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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씽큐, 앱 제품 등록 절차 간소화…앰비언트 링크 기능·간편 추가 서비스 확대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LG 프리미엄 가전이 제공하는 편리한 AI 기능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 제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30일 밝혔다.LG 씽큐는 사용자가 보유한 가전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해 종합적인 홈 제어를 제공하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LG 가전을 LG 씽큐에 등록하면 맞춤형 사용 팁, 제품 이상 감지, A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가전을 사용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LG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하는 ‘엠비언트 링크(Ambient Link)’ 기능을 도입하고 ‘간편 추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먼저 엠비언트 링크 기능은 새로 구입한 LG 가전의 전원만 연결하면 LG 씽큐에 등록되어 있는 제품이 알아서 새 제품을 인식해 앱에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QR코드, 블루투스 연결 등 번거로웠던 등록 절차 대신 간편해진 연동으로 LG 씽큐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라이프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이 기능은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일련번호와 수령 날짜가 등록된 LG 씽큐 서버의 ‘배송 정보 시스템’, ‘생산 정보 시스템’의 고객정보를 미리 파악해 해당 정보를 토대로 제품이 설치되면 제품간 직접 통신 기술을 통해 새 제품을 인식하고 LG 씽큐 앱에 정보를 전달한다.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한 경우에는 더욱 유용하다. 기존 등록된 LG 가전만 있다면 일일이 등록할 필요없이 순차적으로 자동 등록된다. 집 네트워크 환경이 바뀌더라도 이 기능을 통하면 제품 한 개만 재등록해도 나머지는 알아서 변경된다.또한 간편 추가

      2024.08.30 10:00
    • 한경협, 법인세 최고세율 3%p 인하 등 올해 세법개정 보완 주장

      재계가 법인세 최고세율 3%p 인하 하고.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공제 상향을 주장했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정철)은 2024년 세법개정안 분석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체감경기가 어렵고, 인구위기와 성장 둔화 등의 구조적 과제를 풀어야하는 상황에서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임동원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3%p 인하하고, 연구개발ㆍ시설투자 세액공제 제도 확대 및 직접 환급제도 도입으로 보다 실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 연구위원은 "주주환원 촉진세제에 추가적인 배당 촉진 방안으로 투자ㆍ상생협력촉진세제의 소득 환류 대상에 배당을 포함하면 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상속세제 개정안이 최대주주할증평가 폐지, 상속세 최고세율 10%p 인하 등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이 포함된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가업상속공제의 대상 확대 및 공제한도 상향 부분에서는 대기업이 제외되어 기업 입장에서 개정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또 법인 기부금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부금에 대한 법인세 손금산입 한도를 2005년 이전 수준으로 원상복귀(특례기부금)기준 50%→100%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익법인의 수익인 배당을 늘리기 위해 주식출연 규제가 해소되야 하며, 기부 여력과 재원이 큰 기업집단 공익법인에 대한 주식출연 한도를 발행주식총수의 5%에서 20%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정윤선임기자 jypark@wowtv.co.kr

      2024.08.30 09:57
    • 컴퓨존, 상반기 영업 실적 공개…3년 연속 상반기 매출 5,500억원 달성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쇼핑 플랫폼을 지향하는 국내 컴퓨터, 전자제품 전문 쇼핑 플랫폼 컴퓨존(대표이사 노인호)이 지난 26일, 상반기 매출 5,586억원을 기록하여 3년 연속으로 상반기 매출 5,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컴퓨존은 상품매입-재고관리-배송-사후지원으로 이어지는 직매입 유통 프로세스 전반의 최적화를 통해 개별 상품의 매입 경쟁력이 확보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와 같은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까지 실적을 포함할 경우 연간 매출은 6,563억원에 달하여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고, Ai 열풍과 코로나 팬데믹 기간 구매한 PC 교체 수요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컴퓨존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고객과 파트너사 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직매입 기반 자사몰’로 각광받고 있다.컴퓨존의 재무건전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3년 연말 기준 기업의 단기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유동비율은 236.6%로 안정적인 자본 운용 능력을 보유했고, 부채비율 역시 24.8%에 불과하며, 단기차입금도 없다.또한 컴퓨존은 1991년 개업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산 대금 지급 보류 이력이 없다. 협력업체를 통해 매입한 상품에 대한 대금을 1주 이내 정산해 주는 기조를 30년 이상 유지하며, 상품에 따라서 당일 결제도 진행하는 등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빠른 정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이처럼 확고한 원칙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안정적인 자사몰 비즈니스를 구축한 결과 컴퓨존은 2024년 7월 현재 5만여개의 B2B 회원을 포함한 총 회

