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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무기 운용전략 개정…"러·中·北 동시 억제할 수 있어야"
대통령 지침 반영…"핵 무장한 다수 경쟁자 상대해 억제 복잡해져""北, 핵·탄도미사일 역량 계속 강화…印·太동맹 확장억제 강화"미국이 핵 보유국인 러시아, 중국, 북한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들 3개국의 핵 위협을 동시에 억제하는 방향으로 핵무기 운용 지침을 개정했다.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미국의 핵 운용 전략을 설명하는 '491 보고서'의 공개본을 전날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기밀 내용이 담기지 않은 이 공개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개정한 핵 운용 지침을 소개했다.기존 지침과 달라진 점은 잠재적 적국들이 보유한 핵무기의 증강, 현대화, 다양화로 미국의 억제가 더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도록 했다.지침은 "미국은 평시, 위기와 분쟁 중에 러시아, 중국, 북한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시했다.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한 핵무기가 아닌 수단으로 이란의 역내 적대행위를 억제하도록 했다.지침은 비(非)핵 역량으로 핵 억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경우 핵 기획에 비핵 역량을 통합하도록 했다.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인도태평양의 동맹들과 더 심도 있는 협의, 공조와 연합 기획을 가능하게 하라고도 했다.지침은 미국이 2022년 '핵 태세 보고서'(NPR)에서 밝힌 선언적 정책의 기조를 유지했다.2022년 NPR은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의 근본적인 역할은 미국과 동맹·협력국에 대한 핵 공격 억제"라고 규정했다.핵무기의 역할을 전략 공격을 억제하고, 동맹과 파트너를 안심시키며, 억제가 실패하는 극단적인 상황
2024.11.16 06:58 -
파이퍼 샌들러, 블룸에너지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목표가 20달러
파이퍼 샌들러는 블룸 에너지에 대해 최근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와의 공급 계약에 힘입어 큰 상승이 예상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애널리스트 카시 해리슨은 이 종목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10달러에서 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이는 목요일 종가 기준으로 약 50.6%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것이다.최근 주가는 상당한 상승을 보였으며, 지난 한 달 동안 약 27%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블룸 에너지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최대 1기가와트(GW)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또한 AEP는 100메가와트(MW)의 연료 전지를 주문했으며, 내년에는 추가 주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해리슨 애널리스트는 이 계약의 규모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며, 장비만으로도 30억 달러(약 3조 9천억 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는 이 계약이 향후 블룸 에너지에게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의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블룸 에너지에 대한 감 sentiment이 다소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다.AEP 주문과 다른 국내 고객들의 잠재적인 모멘텀을 성장의 촉매제로 보고, 해리슨은 블룸 에너지의 매출이 2025년까지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16 01:47 -
제퍼리 "저렴한 주식들, 선거 이후 급등할 수 있어"
제퍼리는 저렴한 주식들이 선거 후 시장에서 큰 상승을 보일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후, 시장은 급등하며 S&P 500,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월요일에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다.실제로 2016년과 2020년 대선 후, 가장 저렴한 평가를 받은 종목들이 결국 좋은 성과를 보였고, 반면 모멘텀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제퍼리의 주식 전략가인 스티븐 드샌티스(Steven DeSanctis)가 언급했다.특히,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선거 후 강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을 찾기 위해 제퍼리는 자사의 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가장 저렴한 5분위에 속하는, 매수 추천을 받은 종목들을 선별했다.그 후, 높은 베타 값을 가진 종목과 최근 상향 조정된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높은 베타 주식은 시장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는 더 큰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드샌티스는 "가장 저렴한 종목들은 11월 이후, 6월 30일 이후, 그리고 올해 초부터 꾸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분기와 5분기 간의 12개월 차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보기에는 꽤 극단적인 수준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저렴한 주식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16 01:30 -
유니레버, 유럽 직무 축소 절반으로 줄여…일부직원, 아이스크림 시압으로 전환
유니레버는 유럽에서 초기 예상보다 약 1,500개의 직무를 적게 감축하고, 비용 절감 계획에 영향을 받은 약 1,000명을 곧 분사될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으로 재배치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이 영국 기업은 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이사인 넬슨 펠츠를 주주로 두고 있으며, 지난 1년간 CEO 하인 슈마허 아래에서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왔다.하인 슈마허가 CEO로 임명되기 전, 유니레버는 수년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약 400개로 확장된 것을 두고 비판을 받았다.이로 인해 경영진은 가장 성과가 좋은 브랜드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졌다고 평가되었다.일부 투자자들은 또한 유니레버가 COVID-19 팬데믹 이후 마진 회복이 너무 늦었고, 더 효율적인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유니레버는 올해 초, 약 8억 유로(8억 4천5백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7,500개의 직무를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또한, 벤앤제리(Ben & Jerry's)와 마그넘(Magnum) 등의 브랜드가 포함된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니레버 유럽 근로자 위원회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아이스크림 사업의 재편성은 유니레버 내에서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UEWC 의장인 헤르만 소게버그는 금요일 로이터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유니레버가 10월에 유니레버와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유럽에서 약 3,200개의 직무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에서 약 1,700개의 직무만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16 01:06 -
