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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은행, '개인사업자대출119' 중·소형 부문 종합 1위

      BNK경남은행이 상생금융을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 받아 '개인사업자 지원'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BNK경남은행은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은행 평가결과’에서 중ㆍ소형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금융감독원이 배포한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계량(지원실적, 80점)과 비계량(운영체계, 20점) 부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특히 금리감면 실적 증가 및 내부교육 강화 등의 성과로 계량ㆍ비계량 항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중ㆍ소형 부문 종합 1위를 달성했다.BNK경남은행은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모범규준’에 의거해 개인사업자대출 고객에게 좀 더 실질적으로 혜택을 주기 위해 모범규준 개정 시 빠르게 내규에 반영했다.또 영업점 업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개선,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교육 실시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제도의 내실화를 꾀했다.은행권이 시행 중인 개인사업자대출119는 개인사업자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가 만기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로 연체 중일 경우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대출 등을 지원해 상환부담을 경감해주는 제도다.박상호 BNK경남은행 고객마케팅본부 상무는 “개인사업자 지원 우수은행으로 선정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과 별도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남 시ㆍ군과 울산광역시 등 지자체와 ‘소상

      2024.10.08 17:03
    • [단독] '우대형' 주택연금이라더니…집값 낮을수록 가입 꺼렸다

      집을 담보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집값이 낮을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취약계층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우대형 주택연금’의 성과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주택가격 5000만원 미만 신규 가입자는 21명으로 전체 가입자(1883명)의 1.1%에 그쳤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가입자도 작년 통틀어 289명에 불과했다. 작년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수가 1만4885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택가격이 낮을수록 가입을 꺼린 것으로 분석된다.우대형 주택연금은 생활이 어려운 고령층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된 제도다. 주택이 일정 가격 미만이거나, 주택소유자 혹은 배우자 중 최소 1명이 기초연금 수급자, 그리고 가입자가 부부 기준 1주택자이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 주택가격은 2022년 9월 시가 1억5000만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상향됐고, 올해 6월부터는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더 확대됐다.그러나 도입 취지와는 달리 가입자 수는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억 이상 1억5000만원 미만 가입자 수는 677명(36%)이었다. 작년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한 주택가격 상한선이었던 1억5000만 이상 2억원 미만 가입자 수는 896명(47.6%)으로 절반에 가까웠다.월 지급금이 매우 낮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5000만원 미만 주택을 담보로 한

      2024.10.08 17:00
    • '70주년' 산업은행 "디지털·그린에너지 전환에 적극 금융지원"

      한국산업은행은 국내 PF도입 30주년 및 산업은행 창립 70주년을 맞아 8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KDB Infrastructure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럼에서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인 '디지털 전환'과 '그린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국내 PF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행사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그렉 블랭크 블랙스톤 디지털 인프라 투자총괄, 하영구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 스벤올링 주한덴마크 대사, 토마스 위베 폴슨 CIP 아태지역 파트너 등 250여 명의 국내외 사업주와 투자기관이 참석했다.기조강연은 '디지털 인프라의 성장과 전망',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를 위한 방안' 등을 주제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건과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사례 및 과제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후 산업별 토론은 '글로벌 PF 현황', '국내 인프라시장 분석', '해외 인프라 진출 유망국가 논의'의 순서로 진행됐다.토론에서는 해상풍력, 전력망 강화, 수소 프로젝트 등 글로벌 PF 트렌드를 짚고, 국내 해상 풍력과 데이터센터 사업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이어 해외 인프라 투자 시장에 대해 논의하고, 중동 및 북미를 중점으로 투자 개발 모델의 전한과 공공 및 민간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강석훈 회장은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국내 PF시장 선구자로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따라 AI 경쟁력 확보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국가 탄소중립 이행과 녹색성장 저변 확대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디지털 전환, 그린에너지 전환 등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대규모 금융지원이 필수적인 분야에 대하여 적극 지

      2024.10.08 16:33
    • 동양생명, 자본 관리 강화…"공동재보험 계약·후순위채 발행"

