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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다녀간 산타…썰매타고 선물 2000만개 뿌렸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 산타클로스가 루돌프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한반도 밤하늘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2000만개가 넘는 선물을 나눠줬다. 25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공식 웹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한 산타의 실시간 위치 추적 경로에 따르면 산타는 전날 밤 11시24분께 한국을 찾았다.제주 서귀포 남쪽 상공으로 진입한 산타는 남해를 건너 부산을 시작으로 한반도 구석구석을 훑으며 북상해 서울로 진입했다.NORAD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울 방문 영상에 따르면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는 여의도 63빌딩과 남산 서울타워를 한 바퀴씩 돌았다. 이어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두 바퀴 돌고 경복궁 지붕 위를 지나 밤하늘로 향했다.산타가 제주부터 서울까지 주요 도시들을 훑으며 한국에 머문 시간은 약 3분45초이며, 한국 어린이들에게 약 2000만개의 선물을 뿌렸다.휴전선 상공을 가로지른 산타는 북한에도 약 1분간 머물며 선물을 전달한 뒤 선양 방향으로 한반도를 빠져나갔다.산타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 북극을 이륙해 세계를 도는 비행을 시작했다.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을 남하했다가 남극을 거쳐 다시 북상, 호주와 일본을 지나 한국으로 향했다. 이후 중국과 인도, 중동과 아프리카 대륙을 경유해 현재 유럽 밤하늘을 날고 있다.현재까지 산타가 전달한 선물은 39억개를 넘겼다.산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들러 7명의 우주비행사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했다고 한다.잠재적 적국의 위협으로부터 북미 대륙 상공을 지키는 NORAD는 1956년부터 69년째 산타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추적해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현지 백화점이 콜로

      2024.12.25 09:49
    • "산타 한반도 다녀갔네"...남산 돌고 경복궁 위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 산타클로스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한반도 밤하늘을 날아와 어린이들에게 2천만 개 이상 선물을 나눠주고 떠났다.25일(한국시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 공개한 산타의 실시간 위치 추적 경로에 따르면, 산타는 24일 밤 11시 24분께 한국을 찾았다.산타는 제주 서귀포 남쪽 상공으로 진입해 남해를 건너 부산부터 시작, 한반도 구석구석을 훑으며 북상해 서울로 갔다.NORAD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울 방문 영상에서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는 여의도 63빌딩과 남산 서울타워를 한 바퀴씩 돌았고, 이어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두 바퀴 돌더니 경복궁 지붕 위를 지나 밤하늘로 향했다.NORAD는 "남산 꼭대기에 위치한 서울타워에서 산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했다"고 전했다.산타가 한국에 머문 시간은 약 3분 45초였다. 지난 1년간 착한 일을 한 한국 어린이들에게는 약 2천만 개의 선물이 뿌려졌다.산타는 휴전선 상공을 가로지르더니 북한에도 약 1분간 머물며 선물을 전달하고 선양 방향으로 한반도를 빠져나갔다.산타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 북극에서 출발해 전 세계를 도는 비행을 시작했다.그는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을 남하했다가 남극을 거쳐 다시 북상, 호주와 일본을 지나 한국으로 향했다.이후 중국과 인도, 중동과 아프리카 대륙을 지나 현재는 유럽 밤하늘을 날고 있다.현재까지 산타가 전달한 선물은 39억 개 이상이다. 그는 심지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들러 7명의 우주비행사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했다고 한다.북미 대륙 상공을 지키는 NORAD는 1956년부터 69년째 산타의 비행

