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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보험업계 최초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보험업무 처리에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공공·행정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에 관한 정보를 정보주체의 제공 요구에 따라 본인 혹은 원하는 곳에 제공한다.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것은 삼성화재의 '보험 묶음정보 서비스'로,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포함한 28종의 본인정보로 구성돼 있다.고객들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가입·청구시 필요한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고, 보험사는 데이터 형태로 제공받아 신속·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삼성화재는 이달부터 자동차 보상 처리 시 운전자와 피보험자 관계 확인 업무에 2종의 본인정보를 활용하여 서류 제출을 간소화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장기보험, 일반보험 업무 및 계약 해지나 보험료 환급의 콜센터 계약관리업무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09.23 10:53
    • 빚 못갚는 소상공인 급증..지역신보 대위변제 60%↑

      올해 소상공인이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이 대신 변제한 은행 빚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1조4천4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9%나 늘었다.대위변제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가 소상공인이 갚지 못한 대출을 대신 변제한 것이다.대위변제액은 2021년 4천303억원에서 2022년 5천7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 1조7천126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올해도 가파른 증가 곡선을 그리고 있다.대위변제 건수도 올해 1∼7월 9만8천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3% 증가했다.이 건수도 2021년 2만2천건에서 2022년 3만1천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1만2천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이처럼 대위변제 규모가 대폭 커진 것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소위 '3고(高)' 위기를 겪으면서 대출은 크게 늘렸지만, 아직 이를 갚을만한 여력은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455조7천억원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8월 말(329조9천억원)보다 125조8천억원(38.1%) 늘었다.이런 부담에 코로나19 이후 폐업하는 소상공인도 계속 늘고 있다.올해 1∼7월 지급된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8천8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4% 늘었다.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다. 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6천142억원에서 2020년 7천283억원, 2021년 9천40억원, 2022년 9천682억원 등으

      2024.09.23 06:11
    • [포토] "아침밥 먹으면 우대금리 드려요"…농협은행 '쌀 소비' 촉진 캠페인

      농협은행은 지난 20일 전속모델 변우석과 함께 ‘NH든든밥심예금’ 가입 행사를 열었다. 아침밥 먹기에 동참하면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5% 이자를 제공하는 쌀 소비 촉진 금융상품이다.이석용 농협은행장(오른쪽부터)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배우 변우석,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농협은행 제공

      2024.09.23 00:21
    • 대출 규제 '약발' 들었나…9월 가계빚 증가세 주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 속에 9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추세라면 이달 가계대출 증가 폭은 8월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가을 이사철이 맞물리면 가계대출 수요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728조869억원으로 지난달 말(725조3642억원)보다 2조7227억원 늘었다. 9월 영업일당 가계대출(2475억원)을 감안할 때 이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46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8월 가계대출 증가액(9조6259억원)의 46.3%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기 전인 4월(4조434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5대 은행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9일 기준 571조3167억원으로 이달 들어 2조6551억원 불어났다. 남은 열흘 동안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달 증가액은 4조3400억원으로 전망되며 8월 주담대 증가액(8조9115억원)의 48.7%에 이른다.전문가들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더뎌진 이유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은행 자체 가계대출 억제 조치 등을 꼽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이후 연봉 1억원 차주의 은행 수도권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 가까이 축소됐다.하지만 이달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을 감안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있다.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여파로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변수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 대출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

      2024.09.22 18:22
    • 수출입은행·무역보험公, 체코와 금융협력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체코 국책금융기관들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과 장영진 무보 사장은 지난 20일 체코 프라하에서 미할 네베스키 체코개발은행 이사, 다니엘 크럼폴츠 체코수출은행 행장, 데이비드 하블리체크 체코수출보증보험공사 사장과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도 임석했다. 윤 행장은 “양국을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최한종 기자

