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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AI에 10조엔 지원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10조엔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AI·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 프레임’을 마련해 이달 내놓을 경제 대책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일본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보조금에 더해 정부 출자나 민간 금융회사 채무 보증을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한 뒤 내년 의회에 제출하겠다는 목표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전날 총리로 재선출된 뒤 기자회견에서 “2030년까지 내다보고 반도체와 AI 분야에 수년간에 걸쳐 10조엔 이상 공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50조엔 이상의 관민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를 160조엔으로 전망한다.일본 정부는 그동안 반도체산업 부활을 위해 보조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했다. 2021년부터 누적 3조9000억엔을 지원했다. 중기적 자금 지원 계획 없이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그때그때 조달하는 방식이어서 문제로 지적됐다. 니혼게이자이는 “단기로 순차적으로 보조금을 투입하는 방식은 예측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다년간 계획적인 지원으로 전환한다”고 전했다.라피더스는 2027년 최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홋카이도 지토세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일본 정부에서 이미 9200억엔을 지원받았지만 약 4조엔을 더 조달해야 한다. 지원 대상에는 구마모토에 진출한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 대만 TSMC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자국산 반도체 관련 매출 목표를 2030년 15조엔으로 잡았다.도
2024.11.12 17:48 -
마크롱·스타머 "우크라 지원 흔들림 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서방의 결속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영국·프랑스 정상이 만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차 세계대전 종전 106년을 맞은 이날 파리 무명용사의 묘에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행사에 영국 총리가 참석한 것은 1944년 윈스턴 처칠 이후 처음이다. 영국 총리실은 추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총리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앞서 별도 회담을 통해 유럽연합(EU)과 영국 관계, 난민 문제,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 등을 의논하고 국방·안보 분야 관계를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총리실 대변인은 ‘영국 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지원 여부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단일 무기로 승리한 전쟁은 없다”며 “스톰섀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2021~2027년 공동예산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3920억유로(약 586조원) 규모의 ‘결속기금’을 국방 지원에 쓸 수 있도록 제한을 풀기로 했다. 회원국 간 경제 불균형 완화를 위해 마련된 이 기금은 현재까지 약 5% 사용됐다.김인엽 기자
2024.11.12 17:48 -
트럼프 2기 인사 속전속결…플로리다 인맥·反中 충성파 득세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까지 10주나 남았지만 이미 많이 준비한 만큼 차기 정부 구성을 조기에 완료하고 취임 1일 차부터 곧바로 공약한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선 5일 만에 8개 자리 내정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대외 정책을 총괄할 국무장관 자리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은 차기 정부의 핵심 요직인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클 월츠 미국 하원의원(플로리다)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지사가 낙점됐다고 CNN방송은 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리 젤딘 전 하원의원(뉴욕)을 환경보호청(EPA) 청장으로,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뉴욕)을 차기 유엔대사로 각각 공표했다. 앞서 지명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와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내정자, 톰 호먼 국경정책 총괄(일명 국경 차르) 내정자까지 포함하면 당선 후 5일 만에 8개 자리의 주인을 결정한 것이다. 플로리다·반(反)중국 충성파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인선에서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색깔은 반중국 정서다. 루비오 의원은 대중 강경파로 유명하다.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중국을 제재하는 입법안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재무부에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의 뮤지컬리 인수가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라고 요구했으며,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것에 관한 보고서를 냈다.월츠 의원도 만만치 않다. 하원에서 공화당 의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중국
2024.11.12 17:48 -
"파병 위장?"…北 유학생 러시아 입국 급증
