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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룩업, 지드래곤과 콜라보레이션…신곡 테마 프레임·포토부스 공개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이 7년 4개월 만의 컴백을 기념해 셀프 포토부스 브랜드 돈룩업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20일 돈룩업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신곡 ‘POWER’를 테마로 한 네컷사진 프레임을 전국 돈룩업 매장에서 만날 수 있고, 12개 주요 지점에서는 ‘POWER’ 뮤직비디오 속 포토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일명 ‘POWERBOOTH’를 운영한다. 프레임과 포토부스는 지난 18일 정오 12시에 전국 동시 공개됐다. 이번 협업은 지드래곤의 컴백 후 첫 협업이다.지드래곤의 신곡 ‘POWER’는 발매 직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POWER’는 음악을 통해 느끼는 힘과 미디어의 영향을 중의적인 가사와 위트로 풀어낼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고 강렬한 스타일로 대중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이번 컴백을 통해 ‘K-팝 킹’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돈룩업 관계자는 “경험을 중시하는 브랜드로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영감을 주는 지드래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며 “사진 찍는 공간을 넘어 아티스트의 철학과 비전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팝업 형태의 공간을 선보이는 점이 팬들에게 뜻깊은 의미로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돈룩업은 국내 최초 하이앵글 포토부스 프랜차이즈로 알려진 셀프 포토부스 브랜드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일명 ‘항공샷’을 촬영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을 제공한다.첫 아티스트 협업을 글로벌 아티스트인 지드래곤과 진행하면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2024.11.20 09:00 -
스웨덴 브랜드 '스웨디시 뉴트라' 국내 상륙…액상 멀티비타민 선보여
스웨덴 건강보조식품 제조사 Swedish Nutra AB의 공식 브랜드인 스웨디시 뉴트라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런칭되면서 신제품 ‘슈퍼 멀티비타민 이뮨부스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동도F&P가 공식 수입 및 판매하는 이 제품은 100% 액상으로 설계된 멀티비타민이다.업체에 따르면 ‘슈퍼 멀티비타민 이뮨부스트’는 25ml 용량의 개별 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병이 하나의 세트로 포장되어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제품은 과당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슈거프리(Sugar-Free)이며, 제로 칼로리로 제작됐다. 액상 타입의 특성상 팽창제, 필러, 젤라틴과 같은 불필요한 성분이 없어 보다 순수한 섭취가 가능하며, 주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다양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맛은 달콤한 오렌지향으로, 음용이 편리하고 거부감이 적다.동도F&P는 한국 시장에 맞춘 맞춤형 제품 배합을 통해 스웨디시 뉴트라의 오리지널 레시피와 차별성을 뒀다며, 한국인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고려한 제품 설계로 보다 효과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현재 ‘슈퍼 멀티비타민 이뮨부스트’는 스웨디시 뉴트라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스토어,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유통 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현재 10개입 구성 외에도 30개입 구성의 상품이 준비 중이며, 향후 콜라겐 고함량 제품과 어린이를 위한 비타민 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Swedish Nutra AB는 2013년 스웨덴 말뫼에서 설립된 가족 경영의 건강보조식품 제조사이다. “인류
2024.11.20 09:00 -
내수 한파에 중견기업 '휘청'...수익 악화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약간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했다.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488개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 대상 기업 3분기 매출액은 총 57조8천686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5%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총 2조8천806억원으로 6% 줄었다.500대 대기업의 3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동기보다 4.4%, 33.9%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CEO스코어는 "대기업은 반도체 등 수출 주력 업종이 회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반면, 상대적으로 내수 업종이 많은 중견기업은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조사 대상 기업 중 영업이익 1위는 삼양식품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873억원을 기록해 작년 3분기의 434억원 대비 101% 늘었다.이어 더블유게임즈(595억원), 메가스터디교육(543억원), 주성엔지니어링(522억원), 위메이드(518억원), JYP엔터테인먼트(484억원), 제이에스코퍼레션(428억원), 솔브레인(397억원), 한솔케미칼(370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반면 3분기에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273억원 적자를 낸 아주스틸이었다. 이어 삼부토건(-268억원), 제이엔티씨(-252억원), 더블유씨피(-194억원), 솔루스첨단소재(-187억원), 원익피앤이(-162억원) 등이 적자를 크게 냈다.작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이었다. 이 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22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2억원 대비 744.1% 급증했다.또 영업이익 증가액이 큰 기업은 삼양식품을 비롯해 서진시스템(301억원으로 957.9%
2024.11.20 08:40 -
스페이스X 스타십 6차 시험발사…트럼프도 참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19일(현지시간) 발사했다.스타십은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이날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이날 스타십 발사 현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와서 머스크 CEO와 함께 참관 중이다.발사 과정은 지난 5차례의 시범비행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10월까지 5차례 비슷한 방식의 지구궤도를 시험 비행했다.지난 6월까지 4차례의 비행은 상당한 실패로 평가되지만, 지난달 13일 5차 비행은 거의 전 과정을 계획에 가깝게 이행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메카질라(Mechazilla)로 불리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해 대형 로켓 부스터를 지상 위 공중에서 온전히 회수하는 데에도 성공해 스타십 개발의 성과로 평가받았다.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20 07:29 -