      2024.08.30 09:01
    •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10월 프랑스 와인 및 티 전문가 과정 수강생 모집

      129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 제과, 제빵 전문 교육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 오는 10월 ‘프랑스 와인 전문가 과정’과 ‘티 전문가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2024년 10월 16일부터 2025년 2월 19일까지 총 16회로 진행되는 프랑스 와인 전문가 과정은 와인의 기본적인 이해부터 와인 종주국 프랑스 와인의 6대 산지인 보르도, 부르고뉴, 루아르, 론, 알자스, 샹파뉴 지역의 다양한 와인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70종 이상의 프리미엄 프랑스 와인 시음과 함께 르 꼬르동 블루의 셰프가 직접 준비하는 프랑스 대표 지방의 디너 코스가 3회 포함돼 있어 푸드 페어링 수업을 통한 프랑스 미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한 와인 소믈리에가 진행하는 와인 서비스 특강, 프랑스 치즈 전문가의 프랑스 와인과 치즈 페어링 특강 등 특별 강의가 포함돼 있어 프랑스 미식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와인 초보자들도 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과정을 마치면 르 꼬르동 블루 프랑스 와인 전문가 과정 수료증과 함께 프랑스 보르도 와인 협회(CIVB) 수료증도 함께 취득할 수 있다.2024년 10월 14일부터 2025년 2월 3일까지 총 14회로 진행되는 티 전문가 과정은 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차의 기본인 6대 다류와 각 차의 특징, 맛의 차이, 제조 방법과 홍차의 종류, 역사, 유래, 탄생과 영국의 애프터눈티 문화를 알아본다. 허브와 티 블렌딩 강의를 통해 다양한 허브와 차의 특징을 이해하고, 맛과 향을 조합한 개성 있는 나만의 차를 만들어보는 실습도 진행된다.티 강의 이외에 국내 유명 호텔을 방문해 애프터

      2024.08.30 09:00
    • 벤츠,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 E클래스 '1년 무상 대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입주민들에게 최대 1년간 E클래스 세단을 무상 대여한다.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29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지원 방침을 안내했다.대상은 지난 1일 화재로 차량이 전손 처리된 아파트 입주민으로, 가구당 1대를 제공한다. 이번 화재로 전손 처리된 차량은 약 70대로 추산된다.지원 차량은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E 200 모델로, 사용 기간은 인도일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도달 시점까지로 제한된다.차량 대여를 원하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내달 4일까지 이메일 신청을 받은 뒤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 9일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인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금 45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사고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8.30 07:06
    • 벤츠,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 E클래스 무상대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29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지원 방침을 안내했다.지원 대상은 지난 1일 화재로 차량이 전손 처리된 아파트 입주민으로, 가구당 1대를 제공한다.제공 차량은 2024년식 벤츠 E200이며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거리를 한도로 제공한다.벤츠코리아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입주민의 신청을 받은 뒤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앞서 벤츠코리아는 지난 9일 인도적 차원에서 인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8.29 21:50
    • 삼성전자 노조, 실패한 파업 재시동…교섭권 확보 '꼼수'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합병이 예정된 다른 노조를 움직여 쟁의권(파업권)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해도 더 이상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쟁의 기간만 연장되는 부담을 일단 줄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나오는 집행부 대상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파업을 준비하려는 목적이란 평가도 있다.전삼노는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쟁의권을 확보, 회사와 협상을 최대한 빠르게 끝낸 후 재파업에 시동을 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노조 리스크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됐다. 이날 삼성전자 1노조가 개별 교섭권을 사측에 요구했기 때문이다. 1노조는 전삼노와 합병이 예정된 곳이다.삼성전자에선 전삼노가 대표교섭권을 갖고 있었다. 전삼노는 지난 5일 대표교섭권을 확보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측과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5개 노조 중 어느 곳이라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 요구를 하게 되면 전삼노의 대표교섭권은 없어진다. 쟁의 행위도 불가능하게 된다.그동안 전삼노는 "다른 조합이 교섭 요구를 하면 조합의 단결을 해치는 것"이란 입장을 갖고 있었다. 교섭 요구를 하겠다는 3노조를 비난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전삼노와 합병이 예정된 1노조가 교섭 요구에 나선 것은 전삼노 집행부의 전략이란 분석이 삼성 안팎에서 나온다. 현재 파업을 해도 기대할 게 없고 노조 집행부가 특별하게 할 것도 없는 상황에서 쟁의 기간만 연장되는 부담감을 없애려는 것이다.지난 총파업 기간 '무임금 무노동'

