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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9,835억…역대 최대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조 클럽' 달성이 확실시된다.메리츠금융지주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8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이 같은 역대 최대 실적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험 손익과 투자이익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메리츠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6,935억 원, 영업이익은 2조6,779억 원을 각각 시현했다. 총자산은 112조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8%로 각각 집계됐다.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9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하며 종전 최대 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3.1% 늘어난 4,951억 원을 기록, 올해 매 분기 4,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7억 원과 5,452억 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한 결과 2018년 1분기부터 27개 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이를 통해 매출·보험손익을 늘리고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올려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메리츠증권은
2024.11.13 16:05 -
보험개발원, 빅데이터 기반 소비자특성 분석 솔루션 제공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기반 소비자특성 분석 솔루션'을 보험사에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빅데이터 솔루션은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데이터와 통신, 카드 등 외부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해 생성한 약 2,200만명, 20억건의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학습한 것으로, 금융보안원을 통해 가명정보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해외 빅테크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상품추천 분석 방법을 벤치마킹해 이번 데이터 분석에 접목했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빅데이터 솔루션은 통신, 카드정보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유사한 라이프스타일로 그룹화하고, 그들의 성향을 분석함으로써 잠재고객 발굴, 보험소비자 세분화 등에 활용될 수 있다.소비자는 성별·연령이 동일하더라도 어디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지, 어디에 소비를 하는지 등에 따라 보험 상품 선택, 사고 유형 등이 다르게 나타난다.예를 들어, 도서나 잡지 앱을 자주 사용하는 40대 남성(독서 애호가)은 상대적으로 종신보험 가입 성향이 두드러지고, 일단 가입한 보험을 오래 유지하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보험사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목표 고객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적합한 보험상품 추천 등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이번 분석은 보험산업 빅데이터 활용의 시작"이라며 "보험개발원은 앞으로도 외부기관과 연계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보험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11.13 16:03 -
시장상인, 화재보험 가입 '청신호'…당국, 공동인수제도 도입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는 시장 상인이 화재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인수제도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시장 특성상 화재 발생에 취약하고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 보험사에서는 시장 상인의 화재보험 가입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전통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화재 공제상품에 가입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전통시장을 제외한 일반 상점가 등에서는 보험 가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려웠다.이에 행안부는 지난 5월부터 민관 합동 '전통시장 화재보험 제도개선 공동 TF'를 운영해 시장 상인이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공동인수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인수제도는 인수가 거부되는 물건을 화재보험협회가 인수하고 이를 보험사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방식으로, 이번 개선으로 공동인수제도 적용 대상이 전통시장을 포함한 상점가와 상권활성화구역 등까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시장 상인이 화재보험을 통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하여 화재보험협회가 신청한 '특수건물 등 화재보험 공동인수 상호협정 변경'을 인가했다.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시장 상인분들께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화재보험 가입 문제가 해결된 만큼 화재보험에 적극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11.13 16:01 -
지역농협,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풍선효과' 차단
지역농협이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은행권에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농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대출 신청이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농협중앙회는 전국 지역농협에서 수도권 소재 다주택자의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출 제한은 다음주 중으로 적용될 예정이다.앞서 지역농협은 다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할 때 거치 기간을 두지 않기로 하고,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시행 중이었다.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은행권 가계 대출 취급 강화·중단에 따라 대출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 대출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1.13 15:34 -
에잇퍼센트 "대출 잔액 1조원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도약"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13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출 잔액 1조원의 핀테크 스타트업 비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업백서 '8퍼센트 스토리'를 발간하고 "'고객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최적의 금융 실현'의 미션 달성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백서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혁신 방향성을 담았다"며 "고객과 파트너, 업계 전문가들이 이 백서를 통해 우리의 지향점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 집필은 윤희은 전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맡았다. 에잇퍼센트는 중금리 기반 P2P 스타트업이다. 2014년 10월 설립된 이 회사는 중금리 대출에 주력해 4만7000건의 대출과 1971만건의 투자를 진행해 8780억원을 연결했다. 플랫폼 회원 수는 91만명에 이른다. 에잇퍼센트는 10주년 기념 순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출석 이벤트로 1만1000포인트를 적립하고, 20일 이상 출석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순금을 증정한다. 기존 회원의 초대장을 받은 고객이 블랙 멤버십에 가입하면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초대자에게 전달한다. 초대받은 신규 회원이 100만원 이상 투자하면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행사는 오는 12월 4일까지다. 이날까지 부동산담보대출과 스톡론(주식담보대출) 고객은 플랫폼 수수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11.13 15:14 -