      2024.09.22 18:16
    • 국민은행 '점심시간 집중영업'…전국 41개 점포로 확대한다

      국민은행이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 상담’ 영업점을 전국 41곳으로 늘린다고 22일 발표했다. 점심시간 집중 상담 영업점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모든 직원이 근무하는 지점이다. 점심시간에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돕기 위해 도입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사진)이 KB스타뱅킹 등 모바일 뱅킹 앱 경쟁력 개선에 이어 대면 영업 혁신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은행은 작년 12월부터 서울 영업점 다섯 곳(강남역종합금융센터·교대역·여의도 증권타운·서소문·가락동)에서 점심시간 집중 상담 제도를 시범 운영해 왔다. 국민은행 자체 고객 조사 결과, 점심시간 집중 상담 영업점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 상담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국민은행은 점심시간 영업점 방문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41곳으로 점심시간 집중 상담 영업점을 확대한다. 해당 지점엔 점심시간 전후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근무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점심시간 집중 상담 영업점은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KB스타뱅킹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행장은 영업점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한 대면 영업 강화를 추진 중이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비대면 채널이 ‘첫 번째 고객 접점’이 되고, 대면 채널은 가치 상담 서비스 중심의 ‘2차 고객 접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투자상품 등 수익성 상품의 고객 확보를 위해선 대면 영업 강화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국민은행은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

      2024.09.22 18:09
    • 우리금융, 출산·양육에 年100억…직원 자녀 1인당 1900만원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 대상 가족·육아 친화 제도에 연간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은행 등 15개 계열사는 다음달 1일부터 직원 1인당 연 최대 500만원의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고 출산 시 자녀 수와 관계없이 1명당 500만원의 출생 축하금을 준다.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자녀 1명당 3년 동안 총 900만원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 직원은 자녀 1명당 최대 1900만원을 지원받는다.김보형 기자

      2024.09.22 18:05
    • "취업한 1주택자만 와라"…혼란 키우는 제각각 대출 규제

      주택담보대출을 어느 은행에서 받을지 결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대출 조건과 한도가 은행별로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이에 대출을 받으려는 ‘예비 차주’는 주택 소유 여부, 결혼 계획 등 개인이 속한 상황에 맞춰 은행별 대출 가능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은행마다 주담대 제한 기준 달라우선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조차 어려워진 경우는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조건 없이 허용하는 곳은 이달 20일 기준 하나은행 한 곳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전면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수도권 주택에 한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내주지 않고 있다.1주택자는 다주택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쉽지만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조건 없이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반면 신한은행은 1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중단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한 국민 우리 등 3개 은행 모두 1주택자가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신규 주담대는 허용하고 있다.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담대의 최장 만기도 은행마다 다르다. 주담대 한도는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줄어드는데, 신한은행과

      2024.09.22 16:54
    • 적금 넣듯 주식·코인 매수…티끌모아 5년 뒤 '잭팟'

      많은 투자자가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 데 애를 먹는다. 모두가 바닥에 사서 머리에서 팔고자 하지만, 어디가 저점이고 고점인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가 적립식 투자를 권하는 이유다.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그의 책 <현명한 투자자>에서 “정액분할법으로 주식에 장기간 투자하면 십중팔구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적립식 투자는 매달 적금을 붓는 것처럼 일정 주기로 같은 금액을 주식·암호화폐 등의 자산에 꼬박꼬박 투자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일종의 분할 매입으로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특정 자산을 매주 혹은 매달 매입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적립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은행, 증권사, 암호화폐거래소가 운영하는 관련 서비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투자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미리 설정한 주기,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다.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손잡고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지난 19일 출시했다. 고객은 케이뱅크 앱을 통해 NH투자증권에서 거래되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할 수 있다. 본인이 투자하려는 종목을 정한 뒤 주기와 금액을 설정하면 된다.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수량은 온주(1주)부터 소수점으로 정할 수 있다. 해외주식 모으기를 신청하면 거래일에 NH투자증권에서 정한 환율로 자동 환전할 수도 있다.주식 모으기 서비스의 전통 강자는 토스증권이다. 토스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2022년 3월 출시 후 올해 7월 말까지 누적

