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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 10명 중 5명 "내년 경기 소폭 악화" 전망
보험회사 CEO(최고경영자) 10명 중 절반 이상이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 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5일 보험연구원은 황인창 연구위원과 최원 수석연구원이 지난 8~9월 보험사 CEO 34명(생명보험 18명·손해보험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보험사 CEO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34명의 CEO 중 18명이 2025년 국내 경기가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9명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7명에 그쳤다.그 외에 대폭 악화나 대폭 개선에 대한 응답은 없었다.또 응답자의 76.5%는 내년 말 장기(국채 10년) 금리가 지금보다 소폭 하락한 2.5∼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보험사 CEO 대부분은 내년에도 자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응답자의 88%가 당기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0∼10%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CEO가 58.8%로 가장 많았고, 10∼30% 증가를 예상한 CEO도 26.5%에 달했다.반면 당기순이익이 -10∼0%로 줄어들 것이라는 CEO도 11.8%로 적지 않았다.내년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1.2%가 151~20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38.2%는 201~250% 수준을 제시했다.한편, CEO들은 보험산업의 혁신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영업경쟁 중심의 국내사업(33%), 규제로 인한 자율성 부족(32%), 수익창출에 대한 불확실성(17%)을 꼽았다.또한, 보험사 CEO 들은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 등 보험영업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신사업 추진 등 장기적인 사업모형 전환을 위한 과제에 대한 관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주력상품으로는 생명보험회사는 건강보험을,
2024.11.05 16:33 -
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75억원…'티메프' 손실 312억원 반영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5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86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순손실은 275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2억 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2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결제, 금융, 송금 등 각 서비스별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이다.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편의점, F&B 등 주요 결제처에서의 성장, 세금·공과금 납부 등 생활결제와 해외결제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131% 증가했다.3분기 EBITDA는 17억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카카오페이는 결제와 대출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사업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용 효율화와 증권·보험 등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을 통해 손익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카카오페이증권은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주식 잔고는 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55% 늘어 3.2조 원을 달성했다.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조 5천억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주식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 건으로 3배 성장했다.거래 금액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영업적자는 62억 원으로 전년 동기(116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개인연금저축을 새로 출시하는 등 사용자 확
2024.11.05 16:32 -
기업·신한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 중단
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신규 신청을 아예 중단하면서 전방위 대출 조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3종((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한은행도 6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이날 공시했다.신한은행은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및 실수요자 공급을 위해 6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에 대해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다만, 수신담보대출과 상생대환대출은 예외로, 내일 이후에도 정상 신청 가능하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다.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도 판매 중단 상태다.지난달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812억 원으로, 9월 말보다 1조 1,141억 원 늘었다.증가 폭은 8월(9.6조원), 9월(5.6조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이처럼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뒤에도 여전히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하고, 금리를 인상하는 건 연간 총량 관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7∼8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이 급증하면서,금융당국 등에 연초에 보고한 연간 증가 목표를 넘어선 은행이 많기 때문이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1.05 16:32 -
신한라이프케어, 첫 요양시설 '분당데이케어센터' 문 열어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발표했다. 데이케어센터는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노인을 일정 시간 동안 보호하는 돌봄 시설이다.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기능의 유지 향상과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와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를 비롯해 권용현 LG유플러스 부문장, 김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정제승 KAIST 교수 등이 참석했다.분당데이케어센터는 노인들이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더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사, 영양사, 대학병원 출신의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들이 상주한다. 이용자는 △치매 예방 뇌 건강 프로그램 △스마트 IT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맞춤형 건강식단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케어로 이용자, 가족, 지역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통합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분당데이케어센터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일류 데이케어센터로서 돌봄의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저희 센터를 찾아주신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재활 서비스를 받으며 가정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