      동양생명이 지난 6월에 이어 지난달 30일 글로벌 재보험사인 RGA 재보험사와 1,500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만 재보험사에 출재해 보험 위험만 이전하는 전통적 재보험과 달리 위험보험료 뿐 아니라 저축 및 부가보험료까지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 및 해지 리스크 등도 재보험사에 함께 이전하는 것으로 보험부채 관리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이번 추가 계약은 보험업 새 회계기준인 'IFRS17'의 도입 이후 리스크 관리와 자본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자본 관리를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했으며, 특히 최근 단행된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50bp 인하)을 기점으로 확대된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에 따른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이는 금융당국의 보험개혁회의 10대 추진전략 중 하나로 논의 되고 있는 '금리 하락 대비 및 보험사의 상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보험부채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이기도 하다.동양생명은 부채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는 IFRS17 시행에 맞춰 금리로 인한 미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6월에도 RGA재보험사와 2천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로 인해 동양생명은 올해에만 총 3,500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한편, 동양생명은 선제적 자본 관리의 일환으로 지난 7일 2019년 후순위채 발행 이후 5년 만에 3천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도 발행했다.이를 위해 지난 달 25일 1,500억 원을 목표로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그리고 최근 상향된 신용등급 전망 등에 힘입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

      2024.10.08 15:33
    • iM뱅크, 창립 57주년 맞아 고객 감사 행사 열어

      iM뱅크(옛 대구은행)는 지난 7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대구 본사와 서울 일대에서 대고객 감사행사를 열었다. 1967년 10월 7일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전환 이후 첫 창립기념일을 맞았다.이를 기념해 iM뱅크를 지지해준 지역민과 더욱 넓게 만나게 될 전국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대구 수성동 본점에 팝업 카페를 열고 서울 DGB금융센터와 서울마당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했다.이날 창립기념식에서 황병우 행장(사진)은 57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의 순간에 고객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중은행으로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황병우 iM뱅크 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선포 이후 100여일을 지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 고객과 동료가 함께 힘을 합쳐 걸어갈 것”이라며 “과감한 변화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차별화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IF iM CEO상’을 선정해 CEO처럼 기업문화와 은행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한 직원을 포상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동료 간 모범이 되는 직원을 선정해 앞으로도 꾸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황 행장은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iM뱅크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 새로운 슬로건 ‘imagine More’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08 14:16
    • [속보] 이복현 "고려아연 공개매수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이복현 "고려아연 공개매수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지시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8 11:03
    • 삼성화재, '뇌·심장질환 특정치료비' 출시…"진단 후 10년 보장"

      삼성화재가 질병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를 포함한 신담보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뇌혈관·심장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환자수는 각각 117만 명, 102만 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이번에 출시된 신담보는 뇌혈관 또는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수술, 혈전용해치료, 종합병원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경우 보장한다. 연간 1회에 한해 2천만 원 한도내에서 가입금액을 정액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종합병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는 비례형 지급방식이다. 진단 후 종합병원 이상에서 수술, 혈전용해치료,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 연간 발생한 본인부담금이 100만 원 이상일 경우 최대 3천만 원까지 구간별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두 담보는 높은 재발률과 고가의 치료비용이 드는 뇌·심장질환 특성을 반영해 10년간 보장하며, 연령에 따른 가입금액 한도 제한 없이 최대한도로 가입 가능하다.또한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 치료비(급여)(연간 1회), ▲특정순환계질환 항응고제 치료비(급여)(90일 이상 처방) 담보도 추가해 질병 보장을 강화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신담보는 환절기 급격히 늘어나는 뇌·심혈관 질환에 대한 보장 강화를 위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10.08 10:05
    • KB금융 브랜드 가치 7.2조원…한국 금융사 중 1위