올해 3분기에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 수가 5천명을 넘겨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은 지난 7~9월 자국에 입국한 북한인을 5천263명으로 집계했다. 직전 분기 1천7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2019년 4분기(6천명 이상) 이후 최대 규모다.입국자 대부분은 유학 비자로 파악됐는데,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파병한 병력을 위장하기 위해 학생 비자가 이용된 것 아니냐고 일각에서는 추측했다.올해 3분기 러시아로 들어간 북한인 중 학생 비자는 3천765명이었다. 직전 분기의 332명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이처럼 러시아에 들어간 북한인, 특히 유학생이 갑자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크리스 먼데이 한국 동서대 교수는 NK뉴스에 "수천 명의 북한 학생이 해외 유학을 (한꺼번에) 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의 학생 비자는 북한의 군대 이동을 위장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러시아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러시아의 북한인 유학생은 130여 명에 불과했다.FSB는 유학 비자로 자국에 입국하는 북한인 집계를 2019년 시작했는데, 2020년 1분기 북한 유학생 입국자는 258명이었다가 그해 2분기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0명으로 줄었다. 이후 조금씩 늘면서 지난해 2분기에는 74명으로 늘었다.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 측에 파병한 병력은 1만~1만1천명 정도로 추정된다.(사진=X 캡처)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2 17:24 -
'공사중'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위로 보행로 설치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에 공중 보행로가 설치됐다.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지난 9일 개통한 이 공중 보행로를 건너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섰다.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개통식에서 관광객이 트레비 분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자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레비 분수 위를 가로지르는 철제 보행로에는 한 번에 최대 130명이 서 있을 수 있다고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설명했다.로마시 당국은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지난달 초부터 트레비 분수에 대해 대대적인 유지관리 공사에 들어갔다.분수 주변에는 울타리가 세워져 관광객의 접근이 차단됐고 안을 채웠던 물도 빠졌다.로마시 당국은 공사가 완료되는 연말까지 운영될 공중 보행로를 통해 관광객의 아쉬움을 조금은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2014년에도 18개월에 걸친 복원 공사 기간에 트레비 분수 위로 간이 보행로가 설치된 바 있다.다만 이 보행로에서 분수에 동전을 던져서는 안 된다.위반할 경우 과태료 50유로(약 7만5천원)를 내야 한다.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고 싶은 사람은 로마시 당국이 최근 분수 앞에 설치한 직육면체 모양의 수조에 동전을 던져야 한다.실제 분수에 동전을 던져넣을 수 없으니 이곳에 대신 던지며 소원을 빌라는 의도였으나 관광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 수조를 두고 "발 씻는 수조 같다", "흉물스럽다"와 같은 비판도 나온다.로마시 당국은 트레비 분수 공사가 끝나면 관광객에게 소액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이에 따라 방문객은 사전에 방문을 예약하고 입장료로 2유로(약 3천
2024.11.12 16:51 -
트럼프 내각 진용 '착착착'…반중·플로리다 충성파 중심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까지 10주나 남았지만 이미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차기정부 구성을 조기에 완료하고 취임 1일차부터 곧바로 공약했던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할 국무장관 자리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차기 미국 정부의 핵심 요직인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월츠 미국 하원의원(플로리다)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 장관 자리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낙점됐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리 젤딘 전 하원의원(뉴욕)을 환경보호청(EPA) 청장으로,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뉴욕)을 차기 유엔대사로 각각 공표했다. 앞서 지명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와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내정자, 톰 호건 국경정책 총괄(국경 차르)까지 포함하면 당선 후 5일만에 8개 자리의 주인을 결정한 것이다. ○플로리다·반(反) 중국 충성파트럼프 행정부의
2024.11.12 16:49 -
'트럼프 베팅' 성공에…자산 98조 급증한 '이 남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르며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단기간에 700억 달러(약 98조1,330억원) 증가했다.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대선 이후 며칠 만에 700억 달러 증가하면서 3,200억 달러를 기록, 세계 2위 부자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를 약 900억 달러 차로 따돌리며 앞서 나갔다.테슬라 주가는 대선 이후 39% 급등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머스크의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 지분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즉각적인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머스크는 자신이 인수한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를 지지하며 보수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직접적인 자금지원도 많이 했다.보수 성향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합주 유세에 자금을 지원했고, 때로는 트럼프 지지 유세도 이끌었다.엑스를 통한 트럼프 지원과 직접 후원은 지금 엄청난 이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머스크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위원회'의 수장 자리에 앉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그는 연방 기관과의 관계를 통해 기존에 진행 중인 자신의 계열사들에 관한 연방 조사 및 소송 등을 유리하게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1.12 16:15 -
트럼프 당선에 환호하는 중국?…품절 대란 속 '반전'
