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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여성임원 '역대 최다'…전체의 6.3%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역대 최다인 463명으로 나타났다.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4년 국내 매출액 상위 100곳의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현황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올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작년보다 24명(5.5%) 증가했다. 다만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6.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에서 지난해 처음 6%를 넘어섰다.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올해 74곳으로 작년보다 2곳 늘어 이 역시 역대 최다였다.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81명이 있는 삼성전자이며, CJ제일제당·네이버 각 26명, 현대차 20명, 아모레퍼시픽 16명, 롯데쇼핑·LG전자 각 14명 순으로 나타났다.여성 임원이 10명 이상인 기업 중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전체 임원 57명 중 여성이 28.1%(16명)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CJ제일제당(23.4%), 네이버(19.7%), 롯데쇼핑(15.9%), KT(12.8%), LG화학(10.4%) 등도 올해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넘었다.조사 대상 100대 기업에서 여성 사내이사는 총 10명으로 이 가운데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4명이다.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대기업에서 여성 인재를 중시하는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2025년 임원 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을 적극 발탁하려는 현상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11 09:18 -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11월 11일~24일 소비자 조사 실시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대규모 소비자 조사가 11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국내, 중국, 베트남 아시아 3개국에서 동시 실시된다.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한 해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브랜드 어워즈다. 소비자가 직접 뽑은 만족도 1위 브랜드를 발표해 우수한 K-브랜드를 국내 및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매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에는 288만명의 국내외 소비자들이 조사에 참여했다.이번 국내 소비자 조사는 가전, 건강, 뷰티, 스포츠/레저/여행, 식품, 인물·문화 등 16개 산업군 4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주간의 소비자 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1위로 선정된 브랜드에게는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와 ‘소비자 만족도 1위’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이 부여된다.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산업군 및 후보는 다음과 같다.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열풍으로 최근 파인다이닝과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류로 위스키가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위스키 부문에서는 글렌피딕, 발렌타인, 스카치블루, 시바스리갈, 잭 다니엘스, 조니워커가 후보에 포함됐다.친환경 원료에 일반 세제 못지않은 강력한 세척력이 더해지면서, 건강과 자연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시작으로 친환경 주방세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공작소, 순샘, 슈가버블, 자연퐁, 키친솝, 프로그, 프로쉬, 프릴이 친환경주방세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다.국
2024.11.11 00:00 -
LG에너지솔루션,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배터리를 납품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에 사용될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배터리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이스X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존 주력 제품인 217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셀이다. 이 제품은 스페이스X가 이르면 내년 선보이는 새 우주왕복선에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횟수가 늘어나고 안정성이 높은 안정성이 배터리가 필요해지면서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주한 우주복용 배터리와 달 탐사차량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인 리비안과 8조원대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2024.11.10 20:29 -
"스페이스X 마저 뚫었다"…우주선에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 탑재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고 맞춤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 중인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은 스페이스X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Starship)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스페이스X는 자체 생산한 배터리 위주로 우주왕복선에 사용해왔다.스타십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으로 지난달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된다.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비(非)전기차 사업 비중 확대에 나섰다.테슬라의 이차전지 공급망에 들어간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도 4680(지름 46㎜·길이 80㎜)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10 19:29 -
