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학박사들, '수입두뇌' 늘면서 실업자 속출
미국사회에서 요즘 수학및 자연과학분야의 "수입 두뇌"로 인해 정작 본토박이 미국인 이학박사들은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불평이 터져 나오는등 상아탑에서도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동부 유력지인 보스턴글로브는 최근 미국인 이학박사들의 구직난을 큰 국가문제라고 강조한 하버드대학의 한 강연회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실례로 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미국인들 가운데 14%이상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최고학력 실업자"로 전락한다고. ...
1997.03.18 -
말레이시아 기업, '성장 삼각지대'에 50억달러 투자
말레이시아 상사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3개국을 연결하는 성장 삼각지대(IMT-GT)에서 미화 50억달러 상당의 주요 투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안타라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압둘 라만 마이딘 말레이시아 기업대표단장은 16일 인도네시아의 반다 아세에서 열린 제5차 IMT-GT 기업협의회에서 이 투자의 주요 부분은 농원 사업, 공업 및 통산분야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암수딘 마무드 아세 지사는 15일 개막된 이틀간의...
1997.03.18 -
[국제II면톱] 독일 벤츠, 한국시장 본격공략..동아시아 강화
독일 벤츠사가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벤츠는 앞으로 10년(2006년)안에 동아시아지역의 연간 판매대수를 현재의 5배, 매출액을 3배로 늘리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벤츠는 이를 위해 동아시아에 적합한 지역 고유모델의 개발과 현지 대량 생산체제구축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승용차보다는 트럭 다용도차(MPV)와 같은 상용차에 판매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
1997.03.18 -
[국제I면톱] 은행/보험지주회사, 기업보유 금지..일 대장성
[ 도쿄=이봉구 특파원 ] 일본 대장성은 은행과 보험지주회사는 일반기업 소유를 금지하고 증권지주회사는 일반기업의 소유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기관의 지주회사설립안"을 마련,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장성은 예금주와 투자자등 고객을 보호하는 동시에 금융자본의 과도한 산업지배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과 보험회사의 일반기업 보유를 원칙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1997.03.18 -
미 포드, 초경량 저연비 저매연 '슈퍼카' 올 가을쯤 출시
미국 포드자동차는 초경량 저연비 저배기가스를 핵심으로 하는 미래형 패밀리자동차의 모델을 오는 가을까지 개발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등 "빅3"간의 차세대 하이브리형 슈퍼카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드 P2000모델"이라고 불리는 슈퍼카는 알루미늄등 경량금속을 소재로 채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
1997.03.18 -
도요타자동차, '1석3조' 임금협상..회사 주도로 '춘투' 끝내
도요타노조가 단돈 1백엔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7일 끝난 도요타자동차의 임금협상에서 노사양측은 올해 임금인상액을 9천4백엔으로 한다는데 합의하고 춘투를 마무리지었다. 그런데 노조위원장은 협상타결후 눈물을 글썽이면서 "9천3백엔이면 타결이 가능한데 9천4백엔이나 얻어 내다니"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노조측은 당초 상부조직인 자동차총련이 제시한 최저 가이드라인인 ''전년 실적 플러스 6백엔''에 의거해 9천3백엔 인상을 목표로 ...
1997.03.18 -
미-일-중 3국 연결 해저광케이블 매설 .. NTT 등 3개사
일본전신전화(NTT)는 다른 세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 일본, 중국을 연결 하는 해저 광케이블망을 매설한다고 닛케이잉글리시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의 통신 회사인 NTT는 1천억엔(8억9백40만 달러) 소요의 이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를 이달 30일 일본의 국제전신전화(KDD), 뉴욕의 AT&T, 그리고 중국의 우전부와 체결할 예정이다. 2000년에 완공될 이 케이블망은 초당 1백기가비트를 송신할수 있으며 1백만 전화선과 맞먹...