      2024.08.29 19:23
    • 허태수 "디지털 접목해 이전에 없던 문화재단 만들 것"

      GS그룹이 국내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원하는 GS문화재단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역삼동 옛 LG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해 내년 초까지 12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열 계획이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이 맡기로 했다.GS문화재단은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및 지원하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허 회장 외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 대표(왼쪽 두 번째), 나완배 전 GS에너지 부회장(다섯 번째), 이준명 김앤장 변호사(첫 번째)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다.GS문화재단은 새 공연장을 통해 무용,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후원한다. 1년 중 약 3개월은 GS문화재단이 준비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나머지 8개월가량은 유명 뮤지컬, 연극 등이 열릴 수 있도록 공연장을 대관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GS그룹은 디지털전환(DX)의 요소를 문화재단에 접목할 계획이다. 직원의 업무 효율성 및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고안하고 있다.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것이 GS의 목표다.허 회장은 “옛 LG아트센터 건물은 과거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문화공간이었고, 리모델링까지 오래 기다려온 만큼 더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GS그룹에서 추진하는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문화예술 서비스·콘텐츠 영역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성상훈 기자

      2024.08.29 18:13
    • "탄소감축 비용 더 상승"…당혹스러운 기업들

      헌법재판소가 정부와 국회에 2031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한층 강화해 설정하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리자 기업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제로(0)로 발표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곤, 향후 정부가 더 강화된 기준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경영 불확실성도 커졌다. 탄소배출권 거래 가격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중장기 사업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산업계 관계자는 29일 “정부가 탄소 공시를 의무화하는 환경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연간 수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대비 40%가량 감축하겠다고 설정한 정부의 기존 목표도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가 어떻게 제시될지 우려된다”며 “정부와 국회가 충분한 검증을 거쳐 현실성 있는 목표치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기업들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 국내 제조업 A사 관계자는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게 핵심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등을 올려야 한다는 등의 여론이 형성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늘어나는 비용 부담은 기업에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고 했다.경영 불확실성도 추가됐다. 대기업인 B사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가 새로운 기후 대책을 어떻게 내놓을지 모르기 때문에 기업에

      2024.08.29 18:10
    • 야심작 '블랙웰'에 발목잡힌 엔비디아

      세계 1위 인공지능(AI) 가속기 업체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세가 두 분기 연속 둔화했다. ‘H100’ 등 주력 제품 판매가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분기 262%에서 2분기 122%로 한풀 꺾였다.내년 실적을 좌우할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시리즈는 공정 문제로 출시가 미뤄졌다. 시장에서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과 “엔비디아의 AI 패권은 흔들림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2025회계연도 2분기(2024년 5~7월)에 매출 300억4000만달러(약 40조1000억원)와 주당순이익 0.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증권사 추정치 평균과 비교할 때 매출은 4.6%, 주당순이익은 6.2% 웃돌았다. 2분기 순이익은 165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3분기 매출 전망치(325억달러)도 시장 기대치(317억달러)보다 컸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설명회에서 “AI 가속기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6.89% 떨어졌다. 2분기 매출 증가율 감소로 ‘폭발적 성장’ 기대가 꺾인 영향이 크다. 전작보다 4배 이상 성능을 낸다는 블랙웰의 출시 시점이 올 4분기로 3개월 밀린 것도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폭풍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했다.황정수 기자/뉴욕=박신영 특파원

      2024.08.29 18:10
    • 면세점 쇼핑·K팝공연…롯데 '리얼 메타버스'