"어쩌다 이 지경까지"…무역전쟁 우려마저 '첩첩산중'
독일 자동차 업계가 판매 부진을 보여 독일 경제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타격을 입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독일 ifo 경제연구소 설문 조사 결과 독일의 자동차업체 5분의 2 이상이 주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향후 주문에 대한 기대조차 내려가고 있다.ifo 경제연구소의 안티아 뵐플은 "유럽 외부로부터 비롯된 경쟁 심화가 독일 자동차산업에 점점 더 타격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럽연합(EU)은 중국 정부의 불공정한 보조금으로 인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유럽의 산업을 약화시킨다며 지난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장벽을 높였다.현재 독일 자동차산업은 높은 에너지 비용과 전기차 전환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폭스바겐은 독일 내 3개 공장을 폐쇄하고 다른 공장도 축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아우디 역시 수천개의 일자리 감축을 준비 중이며, 독일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셰플러는 이번 주 초 저조한 수요와 과잉 공급 등을 이유로 4천700명의 감원 조치를 발표했다.사태는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보인다. 미국 대선에서 이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해 독일도 대비하고 있다.경제학자들은 독일이 전통적 산업 기반을 수출에 두고 있어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경제정책을 두고 내홍을 빚어온 독일의 연립정부(사회민주당·자유민주당·녹색당)가 사실상 붕괴해 숄츠 총리의 발목을 잡는 등
2024.11.10 18:32 -
포트폴리오 다변화…LG엔솔, 올 초대형 수주 5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잇따라 조(兆) 단위 배터리 수주를 따내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와 차세대 제품으로 꼽히는 지름 46㎜짜리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 고전압 미드니켈 삼원계 배터리 등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는 올 들어서만 1조원 이상 대형 수주 계약을 5건 따냈다. 지난 8일에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과 67GWh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름 46㎜, 높이 95㎜인 이 배터리는 현재 주력인 2170(지름 21㎜, 높이 70㎜)보다 에너지 용량이 다섯 배나 크다는 점에서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통한다. 수주 금액은 8조~9조원으로 알려졌다. LG는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와도 6조~7조원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비슷한 시기 미국 포드와는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역시 신기술이다. 배터리를 구성하는 물질 가운데 가장 비싼 니켈 비중을 낮춰 생산 비용을 줄인 게 특징이다. 계약 금액은 13조~15조원으로 추정된다. LG는 이 밖에 올해 프랑스 르노, 일본 이스즈자동차 등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ESS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에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하는 한화큐셀에 4.8GWh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5월 맺은 게 대표적이다. 미국에서 태양광발전 및 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대형 ESS 프로젝트들을 따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LG는 신규 수주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같
2024.11.10 18:00 -
선박·UAM·로봇…배터리는 '미래산업의 쌀'
휴대폰과 전기차에 국한되던 리튬이온 배터리의 활용 범위가 시간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시장은 물론 선박·항공·철도·도심항공교통(UAM) 등 석유를 쓰는 모든 모빌리티 시장이 타깃 범위에 들어오고 있어서다.당장 열린 신시장은 ESS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할 ESS용 배터리 시장이 확 커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1위인 중국 CATL의 배터리 생산량의 20% 이상이 ESS에 쓰일 정도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ESS용 배터리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선박·항공·철도도 향후 2차전지가 대세가 될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꼽힌다. 아직은 배터리 에너지 용량이 크지 않아 작은 선박과 항공기에만 적용되지만, 에너지 밀도가 대폭 높아지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시장이 열리는 2030년 이후에는 대형 선박과 민항기 등에도 장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UAM과 드론도 마찬가지다. UAM은 도심 교통난과 환경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 UAM이 상용화되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향후 물류 및 방위산업의 핵심이 될 드론에도 고성능 배터리가 장착되면 운행 시간이 늘어나 효율이 높아진다.이들 산업은 수소 기업들도 노리는 분야다. 수소연료전지는 배터리보다 가볍고, 충전 용량이 큰 게 강점이다.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생산 단가가 높은 점, 충전 인프라가 적은 건 문제점으로 꼽힌다. 결국 더 싸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술을 어느 쪽이 먼저 내놓느냐에 따라 미래 성장시장의 주인도 바뀐다는 얘기다.성상훈 기자
2024.11.10 18:00 -