2024.11.05 16:31 -
한은, 38개월 만에 기준금리 내렸는데…예·적금 금리 낮아지고 대출금리는 오히려 상승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21년 8월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지 38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자들은 금리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대출금리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다.○주담대 금리는 ‘거꾸로’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29일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15~5.22%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시장금리가 하락한 6월 30일(연 3.07~4.33%)과 비교하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가량 뛰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연 4.89~5.97%)는 상단이 연 6% 턱밑까지 올랐다.은행 대출금리는 은행채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시장금리를 반영한 준거금리에 은행들이 자체 산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그런데 시장금리와 가산금리 모두 오르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연 3.149%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의 평균 금리는 지난달 28일 연 3.318%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데다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 등으로 한국도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면서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후 처음 발표된 9월 은행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8월(3.36%)보다 0.04%포인트 높은 3.40%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5대 은행은 시장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올 7월 이후 20여 차례 이상 가산금리를 올렸다.○예금금리는 ‘뚝뚝’기준금리 인하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수신금리
2024.11.05 16:20 -
서류 안떼고 실손보험 청구…'실손24' 앱 깔면 OK
최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도입됐다. 대학병원 등 큰 규모 병원을 이용한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와 영수증 등 종이 서류를 따로 떼지 않고도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게 됐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보험금을 청구할 때 필요한 각종 서류를 인쇄하지 않고 보험사로 곧바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실손보험을 청구하려면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 영수증, 진단서 등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팩스나 온라인으로 보험사에 전송해야 했다. 번거로움이 큰 탓에 소액 보험금은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이제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 앱 또는 웹페이지를 통해서다. 서비스 이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앱을 설치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회원으로 가입한다.다음으로는 메인화면에서 ‘나의 실손청구’를 선택하고, 사고 유형 및 최초 진료 일자를 입력한다. 이후 진료받은 병원을 검색한 뒤 내역을 선택해야 한다. 청구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금 지급 계좌를 선택하면 절차가 마무리된다.여러 실손보험에 가입했어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보험사에 동시에 청구할 수 있어서다. 앱을 설치하기 어렵다면 실손24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어린 자녀나 부모님을 위해 대리 청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앱에서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녀 정보를 조회한 뒤 진료내용을 선택해 청구하면 된다. 부모의 위임동의 절차를 거쳐 자녀가 대신 보험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알아둬야 할 점도 있다. 입원비를 청구하거나 처방전이 없는 통원비를 청구할 때는 진단서 등 추가적인
2024.11.05 16:20 -
해외銀 계열사 사칭…멕시코 회사채 투자 사기
40대 A씨는 최근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고수익 해외 채권 투자 추천 영상을 보면서 해외 금융사를 사칭한 N업체를 알게 됐다. 해당 영상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는 데다 긍정적인 댓글도 수백 개가 달렸다.사기인지 몰랐던 A씨는 이 영상 댓글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N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N업체가 판매하는 채권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멕시코 채권이 눈에 띄었다. 이 채권을 발행한 실제 정유회사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이후 홈페이지의 고객센터를 통해 연락해서 N업체 명의 통장을 안내받고, 투자 금액을 입금했다. 그러나 며칠 후 급전이 필요해진 A씨가 중도 해지를 요청하자 업체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글로벌 은행의 계열사를 사칭해 멕시코 회사채 투자로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며 불법 투자자금을 모집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불법 업자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지점 정보를 클릭하면 유명 은행의 소셜미디어로 연결되도록 해서 공식 홈페이지인 것처럼 위장했다. 멕시코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국영 석유기업 회사채에 투자하면 연 16∼17%의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이들은 채팅방 등을 통한 투자 권유 없이 투자자가 유튜브 영상, 블로그 글을 보고 스스로 불법업자 홈페이지를 방문해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또 해외 은행과 비슷한 명칭의 법인을 설립해 계좌를 개설하고, 이 법인 통장으로 자금을 입금하게 하는 방식으로 의심을 피했다.금융감독원은 “시장 수익률보다 과도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원리금 지급이 보장된다면서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에는 불법 투자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2024.11.05 16:20 -