1997.03.18 -
'위험국가' 채권값 급등 .. 미국 경제제재 완화기대 영향
[ 브뤼셀=김영규특파원 ] 미국이 경제제재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북한등 위험국가들의 외채상환용 증권값이 평균 50%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북한의 외채상환용 증권은 미국이 곧 금수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거래량이 폭증하는 가운데 지난 2개월간 시세가 액면가대비 20%에서 32%로 급등했다. 또 쿠바의 외채상환용 증권값도 미국이 헬름즈.버튼법을 조만간 폐기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1997.03.18 -
중국, 액화석탄 파이프 건설..4억5천만달러 투자, 세계 최장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중국당국이 4억5천만달러를 들여 세계에서 가장 긴 액화석탄파이프라인을 건설한다고 중국공산당 영문기관지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매탄공업부 관리들의 말을 이용, 올해부터 2000년까지 산동성 칭따오(춘도)에서 산시성 위센(맹현)간 7백20km 구간에 액화석탄 파이프라인을 건설 한다고 전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미국의 블랙메사 액화석탄파이프 라인(4백40km)보다...
1997.03.18 -
일본, 공모주 배분한도 철폐 .. 대장성, 개혁안 확정
[ 도쿄=이봉구 특파원 ] 일본 대장성은 17일 주식공모가격을 입찰로 결정하는 기존방식 대신 우선 호가기준모집(북빌딩) 방식을 도입하고 공모주식의 배분한도를 철폐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 상장및 공개제도의 개혁안을 확정했다. 대장성은 이달중 정부의 규제완화추진계획안에 이같은 개혁안을 마련, 오는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장성의 이같은 조치는 주식의 신규 상장및 공개를 활성화시켜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1997.03.18 -
미 CIA 국장 내정자 레이크, 지명 철회 요청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된뒤 공화당측으로부터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앤터니 레이크 국장 내정자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국장 지명 철회를 요청했으며 클린턴은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말했다. CNN방송은 클린턴 대통령이 레이크 내정자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레이크 내정자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지명과정이 너무 힘들고 정파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1997.03.18 -
[뉴스메이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 유엔 대수술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59)이 공룡화된 유엔의 대수술을 선언했다. 핵심은 감량경영. 공석중인 1천개 자리를 없애고 내년과 후년 예산(24억8천만달러)의 5%인 1억3천만달러를 삭감하겠다는 것. 지난 연말 취임후 첫 작품이다. 유엔 구조개편은 선진국모임인 "G-7"의 뜻. 예산축소와 인원감축으로 효율성을 높여달라는 주문이다. "감량경영이 없으면 16억달러에 달하는 분담금을 내놓을수 없다"(빌 리처드슨 유엔주재미국대사)는 엄포까지 ...
1997.03.18 -
미 IBM, 중국 공략 .. 현지지사 법인전환
[ 베이징=김영근특파원 ] 미국 IBM이 중국지사를 대형 법인기업으로 전환하는등 중국컴퓨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IBM은 "중국의 행정과 산업 현대화를 지원하고 국유기업의 개혁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위해 IBM은 올상반기중 기존 중국내 지사를 대형법인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신설법인의 자본금규모와 중국내 법인지사의 수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IBM은 "...
1997.03.18 -
[세계경제 포커스] 프랑스 환경산업 : 이브 두프르네 이사
이브 두프르네 프랑스의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마실물로 수돗물을 커다란 호리병에 담아 내놓는다. 호텔 식당에서도 마찬가지다. 손님이 에비앙이나 볼빅등 파는 물을 따로 시키는 경우에도 대개 수돗물이 담긴 호리병이 함께 나온다. 프랑스 최대 식수처리업체인 드그레몽의 이브 두프르네 이사는 이에 대해 "모두가 믿고 마실수 있을 만큼 수돗물이 깨끗하기때문"이라고 힘줘 말한다. 파리중심가에서 서쪽으로 15km 거리에 있는 모르상쉬르센 상수처리장...
1997.03.17 -
러시아 경제 장기침체 탈출..6년만에 마이너스 수렁 벗어나
러시아가 지난 6년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의 수렁에서 벗어나 올들어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러시아국가통계위원회는 16일 올 1~2월에 국내총생산(GDP)과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각각 0.5%와 0.9%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소매매출도 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연초에 주요경제지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으로 봤을때 러시아경제는 올해 오랜 경기 ...
1997.03.17 -
[신조류] 용병/경비업체, '인터넷 타고 글로벌화'
용병회사들과 경비업체들이 인터넷을 타고 용병.경비산업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엔인권위원회 보고서의 작성자인 엔리케 발레스테로스 유엔특별고관은 "인터넷덕분에 용병산업이 닷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대규모 경비회사들도 마치 다국적기업처럼 그들의 용병을 적극적으로 국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레스테로스 보고서느 19세기가 식민주의 지배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초국경적인 신식민주의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또 ...