"큰 한파 온다"...대기업, 알짜 사업도 '매각'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대기업들이 사업을 매각하는 등 현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최근 주요 대기업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자회사나 회사의 간판 사업까지 과감히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SK그룹은 올해 고강도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자산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9월 SK㈜는 100% 자회사 SK스페셜티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양측은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SK㈜의 알짜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6천817억원 및 영업이익 1천471억원을 기록했다.시장에서는 SK스페셜티 지분 전체 매각 금액 규모를 4조원대로 추정해 왔다. 다만 SK㈜는 SK스페셜티의 일부 지분은 그대로 보유할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말 기준 SK㈜의 순차입금은 10조7천억원 수준이다. SK㈜ 관계자는 "SK스페셜티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래 사업 투자 재원 마련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은 모태 사업인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몸값을 5조∼6조원대 안팎으로 추산한다.회사 측은 최근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달 본입찰에 나설 예정이다.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는 동물 사료용 첨가제와 식품 조미 소재를 생산하는 그린바이
2024.11.20 07:10 -
美스타 "미쳤다" 한 마디에...테슬라 '방긋'
미국에서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으로 스타덤에 오른 킴 카다시안(44)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소통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화제가 됐다.카다시안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자신의 말에 반응해 여러 동작을 취하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하고 "내 새로운 친구를 만나보세요"라고 썼다.카다시안이 옵티머스 로봇에게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로봇 역시 인사하듯 손을 흔든다. 카다시안이 "이런 걸 할 수 있느냐"며 손을 반쪽 하트 모양으로 구부리자 로봇도 비슷한 모양으로 손을 구부려 하트를 함께 만들었다.카다시안이 감탄한 후 "우리 이제 뭘 할까?"라고 묻자 로봇은 두 팔을 빠르게 움직이며 달리기하는 시늉을 하다가 두 팔을 옆으로 들어 부드럽게 흔들며 훌라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도 보여줬다. 카다시안은 "오, 너는 하와이 사람이구나"라며 웃었다.같은 날 카다시안이 올린 다른 영상에는 테슬라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무인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이 등장했다. 차 안에는 옵티머스 로봇이 타고 있었다.카다시안이 "잠깐만, 운전자는 없고 그냥 타는 건가요?"라고 묻자 옆에 있던 누군가가 그렇다고 답했고 카다시안은 "사이버캡은 미쳤다(insane)"고 말하기도 했다.카다시안이 옵티머스 로봇과 사이버캡을 구입한 것인지, 잠깐 빌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미 언론은 19일 전했다.옵티머스 로봇과 사이버캡 모두 아직 정식 출시되지는 않은 제품이다.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캡 시제품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에 최신 버전 옵티머스 로봇 수십 대를 가져왔다. 그는 "여러분은
2024.11.20 06:12 -
포스코, 45년 만에 1선재공장 문 닫는다
포스코가 경북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폐쇄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포스코가 철강 공장을 폐쇄한 것은 지난 7월 1제강공장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중국 등 해외 저가 제품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포항 1선재공장 ‘셧다운’은 1979년 2월 가동을 시작한 지 45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45년간 총 2800만t 규모의 선재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됐다. 선재는 철강 반제품을 압연해 선으로 뽑아낸 철강 제품이다. 강선, 용접봉, 못 등의 재료로 쓰인다. 타이어코드, 비드타이어 등 자동차 타이어 보강재에도 선재가 들어간다.포스코의 이번 조치는 선재시장에 나타난 공급 과잉 현상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 철강업체의 선재 생산능력은 총 2억t에 달했지만, 건설 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는 9000만t에 그쳤다.포스코 관계자는 “저가 제품 생산을 줄이고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선재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현우 기자
2024.11.19 20:05 -
범삼성家 한자리에…이병철 회장 37주기 추도식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삼성,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총수 일가는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았다.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오른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삼성 총수 일가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재판 일정 때문에 추도식에 불참했다. 삼성 총수 일가는 약 50분 동안 선영에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과 함께 용인 선영에서 40분가량 머무르며 참배했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호암이 생전에 살았던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이날 저녁 고인의 제사를 지낸다. 이날 오후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호암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등 신세계 총수 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세계 총수 일가는 추도식 당일엔 오지 않고 별도로 선영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황정수 기자
2024.11.19 18:17 -
