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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내년부터 절반으로 낮출 것"

      내년부터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도상환수수료 제도 개선과 관련해 주요 시중은행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받아보니 지금 수준보다 절반 정도 내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약 1.2∼1.4%에서 0.6∼0.7%로, 신용대출은 현재 0.6∼0.8%에서 0.4% 수준까지 조정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는 설명이다.금융위는 중도상환 시 발생하는 자금 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행정·모집 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의 감독규정 개정안을 지난 7월 의결했다.다음달 6일 가상자산위원회를 발족해 스테이블 코인 규제 체계와 법인 실명계좌 문제도 집중 논의할 것이란 방침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스테이블 코인 규율 체계, 법인 실명계좌 허용 문제 등을 어떻게 논의할지 위원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체국 등에서 은행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신하는 은행대리업 도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구 소멸 지역의 점포가 없어지고 금융 접근성이 낮아진다는 우려가 많이 나왔다”며 “은행법 개정, 규제샌드박스 활용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이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달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세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시기를) 답변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김 위원장은 또 국회에 조속히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투자자의 근심과 불안을 끝낼 수 있도록 국회가 금투세 폐지를

      2024.10.30 17:42
    • "영업권 박탈될 수도"…직격탄 맞은 캐피탈 첫 '레드카드'

      자산 1500억원 규모 국내 중소 캐피털사가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올랐다. 캐피털사가 적기시정조치 대상으로 지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당국이 부실 금융회사에 내리는 경영 개선 명령으로, 최악의 경우 영업권 박탈까지 가능하다. 다음달 저축은행의 경영실태평가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자영업자 부실에 따른 2금융권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영 정상화 못하면 영업권 박탈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CNH캐피탈에 대해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의결했다. CNH캐피탈은 코스닥시장 상장사 CNH의 자회사로 자산 1582억원, 자기자본 383억원 규모의 중소 캐피털사다. 올해 상반기 순손실만 120억원에 달했다. 연체채권 비율은 25.24%로 집계되는 등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4등급(취약) 이하를 받았다. 종합등급 4등급이면 여신전문금융업 감독 규정에 따라 금융위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적기시정조치는 권고, 요구, 명령 세 단계로 나뉜다. 금융당국은 인력 및 조직 운영 개선, 부실 자산 처분 등을 강제할 수 있다. 대상 금융사는 경영 정상화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약속대로 경영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영업권이 박탈될 수 있다.CNH캐피탈은 개인사업자를 상대로 대출·리스 영업을 해왔다. 최근 리스해준 자영업 사업체의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대규모 연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악화한 자영업자 부실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CNH캐피탈은 농심캐피탈(307억원), 신한카드(275억원), 메리츠캐피탈(207억원) 등으로부터 1500억원의 대출을 받은 뒤 일부를 연체

      2024.10.30 17:42
    • "딱 연소득 만큼만"...우리은행 신용대출 조인다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 소득 수준 이내로 제한한다.우리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신용대출 9종의 대출 한도를 차주별 연 소득의 최대 150∼200%에서 100% 이내로 줄인다.대상 상품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우리 주거래직장인 대출, 우량 협약기업 임직원대출(PPL), 우리 WON 갈아타기 직장인대출, 우리 WON 플러스 직장인대출, 우리 스페셜론, 첫급여 신용대출, 씨티대환 신용대출, 기업체임직원 집단대출 등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신규·증대 시 차주별 최대 대출 한도를 연 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며 "결혼예정자, 장례, 출산, 수술·입원의 경우 영업점을 통한 증빙자료 제출 시 기존과 동일한 대출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 금리를 1.0∼1.9%포인트(p) 축소했고, 이날부터 연말까지 신용대출 12종에 대한 비대면 채널 판매도 중단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0.30 17:28
    • 경남은행과 32년 거래사 에스엘전자 '국무총리 표창'