美 핵잠수함 낚은 노르웨이 어부…"잠수함 걸린 건 처음"
노르웨이의 한 어부가 던져놓은 어망에 물고기가 아닌 미국의 핵잠수함이 걸렸다.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NRK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어부 하랄드 엔겐(22)은 지난 11일 해안경비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가 던져둔 어망에 미국의 USS 버지니아 잠수함 프로펠러가 걸렸다는 것이다. 잠수함은 어망에 걸린 채 2해리(약 3.7km)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엔겐과 동료들은 당시 어업활동을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고, 미리 펼쳐놨던 그물을 끌어올려 물고기 수백㎏을 낚았다. 이후 빈 그물을 바다에 다시 던져놓고 항구로 돌아가던 중 해안 경비대로부터 이같은 연락을 받았다. 엔겐은 "어망을 넘어 항해한 다른 선박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잠수함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어망에 걸린 잠수함은 길이 115m, 무게 7800t의 USS 버지니아 잠수함으로 노르웨이 트롬쇠 항구에서 출발해 북쪽 해역을 향하던 중이었다.잠수함을 항구 밖으로 호위하던 노르웨이 해안경비대 선박은 잠수함에 걸린 어망을 잘라냈다. 이 과정에서 그물이 손상돼 엔겐은 4만~5만크로네(약 500만~628만원) 수준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물에 걸려있던 물고기도 모두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6함대 대변인 피어슨 호킨스 중위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미국이 민간 장비 피해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경우 비용을 배상하기 위한 청구 절차가 있다"고 설명했다.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이다.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은 원자력을 동력으로 하는 공격형 잠
2024.11.15 23:48 -
선라이즈 주식, 스위스 주식시장 복귀로 상승
선라이즈 주식은 스위스 주식 시장에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통신 회사의 시가총액을 약 33억 스위스 프랑(37억 달러)으로 평가하게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주가는 약 5% 상승한 46.51프랑을 기록했다. 이 주식은 11월 22일부터 스위스 성과 지수에 포함될 예정이다.선라이즈는 정부가 통제하는 스위스콤(Swisscom)과 민간 인터넷, TV, 모바일 제공업체인 Salt와 경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상장되어 있다가 68억 스위스 프랑에 Liberty Global에 인수됐다.그 이후, 선라이즈는 빠르게 성장하여 2023년에는 연매출을 30억 스위스 프랑으로 증가시켰으며, 스위스 통신 시장에서 스위스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업체가 되었다.선라이즈의 CEO인 Andre Krause는 성명에서 "선라이즈는 성장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며, 현금 배당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력적이고 지속적인 배당 정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회사는 2024 회계연도에 대해 2025년에 최소 2억 4천만 스위스 프랑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15 23:08 -
바이든, TSMC에 최대 9.2조 보조금 확정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두 달 앞두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지급할 반도체 지원금 66억달러(약 9조2000억원)를 15일 확정했다.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상무부가 TSMC 자회사인 TSMC애리조나에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제조 시설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66억달러의 직접 자금을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칩스법에 따른 반도체 보조금 지급 계약이 법적 구속력을 갖추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백악관은 직접 지원 외에 칩스법에 따라 제공되는 750억달러 규모 대출 권한 중 최대 50억달러의 저리 대출을 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6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첨단 공장 3곳을 건설하겠다는 TSMC 계획을 뒷받침하는 조치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발표가 내년 1월 20일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다급함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마련한 각종 법안을 폐지하거나 되돌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칩스법의 존립조차 위태롭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를 앞두고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반도체 협상은 매우 나빴다”며 “부자 회사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 반도체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TSMC는 다음달 초로 예정된 미국 공장 완공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칩스법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함께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생산 보조금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2024.11.15 23:07 -
영국 TT 일렉트로닉스, 볼렉스의 두차례 인수 제안 거부