삼성 대역전 노린다…테슬라도 "우리 것 좀 만들어줘" 러브콜
내년 하반기 세상에 나오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에 대한 빅테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에 이어 미국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도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급 부족 여파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지금의 HBM 시장 상황(5세대 HBM3E 기준)이 6세대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주요 메모리업체의 HBM4 개발 현황과 공급 여력 등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나선 것이다. HBM4 확보 나선 테슬라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로부터 HBM4 공급 요청을 받고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빅테크들이 맞춤형 HBM을 주문한 것과 달리 테슬라는 범용 HBM4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추후 시제품이 나오면 성능을 비교한 뒤 메인 공급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테슬라는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장착한 슈퍼컴퓨터 ‘도조(Dojo)’의 성능 향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기업이 아니라 AI 기업이 되겠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뜻에 따라 AI와 도조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도조에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AI칩 ‘D1’과 HBM이 함께 들어간다. 도조의 초기 모델에 3세대 HBM인 HBM2E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가 HBM4 공급을 요청한 건 도조의 성능을 끌어올리려면 그에 걸맞은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훈련하려면 고성능 HBM은 필수여서다. HBM4가 테슬라가 개발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달
2024.11.19 17:51 -
美 중저압 케이블 사업…가온전선 '수직계열화'
가온전선이 모회사 LS전선이 보유하던 케이블 자회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중저압 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 등 전력 케이블 호황에 올라타기 위해 초고압 케이블은 LS전선이 전담하고, 중저압 케이블은 가온전선이 담당하는 구조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가온전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있는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현물출자 방식에 따라 가온전선은 신주 668만4736주를 발행해 LS전선에 주기로 했다. 현금출자와 반대되는 개념인 현물출자는 신주 지급 대가로 현금이 아니라 주식 등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LS전선은 신주를 취득하면서 가온전선 지분율이 61.44%에서 77.9%로 높아진다.가온전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력청 발주 전력망, 플랜트 분야 등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박의명 기자
2024.11.19 17:49 -
'변화보다 안정' 택한 LG…CEO 대부분 유임될 듯
LG그룹이 21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한다.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 현신균 LG CNS 부사장 등 성과를 낸 일부 CEO의 승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계열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이 이제 막 궤도에 오른 데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19일 산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계열사별로 20~21일 중 이사회를 열어 사장단 인사를 확정한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권 부회장과 신 부회장, 조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사 ㈜LG를 이끌고 있는 권 부회장은 계열사들을 조율하면서 그룹의 미래사업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ABC’ 사업에서 성과를 낸 것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6년 전 구광모 회장이 직접 영입한 미국 3M 출신 신 부회장도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2.0 시대가 온 만큼 LG그룹 내 손꼽히는 ‘미국통’인 신 부회장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신 부회장은 1984년부터 2018년까지 35년간 미국 3M 본사 등에서 근무하며 단단한 현지 네트워크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조 사장은 2022년부터 LG전자 CEO를 맡아 가전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AI, 플랫폼,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다각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가전 구독, TV 콘텐츠 서비스 등 신사업에서 연 1조원 넘는 매출을 내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거론된
2024.11.19 17:49 -
애플 '아이메시지' 빗장 풀리자 웃는 삼성
‘아이메시지(iMessage)’는 애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자 기능이다. 아이폰 사용자 간 문자만 파란색으로 표시되며, 대용량 메시지와 영상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문제는 안드로이드 등 다른 운영체제(OS)를 쓰는 스마트폰 사용자와는 대용량 메시지, 고화질 영상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이폰에 대한 록인 효과를 강화해 애플은 경쟁사와 규제당국의 압력에도 아이메시지를 고수해왔다.그런 애플이 최근 백기를 들었다. 유럽연합(EU)이 빅테크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디지털시장법을 토대로 아이메시지를 문제 삼자 애플은 지난 9월 실시한 iOS18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이동통신협의회 표준 메시지 규격인 RCS를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대용량·고화질 사진 전송, 실시간 읽기 상태 확인이 가능해졌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에 장문 메시지를 보내면 문자가 여러 번에 걸쳐 전송돼 메시지 해석에 혼동이 생기는 문제 등의 애로사항이 해소된 것이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 간 파란색 말풍선 기능은 유지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8개국에 먼저 적용된다.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이폰과 갤럭시 사용자 간 문자 커뮤니케이션 장벽이 사라졌다고 보고 주도권을 선점한 인공지능(AI)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주력 무대인 북미 등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김채연 기자