      2024.12.25 08:39
    • 토요타, 자사 전기 SUV 가격 6천 달러 인하

      토요타의 첫 번째 전기차가 2025년부터 가격이 크게 인하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토요타는 궁극적으로 전기차 전체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많은 경쟁자들보다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속도가 더디었다.이는 회사의 대부분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2024년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예리한 판단이었던 것으로 입증되었다.하지만 현재 토요타의 전기차는 하나뿐이다. bZ4X 컴팩트 SUV는 출시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었다.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이 차량의 내구성과 많은 기본 사양을 칭찬하지만, 느린 충전 시간과 최대 주행 가능 거리 252마일(4륜구동 모델은 222마일)로 인해 매력이 제한적이다.이로 인해 딜러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요타는 충격적인 리스 계약을 제시하고, 뉴욕시 지역에서는 3년간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유인책을 마련했다.이제 토요타는 더 직설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이다.2025년형 bZ4X는 38,465달러부터 시작하며, 이는 6,000달러의 가격 인하다. 더 고급스러운 리미티드 모델의 가격은 5,380달러 인하될 예정이다.2025년형 모델의 다른 변경 사항으로는 리미티드 모델에 기본 제공되는 차선 유지 보조, 전방 교차 교통 경고, 교통 정체 보조 기능이 포함된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2.24 23:58
    • 미국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5일간 300곳 이상 파업

      스타벅스의 미국 매장에서 진행 중인 파업이 미국 내 300곳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5,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업무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을 대표하는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Starbucks Workers United)는 전날 기준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시애틀을 포함한 12개 주요 도시에서 60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스타벅스와 노동조합 간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임금, 인력 배치, 근무 일정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이번 파업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노동조합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된 이번 파업이 스타벅스에서 벌어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건주의 한 바리스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파업은 우리의 초기 저력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2.24 23:47
    • 바이든 대통령, 니폰스틸의 150억 달러 규모 US 스틸 인수 제안 운명 결정 예정

      니폰스틸의 150억 달러 규모 US스틸 인수 제안은 백악관 대변인에 의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회부되었다고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대통령이 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힌 합병에 대해 15일 내로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한 것이다.외국인의 미국 내 투자에 대한 국가 안보 위험을 검토하는 미국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후 이 거래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회부했다고 두 회사 소식통이 전했다.이로 인해 합병에 오랫동안 반대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내로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이 기간 내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합병은 예상치 못한 승인을 받게 된다."우리는 CFIUS의 평가를 받았으며, 대통령이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 살로니 샤르마가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에게 회부된 이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거래가 취소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 취임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에 처음 발표된 이 거래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2.24 23:44
    • 카본 레볼루션 주식, 2500만 달러 금융거래로 급등

      카본 레볼루션 주식은 회사가 Orion Infrastructure Capital과 기존 대출자로부터 2,500만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확보한 후 급등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주가는 장 시작 전 거래에서 53% 상승한 5.97달러를 기록했다. 월요일 시장 종료 시 주가는 올해 들어 83% 하락한 상태였다.탄소 섬유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카본 레볼루션은 월요일 저녁, 이번 금융 계약이 5개의 500만 달러 분할 지불금을 제공하는 대신 회사의 유통 주식 5%까지 매입할 수 있는 페니 워런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분할 지불금은 지난 금요일에 완료되었다.이 자본은 회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자동차 제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카본 레볼루션은 밝혔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2.24 23:32
    • 아르카디움 리튬 주주들, 67억 달러 규모 리오틴토 거래 승인

      아르카디움 리튬은 자사 주주들이 67억 달러 규모의 리오 틴토 매각에 찬성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아르카디움 리튬의 주가는 회사가 약 98%의 주주들이 매각에 찬성했다고 밝힌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상승했다.이 거래는 2025년 중반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리오 틴토는 이를 통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리튬 광산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Albemarle와 SQM 뒤를 잇게 된다.아르카디움 리튬은 일부 주주들이 인수 거래와 관련하여 허위 진술, 은폐, 과실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적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고 회사는 이번 달 초 규제 파일링에서 밝혔다.올해 초, 리오 틴토는 아르카디움의 주식에 대해 현금으로 주당 5.85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10월 4일 주식 종가 대비 거의 90%의 프리미엄에 해당한다.이 호주 광산업체는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미국에 있는 아르카디움의 리튬 광산, 가공 시설, 매장지와 테슬라, BMW, 제너럴 모터스를 포함한 고객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게 될 것이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2.24 23:32
    • 성탄절 맞아 트리에 불 지른 괴한들…'발칵'

