 돕고 장기적인 인재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IT, HR 및 경영⋅전략 전문가의 컨설팅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커넥트비스타의 기업 고객들이 원티드의 우수 인재와 함께 성장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혁 커넥트비스타 대표는 “원티드랩의 HR 데이터와 노하우의 도움을 받아 ‘원스톱 AI 채용 솔루션’ 개발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4.11.19 11:21
    • 금투세 폐지에 거래세 인하 논란…내년 수입 1.5조원 감소

      내년 증권거래세 수입이 올해보다 1조5000억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전제로 3년 전 시작된 증권거래세율의 단계적 인하가 예정대로 계속돼서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 여야 모두 금투세 폐지 방침을 정하면서 과세를 조건으로 내려온 증권거래세율을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 보고'에 따르면 내년 증권거래세 수입은 3조8454억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5조3829억원)보다 1조5375억원(28.6%) 줄어든 규모다.증권거래세 수입 감소율은 기획재정부 소관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에서 내국세 항목 가운데 가장 크다. 상속증여세(-12.7%)나 주세(-10.3%)보다 세수 감소율이 두 배가 넘는다. 감액 규모로 봐도 올해 정부가 제출한 세법 개정안에 따른 내년도 세수 감액분(6227억원)보다 약 2.5배 크다.내년 증권거래세 수입이 줄어드는 이유는 세율이 낮아져서다. 정부는 내년부터 금투세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2021년부터 증권거래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해왔다. 2021년 0.23%였던 증권거래세율은 지난해 0.20%로, 올해는 0.18%로 떨어졌다. 내년 증권거래세율은 0.15%로 올해보다 0.03%포인트 낮아진다.문제는 증권거래세 인하의 전제 조건인 ‘금투세 도입’이 폐기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지난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증권거래세율을 원

      2024.11.19 11:02
    • 뚜레쥬르, ‘2024 윈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한정 출시

      19일 오전 서울 중구 뚜레쥬르 제일제당센터점에서 모델들이 '2024 윈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이날 ‘샤이닝 화이트초코’, ‘홀리데이 레드초코’, ‘러블리 홀리데이’ 등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담은 신제품을 출시했다.뚜레쥬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공식 앱에서 12월18일까지 사전예약 시 최대 8천원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2024.11.19 10:57
    • 롯데 상장계열사, 지라시 여파 하루만에 탈피…"빠르게 안정"

      증권가 "지라시 내용 틀려…위기 걱정 과도해 과매도"롯데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루머)이 담긴 지라시 여파로 동반 급락한 지 하루 만에 안정을 찾았다.19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롯데 주요 상장 계열사 주가는 전날 약세에서 일제히 벗어났다.롯데지주는 전날보다 0.73% 오른 2만700원, 롯데케미칼은 1.52% 상승한 6만6천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롯데쇼핑도 매매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강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롯데그룹 측은 "지라시 내용이 사실무근이어서 계열사 주가가 시장에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증권가에서 '롯데 유동성 위기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보고서가 여러 개 나왔다.금융·증권사에서 롯데의 재무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진협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해서 "롯데쇼핑만 보더라도 어제 롯데온에 대한 (지라시) 내용은 사실 자체가 틀렸다"며 "롯데온이 어렵다고 해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사업을 원활하게 영위하고 있으며 출자나 자금대여 등 내에서 의사결정이 되기 때문에 리스크(위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재무제표만 보더라도 3분기 기준 현금흐름이 연결기준으로 1조원이 넘는데 이런 회사에 유동성 위기 이야기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화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이 해외사업 확장과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RMN), AI(인공지능) 등의 신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찾은 전략에 시장도 충분히 공감하고 기대감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또 자산재평가와 밸류업

      2024.11.19 10:57
    • 코스트코 미국본사, 한국이익 67% 1천500억 가져가…기부 쥐꼬리

      한국법인 영업이익 2천억원대…고물가 속 역대급 호실적에 미국본사만 배 불려한국 기부액 12억원…미국 본사 배당액의 1% 미만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금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천186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천887억원)보다 15.8% 증가했다.해당 기간 매출은 6조678억원에서 6조5천301억원으로 7.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417억원에서 2천240억원으로 58.1% 급증했다.고물가 속에 대용량 묶음 상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점 장점이 부각된 덕으로 풀이된다.코스트코는 '역대급' 호실적 속에 미국 본사에 대한 고배당 기조를 유지했다.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 예정액은 1천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0%에 이른다.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에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2천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해 주목받은 바 있다.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높은 수익에도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도는 여전히 미진하다.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천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천만원) 대비 불과 3.5% 늘었다.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코스트코코리아는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임직원 수는 7천351명이다./연합뉴스