2024.11.19 17:47 -
부채비율 650%…이마트24, 2000억 긴급 수혈
이마트의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가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으로 200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한다. 적자행진으로 훼손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다음달 12일에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마트24의 100% 모회사인 이마트가 1000억원어치 신주를 전량 인수한다.이마트24는 오는 28일 공모 영구채 1000억원어치도 발행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이 이번 영구채 발행주관사다. 영구채는 발행액만큼을 ‘자본’으로 회계처리하는 채권이다. 만기가 30년 이상인 만큼 상환 의무가 크지 않아 자본으로 분류된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와 영구채로 200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하는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이마트24가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올 9월 말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649.8%로 작년 말보다 111.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금액)은 4302억원에 달했다.실적 악화가 가장 큰 해결 과제다. 이 회사는 2013년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가다가 2022년 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230억원 영업손실, 올해 9월 누적으로 15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다시 적자 행진을 하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과 편의점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이마트24가 적자를 지속하면서 모회사인 이마트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마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마트24에 3900억원을 출자했다. 이번에 10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하면서 자금수혈 규모는 4900억원에 달하게 됐다. 당장 이마트24가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2024.11.19 17:46 -
[포토] '2025 투싼' 내부 편의사양 높이고 가격 그대로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25 투싼’을 19일 내놨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더 뉴 투싼’의 연식 변경 모델로,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은 트렁크에 ‘2열 폴딩 레버’를 넣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세이프티 파워 윈도(2열) 등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5 투싼’ 모던과 인스퍼레이션 판매 가격을 동결하고, 프리미엄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제공
2024.11.19 17:44 -
현대모비스 "2033년까지 글로벌 3강 도약"
현대모비스가 10% 안팎인 비(非)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높여 현재 6위인 글로벌 부품사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기아가 아니라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의미다.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3년간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 등으로 돌려주는 방안도 내놨다.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미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도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는 등 CEO가 시장과 소통하는 문화가 현대차그룹 전반으로 퍼지는 모양새다.이 사장은 “그동안은 글로벌 톱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수익성에 기반해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할 때가 됐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창사 50주년인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렇게 되면 2027년 매출은 80조원을 넘어선다.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지난해(3.9%)보다 높은 5~6%로 제시했다.현대모비스는 성장 동력을 새로운 고객 확보에서 찾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등 24개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의 안전과 효율을 책임지는 전장 부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을 합친 배터리시
2024.11.19 17:42 -
냉난방공조 진출 13년 만에…LG전자, 세계 톱5 올라섰다
LG전자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중심으로 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 올해 글로벌 5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대용량 칠러 시장에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2011년 LS엠트론으로부터 칠러 사업을 인수한 지 13년 만에 거둔 성과다. 올해 LG전자 점유율은 2017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1위인 존슨컨트롤스(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트레인(미국) 다이킨(일본) 캐리어(미국) 등 전통 강자들이 주도해온 이 시장에서 LG전자가 단기간에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이다.LG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운 건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외부 공기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대용량 공랭식 칠러 판매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랭식 칠러는 최근 수요가 늘어난 AI 데이터센터에서 물 사용량이 많은 수랭식 칠러의 대안으로 떠올랐다.LG전자 제품의 특징은 ‘무급유 자기(磁氣) 베어링’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2017년 LG전자가 최초로 독자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대용량 공랭식 칠러는 전 세계 기업 중 LG전자가 유일하다. 경쟁사들이 소용량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사이 LG전자는 일찌감치 대용량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칠러 내부에서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킬 수 있다. 자기 베어링 기술의 원리는 열차와 레일 사이를 전자기력에 의한 반발력으로 띄워서 이동하는 자기부상열차와 비슷하다. 오일(윤활유)로 회전축을 지지하는 경쟁사의 베어