BNK경남은행, 출산 우대금리 주는 ‘하이 베이비 적금’ 출시
BNK경남은행은 가족 친화적 금융상품인 ‘하이 베이비(Hi baby) 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1만좌 한도로 판매 중인 Hi baby 적금은 저출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특별히 출시된 상품으로 자녀 출산을 축하하고 조건 충족 시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우대금리 조건은 ▲마케팅 및 모바일메시지 수신 동의(0.55%) ▲상품가입기간 중 출산(2.00%) ▲아동ㆍ양육수당 등 입금(2.00%) ▲2005년 이후 출생자녀수 최대 2.00%(2명 1.50%, 3명 이상 2.00%)이며 모두 충족 시 최대 6.55% 우대금리가 제공된다.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 받으면 최고 연 8.00%(세전)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가입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과 영업점 창구에서 할 수 있다.BNK경남은행은 지난 8월과 10월 KBS창원ㆍKBS울산 그리고 경제계와 학계 등 지역사회 각 분야 대표들로 구성된 ‘저출생 극복 추진 경남본부’, ‘저출생 극복 울산추진본부’에 각각 참여하며 저출산 극복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BNK경남은행은 Hi baby 적금 출시와 별도로 저출생 및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1호ㆍ2호 업무 협약’, ‘우리 울산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지역 임산부와 아동 그리고 소아암 환아를 지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1.13 14:36 -
동양생명,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657억…전년比 22.2%↑
동양생명은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2024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한 2,657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먼저 보험손익은 올해 출시한 치매보험, 암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2,334억원을 시현했으며, 보험 영업 성장의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의 3분기 누적 신계약액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7,007억원을 기록했다.이 중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6,442억 원으로 전체 APE의 약 9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손익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양질의 신계약 성장을 바탕으로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671억 원을 기록했다.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채권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 수익 확보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1,054억원을 기록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를 유지했다.이밖에도 13회차와 25회차 보장성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p 상승한 88.4%, 0.8%p 상승한 69.1%를 기록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으며, 공동재보험 체결과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펀더멘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며,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 관리 체계를 구축, 회사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11.13 14:28 -
금융위 "트럼프 트레이드에 시장 변동성 확대, 상황 예의 주시"
금융위원회는 13일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관해 "경각심을 갖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도 38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불안 확산 시 적시에 필요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미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 여건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 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관한 기대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와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고, 이에 관심이 집중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김 부위원장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가지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으며 시장 불안 확산 시 시장 안정을 위해 적시에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채권·단기자금시장 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시장 안전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20조원 규모로 운영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비롯해 최대 37조6000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기존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
2024.11.13 14:24 -
금융당국 "불안 확산시 적시 필요조치"
금융당국이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불안 확산 시 적시에 필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소영 부위원장(사진)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경각심을 갖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김 부위원장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가지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으며 시장 불안 확산 시 시장 안정을 위해 적시에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채권·단기자금시장 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시장 안전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현재 20조원 규모로 운영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비롯해 최대 37조6천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기존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관한 기대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와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고, 이에 관심이 집중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사진=연합뉴스)정경준기자 jkj@wowtv.co.kr
2024.11.13 14:14 -
이석용 농협은행장, 블록체인 기반 외화송금 사업 추진
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외화송금 분야 서비스 협력을 위해 파티오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파티오르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간과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이 합작해 설립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은행 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현재 JP모간과 DBS 등은 파티오르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외화송금 업무를 일부 수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외화송금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 교류와 블록체인 시장 동향 및 신기술 적용 사례 공유, 파티오르 네트워크를 통한 크로스보더 협력 기회 창출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이석용 농협은행장(사진 왼쪽)은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심도있게 검토하고, 고객에게 더욱 혜택이 높은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1.13 14:12 -
카뱅에서 iM뱅크 주담대 신청 가능...전략적 협약