엔비디아는 대만, ASML은 한국서 'R&D 사투'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은 첨단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차세대 연구개발(R&D) 시설 구축에 매년 조(兆) 단위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R&D 시설·장비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반도체기업으로 꼽힌다. TSMC는 지난해 7월 대만 북부 신추과학단지에 축구장 42개 크기 초대형 R&D센터(사진)를 준공했다. 엔지니어 약 7000명이 근무하는 TSMC의 신규 R&D센터에서는 ‘꿈의 공정’으로 불리는 1.4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연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1.4나노가 꿈의 공정으로 불리는 것은 TSMC, 삼성전자를 포함한 파운드리업계가 1나노대 공정에 아직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파운드리 기업의 주력 공정은 3나노다.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도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클린룸 1000개 규모 R&D센터를 마련했다.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와 별도로 대규모 연구 시설을 구축한 것이다. 최근 ASML은 한국에도 약 1조원을 투자해 대규모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시설엔 ASML의 차세대 제품인 ‘하이-NA EUV 노광장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고객사 엔지니어들과 R&D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마이크론은 미국과 대만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R&D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현지 고객사나 협력사를 공략하기 위해 해외 R&D 거점을 마련하려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대만에 243억대만달러(약 1조원)를 투입해 1000여 명이 근무하는 R&D센터를 건설 중이다. TSMC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AMD도 대만에 약 2100억
2024.11.10 18:00 -
'순혈주의' 파괴 3년…롯데 구원투수 성과는
오랫동안 ‘순혈주의’를 고집해온 롯데그룹은 2021년 유통 부문에 외부 인사를 대거 수혈했다. 롯데 유통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엔 김상현 전 홈플러스 부회장을, 롯데백화점 대표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 대표를 앉혔다. 롯데마트를 이끄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의 강성현 대표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e커머스사업부 대표도 외부 인사로 채웠다. 그룹의 핵심 축인 유통 부문을 쇄신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이달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탈(脫)순혈주의’ 핵심 인사로 거론되는 계열사 수장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해외에서 가능성 본 롯데百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르면 이달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최대 관심사는 정 대표의 연임 여부다. 신세계그룹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그는 롯데백화점의 첫 외부 출신 대표다. 애초 임기는 올해 3월까지였는데, 지난해 말 유임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정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신세계 출신답게 디자인과 명품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 사례가 베트남에 지은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하노이에 없던 명품 브랜드와 K패션·K푸드를 앞세워 1년 만에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사장단 회의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 모델’이라고 언급했다.다만 국내에서 운영 중인 복합쇼핑몰은 신세계, 현대 등 경쟁사보다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정 대표가 새로운 개념의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확대 계획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2024.11.10 17:56 -
"모빌리티로 사업 영역 확대해…종합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
“타타대우는 트럭을 넘어 모빌리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사진)은 10일 기자와 만나 최근 타타대우상용차였던 회사명을 바꾼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출신인 김 사장은 한국후지쯔, 효성과 두산모트롤, 대림자동차 등을 거쳐 2019년 이 회사에 합류했다. 그가 처음 영입됐을 때만 해도 몇몇 임직원은 그를 ‘장의사’라고 불렀다. 회사가 어려웠던 만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위해 영입됐을 것이란 추측에서였다.하지만 김 사장의 행보는 달랐다. 구조조정을 하기보다 임직원에게 자신감을 안겨주는 데 힘을 쏟았다. ‘내가 낸 아이디어로 회사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임직원이 느낄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고쳐나갔다. 이런 식으로 바꾼 개선 과제가 312개에 이른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김 사장 합류 전인 2018년 매출 6513억원, 영업손실 35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뛰었다. 장의사였던 김 사장의 별명은 언젠가부터 해결사로 바뀌었다.김 사장의 다음 목표는 타타대우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그는 “트럭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트럭 동선을 활용해 종합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전기버스를 만들면서 운전 습관 등을 확인해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부가 사업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국내 첫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준중형 트럭 중에는 전동화 모델이 없다. 300메가와트시(㎾h)급 배터리가 장착된 기쎈은 내부 테스트에서 한 번 충전으로 480㎞를 달리는 것