중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관련한 중국산 각종 굿즈(기념상품)의 수출판매가 급증했다.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자·의류·인형·깃발·양말 등 1000개가 넘는 '트럼프 굿즈'가 미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다.'트럼프 굿즈' 대부분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 시장이 있는 중국 저장성의 이우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CMP는 "중국 동부의 이우(義烏)시를 비롯한 지역 제조업체들은 트럼프 당선을 축하할 이유를 찾았다"고 설명했다.베스트셀러 상품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가 새겨진 붉은 색 모자다. 이 제품의 가격은 19.99달러(약 2만8000원)인데, 지난달까지 무려 1만개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이우에서 도매로 물건을 가져와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리키 뤄는 이틀간 미국과 일본의 주문 건으로 2만달러(약 2800만원) 이상 수익을 냈다. 그는 "미국 선거 결과가 발표된 날 주문이 단 하룻밤에 3000건 넘게 들어왔다"면서 "이우에서 개당 0.56달러(약 780원)에 떼온 모자를 온라인에서 9달러(약 1만2000원)에 팔았다"고 부연했다. 다만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모자도 3000개 만들었지만, 잘 팔리지 않아 손해를 봐야만 했다"라고도 했다.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에서도 트럼프 관련 상품은 그야말로 '인기 폭발'이다. 일부는 '거의 품절'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중국 업체들의 기쁨도 잠시라는 예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
2024.11.12 14:04 -
"中 못 믿겠다" 어쩐지 심상치 않더니…순식간에 수천억 증발
투자자들이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산 60% 관세부과' 위협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중국 시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다. UBS는 한 달 만에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췄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ETF인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FXI)에서 지난 4~8일 3억1500만달러(약 4408억원)가 유출됐다. 지난달 초 이후 4주 연속 매도세다. '아이셰어즈 MSCI 차이나 ETF'(MCHI)에서도 같은 기간 2억8000만달러(약 3918억원)가 빠져나갔다.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다.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도 실망을 안겼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일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10조위안(약 1937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특별국채 및 지방특별채 발행 시기와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록산나 이슬람 베타파이 산업 리서치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계획이 없다는 점에 실망했다"고 말했다.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지만,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관영매체인 경제일보는 11일 "전문가들은 내년에 더 강력한 재정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보
2024.11.12 12:19 -
[속보] "日이시바, 16일 페루서 尹대통령과 회담 조율"[교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 페루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는 15~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정상 간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또한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정상회의 개최 방안도 조율 중이다.이시바 총리는 15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회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교도통신은 "최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다자간 협력 틀을 경시할 가능성이 있어 바이든 정부에서 진행해온 3개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11.12 11:56 -
유전자 분석 기업의 몰락…‘자금 바닥’ 23앤미, 직원 200명 해고
미국 유전자분석 업체 23앤미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의 약 40%인 200명을 감축하고 일부 약물 개발 사업을 중단한다.1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23앤미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앤 워치츠키는 “23앤미 사업 및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핵심 소비자 비즈니스와 연구 파트너십의 장기적인 성공에 집중하기 위해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앤미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3500만달러(약489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또 23앤미는 개발 중인 치료법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및 자산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나스닥에 상장된 23앤미 주가는 올들어 70% 이상 하락했다. 23앤미는 타액을 분석해 개인의 건강 정보부터 조상까지 찾을 수 있는 기술 개발로 한때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유전자 혈통 검사가 일회성 사업에 그치면서 주력 검사 키트 판매가 감소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심각한 재정 위기에 놓였다.경영진 내에서도 심각한 혼란을 겪었다. 워치츠키 CEO 지난 4월부터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여기에 반발한 23앤미 사외이사들은 지난 9월 “워치츠키 CEO가 제대로 된 자금 확보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7명이 동시에 사임했다. 당시 워치츠키 CEO는 계열사가 아직 소유하지 않은 회사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40센트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었다. 또 지난해 해커로부터 약 69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기업 신뢰도에도 큰 흠집이 났다. 한편 워치츠키 CEO는 수잔 워치츠키 전 유튜브 CEO의 막내 동생으로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부인이
2024.11.12 11:33 -