금리 인하기에도 주담대 고민…"변동형보다 주기형 선택 바람직"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금융 소비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38개월 만에 인하했지만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정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하락기에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진 변동금리형 주담대가 고정금리형 주담대보다 금리가 0.5~1.0%포인트 높아 유형별 유불리도 따지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높은 금리와 적은 대출 한도를 고려해 당분간 금리가 일정 기간 유지되는 혼합형이나 주기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을 내놨다.○하반기 주담대 금리 꾸준히 올라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올 하반기 들어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6개월마다 바뀌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7월 31일 연 4.16%에서 지난달 31일 연 4.75%로 올렸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변동금리형 주담대 최저금리를 연 4.09%에서 연 4.76%로 끌어올렸고, 우리은행(연 4.68%→5.35%)과 농협은행(연 4.32%→4.57%)도 마찬가지였다.5년 주기로 바뀌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도 연 3%대에서 연 4% 안팎으로 올랐다. 국민은행의 주기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7월 말 연 3.34%에서 10월 말 연 4.09%로 0.75%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신한은행은 동일 유형의 주담대 최저금리를 연 3.03%에서 연 4.24%로 1.21%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연 3.16%→3.78%), 우리은행(연 3.23%→4.53%), 농협은행(연 3.33%→연 3.73%)도 주기형 주담대 최저금리가 상승했다.주요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올 하반기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하반기 들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7~8월 경쟁
2024.11.05 16:20 -
비트코인 1억 재돌파 후 다시 '출렁'…가격 변동에 유의해야
비트코인이 반년 만에 1억원을 재돌파한 뒤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미국 대선이 끝나고 미칠 파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일각에서는 내년께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가격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가격 변동성 커져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억130만5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13일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 해도 8000만원대에서 거래가 됐다. 불과 한 달 새 가격은 25%(약 2000만원)가량 급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7만3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인 7만3750달러를 넘보기도 했다.비트코인 가격이 힘을 받은 것은 미국 대선 영향이 컸다.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 직전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 가상자산 행보로 시장에 기대감이 번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대선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X(옛 트위터)에 “가상자산을 상대로 한 카멀라의 전쟁을 끝내겠다”며 “비트코인이 ‘미국산(Made in USA)’이 되도록 하겠다. 트럼프에 투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에 따라 출렁거렸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였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의 높아지는 당선 확률과 관련이 있다”며 “트럼프, 해리스 모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당선
2024.11.05 16:20 -
비트코인에 몰리는 자금…알트코인 투자 적기는 언제?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 순환장이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업토버(Up+October·10월 급등)’ 동안 투자자는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지난달 27일 “지난 90일 동안 시가총액 상위 50개 알트코인 중에서 최소 38개 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나은 성과를 나타낼 것이란 알트코인 시즌 기대가 있었지만 현재 비트코인을 이렇게 능가한 코인은 7개에 불과하다”면서 “투자자의 자금이 비트코인에 계속 몰리면서 알트코인의 돌파 모멘텀은 부족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10월 한 달 동안 2% 상승한 35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트럼프의 당선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한 때 378만원을 터치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5% 올랐다.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은 비트코인에 더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암호화폐 전체의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지난주 59.75%를 기록하며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려는 움직임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알트코인 시장은 한동안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3년 동안 전반적인 약
2024.11.05 16:18 -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코알라' 무료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를 매주 수요일 발행하고 있습니다. 코알라는 한경 금융부 핀테크팀과 한경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루밍비트, 벤처캐피털·운용·평가사 전문가들이 함께 만듭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뜨거운 이슈와 배경, 전망을 꼼꼼히 짚어드립니다. 딱딱한 전문용어를 걷어내고 친절하게 설명해드립니다.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한경닷컴 뉴스레터 코너(hankyung.com/newsletter)에서 ‘코알라’를 찾아 구독하기를 누른 뒤 이메일 주소만 남겨주세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구독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2024.11.05 16:18 -
BNK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지수’ 3년 연속 우수 기업
BNK부산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4년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KCPI)’ 지방은행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지수(KCPI)는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품질에 대한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BNK부산은행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며 올해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BNK부산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및 고도화 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 영업점 내부통제 점검 강화, 심야시간 및 휴일거래 본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김상훈 BNK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금융소비자보호 지수 우수 기업 선정은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여 평가한 것으로 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NK부산은행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금융환경에 소외되기 쉬운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교육, 전통시장 상인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등 다양한 소비자 보호 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1.05 16:17 -
임직원의 일상을 건강하게! 업무효율은 더 높게!