      2024.11.19 10:56
    • 유진그룹, 역량 표준 검정 시행

      유진그룹이 승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유진그룹 역량 표준(ECS) 검정’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유진그룹 역량 표준(Eugene Competency Standards) 검정’은 2021년에 처음 도입된 유진그룹 승진 후보자 역량 향상 프로그램이다. 부장·차장·과장급 승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그룹의 핵심 가치 이해와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평가한다.  올해 검정에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유진아이티서비스 등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승진 후보자들이 참석했다.검정내용은 △유진그룹의 경영철학과 핵심가치 △사업 비전과 브랜드 전략 △ESG와 윤리경영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술 등을 주제로 치러졌다. 특히, 건자재·유통, 금융, 미디어·콘텐츠, 물류·레저·IT 등 그룹의 사업영역에 대한 이해와 함께, AI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DX) 및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역량 검증도 이루어졌다.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된 AI기술의 성장세를 짚으며 “업의 본질 즉, 제로(0)에서부터 근본적인 혁신과 새로움에 도전해야 한다”고 능동적인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유진그룹은 향후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ECS 검정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개인의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AI역량 개발을 위한 직급 및 직무별 교육을 그

      2024.11.19 10:29
    • 대한상의 강연 나선 김종화…활동 보폭 넓히는 금통위원 [강진규의 BOK워치]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인구 구조를 미래 금융 환경의 변화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금융권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19일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41차 전체회의에서 '경제 환경 변화와 우리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사들도 탄소 저감에 동참해야 한다"며 "금융 당국도 기후 리스크를 분석하고 녹색대출 심사·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녹색 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위원 "금융사, 탄소 저감 동참해야"그는 또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제조업 비중이 큰 만큼 저탄소 경제 전환 비용과 리스크가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최근 한은이 발표한 기후변화 관련 연구를 언급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세계가 별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2100년께 국내총생산(GDP)은 기준 시나리오(국내 인구성장 추세 바탕 추정 성장 경로)보다 2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부터 210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0.30%포인트씩 깎인다는 것이다.한은이 추진하고 있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도 중요한 변화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령화, 저출생 등의 문제를 언급하면서는 "누구나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포용성' 제고를 위해 정부, 중앙은행,

      2024.11.19 10:15
    • [포토] 'K-위스키' 기원, 시그니처 라인 3종 출시

      19일 서울 중구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 시그니처 라인 3종(호랑이·독수리·유니콘)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시그니처 라인 3종은 색동저고리의 한국적인 색상을 라벨에 적용해 기존 위스키들과 디자인 차별성을 두었으며, 품질은 유지하고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2024.11.19 10:15
    • "쏟아지는 커피 로봇이 잡는다"…MIT와 개발하는 K중기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국내 로봇 제조 중소기업이 미국 메사추사츠공과대(MIT)와 손을 잡고 신체 기능을 구현한 인공지능(AI)개발에 착수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로보티즈는 MIT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국제 공동 연구과제(R&D)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발 협력 건은 최대 100억원 규모로 정부지원과 함께 진행된다. 로보티즈와 MIT가 R&D를 진행하는 분야는 피지컬AI다. 최근 로봇 업계에서는 인간의 신체처럼 정밀한 물리력을 구현할 수 있는 신체 지능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신체 지능이란 모니터 앞의 커피잔이 넘어질 것 같은 상황을 인식하자마자 빠르게 잡아내는 것처럼 사람이 자신의 신체능력과 운동능력을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조율하는 능력을 뜻한다.피지컬 AI처럼 고도화된 AI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람 손의 촉각을 모사할 수 있는 촉각센서, 높은 역구동성과 토크밀도를 구비한 초소형초〮정밀 액추에이터 등 로봇 기술이 집약된 정밀한 부품들이 필요하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다. 로보티즈의 기술력과 로봇 제조 제어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MIT 연구진과 피지컬 AI 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것이다. MIT와 함께 개발하는 ‘피지컬 AI’기술은 로보티즈가 야심차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에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집게형태의 그립퍼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인간에 가까운 수준의 조작 능력이 가능해진다면 더욱 다양한 산업환경에서보다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로보티