      BNK경남은행은 거래 고객인 ㈜에스엘전자 김명자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BNK경남은행과 32년간 거래 중인 ㈜에스엘전자 김명자 대표는 지난 29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김명자 대표는 검소한 품성과 부지런한 행동을 바탕으로 평소 절약ㆍ저축하는 생활습관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42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 ㈜에스엘전자는 물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또 가족같은 직장 분위기 속에서 임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저축의 중요성을 전파하며 저축을 장려해 ㈜에스엘전자에 건전한 저축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노력했다.‘늘 취약계층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해온 김명자 대표는 빈곤ㆍ질병ㆍ소외가 없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아너소사이어티와 별도로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캠페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김명자 대표는 “저축 습관은 물론 투명한 사업 운영과 건전한 자금 관리 등을 바탕으로 발생하는 이익금 일부를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밝히기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에스엘전자를 잘 운영해 사회적 책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는 BNK경남은행에서 수신 상품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우권일 과장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상품 제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30 17:16
    • 광주銀, '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우대금리 드려요

      기아타이거즈가 지난 28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V12)을 차지하면서 광주은행(행장 고병일·사진 오른쪽 두번째)의 ‘기아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가입자들이 우승의 기쁨과 함께 추가 우대금리의 혜택을 누린다.광주은행은 지난 7월 31일에 판매 종료된 ‘기아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가입 고객을 위한 우대금리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예·적금은 매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출시되는 광주은행 대표 스테디셀러 시즌 상품으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야구팬 고객층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2024 시즌 선두를 달려온 기아타이거즈의 통합 우승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예금상품의 경우 KIA타이거즈가 2024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확정 지음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연 0.05%p) △정규시즌 우승(연 0.10%p) △한국시리즈 우승(연 0.10%p)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여, 만기해지 시 총 연 0.25%p(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적금상품의 경우 예금상품과 동일한 조건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한편, 응원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정규시즌 연승기록, 팀홈런 등에 따른 이벤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예금상품과 동일한 연 0.25%p의 우대금리와 함께 KIA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중 8연승(연 0.10%p), 팀홈런 100개 이상(연 0.10%p) 기록을 달성해 만기해지 시 총 연 0.45%p의 우대금리를 받는다.광주은행은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단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야구·축구·양궁 등 스포츠 종목에 금융상품을 접목시킨 연계상품을 출시해 오고 있다.지난해 8월에 출시한 ‘TenTen양

      2024.10.30 16:32
    • KB금융, 대구광역시와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 지원' 협약

      KB금융그룹은 30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 한국경제인협회와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한다.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KB금융과 대구시, 한경협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사업」은 휴일이나 야간 영업이 잦아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임신·출산으로 인해 대체 인력을 고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임신·출산 대체인력 지원으로 진행된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라며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6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477개의 착한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0.30 16:31
    • 국민연금, 카카오 지분 축소…보유목적 '단순투자'로 변경

      국민연금공단이 카카오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국민연금은 30일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를 공시하며 일반 투자 목적에서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목적 변경을 보고 사유로 제시했다.국민연금의 지분 보유목적은 주주권 행사 적극성 정도에 따라 단순 투자, 일반 투자, 경영 참여 등 세 가지로 나뉜다.일반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사 선임 반대나 배당 제안, 위법 행위 임원에 대한 해임 청구 등 주주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다. 반면 단순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관여하지 않는다.국민연금은 작년 11월 1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해 주주권 행사에 적극 나서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국민연금은 이날 카카오 지분 축소 사실도 공개했다.국민연금은 종전 카카오 주식 2천407만5천943주(5.42%)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26일 기준 2천375만6천974주(5.36%)로 감소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0.30 16:10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금융위원장 표창 수상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서비스 '트래블로그'가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Cashless) 여행을 선도하며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는 깨며 3대 주요 혜택인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를 트래블 서비스 표준으로 정착시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실제 트래블로그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25개월 만에 서비스 가입자수 6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환전액도 2조5,00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이밖에도 통화별 환전 한도 300만 원 확대, 외화 무료 송금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현재 시행 중이며, 하나머니앱에서 신한, KB, 카카오 등 타행 계좌도 30초만에 트래블로그에 연결 가능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58종 통화 무료환전 기간을 2025년 말까지 연장했다.특히 최근에는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기존 마스터(MASTER), UPI에 더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VISA와 '트래블GO 체크카드'를 선보였으며, 올해 말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와 신규 제휴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6년부터 기존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해 매년 10월 마지막주 화요일 금융발전 기여자 등에 포상하고 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10.30 15:37
    • 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7,051억원...전년보다 6.1%↑