# 40대 A씨는 ‘애니핏 프로’ 앱을 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아침 혈당계로 공복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번거롭기도 하고 채혈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혈당 변화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됐다.# 기다리던 점심시간, 식사를 하기 전 A씨는 애니핏 프로 앱을 켜서 사진부터 찍는다. AI푸드렌즈가 영양소 분석과 칼로리를 알려주니 식단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식사 후에는 동료들과 산책하면서 챌린지 미션을 완료한다.# 오늘은 전담 헬스매니저와 전화 상담을 하는 날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의 혈당과 식사 기록의 데이터를 분석해 잘한 점은 칭찬해주고, 부족한 점은 개선 방법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혈당 관리 외에 건강과 관련해 궁금한 것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주니 매주 매니저의 연락을 기다리게 된다.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 삼성화재 애니핏 프로의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어느 직장인의 하루다.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애니핏 프로는 각 회사가 질환 관리를 필요로 하는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비대면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다.애니핏프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을 질환별로 맞춤 관리하는 ‘만성질환 관리’, 과체중, 비만 등 체중 감량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체중 비만 관리’, 심리검사를 통한 마음 상태 분석 및 개인 맞춤형 솔루션과 전문가 일 대 일 상담을 제공하는 ‘마음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관리를 필요로 하는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진행된다. 건강
2024.11.05 16:17 -
고금리 예·적금으로 든든한 연말 준비하세요
금융권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고금리를 앞세운 다양한 예·적금 상품이 출시됐다. 국민은행은 최고 연 8.0% 금리의 적금 상품을 새로 내놨다. 토스뱅크는 7~16세 청소년이 연 2% 이자를 매일 나눠 받을 수 있는 통장 서비스를 선보였다.과거 애큐온저축은행 가입 이력이 있는 금융소비자라면 연 4.0% 정기예금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4.11.05 16:12 -
DB저축은행 'M-다드림 자유적립예금'…연 3.9% 이자 하이브리드형 상품
DB저축은행은 최고 연 3.9% 이자를 지급하는 ‘M-다드림 자유적립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그리고 중도 해지 시 이자 손실이 낮은 보통예금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형 상품이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최고 연 3.9%(기본금리 3.7%+첫 거래 우대 0.2%포인트) 조건에 가입할 수 있다. 12개월 동안 언제든지 추가 입금해도 약정이율 최고 3.9% 이자를 지급한다. 중도해지 시에도 연 3% 금리를 제공한다.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3개월 이상 24개월 이내,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이다.
2024.11.05 16:11 -
국민은행 'KB스타적금Ⅱ'…20만좌 한정 최고 연 8% 금리
국민은행은 20만좌 한정으로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하는 ‘KB스타적금Ⅱ’를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2.0%, 우대금리는 최고 연 6.0%포인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연 2.0%포인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고객이 스탬프 찍기 활동 시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동안 상품(입출금 통장, 외화예금, 퇴직연금 제외) 신규 및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연 3.0%포인트 등이다. 매달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2024.11.05 16:11 -
애큐온저축은행 '다시만난예금'…재거래 고객에 최고 연 4.0% 금리
애큐온저축은행은 정기예금을 다시 거래하는 고객에게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다시만난예금’을 내놨다. 애큐온저축은행에서 정기예금 거래 이력이 있으나 가입 전일기준 최대 12개월 이상 정기예금 보유 및 거래가 없었던 고객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가입 기간에 따라 △연 3.30%(7개월 이상~11개월 이하) △연 3.65%(12개월) △연 3.35%(13개월 이상~24개월 이하)를 제공한다.우대금리는 정기예금 미보유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2024.11.05 16:10 -
토스뱅크 '이자 받는 저금통'…매일 연 2% 이자 받는 청소년 예금
토스뱅크는 7~16세 청소년이 원하는 시점에 클릭만 하면 연 2% 이자를 매일 나눠 받을 수 있는 ‘이자 받는 저금통’을 출시했다. 토스뱅크는 2022년 3월 국내 최초로 이자를 하루 단위로 나눠 받는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지금까지는 17세 이상 개인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했다. 토스뱅크가 이번에 내놓은 ‘이자 받는 저금통’은 ‘토스뱅크 아이 통장’을 보유한 7~16세 고객이라면 누구나 최대 1개씩 개설할 수 있다.토스뱅크 아이 통장은 부모가 0~16세 자녀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통장이다. 애플리케이션에서 통장 개설과 적금 가입, 체크카드 발급을 할 수 있다.