2024.11.10 17:55 -
박상규 사장 "AI·DT 활용 일상화"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박상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사내 시상식 ‘2024 스카이데이(SKI AI Day)’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운영 개선(OI)’에 쓰는 핵심 도구인 AI와 디지털전환(DT)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이 첫 행사다.이날 시상식에선 계열사가 출품한 76개 팀의 AI·DT 활용 사례 중 우수 사례로 24개 팀이 선정됐다. AI 활용 분야 최우수 사례에는 △AI 챗봇 기반 선박유 마케팅 시스템 △AI 기반 공정 자율 운전 △AI 자원 탐사 시스템 △SHE(안전·보건·환경) 생성형 AI 검토 모델 등이 뽑혔다.시상식엔 박 사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AI와 DT를 계열사 업무 곳곳에 적용해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박 사장은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AI·DT 활용을 일상화하고 AI·DT 기반 운영 개선 과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성공 사례를 확산하며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 AI·DT를 활용해 연간 100억원 이상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김형규 기자
2024.11.10 17:55 -
SK온 '직무 전문 칼리지' 출범…이석희 사장 "인재 투자 지속"
SK온이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 내 ‘직무 전문 칼리지’를 신설했다. 체계적인 심화 교육으로 사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SK온은 지난 8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빌딩에서 직무 전문 칼리지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SK온 아카데미는 배터리 기본 지식 등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했다.이번에 개설된 직무 전문 칼리지는 SK온 아카데미 기본 역량 교육의 심화 과정이다.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성장을 위해 사람과 연구에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구성원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2024.11.10 17:54 -
[포토] 늘이고, 접고, 비틀고…꿈의 디스플레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는 늘이기, 접기, 비틀기 등을 통해 모양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2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화면이 늘어나는 비율을 뜻하는 연신율은 50%로, 대각선 길이 300㎜ 화면을 잡아당겨 450㎜까지 늘릴 수 있다. 2022년 공개한 1차 시제품의 연신율은 20%였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니터 수준 화소 수(가로·세로 각각 25㎜ 정사각형에 총 1만 개의 화소 적용)를 구현하는 데도 성공해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다.LG디스플레이 제공
2024.11.10 17:47 -
삼성 R&D단지 美에 지었다면 5조 감면…'반도체 전쟁' 뒷짐진 韓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 짓는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 ‘NRD-K(New Research and Development-Kiheung)’.“세상에 없는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담긴 이 프로젝트의 투자금은 최첨단 반도체 공장 1기와 맞먹는 20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세액공제율은 일반 공장의 15분의 1에 불과한 1%다. ‘사업용 시설’이 아닌 만큼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공제율 15%)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다.미국에 같은 시설을 지으면 어떨까. 삼성전자의 세금 감면액은 투자액의 25%인 5조원으로 불어난다. 산업계 관계자는 “R&D 단지에는 최첨단 반도체 사업화를 위한 장비가 투입된다”며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위한 투자를 닦달하면서 R&D 시설 투자 공제율을 생산시설 투자 공제율보다 낮게 책정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총수가 직접 챙기는 R&D 시설10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0조원이 넘는 돈을 R&D에 투입한다. 2020년 20조원(21조1100억원)을 넘어선 지 4년 만에 R&D 투자를 50%나 늘린 셈이다. SK하이닉스도 R&D 투자액을 2020년 3조4820억원에서 올해 5조원 안팎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대규모 R&D 투자가 제품과 서비스로 나올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뒷받침하는 곳이 R&D 전용 단지다. 여기에 들어가는 R&D용 장비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등의 엔지니어들이 차세대 제품 개발 과정에 활용하고 시험 생산해보는 등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주로 쓰인다.예컨대 2~3년 뒤 1나노미터(㎚·1㎚=10억분의 1m)대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정에
2024.11.10 17:45 -