      BNK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7,05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부동산 PF 등 부실자산 증가로 인해 대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6.1% 증가했다.3분기 당기순이익은 2,1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6,755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다.주요 자회사인 BNK부산은행은 3분기 누적 3,847억 원(-2.1%)의 순익을 냈고, BNK경남은행은 같은 기간 2,908억 원(+21.5%)의 누적 순익을 기록했다.3분기로 좁혀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333억 원, 865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1% 증가한 수치다.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1,241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었다.특히 BNK투자증권이 3분기 37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1년 전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이밖에 캐피탈(-13%), 저축은행(-26.1%)도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한편, 자산운용은 3분기 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대비 4bp 하락하였으나, 연체율은 0.98%로 전분기대비 4bp 상승했다.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15bp 상승한 12.31%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

      2024.10.30 15:35
    •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수확철 농촌일손돕기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30일 경기 포천 신북면에서 농협금융지주 봉사단, 포천농협임직원 등 약 40여명과 함께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임직원 봉사단은 사과농가에서 과실 수확 작업을 하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이석준 회장은 “고령화·일손 부족 등 우리 농촌의 어려움에 다시 한 번 공감하며 일년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수확기에 함께 땀 흘리며 한 손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촌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기 위해 농업인·국민과 함께 땀흘릴 것이며,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농협금융은 농가인구 감소·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은행·보험·증권 등 전 금융 계열사가 전국 각지에서 '국민과 같이(價値)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수확철을 맞이하여 쌀을 비롯한 제철 농산물 소비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30 15:00
    • "내년 금리 하락기지만...금융산업 수익성은 소폭 개선"

      금리 인하 국면에서 내년 금융산업은 투자수익 확대, 조달비용 감소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연구소는 은행업의 수익성은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하지만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코로나19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던 은행업의 대출 성장은 내년에 둔화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대출 성장을 견인한 가계와 대기업 부문 대출은 가계대출 관리 지속, 직접금융시장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수요로 증가했던 정기 예금도 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며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투자 대기자금과 단기자금 수요가 늘면서 저원가성 예금 유입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이수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NIM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대출 성장 둔화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환경에 직면하고 있으나,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개선, 신용위험 완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증권업, 자산운용업의 수익성은 채권 자금 유입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증권업은 금리 하락에 따라 국내외 주식투자, 채권운용, 회사채 발행여건이 개선돼 실적 회복이 기대됐다. 다만, 부동산PF 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완연한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자산운용업은 실물대체투자 부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 기대로 채권형 및 해외 ETF 등 전통적 펀드와 일임자산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카드업

      2024.10.30 14:56
    • 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7051억…전년比 6.1%↑

      BNK금융그룹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은행부문 선전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BNK금융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 50% 달성 등 주주환원책도 내놨다.BNK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6645억원)보다 6.1% 증가한 70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3분기 순이익은 21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43억원)에 비해 4.2% 늘었다.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부산·경남은행 이자이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BNK금융 은행부문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755억원으로 전년(632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캐피탈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나면서다.비은행 부문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41억원으로 전년(1340억원)보다 7.4% 감소했다. BNK캐피탈(1340억원)과 BNK저축은행(32억원) BNK자산운용(64억원) 등은 전년보다 당기순익이 증가했으나 BNK투자증권(35억원)은 작년에 비해 순이익이 122억원 감소했다. BNK금융은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12.31%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익성 핵심목표를 자기자본이익률(ROE) 10%로 수립하고, 안정적인 수준의 RWA 성장을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와 그룹의 펀더멘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ldquo

      2024.10.30 14:30
    • "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주담대 가능"…국민은행,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 시행

