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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러 은행 4곳에 디도스 공격…온라인뱅킹 마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러시아 은행 4곳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가해 온라인 뱅킹을 마비시켰다고 주장했다.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들에 따르면 국방부 정보총국은 "임시 점령지 크림반도에서 불법 영업 중인 러시아 은행 4곳에 사이버 공격을 했다"며 러시아인 수만 명이 온라인 뱅킹에 접속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남쪽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로 합병한 지역이다.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달 18일에도 러시아 국영 통신업체 모르스뱌즈스푸트니크의 통신 인프라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침공한 직후 디지털 첩보 수집과 사이버 공격을 위해 IT 부대를 조직했다. 우크라이나 군과 의회는 최근 사이버군을 새로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02 14:30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 주식' 분실…사건 미궁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주식 600만 주의 행방이 미궁에 빠지면서 횡령 사건을 둘러싼 진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에르메스 창립자 티에리 에르메스의 직계 후손인 니콜라 푸에시(81)가 주장한 횡령 사건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푸에시는 지난해 자신이 보유했던 에르메스 주식 600만 주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사라진 주식 규모는 에르메스 지분의 6%, 시가는 12억 유로(약 18조 원)에 달한다.푸에시는 1980년 대부터 자신의 자산 관리인으로 일했던 에릭 프레몽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자산 관리인으로서 자신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던 프레몽이 주식을 빼돌렸다는 것이다.그러나 프레몽은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하면서 푸에시가 금치산 상태에서 자작극을 펼치고 있다는 취지의 반론을 폈다.수년 전 푸에시의 저택에 고용된 모로코 국적의 정원사와 그의 여자친구가 배우자나 자식이 없는 푸에시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허위 주장을 펴도록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다.프레몽에 따르면 정원사와 그의 여자친구는 이미 푸에시로부터 스위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산재한 부동산 54개를 선물로 받았다. 특히 정원사는 푸에시의 양자로 입양될 절차까지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위스 현지 법률에 따라 양자가 되면 재산 이전에 따른 양도세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노린 조치라는 게 프레몽의 주장이다.실제로 푸에시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자선재단에 재산의 일부를 유산으로 남기겠다는 약속을 철회하기도 했다.이 같은 조치의 배후에도 모로코 국적의 정원사가 있을 것이라는 게 프레몽의 생각이다.그러나 최근 스위스 복지기

      2024.11.02 14:27
    • "해외여행 기분 좋게 갔는데"…호텔 청소부 행동에 '발칵'