      과도 정부가 들어선 시리아에서 성탄절을 맞아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에 타 기독교인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내 기독교인 다수 거주지인 수카일라비야의 중앙 광장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최근 복면을 쓴 괴한들이 불을 질렀다.이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순식간에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시리아 내 기독교인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전국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온 수천명의 시위대는 정권을 잡은 이슬람 수니파 반군의 과도정부가 종교적 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시위대가 십자가와 시리아 국기를 들고 행진하며 "우리는 십자가를 위해 우리 영혼을 바칠 것"이라고 외쳤다.한 시위 참가자는 AFP 통신에 "우리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기독교 신앙을 지키며 살 수 없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이곳에 속하지 않는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축출한 반군 과도정부는 방화 사건의 책임이 외국에서 온 '전사들'에게 있다며 그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화로 손상된 트리는 신속히 복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트리에 불을 낸 이들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단체인 안사르 알타위드 소속 외국인들로 전해졌다.시리아는 이슬람 수니파가 다수인 국가지만 이슬람 시아파를 비롯해 기독교, 드루즈파, 그리스 정교회 등 다양한 종교와 민족이 섞여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종교, 종파, 민족 간 갈등이 시리아의 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다.자칫 사담 후세인 축출 뒤 이라크처럼 파국적인 종파간 내전으로

      2024.12.24 21:08
    • 끝모를 전쟁…이스라엘, '비상사태' 1년 더 연장

      이스라엘의 국가비상사태가 내년 12월 25일까지 1년 더 연장됐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크세네트(의회)의 국가비상사태 연장안 표결에서 120명 의원 중 29명이 찬성했고 7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나머지는 기권하거나 불출석했다.국가비상사태 기간 행정부는 크네세트의 입법권에 우선하는 법령을 발표할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지난 5월 이를 6개월 연장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2.24 19:05
    • 美, 한화큐셀 태양광 공장에 2.1조 대출 승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정부로부터 14억5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24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은 지난 19일(현지시간) 14억5000만달러 규모 대출에 대해 최종 승인을 내렸다.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조지아주에서 카터스빌과 달튼 등 2개 공장에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솔라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한화큐셀은 이번 대출 자금을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태양광 생산 기지 '솔라 허브' 신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완공 및 가동 목표 시점은 내년 중이다.2019년 세운 달튼 공장 증설은 지난해 말 완료됐으며, 카터스빌 공장은 내년 중반 이후 완공될 예정이다.(사진=한화큐셀)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2.24 18:59
    • [포토] 소녀들 첫 합류한 900년 역사 英합창단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세인트폴 대성당 합창단’이 성탄절 미사를 위해 연습하고 있다. 원래 이 합창단은 ‘소년 합창단’이었으나 올해 9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소녀가 합류했다.로이터연합뉴스 

      2024.12.24 18:32
    • 텔레그램, 첫 흑자…올 매출 10억달러 넘겨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수익 모델 도입 3년 만에 처음 흑자를 거뒀다고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로프 CEO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올해 텔레그램이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로프 CEO는 “예상대로 올해는 텔레그램에 매우 좋은 한 해였다”며 “3년 전 수익화 모델로 전환한 뒤 올해 처음으로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창립 11년 만의 첫 흑자 전환이다.2013년 두로프 CEO가 형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창업한 텔레그램은 암호화·익명화를 통해 이용자의 비밀성을 철저히 보장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텔레그램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가 2021년 유료 구독 서비스와 광고를 도입해 수익화 모델로 전환했다.두로프 CEO는 텔레그램이 암호화폐 자산을 제외하고도 5억달러(약 7200억원)의 현금을 보유했고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의 빚을 대부분 상환했다고 주장했다.텔레그램은 이용자 익명 보장을 이유로 각국 수사기관의 범죄 수사 협조 요청을 거부해왔다. 지난 8월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 CEO를 온라인 성범죄 등 각종 범죄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이후 그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출국 금지 상태다.안상미 기자