2024.11.19 17:41 -
로보티즈, 美 MIT와 '피지컬 AI' 개발
자율주행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손잡고 신체 지능을 고도화한 로봇 기술인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로보티즈는 MIT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정부와 로보티즈는 최대 100억원을 투입한다.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등을 제조한다. LG전자가 작년 말 기준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다.로보티즈와 MIT는 인간 수준의 조작 능력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인간 신체처럼 정밀한 물리력을 구현할 수 있는 신체 지능을 갖춘 로봇을 말한다.로보티즈는 수준 높은 감지 체계와 감지 결과를 활용해 반사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기술은 로보티즈의 새로운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에 적용된다. 현재는 집게 형태의 손으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인간과 신체 구조가 비슷한 로봇이 등장할 수 있다고 로보티즈는 설명했다.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보티즈의 경험 및 기술력이 MIT의 유수한 석학과 만나 이루어질 시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피지컬 AI는 로봇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2024.11.19 17:40 -
첫 청정수소 발전시장 열렸지만…공기업 잔치
정부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시행하는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문을 열기도 전에 삐걱대고 있습니다.기업 간 경쟁을 통해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를 도입한다는 취지였지만 사업성이 떨어져 민간 기업들이 대거 불참했습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세계 최초 청정수소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22일 발표됩니다.이번 입찰 물량은 총 6,500GWh(킬로와트시)로, 약 740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사업자로 선정되면 15년간 수소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게 됩니다.평가를 좌우하는 최대 요소는 입찰가격입니다.기업들 간의 비용 경쟁을 통해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청정수소를 조달하는 게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 도입의 취지이기 때문입니다.그만큼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절실했지만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습니다.입찰에는 중부, 남부, 남동, 동서발전 등 4개 발전 공기업이 참여했습니다.민간 기업 중에는 중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SK이노베이션 E&S가 유일합니다.[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 저희는 보령에서 블루수소(이산화탄소를 포집·제거한 청정수소) 만들어 연료도 만들고 그 다음에 발전소를 세워서 그걸 전기로 만들 예정입니다.]참가여부를 저울질한 한화임팩트와 두산퓨얼셀은 최종적으로 불참했습니다.민간 기업들이 참여를 주저한 주요 요인은 높은 청정수소 가격과 부족한 인프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인데, 차라리 입찰을 따낸 발전공기업들로부터 일감을 받아 가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이승훈/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입찰 시장 직접 참여는) 수익성이 떨어지니까 은행권에서 PF대출을 못 받는 겁니다. (보조금을) 150원 정도 킬
2024.11.19 17:38 -
코드넛, AI기반 플랫폼 '퀘스트북' 출시
에듀테크 기업 코드넛(대표 안성환)이 AI 기반 교육콘텐츠 저작플랫폼 ‘퀘스트북(Questbook)’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업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퀘스트북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제생성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했다. 초·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맞춘 맞춤형 문제 생성이 가능해져 교사들의 수업 준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주요 특징은 업그레이드된 디지털문제집 제작 기능이다. 교사들은 AI가 생성한 문제를 기반으로 동영상 강의와 상호작용형 암기카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활용한 학습 자료를 제작할 수 있으며 PC, 모바일,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웹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교사지원도구도 대폭 강화됐다. 학습자의 성취도와 학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코드넛 관계자는 “퀘스트북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혁신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교육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드넛은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AI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교사와 학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교육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11.19 17:26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새 국면…국가 경제·안보 사안
고려아연 보유한 전구체 제조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두고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 보호’라는 명분을 강조하며 MBK 연합의 투자금 회수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정작 MBK 연합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고려아연은 전구체 제조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에 대해 “MBK 연합과 벌이고 있는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며 “고려아연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으로 현재의 경영권 분쟁이 단순한 분쟁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바뀌었다”고 18일 평가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고려아연과 자회사인 켐코가 함께 개발한 ‘니켈 함량 80% 초과 양극 활물질 전구체의 제조·공정 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했다.‘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 국가핵심기술을 외국 기업 등에 매각 또는 이전 등의 방법으로 수출할 때, 또한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 해외 인수합병과 합작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할 때는 미리 산자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자부 장관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뒤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정부 승인 없이는 해외에 매각할 수 없게 됐다. 최근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모두 국내 기업에 매각된 점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의 해외 매각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지정으로 고려아연은 ‘국가기