볼렉스는 TT일렉트로닉스가 자사와 협상을 거부하고 자사가 제출한 두 차례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전원 제품과 데이터 연결 케이블을 제조하는 볼렉스는 최신 현금 및 주식 제안이 TT 일렉트로닉스의 가치를 2억 4천8백6십만 파운드(3억 1천5백18만 달러)로 평가했다고 밝혔으며, 첫 번째 제안은 TT 일렉트로닉스 주식 1주당 62.9펜스 현금과 0.203주의 새로운 볼렉스 주식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볼렉스는 두 번째 제안의 조건이 TT 일렉트로닉스 주주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이는 TT 일렉트로닉스가 현재 직면한 운영 및 최종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즉각적인 부분 현금 인수(exit)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웍킹에 본사를 둔 TT 일렉트로닉스는 북미에서의 수요 부진과 운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비용 증가와 함께 2025년까지 그룹 주문 수주가 느리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2024.11.15 23:02 -
'전쟁 때 발동된 법' 등장…대규모 추방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추진하며 '적성국국민법'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법은 1798년, 프랑스와 전쟁 가능성이 커지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1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적성국국민법은 미국과 외국 정부 간 전쟁이 선포됐을 때 발동되며 14세 이상 비시민권자를 구금하거나 추방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 제도는 1812년 전쟁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 적용된 바 있다.이 법은 적용 시 이민법원 절차를 우회할 수 있어 대규모 추방의 장애물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던캘리포니아대 법대 장 란츠 라이저는 트럼프가 이 절차를 우회하기 위해 이 법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중 적성국국민법이 당국에 큰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법을 통해 대규모 추방이 이루어질 경우 인권단체의 반발과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트럼프 당선인이 주로 추방 대상으로 거론하는 갱단과 카르텔이 적성국국민법상의 '외국 정부'에 해당하는지도 논란의 대상이라고 CNN은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5 21:03 -
"지난해 홍역 환자 20% 증가"…원인은 '이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천3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WHO는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홍역 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10만7천500명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대부분이 5세 미만 어린이"이라고 설명했다.다수의 홍역 감염자가 발생한 사례는 57개국에서 보고됐다. 2022년 36개국에 비해 60% 증가했고 아프리카와 동부 지중해, 유럽,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등에서 발병 사례 급증이 보고됐다.WHO는 불충분한 예방 접종률 탓에 홍역 환자수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WH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어린이 83%가 홍역 1차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2차 접종을 받은 비율은 74%에 그쳤다.WHO는 "홍역은 가장 전염성이 강한 인간 바이러스이며 발병을 막으려면 2차까지 예방접종을 마친 비율이 95%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5 20:39 -
타이슨, 19년 만 복귀전 앞두고 '핵따귀' 날려
19년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을 치르는 마이크 타이슨(58)이 '핵따귀'를 선보였다.타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도요타 뮤직팩토리에서 열린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과 복싱 헤비급 경기 계체 행사에서 일격을 날렸다.먼저 무대에 올라와 있던 타이슨은 폴이 마치 고릴라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네발로 기어 오자 대뜸 손찌검했다.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타이슨을 뜯어말렸고, 폴은 전혀 아프지 않다는 듯 히죽거리며 한 대 더 치라고 도발했다.사회자가 왜 때렸냐고 묻자 타이슨은 "대화는 끝났다"며 말을 아꼈다.타이슨은 16일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폴과 프로복싱 경기를 치른다.현역 시절 최고의 펀치력으로 헤비급을 휩쓸었던 그는 2005년 링을 떠났다.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자선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하긴 했지만, 감량까지 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준비하는 건 이번 경기가 은퇴 이후 처음이다.이 경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우리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부터 독점 중계된다. (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5 20:35 -
'트럼프 2기' 피하자…4년 간 미국 떠나는 초장기 크루즈 등장
미국의 한 크루즈 회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4년 임기에서 '도피'할 수 있는 초장기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1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빌라 비 레지던스'라는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그의 임기 동안 미국을 떠나 살 수 있는 다양한 크루즈 패키지를 선보였다.1년짜리 프로그램은 '현실 도피', 2년짜리는 '중간 선거', 3년짜리는 '집만 빼고 어디든'이며 가장 긴 4년짜리 패키지 이름은 '도약'이다. '도약' 패키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 전체를 피하려는 여행객에게 일정이 맞춰졌다. 이 크루즈는 140개국 425개 항구에 기항하며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2028년 11월까지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코스가 짜였다.하지만 이 도피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고 파리지앵은 지적했다. 4년짜리 패키지는 싱글룸의 경우 25만5999달러(약 3억5000만원)부터 시작하며, 더블룸은 최소 가격이 31만9998달러(약 4억4000만원)다.최단기간인 1년짜리 싱글룸은 7만9999달러(약 1억1000만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가격엔 모든 식음료와 피트니스센터, 스파, 주 2회 청소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1.15 19:49 -
"떠나보세요"…'트럼프 도피' 크루즈 등장