트럼프 파리협약 재탈퇴 우려에…美특사 "미국은 변치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의 핵심 이슈가 됐다. 1기 행정부 당시 국제사회의 탄소 감축에 관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적 있는 트럼프의 귀환에 미국의 재탈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의 존 포데스타 기후특사는 이날 COP29에 참석해 "트럼프의 당선은 기후 운동가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올해 대선 유세 과정에서도 기후위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핸 클린테크 등을 두고 '신종 사기'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포데스타 특사는 미국의 클린테크를 육성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입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설계자다.포데스타 특사는 개막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귀환으로) 우리가 직면한 위험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차기 행정부가 기후 정책의 방향을 되돌리려 하겠지만 미국의 도시와 주, 시민들이 그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뒷전으로 미룰 일이라고 해도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미국의 헌신과 열정,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안전한 지구를 위한 우리의 싸움은 끝이 아니다"라며 "이 싸움은 한 국가의 정치 주기를 넘는 더 큰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의 재선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하고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문제를 협상하려는 COP29의 의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올해 COP29의 핵심 이슈는 연간 1000억달러에 달
2024.11.12 11:02 -
트럼프 복귀에 정책도 유턴…"1기 정책들 복원 행정명령 첫날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즉시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권 1기 당시 정책들을 복원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공개 회합에 참석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회합 참석자 중 2명이 이런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행정명령은 후임 대통령에 의해 언제든 취소될 수 있고 사법부에 의해 쉽게 중단, 무효화 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집권 1기 행정명령 가운데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탈퇴, 무슬림 비중이 압도적인 국가들로부터의 입국 금지, 파리 기후협정 탈퇴 등이 있다.그럼에도 집권 2기 시작과 동시 행정명령 발동 계획을 밝힌 건 유권자들에게 대통령이 뭔가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또한 최근 수십년간 미국 정치의 양극화 탓에 대통령이 추진하는 입법과제를 놓고 행정부와 의회가 대립하거나 의회 내 합의가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교착상태를 '돌파'하는 경우도 잦아졌다.NYT에 따르면 와일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를 혁신할 수 있는 기간은 4년이 아니라 2년이라고 하는 게 맞다며 취임 첫날부터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와일스가 참석한 비공개 회합은 '록브리지 네트워크'라는 보수 성향 정치자금 기부자들의 모임이 1년에 2차례 개최하는 회의의 일환이다. 회원 중 상당수는 실리콘밸리 등의 테크 분야 기업가들이고,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공동창립자 중 한 명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11.12 10:49 -
"매우 실망스러워" 손흥민, 팬들에 공개 사과한 이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승격팀인 입스위치 타운의 첫 승 제물이 돼서다.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상대가 두 골을 넣었다. 실점하기 전에 우리가 골을 넣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면서 "우린 득점하지 못하고 두 골을 쉽게 내줬다. 홈에서 페널티박스를 지키는 게 중요한데,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책임을 더 크게 느껴야 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손흥민은 입스위치전에서 4-3-3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슈팅 수 17개, 공 점유율 67% 등 경기를 지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1골에 그치고 말았다.토트넘을 꺾은 입스위치는 2001-2002시즌 이후 2부는 물론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가 22년 만에 1부로 복귀한 팀이다. 10라운드까지 5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충격패' 꼬리표가 붙은 이유다.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선수단이 집중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다들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전과 같은 경기에서 그 사실을 봤다"며 "입스위치와 경기할 때도 애스턴 빌라와 같은 팀을 상대하듯이 강하게 나서야 한
2024.11.12 10:46 -
[속보] "트럼프, 국무장관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발탁 예정"[NYT]
[속보] "트럼프, 국무장관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발탁 예정"[NYT]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11.12 10:27 -
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한국·대만 등에도 영향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관세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대선 유세 과정에서 중국에 대해 관세 인상을 공언했지만 모든 수입품에도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입장을 고수하면서다.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앤드루 틸튼 수석 아시아 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다소 줄었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적자가 많이 증가했다면서 2기 트럼프 정부의 관심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일부 유력 입각 후보자들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두더지 잡기' 방식으로 급증하는 무역적자는 결국 다른 아시아 국가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관세는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이지만 수출국이 내지 않는다. 수입하려는 기업이 부담해 결국 기업 비용이 상승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중국산에 60% 관세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444억 달러(약 62조2000억원)다. 이 가운데 자동차가 전체 30%를 차지한다.다른 아시아 국가도 대미 무역 흑자가 높은 편이다. 대만은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한 24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IT및 시청각 제품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베트남은 올해 1월~9월 대미 무역 흑자가 900억달러에 달한다. 인도와 일본 역시 흑자를 기록 중이다.틸튼은 "앞으로 이