      2024.09.22 16:53
    • "재취업 땐 노령연금 깎일수도…연기연금제도 활용하세요"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직장에서 퇴직한 이후 또 다른 직장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혹은 기타 소득활동을 하다가 노령연금 수령 시기를 맞이하기도 한다. 이때 소득활동을 하면 국민연금 수령액이 줄어들지 않는지 묻는 사람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이다.먼저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을 최소 10년 이상 가입한 국민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하면 수령할 수 있다. 연금 수령 가능 나이는 출생연도마다 다른데 △1953~1956년생은 만 61세 △1957~1960년생은 만 62세 △1961~1964년생은 만 63세 △1965~1968년생은 만 64세 △1969년생 이후는 만 65세다.노령연금 수급자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연금지급개시 연령부터 최대 5년 동안 소득 수준에 따라 감액된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최근 3년간 국민연금 전체가입자의 월평균 소득월액보다 본인의 월평균 소득월액이 높을 경우 감액이 적용된다.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월평균 소득월액은 올해 기준 298만9237원이다. 본인의 월평균 소득월액을 구할 땐 사업소득자는 총수입금액에서 필요 경비를 제외하고, 근로소득자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액을 빼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 기준으로 세전 급여가 월 400만1828원을 넘지 않으면 감액 대상이 아니다. 노령연금이 감액되는 기준이 생각보다 높다는 뜻이다.대상자라고 하더라도 감액 수준은 크지 않다.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노령연금이 약 5만원 감액되며, 소득 수준이 아무리 높아도 최대 감액률은 50%다.소득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이 예상된다면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는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연기연금제도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희망하는

      2024.09.22 16:53
    •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보험으로 치료·간병비 대비를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치매 환자는 장기간의 치료와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크다.치매보험은 세 가지 이유에서 필요하다. 먼저 치매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치매는 발병 후 장기간에 걸쳐 치료와 돌봄이 필요하다. 치매보험은 이런 치료·돌봄과 관련된 비용의 일부 또는 전액을 보상해준다.둘째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치매 환자는 질환이 진전될수록 일상적인 활동을 혼자 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적절한 돌봄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때 치매보험은 환자에게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의료 및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마지막으로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한국치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었고, 2050년에는 300만 명 넘는 사람들이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강할 때 치매보험에 가입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님이 어느 날 찾아온 치매로 어린아이가 된다면 어떨까.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나를 기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치매에 대한 보장을 미리 준비한다면 그런 노력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김준태 삼성생명 부평계양지역단 지점장

      2024.09.22 16:52
    • 손주에게 보낸 유학비도 증여세 내야

      가족에게 송금하는 생활비와 용돈, 교육비, 축의금은 증여세가 없을까? 증여는 타인에게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가족에게 무상으로 송금했다면 증여세 과세가 원칙이다. 증여세 비과세는 종합적인 사실 판단에 따라 예외적으로만 적용된다.생활비와 용돈, 교육비는 필요시마다 해당 비용에 쓰기 위해 부양 의무가 있는 가족에게 지급한 경우만 비과세된다. 수증자가 소득이 있거나 성인으로서 소득 활동을 할 능력이 있다면 증여자의 피부양자라 할 수 없어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조부모가 손자에게 송금하거나 유학비를 주는 경우도 손자 부모에게 부양 능력이 별도로 있을 것이므로 조부모에겐 부양 의무가 없어 비과세 적용이 어렵다.생활비나 교육비 목적으로 받은 재산을 예금 등 금융 상품 가입자금 또는 부동산·주식 등의 취득자금으로 사용하는 경우와 본래 목적에 사용한 뒤 남으면 증여세는 비과세되지 않는다. 이 자금은 반드시 받은 목적으로 사용해야 비과세된다. 해외로 보내는 유학비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증빙 없이 송금할 수 있는 한도와 과세 여부는 완전히 별개이므로, 송금 한도 이내라도 증여세는 별도로 부과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축하금은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수준의 금액은 비과세가 적용된다. 결혼 축의금은 각 하객이 혼주인 부모 또는 결혼 당사자인 자녀 중 누구의 손님인지에 따라 각자에게 귀속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방명록 등 증빙을 통해서 자녀가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축의금은 자녀 자금으로 인정된다. 축의금을 부동산 취득자금으로 사용하려는 경우 부모 귀속분은 자녀의 자금으로 인정