      외국인 관광객이 인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사이 배낭 속 현금을 훔친 호텔 청소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1군 공안국은 이날 투숙객 배낭에서 외화를 훔친 호텔 청소부 A(37)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40대 프랑스 관광객 B씨의 배낭에서 2000유로(약 300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나홀로 여행객인 B씨는 하루 전인 같은 달 22일 호찌민시 중심지인 1군 지역에 있는 한 호텔에 투숙하게 됐다. 그의 배낭 속엔 총 4000유로가 담긴 봉투 2개가 있었다. 이 호텔 수습 청소부로 일하던 A씨는 청소를 위해 B씨 방에 들어가 배낭에서 봉투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인근 지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봉투가 사라진 사실을 알았다.하지만 당황한 그는 호텔 측에 이 사실을 즉각 알리지 못했고 다음 날 계속해서 호찌민시 외곽 지역을 여행하다 당일 저녁 1군 공안국에 도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현지 공안 당국은 긴급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 이틀 뒤인 25일 공안 당국은 A씨를 소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수습 청소부로 일한 지 5일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호찌민시 4군·7군 지역과 인근 지역인 투득시에 있는 귀금속 매장에서 훔친 외화를 환전해 5400만동(약 295만원)을 챙겼다. 공안 당국은 훔친 돈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환전을 해줬던 귀금속 매장들을 찾아 돈을 모두 건네받은 다음 B씨에게 돌려줬다. 1군 공안국 관계자는 "우리는 앞으로 이 지역의 재산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해 관광객들의 눈에 안전하고 친절한 호찌민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2024.11.02 14:07
    • 태풍 짜미, 베트남 상륙…폭우로 12명 사망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짜미' 영향으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2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짜미로 인한 폭우와 홍수로 꽝빈성에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베트남 당국은 또한 약 9300가구가 대피하고 주택 3만4000채가 침수됐다고 밝혔다.홍수로 791㏊(헥타르·1㏊는 1만㎡) 규모 농경지와 716㏊ 규모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고 가금류가 7만마리 넘게 폐사했다.베트남 중부에는 짜미 상륙과 한랭전선 형성으로 지난달 25∼29일 폭우가 내려 여러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이 기간 송타이호수 강수량은 1210㎜를 기록했고 끼엔장강 수위는 4.14m까지 상승했다. 비가 그치면서 당국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베트남에 앞서 짜미가 강타한 필리핀에서는 약 150명이 숨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02 13:55
    • 축제서 쏜 폭죽 때문에…'가스실' 방불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를 맞아 곳곳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면서 인도 전역이 자욱한 연기에 휩싸였다.2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국민 대부분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성대하게 디왈리 축제를 즐겼다.디왈리는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기념하는 축제로 힌두교도들은 디왈리 때 더 많은 빛을 밝히면 더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인도 인구 14억명 가운데 약 80%는 힌두교도다.힌두교도는 화려한 조명으로 디왈리를 기념하며 불꽃놀이 역시 빠질 수 없는 행사로 꼽힌다.다만 뉴델리 정부는 몇 년 전부터 겨울철 폭죽 사용을 금지하며 디왈리에도 폭죽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왔다.그러나 뉴델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폭죽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보니 올해 디왈리에도 수많은 폭죽이 터졌고, 지난 1일 뉴델리의 인도 공기질지수(AQI)는 300을 훌쩍 넘었다. 인도 대기질 지수는 300을 넘어서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스위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지난 1일 뉴델리는 세계에서 대기가 가장 오염된 도시로 집계됐다.올해 디왈리는 끝났지만 앞으로 인도 겨울이 시작되는 만큼 뉴델리 대기질은 악화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뉴델리 인근 농촌 지역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농부들이 추수 뒤 농작물 쓰레기를 태우기 때문이다.인도 정부는 이를 금지하며 단속하지만, 농작물 쓰레기 처리 비용이 없는 농부들은 소각을 계속하고 있다.특히 이 시기에는 바람도 많이 불지 않다 보니 내륙 분지인 뉴델리 상공에 쌓이는 오염물질은 좀처럼 흩어지지 않아 뉴델리를 숨쉬기 어려운 '가스실'로 만들곤 한다.인도 지구과학부는 뉴델리 대기질이 당분간은 '매우 나쁨'

      2024.11.02 13:34
    • 총격·폭동에 사기까지…악몽이 된 핼러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AP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새벽 1시 올랜도의 술집과 식당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코스튬을 입은 수천 명의 인파가 거리를 메운 상황에서 총격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고, 총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발에 밟힌 피해자도 생겨났다.경찰은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했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이 용의자는 총기를 사용한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은 시내 유흥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향후 7일간 자정 이후에는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또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에는 통행금지령도 내렸다.독일에서도 이날 핼러윈 폭동이 발생했다.DPA 통신에 따르면 핼러윈 저녁 독일 서부의 한 도시에서 복면을 쓴 사람들이 구급대원과 시장에게 돌을 던지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이들은 폭죽과 돌을 마구잡이로 던지는가 하면 쇼핑카트에 인화성 물질을 쌓아 위협하기도 했다.경찰은 13명을 연행해 상해와 재산 손괴 혐의 등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핼러윈 퍼레이드 사기에 수천 명이 속아 넘어가는 일도 있었다.AFP에 따르면 핼러윈을 앞두고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더블린 시내에서 핼러윈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라는 정보가 나돌았다.수천 명의 인파가 기대하며 몰렸지만, 경찰은 퍼레이드 정보는 허위라며 안전하게 해산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02 13:02
    • 아이들 살리려는데…"백신은 음모다" 폭탄 테러