      2024.11.19 09:32
    • "국민연금 月 200만원씩 받았더니…세금 내라네요" [일확연금 노후부자]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4만15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말까지도 1만7805명에 불과했던 것이 1년 만에 2.3배가 증가한 것입니다. 노령연금은 수급 연령(올해 기준 63세)이 되면 받는 국민연금이지요. 사회 초년병 시절인 1988년 국민연금이 출범하면서 과거의 고령 세대에 비해 연금 가입 기간이 긴 베이비붐 세대의 연금 수급이 본격화하면서 고액 수급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은 200만원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연금에도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외 다른 소득이 있을 경우엔 세금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2002년 이후 보험료 낸 부분만 과세국민연금은 연금소득으로 분류돼 소득세가 과세됩니다. 2001년 이전까진 노령연금에는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국민연금 가입 기간 동안 납부한 보험료에 대해 소득 공제 혜택도 없었지요.지난 2001~2002년 2년간에 걸친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국민연금법상 노령연금에 대한 소득세 규정이 생겼습니다. 2002년 이후 국민연금 가입 중 납부한 보험료에 대해&

      2024.11.19 08:28
    • 뉴욕증시 혼조 마감…美,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마감…나스닥 0.6% 상승현지시간 18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3% 내린 4만3389.60, S&P 500지수는 0.39% 오른 5893.62, 나스닥 지수는 0.6% 상승한 1만8791.81을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원회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2% 급등한 338.7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활동지수, 10월 기존주택판매, 11월 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재무장관 후보 원점 재검토…관세 인상 확약받기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 지명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재무장관 인선을 원점으로 돌리고 새 후보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장관은 무역부터 세금, 은행 규제에 이르기까지 경제 정책 수립을 도맡는 미국 행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 중 하나입니다. 특히 관세 인상을 추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재무장관 후보자들에게 관세 인상 계획에 전념하겠다는 확약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美,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러 "3차 세계대전 발발" 반발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사용과 러시

      2024.11.19 07:01
    • 한국, 무기 수출로 돈 쓸어담았는데…中 위협에 '초긴장' [조평규의 중국 본색]

      중국 군부는 정치권력은 물론 경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중국의 군수산업은 국영과 민영기업을 넘나들며 신기술 개발이나 응용 분야에서도 산업을 선도합니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 소비 부진, 과잉생산, 부채 문제, 인플레이션, 수출 부진, 환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을 맞이했지만, 군수산업은 고도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중국 군사비 지출 확대…미국과 해군력 차이도 좁혀중국은 군사비 지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 재건에 한국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세기 중반까지 세계 최대 선박 건조 역량을 지닌 나라였지만 미국의 존스 법(Jones Act) 등으로 군함 건조 능력을 잃었고, 중국과 해군력 차이도 좁혀지고 있습니다.중국 군부의 핵심은 중앙군사위원회(CMC, Central Military Commission)입니다. 중앙군사위원회는 인민 해방군을 포함해 중국의 무장 역량을 총괄하고 지도하는 기관입니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정치적 실책 등으로 국가주석에서 물러나면서도 사망 때까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만큼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덩샤오핑(鄧小平)도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당 중앙군사위 주석으로서 중국을 통치했습니다.장쩌민(江澤民)은 자신의 임기를 다 마치고 2002년에 국가주석과 당 총서기 자리를 후임자 후진타오(胡錦濤)에게 넘기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는 그 이후로도 1년 10개월 동안이나 시간을 끌면서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법적인 국가원수는 국가주석입

      2024.11.19 06:29
    • 3분기 시중은행 당기순익 4.4조…NIM 축소에도 이익 증가

      지난 3분기 국내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조4천억 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6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특수은행이 전분기 기저효과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1조6천억 원 감소한 1조3천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은행 전체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조 원(13.9%) 감소한 6조 2천억 원을 거뒀다.19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수익률(ROA)이 0.65%, 자기자본순이익률(ROE)가 8.55%를 기록, 전분기대비 각각 0.12%p, 1.83%p 하락했다. 다만,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ROA와 ROE는 각각 0.78%과 11.66%로, 전분기대비 각각 0.07%p, 0.92%p 상승했다.국내은행들의 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3천억 원 줄어든 14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자산은 증가했으나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며 순이자마진(NIM)이 1.6%에서 1.52%로 8bp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분기별 이자이익은 예대금리차 축소가 시작된 2023년 4분기 이후 감소추세를 이어오고 있다.반면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관련이익과 외환파생관련이익 증가로 전분기보다 8천억 원 늘어난 2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분기보다 2천억 원 증가한 6초6천억 원이었는데, 인건비가 2천억 원 늘었고, 물건비(임차료 및 접대비 등)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의 경우, 특수은행 위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였던 2분기, 일부 대기업 정상화에 따른 충당금 환입 효과로 대손비용이 감소하였으나, 이를 기저로 국내은행 대손비용이 전분기보다 7천억 원 증가하는 효과로 이어졌다.금융감