한국 1% vs 미국 25%…반도체 稅혜택 '극과 극'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입하는 경기 용인 기흥 연구개발(R&D) 단지 등 ‘반도체 R&D용 시설·장비 투자’의 국내 세액공제율(1%)이 미국(25%)의 25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지었다면 5조원을 돌려받지만, 한국에 세운 탓에 2000억원만 공제받는다는 얘기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최대 15%를 깎아주지만 ‘사업용’이 아닌 R&D용 시설·장비에는 그만큼 공제해줄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산업계에선 “차별적인 공제율만 보면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할 미래 투자 대신 당장 돈벌이가 되는 생산시설 투자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근시안적 정책이 반도체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이 11일 발의하는 반도체특별법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요청해온 ‘반도체 R&D 시설·장비 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조항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들은 현재 1%인 관련 세액공제율을 일반 반도체 생산시설(15%)만큼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일반 반도체 생산시설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으로 지정돼 15% 공제를 받지만, R&D용 시설·장비 투자는 기본공제율(1%)을 적용받는다.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용인에 짓기로 한 기흥 R&D 단지의 세금 감면액이 2000억원인 이유다. 같은 돈을 평택 반도체 공장에 투입했을 때 받는 감면액(3조원)의 15분의 1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R&D용 시설·장비 투자야말로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해외만큼은 안 되더라도 최소한 생산시설 투자만큼 공제율
2024.11.10 17:43 -
[단독] 고스펙 우주선 뚫었다…LG 배터리, 테슬라 로봇에도 탑재되나
우주선은 배터리의 품질과 성능 전반을 한 번에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로 꼽힌다. 1500도가 넘는 고온과 대기압의 60배에 이르는 고압, 그리고 시속 2만6000㎞를 넘나드는 고속을 모두 견뎌내면서 제 성능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작은 오류 하나로 인해 불이라도 나면 지상과 달리 손 써볼 겨를도 없이 천문학적인 피해로 이어진다. 그러면서도 무게가 1㎏ 늘어날 때마다 발사비용이 수천만원씩 더해지는 우주선 특성상 가벼우면서 오래 쓸 수 있어야 한다.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기로 한 건 이 모든 기준을 통과했다는 걸 의미한다. 업계에선 우주선을 시작으로 전기차에만 집중된 2차전지 사용처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핵심인 휴머노이드용 배터리 시장도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 우주선 뚫은 LG‘Power is king(가장 중요한 건 전력이다).’ 우주탐사업계에서 흔히 쓰이는 문구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우주선은 무용지물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우주선은 ‘전기 먹는 하마’다. 수많은 전자장치와 통신장비, 온도 및 압력유지장치, 우주복 생명유지장치 등이 제 기능을 하려면 엄청난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핵심 기술인 ‘로켓 지상 회수’ 장치를 가동하는 데도 전기가 쓰인다.LG가 스페이스X에 납품하는 배터리는 우주선 내 보조동력장치와 전력공급, 예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용도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동력장치는 주동력장치와 함께 우주선의 운항과 궤도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나머지 배터리는 전력을 공급하고, 예
2024.11.10 17:42 -
[단독] LG엔솔, 스페이스X에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그동안 소량의 배터리를 자체 조달해온 스페이스X가 외부로부터 장기 공급받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품질 및 성능 기준이 가장 높은 우주선을 뚫었다는 점에서 LG의 배터리 개발·제조 능력이 세계 최상급이라는 게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면서 쌓은 신뢰를 토대로 LG가 우주선, 휴머노이드 등 머스크 CEO가 그리는 미래 사업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스페이스X로부터 차세대 ‘스타십’ 우주선에 들어갈 보조 동력 배터리와 전력 공급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개발 중인 이 제품은 이르면 내년 스페이스X가 새로 선보이는 우주왕복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대부분 자체 조달한 배터리를 우주왕복선에 장착했다. 하지만 우주왕복선 발사 횟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데다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배터리가 필요해지자 LG에 ‘SOS’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수년 전부터 우주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우주선 내 전력 공급 장치, 예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복용 배터리 등을 개발해왔다. 그 덕분에 작은 오류 하나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이유로 품질과 성능 기준이 가장 높은 우주선 납품에 성공했다. LG는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용 배터리를 공급했고, NASA의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
2024.11.10 17:41 -
포항제철소 화재 진화…포스코 "철강 생산 이상 없어"
포스코의 경북 포항제철소 제3파이넥스 설비에서 10일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20분께 시작된 화재는 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포스코는 “기존 2~4고로(용광로)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철강 생산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소방청은 파이넥스 용융로 하부에 있는 풍구 주변의 냉각설비에서 과열이 발생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용융로는 고체(철광석 등)를 액체(쇳물)로 녹이는 설비로, 풍구를 통해 산소를 주입한다. 2013년 포항제철소 1파이넥스에서 발생한 화재도 용융로 파손이 원인이었다. 포스코와 소방청 등은 조만간 공장 내부를 살펴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포스코가 1조3000억원을 들여 지은 3파이넥스에서 생산할 수 있는 쇳물 규모는 연 200만t이다. 포스코의 국내 생산 가능 규모(연 3800만t)의 5.26%다. 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는 원료를 처리할 때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이용한다. 이런 장점 때문에 고로보다 생산 원가를 15% 줄이고 황산화물 등 유해가스를 최대 99% 감축할 수 있다.포스코는 3파이넥스가 멈춘 대신 포항제철소 내 2고로(연 213만t), 3고로(연 488만t), 4고로(연 530만t), 2파이넥스(연 150만t) 등에서 쇳물을 나눠 생산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각 설비가 100% 가동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전체 조업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시황 부진으로 반제품(슬래브) 재고가 충분한 데다 전남 광양제철소 설비도 이용할 수 있어 철강재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파이넥스보다 고로에서 쇳물 생산량을 늘리면 포스코의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포스코 포항제철