1997.03.17 -
[세계경제 포커스] 피터드러커의 21세기 경영예언 .. 선진국
"일본은 명문대에서만 인력을 채용하는 소위 "일류병"에 걸려있다" "핏줄로 뭉친 화교들은 1등급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 교수가 현대 자본주의를 이끌고 있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에 청진기를 갖다 댔다. 드러커가 제시한 선진국들의 "건강진단서"를 들여다봤다. 미국 =드러커는 미국내에서 대기업들이 조만간 쇠락의 길을 걸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수한 인재들이 대기업에서 이탈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들 대부분이 졸업...
1997.03.17 -
[뉴스메이커] 길버트 아멜리오 <애플컴퓨터 회장>
길버트 아멜리오 애플컴퓨터회장이 위기극복을 위한 대혁신의 칼을 빼들었다. 종업원의 30%를 당장 해고하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생산라인을 대폭 축소 하겠다는 것. 가장 극단적인 "감량경영" 처방인 셈이다. 아멜리오회장이 최악의 카드를 선택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주력 상품인 매킨토시 개인 컴퓨터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이로인한 만성 적자로 회사가 더이상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힘들어진 탓. 애플의 공동창업자이자 불세출의 컴퓨터영웅 스티...
1997.03.17 -
미 제너럴모터스 공장 파업 .. 노사교섭 결렬
세계 최대의 자동차메이커인 미 제너럴모터스(GM)의 인기차종인 시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픽업 트럭을 조립하는 근로자들은 14일 휴가를 갈 수 없을 정도로 작업인력이 부족하다며 파업에 들어갔다. 미국 인디애나 포트 웨인에서 수마일 떨어진 GM 스프롤링공장의 근로자 약 1천2백명은 이날 오전 작업인력규모에 관한 노사교섭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측은 휴가기간중 대체인력 부족으로 근로자들이 총 4천6백일이상의 휴가를가지 못...
1997.03.17 -
[세계경제 포커스] 피터드러커의 21세기 경영예언 .. 누구
피터 드러커(87)는 현대경영학의 기반을 닦은 사람중 아직도 현역으로 남은 유일한 사람이다. 그런만큼 그의 발언권은 막강하다. 그는 경영이 사회과학의 연구대상이 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힌 인물이다. "분권화" "민영화" "권한위임" "지식노동자" "목표관리" 등 경영학에서 일상화된 말들이 드러커가 처음 만들어낸 말이다. "미래의 결단" "자본주의이후의 사회" "비영리단체의 경영" 등 많은 저서를 통해 경영학을 선도하고 있다. 그는...
1997.03.17 -
[이슈진단] '시장경제 동토' 쿠바에 "봄 기운"
북한과 함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폐쇄적인 공산국가 쿠바. 이 나라에 요즘 시장경제의 싹이 트고 있다. 방향은 조심스럽고 점진적으로 자본주의 본질인 ''동기부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쪽. 물론 철권통치자 카스트로가 직접 방향키를 쥔 상태의 개혁이다. 급격한 자본주의의 길을 걷다가 권력을 놓친 소련 등 옛 공산권의 ''혁명 동지''들을 지켜본 카스트로의 선택이다. 경제적 자유확대가 종종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는...
1997.03.17 -
국제기채 22% 증가 .. OECD, 작년 집계
동아시아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자본이 집중되면서 국제 자본시장의 기채가 지난해 전년비 22%라는 기록적인 증가를 보여 1조5천7백억달러에 달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7일 집계했다. OECD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제 자본시장의 기채가 95년의 1조2천8백억달러에서 1조5천7백억달러로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4.4분기중 채권시장을 통한 기채가 괄목할만한 증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채권 발행이 지난해 전년비...
1997.03.17 -
[세계경제 포커스] 피터드러커의 21세기 경영예언 .. '시련'
"구조조정을 내세워 직원을 대량해고시키면서 스스로는 고액의 연봉을 챙기는 경영자들은 몇년후 불황의 주범으로 낙인찍힐 것이 틀림없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1류 증권사들은 절대강자의 권좌에서 물러나게 된다" "30년후면 대학 캠퍼스는 20세기가 남긴 유물이 되어 관광객들의 구경거리 신세로 전락할 것이다"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의 저자로 유명한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교수가 내놓은 21...