2024.11.12 10:00 -
'트럼프 효과' 암호화폐 시가총액 3년 만에 3조달러 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직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년 만에 3조달러(약 4203조원)를 돌파했다.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인젝코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초 이후 3년 만이다.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미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 이후 약 25% 급등했다. 대선 직전 6만8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대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27분 기준 1개당 8만8413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0.98% 급등했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하는 등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11.12 09:25 -
"재생에너지보다 원전이 해답"…프랑스 그래픽노블, 베스트셀러 됐다
"재생에너지보다 원자력 에너지가 더 낫다"는 내용의 프랑스 그래픽노블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출간된 지 3년 만이다. 글로벌 원자력발전 르네상스에 따라 관련 서적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태생의 에너지·기후 컨설턴트 장 마크 장코비치와 만화가 크리스토프 블랭이 협업한 그래픽노블 '끝없는 세상(World Without End)'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프랑스는 전력의 64%를 원자력발전에서 얻는 대표적인 원전 강국이다.2021년 처음 출판된 끝없는 세상 프랑스어판은 번역가 에드워드 고뱅에 의해 영문판으로 번역돼 영미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끝없는 세상'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나 아트 슈피겔만의 '마우스' 등과 같이 중요한 사상을 다룬 베스트셀러들처럼 그래픽노블로 제작됐다. 컬러 삽화를 집어넣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기 쉽게 녹여냈다. FT는 "에너지 사용과 기후 과학 통계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책의 전반부에서는 전 세계가 화석연료에 중독되어 있는 상태와 그로 인한 영향을 설명한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가정의 수와 규모가 인구 증가세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이는 가전과 가구 수를 두 배로 늘렸다는 설명이다. 이어 화석연료의 환경 비용이 크지만, 녹색 에너지는 없다고 지적한다. 장코비치는 "바람과 태양처럼 밀도가 낮은 에너지원에서 나오는 전력의 발전 비용은 사우디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전력의 약 100배에 달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바람과 태양 에너지는 이미지가 좋아 보이지만, 상당한 공간
2024.11.12 09:21 -
젤렌스키, 일론 머스크에 "땡큐"…우크라에 뭔 도움 줬길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로 우크라이나에 통신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 표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 함께 자리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인사를 받은 트럼프 당선인은 통화 도중 스피커폰으로 전환해 함께 있던 머스크와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약 7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머스크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미국의 정책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NYT는 젤렌스키의 전 대변인이었던 이울리아 멘델의 전언을 인용, 머스크가 트럼프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젤렌스키와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도 이전에 머스크와 젤렌스키가 단둘이 통화한 적이 최소 두 차례 있었다고 보도했다.앞서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지원했다. 전쟁 초반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부대들이 실시간 드론 정보를 공유하고,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된 지역에서 서로 연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다만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지원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쓰는 데 대해 불만을 제기했고,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끊기도 했다. 결국 미 국방부가 나서 2023년 6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타링크 지원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유명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머스크와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전기에 따르면 2022년 확전을 반대한 머
2024.11.12 09:14 -
싸늘한 멜라니아...바이든 여사 초대에 "선약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는 동행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CNN과 ABC뉴스 등이 11일 보도했다.이에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간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한 백악관 회동때 관례적으로 열려오던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의 상견례가 이번에는 불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에게 백악관 초대 의사를 전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이 있다며 초대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CNN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초대로 백악관을 찾아 티타임을 가졌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2020년 대선 때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부부간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았다.다만 CNN의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13일 백악관 방문에 동행할지 여부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1.12 09:14 -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 발탁" [WSJ]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 의원(플로리다)을 차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왈츠 의원은 중동과 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참전 용사 출신 정치인으로 연방하원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의회 상원의 인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리다.모든 고위 국가 안보 기관 운영을 조정하며 대통령에게 사안을 보고하고 정책을 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연합뉴스