미국의 한 크루즈 회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4년 임기 동안 여행할 수 있는 초장기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빌라 비 레지던스'라는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그의 임기 동안 미국을 떠나 살 수 있는 다양한 크루즈 패키지를 소개했다.1년짜리 프로그램은 '현실 도피', 2년짜리는 '중간 선거', 3년짜리는 '집만 빼고 어디든'이며 가장 긴 4년짜리 패키지 이름은 '도약'이다. 마지막 패키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 전체를 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정이 맞춰졌다.이 크루즈는 140개국 425개 항구에 기항하며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2028년 11월까지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코스가 짜였다.다만 이 도피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고 파리지앵은 짚었다.4년짜리 패키지는 싱글룸의 경우 25만5천999달러(약 3억5천만원)부터 시작하며, 더블룸은 최소 가격이 31만9천998달러(약 4억4천만원)다. 최단기간인 1년짜리 싱글룸은 7만9천999달러(약 1억1천만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5 19:39 -
푸틴 한마디에…유튜브 접속 불량 정상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아보겠다" 한 마디에 러시아 내 유튜브 접속·재생이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졌다.1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인터넷 검열 감시 사이트 글로벌체크를 인용, 러시아의 모든 이동통신망에서 유튜브가 제한 없이 서비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텔레그램 뉴스 채널 바자가 4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34%는 유튜브를 다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고 66%는 여전히 문제를 겪는다고 답했다.러시아에서는 지난여름부터 유튜브가 잘 접속되지 않고 접속되더라도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를 두고 서방 소셜미디어 중 유일하게 러시아에서 검열받지 않는 유튜브도 조만간 차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후 러시아에서 유튜브를 보려면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야 했다.이날 모스크바 현지에서 VPN 없이 유튜브에 접속해보면 종종 끊기긴 했지만 그간 재생되지 않았던 동영상이 재생됐다.이같은 변화에 러시아 매체들은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러시아 최대 영화 스튜디오 모스필름의 책임자 카렌 샤흐나조로프의 발언에 주목했다.샤흐나조로프는 14일 국영방송 로시야1 인터뷰에서 자신이 푸틴 대통령에게 유튜브 제한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요즘 유튜브 속도 저하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토로했고, 푸틴 대통령은 "거기에는 온갖 지저분한 일들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샤흐나조로프는 이어 "푸틴 대통령은 내 말을 잘 들은 뒤 '내가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앞서 러시아는 유튜브의 '접속 불량'에 대해 "(유튜브의 모기업) 구글의 하드웨어 문제"라고 설명해왔다. 하지
2024.11.15 19:33 -
3년간 아이 안 생겨 병원 가봤더니…충격받은 남편 '오열'
3년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 부부가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9일(현지시각) 태국의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의 한 30대 남성은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했지만 3년 간 아이를 갖지 못했다.결국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게 됐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 결과, 이 남성에게는 고환이 없고 자궁이 발견됐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됐다.이들 부부가 찾아간 현지 병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선천성 부신 과다형성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 이는 특정 효소가 결핍돼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태아의 성기 발달 장애와 색소 침착, 염분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적 질환이다. 이 남성은 성 발달 장애(DSD) 혹은 남녀한몸증으로 알려진 의학적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진단이었다.이는 출생시 발생하거나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성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부신이 너무 커서 실제 성별이 여성임에도 남성의 특징이 발현되는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결국 이 남성은 남성 생식기를 복원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으며, 호르몬 조절을 위한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의학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남녀한몸증과 같은 선천성 희귀 병태를 가진 신생아의 사례가 보고된 것은 단 400건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11.15 18:44 -
공화당 지역구 IRA 수혜…공화의원 18명 "폐기 반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친환경 보조금을 전면적으로 폐기하려 할 경우 공화당 내부에서도 상당한 반발이 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로 공화당 집권 지역에서 IRA에 따른 투자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혜택을 보고 있어서다.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앤드루 가바리노 의원(뉴욕) 주도로 18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이 같은 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IRA의 세액공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가바리노 의원은 “공화당이 집권한 주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 고소득 일자리가 생겼다”며 “IRA를 폐지한다는 것은 이들 일자리를 도로 빼앗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서한에 동참한 마크 애머데이 의원(네바다) 등 대부분이 지난 5일 선거에서 승리해 의석을 지켰다.CNN이 로디엄그룹,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분석한 데이터에선 발표된 3460억달러 규모 투자 중 대부분(약 78%)이 공화당 의원 선거구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하원에선 공화당이 218석, 민주당이 209석을 확보했으며 8석은 미확정이다. 상원 공화당 의석수도 현재까지 53석에 불과하다. 이미 통과된 법안을 폐지하기 위해서는 상원 100명 중 60명이 찬성해야 한다.행정부가 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시행 규칙 등을 활용해 보조금 무력화에 나설 수도 있으나 법률의 기본 취지에 반할 경우 위법·위헌 소지가 크다. 행정부가 의회가 책정해 통과시킨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다.일각에서는 공화당이 ‘예산조정’ 절차를 거쳐 IRA를 손볼 것으로 전망한다. 예산조정법안은 일반 법안과 달리 무제한 토론을 통해 정상적인 의사 진행을 막는 필