1997.03.17 -
[국제II면톱] 정보업체, EU 단일통화 특수 "신바람"
벤츠 IBM 지멘스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화폐통합을 계기로 유럽지역에서 통화통합관련 정보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유럽연합이 오는 99년부터 단일화폐인 "유로"를 사용키로 함에 따라 금융관련 정보시스템 변경에 대한 유럽지역 기업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최근 1백50명의 전문가를 통화통합사업에 배치했으며 독일 최대의 컴퓨터업체인 지멘스닉스돌프사도 1백명을 이 분야에 투입했다...
1997.03.17 -
호주, 국영 위성TV 매각 .. 만성 재정적자 심화로
호주는 재정난 때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해온 국영 위성 TV를 매각한다고 리처드 알스턴 정보통신장관이 16일 밝혔다. 알스턴 장관은 현지 TV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까지 30여군데서 매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국영방송(AB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위성 TV와 단파인 "라디오 오스트레일리아"를 운영해 왔으나 98회계연도 예산에서 5천5백만 호주달러(4천3백만달러)를...
1997.03.17 -
[이슈진단] 태국경제 밑바탕 "흔들" .. '제2멕시코' 우려
태국경제가 금융불안으로 최대위기를 맞았다.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이은 이머징마켓(주요성장지역)으로 주목받았던 일도 ''화려했던 과거''로 돌려야 할 판이다. 국제금융계의 일각에서는 ''제2의 멕시코''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마저 나돌고 있다. 다행히 태국의 경우는 멕시코사태와 성격이 다르다는 진단이지만 "고름층" 이 워낙 두터워 현재로서는 회생을 장담할 수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 태국증시에는 아시아금융시장에선 유례가 없던 일...
1997.03.17 -
싱가포르에 유화단지 조성 .. 미 엑슨, 2천년 완공
미국계 석유메이저인 엑슨이 싱가포르에 에틸렌기준 연산 80만t규모의 대단위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키로해 아시아지역 유화제품 수급상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슨은 싱가포르당국이 석유화학지구로 지정한 싱가포르의 주롱섬에 20억달러를 투자해 유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싱가포르 유화단지는 메이저인 엑슨이 해외에 건설하는 최초의 일관 석유화학단지가 되는 셈이다. 와릭 비슬리 엑슨전무는 "싱가포르 화학단지...
1997.03.17 -
[비즈니스 앵글] 1백년 된 청바지 한벌 값 2천200만원
미국에서 1백년전에 만들어진 청바지가 2만5천달러(약 2천2백만원)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 청바지 제조회사인 리바이스트라우스사는 최근 의류수집상으로부터 1백년전 자사 청바지를 2만5천달러에 매입해 일반에 공개했다. 1882~1902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청바지는 당시 1달러 25센트에 판매됐던 제품. 지난해 11월 콜로라도의 한 폐광에서 우연히 발견된후 수집상들의 손을 거쳐 다시 어머니 품으로 돌아왔다. 매...
1997.03.17 -
[세계경제 포커스] 프랑스 환경산업 : '수출 드라이브'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경산업이 첨단산업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최근에는 환경기준과 무역을 연계시키려는 이른바 그린라운드(GR)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유럽의 선진국가들. 이들은 오는 2000년에 세계 환경시장규모가 6천억달러로 팽창할 것으로 보고 환경산업을 21세기 수출전략산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프랑스도 그중 하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 각종 환경관련기관들은...
1997.03.17 -
아시아화교, 미국 부동산 투자 급증 .. 홍콩반환이후 대비
아시아화교자본이 미국동부지역의 호텔 사무실 쇼핑센터등 부동산분야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의 이같은 추세는 홍콩반환이후 중국당국의 규제강화에 대한 우려와 전통적으로 부동산투자를 선호하는 화교자본의 성향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17일 LA의 부동산컨설팅기관들에 따르면 올들어 일본장기신용은행등이 소유하고 있던 시내중심부의 호텔인터컨티넨털이 약 4천5백만달러에 홍콩 대만계의 화교자본에 매수됐다. 또 지난 95년이후 LA를 대표하는...
1997.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