      2024.09.22 16:51
    • 이더리움 이어 리플까지…현물 ETF 확장 기대감

      암호화폐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리플 신탁을 공식 출시했다. 업계에선 이더리움 다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주자로 리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22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리플 신탁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미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는 “이 상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규제 승인을 받으면 ETF로 전환될 수 있다”며 “신탁 출시는 리플 ETF를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 신탁은 공인 투자자에게 리플 직접 투자 노출을 제공하는 폐쇄형 펀드로 운영된다. 증권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장외에서 거래되는 폐쇄형 펀드인 만큼 출시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따로 필요하진 않다. 그레이스케일은 성명에서 “리플은 몇 초 만에 거래가 완결되는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기존 금융 인프라를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고 신탁 출시 배경을 밝혔다. 또 “미국의 규제 환경이 허용하면 리플 신탁 상품의 궁극적인 목표는 ETF 전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리플은 12일 신탁 출시 소식에 11% 급등하며 장중 최고 805원을 찍었다. 당일 거래량은 70% 급증한 15억달러(약 1조9950억원)를 기록했다. 이후 리플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780~785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최근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를 확정 지은 점도 ETF 출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는 지난달 미 SEC와 벌인 4년간의 소송에서 부분적인 승리를 거뒀고 업계에선 획기적인 승리로 기록됐다”며 리플을 둘러싼 증권성 이슈가 크게 문제가

      2024.09.22 16:51
    • "자녀 1명당 1,900만원"…출산 직원 파격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직원 대상 가족·육아 친화 제도에 연간 100억원을 투입한다.우리금융은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조합과 협의해 다음 달 1일부터 15개 전 계열사에서 이 같은 지원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금융은 먼저 난임 치료 지원금을 연간 최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이고, 난임 치료 휴가 기간도 3일에서 6일로 늘렸다.출생 축하금은 자녀 수에 따라 20만~150만원을 차등 지원하던 것을 자녀 수와 상관없이 1명당 500만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바꿨다.미취학 자녀 양육수당은 월 25만원으로 증액,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가정에는 자녀 1명당 3년 동안 총 9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우리금융은 또 계열사별로 달랐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일괄 연장하고, 그룹 공동 어린이집을 수도권 세 곳에 우선 마련할 예정이다.이로써 우리금융 직원들은 자녀 1명당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최대 1천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지원 방안을 통일하고 지원 폭을 크게 확대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9.22 14:26
    • 대출 규제 약발 들었나…5대銀 가계빚 증가세 절반으로 '뚝'

      지난달까지 폭주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달 들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이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달의 절반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초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전방위적 가계대출 억제 조치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가을 이사철 등이 맞물리며 다음달 가계대출 수요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9월 가계빚 4조 증가할 듯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728조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725조3642억원)과 비교해 2조7227억원 늘었다.현재 증가 속도대로라면 이달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약 4조4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9월 영업일당 가계대출(2475억원)을 바탕으로 산출한 수치다. 가계 빚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증가 폭은 확연히 둔화한 흐름이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한달새 9조6259억원 급증했다. 201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였다. 이달 증가액이 4조5000억원 안팎에 머문다면 8월의 절반 이하 수준에 그

      2024.09.22 14:22
    • "점심시간에 오세요"…은행 서비스 확대 운영

      KB국민은행이 일부 영업점에서 시행 중인 '점심시간 집중상담'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KB국민은행은 오는 23일부터 해당 서비스 운영 지점을 41곳으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고객의 점심시간 업무 처리를 돕기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종합창구 모든 직원이 근무하는 방식이다. 작년 12월 서울 교대역·서소문 지점 등 5개 영업점에서 이 근무 체계를 시범 도입했고, 이번에 수도권·부산·광주·경북·충청 등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점심시간 집중상담 지점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내 '지점 안내' 또는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 내 '점심시간 집중상담 지점 안내·찾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시범운영 지점에 대한 만족도가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높았다"며 "앞으로 계속 고객 편의를 늘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9.22 13:14
    • 농협은행 모델 배우 변우석, '쌀 소비 촉진 예금' 가입

