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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엠씨가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이번 무상증자 결정에 따라 보통주는 현재 1062만6108주에서 2125만2216주가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3일이다. 같은 달 25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3.12.18
올해 기업공개(IPO) 첫 주자였던 티이엠씨. 패기롭게 IPO 시장의 포문을 열었지만, 결과는 흥행 참패였다. 일반 청약에서 공모주 미달 사태가 발생하면서다. 약 3년 만에 나타난 공모주 미달 사태는 당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인공지능(AI) 관련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 속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았다. 상장(1월 19일) 이래 이 회사 주가는 67%가량 뛰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이엠씨의 전일 종가는 4만6650원이었다. 올해 고점은 6만1800원. 반도체 감산 기조 장기화로 실적이 역성장하면서 고점 이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이달에만 주가는 17% 올랐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2만8000원)대비 66.6% 높은 상태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984억원에서 4957억원으로 2000억원가량 불었다. 티이엠씨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업체다. 최근 반도체 공정이 복잡해지고, 미세화하면서 특수가스 사용처가 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전쟁 발발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국산 특수가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티이엠씨로 그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 티이엠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희귀가스 공급망을 수직계열화했다. 일본 미쓰비시와 프랑스 에어리퀴드만 생산 가능했던 '디보란'이라는 특수가스를 국산화한 업체이기도 하다. 미달난 공모주…상장 5개월 만에 121% '껑충' 티이엠씨는 상장 준비 때까지만 해도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에 외면받은 공모주였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 참패했고, 결국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2000~3만8000원) 최하단보다 낮은 가격(2만8000원)에 확정했다. 위기를 느낀 회사는 공모 규모마저
2023.12.16
티에프이는 작년 말 잔뜩 움츠러든 기업공개(IPO) 시장 속 기관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공모주였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단 우려 속 상장 후 주가는 내내 공모가를 밑돌았다. 이랬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건 올 초부터다. 생성형 인공지능(AI)로 고성능 반도체와 연관된 기업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에프이의 종가는 3만8700원이다. 연초 기준가 784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 24일 기준 394%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이 기간 900억원 수준에서 4400억원으로 3500억원가량 불었다. 올해 최고가는 4만8000원이다. 티에프이는 작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는 공모 시장 혹한기로 골프존커머스, 밀리의서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의 상장 철회 소식이 잇따르던 때였다. 티에프이엔에서만은 온기가 돌았다. 반도체 업황이 저점이라고 판단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9000~1만500원) 상단에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1428곳) 가운데 88% 이상이 밴드 상단에 주문 가격을 써냈다. 하지만 일반 청약 결과는 달랐다. 기업 자체에 대한 의심보단 당시 공모주 청약이 몰리면서 유동성이 분산된 결과였다. 상장 이후 주가도 지지부진했다. 공모가(1만500원)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채 2023년을 맞이했다. 반등 조짐은 올해 초부터 나타났다. 생성형 AI '챗GPT' 열풍 속 엔비디아의 고도화된 AI 반도체가 전세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AI 구동이 가능해야 한단 점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했다. 단순히 반도체칩 제조 기업뿐만이 아닌, 관련 소재·부
2023.11.26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이 찍힌 자신의 계좌를 보면서 속앓이하는 투자자가 많다.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등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폭등한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 바닥권에 있는 저평가 주식을 담아 순환매 장세를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큰손들이 찜해둔 종목을 참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총 5000억원 중·소형주에 러브콜6일 한국경제신문이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국내외 12개 자산운용사의 최근 1년 ‘5% 지분 공시’ 내역을 조사한 결과 운용사들이 지분을 늘리거나 신규 매수한 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운용사들은 한 종목 지분율이 5%를 넘으면 거래 내역을 공시해야 하는데, 12개 국내 운용사가 최근 1년간 투자를 늘린 종목은 시가총액 5000억원 안팎 중·소형주가 많았다. 투자 분야를 보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에 투자가 집중됐다. KB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티이엠씨 지분을 각각 5.23%, 5.02% 신규 공시했다. 피델리티는 솔브레인과 매커스 지분을 각각 8.15%, 9.94%로 확대했다. 테크윙, 원익머트리얼즈, 케이엔제이 등도 주요 운용사들이 매수한 소부장 종목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지주사도 큰손들의 선택을 받았다. VIP자산운용은 풍산홀딩스와 HL홀딩스 지분을 각각 8.95%, 7.93%로 늘렸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동아쏘시오홀딩스를 7.04% 사들였고, 실체스터는 LG 지분을 5.02% 확보했다. 소비재도 햇볕 드나큰손들이 투자한 종목 중엔 미용, 의류, 가구 등 소비재와 유통 관련 기업도 눈에 띈다. 화장품과 미용기기는 한류 확산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