      2024.12.24 18:30
    • "日 이겼다" 한국, 방심할 일 아냐…2030년엔 대만에 추월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2030년대에는 대만의 1인당 명목 GDP가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을 이겼다’고 방심할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전날 발표한 ‘2023 국민경제계산 연차추계’에서 일본의 지난해 1인당 명목 GDP는 3만3849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3만5563달러)보다 1714달러 적었다. 올해 추계에선 이미 2022년에 한국의 1인당 명목 GDP가 3만4822달러로 일본(3만4112달러)을 처음 앞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추계 때만 해도 2022년엔 일본(3만4064달러)이 한국(3만2423달러)을 앞서 있었다.한국은 올해 6월 5년마다 정기적으로 GDP 집계 기준연도를 바꾸는 과정에서 명목 GDP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당시 일본 내각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섰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일본 정부의 공식 추계에서 한·일 간 1인당 명목 GDP가 역전된 사실이 처음 드러난 것이다. 지난해 일본의 1인당 명목 GDP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22위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1위였다.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 총액은 4조2137억달러로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였다. 명목 GDP 총액에서 일본은 2022년까지 3위였으나 지난해 독일에 밀려났다. 내년엔 인도에도 추월당해 5위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엔화 가치 하락이 달러화 환산 1인당 명목 GDP를 끌어내린 영향도 컸다. 내각부는 이번 추계에서 엔·달러 환율을 달러당 140.5엔으로 잡았다. 올

      2024.12.24 18:02
    • "中, 내년 600조 특별국채 발행…역대 최대 규모"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책 강화 차원에서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위안(약 598조2천억원) 상당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24일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이같은 규모의 내년도 국채 발향 규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특별국채 발행 계획은 사상 최대 규모로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2.4%에 해당한다.올해 발행한 초장기 특별국채 규모는 1조 위안(약 199조원)이다.로이터는 중국이 내년 초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국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는 가운데 국채 발행 규모를 큰 폭으로 늘렸으며, 이는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분석했다.당국은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을 보조금 프로그램과 기업의 장비 업그레이드, 혁신주도 첨단 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자금 지원 등에 사용해 소비 촉진을 꾀할 계획이다.중국 경제는 올해 부동산 위기와 지방정부 부채난, 내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수출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선거 공약대로 대중 관세율을 최고 60%로 높일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2.24 17:55
    • 트럼프 위협 속…FT "한국기업 우려" 조명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대응 체계 미비로 인한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 등을 상대로 대대적 관세 부과와 보조금 재검토를 위협하는 와중에 한국은 정치적 혼란으로 트럼프 당선인에 대응할 정책에 구심점이 없는 상태라고 짚었다.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한 기업 관계자는 FT에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할 때, 정부에서 우리를 대변해줄 사람이 없다"라며 "지금 당장 투자를 철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또다른 관계자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마비되고 부재한 상태"라고 전했다.미국의 무역 적자에 민감한 트럼프 당선인이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287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한국을 겨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주요 경제단체 임원은 FT에 기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트럼프 당선인과 그 측근들의 마음을 흔들기에는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임원은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과 면담하면서 '한국이 최대 투자국이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어필하려 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더 관심이 있어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한 배터리 업계 임원은 "우리 정부 관계자조차 미국 정부에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려면 누구와 이야기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2.24 16:40
    • '1만분의 1 기적'…111일 간격 쌍둥이 출산