2024.11.19 17:05 -
'전기차에 진심인 사람들'…'제1회 전진사어워드' 개최
'제1회 전진사 어워드'가 오는 12월 23일 서울 롯데월드 시그니엘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 시대를 위해 노력한 우리 사회의 숨은 공로자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다. 주최는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와 전진사위원회가 맡고, 이볼루션이 주관한다.‘전기차에 진심인 사람들’을 대표하는 전진사 어워드는 전기차 인프라 향상, 활발한 전기차 커뮤니티 활동, 우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기차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올바른 사용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공로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10팀이 수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응모 방법은 '전기차에 진심인 사람들'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청하거나 적합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신청제와 추천제를 병행해 다양한 후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최종 후보로 선정된 약 20팀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에 진심인 사람들’ 간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이볼루션은 2024년 서울시유망기업 하이서울에 선정된 전기차 충전 부품 전문 회사로서,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및 서비스 사업자에 커넥터, 파워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 누적 판매 3만 대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를 '제4의 공간'으로 정의하고, 실내외 겸용 컨셉의 이볼브팟 브랜드를
2024.11.19 17:02 -
위피, 채팅방 어뷰징 탐지 시스템 도입…불건전 이용자 제재 강화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WIPPY)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대표 김봉기)가 부적절 대화를 방지하는 ‘채팅방 어뷰징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위피의 어뷰징 탐지 시스템은 채팅방 내 대화 내용 및 키워드 분석을 기반으로 부적격한 사용자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안전 AI 기술이다. 대화의 문맥을 이해하고 불건전한 의도인지 정교하게 분석해 비매너 이용자를 걸러낼 수 있다.욕설이나 혐오 발언, 음란성 메시지, 불법거래를 유도하는 메시지 등 운영 정책을 위반하는 이용자에 한해 커뮤니티 안전 가이드 및 경고 메시지를 자동으로 노출한다. 로맨스 스캠 및 금전 사기 등의 범죄 수법에 대한 사례를 공유해 사이버 범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위피는 안전하고 건전한 만남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접적인 관리 조치를 꾸준히 이행해 오고 있다. 인력 기반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사용자 신고 기능 개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개정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 10월에는 3사 공동 모바일 신분증 검증 서비스인 ‘패스(PASS)’를 도입해 일부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모든 회원들이 안전하게 위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수단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이지혜 위피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는 “채팅 중 발생하는 스캠 피해나 불쾌한 경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양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소셜 데이팅 앱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서비스 안전을 해치는 불건전한 사용자를 분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위피
2024.11.19 16:54 -
어딩, 항공·호텔·티켓상품 공급 B2B마켓 구축
어딩은 최근 중소 여행사들도 손쉽게 그룹 좌석 항공권과 실시간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는 그룹 항공권 시스템을 오픈했다.어딩의 그룹 항공권 시스템은 판매사가 보유한 그룹 항공권을 어딩 플랫폼에 등록하면, 구매 여행사가 필요한 항공 스케줄을 확인하고 해당 그룹 좌석으로 다양한 여행 상품을 구성할 수 있어, 중소 여행사들이 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실시간 항공권 시스템에서는 전 세계 항공권을 조회하고 발권할 수 있으며, 기간이나 목표 금액에 상관없이 발권 금액의 VI 2%를 지급받을 수 있다.어딩의 항공 시스템은 편리하고 신속한 예약을 가능해 여행사 누구나 항공권을 구매하고 예약하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이다.어딩의 호텔 마켓은 여행사가 호텔과 직접 계약 없이도 전 세계 70만 개 이상의 호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행사들은 어딩 시스템 내에서 조회, 예약, 정산을 간편하게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어딩 B2B 티켓마켓은 기존 여행 시장의 유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설사의 티켓은 대량 구매 시 단가가 낮아지는 특징이 있지만, 중소 여행사들은 실제로 대량 구매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해당 시설사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을 직접 공급받아 중소 여행사들이 가격 부담 없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B2B 마켓은 시설사와의 API 연동을 통해 여행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각 여행사는 자체적으로 가격을 설정해 판매할 수 있다. 여행사가 티켓을 발송하면, 고객은 바우처를 통해 간편하게 해당 시설사에
2024.11.19 16:46 -
카카오 임원들 자사주 4억5천만원어치 매입…"책임경영"