      KB금융그룹이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선정한 ‘한국기업 150’에서 브랜드 가치 7조2000억원(약 54억1000만달러)으로 평가돼 국내 금융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KB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16.7% 올라 국내 전체 기업 중 9위를 기록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매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과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한국기업 150을 통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KB금융은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균형 잡힌 그룹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KB금융은 또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재무성과는 물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B금융은 지난 3월 브랜드파이낸스가 전세계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뱅킹500’에서도 국내 1위, 전세계 63위 금융사로 선정됐다.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3.4조 원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으며 12년 연속으로 국내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08 08:53
    • 건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5년간 15%↓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의 내국인 피부양자 수가 배우자, 자녀 등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15%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의 내국인 피부양자는 모두 1천609만여명이다.이는 2019년(1천891만1천명)보다 14.9% 줄어든 것이다.가입자와 피부양자의 관계별로 나눠보면 배우자는 2019년 354만명에서 올해 8월 306만5천명으로 13.4% 감소했다.같은 기간 자녀 등 직계비속 피부양자는 12.3% 줄었다.이 밖에 사위나 며느리 등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1만9천659명에서 1만1천448명으로 41.8%나 급감했다.피부양자 감소에 따라 부양률(피부양자/직장가입자)도 2019년 1.1에서 올해 8월 현재 0.8로 떨어졌다.배우자나 자녀 피부양자가 줄어드는 데는 결혼과 출산 포기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미애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부양률 감소가 피부양자 인정 요건 강화 등의 조치 때문인지, 혼인과 출산이 줄고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옅어지는 등 사회구조 변화 때문인지 다각적으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며 "여기에 대응하는 정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2024.10.08 06:16
    • 국민연금 굴리다 퇴사후 자산운용사 등 유관기관 재취업

      국민연금에서 퇴사 후 국민연금 업무와 관련 있는 자산운용사 등 유관기관으로 곧바로 옮기는 기금운용직들이 많아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기금운용직 퇴사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19일부터 올해 6월 20일까지 최근 2년간 기금운용본부에서 퇴직한 임직원은 54명이었다.이 중에서 70%가 넘는 39명이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사, 공기업·로펌 등의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2024년 3월 말 기준 1천101조3천억원으로 노르웨이의 국부펀드(NBIM) 2천226조원, 일본의 공적연금(GPIF) 1천948조원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거대 기금이다.우리나라 기금운용직 1인당 운용액은 2조8천378억원(2023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막대하다.이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의 1인당 운용액(2022년 기준 각각 2천600억원과 6천500억원)의 수 배에 이르는 금액이다.문제는 이들 퇴직자가 자금 운용이라는 업무 성격상 기금운용본부에서 일하면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민간 금융회사와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이다.전관예우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는 얘기다.그런데도 기금운용본부 퇴직자들의 재취업에 관한 규정은 미흡한 실정이다.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 내부통제 규정 시행규칙' 제17조 제2항에 따라 최근 2년 이내에 퇴직한 기금본부 임직원은 재취업 현황을 파악해 퇴직일로부터 2년 동안 이해 상충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하지만 퇴직자의 재취업에 대한 심사 규정은 없다.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 임직원이 퇴직 후 민간 금융사에 직접 담

      2024.10.08 06:15
    • 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도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대출

      우리금융지주 계열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회사에 14억 원의 부적정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계열사를 대상으로 은행 대출취급 적정성 관련 수시검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이 손 전 회장 친인척에 대한 대출의 신청과 심사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초 대출 취급시 전임 회장 친인척이 대표이사였던 법인에 7억 원의 신용대출을 취급했으며 대출신청과 심사 과정에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이 개입, 전임 회장 친인척의 대출금 유용 등의 정황이 확인됐다.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도 지난 2022년 전임 회장의 친인척이 대표이사였던 법인에 부동산 담보대출 7억 원을 취급했고, 이를 일부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법인에 대한 만기연장 관련해서도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이 개입해 신용등급 악화, 담보물 시세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채권보전 조치없이 만기연장으로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이번 검사로 확인된 차주와 관련인의 대출금 유용 등 위법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부적정 대출취급과 만기연장에 관여한 계열 금융사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자체징계 조치를 요구했다.금감원 측은 "금융지주내 구태의연한 조직문화, 느슨한 윤리의식과 함께 지주차원의 내부통제 미작동 등이 금융사고의 예방과 조기적발을 저해해 부정적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감원은 향후 금융지주 차원의 조직문화와 윤리의식 등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신속하게