      롯데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롯데이노베이트가 29일 초실감형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 ‘칼리버스’를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보다 34배 큰 가상 쇼핑몰과 공연장에서 가상의 옷과 가방 등을 사거나 걸그룹 콘서트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내 인공지능(AI) 신사업을 책임진다. 쿠팡 등 온라인 앱과 해외직구 등 유통 채널 다변화로 위기를 맞은 롯데그룹이 메타버스로 반전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칼리버스 내 가상 도시 ‘오리진 시티’는 롯데월드의 34배인 439만㎡ 규모로, 각자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도시 안에서는 골드, 사파이어 등 약 10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1사파이어는 0.01달러다. 실제 거래되는 화폐는 아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일본 핀테크 기업 라쿠텐과 함께 칼리버스 안팎에서 쓸 수 있는 암호화폐를 선보일 계획이다.칼리버스는 현실과 거의 비슷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미국 에픽게임즈의 최신 그래픽 소프트웨어 언리얼엔진5를 썼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다르고 그림자 방향이 바뀐다. 낮과 밤도 있다. 칼리버스 동부는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중부는 기업 쇼핑, 서부는 유저가 생산한 콘텐츠에 특화된 공간으로 꾸몄다. 농사, 낚시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 유저 A가 퀘스트(임무)를 만들고 다른 유저 B가 이를 달성하면 A에게 암호화폐를 주는 시스템도 국내 메타버스 가운데 처음 선보였다. 가상 공간 내 일종의 ‘인플루언서’를 키우겠다는 계산이다.중부 지역엔 롯데면세점이 들어서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지방시, MCM, 록시땅 등의 가방

      2024.08.29 18:02
    • 블랙웰 문제없다지만…커지는 '엔비디아 회의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 설명회를 마치고 경제 전문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했다. 진행자가 “시장에선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의 생산 지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고 하자 황 CEO는 5초 정도 머뭇거렸다. 이후 그는 “성능이 기대 이상이고 시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했지만 화면 하단에 나온 엔비디아 실시간 주가는 인터뷰 내내 6~7%대 하락에서 올라서지 못했다.이날 2분기 실적과 공식 전망을 내놓은 엔비디아에 투자자들이 실망한 가장 큰 원인으론 블랙웰 관련 부정확한 정보가 꼽힌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현재 주력인 H100 후속작으로 지난 3월 공개한 AI 가속기(AI 학습·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패키지)다.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를 붙이고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8개를 연결한 블랙웰엔 ‘괴물칩’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컸다.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8~10월) 블랙웰을 출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 “블랙웰에 결함이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엔비디아가 이날 “포토마스크에 문제가 있었지만 해결했다”고 밝히면서 결함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엔비디아는 “성능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본격적인 출하가 오는 11월 이후 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은 실망했다.엔비디아가 블랙웰 판매 실적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점도 투자자들의 불신을 키웠다. 실적 설명회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블랙웰의 4분기 판매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요구했지만 황 CEO는 “수십억달러 수준이고 내년 1, 2분기에 더 늘 것&r

      2024.08.29 18:00
    • [포토] 기능올림픽 감독 된 LG유플 직원

      LG유플러스는 29일 클라우드컴퓨팅 전문가인 배주혁 엔터프라이즈DAX TF 선임이 다음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한국팀 감독 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8.29 18:00
    • ㈜LG, 화학·전자 주식 5000억 산다

      LG그룹 지주사 ㈜LG가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총 5000억원어치 매수한다. 올해 4분기엔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한다.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주사의 수익 구조를 향상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산업계에선 LG그룹이 밸류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도 나온다.㈜LG는 29일 공시를 통해 LG화학과 LG전자 주식을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어치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2회에 걸쳐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한 뒤 30일 이내에 장내에서 각 계열사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LG는 이날 이사회에서 계열사 주식 매수 계획을 의결했다.㈜LG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계열사 지분 매수에 나선 건 2020년 4월 LG유플러스 주식 900억원어치를 산 이후 두 번째다. 취득 목적은 자회사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이었다.지분 매수가 완료되면 ㈜LG의 LG전자와 LG화학 지분율은 각각 31.59%, 31.29%가 된다. ㈜LG는 지분 취득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안정적 경영권 유지 및 수익 구조 제고 차원”이라고 밝혔다.㈜LG는 올해 4분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엔 국내외 증권사 주최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 행사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나선다. LG전자도 지난 21일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예고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LG그룹이 밸류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황정수 기자