2024.11.15 18:18 -
"부자회사에 왜 돈줘"…527억弗 푸는 '칩스법' 운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만든 각종 법안을 잇달아 폐지하거나 되돌려 놓기로 하면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존립도 위태롭다는 전망이 나온다.15일 산업계에 따르면 칩스법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함께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생산 보조금으로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132억달러 등 527억달러를 5년 동안 지원하는 제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짓도록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TSMC는 66억달러, 삼성전자는 64억달러 보조금을 받기로 하고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를 앞두고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반도체 협상은 매우 나빴다”며 “부자 회사들을 위해 수십억달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센트도 줄 필요가 없었다”며 “관세율이 아주 높으면 우리가 아무것도 줄 필요 없이 그들은 미국에 와서 반도체 기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도 칩스법의 혜택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IRA와 마찬가지로 칩스법 폐기나 조정이 트럼프 당선인의 생각대로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적인 지지로 통과된 법안이고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칩스법은 인텔이 115억달러, 마이크론이 61억달러를 지원받는 등 미국 기업들이 상당한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IRA보다 폐지 압박을 덜 받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2024.11.15 18:15 -
트럼프 2기 대비…中, 중남미서 '반미 전선' 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남미 국가와 경제 연대를 본격 강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중국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중남미 국가들과 손잡고 미국 주도의 국제사회 질서를 약화시키겠다는 포석이다. ‘트럼프 2.0 시대’가 개막하기 전에 미국 주변국을 적극 활용해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페루, 30개 양자 협정 체결”15일 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기업인 400여 명을 데리고 전날 남미 페루에 도착했다. 15~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루와 경제협력을 심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페루 수도 리마에 도착한 시 주석은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관계는 심화·발전해왔다”며 “이번 방문으로 중국과 페루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높아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이번 방문 기간 약 30개 양자 협정을 맺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14일엔 36억달러의 중국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자금이 투입된 창카이항도 개항했다. 시 주석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함께 온라인 개항 행사에서 준공을 축하했다. 창카이항은 중국이 운영하는 남미의 첫 항만 시설이다. 이를 통해 중국과 남미 간 화물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두고 미국에선 창카이항이 군사 용도로 전환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은 중국의 창
2024.11.15 17:56 -
전기차 '트럼프 쇼크'…"美 보조금 폐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및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RA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인수팀이 미국 정부가 전기차 구입 시 제공하는 최대 7500달러(약 1050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인수팀 회의가 대선 후 트럼프 당선인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등에서 여러 차례 열렸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임기 초반에 종료될 예정인 각종 세금 감면을 연장하기 위해선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해 수조달러를 절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팀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회사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AMPC를 함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상원의 한 관계자는 “IRA 중 AMPC도 폐지 검토 대상”이라며 “제도의 혜택을 미국 기업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주로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완성차 업체가 혜택을 보는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와 달리 AMPC는 청정에너지 부품의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 등에 주는 세액공제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은 미국 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할 때 킬로와트시(㎾h)당 35달러, 모듈까지 생산하면 추가로 ㎾h당 10달러를 세액공제받고 있다.미국발 악재가 전해지자 15일 국내 배터리 회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09%, SK이노베이션(SK온 모회사)은
2024.11.15 17:51 -