      2024.10.07 21:14
    •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행안부와 대출심사 독립성 강화방안 협의"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7일 새마을금고의 특수관계자 대출심사 논란과 관련해 "올해부터 운영부서와 심사부서를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대출심사의 운영과 독립성 강화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욱 의원이 "양문석 의원의 새마을금고 특혜대출과 같은 특수관계인 대출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감시·감독 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고수익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등에 치중하면서 새마을금고 설립 취지인 서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PF대출과 특수관계인 불법대출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관련한 지도 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고 지적했다.이어 "새마을금고가 본래 취지에 맞게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개발 사업의 금융을 조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국감에 참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이와 관련해 "새마을금고가 설립 취지에 맞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10.07 21:09
    • 광주은행, 연 8조 광주시금고 수성 성공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이 연 8조원 규모의 광주광역시 1금고 수성에 성공했다.광주시는 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를 운영할 금융회사로 광주은행을, 2금고 운용 회사로 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69년 이후 55년째 광주시 1금고를 맡아온 광주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광주 지역에 환원하는 등 상생 금융에 앞장서 왔다. 국민은행이 맡아온 2금고는 농협은행으로 바뀌게 됐다. 금고 약정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4년이다.광주은행은 광주시 일반·특별회계(10개)와 기금(1개) 등 7조9500억원의 예산을 관리한다. 2금고인 농협은 특별회계(4개)와 기금(18개) 등 자금 3430억원을 운용한다. 광주시는 행정 절차를 거쳐 이달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하고, 다음달 시금고 운영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광주시는 그동안 일괄 신청을 받아 1, 2금고를 선정하던 통합 공모에서 1, 2금고를 따로 신청받는 방식으로 절차를 변경했다. 이번 시금고 공모에서 1금고는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이, 2금고엔 국민은행을 비롯해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참여했다.김보형 기자

      2024.10.07 19:42
    • [단독] "韓무역 10% 스테이블 코인으로 거래"…통계 안잡혀 지표 왜곡 불러

      무역업에 종사하는 A씨는 최근 거래대금 100만달러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로 받았다. 계약서에는 결제 대금 입금을 위한 계좌번호 대신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적었다. 무역대금 결제를 위해 인보이스 등의 서류를 은행에 별도로 제출할 필요도 없었다. 하루 이상 걸리던 대금 입금 역시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스테이블 코인 거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법인 계좌가 허용된 건 아니지만, 소규모 무역 거래를 하는 기업인 및 개인사업자는 개인 명의로 스테이블 코인으로 거래하는 게 비용이나 절차상 유리한 게 사실”이라며 “외화 매출은 영세율이 적용(부가가치세 면세)되기 때문에 매출을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비용 낮고 거래 빨라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이 무역 거래에서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는 것은 기존 달러를 통한 무역 결제 방식이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복잡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업 간 무역 거래를 체결하면 수입업체는 현지 통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수출업체는 달러를 현지 통화로 환전한다. 이때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은행·중개업체 등에도 마진이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달러를 사고팔 때 가격 차이(비드 오퍼 스프레드)가 큰 이유다.송금 절차 역시 까다롭다. 수입업체의 은행은 국제 송금 네트워크(SWIFT)를 통해 수출업체 은행으로 달러를 송금하기 때문에 기업은 SWIFT 서비스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송금이 완료될 때까지 2~5영업일이 걸린다.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적으로 결제가 이뤄져 수수료가 매우 낮다”며 “수출업체와 수입업체 간 실시간 결