2024.11.05 16:09 -
메트라이프생명, 암 치료 특약 27종…재발·전이·잔존 암 치료까지 보장
메트라이프생명은 ‘(무)360종합보장보험’과 ‘(무)360암보험’ 등에 27종의 암 치료 특약을 추가해 암 치료 보장 범위와 지원을 확대했다. 이번에 출시된 특약은 변화하는 암 치료 트렌드를 반영해 재발, 전이, 잔존암의 치료까지 보장한다. ‘계속받는암치료비특약’은 암 수술, 항암 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등 암 치료 과정 중 반복적으로 필요한 치료를 최대 100세까지 연 1회 지속적으로 보장한다.최신 의료 기술도 반영했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카티항암약물허가치료 등의 신기술 치료를 연 1회로 확장해 재발, 전이암뿐 아니라 잔존암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2024.11.05 16:08 -
삼성생명 '더 간편한 다모은 건강보험'…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 세분화
삼성생명은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을 세분화해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더 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판매한다. 갱신형 상품의 경우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을 1·2·5·10년으로 세분화했다. 무해약환급금형의 경우 입원·수술 이력 고지 기간을 기존 5년 외 10년까지 확대해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 ‘무사고 고객 계약 전환 특약’도 있다. 3개월 내 의사 소견 여부, 5년 내 입원·수술 여부, 5년 내 6대 질병 진단·수술 여부 등을 묻는 ‘3.5.5 유형’으로 최초 가입 후 5년 무사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약 5~15%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2024.11.05 16:07 -
신한카드 'CU Npay 카드'…편의점서 네이버페이 결제땐 할인
신한카드는 네이버페이, BGF리테일와 협력해 CU 편의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CU Npay카드’를 출시했다. CU 편의점에서 CU Npay카드로 네이버페이 QR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11월까지는 CU 편의점에서 이 카드로 결제한 금액 전액을 최대 3만 원까지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추가로 제공한다.CU 편의점 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CU Npay카드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5%,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2%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2024.11.05 16:06 -
현대카드, 한정판 '스펙트럼 제로'…빛에 따라 색감 달라지는 카드
현대카드는 다채로운 빛과 색감을 갖춘 ‘현대카드제로 에디션3’ 한정판 카드 ‘스펙트럼 제로’를 선보였다. 2011년 출시한 ‘현대카드제로’는 실적과 한도 등 조건 없는 혜택을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대카드는 이번 한정판 카드 출시를 기념해 기존 현대카드제로의 화이트 디자인 대신 새로운 색상을 선보인다. 청량한 색감의 ‘쿨 스펙트럼’과 따스한 색감의 ‘웜 스펙트럼’ 두 가지 디자인으로 제공되는 스펙트럼 제로는 빛에 따라 색감이 오묘하게 달라지는 홀로그램을 적용했다. 이 카드는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매번 한정된 물량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11.05 16:05 -
퇴직연금 실물이전, 금융권 유치 경쟁 뜨겁다
기존 퇴직연금을 해지 없이 원하는 금융회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최근 시작됐다.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이 꿈틀대는 이유다. 가입자를 지키려는 은행권과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증권사 등의 뜨거운 경쟁이 벌어진 셈이다.정부는 지난달 31일 보유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이동시킬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를 내놨다. 상품 해지나 환매 없이 그대로 퇴직연금을 옮겨갈 수 있는 제도다. 과거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기존 상품 해지 시 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펀드를 환매 후 다시 매수해야 해 그 과정에서 금융시장이 급변하면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퇴직연금 가입자는 실물 이전으로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 상품,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을 갈아탈 수 있게 됐다. 계좌를 옮기려고 하는 곳에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뒤 이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리츠, 머니마켓펀드(MMF), 주가연계증권(ELS) 등은 과거처럼 상품을 팔아 현금화한 후 이전해야 한다. 이동하려는 금융사에 자신이 보유한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상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회사마다 취급하는 상품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실물 이전 가능 여부 사전 조회를 활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각 회사 홈페이지에서 퇴직연금 사업제안서를 확인하면 된다.퇴직연금 이동이 간편해지면서 연금 수익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분기별 퇴직연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확정기여형(DC) 원리금 비보장 기준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3분기 말 기준)은 은행, 증권
2024.11.05 16:02 -