iM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곧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양사 간 전략적 제휴가 추진된다.iM뱅크는 카카오뱅크와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혁신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 등 포괄적인 업무 영역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협약의 일환으로 iM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양사의 대출비교서비스 제휴 모델을 구축한다.카카오뱅크가 추진하는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에 iM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탑재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고객이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iM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하고, 심사 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지난 5월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한 iM뱅크는 인터넷은행과 기존 은행을 결합한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다른 업체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중은행으로서 차별화된 모습을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금융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1.13 14:06 -
카카오뱅크·iM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사진 오른쪽)는 iM뱅크(행장 황병우·사진 왼쪽)와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카카오뱅크와 iM뱅크는 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 모델을 구축한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iM뱅크의 주담대 상품을 선택하고 심사 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진행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50여개 제휴 금융사의 100여개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휴 금융사와 입점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위해 iM뱅크와 협업으로 더 큰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황병우 iM뱅크 행장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1.13 14:02 -
"다주택자는 안됩니다"…지역농협도 주담대 제한
지역농협이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제한하기로 했다.은행권에서 가계 대출 취급을 강화하면서 농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대출 신청이 증가하는 '풍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처다.1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지역농협은 주택이 있는 사람이 수도권 소재 주택을 담보로 또 다른 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출 제한은 다음 주 중 적용된다.앞서 지역농협에서는 다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할 때 거치 기간을 두지 않기로 하고 생활안정자금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는데 추가로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은행권 가계 대출 취급 강화·중단에 따라 대출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 대출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13 13:55 -
대출 금리 요지부동인데…예·적금 금리부터 깎는 은행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최근 시장금리도 전반적으로 떨어짐에 따라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국민수퍼정기예금' 외 10가지 거치식예금(정기예금)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외 12가지 적립식예금(적금)의 금리를 상품과 만기에 따라 0.10∼0.25%포인트(p) 낮췄다.앞서 8일에는 신한은행이 14가지 거치식 예금과 17가지 적립식 예금의 금리를 0.05∼0.30%p 내렸고, 하나은행 역시 지난 1일부터 11가지 수신(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0.05∼0.25%p 하향 조정했다.SC제일은행과 토스뱅크도 같은 날 예·적금 금리를 각 최대 0.8%p, 0.3%p 인하했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적금 상품 금리를 0.2%p씩 낮췄고, 농협은행은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달 23일 5가지 거치식 예금과 11가지 적립식 예금의 금리를 0.25∼0.55%p 떨어뜨렸다.반면 대출 금리는 가계대출 수요 억제 차원에서 계속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은행의 예대 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만 커지는 상황이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13 11:41 -
금융위원장 "증시 모니터링 강화…적시 대응토록 준비 태세"
코스피·코스닥지수가 2500선과 700선이 각각 붕괴되는 등 트럼프의 당선 이후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부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전 세계적으로 주가와 금리, 환율 등 시장 변수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불법사금융 엄정 대응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의 불법추심으로 어린 자녀를 남겨둔 채 극단 선택을 하는 마음 아픈 사건을 보도했다"며 "불법사금융은 갈수록 교묘하고 악질적으로 변하고 있고, 서민의 삶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신뢰와 근간을 위협하는 '사회악'으로 강력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9월 11일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한 '불법사금융 척결대책'을 하루라도 신속히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서민금융지원 체계도 전면 재점검할 것"이라고 했다.이 일환으로 김 위원장은 △불법사금융 상담 현장 방문 시 서민취약계층 애로와 불법사금융 실태를 보다 생생히 점검 △법정부 차원의 '불법사금융 척결 TF' 통해 수사·법집행기관과 협조해 업정 단속 △대부업법 개정안 최우선 통과 위한 노력 △내년도 예산확보 위한 노력 등을 주문했다.
2024.11.13 11:40 -
담보대출 비중 50% 넘긴 케이뱅크, 3분기 최대 순익 기록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에 37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32억원) 대비 180.6% 증가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올해 1분기(507억원)와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기업공개(IPO) 일정을 내년에 미룬 상황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역대 최대인 1224억원을 기록했다.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여신(대출자산)과 수신(예·적금)이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점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의 가입자 수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1205만명으로, 지난 2분기 말(1147만명)과 비교해 3개월 동안 58만명 늘었다. 작년 3분기 말(916만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 289만명 늘었다.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올해 3분기 말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8100억원) 대비 26.4% 증가했다. 아파트담보대출을 비롯한 담보대출이 확대된 점이 케이뱅크의 여신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에만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이 4700억원 늘었고, 전세대출 잔액도 2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전세대출도 공공기관의 보증서가 있어야 대출이 실행되는 만큼 담보대출의 일종이다.이에 따라 지난 3분기 말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가운데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8%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출범 이후 담보대출 비중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잔액 증가분의 70%가 대환대출로 인한 유입"이라며 "기존에 주담대를 보유한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작년 3분기 말 17조24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2조원으로 1년 사이 27.4% 늘었다.