      2024.10.07 18:22
    • 추석 외환시장 쉴 동안…스테이블 코인 6000억 거래

      서울 외환시장이 휴장한 지난달 추석 연휴(9월 14~18일) 기간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4시간 365일 거래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또 다른 역외 외환 시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된 테더·유에스디코인·다이 등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이 63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로 따지면 4억7000만달러 규모다.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13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329원60전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이후 5일간 휴장에 들어갔다. 스테이블 코인 거래는 계속됐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테더 가격은 지난달 13일 1339원에 거래됐는데 16일 한때 1351원까지 치솟았다.임시공휴일로 서울 외환시장이 휴장한 지난 1일에도 스테이블 코인은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이다. 지난달 30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16원80전이었다. 테더는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1318원에 거래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직후인 2일 새벽 서울 외환시장은 문을 닫고 있었지만, 테더 가격은 한때 1342원까지 상승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국제 이슈가 스테이블 코인 가격에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전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아직 규모가 작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도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 은행의 하루평균 현물환 거래 규

      2024.10.07 18:20
    • "거래비용 저렴해 한국서 빠르게 확산될 것"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외 무역 거래가 활발한 데다 금융 및 통신망도 상대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수용성이 높은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7일 “무역 금융은 블록체인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영역 중 하나”라며 “외국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이 무역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한국은 수출 의존 국가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물건을 사거나 파는 사람이 스테이블 코인을 쓴다면 우리도 쓸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스테이블 코인 문제는 국제적인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외환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외환시장에서 은행 간 달러를 사고팔 때는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기업과 개인 등은 각종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 측면에서 불리하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거래 비용이 훨씬 저렴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환차익을 노리는 핫머니(단기 투기자금) 역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익명을 요구한 국책기관 연구원은 “달러 표시 스테이블 코인의 쓰임이 확대될수록 미 국채 수요가 커지고, 미국의 달러 패권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해서라도 스테이블 코인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2024.10.07 18:19
    • 신한은행, AI은행원 업계 첫 도입 금융…디지털 혁신 박차

      신한은행은 ‘기본, 신뢰, 미래’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통해 ‘고객 몰입 조직’으로의 전환과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에게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올해 2월 출시한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기존에 없던 카드다. 출시 5개월 만인 7월 말 기준 100만 장이 발급됐다.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이용 시 최대 2%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구축한 ‘신한금융그룹 통합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활용해 AI 음성봇과 챗봇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한 ‘AI 은행원’은 전국 160여 대 디지털 데스크에서 운영 중이다. 인터넷TV에서 화상 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거나 금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신한홈뱅크’를 도입하는 등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금융을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녹색금융 상품 확대, 상생금융 종합지원대책을 통해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으며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사업,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박의명 기자

      2024.10.07 18:08
    • 신한카드, 시장·고객·직원 최우선 차별화된 '트리플 1위'

      신한카드는 고객 3200만 명을 보유한 신용카드업계 1위 브랜드다.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신용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신한카드는 올해 사업 전략 방향으로 ‘트리플 1’을 제시했다. 트리플 1은 시장, 고객, 직원 모두에게 진정한 ‘넘버 원’이 되기 위한 신한카드만의 전략을 의미한다. 체질 개선으로 외형과 내실 모두 전략적 격차를 유지해 1위(퍼스트 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최우선 가치를 고객 중심에 두고, ‘1류 기업’(온리 원)으로서 고객에게 인정받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원 팀)으로 위기를 돌파해 지속 성장하겠다는 것이 트리플 1이라는 설명이다.신한카드는 ‘고객 중심’을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업 체질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방대한 고객과 데이터, 통합플랫폼 ‘슈퍼 쏠(SOL)’과 신한 ‘SOL페이’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구현할 방침이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도 경영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1년 업계 최초로 ESG 성과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보고서를 내고 있다. 고객, 지역사회,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박의명 기자

      2024.10.07 18:07
    • [단독] 외환시장 복병 된 '달러 연동' 코인

      달러 가치와 1 대 1로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의 국내 거래량이 올해 들어 32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처럼 쓰이는 암호화폐지만,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어 보이지 않는 외환관리 리스크로 떠올랐다는 지적이 많다. 스테이블 코인을 기반으로 한 무역 거래가 늘면서 국제수지, 외환보유액 등 거시경제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한 테더, 유에스디코인, 다이 등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1~9월)을 집계한 결과, 총 43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달러로 환산하면 32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하루 평균 거래량만 1580억원(약 1억2000만달러)어치에 달했다.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거래가 급증해 정부의 잠재적인 외환관리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예컨대 추석 연휴(9월 14~18일) 직전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329원60전에 마감했다. 테더 가격은 연휴 기간인 지난달 16일에도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1351원까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이 문을 닫는 동안 원화 가치가 1.6% 떨어졌다는 얘기다.정부 일각에서는 한국 무역 거래의 10%가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뤄진다는 추정도 나온다.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은 무역 통계에 잡히지 않아 국가 정책을 운용하는 데 구멍이 생길 수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조미현/서형교 기자 