      대만에서 111일에 이르는 간격으로 쌍둥이 '지연 간격 출산'에 최초로 성공한 사실이 알려졌다.24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궈타이 병원 측은 40대 산모인 관모 씨가 지난 10월 10일 쌍둥이 둘째를 순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병원 측에 따르면 관씨는 6년 전 34세 때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을 출산한 경험이 있다. 이어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으며 19주 차에 해외여행을 갔다 온 다음 날 양수 파열로 인해 20주 차에 첫째를 잃었다.관씨는 쌍둥이 둘째를 위해 3주간 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치료 등을 받으며 안정을 취했다. 퇴원 이후에는 매주 병원을 방문했으며 36주 차인 10월 10일 자연 분만에 성공했다.해당 병원 산부인과 천리진 주임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조산이 일어나면 보통 24시간 내 연속 출산이 이뤄지는데 이번 사례는 상당히 보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또 국제적으로 쌍둥이 지연 간격 출산의 성공 사례는 82건으로 성공률이 1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역대 최장 기록은 포르투갈에서 나온 154일이라고 덧붙였다.(사진=대만 중앙통신사 캡처)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2.24 16:26
    • 프로 첫골 무솔리니 증손자에 '파시스트 경례'…축구연맹 조사 [영상]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외증손자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21·유베 스타비아)가 프로 데뷔 첫 골을 터뜨렸다. 이 장면은 의도치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관중들이 '파시스트 경례'로 로마노의 골을 축하하면서다.22일(현지시간) 로마노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의 카스텔람마레디스타비아의 로메오 멘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세나와의 세리에 B(2부리그)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로마노의 골이 터지자 경기장 아나운서는 "로마노가 득점했습니다"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이후 홈 관중들이 한 팔을 앞으로 뻗고 "무솔리니"라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바닥을 아래로 한 채 팔을 비스듬히 올려 뻗는 이 경례 방식은 이탈리아를 제2차 세계대전의 참화 속으로 휘말려 들게 한 독재자 무솔리니 통치 시절에 쓰이던 동작으로 '파시스트 경례'로도 불린다. 독일 나치식 경례와도 유사하다.무솔리니는 20세기 이탈리아를 파시즘 체제로 이끈 독재자다. 그의 이름은 지금도 이탈리아에서 논쟁의 중심에 있다. 로마노는 무솔리니의 손녀 알레산드라 무솔리니의 아들이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핏줄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만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바 있다로마노는 "항상 편견은 존재하겠지만 내 일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름 탓에 내 커리어가 영향을 받는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중요한 건 내가 경기장에서 무엇을 보여주느냐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의 의지와 달리 '무솔리니 핏줄'이라는 꼬리표를 좀처럼 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4.12.24 15:58
    • '가십걸' 라이블리 성희롱 소식에…동료 배우들도 지지 선언

      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에 출연한 동료 배우이자 감독을 상대로 성희롱,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후 동료 배우들도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에 나섰다.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블리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화의 원작 소설 작가 콜린 후버는 인스타그램에 "절대 변하지 마세요. 절대 지치지 마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라이블리를 응원했다.후버는 "주저앉기를 거부하고 '묻히기'를 거부하는 블레이크의 능력은 영감을 준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라이블리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부탁 하나만 들어줘'(A Simple Favor)의 감독 폴 페이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라이블리에 대한 비방 캠페인은 부당하다며 "그가 이런 일을 겪게 된 것은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라이블리의 데뷔작인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Sisterhood of the Traveling Pants)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앰버 탐블린, 알렉시스 브레델도 공동 성명을 내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캠페인에 맞서 싸우는 블레이크와 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라이블리는 미국 드라마 '가십걸'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데드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해 네 아이를 낳았다.결혼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던 라이블리는 올해 9월 개봉한 영화 '우리가 끝이야'에 주인공 릴리 역으로 출연했다. 연출은 주연배우 라일 역을 맡았던 저스틴 밸도니가 담당했다.가정 폭력을 다룬 동명의 로맨스 소설 후버의 원작을 기반으로

      2024.12.24 13:58
    • 망명한 시리아 독재자 이혼설…"부인이 소송 제기"

      반군에 의해 축출돼 러시아로 망명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이 이혼설에 휩싸였다.튀르키예와 아랍 지역 매체들은 22일(현지시간)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영국 태생 부인인 아스마 알아사드가 러시아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이들 매체는 아스마가 모스크바 생활에 불만을 드러내고 이혼을 요구했으며 암 치료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이를 위해 러시아 법원에 출국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아스마는 2018년∼2019년 유방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백혈병 진단도 받은 사실이 지난 5월 공개됐다.이들 매체는 아사드가 러시아 망명 허가를 받았지만 이동과 행동에 엄격한 제한을 받고 있어 모스크바에 '갇혀' 있으며, 금 270㎏, 20억 달러(2조9천억원), 모스크바 내 부동산 등 재산도 러시아 당국에 의해 동결됐다고 보도했다.러시아 당국은 아사드 부부의 이혼설을 부인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아사드 전 대통령은 시리아를 24년간 통치하다가 이달 초 반군에게 쫓겨난 뒤 부인, 세 자녀와 함께 러시아로 도피해 망명했다.아스마는 1975년 영국 런던에서 시리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시리아와 영국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아스마는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컴퓨터 과학과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투자은행 JP모건에서 일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1990년대 초 런던에 유학 온 아사드를 처음 만난 뒤 2000년 시리아로 이주해 결혼했다.영부인이 된 아스마는 2002년 버킹엄궁 국빈 방문 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