      파키스탄에서 소아마비 예방접종 의료팀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 또 발생했다.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전날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마스퉁 지역 한 여학교 인근에서 소아마비 예방 접종팀을 지키던 경찰 차량 겨냥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현지 경찰은 주차된 오토바이에 부착된 사제 폭탄이 터졌다며 학생 5명과 경찰관 1명, 행인 등 9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사건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소아마비 바이러스는 하수 등 오염된 물을 통해 퍼지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전 세계적인 예방접종으로 대부분 나라에서는 사라졌다.하지만 파키스탄과 이웃 나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일부 이슬람 성직자들과 극단주의 세력을 중심으로 소아마비 백신이 비이슬람적이며 무슬림 어린이들을 불임 상태로 만들려는 서방 음모라며 반대해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다.특히 올해는 41건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이 때문에 파키스탄 보건 당국은 수시로 소아마비 백신접종 운동을 펼치며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접종하고 있다.당국은 5세 미만 어린이 4천500만여명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하겠다며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새로운 백신 접종 운동을 시작했다.하지만 하루 뒤인 29일 한 무장단체가 북서부 보건소를 공격해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백신 접종팀을 겨냥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1.02 11:50
    • "반도체법 폐지"…美공화 하원의장, 발언 후 번복

      미국 하원에서 공화당을 이끄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가 번복했다.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1일(현지시간)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공화당 브랜던 윌리엄스 하원의원 지원 행사에서 공화당이 오는 5일 선거에서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가져가면 반도체법을 폐지하겠냐는 질문에 "난 우리가 아마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바이든 행정부에서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미국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은 뉴욕주 시러큐스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해 61억달러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는다.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 세계 유수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가로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존슨 의장 옆에 있던 윌리엄스 의원은 같은 질문에 폐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그는 "확실히 반도체법은 여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내 일은 내 옆에 있는 분을 계속 로비하는 것"이라며 "난 재선에 성공하면 존슨 의장에게 반도체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밤낮으로 상기시키겠다"고 말했다.윌리엄스 의원은 이후 배포한 성명에서 존슨 의장이 자신에게 질문을 잘못 들었다고 해명하고 엄청나게 사과했다고 밝혔다.윌리엄스 의원은 이번 대선과 함께 치르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공화당 현직 중 한명으로 평가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같은 성명에서 존슨 의장은 "난 마이크론이 뉴욕 중앙으로 오

      2024.11.02 11:13
    • "결혼 빨리하면 30만원"..."너나 가져" 조롱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지방자치단체가 35세 이전에 결혼하는 여성에게는 약 3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조롱을 쏟아냈다.중국 북부 산시성 뤼량시 정부는 여성이 35세 이하인 경우 처음 혼인 등록하는 부부에게 보조금 1천500위안(약 29만원)을 내년 1월 1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또 첫째와 둘째, 셋째 자녀를 낳으면 각각 2천위안(약 38만6천원)과 5천위안(약 96만6천원), 8천위안(약 155만원)을 따로 준다.뤼량시 정부는 결혼과 출산 친화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조금 패키지를 내놓았는데 이 보조금도 그 일부다.하지만 네티즌들은 뤼량시의 결혼 보조금이 지나치게 적다며 조롱거리로 삼고 있다고 홍콩 일간 싱타오가 전했다.네티즌들은 "그렇게 많이? 감동적", "정부가 날 생각해줘서 고마워. 너나 가져" 등 댓글을 올렸다.한 네티즌은 우리나라를 언급하며 "이웃 나라 한국에는 55만위안(약 1억원) 출산장려금이 있다더라"라고 지적했다.중국이 저출산 대책 수립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29일 국무원 판공청은 출산 보조금 제도 수립 및 지방정부와 정책 연계 등 내용을 담은 출산 지원 강화 종합대책을 내놨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02 10:36
    • "보이저호, 일어나라"...동면 깨고 교신 재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240억㎞ 떨어진 우주를 비행 중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와의 교신을 재개하는 데 성공했다.CNN은 1일(현지시간) NASA가 동면 상태에 들어간 보이저 1호와의 연락 방법을 최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보이저 1호는 인류가 만든 비행체로는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를 탐사하다 지난달 18일 문제가 발생했다.이 탐사선은 47년 전에 발사된 뒤 줄곧 우주 방사선에 노출돼 손상 위험이 있었다. NASA가 부품 보호를 위해 내부 히터를 작동하라는 명령을 발신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명령을 받은 보이저 1호가 갑작스럽게 비상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이후 NASA는 보이저 1호가 우주에서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 NASA는 보이저 1호가 비상 모드에 들어가며 전원 절약을 위해 교신 시스템에 전원 공급을 중단했고, 이에 지구와 연락이 끊겼다고 결론을 내렸다.NASA의 과학자들은 보이저 1호에 당초 2개의 교신 시스템이 장착된 사실을 떠올렸다.지금껏 NASA는 고주파수로 정밀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X밴드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S밴드 송신기도 장착됐지만, 신호가 약해 43년간 사용하지 않았다.NASA 과학자들은 S밴드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시도해 신호를 찾는데 성공했다.NASA 과학자들은 보이저 1호가 전원 절약을 위해 자체적으로 X밴드 송신기의 기능을 중단시킨 뒤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이 적은 S밴드 송신기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NASA는 X밴드 송신기를 재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다. S밴드 송신기는 신호가 약하기 때문에 장기간 교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NASA가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주고받는 데에는 46시간이 걸린다.