      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전입세대정보는 특정 부동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세대주와 동거인의 성명 및 전입일자 등 정보로, 은행에서 담보대출 심사를 위해 필요하다.지금까지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이 가능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려는 차주는 주민센터를 미리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새로 도입한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을 이용하면 고객은 조회 동의만으로 전입세대정보를 실시간으로 은행에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서류 제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아파트 전입세대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연립·다세대 주택 등으로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해 국민은행도 부동산 담보대출의 완전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고, 고객의 은행 거래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 시행은 국민편익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에도 정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고객경험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0.30 13:52
    • 신한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이 전자무역 거래와 무역금융 디지털화를 선도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을 잡는다.신한은행은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자무역 거래 활성화 및 무역금융 디지털화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자무역 방식의 무역금융 협업 강화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금융상품 개발 ▲융·복합 제휴 사업추진 ▲양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등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지난 8월 양사는 Ess-Docs(Electronic Shipping Solutions-Documents)를 활용해 디지털 무역금융 거래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Ess-Docs'는 국제무역 거래에 있어 수출입 기업, 해운선사, 은행 등이 참여해 전자문서를 생성, 유통 관리하고 디지털 수출입 서류를 통해 안전하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이다.김광수 신한은행 고객솔루션 그룹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업무의 디지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상생을 위한 협업관계 강화는 물론 고객과 사회를 위한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0.30 10:24
    • 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대출' 취급액 1500억원 돌파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함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 취급액이 출시 62일 만에 1,500억 원을 넘어섰다.회사 측은 양사가 추구해 온 상생의 가치가 함께대출에서 특히 돋보였다고 강조했다.금융 소비자들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자체 신용대출 대비 평균 1.13%p 낮은 금리(5.88%)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출 한도도 높였다. 두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실행액은 평균(1,948만 원)보다 1.55배 높은 3,010만 원으로 나타났다.금리는 낮추고 대출 한도를 높이며, 중저신용자 고객들의 접근성과 실수요를 모두 충족했다는 설명이다.함께대출을 받은 고객 중엔 신용점수(KCB 기준) 600점대까지 있었다.중소 제조업체에 재직중인 A 고객은 함께대출을 이용해 2,000만 원 대출을 받았다. 양 행의 심사를 통해 우량 고객으로 평가받아 금리는 5.38%로 두 은행 신용대출 금리 대비 낮았다.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으로, 급여소득자가 대상인 신용대출 상품이다.올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며,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스뱅크가 진행한다.토스뱅크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시장에서 높은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고객들은 토스뱅크 앱을 통해 대출 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최소 1분 30초 내에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함께대출은 두 은행에 대출을 분산해 공급함으로써 가계 부채 관리 정책을 준수함은 물론, 대출 수요 고객에게는 양질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타 은행과의 협업 및 상생의

      2024.10.30 10:24
    • 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 출시한 '함께대출', 두달 만에 1500억원 돌파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절반씩 자금을 모아 개인에게 공동으로 돈을 빌려주는 '함께대출'의 대출 실행액이 출시 62일 만에 1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함께 선보인 함께대출 상품의 대출 실행액이 지난 29일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두 은행이 함께대출을 처음 출시한 지난 8월 27일 이후 62일 만이다.함께대출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고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스뱅크가 진행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인터넷은행으로서 모객력이 우수한 토스뱅크와 자금력이 우수한 광주은행이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선보인 은행권 최초의 공동대출 상품이다.급여소득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은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다양한 금융 소비자가 이용했다. 신용점수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600점대인 차주도 함께대출을 받았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함께대출은 토스뱅크나 광주은행이 별도로 판매하는 신용대출 상품 대비 금리 경쟁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함께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자체 신용대출 상품으로 대출을 받았을 경우보다 평균적으로 1.13%포인트 낮은 금리(연 5.88%)로 대출을 받았다.함께대출은 한도도 높게 책정됐다. 중·저신용자의 함께대출 평균 대출 한도는 3010만원으로, 두 은행의 별도 신용대출 상품의 평균 대출 실행액(1948만원)의 1.55배 수준이었다. 금리는 낮추고 대출 한도를 높여 중·저신용자의 대출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토스뱅크 측 설명이다.토스뱅크는 함께대출이 인기를 끈 이유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꼽았다. 돈을 빌리려는 차주

      2024.10.30 10:23
    • 우리銀, 비대면 신용대출 중단…연말까지 가계대출 관리 차원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일부 신용대출 판매를 제한한다.우리은행은 이달 30일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12종 판매를 중단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상 상품은 우량 협약기업 임직원대출(PPL),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기업체임직원집단대출, 우리 드림카대출, 우리 스페셜론(갈아타기 포함),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우리WON플러스 직장인대출, 씨티대환 신용대출(갈아타기), 참군인 우대대출, WON EASY 생활비대출, 신용대출 추천 서비스(갈아타기 포함) 등 12종이다.다만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햇살론뱅크 등 비대면 서민금융 대출 상품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상황에 따라 시행 기간은 조기 종료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의진 기자