일부 저축銀·금고, 아직도 年 4%대 금리 상품 있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이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내리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예테크족은 연 4%대 예·적금 상품이 남아 있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을 찾고 있다.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 시점을 고민 중인 대기 자금은 파킹통장(수시입출금식 통장)에 몰렸다.전국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기준금리(연 3.25%)를 웃돈다. 기준금리와 엇비슷한 은행권보다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일부 저축은행은 은행권에서 자취를 감춘 연 4%대 금리 특판상품을 선보였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예금 계좌 가입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4.05%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복리) 상품인 ‘처음 만난 예금’을 판매 중이다. JT저축은행의 정기예금(복리) 상품은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9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4% 이자를 준다.농협, 신협, 새마을금고도 일부 단위조합에서 연 4%대 수신상품을 특판 형태로 판다. 지난달 종로중앙과 부평동부 등 단위 금고에서 최고 연 4%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했다. 연 4%대 초·중반 적금도 간간이 등장한다. 이들 상호금융권은 기본적으로 예금자 보호 한도(5000만원)를 적용받지만 해당 조합의 경영공시를 통해 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는 게 좋다. 조합 경영공시는 각 상호금융 홈페이지의 전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고, 부실여신(고정이하) 비율이 8%를 밑도는 이른바 ‘88클럽’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은행권은 물론 저축은행도 단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을 내놨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2024.11.05 16:01 -
금리 인하 수혜…금·리츠·신종자본증권 매력 높아졌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금융 소비자의 재테크 관련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에 맡겼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이 눈에 띄는 속도로 줄어들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상품에 장기간 돈을 묶어두려는 투자자라면 신종자본증권이나 확정금리형 저축성 보험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금리 하락 시 가격이 오르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나 금 투자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금리에 자금 묶으려면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022년 말 연 5%대로 치솟았지만 최근 연 3%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은행들도 예금 금리를 내린 탓이다. 금융권에선 향후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발맞춰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2년 초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대에 불과했다.정기예금보다 장기간 높은 금리에 자금을 묶어둘 수 있는 상품으로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현시점의 금리를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는 대표적 상품은 채권이다. 그중에서도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높은 편이다.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아예 없거나 통상 30년 이상으로 길어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채권’으로 불린다. 최근 금융회사들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 금리를 보면 연 4~5% 수준에 형성돼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신한자산신탁(연 4.1%), 하나금융지주(연 4.0%), 코리안리(연 4.3%) 등이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모든 신종자본증권에는 콜옵션(조기상환권) 조항이 있다. 통
2024.11.05 15:58 -
"환율만 보면 해리스 유력한데"…미 대선 '디데이'에 변동성 '쑥'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국시간 5일 밤 시작되는 가운데 막판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여론조사 약진으로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로 전환했다. 그동안 시장에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강달러'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약달러' 흐름을 전망해왔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달러현물지수는 전날 0.78%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0.6% 하락했다. 블룸버그달러현물지수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위안화 역외 환율, 원화, 페소, 호주달러 등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다. 최근 하락폭은 2개월여 만에 최대치로 일본 엔화, 유로화, 호주 달러 등에 대한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미국 국채금리는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760%로 전 거래일 대비 2.70bp(1bp=0.01%) 떨어졌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4940%로 6.5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차이는 전날 16bp에서 13.3bp로 축소됐다. 그동안 시장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대규모 국채 발행을 우려한 탓에 국채가격은 내리고 국채금리는 뛰어올랐다. 국채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이 같은 흐름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조차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 대 44%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공개된 후 나타난 흐름이다. 다른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여전히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치솟고, 해리스 부통령 당선 때는 1350원 아래로 일부 되돌림을
2024.11.05 13:32 -