2024.11.10 17:38 -
HD현대인프라코어, 국내 첫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 수상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세대 디젤엔진 2개 모델(DX05·DX08)이 산업용 엔진 분야에서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DOTY 2025)’를 수상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엔진이 이 상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DOTY에서 미국 커민스, 독일 만, 스웨덴 스카니아 등 글로벌 엔진 메이커와 경쟁한 끝에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수상한 DX05(5L급), DX08(7.5L급) 엔진은 동급 대비 최고 수준으로 출력을 높였고 연비를 기존 제품보다 최대 8% 끌어올렸다.김형규 기자
2024.11.10 17:37 -
한 달 만에…현대트랜시스 노조 정상 출근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이 한 달여간의 파업을 종료하고 11일부터 정상 출근한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9일 제16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철회를 선언하고 11일부터 정상 출근한다는 내용의 복무지침 12호를 하달했다.다만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될 때까지 특근 및 잔업은 계속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교섭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단 총파업을 접고 단체교섭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교섭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총파업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현대트랜시스 노사는 6월부터 15차례 임단협 교섭을 벌였다. 교섭에서 노조는 작년 매출의 2%에 달하는 2300억원을 성과급으로 요구했고, 사측은 지난해 영업이익(117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은 어렵다고 맞섰다.그러자 노조는 지난달 8일 최대 사업장인 충남 서산 지곡공장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변속기 재고 물량이 떨어져 현대자동차·기아는 2만7000대가량을 제때 생산하지 못했다. 생산 차질 물량을 금액으로 따지면 1조원에 이른다. 그러자 현대트랜시스의 800여 개 협력사 임직원 300여 명이 지난 6일 파업 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여는 등 노조를 압박했다.현대트랜시스 노조의 근무 복귀는 이런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으로 완성차 회사 및 협력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노조와 회사가 한발씩 양보하고 타협점을 찾자는 의미에서 총파업을 접은 것”이라고 했다.김재후 기자
2024.11.10 17:37 -
"월 50만원씩 2500만원 변제"…게임 아이템 빼돌린 30대
온라인 게임 캐릭터 경험치(레벨)를 올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아이디를 건네받은 뒤 수천만원어치 아이템을 빼돌려 현금화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서부지원(이화송 부장판사)은 배임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지난해 7월 "게임 계정에 대신 접속해 경험치를 올려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B씨에게 연락했다.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은 A씨는 B씨 계정에 있던 게임 아이템 15점을 처분해 현금화했다. 아이템 15점의 가격은 2343만원 상당이었다.이 판사는 "A씨가 B씨에게 월 50만원씩 2500만원을 변제하기로 합의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11.10 16:43 -
포철 쇳물 10% 담당 3파이넥스공장 화재…업계 "복구에 1주일 이상 예상"
포스코 "기존 3개 고로 탄력 운영하면 전체 철강생산·조업에 차질 없어"업황 부진·中 철강 저가공세 딛고 실적 회복 기대하는 포스코에 '악재' 우려도최근 잇단 화재로 안전관리 '도마'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0일 발생한 화재로 쇳물을 생산하는 일부 공장이 멈춰서면서 포스코 철강 생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포스코는 이날 화재에도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아울러 최근 1∼2년 사이 포항제철소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포스코의 안전관리가 촘촘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화재는 공장 인근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큰 폭발음과 함께 일어났고, 불이 난 공장 높이가 50m에 달하면서 불길이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가 잇따랐다.불은 발생 5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화재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사망자 등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3 파이넥스 공장은 연산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2014년 준공됐다.파이넥스(FINEX)는 포스코가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제철 공법으로,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설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동급 고로(용광로)보다 절감할 수 있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을 줄
2024.11.10 16:09 -
SK온, '직무 전문 칼리지' 출범…이석희 사장 "사람·연구 투자 지속"