      2024.10.07 18:03
    • 우리금융저축銀·캐피탈, 손태승 친인척에 14억 부적정 대출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관련 회사에 14억원을 부적정하게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현 경영진이 부적정 대출사실을 인지하고도 즉각 대처하지 않아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됐다"고 강하게 질타했다.7일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와 장인 등 친인척 관련 회사에 우리금융저축은행이 7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7억원의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31일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가 대표이사였던 A법인에 신용대출 7억원을 내줬다. 그런데 대출신청과 심사과정에서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이 개입했고, 실제 자금이 대표이사 개인계좌로 이체돼 개인적 용도 등으로 사용하는 등 대출금 유용 등의 정황이 확인됐다.우리금융캐피탈은 2022년 10월 21일 손 전회장의 장인이 대표이사였던 B법인에 부동산담보 대출 7억원을 해줬고, 손 전회장의 친인척이 대출금의 일부를 개인계좌로 송금받아 개인적 용도 등에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0월 30일에는 B법인에 대한 만기 연장 과정에서 우리은행 출신 본부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여신위원회가 신용등급 악화와 담보물 시세 하락에도 채권 보전 조처 없이 만기 연장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은 이번 검사로 확인된 손 전회장 처남의 배우자 등 차주와 해당 대출의 신청·심사에 개입한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 등 관련인의 대출금 유용 등 위법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했고, 부적정 대출 취급과 만기연장에 관여한

      2024.10.07 17:43
    • 케이뱅크, '몸값 5조' 상장 본격화…'따따블' 가능할까

      올해 IPO 최대어 케이뱅크가 이번주부터 수요 예측에 돌입합니다.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고, 우려 요인으로 꼽혔던 암호화폐 거래 의존도도 낮추며 IPO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케이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54억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지난 2022년 기록했던 연간 최대치를 반기 만에 넘어선 겁니다.은행업의 핵심인 여·수신 잔액도 올해 상반기 2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성을 입증했습니다.아울러 케이뱅크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던 암호화폐 시장 의존도도 크게 줄였습니다.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서만 원화를 넣거나 인출할 수 있습니다.케이뱅크는 이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수수료수익 비중을 2021년 10%대에서 올 상반기 1.5%로 낮췄습니다.주택담보대출 등 안정적인 가계대출을 늘리며 이자수익 비중을 높인 덕분입니다.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향후 대출 성장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다만, 7월부터 상승한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과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악화된 영업환경 등은 우려 요인입니다.이에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성 방어에 힘쓰겠단 계획입니다.[케이뱅크 관계자: 업비트 예치금 이자는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성장세 등을 감안하면 문제가 없고요.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케이뱅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희망 공모가 범위는 9,500원~1만 2,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 3억 원입니다.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2024.10.07 17:38
    • "탄생을 축하해"…신한은행 임직원 봉사

      정상혁 행장(왼쪽) 등 신한은행 임직원은 지난 4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한부모 가정에 기부할 물품을 직접 만드는 ‘탄생을 축하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 오는 10일 임산부의날을 맞아 열린 이번 봉사활동에서 제작한 ‘기저귀 케이크’와 손수건, 턱받이는 신한은행이 지원하는 분유 등과 함께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한부모 가정 100가구에 전달된다. 정 행장은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2022년부터 여성 한부모의 자립을 돕는 ‘여성 한부모 취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매년 50여 명의 여성 한부모에게 직업 교육과 경제 멘토링 등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신한은행은 출산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난임가구에 난임 진단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 가정에 우대금리와 출산 축하금을 지원하는 ‘40주, 맘(Mom) 적금’을 판매 중이다.정의진 기자