      2024.08.29 17:55
    • 20조 美 MRO 시장 공략…한화, 해군정비 첫 수주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MRO) 사업을 따냈다. 한화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국 함정 MRO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한화오션은 4만t 규모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함정정비협약(MSRA) 자격을 보유한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 대형 함정에 대한 정규 창정비 사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을 정비·검사한다. 또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해 육상 정비 작업도 한다.국내 조선사 가운데 미 해군의 MRO 사업을 수주한 건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지난달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한 지 한 달여 만이다. 특수선 사업 부문 경쟁사인 HD현대는 지난달 MSRA 자격을 땄지만, 아직 군수지원함 MRO 사업은 수주하지 못했다.한화오션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MSRA를 체결한 덕분에 향후 5년간 미 해군 7함대 함정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데다 미국 현지 조선소인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본토 공략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존스법’에 따라 자국 내 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은 자국 내에서 건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지 보수도 같은 규정을 적용한다.한화오션 관계자는 “매년 80조원 이상 규모가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에서 이번 미 해군 정비 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고품질 창정비를 제공해 미 해군과의 신뢰를 쌓고 적정 수익도 확보하겠다”고 했다.오현우 기자

      2024.08.29 17:55
    • 글로벌 신평사 첫 신용등급 획득, 포스코인터 해외 사업 속도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부여받았다.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BBB+’ ‘Baa2’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기관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에서 글로벌 신평사로부터 등급을 받은 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에 이어 세 번째다.회사 관계자는 “S&P의 ‘BBB+’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국내 기업과 같은 등급”이라며 “철강 트레이딩과 발전 사업, 에너지, 식량, 바이오소재, 구동모터 코어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성장세 등이 이번 신용평가에서 좋은 등급을 받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통로가 다변화되는 데다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도 넓어질 전망이다.오현우 기자

      2024.08.29 17:55
    • 두산밥캣-로보틱스 끝내 합병 철회했다

      두산그룹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지배주주만을 위한 합병”이라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압박에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합병을 포기한 것이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두 회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대표이사 명의 주주서한을 통해 “사업 구조 개편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돼도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애초 두산은 ①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지분율 46.0%)인 두산밥캣을 분리한 뒤 ②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①번만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상장된 상태에서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이관된다. 두산은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를 반영해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고, 주주총회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이런 방식으로 사업 재편이 이뤄지면 ㈜두산의 손자회사인 두산밥캣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기 어려워진다.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피인수 기업 지분을 100% 인수해야 하는 규제 때문이다. 글로벌 1위 건설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2020년 로봇업체인 마블로봇을 인수하는 등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두산밥캣은 신성장 동력을 찾을 길이 좁아졌다. 재계에서 “합법적인 사업 재편 작업에 금융당국이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두산밥캣을 떼어낸 두산에너빌리티는 1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여력을 갖게 된다.김형규/김익환 기자

      2024.08.29 17:53
    • 금감원 압박에 '백기'…M&A 어려워진 두산밥캣 '성장 플랜' 차질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두산그룹이 준비해온 ‘새판 짜기’가 틀어졌다. 구조 개편의 핵심인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일부 소액주주가 “최대주주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몰아붙인 여파로 29일 합병 계획을 철회해서다. 현행법에 따라 합병 비율을 산정하는 등 불법 소지가 없는 데다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해야 할 합병 여부를 사실상 금융당국이 ‘힘’으로 가로막았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날개 꺾인 두산 사업 재편두산이 그룹 사업 재편 방안을 내놓은 건 지난달 11일이다. 클린에너지, 스마트머신, 첨단 소재를 3대 축으로 계열사 역할을 재편하는 내용이었다. 핵심은 스마트머신이다. 성장성이 큰 로봇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영업이익 1조3899억원을 올린 그룹 ‘캐시카우’ 밥캣을 적자기업인 로보틱스와 합병하기로 했다. 법이 정한 합병 비율(밥캣 1주에 로보틱스 0.6주)대로 합병하면 결과적으로 오너 일가가 지배하는 지주사인 ㈜두산의 밥캣 지배력이 높아진다.금감원이 문제 삼은 게 이 대목이다. 이 원장은 “시가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더라도 현행법상 일부 할증·할인을 할 수 있다”며 “합병신고서에 대해 무제한 정정요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금감원이 계속 정정요구를 하면 두산은 예정된 날짜에 주총을 열 수 없어 사실상 합병이 무산된다. 두산이 합병을 포기한 이유다.두 회사는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서한을 통해 “사업 구조 개편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돼도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철회 이유를