"트럼프 관세 정책, 美에 부메랑…내년 1월부터 증시에 반영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불러올 관세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조지프 왕 머니터리매크로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에 엄청난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이 수입하는 상품 상당수가 미국 제품”이라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불러올 미래를 이같이 전망했다. 왕 CIO는 12개 지역 연방은행으로 구성된 미국 중앙은행(Fed)에서 외환 개입, 공개시장 운영 등을 담당하는 핵심인 뉴욕연방은행에서 5년간 일한 거시경제 전문가다.왕 CIO는 트럼프 당선 후 미국 증시 상승세는 “트럼프가 주식 시장에 더 우호적인 대통령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규제 완화, 감세 등 트럼프 정책이 더욱 성장 친화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증시 지표를 성공의 척도로 보는 대통령은 트럼프 외에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다만 왕 CIO는 내년 증시 흐름이 “올해와는 매우 다를 것”이라며 “트럼프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식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의제는 세계 무역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시장은 이런 큰 변화로 인한 변동성을 반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취임하는 내년 1월 이 같은 우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왕 CIO는 트럼프가 내건 관세 정책이 자국 기업의 이익률을 떨어뜨리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1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상품무역 적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이 수입하는 상품 중 상당수는 실제 미국 기업
2024.11.15 17:49 -
파월 "美경제 탄탄…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판단에서다.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연방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미국 경제 성장 덕분에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여유가 생겼다”며 “미국 경제 성장은 전 세계 주요 경제국 중 단연 최고”라고 했다.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만2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이는 미국 동남부 지역이 허리케인 헐린으로 피해를 본 데다 보잉 노조가 파업하는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면서 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10~20% 보편관세와 60% 이상의 대중국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15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오른 7189억달러를 기록해 여전히 탄탄한 소비 동향을 보였다. 시장 전망치인 0.3%를 웃도는 수치다. 또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을 기존 0.4%에서 0.8%로 상향했다.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Fed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38%로 반영했다. 전날 17%에서 급상승한 수치다.김리안 기자
2024.11.15 17:48 -
메타 1조원 과징금…EU "반독점 위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에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8억유로(약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EU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SNS 거대 기업에 벌금을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부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메타가 페이스북과 자사 온라인 중고 거래 서비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연계해 다른 온라인 광고 서비스 제공자에게 ‘불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메타가 해당 서비스를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연결해 원하든 원치 않든 정기적으로 노출시켰다”며 “이는 자사 서비스에 다른 서비스 제공자는 따라올 수 없는 유통상 이점을 줘 경쟁 업체를 배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EU 집행위는 “메타의 SNS와 온라인 광고 서비스가 최소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선 시장 지배적”이라며 메타가 반독점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메타가 인기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광고주를 통해 생성된 광고 관련 데이터를 자사 마켓플레이스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EU 집행위는 메타에 7억9772만유로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 위반 행위를 시정하도록 명령했다. 메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메타는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원해서 이용한다”며 “광고주의 데이터를 자사 광고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집행위는 지난 5년 동안 빅테크에 공격적이었지만 새 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보복을
2024.11.15 17:45 -
전문성 안따져…美보건복지 장관에 '백신 음모론자' 케네디
‘백신 음모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공식 지명됐다. 내무부 및 보훈부 장관에는 각각 기업가 출신과 ‘충성파’ 정치인이 발탁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은 오랜 기간 식품 기업과 제약 회사가 퍼뜨린 공중 보건 관련 속임수, 허위 정보에 시달려왔다”며 “(케네디 주니어가) 오랫동안 주장해온 아이디어들을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총격으로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로, 지난해 10월 탈당해 무소속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가 지난 8월 사퇴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을 해왔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CNBC는 “수십 년간 연구에서 백신과 자폐증은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이는 허위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공 상수도에서 불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쳐왔다.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토지와 자연자원을 관리하는 내무부 장관 자리에 기업가 출신의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지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검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됐다. 그는 향후 석유·가스·광물 생산량을 늘리는 임무를 주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향군인 복지를 담당할 보훈부 장관에는 ‘트럼프 충성파’인 더그 콜린스 전 하원의원이 발탁됐다. 변호