      농협은행은 전속모델 변우석과 함께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쌀 소비 촉진 상품 'NH든든밥심예금' 가입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모델 변우석은 'NH든든밥심예금' 상품을 가입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농협은 쌀값 불안정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이에 농협은행에서는 지난 2일 쌀 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아침밥 먹기 동참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쌀 기부 나눔을 하는 'NH든든밥심예금'을 출시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행의 모델인 변우석씨가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농협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비기반 확대를 통한 쌀값 안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변우석씨는 “바쁜 스케줄에도 아침밥을 챙겨 먹으며 건강하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한다” 며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농협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해주셔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22 10:26
    • 우리금융 "직원 자녀 1인당 취학 전까지 1900만원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 대상의 가족·육아 친화 제도에 연간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조합과 협의해 다음 달 1일부터 우리은행 등 15개 전 계열사에서 이 같은 지원을 시작하기로 했다.우리금융은 먼저 난임 치료 지원금을 연간 최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이고, 난임 치료 휴가 기간도 3일에서 6일로 늘렸다.출생 축하금은 자녀 수에 따라 20만~150만원을 차등 지원하던 것을 자녀 수와 상관 없이 1명당 500만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바꿨다.미취학 자녀 양육수당은 월 25만원으로 증액,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가정에는 자녀 1명당 3년 동안 총 9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우리금융은 또 계열사별로 달랐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일괄 연장하고, 그룹 공동 어린이집을 수도권 세 곳에 우선 마련할 예정이다.이번 조치로 우리금융 직원들은 자녀 1명당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최대 1900만원(난임 치료비 500만원+출생 축하금 500만원+미취학 자녀 양육수당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지원 방안을 통일하고 지원 폭을 크게 확대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22 10:21
    • 국민은행, 점심시간 '집중근무 영업점' 41곳 확대

      국민은행이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발표했다.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모든 직원이 일하는 제도다. 점심시간에 영업점을 찾는 고객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도입했다.국민은행은 지난해 부터 서울 영업점 다섯 곳(강남역종합금융센터·교대역·여의도 증권타운·서소문·가락동)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 시범 운영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국민은행은 고객  조사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곳에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해당 지점은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점 근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은 국민은행 홈페이지 ‘지점안내’ 또는 KB스타뱅킹 내 ‘점심시간 집중상담 지점 안내·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한 특화 지점인 ‘9To6(나인 투 식스) 뱅크’를 지난해 8월부터 전국 8

      2024.09.22 09:53
    • '빅컷'에 은행 대출금리 하락…더 떨어지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컷'(정책금리 0.50%p 인하)에 나서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850∼5.633% 수준이다.지난달 30일(연 3.850∼5.736%)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0.103%포인트(p) 내렸다.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연 4.500∼6.471%)도 하단이 0.09%p, 상단이 0.07%p 하락했다.이는 지표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변동금리 지표인 신규 코픽스(COFIX)는 3.42%에서 3.36%로 0.06%p 떨어졌다.혼합형 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3.291%에서 3.187%로 0.104%p 하락했다.다만 혼합형 금리 하단은 그대로였다.신용대출 금리 역시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같은 기간 연 3.990∼5.990%에서 연 3.890∼5.890%로 상·하단이 0.1%p씩 내렸다.연준의 '빅컷'으로 한은의 피벗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장금리도 더 떨어질 수 있다.은행권 투자 전문가들은 한은이 4분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흐름을 꼽았다.장윤서 하나은행 영업1부 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해 한국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도 당겨질 것"이라며 "한은이 10월 금통위까지 가계부채 흐름을 점검한 뒤 내수 부진에 대응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한은이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지목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미국 정책금리 인하로 한은이 큰 폭은 아니더라도 소폭의 인

      2024.09.22 07:40
    • 연휴·규제에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10월 금리인하 길 열리나

      5대은행 이달 가계대출 2.7조↑·신규주담대 3조…8월의 43%·64% 속도"서울 집값도 다소 진정…10월 인하 가능" vs "연휴 효과일뿐…11월에야"긴 연휴와 금융당국·은행권의 각종 규제 영향으로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도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라, 일각에서는 벌써 다음 달 한국은행이 집값과 가계대출 불안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지만 연휴 등의 효과가 뒤섞여 집값과 가계부채 안정세를 판단하기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10월보다는 11월 인하를 점치는 견해도 여전히 많다.◇ 최근 속도대로면 9월 가계대출 4조 안팎↑…5개월전 수준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9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728조869억원으로 8월 말(725조3천642억원)보다 2조7천227억원 늘었다.2020년 11월(+9조4천195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 증가 폭(+9조6천259억원)의 약 27% 수준이다.한 달의 약 3분의 2가 지난 시점인 만큼, 산술적으로는 현재 증가 속도대로라면 이달 전체 증가액은 많아야 약 4조1천억원 정도로 예상된다.이는 8월의 절반 이하(약 43%) 수준이고, 5개월 전인 4월(+4조4천346억원)과 비슷한 증가 폭이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최근 가계대출 급증세를 이끄는 주택담보대출이 19일 사이 2조6천551억원 불었다.역시 나머지 열흘 동안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한 달 증가액은 약 4조원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8월 전체 증가액(+8조9천115억원)의 45%에 불과하다.┌───────────────────────────