카카오 임원들이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권대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 이나리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정종욱 책임경영위원장, 황태선 총괄 등 4명의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임원이 지난 8~14일 총 4억5천260만원의 주식을 사들였다.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 이승현 HR 성과리더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카카오 측은 임원 1명당 약 5천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도 지난 5월과 8월 책임 경영을 이유로 각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카카오는 현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사내이사 보수도 회사의 주가 변동률과 주요 재무지표 등을 고려해 책정하는 등 신뢰 강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는 중이다.장기 성과급의 경우 3년 단위 주가 변동률과 주요 재무지표 및 사업지표 등 회사 및 조직 성과 달성도와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지급률을 적용한다.카카오는 "정 대표의 주식 매수에 이어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에 대한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주식 매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2024.11.19 16:42 -
대한전선-KG스틸 맞손…당진서 해저케이블 2공장 짓는다
대한전선과 KG스틸이 해저케이블 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의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이하 CB)를 인수해 재무적 투자자로서 미래가치 제고를 공동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대한전선과 KG스틸은 19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대한전선이 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매입하는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약 21만5,000㎡(약 6만5,000평)의 토지다. 현재 가동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맞닿아 있고 주요 생산 시설인 당진케이블공장, 솔루션공장까지 근접해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대한전선은 생산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지중과 해저, 전력과 통신, 소재와 완제품 등 케이블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지역에서 생산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KG스틸은 부지 대금 1100억 원을 CB로 지급받는다. 대한전선의 미래 가치와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대한전선은 지난 3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과 금번 CB 발행을 통해 해저 2공장 건설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맞춰 62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한다. 두 회사가 수십 년간 북미 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미국
2024.11.19 16:38 -
[양현상 칼럼] 트럼프의 국방우주 정책에 대비하라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제2 행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우주 및 국가 안보 정책의 잠재적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지출 증가 전망은 정부 계약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차기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과 파괴적인 정책에 대한 성향을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 트럼프를 둘러싼 팀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국방비 지출 증가 가능성: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와 백악관은 국방비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우주 및 미사일 방어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으며, 미 우주군에 대한 자금 지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동맹 관계에 대한 우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나토와 유럽 및 아시아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미군 배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동맹국이 더 큰 부담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트럼프의 역사는 집단 방위에 대한 그의 약속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요 요소별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크라이나의 미래 : '첫날'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끝내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은 분쟁의 해결과 세계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며 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중국과의 긴장 : 트럼프의 대중 접근 방식, 특히 관세와 일방적 조치에 대한 그의 집중에 대한 우려가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에 대한 무역 전쟁의 잠재력과 부담 분담 요구 증가를 강조한다.엘론 머스크의 잠재적 영향력 : 엘론 머스크는 트럼프 캠페인에 상당한 투자를
2024.11.19 16:36 -
이재경 대전시의원, '대전시 일부 공공기관 수돗물 기준 미달' 문제 제기
이재경 대전시의원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대전시 공공기관의 일부 저수조 수돗물이 잔류 염소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재경 대전시의원(서구3)은 지난 14일 오후 열린 복지환경위원회의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시에서 "상수도본부가 올 상반기 주요성과로 '대청호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철저한 수질관리'를 내세웠지만 정작 일부 저수조 구간에서 잔류 염소 농도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수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직관으로 연결된 수도꼭지의 수돗물 잔류 염소는 리터당 0.1mg 이상 이어야 한다. 이는 수돗물 배급수 관망에서의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세균이나 병원성 미생물 오염을 막기 위함이다.이 의원은 "직관으로 연결된 수돗물은 기준치를 잘 지키고 있지만 공공기관 저수조를 거치는 일부 수돗물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시청과 A사회복지관의 구체적인 저수조 수돗물 측정자료를 제시했다.대전시청사 저수조 수돗물의 경우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2분단위 실시간 측정결과 유입수는 748일 중 75일이, 유출수는 무려 378일이나 잔류 염소가 리터당 0.1mg 이하로 나타났다.또 A사회복지관 역시 같은 기간 시스템 고장기간을 제외한 2분단위 측정결과 617일 가운데 513일이나 유출 수돗물의 염소 기준치가 미달됐다.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하면 이는 공공시설과 복지시설에서의 수돗물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한다. 노약자는 면역력이 약하고 기존에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이나 노화로 인해 건강 상태가 취약하다. 이러한 상태에서 수돗물에 세균이나 병원성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감염에 대한 위험이