      2024.08.29 17:52
    • 하이닉스, D램 미세공정 한계 세계 첫 돌파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6세대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급 DDR5 D램(1c DDR5 D램)’ 개발에 성공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마이크론을 제치고 최첨단 D램 개발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인공지능(AI) 서버에 특화된 고성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승기를 잡은 SK하이닉스가 일반 D램에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세대 HBM에도 기술력 활용SK하이닉스는 29일 선폭(반도체 회로의 폭) 10㎚급 6세대 공정을 적용한 16기가비트(Gb) DDR5 D램(사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D램 기업들은 10㎚대 D램부터 x, y, z, a, b, c 순서로 알파벳을 붙여 세대를 나눈다. 1c는 11㎚ 수준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연내 1c D램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고성능 데이터센터에 주로 활용될 이번 제품은 동작 속도가 8Gbps(초당 기가비트)로, 이전 세대 대비 11% 빨라졌다. 전력 효율은 9% 이상 개선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고객들이 1c D램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전력 비용을 이전보다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는 “10㎚급 D램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미세공정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졌으나 업계 최고 성능이 입증된 5세대(1b)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완성도를 개선해 가장 먼저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고 했다. 1b D램의 기술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1c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SK하이닉스는 2026년 양산이 예정된 7세대 HBM(HBM4E)에도 1c D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환 SK하이닉스 D램 개발담당 부사장은 “최고의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시킨 1c 기술을 차세대 HBM, 저전력DDR6(LPDDR6),

      2024.08.29 17:45
    • "수주 호황은 남의 떡"…中에 치이는 중형 조선사 눈물

      수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형 조선사와 달리 중형 조선사는 여전히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들은 기술력 측면에서 아직 중국이 못 쫓아오는 LNG선, 암모니아선 등 고부가가치 대형 선박 중심으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형 조선사들의 주력 선박은 중국이 장악한 중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이기 때문이다.29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중형 선박은 모두 54척으로 124만CGT(표준선환산톤수) 규모였다. 전 세계 중형 선박 수주량의 9.5%다. 5~6년 전 20%에 달한 점유율은 반토막이 됐다.이 중 43척(99만CGT)은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HD현대미포가 따낸 물량이다. 중형 조선사인 케이조선, 대한조선, 대선조선, HJ중공업 등이 따낸 수주량은 총 11척(25만CGT)에 불과했다. 글로벌 점유율로 보면 1.9%다. 2021년 상반기 5.7%에서 뒷걸음질 친 것이다.국내 중형 조선사들이 제조하던 중형 컨테이너선, 중형 벌크선, 중형 탱크선 물량은 대부분 중국으로 넘어갔다. 올 상반기 국내 중형 조선사들이 따낸 중형 컨테이너선, 중형 벌크선 수주량은 ‘제로(0)’였다. 친환경 대형 선박에 비해 기술 장벽이 높지 않아 가격으로 승부하는 중국에 밀렸기 때문이다. 특히 2021~2022년께 코로나19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로 저렴한 배를 찾는 고객사가 많아지면서 중국 업체에 점유율을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온다.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도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만들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선수금을 은행이 보증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국내 중형 조선사의 재무 상태가 나빠지

      2024.08.29 17:44
    • 한화, 7개 계열사 대표 교체…김동관, 미래 투자 선장으로

      김동관 한화 부회장(사진)이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 투자부문 대표에 선임됐다. 한화임팩트는 기존 석유화학 사업 외에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의 투자를 주도하는 계열사다. 김 부회장이 ‘한화의 미래’를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7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등 29일 대대적인 인사 개편안을 내놨다. ○한화, 한발 빠른 대표 인사이번 한화그룹의 인사 키워드는 ‘위기 대응’과 ‘업종 간 시너지’다. 페트병 소재가 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제조하는 한화임팩트만 해도 2022년 446억원 흑자에서 지난해에 약 3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7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지만 중국발 석화산업 침체로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김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을 이끌기로 한 것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다. 한화임팩트는 그룹 내 수소밸류체인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입찰이 예고된 청정수소발전 상용화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등 바이오 분야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 투자와 AI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기회 발굴도 한화임팩트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업계에선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임팩트 최대주주는 지분율 52.07%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다. 김 부회장을 비롯해 3형제는 한화에너지를 통해 그룹의 정점인 한화㈜를 간접 지배하고 있다. 한화임팩트의 미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회사가 커지면 김 부회장 등은 한화㈜에 대한 지분