      2024.09.22 06:57
    • 10월 금리인하 길 열리나..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도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라, 일각에서는 벌써 다음 달 한국은행이 집값과 가계대출 불안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지만 연휴 등의 효과가 뒤섞여 집값과 가계부채 안정세를 판단하기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10월보다는 11월 인하를 점치는 견해도 여전히 많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9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728조869억원으로 8월 말(725조3천642억원)보다 2조7천227억원 늘었다.2020년 11월(+9조4천195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 증가 폭(+9조6천259억원)의 약 27% 수준이다.한 달의 약 3분의 2가 지난 시점인 만큼, 산술적으로는 현재 증가 속도대로라면 이달 전체 증가액은 많아야 약 4조1천억원 정도로 예상된다.이는 8월의 절반 이하(약 43%) 수준이고, 5개월 전인 4월(+4조4천346억원)과 비슷한 증가 폭이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최근 가계대출 급증세를 이끄는 주택담보대출이 19일 사이 2조6천551억원 불었다.역시 나머지 열흘 동안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한 달 증가액은 약 4조원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8월 전체 증가액(+8조9천115억원)의 45%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신규 주담대 2천491억→1천601억 '뚝'집 구입과 관련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추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된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증가세도 주춤해졌다.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에서 이달 들어 19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425억원으로 집계됐다.하루 평균 1천601억원 규모로, 8월(2천491

      2024.09.22 06:22
    • 치매 보험,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치매 환자는 장기간의 치료와 돌봄이 필요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가정에 큰 압박을 줄 수 있다. 비용 문제로 치료와 돌봄을 중간에 중단하는 경우도 허다하다.치매보험은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 필요하다. 먼저 치매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치매보험은 치료·돌봄과 관련된 비용의 일부 또는 전액을 보상해준다.둘째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치매보험은 환자에게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의료 및 간병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마지막으로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치매 발병은 나이나 유전적 요인에 크게 좌우되지만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 한국치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100만명을 넘었고, 2050년에는 300만명 넘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강할 때 치매보험에 가입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아름드리나무처럼 든든하기만 했던 부모님이 어느날 불현듯 찾아온 치매로 어린 아이가 된다면 어떨까.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나를 기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치매에 대한 보장을 미리 준비한다면 그런 노력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4.09.21 21:20
    • 은퇴 후 다시 돈 벌었다고…국민연금 '싹둑'? 알고보니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직장에서 퇴직을 한 이후 또 다른 직장에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기타 소득활동을 하다 노령연금 수령 시기를 맞이하기도 한다. 이때 소득 활동을 하면 국민연금 수령액이 줄어들지 않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린 말이다.먼저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을 최소 10년 이상 가입한 국민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하면 수령할 수 있다. 연금 수령 가능 나이는 출생연도마다 다른데 △1953~1956년생은 만 61세 △1957~1960년생은 만 62세 △1961~1964년생은 만 63세 △1965~1968년생은 만 64세 △1969년생 이후는 만 65세다.노령연금 수급자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연금지급개시 연령부터 최대 5년 동안 소득 수준에 따라 감액된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최근 3년간 국민연금 전체가입자의 월평균 소득월액보다 본인의 월평균 소득월액이 높을 경우 감액이 적용된다.국민연금 전체가입자의 월평균 소득월액은 올해 기준 298만9237원이다. 본인의 월평균 소득월액을 구할 땐 사업소득자는 총수입금액에서 필요 경비를 제외하고, 근로소득자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액을 빼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 기준으로 세전 급여가 월 400만1828원을 넘지 않으면 감액대상이 아니다. 노령연금이 감액되는 기준이 생각보다 높다는 뜻이다.대상자라 하더라도 감액 수준은 크지 않다. 약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노령연금이 약 5만원 감액되며, 소득 수준이 아무리 높아도 최대 감액율은 50%다.소득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이 예상된다면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는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연기연금제도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2024.09.21 18:27
    • 딸 결혼식 축의금 신혼집 사는데 보태라고 줬더니…'날벼락'