      2024.11.19 06:02
    • 엔비디아 실적 "블랙웰 생산 지연과 공급 극복이 관건"

      AI 관련 주식의 장기 랠리를 결정하는 독립 변수가 되버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20일(현지시간)로 다가왔다.  애플을 넘어 시가총액 3조4,800억달러(4,856조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지난 8분기 동안 월가의 예상치를 연속으로 뛰어넘었다. 지난 분기부터 성장세는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특히 블랙웰칩의 생산 지연과 공급망 문제 극복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인용한 월가 분석가들의 추정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로 전년대비 82.8% 급증한 331억 3,000만 달러(46조2,300억원) 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높은 증가세이지만 이는 지난 6분기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지난 5분기 동안 매출은 최소한 1년전보다 100%를 넘는 성장을 지속해왔다. 내년 1월로 끝나는 4분기 성장률은 블랙웰 칩의 판매를 일부 포함해도 매출 성장률은 67.6%로 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블랙웰 칩의 출시와 판매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더 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새로운 프로세서 아키텍쳐인 블랙웰 시리즈 제품이 설계상의 결함으로 랙과 결합될 때 과열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산과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한 로젠블랫의 분석가인 한스 모세스만은 "투자자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은 모두 블랙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모건 스탠리는 4분기에 블랙웰의 매출이 50억~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전 세대보다 30배 빠른 속도가 적용된 블랙웰 칩에서 50억~80

      2024.11.19 00:45
    • "금리인하 속도 늦어질 수도" 美증시 혼조세 출발

      수요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 날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S&P500은 지난 금요일의 종가인 5,870 포인트 전후로 등락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 올랐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 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467%를 기록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로 본 금리선물시장의 예상은 12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41.6%에 달하고 있다.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제롬 파월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12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좀 더 흐려졌다. 맥쿼리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이민 정책, 관세 정책, 재정 정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들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연준이 더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미국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의 변화로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지난 주 최고치인 107.07보다 약간 낮은 106.69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 총재 카즈오 우에다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지 불분명한 입장을 보이면서 달러 대비 0.5% 하락한 155.14에 도달했다. 트럼프 신정부가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테슬라 주가가 8%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제품이 서버 랙에 연결될 때 과열되는 문제에 부딪혔다는 인포메이션

      2024.11.19 00:13
    • 충남도,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1조원 투자 유치...당진에 2공장 신설 협약

      충청남도가 대한전선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도는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의 모회사다.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 2공장에서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2공장은 부두와 인접해 선적하기 편리하고, 1공장보다 생산 품목과 용량이 크다. 2공장 설립·가동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이 500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대한전선은 1941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전선 회사로 지난해 기준으로 근로자는 1117명, 매출은 2조8440억원에 달한다. 경기 안양에 본사를 두고 당진에 케이블공장, 솔루션공장, 해저케이블 1공장 등 세 곳을 가동 중이다.당진 케이블공장(35만㎡)은 단일 전선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수직연속압출가교설비(VCV) 타워(160.5m) 등 최첨단 생산 라인과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솔루션공장은 초고압 케이블 접속재 및 절연물 등을 생산한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1.18 23:56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6.4조원 어치 또 매수

      본업인 소프트웨어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유명해진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주 약 46억 달러(6조4,170억원)에 51,78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이는 이 회사가 4년 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11월 11일부터 17일 사이에 이 회사는 이 같은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290억달러(40조4,500억원) 가치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2020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처음에는 현금을 사용하여 매수했고, 그 이후에는 주식 발행 및 매각 수익금과 전환사채 매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비트코인(BTCUSD)는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1.3% 오른 90,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개장초 전 날보다 5% 오른 358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18 23:25
    • 엔비디아 '블랙웰 칩' 또 설계 결함 이슈로 주가 하락

      20일에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블랙웰 칩의 설계 결함으로 또 다시 공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기술산업 전문 매체인 더 인포메이션은 전 날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쳐 제품이 맞춤형 서버 랙에 연결될 때 과열되는 문제에 부딪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최근 몇 달간 공급업체에 블랙웰용 서버 설계를 여러 번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블랙웰 칩은 이미 설계 결함 이슈로 거의 1분기 가까이 공급이 지연됐다. 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블랙웰 칩 공급 지연에 대해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지만, 과열 문제로 인해 구매자들에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18일 마켓워치에 보낸 성명에서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통합하려면 고객과의 공동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며 엔지니어링 반복 작업은 정상적이며 예상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CEO는 이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수십 개의 블랙웰 칩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최초의 B200 NVL72 서버 랙이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11.1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