      2024.11.02 09:25
    • "미국의 히틀러" 비난에도…트럼프 여전히 건재한 까닭 [이슈+]

      초박빙. 3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이 대혼전 양상이다. 어느 언론도, 어떤 전문가도 특정 후보의 확실한 우세를 점치지 못한다.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표현처럼 "이상한(weird)" 일일지도 모른다. '민주주의의 적', '괴짜', '폭군', '독재자'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름 뒤에 따라붙는 무시무시한 수식어들 때문이다.2016년 혜성처럼 당선되고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트럼프가 2024년에도 여전히 건재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이 "미국의 히틀러"(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를 유력 후보로 지탱하고 있는 걸까?한경닷컴은 베스트셀러 'K를 생각한다'의 저자인 청년 논객 임명묵 작가와 청년 정치단체 'AGENDA 27'의 이석현 대표로부터 미 대선의 시사점, 나아가 우리 정치가 주목해야 할 점을 들어봤다.Q. 트럼프에 대한 미디어의 부정적 여론과 달리 '트럼피즘'은 여전히 강력하다. '왜'인가?임명묵 : 트럼프가 2016년에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을 때 많은 사람이 러스트벨트를 이야기하면서 중산층을 대량으로 만들어주던 제조업 일자리의 약화라는 점을 지적했다. 경제, 계급에 기반한 분석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백인 남성 노동 계급보다 더 어려운 여러 하위 계층들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결국에는 문화적인 불만을 빼놓고는 설명이 어렵다. 쉽게 말해 다들 미국이라면 우리가 생각했던 삶의 형태가 있다. 안정적 일자리를 바탕으로 교외의 단독주택에서 꾸린 ‘정상 가족’. 1980년대 할리우드 영화로 대표되는 문화 코드들. 자신들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던 문화적 정체성이 위협받고

      2024.11.02 09:00
    • 36년만의 다저스 우승 퍼레이드에 LA 들썩…오타니, 아내와 참석

      축하 퍼레이드에 22만여명 운집…오타니, 영어로 "이 순간 특별"한국계 에드먼 "LA 온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환영 감사"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축하 행사에 22만명이 넘는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등 도시 전체가 들썩였다.LA경찰국(LAPD)은 이날 LA 시내에서 열린 다저스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 22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LAPD 관계자는 이번 축하 행사에 대해 "매우 평화로웠다"며 "별다른 사고가 없었고, 체포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이날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야외 퍼레이드는 오전 11시께 시작됐다.현지 방송 중계 영상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 코치진이 탄 이층 버스 7대가 LA 다운타운의 주요 도로를 천천히 이동했고, 도로 양쪽 거리와 주변 일대를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운 팬들이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환영했다.팬들은 대부분 파란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 수건 등을 들고 흔들었다.LA 시내 일대는 온통 파란색과 흰색 물결로 가득 채워졌다.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다저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35)은 구름처럼 모인 팬들을 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LA가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과거 류현진(현재 한화 이글스 소속)과 한솥밥을 먹어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투수 클레이턴 커쇼(36)도 "내가 지금껏 경험한 최고의 순간"이라면서 "내 생애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모두 다저스 팬"이라고 감격했다.일본 출신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아내