      2024.10.30 00:49
    • 하나금융,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

      하나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와 실천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통 큰 주주환원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하나금융은 주주환원율 목표 달성을 위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한다. 주주환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균등 배당도 도입한다.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눈 건전성 지표인 CET1 비율을 13.0~13.5%로 유지해 일관된 주주환원책을 펼칠 방침이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준으로 제한해 CET1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ROE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출자산 등 RWA에 기반한 은행 의존도도 낮춘다.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600원의 3분기 배당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총 4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김보형 기자

      2024.10.29 17:56
    • 은행 민생 지원 이자환급 올해 들어 1.5조원 달해

      은행권이 올해 들어 민생금융지원 이자 환급 프로그램에 따라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 가운데 환급해준 금액이 1조476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자 환급 예상액(1조5035억원)의 98.2%에 달한다.은행연합회는 17개 은행(시중·지방·특수·인터넷전문은행)이 민생금융지원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으로 올해 3분기 집행한 실적(4차 환급)은 214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2월 1차 환급(1조3593억1000만원)을 시작으로 4월 2차 환급(606억3000만원), 7월 3차 환급(353억8000만원)을 합쳐 총 1조4767억3000만원이 환급됐다. 은행연합회는 “원리금 자동 납부계좌가 없거나 거래 종료 등으로 이자 환급이 불가능한 차주에 대해 은행이 계좌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한 환급액만 1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김보형 기자

      2024.10.29 17:54
    • 국토부-금융당국 '전세대출 엇박자'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이 디딤돌대출 축소 번복 사태에 이어 이번엔 전세대출을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보증 재원 확충 여부를 두고 국토부와 금융위원회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다. 정부의 ‘오락가락’ ‘엇박자’ 가계부채 대책이 반복되면서 시장과 소비자의 혼란만 증폭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가계부채와 관련한 컨트롤타워 부재가 문제의 근원이라는 지적도 많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HUG는 이날 최대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작업을 전격 중단했다. 당초 HUG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 뒤 다음달 5일 발행할 계획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관계부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HUG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은 자본 확충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올해 안에 자본 확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핵심 업무인 전세대출 및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국토부와 HUG의 판단이다.금융당국의 판단은 딴판이다. HUG의 자본 확충이 자칫 전세대출을 확대하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본다. 금융위 관계자는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가계빚 관리 등도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와 금융위는 올 들어 가계부채 급증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위가 가계대출을 억제할 때도 국토부는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정책대출 공급을 확대했다. 올 9월까지 디딤돌·버팀목 잔액 증가분만 30조원에 달한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27조8000억원)을 웃돈다.장현주/강현우 기

      2024.10.29 17:49
    • "가계빚 관리" "주거 안정" 따로노는 대출정책…이번엔 HUG로 불똥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9일로 예정됐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전격 중단한 건 가계 빚 관리를 책임진 금융당국이 재검토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디딤돌 대출에 이어 전세대출을 놓고도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엇박자가 나면서 대출 수요자와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른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일정도 일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채권시장까지 흔드는 엇박자 정책HUG가 최대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조달을 추진한 건 자본 확충이 시급해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HUG의 자산총계는 2022년 말 5조5916억원에서 작년 말 2조996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전세 사기와 ‘깡통 전세’가 급증한 탓에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대위변제가 급증했기 때문이다.HUG는 지난해 3조5544억원을 대위변제로 지출한 데 이어 올 들어 9월까지 3조220억원을 썼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을 늘리지 못하면 전세보증금반환 및 전세대출 보증 업무가 막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할 때, 전세대출보증은 세입자가 은행에 대출금을 갚지 못할 때에 대비하는 보증이다.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기능이 있지만, 보증만 있으면 수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기는 역효과도 동반한다.HUG는 자기자본의 90배까지만 보증을 설 수 있다. 자본 감소로 4분기 말 HUG의 보증 배수는 132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본을 확충하지 않으면 보증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HUG의 신종자본증권 물량이 기약 없이 대기 중인 것은 채권시장에도 부담이다. 신용도 최우량(AA+)인 대규모 물량이 제때 시장에서 소화되지