      2024.12.24 13:53
    • 美, 中 반도체 불공정무역 조사…"저가 반도체로 시장 장악 시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레거시(범용) 반도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차기 행정부를 이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강경한 대중 견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만큼,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中 저가 반도체 공세는 反경쟁적”23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반도체 지배를 위한 행위, 정책,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며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점유율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등 반경쟁적, 비시장적 수단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무역법 301조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토대로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저가 반도체를 공급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한다는 게 조사의 배경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32년까지 중국이 글로벌 기초 반도체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일부 영역에서는 점유율이 50%를 넘길 수 있다고 본다.NYT가 입수한 상무부 메모에 따르면 중국 공급업체들은 미국 공급업체들보다 30~50% 낮은 가격으로 반도체를 제공했고, 경우에 따라 생산비용보다도 낮은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조사 목적은 중국이 국가 주도로 중국 반도체 공급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상황에서 미국과 다른 반도체 생산업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상무부에 따르면 반도체를 사용하는 미국 제품의 3분의 2가 중국

      2024.12.24 13:29
    • 한은 "인구·구조조정·AI…미국 예외주의 이끈다"

      세계 선진국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경제와 관련해 젊은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활발한 구조조정, 인공지능(AI)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이유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사무소에서 ‘2025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설명회를 열고 이처럼 설명했다.  미국, 실질 GDP 큰 폭 성장한은 뉴욕사무소는 자산관리사인 리버 프런트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자료를 활용해 미국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을 100으로 봤을 때 11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프랑스와 영국은 102.1, 일본은 100.5, 독일은 100.4에 불과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0월 발표한 올해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미국은 2.8%로 캐나다 1.3%, 독일 0%, 영국 1.1%, 프랑스 1.1%보다 월등히 높다.한은 뉴욕사무소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안정적인 인구구조를 꼽았다. UN의 인구추산에 따르면 미국의 인구증가율은 2022년 0.4%, 2023년 0.6%, 2024년 0.6%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2024년 미국 인구는 약 3억45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유럽 및 일본과는 대조된다. 생산가능인구(15세~64세)를 살펴보면 미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20~2024년 평균 65.2%로서 유럽(64.6%) 및 일본(58.8%)을 앞선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이민 및 난민 인구 유입 증가도 미국 내 노동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노동력 이동·재배치미국의 노동생산성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다. 2022년부터 노동 투입시간이 팬데믹 이전보다 많은 데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저생