2024.11.19 16:16 -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창립 50주년…댐·인천공항·KTX 등 산업 인프라 건설로 국가 발전과 성장 견인
1974년 6월 설립된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사진)는 국내 대표 엔지니어링 단체로다. 지난 50년동안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해 온 엔지니어링의 발전을 주도하며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그동안 사업자 신고, 기술자의 경력관리 업무 등 기본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물론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한 법령 및 제도개선을 통해 정부와 업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또 매년 표준품셈을 제·개정하고, 수주실적·임금실태조사 등 각종 통계자료를 공표했다.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엔지니어링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해 기술인력에게 교육훈련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기준노무량 산정기관으로 지정, 해를 거듭할수록 업무의 범위를 넓혀오고 있다. ○엔지니어링, 대한민국 성장 견인엔지니어링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해온 원동력이다. 1960년 경제개발부터 2024년 K-엔지니어링의 위상을 떨치기 까지 토목, 건설, 화학, 플랜트 등 인프라 구축의 가장 기본이 되고 있다.경부고속도로와 부산항만을 개발해 물류 및 수출기반의 초석을 다졌고, 국내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과 소양강 다목적댐을 건설해 서울의 치수와 확장을 담당했다.21세기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건설, 지난해 기준 세계 공항 순위 4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며 한국의 건설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KTX 고속철도가 개통되며 서울-부산이 2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일일생활권이 됐고, 올해 GTX 개통까지… 이처럼 엔지니어링은 대한민국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원동력이다.엔지니어링은 과학기술적 지식을 응용해 시설물에
2024.11.19 16:13 -
'마음 건강 시대'…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직장 등 상담전문가 양성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원장 김양순·사진)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산업 전문 카운슬러를 양성하고 산업 카운슬링에 관한 학술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근로자들을 올바르게 지도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사 간 협력,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1988년 1월 23일 고용노동부 소관 비영리기관으로 설립됐다.협회는 상담 자질과 전문성을 갖춘 산업카운슬러 1·2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88년 2월 부설 아카데미를 설치, 36년간 3150여명의 산업카운슬러 1·2급 자격자를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85% 이상은 기업 재직자로서 인사, 노무, 안전 등과 관련한 부서와 노동조합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협회에서 배출된 산업카운슬러는 직원들의 직장 내 심리적 안정, 개인 성장 지원, 커리어 개발, 조직 내 갈등 해소 등의 역할을 한다. 산업카운슬러는 높은 도의적 책임감을 갖고 인간중심, 인간 존중의 기본자세와 카운슬링 관련 수준 높은 인간적 능력과 전문적 능력을 연마한다. 협회 관계자는 “산업 카운슬러는 다양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안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스스로 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라고 평가했다.최근의 일류기업 정의는 외형이나 양적 척도가 아니라,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성장하려면 무엇보다도 회사 제품의 품질과 좋은 서비스를 통해서 사회와 고객에게 공헌해야 한다. 이는 고객 만족을 위한 ‘직원 만족’ 없이는 불가능하다. 최근엔 가족 만족을 통한 ‘일과 가정의 균형’ 등도 요구되고 있다.해외에서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아마존 등 많은 기업이 직원의 정
2024.11.19 16:11 -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 기술 혁신 이끄는 플랫폼될 것"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현우·사진)는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전기공사업 유일의 법정 단체다. 전기공사 업계의 발전과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1960년 설립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국 2만여 전기공사 사업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21개 시·도회를 통해 지역별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전기공사업 등록 및 시공능력 평가, 기술자 등록 및 관리 등을 수행 중이다. 또한 전기산업계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품셈 제·개정, 4차 산업혁명 및 융복합 신에너지 확산 등 미래산업 관련 정책개발, 업역확대 사업과 관련된 조사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장현우 회장 취임 후 협회는 △회원 중심의 투명한 협회 △법·제도 개선으로 든든한 협회 △위기와 변화에 앞선 협회라는 목표로 회원사와 소통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협회는 지난 64년의 성과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협회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회원사들이 실질적인 이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며 회원사들이 안정적인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회원사들이 친환경 에너지나 스마트 건설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에 어려움 없이 진
2024.11.19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