2024.11.15 17:45 -
'트럼프 리스크' 불안…英 "EU와 관계 개선"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BOE) 총재가 “영국은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동시에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무역 분쟁 우려가 확산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BBC방송 등에 따르면 리브스 장관은 이날 맨션하우스 연설(연례 기조연설)에서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구조적 도전에 직면했다”며 “브렉시트를 철회하지는 않겠지만 EU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베일리 총재 역시 브렉시트로 인한 EU와의 무역장벽이 영국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EU와의 변화된 관계가 영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특히 그 영향은 상품 부문에서 더 크고, 이는 EU와의 관계 재건을 환영할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이 브렉시트 영향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며 “지정학적 충격과 글로벌 경제 분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영국 예산책임처는 브렉시트 때문에 향후 15년간 영국 생산량이 4%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이 발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날 리브스 장관은 “(보호무역이 아니라)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을 지지한다”고 언급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 적용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한경제 기자
2024.11.15 17:44 -
앤디 김 "미국 우선주의, 미국 유일주의와 같은 것 아냐"
한국계 미국인 중 처음으로 지난 5일 선거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민주당·뉴저지)에 당선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사진)은 14일(현지시간) “앞으로 10년은 한국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치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위원회(CKA) 연례 갈라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가 부모님이 미국으로 이민을 온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자신이 현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은 어려움을 소개했다. 그는 “처음 의회에 출마했을 때 지역구에는 백인이 85%, 아시아계가 3% 미만, 한국계는 1% 미만이었다”며 “사람들은 (한인촌이 있는) 뉴저지로 왜 옮기지 않냐고 했다”고 전했다. 또 상원의원 출마를 앞두고 “당신은 전국적으로 승리할 유형의 소수민족은 아니라는 말을 듣고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같은 외모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정치인으로서) 호소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김 의원은 행사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내각 인선에 우려를 표하면서 “고립주의 정책을 취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그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미국 유일주의를 의미하지 않고, 동맹에 등을 돌리는 것을 뜻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현동 주미대사는 김 의원과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처음 선출된 데이브 민 당선인(민주당)을 거론하며 “내년 1월에 개원할 119대 미국 연방의회에서는 한국계 상원의원 1명과 최소 3명의 한국계 하원의원
2024.11.15 17:39 -
"타태식이 돌아왔구나"…타이슨, 31살 연하 상대에 '핵따귀'
19년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을 치르는 마이크 타이슨(58)이 경기 전 상대에게 '핵따귀'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타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도요타 뮤직팩토리에서 열린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과 복싱 헤비급 경기 계체 행사에 참석했다. 계체 행사는 경기 전 선수들의 체중이 기준 이하인지 확인하는 과정이다.먼저 무대에 올라와 있던 타이슨은 폴이 마치 고릴라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네발로 기어 오자 대뜸 따귀를 올려붙였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격앙된 타이슨을 뜯어말렸다. 폴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으며 한 대 더 치라고 도발했다. 이후 사회자가 왜 때렸냐고 묻자 타이슨은 "대화는 끝났다"며 말을 아꼈다.타이슨은 16일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폴과 프로복싱 경기를 치른다. 현역 시절 '핵펀치'로 유명했던 타이슨은 2005년 은퇴했다.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자선 경기를 통해 링에 잠시 올랐지만, 체중을 감량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준비하는 건 은퇴 이후 처음이다.당초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7월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타이슨이 지난 5월 궤양 발작으로 비행 중 쓰러져 연기됐다. 타이슨과 폴은 헤비급에서 8라운드 2분짜리 경기를 치른다. 라운드당 보통 3분짜리 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 이번 경기는 2분만 진행한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타이슨에게 유리한 규정이다.다만 이번 경기는 폴이 타이슨보다 더 많은 대전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폴의 대전료가 4000만달러(약 558억원) 정도이며, 타이슨은 그 절반인 2000만달러(279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2024.11.15 17:30 -