      가족에게 송금해주는 생활비나 용돈, 교육비, 축의금은 증여세가 없을까? 증여는 타인에게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해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가족에게 무상으로 송금했다면 증여세 과세가 원칙이다. 증여세 비과세는 종합적인 사실 판단에 따라 예외적으로만 적용된다. 생활비나 용돈, 교육비는 필요 시마다 해당 비용에 쓰기 위해 부양 의무가 있는 가족에게 지급한 경우만 비과세 된다. 수증자가 소득이 있거나 성인으로서 소득 활동을 할 능력이 있다면 증여자의 피부양자라 할 수 없어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또한 조부모가 손자에게 송금하거나 유학비를 지급해주는 경우도 손자 입장에서는 그 부모의 부양 능력이 별도로 있을 것이므로, 조부모에게 부양 의무가 없어 비과세가 되기 어렵다. 생활비나 교육비 목적으로 받은 재산을 예금 등 금융 상품 가입자금 또는 부동산·주식 등의 취득자금으로 사용하는 경우나 본래 목적에 사용 후 남은 경우는 증여세가 비과세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자금은 반드시 지급받은 목적에 사용해야 비과세가 된다.해외로 보내는 유학비의 경우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증빙 없이 송금할 수 있는 한도와 세금 과세 여부는 완전히 별개이므로, 송금 한도 이내라도 증여세는 별도로 과세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축하금은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수준의 금액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된다. 결혼 축의금은 각 하객이 혼주인 부모 또는 결혼 당사자인 자녀 중 누구의 손님인지에 따라 각각에게 귀속되는 것으로 본다.따라서 방명록 등 증빙을 통해서 자녀가 친구·직장동료 등에게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축의금에 한해서만 자녀의 자금으로 인정된다.특히

      2024.09.21 10:31
    • "여기 말고 ○○은행 가보세요"…주담대 제한 기준 따져보니

      주택담보대출을 어느 은행에서 받을지 결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대출 조건과 한도가 은행별로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이에 대출을 받으려는 '예비 차주'들은 주택 소유 여부, 결혼계획 등 개인이 속한 상황에 맞춰 은행별 대출 가능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은행마다 주담대 제한 기준 달라우선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조차 어려워진 경우는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조건 없이 허용하고 있는 곳은 이달 20일 기준 하나은행 한 곳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전면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수도권 주택에 한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내주지 않고 있다.1주택자는 다주택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쉽지만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조건 없이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 반면 신한은행은 1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중단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한 국민 우리 등 3개 은행 모두 1주택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신규 주담대는 허용하고 있다.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담대의 최장 만기도 은행마다 다르다. 주담대 한도는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줄어드는데,

      2024.09.21 08:57
    • 1인당 평균 131만원 돌려받는다 [슬기로운 금융생활]

      "작년에 병원비로 200만 원 가량 썼는데, 131만 원을 돌려준다고?"갑작스런 질병으로 큰 수술을 한 번 하게 되면, 건강도 건강이지만 과도한 의료비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죠. 일반적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통해 병원비용 부담을 낮추긴 하지만, 이마저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싼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 차원의 '착한 제도', 본인부담상한제를 활용해봅시다.◆ 과도하게 지급한 의료비는 되돌려줍니다개인별로 1년에 낼 수 있는 의료비 상한선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본인부담상한제는 개인이 부담한 연간 의료 부담금 총액이 소득 수준에 따른 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액을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의료부담금 총액에 해당하는 것은 비급여 항목과 상급병실료, 본인부담 항목을 제외한 급여 부분입니다.쉽게 설명하면, 1년간 내가 쓴 의료비 중 급여부분 총액이 나라에서 정하는 상한액을 초과했을 경우 그 초과분을 되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상한액 기준은 소득에 따라 각각 다른데, 소득구간별로 총 10분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1분위 본인부담금은 87만 원, 요양병원 120일 초과 입원의 경우에는 138만 원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2~3분위는 108만 원(요양병원 120일 초과 입원 174만 원)이며 가장 소득이 높은 10분위의 경우 808만 원(요양병원 120일 초과 입원 1,050만 원)입니다.만약 내 소득분위가 2~3분위에 해당된다면,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지출한 급여 진료비 중 108만 원을 제외하고는 돌려받을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300만 원을 급여 진료비로 사용했다면, 내 소득구간의 상한액인 108