      2024.11.02 07:30
    • 美부통령 후보 "명문대 합격하려고 성전환" 막말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백인 학생들이 명문대에 입학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성전환자가 되려 한다고 주장했다.밴스 의원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조 로건 팟캐스트에서 상위 중산층 백인 가정들이 성전환을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할 확률을 높이는 길로 여긴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미국에서 '성전환자'는 성전환 수술을 거친 사람은 물론 자신의 신체적·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성별을 주장하는 사람을 뜻한다.밴스 의원은 "만약 당신이 중산층이나 상위 중산층 백인 부모이고, 당신이 오로지 신경 쓰는 게 자녀가 하버드나 예일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많은 상위 중산층 아이들에게는 하버드나 예일 입학이 훨씬 힘들어졌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이 나라의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료주의에 참가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성전환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DEI는 모든 인종, 민족, 성(性), 성적 지향, 사회경제적 지위, 문화, 종교, 연령의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한다는 사상이자 정책이다. 대학의 소수인종 우대입학이 DEI 정책에 해당한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DEI를 백인과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해왔다.밴스 의원은 백인 중산층이 자기 인종이나 경제적 지위를 바꿀 수는 없으니 대학 입학에서 DEI 정책의 혜택을 받기 위해 성을 바꿔 성소수자가 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로건 팟캐스트는 스포티파이에서 1천450만명, 유튜브에서 1760만명이 구독하는데 다수가 젊은 남성이다.밴스 의원은 또 진보 성향 여

      2024.11.02 07:10
    • 스타벅스, 실적 부진에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 없앤다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매출 둔화를 촉진하기 위한 쇄신책 중 하나로 두유나 귀리를 이용한 식물성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을 없애기로 했다. 이는 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내 직영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10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CNBC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책이 도입되면 비유제품 대체 음료를 주문하면 10% 이상 가격 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도 아메리카노나 콜드 브루, 차 종류의 경우 최대 4온스의 식물성 우유를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하고 있다. 이 범위를 확대한단 의미다.식물성 우유 추가는 에스프레소 샷 추가에 이어 스타벅스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요청하는 주문이다.소비자들은 최근 몇 년간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을 없애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3명은 음료 한 잔당 최대 80센트의 추가 요금을 지불했다며, 스타벅스를 상대로 '불법 가격 차별'에 대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제품 대체품에 대한 추가 요금이 유당 불내증이나 식이 제한이 있는 소비자들을 차별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스타벅스의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을 보면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드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는 실적 부진 책임을 지고 17개월 만에 사임했고,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을 이끌던 브라이언 니콜이 새로운 CEO로 발탁됐다. 또한, 스타벅스는 복잡한 메뉴를 단순화하고, 이번 회계연도까지는 직영점 음료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

      2024.11.02 00:20
    • 바이든, '고용쇼크'에 "허리케인 등 영향…내달 반등할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용쇼크' 수준으로 평가되는 10월 일자리 지표 악화는 허리케인과 일부 기업 파업의 여파라고 평가하고 11월 반등을 예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의 재난과 새로운 파업 활동으로 인해 일자리 증가폭이 낮아졌다"며 "허리케인 피해 복구 및 재건 노력이 계속됨에 따라 11월에는 일자리 증가폭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다"고 밝힌 뒤 "내가 취임한 이래 1천6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지난 50년 사이에 미국 역대 어느 행정부보다 낮은 평균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 여파로 고용이 대폭 감소했던 202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고용 증가 폭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도 크게 하회한 것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01 23:57
    • [속보] 中, 8일부터 韓 무비자 시범 정책 시행…내년 말까지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인 등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정례브리핑 후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인과 외국인의 왕래 편의를 위해 중국이 무비자 청책 범위를 확대한다"며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모나코 등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일반여권 소지자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시 최대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01 23:01
    • [1보] 中, 8일부터 韓 무비자 시범 정책 시행…내년 말까지