      2024.08.29 17:43
    • 파두, 2분기 매출 증가…"회복 지속 전망"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FADU)가 올 상반기 매출 9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약세를 지속하다 1년여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난 1분기 23억원의 매출을 올린 파두는 2분기 71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 5월부터 333억원 규모 신규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파두의 주요 고객사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와 내년 투자계획을 기존보다 확대 발표하고 있다. 파두의 신제품인 5세대 컨트롤러의 경우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연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뿐 아니라 저장용 SSD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SSD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파두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중국시장 진출계획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를 통해 칩 기반의 컨트롤러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용 SSD 완제품 모듈 기반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의 경우 모듈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좀 더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모듈 사업은 컨트롤러 사업 대비 투입되는 비용 수준이 절대적으로 높고 양산 물량이 적은 상태에서는 고정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지만 최근 모듈 사업 관련해 신규 수주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용 SSD 시장의 경우 여러 고객사와 물량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024.08.29 17:32
    • 엔비디아 주가 끌어내린 한마디

      엔비디아가 오늘 새벽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반도체 자립을 꿈꾸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숨은 악재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반도체 기업도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전효성 기자입니다.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닝콜 초반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콜레트 크레스 /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 전체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출 통제가 시행되기 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 시장에서 앞으로 매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수출 규제 대상이 아닌 제품(H20)을 앞세워 중국에서의 매출이 늘고는 있지만 중국 현지 업체의 도전이 거세다는 겁니다.이 같은 메시지가 나온 이후 125달러 선에 형성돼 있던 시간외 주가는 수 분 만에 116달러까지 내렸습니다.엔비디아의 대항마는 중국 화웨이입니다.화웨이는 AI 열풍을 불러온 챗GPT가 등장하기 전부터 자체 GPU인 어센드910 시리즈를 내놓고 있습니다.2세대 모델 어센드910B는 엔비디아의 H20보다 가격은 10% 정도 높지만 올해 중국에서 55만개 가량 팔릴 전망입니다(H20 100만개 판매 예상).다음달에는 3세대인 어센드910C를 내놓을 계획인데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주력 모델인 H100보다 높은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합니다.중국으로 첨단 제품 수출이 막히며 성능을 낮춘 모델만 팔 수 있는 엔비디아로서는 화웨이에 시장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도 높습니다.엔비디아 매출 중 중국 시장 비중은 20% 정도로 적지 않습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중국의

      2024.08.29 17:30
    •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 겸임…7개 계열사 대표인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의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 대표이사 겸직 인사 등이 포함된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 내정 인사를 29일 발표했다.지난 7월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후 그룹 경영진 후속 인사를 추가로 단행한 것이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한화오션 신임 대표에는 김희철 현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김희철 대표는 2015년 한화토탈 출범 당시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 한화종합화학, 한화큐셀, 한화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계열사 대표이사를 두루 역임했다. 에너지 밸류체인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을 맡게 됐다.방산 계열사인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내정돼 양사 대표를 겸직한다. 손 대표는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거친 방산전문가다. 최근 폴란드, 중동, 호주 등 대규모 수출 계약을 이끌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계열사 두 곳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화에너지 신임 대표에는 이재규 현 한화에너지 기획실장,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구영 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는 문경원 현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맡을 예정이다.한화모멘텀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2024.08.29 17:13
    •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주식교환 합병안 철회

      두산그룹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안을 철회했다.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29일 각각 이사회를 소집하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만든 뒤 두산밥캣을 상장 폐지하려던 계획도 약 한 달 만에 사실상 무산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6일 제출한 분할합병·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2차 정정을 요구하면서 두산 측을 압박한 바 있다.양사 합병 비율이 두 회사의 실질적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합병이 이뤄지면 두산밥캣 주주는 두산밥캣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주를 받는게 당초 두산이 계획한 합병안이었다.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달 초 주주서한에서 설명한 것처럼, 원전 분야의 세계적 호황으로 전례 없는 사업기회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 생산설비를 적시 증설하기 위해선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두산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분할합병을 마치면 차입금 7,000억원 감소 등을 통해 1조원 수준의 신규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된다.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금융당국의 정정요구 사항을 반영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해 주주총회 등 추진 일정을 재수립할 예정이다.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2024.08.29 17:12
    • "AI·가상현실(VR)로 품질 향상"…현대모비스, 신기술 공개