      2024.12.24 12:55
    • 산림청, 에티오피아 임업 사업 성과

      산림청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에티오피아에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함께 실행한 ‘인류, 평화 및 번영을 위한 혼농임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사업은 에티오피아 접경지역 중 관리가 안 돼 황폐해진 하와사(Hawasa) 지역에 커피나무 등 소득 수종을 심어 산림복원과 지역주민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소득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산림복원 면적은 당초 계획 1000ha보다 많은 36%를 초과해 1369ha의 산림을 복원했다.특히 커피 열매 가공시설 구축과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원두의 품질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내 지역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에티오피아 지역 정부 관계자는 “황폐한 지역에 양묘장과 산림이 조성되면서 마을의 홍수 피해가 줄었고, 커피 재배와 판매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이 늘었다”며 “숲을 가꾸는 과정에서 갈등 관계에 있던 이웃 마을이 함께 참여해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감사를 표했다.이현주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숲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함께 지역사회에 평화를 가져온 이번 사례는 국제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양자 산림협약을 맺고 있는 양국이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2024.12.24 10:47
    • 퇴임 앞둔 바이든 엄포에 中 '발칵'…"즉시 중단하라"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자동차·항공기·의료기기·통신 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중국산 반도체에 관세를 추가 부가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24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중국에서 제조된 레거시 반도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산 반도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라인이 중단되고 물가가 상승한 경험이 있다”며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글로벌 지배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중국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의 칩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지향적 경쟁을 크게 해치고 잠재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번 조사는 무역법 301조에 따라 이뤄진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이 불공정하거나 차별적인지 판단하게 되고, 결과에 따라 보복 관세 부과, 수입 제한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1974년에 제정된 무역법 301조는 트럼프가 2018년과 2019년에 약 3700억 달러(약 537조 351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발동한 불공정 무역 관행 법령과 동일한 법안이다.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2024.12.24 10:40
    • 실리콘밸리와 밀착하는 트럼프…'테크 거물' 대거 기용 [송영찬의 실밸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 행정부에 거물급 테크업계와 벤처캐피탈(VC) 인사를 연이어 기용하고 있다. 테크업계와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냈던 집권 1기 때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과거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됐던 테크업계가 트럼프 당선인과 빠르게 밀착하며 새 행정부에서 실리콘밸리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테크 인사' 줄줄이 지명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차기 인사관리국장에 실리콘밸리 대표 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의 스콧 쿠퍼 매니징파트너를 지명했다. 인사관리국은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강조해온 ‘연방 정부 공무원 대폭 감원’을 담당할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쿠퍼 파트너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조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트럼프 당선인에게 감사하다”며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을 도와 ‘효율성’을 연방정부의 핵심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같은날 스리람 크리슈난 앤드리슨호로위츠 총괄파트너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의 인공지능(AI) 수석 정책 고문으로 지명했다. 크리슈난파트너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트위터, 스냅 등에서도 근무하는 등 테크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에는 경영을 돕는 등 머스크 CEO와도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당선인 공개 지지에 대한 보상 성격이 크다

      2024.12.24 10:37
    • "결혼 안 할래요" 중국인들 돌변하자…직격탄 맞은 곳이

      '보석 중의 보석'으로 꼽히던 다이아몬드 가격이 급락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중국의 결혼 감소와 경기 둔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 다이아몬드 수요가 급감하면서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다이아몬드 도매가격은 약 40% 하락했다. 경제학자 라지브 비스와스는 "중국의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90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인데 결혼율 하락과 경기 둔화로 냉각됐다"며 "가격이 수년간 하락하면서 다이아몬드는 투자 가치가 없다는 인식이 확대된 것도 이를 부채질했다"고 평가했다.중국의 결혼 건수는 올해 10년 전 절반도 안 되는 660만건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실업률 상승과 경기 부진,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값싼 합성석 다이아몬드다. 기술 발달로 합성석의 품질은 천연석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아졌으나, 가격은 최저 10% 수준이다. 지난해 세계 합성석 시장 규모는 153억 달러였다. 중국은 그중 약 95%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올해 초 합성석 귀걸이를 구매한 상하이의 한 여성 직장인은 "천연 다이아몬드와 구분하기 어렵지만 가격은 300위안(5만9500원)에 불과했다"며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12.24 10:29
    • 나스닥100 리밸런싱…테슬라·메타 비중 축소·애플·엔비디아 상승

      나스닥100 지수 연간 리밸런싱 과정에서 테슬라, 메타, 브로드컴 등 3개 기업의 비중이 하향 조정됐다. 올해 기술주 랠리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지표의 안정성을 위해 기술적으로 조정한 것이다. 반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벡 등 빅테크 기업의 비중은 상향 조정됐다. ◆나스닥100 지수 리밸런싱24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100 지수 내 브로드컴의 비중은 6.3%에서 4.4%로, 테슬라는 4.9%에서 3.9%로, 메타는 4.9%에서 3.3%로 축소됐다. 반면 애플의 비중은 9.2%에서 9.8%로, 엔비디아는 7.9%에서 8.4%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비중도 소폭 올랐다.나스닥100 지수는 원칙적으로는 각 기업의 시가총액에 따라 비중을 결정하지만, 특정 기업의 비중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리밸런싱한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는 “대형 기술주의 급성장이 지수 내 다른 기업들과의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애플과 대형 테크 기업들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53조 6000억원)을 돌파했다. 테슬라도 올해 들어 주가가 75% 이상 급등했다.이번 리밸런싱은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와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QQQM) 등이 보유 비중을 조정하게 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나스닥100 지수 또는 변형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P)은 200개 이상으로 약 5400억 달러(약 784조 944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타나시오스 사로파기스는 &ldqu