      中, 8일부터 韓 무비자 시범 정책 시행…내년 말까지/연합뉴스

      2024.11.01 22:58
    • 노무라, 3분기 순이익 6억4500만달러…전년비 두 배 이상 증가

      일본의 주요 증권사이자 투자은행인 노무라 홀딩스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며 6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이번 성과는 도매 비즈니스 부문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거래 스캔들에 대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것이다.노무라 홀딩스는 7월부터 9월까지의 순이익이 984억 엔(약 6억 4,500만 달러)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52억 엔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이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시장 및 투자은행 부문을 포함한 도매 비즈니스에서의 견조한 성과를 반영한다.이번 결과는 노무라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채권 거래 스캔들로 인해 타격을 받은 이후 나타난 것이다. 일본 금융감독당국은 전날, 2021년 3월에 한 트레이더가 10년 만기 국채 선물 계약 가격을 조작한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난 후, 노무라에 2,180만 엔(약 14만 3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노무라는 준법 감시 및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며, 해당 트레이더와 관련 관리자에 대해 "엄격한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일부 고위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두 달 동안 급여를 20% 삭감할 예정이라고 했다.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이 사건에 대응하여 노무라의 국채 주간사 자격을 한 달 동안 정지하겠다고 발표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01 22:25
    • 알테어 품은 지멘스 "소프트웨어 회사 추가 인수 고려"

      지멘스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알테어(Altair)를 106억 달러에 인수한 후, 추가 소프트웨어 인수를 위한 재정적 여력을 갖추었다고 밝혔다.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지멘스의 경영 이사회 멤버인 세드릭 네이크는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우리가 마지막으로 하는 인수가 아닐 것임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추가 거래를 할 수 있는 재정적 힘을 가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은 성장과 수익성의 중요한 동력이다"라고 말했다.알테어 인수는 지멘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거래로, 성장하는 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엔지니어링 그룹의 입지를 강화시켰다.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공장 자동화 사업을 이끌고 있는 네이크는 알테어 인수 가격에 대해서도 옹호했다. 지멘스는 알테어를 2025년 예상 매출의 14배, 추정 영업이익의 25배에 해당하는 가격에 인수했다.이 가격은 알테어가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로이터의 첫 보도가 있었던 10월 21일 종가에서 18.7%의 프리미엄을 나타낸다.그는 "산업 소프트웨어 시장, 특히 시뮬레이션 분야는 매우 통합되어 있다"며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알테어는 미국에서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매우 강하다. 우리는 교차판매를 통해 성장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알테어는 1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멘스가 원하는 수준이라고 네이크는 덧붙였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01 22:23
    • 영국 테스코, 추가 자사주 매입 통해 9억 2,250만 달러 반환

      영국 최대 슈퍼마켓 그룹인 테스코는 바클레이즈에 대한 은행 운영 매각을 완료함에 따라 점진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7억 파운드(9억 2,251만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새로운 프로그램은 현재 10억 파운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된 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테스코는 말했다.신용카드, 대출, 저축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바클레이즈에 약 6억 파운드에 매각했다고 테스코는 설명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01 22:23
    • 인도네시아, 구글폰 판매 금지…"현지 생산 부품 비율 미충족"

      인도네시아가 알파벳(구글)의 스마트폰의 현지 판매를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지 제조 부품 사용을 요구하는 규정 때문이며, 같은 이유로 애플의 아이폰 16 판매를 차단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다.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구글 픽셀 스마트폰의 판매를 차단했는데, 이는 특정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판매되기 위해서는 최소 40%의 부품이 현지에서 생산되어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산업부 대변인인 페브리 헨드리 안토니 아리프는 "우리는 인도네시아의 모든 투자자에게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러한 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의 제품은 우리가 설정한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판매될 수 없다"고 했다.구글 측은 현재 픽셀 스마트폰이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적으로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페브리는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구글 픽셀 폰을 구매할 수 있지만 필요한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휴대폰을 비활성화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차단은 인도네시아가 아이폰 16의 판매를 차단한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싱크탱크 경제법학센터 소장인 비마 유디스티라는 이번 조치가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고 투자자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유사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것은 인도네시아에 진입하려는 투자자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초래한다"고 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01 22:23
    • 日 미쓰비시, 2030년까지 연간 LNG 생산능력 500만톤 추가 확보