2024.11.12 09:09 -
'비트코인' 모으더니 잭팟 터진 이 나라…수익률에 '깜짝'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채택한 중미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미소 짓고 있다.1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대통령 직속 비트코인 사무소(ONBTC)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 5천930.77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약 5억219만 달러(7313억원) 어치에 해당한다.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에 따르면 미실현 매도 이익은 90% 안팎에 달한다. 2022년 11월 15일 전후로 60%대의 손실을 봤던 상황과 비교하면 처지가 확 뒤바뀌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은 것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8만400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엘살바도르는 2021년에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도입하고, 국가 예산을 동원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이라고 이름 붙였다.이는 스스로 '독재자'라고 칭할 정도로 독불장군식 리더십을 앞세우며 정책을 밀어붙이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조처다. 지난 6월 두 번째 임기(5년)을 시작한 부켈레 대통령은 사회적 합의 절차를 생략한 채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는데, 지난해엔 한때 60% 안팎의 손해를 보면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가상화폐에 관련 정책을 재고하라"는 훈수도 들었다.그는'저점 매수, 매일 1비트코인 구입' 철학을 고수하는 한편 지열 에너지 기반 비트코인 채굴, 비트코인 채권 발행,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 등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장하는 전략을 공직자에게 독려하기도 했다. 부켈레 정부는 디지털 자산 관리, 수익 보호와 투자 등을 위해 비트코인기금관리청(AAB)도 설립
2024.11.12 08:53 -
[속보] WSJ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클 왈츠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 의원(플로리다)을 차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왈츠 의원은 중동과 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참전 용사 출신 정치인으로 연방하원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의회 상원의 인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모든 고위 국가 안보 기관 운영을 조정하며 대통령에게 사안을 보고하고 정책을 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1.12 08:50 -
멜라니아, 질 바이든 백악관 초대에 "선약 있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여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의 백악관 초대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11일(현지시간) CNN,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오는 13일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간 백악관 회동에 관례적으로 열려온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 상견례가 불발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CNN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질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방문을 초대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을 이유로 초대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선약이 있어 참석이 어렵다'는 취지다.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배우자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초대로 백악관을 찾아 티타임을 가진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부부 간 회동이 열리지 않았었다.다만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13일 백악관 방문 동행 여부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1.12 08:37 -
이스라엘, 가자지구 중남부 집중 공습…"최소 37명 사망"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탱크·공습…남부 카페도 공격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중남부 집중 공격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오후 늦게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 카페에서 공습으로 7명이 숨지는 등 일요일인 10일 밤부터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3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가자지구 중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이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탱크를 보내 공격하고 공습해 20명이 사망했다.일부는 난민 텐트 안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난민촌에서 1㎞ 거리에 사는 25세 자이크 모하마드는 통신에 탱크의 등장으로 난민들이 혼비백산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나가지 못하고 집 안에 갇혀 있었다.어떤 사람들은 챙길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서둘러 나왔다"고 말했다.이번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14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는 4만3천500명에 달한다고 통신은 전했다.카타르가 휴전 협상을 위한 중재를 사실상 포기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크지 않던 가자전쟁 휴전 가능성은 더욱더 작아진 상태다.앞서 카타르 외무부는 지난 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중재하려는 노력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24.11.12 08:21 -