      2024.10.29 17:46
    •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신용대출 판매 중단

      우리은행이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기 위한 극약처방이다. 향후 다른 은행까지 일률적인 대출 중단 조치를 시행하면 대출이 필요한 금융 소비자의 선택권이 크게 제약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우리은행은 오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2개 신용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적용 대상 12개 신용대출 상품은 △우량 협약기업 임직원대출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기업체임직원집단대출 △우리드림카대출 △우리스페셜론(갈아타기 포함)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대출 △씨티대환 신용대출(갈아타기) △참군인 우대대출 △WON EASY 생활비대출 △신용대출 추천 서비스(갈아타기 포함) 등이다.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사실상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가 연말까지 중단되는 셈이다.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을 우리은행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설계된 대환대출 상품도 '우리 WON 갈아타기 직장인대출'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가 중단된다.우리은행은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영업점 창구에서의 신용대출 신청은 이전과 동일하게 가능하다. 취약계층 대상 정책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등은 이번 판매 중단 조치 대상에서 제외돼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0.29 17:43
    • 은행 조이자…2금융권 가계대출 1兆 급증

      보험 및 상호금융, 저축은행, 카드 등 2금융권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1조원 넘게 불어났다. 시중은행이 신규 가계대출을 조이면서 일어난 ‘풍선 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금융권 가계대출 월별 증가폭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1조4000억원 증가) 이후 2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2금융권 가계대출은 2022년 10월 이후 매달 감소하다 올 8월 5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는 5000억원 감소했지만, 부실채권 상각으로 기타대출이 1조2000억원가량 감소한 영향이 컸다.이달 증가한 가계대출 중에선 새마을금고가 신규 주택단지 입주자에게 공급한 중도금 및 잔금대출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의 잔금대출 만기는 40년으로 농·수·신협 등 다른 상호금융 및 은행권보다 10년 길다. 한도가 최대 수천만원 많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이 아니라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를 관리하면서 ‘규제 공백’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있다.보험계약대출, 카드론 등 ‘불황형 대출’ 증가폭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최한종 기자

      2024.10.29 17:43
    • 삼성 퇴직연금 광고, 조회 1000만건 돌파

      삼성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로 구성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14일 공개한 퇴직연금 광고 ‘삼성금융 연금력’의 유튜브 조회 수가 합산 1000만 뷰를 넘었다고 29일 발표했다.삼성금융은 차별화된 퇴직연금 운용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연금력’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개발했다. 직장 생활을 잘하기 위해선 기획력, 협상력 등과 더불어 연금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광고에서 풀어냈다. 삼성증권도 이달 말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 시행에 앞서 ‘바꾸는 게 답입니다’라는 신규 광고를 24일 선보였다.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싸고 금융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금융도 선두 지위를 지키기 위한 버스 광고(사진)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금융 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금액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48조5902억원으로 전체 금융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증권의 운용금액은 각각 6조4607억원, 14조11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고객의 퇴직 이후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서형교 기자

      2024.10.29 17:41
    • 이복현 "우리금융 경영 리스크 점검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우리금융그룹 전·현직 경영진을 또다시 직격했다. 그는 “우리금융 현 경영진이 외형 확장 중심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잠재 리스크를 우리금융의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수준이 감당할 수 있는지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은행권 내부통제에 대해 엄정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은행 등의 금융사고와 해외 현지법인 투자, 운영 부실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며 “정기 검사 과정에서 이를 엄정하게 점검하고, 근본적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원장은 우리금융의 조직문화에 ‘파벌주의’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사고에 대한 안일한 인식, 합리적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경영체계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금융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문제를 막지 못했고, 이를 금융당국에 뒤늦게 보고한 점을 또다시 문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KB금융에 대한 날 선 지적도 내놨다. 이 원장은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현지법인 투자 결정 등과 관련한 반복적 지적은 평판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며 “운영 리스크 관리에 안일함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과 KB금융을 대상으로 이례적으로 동시에 정기 검사를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이 원장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2024.10.29 17:41
    • '화재없는 마을' 위해 보험업계 나섰다 [뉴스+현장]