      일본의 종합상사 미쓰비시는 2030년 초까지 연간 50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추가 확보해 총 생산 능력을 1,700만 톤 이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이는 말레이시아와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에 미쓰비시가 투자한 결과다.미쓰비시는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호주, 오만, 러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에 걸친 총 12개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프로젝트의 총 생산 용량은 연간 1억 1,040만 톤에 이른다.이날 발표된 회사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LNG 프로젝트는 2025년 중반 첫 화물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른 모든 프로젝트는 현재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미쓰비시는 현재 연간 1,200만 톤의 LNG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1,400만 톤으로 늘릴 예정이다.또한 LNG와 호주에 있는 두 개의 제철용 석탄 광산을 매각하면서 미쓰비시의 순이익은 9월까지의 6개월 동안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하지만 2024년 3월 말에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순이익 전망치는 9,500억 엔으로 변동 없이 유지했다.2023년 일본은 국내 소비를 위해 총 6,600만 톤의 LNG를 수입했으며, 일본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LNG 수입국이다. 그러나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최근 몇 년간 가스 소비는 감소해왔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사용하지 않는 LNG 물량을 해외에서 거래하고 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01 22:23
    • 美, 뉴욕에 '반도체 허브' 구축…1.1조원 투자

      미국 상무부가 뉴욕주의 주도 올버니에 새 반도체 연구개발(R&D) 시설을 짓기로 했다.미 상무부와 국가반도체기술진흥센터(Natcas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8억2천500만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해 뉴욕주 올버니에 반도체법(CHIPS)에 따른 첫번째 R&D 플래그십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올버니 나노테크 단지에 입주할 새 시설에는 극자외선(EUV) 가속기가 설치돼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쓰이는 EUV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게 될 전망이다.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 시설의 건립은 미국이 혁신과 반도체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리더로 남도록 보장하는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발표는 미 정부가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관련한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를 통제하기 위한 최종 규칙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앞서 미 재무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14105호'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부처간 협의를 마무리 짓고 지난달 28일 최종 규칙을 내놓으면서, 내년 1월 2일부터 해당 규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러한 조처는 중국의 기술굴기에 맞서기 위한 미국 총력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인텔리전스·블룸버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전기차·리튬배터리, 무인항공기(UAV), 태양광 패널, 그래핀(차세대 나노 신소재의 일종), 고속철 등 5개 산업에서 이미 글로벌 선두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제약, 대형 트랙터, 공작기계,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7개 분야에서도 선두는 아니지만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

      2024.11.01 20:45
    • 日 히단쿄, 노벨상 시상식 참석 명단에 한국인 피해자도 포함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시상식 참석자 명단에 한국의 피폭자도 넣었다.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혼히단쿄는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할 대표단 31명 명단을 이날 발표했다.여기에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정원술 회장과 브라질 피폭자 모임 와타나베 준코 씨 등 니혼히단쿄 소속이 아닌 해외 원폭 피해자 단체 회원도 포함됐다.앞서 지난 11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니혼히단쿄가 선정되자 일부 일본 언론들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정원술 회장은 당시 도쿄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핵무기 근절은 피폭자 공통의 바람"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면 일본 피폭자들과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우리들의 존재에도 주목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부모와 함께 히로시마에서 피폭된 뒤 한국으로 귀국해 현재는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경남 합천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른 참석자들은 니혼히단쿄 대표위원인 다나카 데루미(92), 미마키 도시유키(82), 다나카 시게미쓰(84)씨 등 대부분 회원들이다.이들은 시상식 참석 이외에 현지에서 고교생이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피폭 증언 활동 등도 한 뒤 13일 귀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4.11.01 20:10
    • "내 성별 스스로 결정"…한 달 만에 1.5만명 몰려

      독일에서 성별자기결정법이 1일(현지시간) 발효됐다.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법률 시행에 앞서 미리 접수된 성별변경 신청이 지난 8월 한 달에만 1만5천건에 달했다. 독일 정부는 성급한 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숙려기간을 두고 법 시행 3개월 전부터 신청을 받았다.독일은 성별 결정을 자기 판단에 맡기는 17번째 나라가 됐다.스벤 레만 연방정부 퀴어담당관은 성소수자들이 이 법을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는지 사전 신청 건수가 보여준다며 "마침내 트랜스젠더를 병리적으로 취급하지 않는 국가 그룹에 합류했다. 인권과 민주주의에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새 법은 남성·여성·다양·무기재 가운데 한 가지를 등기소에 신고만 하면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성전환 수술을 받았는지와 무관하게 성별이 여러 가지라고 등록하거나 기존 성별을 '삭제'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그러나 새 제도가 여성·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림 알살렘 유엔 특별보고관은 독일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성범죄자와 폭력 가해자의 남용을 막을 장치가 없다"며 교도소나 탈의실, 화장실 등 성별이 분리된 공간에서 폭력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좋은 성적을 내는 데 유리한 성별로 바꿔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 '비수술 트랜스젠더'인 미국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25)는 남자부에서 뛰다가 호르몬 요법으로 여성이 되는 과정을 밟은 뒤 여자부 경기에 출전해 논란을 일으켰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01 19:50
    • 인니, 아이폰 이어 구글폰도 판매 금지…왜?