2024.11.13 10:43 -
국민은행도 예·적금 금리 내렸다…최대 0.25%p 인하
국민은행이 22개 주요 수신(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의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방은행에서 시작된 은행권의 수신 금리 인하 행렬이 주요 시중은행으로 확산하고 있다.5대 은행이 연달아 예·적금 금리를 낮추면서 은행권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은행은 13일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예금 상품 10종, 적립식예금 가운데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12종 총 22종에 대해 0.10%포인트에서 최대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및 시장금리 추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지난달 11일 이후 은행들은 연이어 수신 금리를 낮추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 주요 예·적금 금리를 0.25~0.55%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수신 상품의 금리를 낮췄다. 하나은행도 이달 1일 11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했다.신한은행도 지난 8일부터 14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05~0.15%포인트 낮추고, 17개 적금의 금리도 같은 기간 0.05~0.3%포인트 인하했다. 은행권이 수신 금리를 줄줄이 낮춰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커질 전망이다.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지만 대출 금리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 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0.734%포인트로 8월 0.570%포인트 대비 0.164%포인트 벌어지며 2개월 연속 상승
2024.11.13 10:34 -
국민은행 수신금리 최대 0.25%p 인하
KB국민은행이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최대 0.25%p 인하한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낮아진 데 따른 조치로, 이로써 5대 은행이 모두 수신금리를 낮추게 됐다.KB국민은행은 13일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상품 10종, 적립식예금 가운데 'KB두근두근여행적금' 12종 등 총 22종에 대해 0.1%에서 최대 0.25%p 금리를 낮췄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및 시장금리 증감 추이를 반영해 수신금리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5대 은행이 모두 수신금리를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기본 이율을 0.2%p 낮췄고, NH농협은행(0.25~0.55%p), 하나은행(0.05~0.25%p), 신한은행(0.05~0.3%p) 등도 잇따라 수신 금리를 내렸다.이에 따라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 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0.734%p로 8월 0.570%p 대비 0.164%p 벌어지며 2개월 연속 상승 추세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1.13 10:31 -
KB국민카드,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신용·체크카드 부문 1위
KB국민카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해 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신용카드 부문에선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체크카드 부문 만족도 조사는 이번에 처음 진행됐는데 1위를 기록한 것이다.특히 체크카드 부문은 3대 고객만족 조사기관(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최초 카드사가 됐다.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대표적인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신용 및 체크카드 서비스업 부문은 본인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실제 이용경험이 있는 고객들에 의해 평가된다.한편, KB국민카드는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종합금융플랫폼인 'KB Pay'의 기능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KB Pay는 신용, 체크카드뿐 아니라 계좌 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실물없이 KB Pay 앱 하나로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오픈형 종합금융플랫폼'이라는 전략 아래 모바일학생증 서비스, 오픈 뱅킹 서비스, KB Pay 머니, KB증권과 연계한 투자서비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국민의 행복생활파트너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11.13 09:49 -
[속보] 비트코인,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2일(현지시간) 9만달러선까지 돌파했다.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 오른 9만45.3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새벽 8만9900달러대로 뛰어오르더니 9만달러선 앞에서 차익실현이 매물이 대거 출현되며 다시 8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요동쳤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8만9000달러선을 몇 시간 만에 회복하며 9만달러까지 뛰어올랐다.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 7만달러선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현재까지 약 30% 급등했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 정부는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다만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17% 하락한 3287달러, 솔라나는 2.69% 내린 213.26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0% 급등한 0.38달러에 거래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11.13 06:07 -
신보, 제주 스타트업에 특별보증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지난 11일 제주도와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제주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주도가 추천한 스타트업에 우대 특화보증을 지원한다.
2024.11.12 18:22 -
BNK금융, 울산 태화강에 맨발걷기길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왼쪽)은 12일 울산시(시장 김두겸·가운데)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맨발걷기길 및 그늘막 재개장식’을 열었다. BNK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행장 예경탁·오른쪽)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900m 황톳길인 맨발걷기길을 개보수했다.