      한국화재보험협회는 29일 서울시와 함께 창신동 일대 주택 밀집 지역의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동행, 화재 없는 안전한 우리 마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손해보험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마을의 안전을 함께 선포했다.화재보험협회와 손해보험회사 그리고 서울시가 협력한 이번 캠페인은 취약주택의 화재예방을 목적으로 지난 6월부터 화재취약지역 및 지원물품 선정 등 민·관이 뜻을 모아 화재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협력했다.특히 창신 제2동은 좁은 골목길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다가구 주택이 밀집돼 있다. 협회는 창신 제2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설비 개보수를 신청한 276가구에 맞춤형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점검·교체, 노후 전기 및 가스시설 보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또한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작된 '불끄는 앞치마'도 제공됐다. 불끄는 앞치마는 평소에는 앞치마로 사용하다 화재 시, 공기(산소)를 즉각 차단해 초기 진압에 도움을 주는 방화 보조 도구로 제작됐다.이밖에도 화보협회와 보험업계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안전 버너, 화재 안전 가림막, 방화포 등으로 구성된 화재예방 안전키트 1,000개를 배포했다.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화재예방을 위한 실효성에 초점을 두고 장기간에 걸쳐 고민하고 준비해 온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재로부터 마을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화재에 대한 주민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협회는 앞

      2024.10.29 17:40
    • 하나금융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

      하나금융지주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3분기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겠단 계획인데, 구체적인 주주환원 이행방안을 함께 제시하며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3년 뒤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하나금융그룹이 구체적인 타임라인과 함께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하나금융은 지난해까지 30% 초반이었던 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3년 뒤인 2027년엔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이는 국내 금융지주 주주환원율 평균(27%)의 두 배가량으로, 해외금융사 평균인 60%와도 견줄만한 수준입니다.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우선 하나금융은 당장 올해만 연간 총 4,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합니다.기존에 고수하던 분기·기말 배당 대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균등 배당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또, 주주환원의 재원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을 일정 구간에서 관리해 주주환원을 일관되게 이행하겠단 방침입니다.경쟁사 대비 약점이었던 하나금융의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35bp 개선된 13.17%로 목표치 구간 안에 들어섰습니다.앞서 하나금융지주는 낮은 PBR 등을 이유로 밸류업 지수 편입에 실패했지만,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특히 이번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주환원 여력을 키운 점도 긍정적입니다.3분기 하나금융은 견고한 비이자 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누적 최대 순이익을 냈습니다.연말 밸류업 지수

      2024.10.29 17:39
    • 5대 금융 순이익 15% 늘었지만…4분기는 '불투명'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5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올렸다. 누적 순이익은 사상 최초로 16조원을 넘어섰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지난 상반기 가계·기업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불어나면서다.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기도 어려워 4분기 이후로는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자·비이자이익 ‘쌍끌이’하나·농협금융이 29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5대 금융의 3분기 합계 순이익은 5조474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4조7564억원)보다 7177억원(15.1%) 증가했다. KB금융이 3분기 1조6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순이익 1등 지주)’ 자리를 지켰다. 농협금융은 전년보다 순이익이 2222억원(65.5%) 늘어난 5613억원으로 5대 금융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도 작년보다 1996억원(20.9%) 불어난 1조156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3.9%와 0.5% 증가했다.금리 및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5대 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3조240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2조5737억원)보다 6671억원(25.9%)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이 이 기간 1431억원에서 4443억원으로 210.5% 급증했고, 하나금융도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이 3263억원에서 5333억원으로 63.4% 늘었다.하나금융은 “3분기 원화 강세와 은행의 유가증권 트레이딩 평가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시장금리 하락 여파로 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5대 금융의

      2024.10.29 17:34
    • 우리은행,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12종 판매 중단

      우리은행이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대상 상품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대출' 등 12종이다.한시 중단조치는 이달 30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다만, 상품 조건에 따라 한도 증액은 가능하다.한편,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등 비대면 서민금융 대출 상품은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0.29 17:27
    • 신한은행, 글로벌 사회공헌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은 29일 자사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업인 ‘2024 스윗 글로벌 CSR 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신한은행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카자흐스탄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국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한 친환경 손난로와 선물 세트도 제작했다.김보형 기자

      2024.10.29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