SK온이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 내 ‘직무 전문 칼리지’를 신설했다. 체계적인 심화 교육으로 사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SK온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직무 전문 칼리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사내 강사로 선발된 구성원 124명 중 1차로 40명이 참석해 전문 강사의 효과적 강의 방법 등을 배웠다.SK온 아카데미는 배터리 기본 지식 등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했다. 배터리 공정, 제품 설명, 미래 산업 트렌드를 비롯해 회사의 전략과 조직 등 300여 개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번에 개설된 직무 전문 칼리지는 SK온 아카데미 기본 역량 교육의 심화 과정이다. 직무 대상을 영역별로 나누고, 수준에 따라 베이직, 어드밴스드, 엑스퍼트 등 3단계로 세분화했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하는 ‘문제 기반 학습(PBL)’을 전 과정에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전문성을 자산화하고, 사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시행 첫해인 올해는 제조 기술, 품질, 구매,
2024.11.10 14:01 -
포항제철소 화재 진화됐지만…"복구에 1주일 이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0일 발생한 화재로 쇳물을 생산하는 일부 공장이 멈춰서면서 포스코 철강 생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이날 화재에도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화재는 공장 인근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큰 폭발음과 함께 일어났고, 불이 난 공장 높이가 50m에 달하면서 불길이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가 잇따랐다. 불은 발생 5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화재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사망자 등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3 파이넥스 공장은 연산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2014년 준공됐다.파이넥스(FINEX)는 포스코가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제철 공법으로,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설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동급 고로(용광로)보다 절감할 수 있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3 파이넥스 공장은 현재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 생산능력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 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3개 고로와 2개 파이넥스 공장에서 나오는
2024.11.10 12:44 -
'똑똑똑'…"중국 시장 '접수'하러 왔습니다"
일본 도요타가 오는 2030년까지 중국에서 연간 최소 250만대 생산을 목표로 잡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선다.도요타의 이 같은 전략은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비야디(BYD) 등 현지 경쟁업체들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한 "전략적 전환(pivot)"이라고 평가했다.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중국 현지의 판매와 생산을 더 긴밀하게 통합시키고 현지 경영진에게 더 많은 개발 권한을 부여하는 등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2명의 소식통은 도요타가 2개 중국 합작회사의 판매 및 생산 운영을 더 긴밀하게 연결해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전기 및 커넥티드 카 기술과 관련해 중국 현지 시장의 선호도를 더 잘 파악하고 있는 현지 직원에게 개발 책임을 최대한 많이 넘길 계획이라고 전했다.한 소식통은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직원에게 더 많이 의존해야 한다는 도요타 내부의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너무 늦을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도요타의 중국 내 생산량은 2022년 184만대에서 2023년 175만대로 감소했다.로이터는 도요타가 안고 있는 문제로 현지 합작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이 도요타와 함께 생산한 차량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도요타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첨단 기술과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현지 전기차 제조업
2024.11.10 12:35 -
LG전자, 16조 5G 특화망 시장 공략한다
초대형 냉방기(칠러), 전기차 충전기, 식당용 로봇, 스마트공장….최근 LG전자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사업들이다. ‘가전 명가’란 타이틀과는 무관한 사업이지만 LG전자는 개의치 않는다. ‘기업 간 거래(B2B)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AI) 메가트렌드에 올라타 소매 시장의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갖춘다는 게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B2B 전략 방향이다.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이음5G) 구축은 LG전자가 B2B 사업 고도화를 위해 꺼내 든 새로운 카드다. 모바일,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통신) 등에서 쌓은 노하우와 특허를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어서다. LG전자는 외부 기업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LG전자는 “서울역, 경기 시흥 차량기지 등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철도 인프라 세 곳에 이음5G 솔루션을 공급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음5G는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기존 통신사 네트워크가 아니라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난 게 강점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5G 시장은 지난해 20억달러(약 2조7500억원)에서 2028년 118억달러(약 16조24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서울역에 이음5G가 구축되면 승강장 CCTV와 경보 시스템 성능이 향상돼 이용 고객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시흥 차량기지에선 열차에 설치된 각종 센서를 통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송받고 적절한 시점에 정비하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가 가능해진다.LG전자의 이음5G 드라이브는 B2B 사업 전략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