      2024.09.21 07:01
    • 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병칠…'공채 1기' 부원장보도 탄생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병칠 전략감독 부원장보가 선임됐다. 첫 공채 1기 임원도 탄생했다.금융위원회는 20일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병칠 부원장보를 신임 금감원 부원장(은행·중소금융)으로 임명했다.이준수 전 부원장이 지난 7월 말 사의를 표하면서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자리를 채웠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9월19일까지 3년이다.김병칠 신임 부원장은 1995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금감원이 출범하면서 자리를 옮겨 감독1국을 시작으로 은행감독국 부국장, 디지털금융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역임했다.금감원은 이날 부원장보 2명을 신규 임명하는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금융투자 부문 부원장보에는 서재완 자본시장감독국장을, 공시조사 부문 부원장보에는 이승우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공채 1기 중 가장 연장자인 서재완 신임 부원장보가 임원 승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금감원은 부서장부터 임원까지 '세대교체'를 이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금감원은 한국은행,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기관이 통합 출범한 뒤 4:3:2:1 수준으로 부서장과 임원 비율을 유지해왔다. 한 권역에서 출발하면 다른 업권으로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등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문화가 심각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공채출신 임원 등용으로 계파 갈등이 옅어지고 성과 중심 문화가 정착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 7월 임원회의에서 "성과중심 인사기조가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금융투자 부문을

      2024.09.20 20:21
    • 은행, 동남아서도 '이자 장사'만…해외실적 비중 10년 새 반토막

      ‘글로벌화’를 외치고 있는 국내 은행들의 해외 성과는 낙제점이란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 벌어들이는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중심의 ‘판박이 소매금융 전략’에 치중한 은행들의 글로벌 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은행권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려면 글로벌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이익 비중 ‘반토막’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해외 실적 비중은 4.8%에 그쳤다. 6조9838억원에 달하는 전체 순이익 중에서 해외 순이익은 3379억원에 불과했다. 10년 전보다 오히려 국내 의존도가 심해졌다. 2014년 해외에 진출한 국내 10개 은행이 해외 점포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를 기록했다.올 들어선 해외 실적이 한층 악화했다. 4대 은행의 상반기 해외 순이익은 3379억원으로 작년보다 38.1% 줄었다. 4대 은행 중 작년보다 이익이 늘어난 곳은 신한은행 한 곳뿐이다. 우리은행은 해외법인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보다 32.6% 줄었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778억원에서 701억원으로 10% 가까이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적자 전환(-1228억원)했다.해외 진출 성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내수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이자이익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에 기반한 손쉬운 ‘이자 장사’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상반기 국내 은행의 전체 이익(33조2000억원)에서 이자이익(29조800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89.8%에 달했다. 88.6%이던 작년 상반기보다 이자이익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은행이 100원을 벌면 90원 가까이가 이자 부

      2024.09.20 18:01
    • '우물 안' K은행…해외실적 40% 줄었다

      ‘이자 장사’ ‘내수용’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 국내 은행의 해외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정부의 오락가락 ‘관치 금리’ 덕에 늘어난 이자이익에 기댄 사이 해외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내수 의존도가 다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시아 소매금융에 편중된 해외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무역, 인프라 등 기업금융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3379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5456억원)에 비해 38.1% 줄었다. 진출 국가의 기준금리가 올라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데다 경기 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으로 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해외 금융당국의 몽니도 걸림돌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이후 4대 은행이 해외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만 25건이다.외환위기 이후 20여 년간 ‘K은행’의 글로벌화를 외쳤지만 해외 점포 수는 되레 줄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현지법인·지점·사무소)는 2022년 207개에서 지난해 202개로 감소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해외 점포 수(257개)에도 못 미친다.내수 의존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은행의 해외 사업 비율은 10%에도 못 미친다. 미국 등 선진국 은행은 해외 비율이 30%를 웃돈다. 국내 은행을 향해 ‘우물 안 개구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29조8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9조4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3조8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4000억원 감소했다.김윤주 보스턴컨설팅그룹코

      2024.09.20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