2024.11.12 18:21 -
카카오뱅크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오른쪽)는 12일 중소기업중앙회(상근부회장 정윤모·왼쪽)와 ‘노란우산 공제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4.11.12 18:21 -
[단독] 車 카드 할부 축소 놓고…금융당국-기재부 '엇박자'
자동차를 구매할 때 카드 할부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카드 할부는 대출 상품과 달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서다. 국내 카드업권의 자동차 할부 잔액은 2년여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할부가 ‘가계부채 사각지대’에서 몸집을 불리자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만 “가계부채 차원에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금융당국 주장과 “내수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기획재정부 의견이 엇갈리면서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12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잔액은 올해 6월 말 6조224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3조692억원에서 2년 반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잔액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별로는 삼성카드(1조9294억원) 현대카드(1조8529억원) 롯데카드(1조1792억원) 하나카드(5832억원) 순으로 잔액이 많았다.카드사들은 자동차 구매와 관련해 할부금융과 카드 할부 등 두 가지 상품을 취급한다. 할부금융은 대출 상품이기 때문에 DSR 적용을 받는다. 은행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이나 캐피털사 할부금융 상품이 DSR을 적용받는 것과 같다. 반면 카드 할부는 형식상 대출이 아니라 결제이기 때문에 DSR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금융권에선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와 은행·캐피털사의 대출 상품이 사실상 동일한데 서로 다른 규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최근 자동차 할부 잔액이 급증하는 건 DSR 외에도 소비자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서다. 신차 구입
2024.11.12 18:03 -
4대 은행들은 되레 '서민대출' 5조 줄여
지난 3년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이 인터넷은행에서 6조원 가까이 늘었지만 4대 시중은행에선 5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규제가 인터넷은행의 성장성과 건전성을 훼손하는 사이 시중은행은 포용금융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의원이 금융당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올 6월 말 기준 9조61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3조7363억원)과 비교해 5조8821억원 늘었다.반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8조1076억원에서 13조1416억원으로 4조9660억원 줄었다. 이로 인해 4대 은행의 전체 가계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 15.6%에서 올해 6월 말 15.5%로 0.1%포인트 하락했다.정부는 포용금융을 강화하겠다며 2021년 5월부터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이 전체 신용대출의 30% 이상으로 채워지도록 강제하는 규제를 부과했다. 하지만 포용금융이 확대되기보다는 시중은행의 중·저신용 고객이 인터넷은행으로 옮겨간 데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박재원 기자
2024.11.12 18:01 -
연일 '불기둥' 비트코인…韓증시·銀시총 넘었다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이 한국 증시 전체 시총은 물론 은(銀) 시총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트럼프 효과’로 8만9000달러까지 치솟는 등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다.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3년 만에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다.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11% 오른 8만9840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같은 시각 1억2801만원에 거래돼 하루 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비트코인 전체 시총은 1조7700억달러(약 2484조원)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2379조원)을 넘어선 규모다. 비트코인은 은 시총(1조7140억달러)마저 넘기면서 기업 주식을 제외한 자산 중 금(17조5600억달러) 다음으로 시총이 큰 자산이 됐다. 세계 시총 7위 기업인 메타(1조4700억달러)를 따돌렸고, 세계 6위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1조8000억달러)를 넘보고 있다.비트코인 시장에 불이 붙은 것은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미국을 ‘지구의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 가상자산 시장을 관할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암호화폐 인사로 분류되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법무책임자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반(反)암호화폐론자인 게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이 물러나면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비트코인이 올해 말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탈중앙화 금융투자 플랫
2024.11.12 18:01 -
[단독] 주담대 조이고, 서민대출은 강제…성장판 닫힌 '인뱅 3사'
담보가 확실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큰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높은 ‘기현상’이 인터넷은행업계에서 석 달 넘게 나타나고 있다.보통 주담대는 담보물의 가치가 안정적인 만큼 언제 부실이 날지 모르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게 책정된다. 하지만 금융 상식을 뒤엎는 ‘금리 역전’ 현상이 제1금융권에서 발생한 것이다. 전체 신용대출의 최소 30%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로 채워야 하는 규제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동시에 인터넷은행을 옥죈 결과다.12일 인터넷은행업계 1위(총자산 기준)인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금리를 5년간 고정하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4.103~6.372%로 책정했다. 같은 날 신용점수가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 판매하는 신용대출 상품 ‘중신용대출’ 금리는 연 3.139~10.874%로 정했다. 주담대 최저금리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가장 안전한 담보대출과 가장 위험한 신용대출 사이의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8월 발생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금리는 중신용대출보다 줄곧 0.5%포인트 정도 낮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하반기 들어 주담대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반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5일부터 중신용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하는 특판에 나서기도 했다. 인터넷은행은 정부 규제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전체 신용대출의 3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해서다.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2024.11.12 17:59 -