      2024.10.07 17:33
    •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 취급액 3조 돌파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 취급액이 지난달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비교·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네이버페이는 대환대출 서비스 성과에 힘입어 종합금융중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카카오페이가 최대 제휴사를 확보하며 시장 선두를 차지하는 듯했다. 상황이 역전된 건 올초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되면서다. 네이버페이는 자사 부동산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주담대 갈아타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이용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매물 정보를 찾으면 주담대 비교·추천서비스와 곧바로 연결된다. 또 부동산 서비스에 저장된 이용자 주택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수진 네이버페이 금융스튜디오 리더는 “사용자가 단순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 이탈률을 낮추는 데 초점을 뒀다”며 “부동산 매물 검색에서 대출 비교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은 네이버페이만의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페이 주담대 신규 비교 서비스로 유입된 이용자의 63%가 부동산 서비스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0일부터 대환대출 서비스 대상이 오피스텔과 빌라로 확대된 가운데 네이버페이는 유일하게 5대 시중은행과 모두 제휴를 맺었다. 아파트에 이어 빌라·오피스텔 주담대 서비스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네이버페이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5월 금융위원회 표창을 받았다. 김태경 대

      2024.10.07 17:24
    • 신한은행, 대만서 커버드본드 4억달러 공모 발행

      신한은행은 지난 4일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니라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모사 커버드본드의 금리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SOFR’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달러 많은 4억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BNP파리바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 등 글로벌 증권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친환경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2024.10.07 17:23
    • 환율 내리자…엔화예금 잔액, 다시 늘었다

      올 하반기 들어 줄어들던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 초 100엔당 960원을 웃돌던 엔화 가치가 9월 들어 920원대 안팎으로 하락하자 환차익을 기대하고 엔화 투자에 나선 ‘엔테크족’이 늘어나면서다. 하지만 일본의 통화정책이 엔화 가치 상승을 이끌기에 충분히 긴축적이지 못한 만큼 엔화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9월 말 기준 1조1495억엔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8월 말(1조998억엔)과 비교해 497억엔(4.5%) 늘었다.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6월(0.2%) 이후 3개월 만이다.2021년 말부터 원화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는 싼 엔화를 사뒀다가 나중에 비싸지면 팔자는 엔테크 열풍이 불었다. 올 들어 6월까지 증가하던 엔화예금은 7월(-6.3%)과 8월(-9.2%) 2개월 연속 전달보다 감소했다. 100엔당 900원을 밑돌던 원·엔 환율이 하반기 들어 10% 넘게 뛰면서 엔화 가치 상승을 기다리던 엔테크족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하나은행에 따르면 원·엔 재정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7월 11일 852원72전에서 8월 5일 964원60전으로 한 달도 되지 않아 11.9% 치솟았다. 일본은행이 7월 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2개월 연속 줄어들던 엔화예금이 9월 들어 증가 전환한 것도 엔화 가치가 다시 떨어지면서 엔테크 수요가 재유입된 결과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30일 922원51전까지 떨어진 데 이어 이달 7일엔 910원 밑으로 추가 하락했다.전문가들은 원·엔 환율이 추가

      2024.10.07 17:23
    • 우리저축·우리캐피탈도 손태승 친인척에 부당대출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털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관련 회사에 14억원을 부적정하게 대출한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났다.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7억원, 우리캐피탈은 7억원씩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와 장인 등 친인척 관련 회사에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31일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가 대표이사였던 A법인에 신용대출 7억원을 해줬다. 이 대출신청과 심사과정에서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이 개입했고, 자금이 대표이사 개인계좌로 이체돼 개인적 용도 등으로 사용하는 등 대출금 유용 등 정황이 포착됐다.우리캐피탈은 2022년 10월 21일 손 전회장의 장인이 대표이사였던 B법인에 부동산담보 대출 7억원을 해줬다. 그러나 손 전회장의 친인척이 대출금의 일부를 개인계좌로 받아 개인적 용도 등에 유용한 사실이 확인됐다.지난해 10월 30일 B법인에 대한 만기 연장 과정에서 여신위원회가 신용등급 악화와 담보물 시세 하락에도 채권 보전 조처 없이 만기 연장을 승인한 점이 확인됐다. 이 여신위원회는 우리은행 출신 본부장이 위원장으로 있었다.금감원은 "우리은행과 경영진이 손 전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음에 따라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손 전회장 처남의 배우자 등 차주와 해당 대출의 신청·심사에 개입한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 등 관련인의 대출금 유용 등 위법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또 부