      2024.12.24 10:04
    • '78세' 클린턴 전 대통령, 고열로 입원

      빌 클린턴(78) 전 미국 대통령이 고열로 인해 입원했다고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검사와 관찰을 받기 위해 23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있는 메드스타 조지타운대 병원에 입원했다.클린턴 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위급한 상태는 아니라고 NBC에 전했다.이 소식통은 "전직 대통령은 괜찮을 것이다. 그는 열이 났고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는 깨어있고 초롱초롱하다"고 말했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비서실장인 에인절 우레냐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성명을 올려 "그는 기분이 좋은 상태이며 훌륭한 치료에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고 밝혔다.제42대(1993∼2001년) 대통령을 지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했다.그는 퇴임 후 몇차례 건강 문제가 불거졌다. 2004년에 심혈관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고 2010년에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를 이식했으며 2021년에는 요로 감염 패혈증으로 입원했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2.24 09:20
    • "비트코인 4천억원 털린 日업체, 北 해커 소행"

      지난 5월 일본에서 발생한 4천5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부정 유출 사건은 북한 해커집단의 소행이라고 일본 경찰이 밝혔다.일본 경찰청과 경시청이 24일 북한과 관련된 해커집단인 '트레이더 트레이터'(Trader Traitor)가 지난 5월 자국 가상화폐거래소 'DMM 비트코인'에서 가상화폐 482억엔(약 4천500억원)을 절취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일본 경찰은 미국 국방부 및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한 끝에 북한 해커집단의 소행임을 밝혀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트레이더 트레이터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의 조직 일부로 2022년 4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일본 내 피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은 DMM 비트코인에서 절취된 비트코인의 흐름을 추적해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관리하는 계좌에 들어간 것을 찾아냈다.북한 해커가 헤드헌터를 가장해 DMM 비트코인 관련 업체 직원에게 접근, 컴퓨터에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감염시켜 가상화폐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올해 3월 DMM 비트코인의 가상화폐 계좌 관리를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헤드헌터를 위장한 인물로부터 채용 전 시험이라며 보내온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하는 바람에 컴퓨터가 멀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해커들은 훔친 정보를 이용해 5월 중순 이후 DMM 비트코인 시스템에 침입하고 거래 금액과 송금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빼돌렸다.DMM 비트코인은 사건 직후 서비스가 제한된 끝에 결국 이달 2일 폐업한다고 발표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3월 공개한 전문가 패널 연례 보고서에서 "2017∼2023년 북한이 가상자산 관련 회사를 상대로 사

      2024.12.24 09:02
    • '골프황제' 불륜 갈등 끝?…14년 전 이혼한 전처 포옹 '포착'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그의 불륜으로 이혼한 전처와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즈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과 다정하게 포옹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우즈가 18번 홀 그린 옆에서 아들 찰리, 그리고 캐디를 해준 딸 샘과 함께 골프백을 정리했고, 노르데그렌은 이들에게 다가와 우즈를 시작으로 찰리, 샘을 차례로 안아줬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4년 결혼해 딸 샘과 아들 찰리를 낳았다. 결혼 생활 중 성추문과 불륜설이 불거졌고, 2010년 8월 결국 이혼했다. 이후 우즈를 후원하던 기업들도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등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우즈는 이후에도 공개 연애를 이어갔고, 노르데그렌은 2019년 미국프로풋볼 선수 출신 조던 캐머런과 결혼했다.이혼한 뒤에도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찰리가 출전한 대회 현장을 함께 찾은 적이 있지만 서로 동선을 달리해 마주치는 장면은 없었다. 우즈가 찰리와 함께 출전한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 때는 노르데그렌이 딸 샘과 함께 부자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으나,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대면하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에는 우즈와 노르데그렌이 함께 있는 것 뿐 아니라 포옹까지 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된 계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024.12.24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