환율 수직 상승하자 '팔자'…달러 예금 5개월 만에 감소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한 달 만에 30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예금 잔액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10월 1300원대 초반에서 1380원대로 급등하면서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를 매도한 개인과 법인이 늘어난 결과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10월 말 기준 606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9월 말(636억2900만달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29억3000만달러(4.6%) 줄었다.달러 예금 잔액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지난달에도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교전 가능성이 거론되며 중동 분쟁이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달러 예금이 감소한 것은 환율이 가파른 속도로 튀어 올라서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9월 30일 1307원80전에서 10월 25일 1388원70전으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80원 넘게 올랐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과 법인 모두 1400원에 이르는 원·달러 환율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달러를 미리 원화로 바꿔두려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반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1조1710억엔으로 전월 말(1조1495억엔) 대비 215억엔(1.9%) 늘었다. 9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견조한 경제 성장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결과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1.05 13:32 -
'대출 조이기' 확산…기업은행, 비대면 창구 닫았다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부 비(非)대면 창구의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세 가지(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을 취급하지 않는다. 전세자금대출 상품 '우리WONM전세대출(주택보증·HUG)'와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 전세론(주택금융보증·서울보증일반)'의 판매도 중단됐다.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상품별 우대금리도 최대 0.5%포인트(p) 줄였다. 그만큼 대출 금리가 높아졌다는 뜻이다.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812억원으로, 9월 말(730조9천671억원)보다 1조1천141억원 늘었다.증가 폭이 8월(9조6천259억원), 9월(5조6천29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이처럼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뒤에도 여전히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하고 금리를 더 올리는 것은 연간 총량 관리 때문으로 해석된다.7∼8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급'으로 불어나면서 이미 금융당국 등에 연초에 보고한 연간 증가 목표를 넘어선 은행이 많기 때문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간 총량 관리 수치를 맞추려면 가계대출을 더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05 12:25 -
"가입 안 했는데…돈 빠져나가고 있었다고?"
금융감독원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확산 등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소비자가 더 쉽고 간편하게 카드사의 유료 부가상품 가입 여부와 수수료를 인지할 수 있도록 8개 카드사의 유료 부가상품에 대한 모바일 채널 안내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최근 모바일 금융 앱 이용이 증가하고 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일부 카드사의 유료 부가상품 안내가 여전히 PC 홈페이지나 서면 명세서 등 기존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먼저, 카드 모바일 앱에서 유료 부가상품 가입내역을 통합 조회하고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소비자들은 모든 유료 부가상품 내역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하고, 원하지 않는 상품은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다.또한 모바일 이용대금명세서에 소비자가 이용 중인 유료 보가상품 내역과 수수료가 별도로 구분 표시됩니다. 현재는 별도로 수수료가 구분돼 있지 않아 모바일 명세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유료 부가상품 수수료를 쉽게 확인하지 못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카드사들은 올해 말까지 관련 시스템 개선을 통해 유료 부가상품에 대한 모바일 채널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당국도 카드사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가입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잊고 있던 상품도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 불필요한 수수료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등 소비자의 권익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11.05 12:01 -
금감원, 대부업체 대상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감독 강화
금융감독원은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소액 채무자 비중이 높고 내부통제가 열위한 대부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점검 결과 이들 대부업체는 연체부담 완화, 추심제한 등 신설된 제도에 대한 전산 통제장치를 구축하는 등 기본적인 내부통제는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채권회수 사전통지 절차, 추심내역의 체계적 기록·관리, 취약 채무자 여건을 고려한 적극적 채무조정 등 여전히 미흡사항이 있어, 법 시행 계도기간 내에 이를 개선토록 지도했다.특히 일부 매입추심업자의 경우 연체이자는 추심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연체이자 산정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기도 했다. 추심 횟수가 자동산정되거나 안내되지 않고 추심 횟수 산정 제외대상을 구분관리하지 않아 추심총량 통제가 다소 미흡한 업체들도 적발됐다.점검 미실시 회사에 대해서는 대부업협회 주관으로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미흡업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감독을 강화한다는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한 경우라도 기한이익 상실 예정통지서가 도달하지 않은 경우, 대부업체 원금 일시상환 요구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며 "또한 채권 양도예정 통지서에 장래이자 면제대상 여부가 정확히 표시됐는지 확인하고, 추심 연락횟수가 7일 7회를 넘는 과도한 추심을 당한 경우 금감원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11.05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