      2024.10.07 17:18
    •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카드대란 등 경제위기마다 '구원투수'…민관과 공동으로 펀드 조성…시장 유동성 공급

      코로나 19 이후 장기간 지속된 고금리·고물가로 경제주체들의 빚부담이 커지면서 덩달아 금융회사들이 보유한 부실채권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권 및 비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23년 말 보다 상승하면서 금융 시장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는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있는데, 이런 채권을 인수하는 주요한 매수자 중 하나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다.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이한 캠코는 국가 경제 위기시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며 국가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캠코는 1962년 산업은행의 부실채권을 전문적으로 정리하는 목적으로 ‘성업공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은행의 부실자산을 위탁받아 정리하던 캠코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정부로부터 위기를 극복할 전담기구로 지목됐다. 정부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캠코에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했다.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 재원을 바탕으로 1997~2002년 총 39조2221억원을 투입해 180여개 금융회사의 총 111조6497억 원 규모의 금융회사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캠코는 채무조정, 국제입찰,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및 CRC(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등 합작투자회사 설립, M&A(경영권매각) 등 다양한 선진 정리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투입자금 대비 7조7347억원을 초과하는 46조9568억원을 회수했다.캠코는 2000년 대 초반에 발생한 카드대란 극복의 히든카드로 활약했다. 신용카드사 부실채권 6조4602억원을 인수해 신용카드사에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금융채무 불이행자에게는 신용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 2008년

      2024.10.07 16:01
    • 광주은행, 금융감독원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1위 선정

      광주은행(행장 고병일·사진 가운데)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24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에서 중소형그룹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관계형금융은 중소기업 등의 재무재표 같은 계량 지표 외에 기업의 기술력이나 차주의 전문성 등 금융기관이 고객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얻을 수 있는 비계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 및 지분투자,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 17곳을 규모에 따라 대형과 중소형그룹으로 분류하고, 관계형금융 취급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중소형그룹에서 광주은행을 1위로 선정했다. 업무협약 체결 건수, 컨설팅 실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021년, 2022년에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에 선정된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취득한 정보 등을 대출심사에 적극 반영하고 각종 업무협약 체결과 적극적인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은행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의 전망성을 토대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07 15:18
    • 제재안 검토에만 최대 956일…금융위 안건소위 '하세월'

      금융사 제재안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앞서 검토하는 안건소위원회의 심사에만 수개월씩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내용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금감원이 금융위 안건소위에 올린 안건은 총 908건으로 집계됐다. 최초 부의일로부터 처리까지 100일 이상 기간이 소요된 안건이 32건으로 나타났다. 200일 이상 걸린 안건도 총 13건으로 집계됐다.특히 크레디아그리콜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검사 결과 조치 안건의 경우 처리 완료까지 956일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건과 관련해서는 처리까지 252일이 걸렸다. 금융위는 라임·옵티머스 등 대형 금융사고 제재안을 처리하면서 ‘내부통제 기준 미마련’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느라 사안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지연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안건소위의 구성원은 4명(금융위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1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불과하고 회의 내용은 사실상 비공개다. 

      2024.10.07 15:00
    • 신한은행,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

      신한은행은 지난 4일 미화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가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금리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SOFR'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해 대만 현지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만나 커버드본드의 구조와 안정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주문을 모집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투자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달러 많은 4억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강조했다.이번 커버드본드 발행 과정에 BNP파리바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해 친환경적 자금 조달에 앞장서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조달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하게 될 한국계 발행사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0.07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