      인도네시아가 자국산 부품을 40%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구글 스마트폰 픽셀의 판매를 금지했다.1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페브리 헨드리 안토니 아리에프 인도네시아 산업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구글 픽셀이 자국산 부품 40% 사용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우리가 요구한 계획을 충족하지 않는 한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될 수 없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구글 픽셀은 2만2천대다.당국은 앞으로 픽셀을 판매하다가 적발된 상점에 대해 조치하고, 현지 통신 사업자에 등록할 수 없도록 픽셀 식별 번호를 비활성화하기로 했다.개인이 해외에서 구입해 본인 사용 용도로 인도네시아에 들여올 경우에는 사용 가능하지만, 많은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인도네시아는 자국 산업을 육성하고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40% 이상을 국내 생산 부품으로 채워 넣도록 했다.만약 이것이 어려우면 인도네시아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부품 40%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투자하면 된다.하지만 구글 픽셀은 이를 충족하지 못 해 국내 판매에 필요한 국내부품수준증명서(TKDN)를 획득하지 못했다고 아리에프 대변인은 설명했다.인도네시아는 앞서 애플 아이폰 16도 이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며 판매를 중단시킨 바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01 18:49
    • "인증샷 찍을래"…구명조끼 거부했다가 익사한 인플루언서

      사진을 찍기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했던 브라질 인플루언서 2명이 요트 침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피플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이구아수 강의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 폭포 인근에서 요트 침몰 사고로 실종된 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 알린 타마라 모레이라 데 아모림(37)과 베이트리스 타바레스 다 실바 파리아(27)는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이들은 지난 9월 29일 요트 파티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7명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데, 이 중 5명만 구조되고 아모림과 파리아는 실종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선장은 승객들에 구명조끼를 착용하라고 권했지만 아모림과 파리아는 사진을 찍어야 하고 태닝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했다. 이후 요트는 승객 정원 5명을 초과한 인원을 싣고 달리다 거친 물살에 휩싸이며 침몰했다. 생존자 중 한명은 "배가 물속으로 가라앉아 필사적으로 구명조끼를 입고 바위를 움켜쥐었다"고 밝혔다. 아모림의 가족은 그의 실종 후 그가 수영을 하지 못한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아모림은 사고 직전 호화 요트에 탑승한 자신의 사진과 영상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지만, 사고 일주일 뒤 그의 시신이 인근 해변으로 떠밀려와 발견됐다. 파리아의 시신은 해상에 표류하다가 브라질 해상 소방관이 발견해 수습했다.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단순 사고인지 과실치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11.01 18:29
    • [속보] 北 최선희 "핵무기 강화해 보복 핵타격 태세 향상 필요"

      北최선희 "핵무기 강화해 보복 핵타격 태세 향상 필요"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01 18:11
    • [속보] 北최선희 "핵무기 강화해 보복 핵타격 태세 향상 필요"

      北 최선희 "핵무기 강화해 보복 핵타격 태세 향상 필요"/연합뉴스

      2024.11.01 18:08
    • 러 외무 "러북 군 긴밀 접촉…안보 해결에 도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무부 관저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AFP,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최 외무상과 회담을 시작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과 특수서비스(안보 분야) 사이에 매우 긴밀한 관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는 우리와 당신의 국민을 위한 중요한 안보 목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이에 최 외무상은 최근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대한 핵 사용을 목표로 여러 차례 훈련했다"며 "이러한 도발적 행동은 언제든 조선반도(한반도)의 힘이 깨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에 대한 위험과 도전으로 현대적인 무력을 강화하고 핵 대응 태세 개선이 더욱 요구된다면서 핵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했다"고 강조했다.회담에 앞서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은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을 찾아 1949년 김일성의 소련 방문 기념하는 명판 제막식에 함께 참석했다.최 외무상은 러시아 공식 방문을 위해 지난달 28일 평양을 출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30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1.01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