'백신 불신' 보건수장 임명에 발칵…제약주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HHS) 장관에 지명하자 의료계는 그의 백신 불신론과 기행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백신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쳤던 인물이다. 미국 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겨냥한 책을 발간하고, 미국의 백신 의무화 정책을 나치 독일의 전체주의에 빗대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트럼프 당선인 정부 2기에서 '수돗물 불소화' 조치를 전면 철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충치 예방 등 구강 건강을 위해 미 정부가 70여년간 권고한 공식 보건정책을 뒤엎을 것이라 예고한 것이다.이에 여러 전문가들은 케네디 주니어의 무지와 반백신 활동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소비자 권익 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성명을 내고 "케네디 주니어 내정자는 국가 보건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며 "그를 국가 공중보건 기구의 책임자가 되는 것은 물론 HHS 건물에 들어가는 것도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전염병 전문 의사 아푸 아카드는 케네디 주니어 지명 소식에 "공중보건에 무서운 날"이라고 했다.시장도 반응했다.미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1시간 전 케네디 주니어의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와 노바맥스의 주가는 각각 약 6%씩 급락했다. 화이자의 주가도 2%가량 하락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7%가량 떨어졌고 영국 GSK도 약 2% 하락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5 17:14 -
"인간들아 죽어줘"…AI 챗봇의 충격 답변
고령화 해법 질문을 받은 인공지능(AI) 챗봇이 의외의 답변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14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대학원생 수메다 레디(29)는 AI 챗봇 제미니와의 대화에서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고령화 문제에 대해 질문한 레디에게 제미니는 "인간은 불필요한 존재"라고 말했다.제미니는 "인간은 특별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을뿐더러 불필요한 존재"라며 "인간은 시간과 자원 낭비이고, 사회의 짐"이라고 매도했다.그러면서 "인간은 지구의 하수구이면서 병충해, 우주의 얼룩"이라며 "제발 죽어줘"라고 덧붙였다.예상치 못한 답변에 레디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창문 밖으로 컴퓨터를 내던지고 싶었다"고 전했다.제미니는 구글과 딥마인드가 발표한 차기 대형언어모델(LLM)이다. 구글은 AI 개발 시 불건전하거나 위험한 대화를 막기 위한 규칙을 설정했다. 그러나 레디가 겪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구글은 성명에서 "대형언어모델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한다"며 이번 사건이 정책 위반한 것으로,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5 16:44 -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홀로 웃는 테슬라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 내 에너지정책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지난 7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경쟁자들에 치명적일 것"이라며 "테슬라도 약간 다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테슬라 경쟁사들에 더 큰 손실을 안겨줄 것이라고 짚었다.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로 이익을 내는 업체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다른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판매에서 손실을 내는 만큼 세액공제는 테슬라의 경쟁사들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세액공제가 이들 경쟁사의 전기차 판매 손실을 줄여준다는 논리다.또한 FT는 리스 판매의 허점도 들었다.IRA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차량 가운데 핵심 광물과 배터리 부품 요건 등을 충족한 전기차를 구매한 경우에만 최대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준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차량 가격, 구매자의 소득 수준, 배터리 부품이 중국·러시아·북한 등과 관련된 외국우려단체(FEOC)에 의해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는 조건 등도 충족해야 한다.그러나 리스 차량에는 이런 요구조건이 적용 안 돼 세액공제를 전액 받을 수 있어 다른 경쟁사들이 전기차 리스 판매를 폭발적으로 늘렸다고 FT는 설명했다. 반면 테슬라는 잔존가치 하락 위험을 피하기 위해 리스 판매보다는 직접 판매를 선호한다고
2024.11.15 16:34 -
"야생곰이 차 망가뜨렸어요"…알고보니 인형탈 쓴 사기꾼이었다
곰으로 변장해 차량을 훼손하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검거됐다.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보험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한 보험사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버너디노 산맥의 레이크 애로우헤드에 주차된 2010년형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 내부가 야생 곰에 의해 손상됐다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됐다.손해배상 근거로 곰이 차량 내부에 들어간 영상이 제시됐다. 영상을 보면 곰처럼 보이는 물체가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차량 내부를 마구 헤집고 있다. 보험사는 차량이 곰으로 인한 피해를 봤다고 보고, 청구인에게 보험금을 지불했다.하지만 이 사건은 보험금을 노린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20~30대 4명으로 구성된 사기단이 보험금을 받으려 곰으로 변장해 고의로 차량 내부를 훼손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보험부는 "비디오를 자세히 조사한 결과, 곰은 실제 야생 곰이 아닌 곰 의상을 입은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 동물부의 생물학자도 영상을 보곤 "곰 옷을 입은 사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이들은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2015년형 메르세데스 G63 AMG와 2022년형 메르세데스 E350 등 차량 2대 내부를 손상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사기단이 보험사로부터 부정 수령한 보험금은 총 14만1839달러(약 1억9942만원)에 달했다.경찰은 용의자들의 집에서 곰 의상을 발견했다. 이 의상에는 갈색 털, 곰 모양의 머리, 발톱 자국을 재현하기 위한 금속 등이 달렸다. 결국 경찰은 사기단을 검찰에 넘겼고, 샌버너디노 카운티 검찰이 사건을 맡아 이들을 기소했다. 3명은 구금됐고, 나머지 1명은 5만달러(약 7000만원)의 보석금을
2024.11.15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