김정은도 푸틴 이어 '전쟁시 지원' 북러조약 서명…발효 초읽기(종합)
북러 모두 비준 완료…북한군 전선 투입 본격화하나러시아를 위해 파병된 북한군의 본격적인 전투 투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조약을 비준했다.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체결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령으로 비준됐다"고 12일 보도했다.통신은 이어 "국가수반이 11일 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는데, 국가수반은 김정은 위원장을 지칭한다.북한 헌법상 조약 비준은 최고인민회의 권한이지만, '중요 조약'은 국무위원장이 단독으로 비준할 수 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조약에 서명했다.조약은 북러가 비준서를 교환하는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통일부 당국자는 "북러 고위급이 비준서를 교환하는 의식을 열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다.북한과 러시아가 6월 체결한 조약은 '한 나라가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유엔헌장 제51조와 각자의 국내법에 따라 지체 없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4조)는 내용을 담고 있다.북러 양국이 모두 조약을 비준하면서 북한군의 전투 참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적군 약 5만명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천명의 북한군이 배치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연합뉴스
2024.11.12 08:19 -
'파죽지세' 가상화폐 시가총액 3년만에 3조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파죽지세로 치솟으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3년 만에 3조달러(약 4천203조원)를 돌파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인젝코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가상화폐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가상화폐 시가총액은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 이후 약 25% 급등했다.대선 직전 6만8천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대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27분 현재 1개당 24시간 전보다 10.98% 급등한 8만8천413달러(1억2천389만원)에 거래됐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이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의 최대 수혜 자산으로 부각되며 가격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연합뉴스
2024.11.12 08:18 -
젤렌스키, 머스크에 "감사"...무슨 속사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머스크와 젤렌스키 간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머스크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 함께 있었다고 1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인사를 받은 트럼프 당선인은 통화 도중 스피커폰으로 옆에 있던 머스크와도 얘기를 나눌 수 있게 했고, 젤렌스키는 예전에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로 우크라이나에 통신 지원을 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통화는 약 7분간 이뤄졌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의 정책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NYT는 젤렌스키의 전 대변인이었던 이울리아 멘델의 전언을 인용해 이전에 머스크와 젤렌스키가 단 둘이 통화한 적이 최소 두 차례 있었다고 보도했다.멘델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약 2주 뒤인 3월 초 머스크의 지인이 자신에게 연락해 젤렌스키와의 통화 연결을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멘델은 또 젤렌스키가 머스크와 통화하며 당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포위된 민간인들을 대피시킬 통로를 열기 위해 러시아 측과 협상을 추진하며 그의 도움을 받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다만 당시 머스크가 젤렌스키와의 통화 후 러시아의 크렘린궁과 접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NYT는 보도했다.앞서 머스크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지원했다.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
2024.11.12 08:14 -
中 수요 우려에 급락…"美 석유 생산량 늘지 않는다" 전망도 [오늘의 유가]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석유업계에 각종 규제 철폐를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귀환해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급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1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 대비 2.34달러(3.32%) 낮아진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8일(-2.75%)에 이어 재차 크게 밀리면서 70달러선을 내줬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2.04달러(2.76%)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미국 달러화 강세가 석유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국제 시장에서 석유는 주로 달러화로 거래되는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하는 레드 스윕(Red Sweep) 관측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한때 105.7을 넘어섰다. 4개월여만의 최고치다.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3%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2.9% 하락하면서 2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부양책 가동에도 내수가 쉽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XM의 아킬리아스 조골로풀로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숫자가 다시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PPI의 연간 변화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더
2024.11.12 08:06