      현대모비스가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엠스피어 2024’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전장(전자장치) 부품 등 주력 제품의 생산 노하우를 한데 모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생산 기술 및 구매담당 임직원을 비롯해 현대위아와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 부품 계열사와 1·2차 협력사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총 여덟 가지 주제로 42종의 부품 제조 신기술을 공개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설비제어, 비전검사를 통합한 품질 향상 기술 등이다. 전시회에는 삼보모터스 등 협력사들도 자체 생산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생산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의왕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정밀 부품 공정에서 확보한 이런 노하우를 부품 계열사 및 협력사와 공유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성기형 현대모비스 통합솔루션부문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신공법 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2024.08.29 16:09
    • SBS, 회사채 최종 발행금액 1100억원 확정…목표액 2배 넘는 수요 확보

      SBS는 회사채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하며, 발행금액을 최종 110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2년물 기존 목표액 400억 모집에 1300억 원이 참여하며 경쟁률 3.25:1 기록했고, 3년물은 100억 원 증액한 700억 원을 발행했다. 발행금액은 모두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21일에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광고시장 침체와 태영건설 이슈로 목표금액 모집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지상파 방송사의 우수한 사업안정성,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인 AA 0(안정적)을 평가받으며 기관투자자에게서 목표금액의 2.5배가 모집됐다.SBS는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후속작인 ‘지옥에서 온 판사’와 ‘열혈사제 2’가 출격 대기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8.29 16:09
    • 2차전지 혁신을 위한 세방과 엘앤에프의 ‘맞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2차전지용 양극재 제조기업 엘앤에프와 ‘맞손’을 잡는다.세방은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 세방빌딩에서 엘앤에프와 2차전지 가치사슬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2차전지 시장에서 핵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양사는 △2차전지 관련 소재에 대한 하역·보관·운송·3PL·수출입 등 전방위 물류 체계 구축 △국내외 원자재 및 스크랩 조달을 통한 공급망 최적화 △2차전지 기술 협력 및 노하우 교류 △리사이클링(Recycling) 사업 생태계 구축 △신규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등이다.세방은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법인을 신설하고 신사업을 통해 물류 사업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물류뿐 아니라 세방그룹 계열사인 세방전지(납축전지 제조), 세방리튬배터리(리튬전지 모듈 생산), 상신금속(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세방메탈트레이딩(철강 수출입), 세방산업(배터리 부품 제조), 세방익스프레스(수출입 운송) 등의 역량을 결집해 원료 조달부터 제조, 물류,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엘앤에프는 세방을 통해 리사이클 사업의 원재료(피드스톡) 물량 확보를 추진한다. 세방은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배터리 및 폐스크랩을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엘앤에프에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일 세방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2차전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2024.08.29 15:44
    • 한우자조금, 2024년 추석맞이 ‘온라인 한우장터’ 개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한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2024년 추석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1++등급부터 1등급까지의 한우 구이류 등심·채끝과 정육류 불고기, 국거리(양지?사태)를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소중한 분들과 함께 우리 한우를 나누며 풍요로운 명절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며, “전국 한우농가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마련한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우농가에게도 활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이어 이번 행사를 앞두고 새롭게 단장 중인 홈페이지는 행사 일에 맞춰 오픈할 예정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한편, 오는 9월 4일부터 9월 13일까지 전국 농축협 매장과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도 추석맞이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

      2024.08.29 15:22
    •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첫 공식대회서 3전 전패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가 운영하는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 창단 8개월만에 첫 출전한 '2024 은평구여성클럽리그 농구대회'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맥파이스 어머니 농구단은 스위퍼스(은평구) 농구단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곡문화(광진구), 퀴카스(노원구) 농구단과 잇따라 맞붙었다. 단원들은 첫 경기 1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맥파이스 농구단 관계자는 “단순히 승패를 넘어, 스포츠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고 사회적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아쉬움을 털어내고 실질적인 팀워크와 경기력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농구 단원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김유연은 “졌지만 행복했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지아메이는 “골을 넣는 순간 최고의 기분을 느꼈다. 상대 선수들 리바운드 실력이 대단했고, 민첩성 또한 좋아 막기 까다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농구단 대표인 가수 진미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 힘들었지만 단원들과 함께 땀 흘린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경기 내내 기대와 긴장감 속에서 농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음 대회에서는 꼭 1승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협동 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며, 아이들도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갖게 도와 다문화인식 개선과 미래인재 양성을 전하는 다문화 희망 프로젝

      2024.08.29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