2024.11.10 11:24 -
화면 늘리고 비틀어도 '멀쩡'…궁극의 디스플레이 세계 첫 개발
LG디스플레이는 최대 50%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회사 측은 지난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 세계 최초로 화면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시제품은 12인치 화면이 18인치까지 늘어나면서, 일반 모니터 수준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한다. 2022년 공개한 1차 시제품 대비 최대 연신율을 20%에서 50%로 2배 이상 높였다.1만회 이상 반복 연신도 문제없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했고, 40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m) 이하 마이크로 LED 발광원을 사용해 저온, 고온, 외부 충격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이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의류나 피부 등 불규칙한 굴곡 면에도 접착할 수 있어 패션, 웨어러블,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기대된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 산학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사진=LG디스플레이)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0 10:10 -
"이젠 일본 말고 중국여행 갈래요"…여행객들 돌변한 이유 [차은지의 에어톡]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해외여행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주로 일본이 주목받아왔으나 중국 비자 장벽이 사라지면서 중국으로 시선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고 있어서다.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중국 여행 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증편이나 운항 재개 등을 검토 중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무비자 대상에 포함된 건 한중수교 이후 처음이다.이에 한국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 관광, 방문 등의 목적으로 15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 발급이 필요 없다. 중국 노선의 경우 더딘 수요 회복으로 인해 항공사들의 운임 할인이 계속돼 왔다. 중국 여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체감 여행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무비자로 인해 한국발 여행 수요 반등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 노선 수요는 2019년 대비 80% 정도 회복됐다.중국 여행은 비용부담보다는 대부분 신청자가 남산 비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고 심사도 까다로워 중국 방문이 기피된 바 있다. 기존 비자발급 비용은 단기 여행 방문 기준 4만6000원, 단체 비자는 2만1000원 수준이었다.업계에서는 비자발급 비용 면제와 발급 소요기간, 제출해야 하는 서류 등 번거로움이 모두 사라지면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에 대해 아직 본격적인 증편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수요가 늘어난다면 증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온
2024.11.10 07:19 -
포스코 포항제철소 큰 불…"3차례 폭발"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발생,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진화에 나섰다.소방 당국은 현재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서를 비롯해 다수 소방차와 인력을 보내 진화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세서 소방 당국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 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현장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근 주민에 따르면,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으며 집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사진=연합뉴스)정경준기자 jkj@wowtv.co.kr
2024.11.10 06:27 -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 철회…"단체교섭 집중"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했다.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이날 오후 제16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을 끝내고, 오는 11일부터 전체 노조원이 정상 출근한다는 내용의 복무 지침을 하달했다.다만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될 때까지 특근 및 잔업은 거부한다는 방침이다.현대트랜시스 노조는 "교섭이 장기화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해 단체교섭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월부터 총 15차례에 걸쳐 노사가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지난달 초부터 파업에 들어갔다.파업으로 변속기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차 울산1공장의 일부 라인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09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