[단독] 인터넷銀 주담대 금리…신용대출보다 높아졌다
담보가 확실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큰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높은 ‘기현상’이 인터넷은행업계에서 석 달 넘게 나타나고 있다.보통 주담대는 담보물의 가치가 안정적인 만큼 언제 부실이 날지 모르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게 책정된다. 하지만 금융 상식을 뒤엎는 ‘금리 역전’ 현상이 제1금융권에서 발생한 것이다. 전체 신용대출의 최소 30%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로 채워야 하는 규제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동시에 인터넷은행을 옥죈 결과다.12일 인터넷은행업계 1위(총자산 기준)인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금리를 5년간 고정하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4.103~6.372%로 책정했다. 같은 날 신용점수가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 판매하는 신용대출 상품 ‘중신용대출’ 금리는 연 3.139~10.874%로 정했다. 주담대 최저금리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가장 안전한 담보대출과 가장 위험한 신용대출 사이의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8월 발생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금리는 중신용대출보다 줄곧 0.5%포인트 정도 낮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하반기 들어 주담대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반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5일부터 중신용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하는 특판에 나서기도 했다. 인터넷은행은 정부 규제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전체 신용대출의 3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해서다.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2024.11.12 17:57 -
흥국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 출시…1호 계약 체결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인 '내가족안심상속종신보험'을 출시하고,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흥국생명에서 1호로 체결한 신탁 계약은 50대 남성의 기업체 임원이 체결했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5억원에 대해 자녀가 40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자녀가 40세, 45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됐다.흥국생명은 상속·증여, 투자,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보험금청구권신탁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하고 신상품 개발과 운영 관리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또 고객의 가입 문의에 응대할 수 있는 전용 전화상담 채널도 운영 중이다.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이전까지는 사망보험금과 같은 보험금 청구권은 신탁 대상이 아니었지만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날부터 보험금청구권신탁이 가능해졌다.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며 수익자가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등 일정요건을 갖춘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 보험 계약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피보험자는 사망 전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자가 받게 될 사망보험금의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을 수익자의 의사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김종명 흥국생명 신탁팀장은 "흥국생명은 종합재산신탁 라이선스를 갖춘 보험사로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고객맞춤형 재정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해왔다"며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 출시를 계기로 고객의 재정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신탁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11.12 17:29 -
산업은행 법정자본금, 60조로 두 배 늘린다
10년째 30조원으로 묶인 산업은행의 법정자본금이 두 배인 6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배터리 등 주력 산업 지원 여력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12일 국회에 따르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이런 내용의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은 산은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다. 개정안은 산은의 법정자본금을 60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정자본금은 산은의 자본금 최대치이며, 실제 자본금은 최대주주인 정부의 증자 등으로 결정된다.산은의 법정자본금은 1953년 출범 당시 4억환이었으며 1981년 1조원으로 늘어났다. 이후 1995년 5조원, 1998년 10조원, 2009년 20조원, 2014년 30조원으로 커졌다. 이후 10년 동안 30조원으로 고정돼 있었다.지난 8월 말 기준 자본금은 26조3100억원으로, 법정자본금의 87.7%를 소진했다. 법정자본금을 늘리지 않으면 산은이 한국 경제 및 산업 발전 지원이라는 핵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윤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산·원전 신규 수주,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국가 신성장산업 투자 등에서 다양한 정책금융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산은의 법정자본금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정부가 5월 발표한 반도체 지원 정책의 핵심인 17조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산은이 담당하고 있어 법정자본금 증액 및 증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17조원의 대출 여력을 열어주기 위해 정부는 내년에 2조원을 산은에 증자할 예정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산은의 자본금을 10조원 늘려 주력 산업에 100조원을 공급하는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윤 의원
2024.11.12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